숨터학당(學堂)-진리를 깨달아 자유를....나는 나다.
묘법연화경 중 사구게와 명구 본문
묘법연화경 중 사구게와 명구 (구마라집 한역) 爲求聲聞者(위구성문자), 說爲四諦法(설위사체법), 度生老病死(도생로병사), 究竟涅槃(구경열반). 爲求辟支佛者(위구피지불자), 說應十二因緣法(설응십이인연법). 爲諸菩薩(위제보살), 說應六波羅蜜(설응륙파라밀), 令得阿耨多羅三藐三菩提(령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 成一切種智(성일체종지). 성문(聲聞)을 구하는 이에게는 4제법(諦法)을 말씀하시어, 나고 늙고 병들고 죽는 것을 벗어나서 마침내 열반케 하시고, 벽지불(辟支佛)을 구하는 이에게는 12인연법(因緣法)을 잘 말씀하시고, 보살을 위해서는 6바라밀(六婆羅蜜)을 잘 말씀하시어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어서 일체종지(一切種智)를 이루게 하셨습니다. – 서품 - 汝一心精進(여일심정진) 當離於放逸(당리어방일) 諸佛甚難値(제불심난치) 億劫時一遇(억겁시일우) 그대들은 일심으로 정진하고 방일 말라. 부처 출현 어려우니 억 겁에나 만나 볼까? – 서품 - 佛所成就(불소성취), 第一希有(제일희유), 難解之法(난해지법). 唯佛與佛(유불여불), 乃能究盡(내능구진), 諸法實相(제법실상).
부처가 성취한 가장 희유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법은, 오직 부처님들만이 모든 실상의 법을 다 아셨기 때문이니라. - 방편품 –
新發意菩薩(신발의보살) 供養無數佛(공양무수불). 了達諸義趣(료달제의취) 又能善說法(우능선설법) 如稻麻竹葦(여도마죽위) 充滿十方剎(충만십방찰). 一心以妙智(일심이묘지) 於恒河沙劫(어항하사겁) 咸皆共思量(함개공사량) 不能知佛智(부능지불지). 처음으로 발심한 보살들이 무수한 부처님께 공양하여 여러 가지 뜻과 이치 요달하고 또한 능히 설법도 잘하는 이 그 수가 시방세계 충만하기를 벼·삼·대·갈대와 같아 한결같은 지혜로 생각하여도 부처님 그 지혜는 알 수가 없고 물러나지 않는 지위의 보살들 항하의 모래만큼 수가 많아서 일심으로 생각하고 찾아보아도 그래도 또한 다시 알지 못하네. - 방편품 - 於佛所說法(어불소설법) 當生大信力(당생대신력) 世尊法久後(세존법구후) 要當說眞實(요당설진실).
부처님 설하신 미묘한 법문 마땅히 크게 믿는 힘을 내어라. 세존의 그 법이 오랜 뒤에야 진실한 법 요긴하게 말하느니라. - 방편품 - 佛以方便力(불이방편력) 示以三乘教(시이삼승교) 衆生處處著(중생처처저) 引之令得出(인지령득출). 부처님 여러 가지 방편력으로 3승의 가르침 보이시지만 중생들 간 데마다 집착하므로 인도하여 벗어나게 한 것이니라. - 방편품 - 無問而自說(무문이자설) 稱歎所行道(칭탄소행도). 智慧甚微妙(지혜심미묘) 諸佛之所得(제불지소득) 부처님 도 행하여 얻으신 해탈 매우 깊고 미묘한 그 지혜를 여러 부처님들만 얻는 바라고 묻는 이가 없어도 말씀하시매 - 방편품 - 止止不須說(지지부수설) 我法妙難思(아법묘난사) 諸增上慢者(제증상만자) 聞必不敬信(문필불경신). 그만두라, 그만두라, 말하지 말라. 나의 법은 미묘하여 어렵나니 증상만(增上慢) 사람들이 이 법 들으면 반드시 믿지 않고 공경 않으리. - 방편품 - 說此語時(설차어시), 會中有比丘(회중유비구)、比丘尼(비구니)、 優婆塞(우파새)、優婆夷五千人等(우파이오천인등), 卽從座起(즉종좌기), 禮佛而退(례불이퇴). 所以者何(소이자하)? 此輩罪根深重(차배죄근심중), 及增上慢(급증상만), 未得謂得(미득위득), 未證謂證(미증위증), 有如此失(유여차실), 是以不住(시이부주), 世尊默然(세존묵연), 而不制止(이부제지). 이런 말씀을 하실 때에 회중에 있던 비구· 비구니· 우바새· 우바이 5천 사람이 자리에서 일어나 부처님께 예배하고 물러났으니, 그 까닭은 이 무리들은 죄업이 무겁고 또 교만하여 얻지 못한 것을 얻은 체하고, 깨닫지 못한 것을 깨달은 체하는 까닭이었다. 이런 허물이 있으므로 여기에 있지 아니하고 물러갔으나, 세존께서는 잠자코 말리지 아니하셨다. - 방편품 - 我今此衆無復枝葉(아금차중무부지엽), 純有貞實(순유정실). 舍利弗(사리불), 如是增上慢人(여시증상만인) 退亦佳矣(퇴역가의), 여기 이 대중은 가지나 잎은 하나도 없고 순전히 열매만 남아 있다. 사리불아, 그와 같은 교만한 사람들은 물러가는 것이 오히려 마땅하니라. - 방편품 - 諸佛世尊(제불세존), 唯以一大事因緣故(유이일대사인연고), 出現於世(출현어세). 부처님 세존들께서는 다만 일대사인연(一大事因緣)으로 이 세상에 출현하시기 때문이니라. ㅡ 방편품 - 諸佛世尊欲令衆生(제불세존욕령중생), 開佛知見(개불지견), 使得淸淨故(사득청정고), 出現於世(출현어세). 欲示衆生佛之知見故(욕시중생불지지견고), 出現於世(출현어세). 欲令衆生悟佛知見故(욕령중생오불지견고), 出現於世(출현어세). 欲令衆生入佛知見道故(욕령중생입불지견도고), 出現於世(출현어세). 舍利弗(사리불), 是爲諸佛以一大事因緣故(시위제불이일대사인연고), 出現於世(출현어세). 부처님 세존들께서는 중생으로 하여금 부처님의 지견(知見)을 열어[開] 청정케 하려고 세상에 출현하시며, 중생에게 부처님의 지견을 보이려는[示] 연고로 세상에 출현하시며, 중생으로 하여금 부처님의 지견을 깨닫게 하려는[悟] 연고로 세상에 출현하시며, 중생으로 하여금 부처님의 지견의 도에 들게 하려는[入] 연고로 세상에 출현하시느니라. 사리불아, 이것을 부처님들께서 일대사인연 때문에 세상에 출현하시는 것이라 하느니라. - 방편품 - 如來但以一佛乘故(여래단이일불승고), 爲衆生說法(위중생설법), 無有餘乘(무유여승), 若二若三(약이약삼). 舍利弗(사리불), 一切十方諸佛法(일체십방제불법), 亦如是(역여시). 여래는 다만 일불승(一佛乘)만을 위하여 중생들에게 말하는 것이지, 다른 2승(乘)이나 3승은 없느니라. 사리불아, 모든 시방세계 여러 부처님들의 법도 역시 그러하니라. ㅡ 방편품 - 是諸佛但教化菩薩(시제불단교화보살). 欲以佛之知見(욕이불지지견), 示衆生故(시중생고), 欲以佛之知見(욕이불지지견), 悟衆生故(오중생고), 欲令衆生(욕령중생), 入佛之知見故(입불지지견고). 이 부처님들이 다만 보살만을 교화하시어 부처님의 지견으로써 중생에게 보이려는 까닭이며, 부처님의 지견으로써 중생을 깨닫게 하려는 까닭이며, 중생으로 하여금 부처님의 지견에 들게 하려는 까닭이니라. - 방편품 - 劫濁亂時(겁탁란시), 衆生垢重(중생구중), 慳貪嫉妒(간탐질투), 成就諸不善根故(성취제부선근고), 諸佛以方便力(제불이방편력), 於一佛乘(어일불승), 分別說三(분별설삼). 겁이 흐려 어지러울 적에는 중생들이 번뇌가 많고 간탐하고 질투하여 여러 가지 나쁜 근성을 이루므로, 여러 부처님들이 방편의 힘으로 일불승에서 분별하여 3승을 말하는 것이니라. - 방편품 -
若我弟子(약아제자),自謂阿羅漢(자위아라한)、辟支佛者(피지불자), 不聞不知諸佛如來(부문부지제불여래) 但教化菩薩事(단교화보살사), 此非佛弟子(차비불제자), 非阿羅漢(비아라한), 非辟支佛(비피지불). 만일 나의 제자들이 스스로 생각하기를, '아라한이나 벽지불을 얻었노라' 하면서, 부처님 여래들께서 보살을 교화하시는 것을 듣지 못하고 알지 못하니, 이들은 부처님의 제자도 아니고, 아라한도 아니며, 벽지불도 아니니라. - 방편품 -
是諸比丘比丘尼(시제비구비구니), 自謂(자위):已得阿羅漢(이득아라한), 是最後身(시최후신), 究竟涅槃(구경열반), 便不復志求(편불부지구), 阿耨多羅三藐三菩提(아뇩다라삼먁삼보리). 當知此輩(당지차배), 皆是增上慢人(개시증상만인). 所以者何(소이자하)? 若有比丘(약유비구) 實得阿羅漢(실득아라한), 若不信此法(약부신차법), 無有是處(무유시처). 이 비구나 비구니가 스스로 생각하기를, '이미 아라한을 얻어서 맨 나중 몸이며 필경의 열반이다' 하면서, 아뇩다라삼먁삼보리에 뜻을 두어 구하지 않는다면, 이런 무리는 모두 교만한 사람인 줄 알아야 하느니라. 왜냐 하면 만일 비구로서 참으로 아라한을 얻었다면 이 법을 믿지 않을 수 없느니라. - 방편품 –
所以未曾說(소이미증설), 說時未至故(설시미지고), 今正是其時(금정시기시), 決定說大乘(결정설대승). 그 말 일찍 아니한 것은 때가 아직 이른 까닭, 지금에야 때가 되니 대승법을 말하노라. - 방편품 -
終不以小乘(종부이소승) 濟度於衆生(제도어중생) 佛自住大乘(불자주대승) 如其所得法(여기소득법). 定慧力莊嚴(정혜력장엄) 以此度衆生(이차도중생) 自證無上道(자증무상도) 大乘平等法(대승평등법). 若以小乘化(약이소승화) 乃至於一人(내지어일인) 我則墮慳貪(아칙타간탐) 此事爲不可(차사위불가). 소승으로는 끝내 중생 제도 못하나니 부처가 대승으로 얻은 바가 그와 같아 선정 지혜 장엄하여 중생을 제도할새 평등하고 위없는 도 대승법을 증득하고 만약 한 사람이라도 소승으로 교화한다면 나는 간탐에 떨어지리니 옳지 못한 일이니라. - 방편품 -
爲說實相印(위설실상인) 舍利弗當知(사리불당지) 我本立誓願(아본립서원). 欲令一切衆(욕령일체중) 如我等無異(여아등무이) 如我昔所願(여아석소원) 今者已滿足(금자이만족). 化一切衆生(화일체중생) 皆令入佛道(개령입불도) 실상인(實相印) 말하노니 사리불아, 내가 본래 서원(誓願)을 세운 것은 모든 중생 나와 같이 다름없게 하렸더니 오래전에 품은 소원 이제 만족하였나니 일체 중생 교화하여 불도에 들게 하네. - 방편품 –
深著虛妄法(심저허망법) 堅受不可捨(견수불가사). 我慢自矜高(아만자긍고) 諂曲心不實(첨곡심부실) 於千萬億劫(어천만억겁) 不聞佛名字(불문불명자). 亦不聞正法(역불문정법) 如是人難度(여시인난도) 是故舍利弗(시고사리불) 我爲設方便(아위설방편). 說諸盡苦道(설제진고도) 示之以涅槃(시지이열반) 我雖說涅槃(아수설열반) 是亦非眞滅(시역비진멸). 허망한 법 고집하여 버릴 줄을 모르나니 아만과 자존심 높아 마음 굽어 부실하여 천만억 겁 지내어도 부처님 이름 못 듣고 법 또한 듣지 못해 제도하기 어려우니 사리불아, 이런 사람 방편법을 베풀어서 고통 끊는 길을 말해 열반법을 보여 주며, 열반이라 말했으나 참된 열반이 아니니 - 방편품 -
知衆生諸行(지중생제행) 深心之所念(심심지소념). 過去所習業(과거소습업) 欲性精進力(욕성정진력) 及諸根利鈍(급제근리둔) 以種種因緣(이종종인연). 譬喩亦言辭(비유역언사) 隨應方便說(수응방편설) 今我亦如是(금아역여시) 安隱衆生故(안은중생고). 以種種法門(이종종법문) 宣示於佛道(선시어불도) 중생들의 여러 행과 마음 깊이 생각하는 것 지난 세상 익힌 업과 욕심·성질·정진의 힘 여러 가지 근기 알고 가지가지 인연과 비유와 이야기로 방편 따라 설하나니 지금 나도 그와 같이 중생을 편케 하려 가지가지 법문으로 불도를 보이노라. - 방편품 -
我卽作是念(아즉작시념) 如來所以出(여래소이출) 爲說佛慧故(위설불혜고) 今正是其時(금정시기시). 제 내가 생각하니 여래께서 출현하심은 불지혜를 설하려 하심이니 지금이 바로 그 때이니라. - 방편품 –
今我喜無畏(금아희무외) 於諸菩薩中(어제보살중) 正直捨方便(정직사방편) 但說無上道(단설무상도). 나는 이제 두려울 것 없어 여러 보살들에게 바로 방편 버리고 위없는 도 말하리라. - 방편품 –
普告諸大衆(보고제대중) 但以一乘道(단이일승도) 教化諸菩薩(교화제보살) 無聲聞弟子(무성문제자). 대중에게 말하노니 일불승 묘한 도로 보살들만 교화하매 성문 제자 없느니라. - 방편품 -
有慚愧淸淨(유참괴청정) 志求佛道者(지구불도자) 當爲如是等(당위여시등) 廣讚一乘道(광찬일승도). 부끄러움 알고 청정한 사람 불도를 구하는 이 마땅히 이들을 위해 일승의 도 찬탄하노라. - 방편품 -
我定當作佛(아정당작불) 爲天人所敬(위천인소경). 轉無上法輪(전무상법륜) 教化諸菩薩(교화제보살). 나도 필경 성불하여 천상 인간 공경받고 무상 법륜 굴리어서 보살 교화하리이다. - 비유품 –
佛道叵思議(불도파사의) 方便隨宜說(방편수의설) 我所有福業(아소유복업) 今世若過世(금세약과세). 及見佛功德(급견불공덕) 盡迴向佛道(진회향불도). 부사의한 부처님 도 근기 따라 설하시니, 내가 지은 복덕과 금세나 지난 세상 부처님 찾아뵙고 갖추어 쌓은 공덕 미묘하고 큰 불도에 마음 다해 회향하리. - 비유품 –
種種諸苦(종종제고). 衆生沒在其中(중생몰재기중), 歡喜遊戲(환희유희), 不覺不知(부각부지), 不驚不怖(불경불포), 亦不生厭(역부생염), 不求解脫(불구해탈). 於此三界火宅(어차삼계화댁), 東西馳走(동서치주), 雖遭大苦(수조대고), 不以爲患(부이위환). 가지가지 고통 속에 중생이 빠져 있으면서도, 즐거워하고 유희하느라고 깨닫지 못하고 알지 못하며 놀라거나 두려워하지도 아니하며, 싫증을 내지도 않고 해탈을 구하려 하지도 아니하며, 삼계의 불타는 집[火宅]에서 동서로 뛰어다니느라 큰 고통을 당하면서도 걱정할 줄 모르는구나. - 비유품 –
我爲衆生之父(아위중생지부). 應拔其苦難(응발기고난), 與無量無邊(여무량무변) 佛智慧樂(불지혜악), 令其遊戲(령기유희). '내가 중생의 아버지가 되었으니 마땅히 이러한 고통에서 건져 내어 한량없고 가없는 부처님 지혜의 낙을 주어 그들로 하여금 즐겁게 하리라.' - 비유품 –
我有無量無邊(아유무량무변) 智慧(지혜)、力(력)、無畏等(무외등), 諸佛法藏(제불법장). 是諸衆生(시제중생) 皆是我子(개시아자). 等與大乘(등여대승). 不令有人(부령유인) 獨得滅度(독득멸도). 皆以如來滅度(개이여래멸도), 而滅度之(이멸도지). '내게는 한량없고 가없는 지혜와 힘과 두려움 없는 것 등의 여러 부처님의 법장(法藏)이 있으며, 이 중생들은 모두 나의 자식들이니 평등하게 대승을 줄 것이요, 한 사람이라도 홀로 멸도를 얻게 할 것이 아니며 모두 여래의 멸도로써 열반하게 하리라' - 비유품 -
是諸衆生脫三界者(시제중생탈삼계자), 悉與諸佛禪定(실여제불선정). 解脫等娛樂之具(해탈등오악지구). 皆是一相一種(개시일상일종), 聖所稱歎(성소칭탄). 能生淨妙第一之樂(능생정묘제일지악). 삼계를 벗어난 모든 중생들에게 다 부처의 선정과 해탈의 오락 기구 를 주었으니, 모두 한 모양과 한 종류로서 성인들께서 칭찬하시는 바이니, 능히 깨끗하고 묘하고 제일가는 즐거움을 내느니라. - 비유품 -
諸佛世尊(제불세존) 雖以方便(수이방편) 所化衆生(소화중생) 皆是菩薩(개시보살). 불세존이 비록 방편 썼지마는 교화되는 중생들은 모두 다 보살이라. - 비유품 –
我爲法王(아위법왕). 於法自在(어법자재) 安隱衆生(안은중생) 故現於世(고현어세) 나는 법의 왕이라, 모든 법에 자재하여 중생 안온시키려고 이 세상에 온 것이니 - 비유품 –
世尊(세존), 往昔說法旣久(왕석설법기구). 我時在座(아시재좌), 身體疲懈(신체피해), 但念空(단념공)、無相(무상)、無作(무작), 於菩薩法(어보살법), 遊戲神通(유희신통), 淨佛國土(정불국토), 成就衆生(성취중생), 心不喜樂(심부희악). 세존께서 옛날부터 법을 설하신 지 오래이거늘, 저희가 그 때 자리에 있었으면서도 몸이 게을러서 공하고 모양이 없고[無相] 지을[無作] 것이 없는 것만 생각했을 뿐, 보살의 법과 신통에 즐거워함과 부처님 국토를 깨끗이 함과, 중생을 성취하는 일에는 마음에 즐거워하지 않았습니다. - 신해품 –
我等今於佛前(아등금어불전), 聞授聲聞阿耨多羅三藐三菩提記(문수성문아뇩다라삼먁삼보리기), 心甚歡喜(심심환희), 得未曾有(득미증유) 不謂(부위), 저희들이 지금 부처님 앞에서 성문들에게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의 수기 주심을 듣고, 마음이 크게 환희하여 미증유함을 얻었습니다. - 신해품 -
汝常作時(여상작시), 無有欺怠(무유기태)、瞋恨(진한)、怨言(원언). 都不見汝有此諸惡(도불견여유차제악), 如餘作人(여여작인). 自今已後(자금이후), 如所生子(여소생자). ‘너는 일할 적에 항상 속이거나 게으르거나 성내거나 원망하는 말이 없으니, 다른 일꾼들처럼 나쁘지가 않더라. 이제부터는 나의 친자식과 같이 생각하겠노라.’ - 신해품 –
我今多有金銀珍寶(아금다유김은진보), 倉庫盈溢(창고영일). 其中多少所應取與(기중다소소응취여), 汝悉知之(여실지지). 我心如是(아심여시), 當體此意(당체차의), 所以者何(소이자하)? 今我與汝(금아여여) 便爲不異(편위부이). 宜加用心(의가용심), 無令漏失(무령루실). '나에게는 지금 금·은 보배가 많아 창고마다 가득하므로, 그 속에 많고 적은 것이라든지 주고받을 것을 네가 다 알아서 처리하라. 내 뜻이 이러하니 너는 그대로 하여라. 왜냐 하면 지금은 너와 내가 다를 것이 없으니, 마땅히 마음을 잘 써서 허비하지 말고 잃지 않도록 하라.' - 신해품 –
我本無心有所希求(아본무심유소희구), 今此寶藏自然而至(금차보장자연이지). ‘나는 본래부터 바라는 마음이 없었는데 지금 이 보배가 창고에 저절로 이르렀구나’ - 신해품 –
今我等方知世尊於佛智慧(금아등방지세존어불지혜), 無所悋惜(무소린석). 所以者何(소이자하)? 我等昔來眞是佛子(아등석래진시불자), 而但樂小法(이단악소법). 若我等有樂大之心(약아등유악대지심), 佛則爲我說大乘法(불칙위아설대승법). 저희들은 이제야 부처님께서 불지혜에 아낌이 없으신 줄을 알았습니다. 왜냐 하면 저희들이 예전부터 부처님의 아들이지만, 다만 소승법을 좋아한 탓이리니, 만일 저희들이 대승을 기뻐하는 마음이 있었더라면 저희들에게 대승법을 설해 주셨으리라 생각합니다. - 신해품 –
佛說聲聞(불설성문) 當得作佛(당득작불) 無上寶聚(무상보취) 不求自得(불구자득). 성문들도 성불한다 부처님께서 설하시니 위없는 보배더미 안 구해도 절로 얻네. - 신해품 -
如富長者(여부장자) 知子志劣(지자지렬). 以方便力(이방편력) 柔伏其心(유복기심) 然後乃付(연후내부) 一切財物(일체재물). 佛亦如是(불역여시) 現希有事(현희유사) 知樂小者(지악소자) 以方便力(이방편력). 調伏其心(조복기심) 乃教大智(내교대지) 我等今日(아등금일) 得未曾有(득미증유). 非先所望(비선소망) 而今自得(이금자득) 如彼窮子(여피궁자) 得無量寶(득무량보). 아들 마음 용렬함을 장자가 이미 알듯 방편의 힘으로써 그 마음 조복한 후 많은 재산 물려주듯 부처님도 희유하사 소승에 집착함을 아시고 방편력을 쓰시어서 마음을 조복받고 큰 지혜 가르치니 저희들이 오늘에야 미증유를 얻습니다. 바라던 일 아니지만 저절로 얻사오니 한량없는 보배 얻은 궁한 아들 같습니다. - 신해품 –
世尊大恩(세존대은) 以希有事(이희유사). 憐愍教化(련민교화) 利益我等(리익아등) 無量億劫(무량억겁) 誰能報者(수능보자). 세존의 크신 은혜 희유합니다. 중생을 제도하사 이익 얻게 하시오니 억천 겁에 그 은혜를 누가 능히 갚으리까. - 신해품 -
當知如來是諸法之王(당지여래시제법지왕), 若有所說皆不虛也(약유소설개부허야). 於一切法(어일체법), 以智方便而演說之(이지방편이연설지). 其所說法(기소설법), 皆悉到於一切智地(개실도어일체지지), 마땅히 알아라. 여래는 모든 법의 왕이니 설하는 바가 다 허망치 않느니라. 일체법에 대하여 지혜의 방편으로 연설하였지만, 그 연설한 모든 법은 온갖 것을 아는 일체지지(一切智地)에 도달하였느니라. - 약초유품 –
如來觀知一切諸法之所歸趣(여래관지일체제법지소귀취), 亦知一切衆生深心所行(역지일체중생심심소행), 通達無礙(통달무애). 又於諸法究盡明了(우어제법구진명료), 示諸衆生一切智慧(시제중생일체지혜). 여래는 일체법이 돌아갈 곳을 관찰하여 알며, 일체 중생이 깊은 마음으로 행하는 바를 알고 통달하여 걸림이 없으며, 또 모든 법의 궁극까지 아주 분명하게 잘 알고, 모든 중생에게 일체 지혜를 보이느니라. - 약초유품 -
一雲所雨稱其種性(일운소우칭기종성), 而得生長(이득생장), 華菓敷實(화과부실). 雖一地所生(수일지소생), 一雨所潤(일우소윤), 而諸草木各有差別(이제초목각유차별). 한 구름에서 내리는 비가 그들의 종류와 성질을 따라서 자라고 크며 꽃이 피고 열매를 맺나니, 비록 한 땅에서 나는 것이며 한 비로 적시는 것이지마는, 여러 가지 풀과 나무가 저마다 차별이 있느니라. - 약초유품 –
我是如來(아시여래)、應供(응공)、正遍知(정편지)、明行足(명행족)、 善逝(선서)、世間解(세간해)、無上士(무상사)、調御丈夫(조어장부)、 天人師(천인사)、佛世尊(불세존). 未度者令度(미도자령도), 未解者令解(미해자령해), 未安者令安(미안자령안), 未涅槃者令得涅槃(미열반자령득열반). 今世後世(금세후세) 如實知之我是一切知者(여실지지아시일체지자) 一切見者(일체견자), 知道者(지도자), 開道者(개도자), 說道者(설도자). 汝等(여등) 天人(천인)、阿修羅衆(아수라중), 皆應到此(개응도차)、 爲聽法故(위청법고). ‘나는 여래· 응공· 변지· 명행족· 서· 세간해· 상사· 조어장부· 천인사· 불세존이니, 제도하지 못한 이를 제도하며, 이해하지 못한 이를 이해하게 하며, 편안하지 못한 이를 편안하게 하고, 열반하지 못한 이를 열반하게 하느니라. 지금 세상이나 오는 세상을 실답게 아느니, 나는 일체를 아는 사람이며, 일체를 보는 이며, 도를 아는 이며, 도를 열어 보이는 이며, 도를 말하는 이이니, 너희 하늘과 인간과 아수라들은 다 여기에 모여 법을 들을지니라.’ - 약초유품 -
是諸衆生聞是法已(시제중생문시법이), 現世安隱(현세안은), 後生善處(후생선처), 以道受樂(이도수악), 亦得聞法(역득문법). 旣聞法已(기문법이), 離諸障礙(리제장애), 於諸法中(어제법중), 任力所能(임력소능), 漸得入道(점득입도). 如彼大雲雨於一切(여피대운우어체절), 卉木(훼목)、 叢林及諸藥草(총림급제약초), 如其種性(여기종성). 具足蒙潤(구족몽윤), 各得生長(각득생장). 중생들이 이 법을 듣고는 현세에는 편안하고 후세에도 좋은 곳에 태어나 도(道)로써 쾌락을 받고 또 법을 듣게 되며, 법을 듣고는 모든 업장[障]과 걸림을 여의고, 모든 법 가운데서 그 힘의 능력을 따라 점점 도에 들어가게 되나니, 마치 저 큰 구름이 모든 것에 비를 내리면 풀과 나무와 숲과 약초들이 그 종류와 성질대로 비를 맞아 제각기 자람과 같으니라. - 약초유품 -
如來說法一相一味(여래설법일상일미). 所謂解脫相(소위해탈상)、 離相(리상)、滅相(멸상). 여래가 설하는 법은 한 모습이며 한맛이니, 이른바 해탈의 모습과 여의는 모습과 멸하는 모습이니, 필경에는 일체 종지에 이르는 것이니라. - 약초유품 -
如來知是一相一味之法(여래지시일상일미지법), 所謂解脫相(소위해탈상)、離相(리상)、滅相(멸상), 究竟涅槃(구경열반), 常寂滅相(상적멸상), 여래는 이 한 모습이며 한맛인 법을 아나니, 이른바 해탈의 모습, 여의는 모습, 멸하는 모습, 구경열반의 적멸한 모습이니라. - 약초유품 –
如來尊重(여래존중) 智慧深遠(지혜심원) 久默斯要(구묵사요) 不務速說(불무속설). 有智若聞(유지약문) 則能信解(칙능신해) 無智疑悔(무지의회) 則爲永失(칙위영실). 여래께선 존중하고 그 지혜 심원하여 오래도록 중요한 법 말씀하지 않으시니 지혜 있는 이가 들으면 믿고 이해하려니와 무지한 이는 의심하여 영영 잃게 되느니라. - 약초유품 –
其雨普等(기우보등) 四方俱下(사방구하) 流澍無量(류주무량) 率土充洽(솔토충흡). 山川險谷(산천험곡) 幽邃所生(유수소생) 卉木藥草(훼목약초) 大小諸樹(대소제수). 百穀苗稼(백곡묘가) 甘蔗蒲萄(감자포도) 雨之所潤(우지소윤) 無不豐足(무부풍족). 乾地普洽(건지보흡) 藥木竝茂(약목병무) 其雲所出(기운소출) 一味之水(일미지수). 草木叢林(초목총림) 隨分受潤(수분수윤) 一切諸樹(일체제수) 上中下等(상중하등). 稱其大小(칭기대소) 各得生長(각득생장) 根莖枝葉(근경지엽) 花菓光色(화과광색). 一雨所及(일우소급) 皆得鮮澤(개득선택) 如其體相(여기체상) 性分大小(성분대소). 所潤是一(소윤시일) 而各滋茂(이각자무) 佛亦如是(불역여시) 出現於世(출현어세). 譬如大雲(비여대운) 普覆一切(보복일체) 旣出于世(기출우세) 爲諸衆生(위제중생). 分別演說(분별연설) 諸法之實(제법지실) 고루 넓게 내리는 비 사방의 어디에나 무량하게 퍼부어서 땅마다 흡족할새 산과 내와 험한 골짜기 깊은 데 나서 자라는 그 많은 초목과 약초와 크고 작은 나무들과 온갖 곡식의 여러 싹과 감자와 포도들이 단비를 흠뻑 받아 모두 풍성하게 자라고 메마른 땅 고루 젖어 약초·나무 무성하니 한 구름에서 내린 비 모든 초목 고루 받아 작은 나무 큰 나무며 큰 풀, 중 풀, 작은 풀이 크고 작은 분수대로 저마다 자라날새 뿌리·줄기·가지와 잎 꽃과 열매의 빛과 모양 한 비로 적신 바에 아름답고 윤택하며 체질이나 모양이나 크고 작은 성분 따라 젖기는 같은 빈데, 무성함은 모두 다르니 부처님도 그와 같아 세상에 출현하심 비유컨대 큰 구름 모든 세상 덮어 주듯 이 세상에 오신 뒤엔 모든 중생 위하여서 온갖 법의 참된 이치 분별하여 연설하시네. - 약초유품 -
大聖世尊(대성세존) 於諸天人(어제천인). 一切衆中(일체중중) 而宣是言(이선시언) 我爲如來(아위여래) 兩足之尊(량족지존). 出于世間(출우세간) 猶如大雲(유여대운) 充潤一切(충윤일체) 枯槁衆生(고고중생). 皆令離苦(개령리고) 得安隱樂(득안은악) 世間之樂(세간지악) 及涅槃樂(급열반악). 諸天人衆(제천인중) 一心善聽(일심선청) 皆應到此(개응도차) 覲無上尊(근무상존). 我爲世尊(아위세존) 旡能及者(기능급자) 큰 성인 세존께서 여러 하늘 인간들과 많은 대중 가운데서 선언하여 하신 말씀 나는 곧 여래이니 가장 높은 양족존 세상에 출현함은 큰 구름이 덮이는 듯 바짝 마른 일체 중생 흡족하게 비를 주어 괴로움을 다 여의고 안온한 낙을 얻고 세간의 즐거움과 열반락을 얻게 하니 천상 인간 대중들이 일심으로 잘 들으며 너도 나도 모여 와서 높은 이를 친견하니 나는 바로 세존이라, 미칠 이가 아주 없다. - 약초유품 -
佛平等說(불평등설) 如一味雨(여일미우) 隨衆生性(수중생성) 所受不同(소수부동). 如彼草木(여피초목) 所稟各異(소품각이) 부처님의 평등한 법 한맛인 비와 같고 중생의 성품 따라 받는 것이 같지 않아 비를 맞는 풀과 나무 다른 것과 같으니라. - 약초유품 -
一味之法(일미지법) 隨力修行(수력수행). 如彼叢林(여피총림) 藥草諸樹(약초제수) 隨其大小(수기대소) 漸增茂好(점증무호). 諸佛之法(제불지법) 常以一味(상이일미) 令諸世閒(령제세한) 普得具足(보득구족). 漸次修行(점차수행) 皆得道果(개득도과) 한맛의 그 법에서 힘을 따라 닦는 것이 저 숲 속의 풀과 약초 크고 작은 나무들이 자기들 분수대로 자라남과 같으니라. 여러 부처님 법 항상 맛이 하나지만 모든 세간 중생들이 골고루 구족하고 점차로 행을 닦아 도의 결과 얻게 하네. - 약초유품 –
今爲汝等(금위여등) 說最實事(설최실사). 諸聲聞衆(제성문중) 皆非滅度(개비멸도) 汝等所行(여등소행) 是菩薩道(시보살도). 漸漸修學(점점수학) 悉當成佛(실당성불). 이제 너를 위하여 참다운 일 설하나니 여러 성문 대중들 멸도가 다 아니며 너희 오직 행할 바는 보살도 뿐이러니, 점점 닦고 배우면 모두 성불하리로다. - 약초유품 –
我諸弟子(아제제자) 威德具足(위덕구족) 其數五百(기수오백) 皆當授記(개당수기). 於未來世(어미래세) 咸得成佛(함득성불). 나의 여러 제자들 위덕 모두 갖추리라. 그 수가 5백인데 하나도 빠짐없이 오는 세상 성불한다 수기하여 줄 것이니 - 수기품 -
諸比丘當知(제비구당지) 佛智淨微妙(불지정미묘) 無漏無所礙(무루무소애) 通達無量劫(통달무량겁) 비구들아, 바로 알라. 미묘하신 불지혜는 번뇌 없고 걸림없어 무량한 겁 통하노라. - 화성유품 -
衆生常苦惱(중생상고뇌) 盲瞑無導師(맹명무도사). 不識苦盡道(불식고진도) 不知求解脫(부지구해탈) 長夜增惡趣(장야증악취) 減損諸天衆(감손제천중). 從冥入於冥(종명입어명) 永不聞佛名(영부문불명) 今佛得最上(금불득최상) 安隱無漏道(안은무루도). 我等及天人(아등급천인) 爲得最大利(위득최대리) 是故咸稽首(시고함계수) 歸命無上尊(귀명무상존). 중생 고뇌 항상해도 도사 없고 어두워서 고(苦) 끊는 길 모르고 해탈도 구할 줄 몰라 긴 세월 악만 늘고 하늘 인간 적어지며 어둠 속만 파고들어 부처님 이름 못 듣더니 안온하고 위없는 도 부처님께서 얻으시니 저희들과 하늘 인간 큰 이익 얻으므로 머리 함께 조아리어 무상존께 귀의합니다. - 화성유품 –
我等諸宮殿(아등제궁전) 光明昔未有(광명석미유) 此是何因緣(차시하인연) 宜各共求之(의각공구지). 爲大德天生(위대덕천생) 爲佛出世閒(위불출세한) 而此大光明(이차대광명) 遍照於十方(편조어십방). 우리의 궁전마다 옛날에 없던 이 광명 그 인연 무엇인가. 서로 함께 찾아보자. 대덕(大德)이 나심인가, 부처님께서 출현하심인가. 이렇게 광명이 시방세계 밝히누나. - 화성유품 –
世尊甚希有(세존심희유) 難可得値遇(난가득치우) 具無量功德(구무량공덕) 能救護(능구호). 一切天人之大師(일체천인지대사) 哀愍於世閒(애민어세한) 十方諸衆生(십방제중생) 普皆蒙饒益(보개몽요익). 세존께서는 희유하사 만나 뵙기 어렵고 무량 공덕 갖추시어 일체 능히 구하시며 하늘 인간 대사 되어 세간을 위하시니 시방의 여러 중생들 큰 이익입니다. - 화성유품 –
唯願世尊(유원세존), 轉於法輪(전어법륜), 度脫衆生(도탈중생), 開涅槃道(개열반도). '원하옵나니 세존이시여, 법륜을 굴리시어 중생을 제도하시고 해탈케 하시며 열반의 길을 열어 주옵소서.' - 화성유품 –
世雄兩足尊(세웅량족존) 唯願演說法(유원연설법) 以大慈悲力(이대자비력) 度苦惱衆生(도고뇌중생). 훌륭하신 양족존은 법을 연설하시어 대자대비하신 힘으로 중생 제도하옵소서. - 화성유품 –
是事何因緣(시사하인연) 而現如此相(이현여차상) 我等諸宮殿(아등제궁전) 光明昔未有(광명석미유). 爲大德天生(위대덕천생) 爲佛出世閒(위불출세한) 未曾見此相(미증견차상) 當共一心求(당공일심구). 過千萬億土(과천만억토) 尋光共推之(심광공추지) 多是佛出世(다시불출세) 度脫苦衆生(도탈고중생). 이 일이 무슨 인연 밝은 상서 나타나니 우리들 이 궁전에 전에 없던 광명이라. 대덕께서 나심인가, 부처님 출현 하심인가. 일찍이 못 본 이 상서 일심으로 찾으려니 천만억 많은 국토 지나도 찾으리라. 아마 중생 제도하려 부처님께서 세상에 오심이리라. - 화성유품 -
我等宿福慶(아등숙복경) 今得値世尊(금득치세존) 우리들 지난 세상 쌓은 복덕으로 오늘날 이와 같이 세존을 만나 뵙네. - 화성유품 –
大聖轉法輪(대성전법륜) 顯示諸法相(현시제법상) 度苦惱衆生(도고뇌중생) 令得大歡喜(령득대환희). 衆生聞此法(중생문차법) 得道若生天(득도약생천) 諸惡道減少(제악도감소) 忍善者增益(인선자증익). 대성(大聖)이신 세존께서 큰 법륜 굴리시어 여러 가지 법 모양을 나타내어 보이시고 고뇌하는 우리 중생 제도하여 주시며 그 중생 마음마다 환희하게 하옵시니 중생들 이 법 듣고 제도되고 천상에 나 여러 악도 줄어들고 착한 이 증가하리. - 화성유품 -
諸飢渴衆生(제기갈중생) 以法雨充滿(이법우충만) 昔所未曾見(석소미증견) 無量智慧者(무량지혜자). 如優曇鉢花(여우담발화) 今日乃値遇(금일내치우) 我等諸宮殿(아등제궁전) 蒙光故嚴飾(몽광고엄식). 世尊大慈悲(세존대자비) 唯願垂納受(유원수납수). 기갈에 찬 여러 중생들 법비 내려 충만하니 예전에 보지 못한 한량없는 지혜라. 우담바라꽃 피듯이 오래고 먼 세월에 출현하는 부처님을 오늘에야 만났으니 광명으로 장엄된 저희들의 여러 궁전 세존이시여, 대자비로 원컨대 받아 주옵소서. - 화성유품 -
唯願天人尊(유원천인존) 轉無上法輪(전무상법륜) 擊于大法鼓(격우대법고) 而吹大法螺(이취대법라). 普雨大法雨(보우대법우) 度無量衆生(도무량중생) 我等咸歸請(아등함귀청) 當演深遠音(당연심원음). 원하오니 세존께서 무상 법륜 굴리시어 법북을 울리시고 큰 법라 부시며 법비를 널리 내려 중생 제도하여 주심 귀의하여 바라오니 연설하여 주옵소서. - 화성유품 –
今以何因緣(금이하인연) 我等諸宮殿(아등제궁전) 威德光明曜(위덕광명요) 嚴飾未曾有(엄식미증유). 如是之妙相(여시지묘상) 昔所未聞見(석소미문견) 爲大德天生(위대덕천생) 爲佛出世閒(위불출세한). 지금 이런 일은 무슨 인연인가. 우리들 살고 있는 모든 궁전마다 위엄 있고 덕이 있는 광명이러니 옛날에 일찍이 없던 희유한 장엄이라. 미묘하고 아름다운 이러한 모양 듣지도 못하고 보지도 못했거늘 대덕이 하늘에서 태어나려 하심인가, 부처님께서 세상에 출현하심인가. - 화성유품 -
罪業因緣故(죄업인연고) 失樂及樂想(실악급악상) 住於邪見法(주어사견법) 不識善儀則(불식선의칙). 不蒙佛所化(불몽불소화) 常墮於惡道(상타어악도) 佛爲世閒眼(불위세한안) 久遠時乃出(구원시내출). 哀愍諸衆生(애민제중생) 故現於世閒(고현어세한) 超出成正覺(초출성정각) 我等甚欣慶(아등심흔경). 及餘一切衆(급여일체중) 喜歎未曾有(희탄미증유) 我等諸宮殿(아등제궁전) 蒙光故嚴飾(몽광고엄식) 今以奉世尊(금이봉세존) 唯垂哀納受(유수애납수) 願以此功德(원이차공덕) 普及於一切(보급어일체). 我等與衆生(아등여중생) 皆共成佛道(개공성불도). 죄업의 인연들로 즐거움을 다 잃고 삿된 법에 걸리어서 선한 법을 모두 모르며 부처님 교화 못 받아 악한 길로만 떨어지니 세간의 눈이신 부처님께서 오랜만에 출현하사 고통받는 여러 중생 불쌍하게 여기시어 최정각(最正覺)을 이루시니 저희 마음 즐거웁고 그 밖의 일체 중생 일찍이 못 보던 일 듣기조차 하였을까. 마음 가득 기뻐서 광명 비쳐 장엄스런 저희들의 여러 궁전 세존께 바치오니 부디 받아 주옵소서. 이러한 공덕으로 일체에 보급하여 저희들과 여러 중생들 부처님 도 이룰지어다. - 화성유품 –
唯願世尊(유원세존), 轉於法輪(전어법륜), 多所安隱(다소안은), 多所度脫(다소도탈). '원하옵나니 세존이시여, 법륜을 굴리시어 안온하게 하시고 해탈하게 하옵소서.' - 화성유품 –
爾時(이시), 導師(도사) 知此人衆(지차인중), 旣得止息(기득지식) 無復疲惓(무복피권), 卽滅化城(즉멸화성),語衆人言(어중인언): 汝等去來(여등거래) 寶處在近(보처재근). 向者大城(향자대성), 我所化作(아소화작), 爲止息耳(위지식이). 이 모든 사람들이 앞에 있는 변화로 된 성에 들어가 이미 제도되었다는 생각으로 안온하여 피로함을 풀고 휴식 얻은 것을 알게 된 도사는 곧 변화로 된 성을 다시 없애고, 여러 사람들에게 말하였느니라. '그대들은 따라오라. 보물 있는 곳이 가까우니라. 앞에 있던 큰 성은, 그대들을 휴식하게 하려고 내가 변화로 만들었노라.' - 화성유품 –
世尊甚難値(세존심난치) 願以大慈悲(원이대자비) 廣開甘露門(광개감로문) 轉無上法輪(전무상법륜). 만나 뵙기 어려운 세존 본래의 대자비로 감로의 문 넓게 열어 무상 법륜 굴리소서. - 화성유품 –
諸人旣入城(제인기입성) 心皆大歡喜(심개대환희). 皆生安隱想(개생안은상) 自謂已得度(자위이득도) 導師知息已(도사지식이) 集衆而告言(집중이고언). 汝等當前進(여등당전진) 此是化城耳(차시화성이) 我見汝疲極(아견여피극) 中路欲退還(중로욕퇴환). 故以方便力(고이방편력) 㩲化作此城(권화작차성) 汝等勤精進(여등근정진) 當共至寶所(당공지보소). 我亦復如是(아역복여시) 爲一切導師(위일체도사) 見諸求道者(견제구도자) 中路而懈廢(중로이해폐). 不能度生死(부능도생사) 煩惱諸險道(번뇌제험도) 故以方便力(고이방편력) 爲息說涅槃(위식설열반). 言汝等苦滅(언여등고멸) 所作皆已辦(소작개이판) 旣知到涅槃(기지도열반) 皆得阿羅漢(개득아라한). 爾乃集大衆(이내집대중) 爲說眞實法(위설진실법) 諸佛方便力(제불방편력) 分別說三乘(분별설삼승). 唯有一佛乘(유유일불승) 息處故說二(식처고설이) 今爲汝說實(금위여설실) 汝所得非滅(여소득비멸). 爲佛一切智(위불일체지) 當發大精進(당발대정진) 汝證一切智(여증일체지) 十力等佛法(십력등불법). 具三十二相(구삼십이상) 乃是眞實滅(내시진실멸) 諸佛之導師(제불지도사) 爲息說涅槃(위식설열반). 旣知是息已(기지시식이) 引入於佛慧(인입어불혜) 모든 사람 성에 들어 마음 크게 환희하고 안온한 생각으로 제도라고 생각커늘 편히 쉰 줄 도사 알고 대중에게 고하는 말, 너희들은 떠나거라. 이것은 변화된 성 피로 극한 너희들이 중도에서 돌아설새 방편의 큰 힘으로 권화를 잘 부려서 이런 성을 지었으니 너희들은 정진하여 그 보물 있는 곳에 향하여 갈지니라. 나도 또한 이와 같이 일체의 도사 되어 부처님 도 구하는 이 중도에 게을러서 나고 죽는 모든 고통 번뇌스런 험한 길에 제도를 못 얻는 것 굽어서 살펴보고 큰 방편 힘으로써 열반법을 설하되 고를 멸한 너희들 할 일을 다했노라. 이 말 들은 그 중생들 참 열반에 이르러서 모두 다 아라한과 얻은 줄로 생각하고 대중들을 크게 모아 진실한 법 설하지만 3승이라 분별하는 부처님의 방편이라. 있는 것은 1불승뿐 2승은 쉬게 하려고 말한 것 너희들이 얻은 바는 참 멸도가 아닐러니 부처님의 일체 지혜 얻어서 가지려면 게으른 맘 내지 말고 부지런히 정진하라. 일체지와 10력(力) 부처님의 모든 법을 너희들이 모두 다 증지하고 깨달아서 32상 두루하게 갖추어야 비로소 이런 것이 진실한 멸도일세. 도사이신 부처님 열반 설해 쉬게 하고 그 휴식 끝남 알고는 불지혜에 인도하느니라. - 화성유품 –
知衆樂小法(지중악소법) 而畏於大智(이외어대지) 是故諸善薩(시고제선살) 作聲聞緣覺(작성문연각). 以無數方便(이무수방편) 化諸衆生類(화제중생류) 自說是聲聞(자설시성문) 去佛道甚遠(거불도심원). 度脫無量衆(도탈무량중) 皆悉得成就(개실득성취) 雖小欲懈怠(수소욕해태) 漸當令作佛(점당령작불). 內秘菩薩行(내비보살행) 外現是聲聞(외현시성문) 少欲厭生死(소욕염생사) 實自淨佛土(실자정불토). 어리석은 중생들 소승법 즐겨 큰 지혜를 두려워할새, 이런 줄 미리 아는 여러 보살들 성문이나 연각으로 다시 되어서 한량없고 가없는 방편으로 여러 중생들을 교화할 적에 나는 진실한 성문인데 부처님의 크신 도 매우 멀구나. 한량없는 중생을 제도시켜 그들이 모두 다 성취하게 하며 마음이 비록 게을러도 점점 닦아 부처를 이루게 하며 안으로는 보살행 갖추어 있고 겉으로 성문이라 행세하면서 적은 것 희망하고 생사에 얽혔어도 그 실은 불국토를 청정하게 하려는 뜻. - 오백제자수기품 –
已度大神通(이도대신통) 具四無礙智(구사무애지) 知諸根利鈍(지제근리둔) 常說淸淨法(상설청정법). 演暢如是義(연창여시의) 教諸千億衆(교제천억중) 令住大乘法(령주대승법) 而自淨佛土(이자정불토). 未來亦供養(미래역공양) 無量無數佛(무량무수불) 護助宣正法(호조선정법) 亦自淨佛土(역자정불토). 常以諸方便(상이제방편) 說法無所畏(설법무소외) 度不可計衆(도부가계중) 成就一切智(성취일체지). 일찍이 크나큰 신통을 얻고 4무애의 지혜를 모두 갖추며 영리하고 우둔한 근기에 따라 항상 청정한 법 설하노라. 이와 같이 깊은 뜻 밝게 설해 천억의 여러 중생들 교화하여 대승법에 머물게 하니 불국토가 스스로 청정해지며 미래에도 한량없이 많은 부처님 친견하고 받들고 공양하면서 바른 법 보호하고 선설하나니 불국토가 스스로 청정해지며 항상 여러 가지 방편으로써 두려운 바 없는 법을 설하며 많고 많은 중생을 제도하여서 모든 지혜 성취하게 하리. - 오백제자수기품 –
常放大光明(상방대광명) 具足諸神通(구족제신통) 名聞遍十方(명문편십방) 一切之所敬(일체지소경). 항상 큰 광명 밝게 놓고 여러 가지 신통을 두루 갖추어 그 이름이 시방세계에 들리리니 모든 이의 공경 받으리. - 오백제자수기품 -
咸昇妙樓閣(함승묘루각) 遊諸十方國(유제십방국) 以無上供具(이무상공구) 奉獻於諸佛(봉헌어제불). 作是供養已(작시공양이) 心懷大歡喜(심회대환희) 須臾還本國(수유환본국) 有如是神力(유여시신력). 미묘하고 아름다운 누각에 올라 시방의 여러 국토 거닐며 놀되 갖가지 훌륭한 공양 기구로 여러 부처님들 공경하여 받들고 이와 같은 여러 공양 마친 뒤에는 마음마다 큰 환희 함께 품어서 제각기 본국으로 돌아가나니 신통한 그 힘이 이와 같노라. - 오백제자수기품 -
世尊(세존), 我等常作是念(아등상작시념) 自謂已得究竟滅度(자위이득구경멸도). 今乃知之(금내지지), 如無智者(여무지자). 所以者何(소이자하)? 我等應得如來智慧(아등응득여래지혜), 而便自以小智爲足(이편자이소지위족). 세존이시여, 저희들은 항상 이런 생각을 하였습니다. 저희들도 구경의 열반을 얻었노라 했더니, 이제 알고 보니 무지한 일이었습니다. 왜냐 하면 저희들이 얻어야 할 것은 여래의 지혜이거늘, 다만 작은 지혜를 얻고 만족했기 때문입니다. - 오백제자수기품 –
諸比丘(제비구)、汝等所得(여등소득), 非究竟滅(비구경멸). 我久令汝等(아구령여등), 種佛善根(종불선근). 以方便故(이방편고), 示涅槃相(시열반상). 而汝謂爲實得滅度(이여위위실득멸도). 여러 비구들아, 너희들이 지금 얻은 것은 구경의 열반이 아니니라. 내가 오랫동안 너희들로 하여금 부처님의 선근을 심도록 하였고, 방편으로써 열반의 모양을 보였으나, 너희들은 그것으로 진실한 멸도를 얻었다고 하였도다. - 오백제자수기품 –
世尊(세존), 我今乃知實是菩薩(아금내지실시보살), 得受阿耨多羅三藐三菩提記(득수아뇩다라삼먁삼보리기). 以是因緣(이시인연), 甚大歡喜(심대환희), 得未曾有(득미증유). 세존이시여, 이제서야 저희들은 보살로서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의 수기를 받을 수 있음을 알았으며, 이런 인연으로 마음이 매우 환희하며 미증유를 얻었습니다. - 오백제자수기품 -
不覺內衣裏(불각내의리) 有無價寶珠(유무가보주) 與珠之親友(여주지친우) 後見此貧人(후견차빈인). 苦切責之已(고절책지이) 示以所繫珠(시이소계주) 貧人見此珠(빈인견차주) 其心大歡喜(기심대환희). 옷 속에 넣어 준 그 많은 보배 알지도 깨닫지도 못하는 중에 보배 구슬 주었던 그 친구가 빈궁한 친구를 후에 만나서 몹시 책망하고 충고도 하며 매어 준 구슬을 보여 주거늘 가난한 그 친구 그것을 보고 마음이 크게 환희함이라. - 오백제자수기품 –
常愍見教化(상민견교화) 令種無上願(령종무상원) 我等無智故(아등무지고) 不覺亦不知(불각역부지). 得少涅槃分(득소열반분) 自足不求餘(자족불구여) 今佛覺悟我(금불각오아) 言非實滅度(언비실멸도). 得佛無上慧(득불무상혜) 爾乃爲眞滅(이내위진멸) 我今從佛聞(아금종불문) 授記莊嚴事(수기장엄사). 及轉次受決(급전차수결) 身心遍歡喜(신심편환희). 불쌍한 중생을 교화하시고 위없는 바램[願]을 심어 주거늘 저희는 근기 엷고 무지하여서 깨닫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하여 열반의 많은 보배 가운데 아주 적은 부분을 얻고서도 우리가 다 얻어 멸도했다고 스스로 만족하여 즐겼습니다. 부처님께서는 저희를 깨닫게 하려 그 모두 참 멸도가 아니라시며 위없는 불지혜를 얻어야만 이가 곧 참 멸도라 말씀하시니 저희들은 지금 부처님께서 수기를 주시는 장엄한 일과 차례차례 수기하리라는 말씀 듣고 몸과 마음이 모두 환희합니다. - 오백제자수기품 –
諸善男子(제선남자), 我與阿難等(아여아난등), 於空王佛所(어공왕불소), 同時發阿耨多羅三藐三菩提心(동시발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 阿難(아난),常樂多聞(상악다문); 我(아), 常勤精進(상근정진). 是故(시고), 我已得成阿耨多羅三藐三菩提(아이득성아뇩다라삼먁삼보리). 而阿難護持我法(이아난호지아법). 亦護將來諸佛法藏(역호장래제불법장), 教化成就諸菩薩衆(교화성취제보살중). 其本願如是故(기본원여시고), 獲斯記(획사기). "여러 선남자들아, 나는 아난과 함께 공왕불(空王佛) 계신 데서 동시에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의 마음을 내었으나, 아난은 항상 잘 듣고 많이 듣기를 좋아하였으며, 나는 항상 부지런히 정진한 까닭으로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이루었고, 아난은 내 법을 받들어 가지며, 또한 장래 여러 부처님의 법장을 받들어 가지며 모든 보살들을 교화하여 성취시키리니, 그 본래의 소원이 이와 같으므로 수기를 주느니라." - 수학무학인기품 –
世尊甚希有(세존심희유) 令我念過去(령아념과거) 無量諸佛法(무량제불법) 如今日所聞(여금일소문). 我今無復疑(아금무복의) 安住於佛道(안주어불도) 方便爲侍者(방편위시자) 護持諸佛法(호지제불법). 거룩하고 높은 희유하신 세존께서 나로 하여금 지난 세상의 한량없는 부처님 법을 오늘 들은 것처럼 생각하게 하시니 품었던 의심이 다시는 없어 불도에 편안히 머무르건만 방편으로 부처님의 시자가 되어 여러 부처님 법 수호합니다. - 수학무학인기품 –
世尊慧燈明(세존혜등명) 我聞授記音(아문수기음) 心歡喜充滿(심환희충만) 如甘露見灌(여감로견관) 지혜의 밝은 등불 거룩하신 세존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수기의 음성 듣고 마음 크게 환희함이 온몸에 가득하니 감로의 단비를 퍼부은 것 같습니다. - 수학무학인기품 -
藥王(약왕), 若有人問(약유인문): 何等衆生(하등중생), 於未來世(어미래세), 當得作佛(당득작불)? 應示是諸人等(응시시제인등), 於未來世(어미래세), 必得作佛(필득작불). 약왕아, '어떤 중생이 앞으로 오는 세상에 성불하느냐?'고 누가 묻거든, '이와 같은 여러 사람들이 미래에 반드시 성불하리라'고 대답하라. - 법사품 –
若是善男子善女人(약시선남자선녀인), 我滅度後(아멸도후), 能竊爲一人(능절위일인), 說法華經(설법화경), 乃至一句(내지일구), 當知是人則如來使(당지시인칙여래사). 如來所遣(여래소견), 行如來事(행여래사), 何況於大衆中(하황어대중중). 廣爲人說(광위인설)? 만일 이 선남자·선여인이 내가 멸도한 후 은밀히 한 사람을 위해서라도 『법화경』의 한 구절을 말해 준다면, 이런 사람은 곧 여래께서 보낸 사자로 여래의 일을 행하는 줄을 알아야 하나니, 하물며 큰 대중 가운데 많은 인간을 위해 설법함이야 말할 것이 있겠느냐? - 법사품 –
若欲住佛道(약욕주불도) 成就自然智(성취자연지) 常當勤供養(상당근공양) 受持法華者(수지법화자). 其有欲疾得(기유욕질득) 一切種智慧(일체종지혜) 當受持是經(당수지시경) 幷供養持者(병공양지자). 若有能受持(약유능수지) 妙法華經者(묘법화경자) 當知佛所使(당지불소사) 愍念諸衆生(민념제중생). 諸有能受持(제유능수지) 妙法華經者(묘법화경자) 捨於淸淨土(사어청정토) 愍衆故生此(민중고생차). 當知如是人(당지여시인) 自在所欲生(자재소욕생) 能於此惡世(능어차악세) 廣說無上法(광설무상법). 應以天華香(응이천화향) 及天寶衣服(급천보의복) 天上妙寶聚(천상묘보취) 供養說法者(공양설법자). 吾滅後惡世(오멸후악세) 能持是經者(능지시경자) 當合掌禮敬(당합장례경) 如供養世尊(여공양세존). 上饌衆甘美(상찬중감미) 及種種衣服(급종종의복) 供養是佛子(공양시불자) 冀得須臾聞(기득수유문). 若能於後世(약능어후세) 受持是經者(수지시경자) 我遣在人中(아견재인중) 行於如來事(행어여래사). 부처님 도에 머물러 자연지(自然智)를 이루려면 『법화경』을 수지한 이 부지런히 공양하고 온갖 지혜 얻으려면 그 일도 마찬가지 이 경을 수지한 이 공양하고 모실지라. 만일 어떤 사람 『법화경』을 수지하면 부처님 사자로서 중생을 위하려니 이 경전 받은 이는 청정한 많은 국토 스스로 싫다 하고 이런 곳에 났느니라. 바로 알라. 이런 사람 제 맘대로 나겠지만 악한 세상 태어나서 위없는 법을 설하리니 하늘꽃과 하늘향 보배로운 의복들과 아름다운 보물들로 설법자를 공양하라. 내 멸도 후 악한 세상 이 경전 가진 이를 세존께 공양하듯 합장하여 공경하고 맛있고 좋은 음식 가지가지 의복들로 이 불자께 공양하고 잠시라도 그 법문 들을지라. 후세에 어떤 사람 이 경전 수지하면 내가 보낸 사자로서 여래의 일 행하리라. - 법사품 –
若於一劫中(약어일겁중) 常懷不善心(상회부선심) 作色而罵佛(작색이매불) 獲無量重罪(획무량중죄) 其有讀誦持(기유독송지) 是法華經者(시법화경자) 須臾加惡言(수유가악언) 其罪復過彼(기죄복과피). 有人求佛道(유인구불도) 而於一劫中(이어일겁중) 合掌在我前(합장재아전) 以無數偈讚(이무수게찬). 由是讚佛故(유시찬불고) 得無量功德(득무량공덕) 歎美持經者(탄미지경자) 其福復過彼(기복복과피). 於八十億劫(어팔십억겁) 以最妙色聲(이최묘색성) 及與香味觸(급여향미촉) 供養持經者(공양지경자). 如是供養已(여시공양이) 若得須臾聞(약득수유문) 則應自欣慶(칙응자흔경) 我今獲大利(아금획대리). 藥王今告汝(약왕금고여) 我所說諸經(아소설제경) 而於此經中(이어차경중) 法華最第一(법화최제일). 만일 1겁 동안 그 마음이 악하여서 부처님을 욕하면 짓는 죄가 무거웁고 『법화경』을 받아 지녀 읽고 외우는 이 잠깐만 욕을 해도 그 죄는 더욱 크다. 불도를 구하려고 긴 세월 1겁 동안 내 앞에서 합장하고 게송으로 찬탄하면 이런 사람 얻는 공덕 한량이 없지마는 경(經) 가진 이 찬탄하면 그 복은 더 크니라. 80억 겁 동안에 가장 묘한 음성과 향과 음식·의복으로 경 가진 이 공양하고 이런 공양 마친 뒤에 설법 잠깐 들어도 마음이 쾌락하여 큰 이익을 얻으리니 약왕이여, 말하노라. 내가 설한 여러 경전 그 가운데 『법화경』이 가장 제일이니라. - 법사품 –
我所說經典(아소설경전), 無量千萬億(무량천만억), 已說(이설), 今說(금설), 當說(당설). 而於其中此法華經(이어기중차법화경), 最爲難信難解(최위난신난해). 藥王(약왕), 此經是諸佛秘要之藏(차경시제불비요지장). 不可分布妄授與人(부가분포망수여인). 諸佛世尊之所守護(제불세존지소수호). 從昔已來(종석이래), 未曾顯說(미증현설). 而此經者(이차경자), 如來現在(여래현재), 猶多怨嫉(유다원질), 況滅度後(황멸도후)? 藥王(약왕), 當知如來滅後(당지여래멸후), 其能書持(기능서지), 讀誦(독송), 供養(공양), 爲他人說者(위타인설자), 如來則爲以衣覆之(여래칙위이의복지), 又爲他方現在諸佛之所護念(우위타방현재제불지소호념). 是人有大信力(시인유대신력) 及志願力(급지원력), 諸善根力(제선근력). 當知是人與如來共宿(당지시인여여래공숙). 則爲如來手摩其頭(칙위여래수마기두).
내가 설하는 경전이 한량없는 천만억으로 이미 설하기도 하였고, 지금도 설하며 앞으로도 설하겠지만, 이 『묘법연화경』이 가장 믿기 어렵고 이해하기도 어려우니라. 약왕이여, 이 경전은 여러 부처님들께서 비밀하고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바이니 분포하여 함부로 설해 주지 말라. 이 경전은 또 여러 부처님들께서 지극히 수호하시느니라. 옛날부터 지금까지 아직 나타내어 설하지 않은 것은 여래께서 세상에 계실 때에도 원망과 질투가 많았던 까닭인데, 하물며 멸도하신 뒤에야 더 말할 것이 있겠느냐? 약왕이여, 반드시 알라. 여래 멸도하신 뒤에도 이 경을 받아 가지고 쓰거나 읽으며 외우고 공양하며 다른 사람을 위하여 설하는 이는, 여래께서 곧 옷으로 덮어 주실 것이며, 또 타방 세계에 계신 여러 부처님들로부터 보호를 받으리라. 이런 사람은 큰 신력(信力)과 지원력(志願力)과 여러 가지 선근력(善根力)이 있나니, 이런 사람은 여래와 더불어 머물며, 여래께서 손으로 그의 머리를 어루만지시는 것과 같으니라. - 법사품 –
藥王(약왕), 在在處處(재재처처), 若說若讀(약설약독), 若誦若書(약송약서), 若經卷所住處(약경권소주처), 皆應起七寶塔(개응기칠보탑), 極令高廣嚴飾(극령고광엄식). 不須復安舍利(부수복안사리). 所以者何(소이자하)? 此中已有如來全身(차중이유여래전신). 此塔應以一切華(차탑응이일체화)、香(향)、瓔珞(영락)、繒蓋(증개)、 幢幡(당번)、伎樂(기악)、歌頌(가송), 供養恭敬(공양공경), 尊重讚歎(존중찬탄). 若有人得見此塔(약유인득견차탑), 禮拜供養(례배공양), 當知是等皆近阿耨多羅三藐三菩提(당지시등개근아뇩다라삼먁삼보리). 藥王(약왕),多有人在家出家(다유인재가출가),行菩薩道(행보살도) 若不能得見聞(약부능득견문), 讀誦(독송), 書持(서지), 供養是法華經者(공양시법화경자), 當知是人(당지시인), 未善行菩薩道(미선행보살도). 若有得聞是經典者(약유득문시경전자), 乃能善行菩薩之道(내능선행보살지도). 其有衆生求佛道者(기유중생구불도자), 若見若聞是法華經(약견약문시법화경), 聞已信解受持者(문이신해수지자), 當知是人得近阿耨多羅三藐三菩提(당지시인득근아뇩다라삼먁삼보리). 약왕이여, 어느 곳이거나 혹은 설하고 혹은 읽거나 혹은 외우고 혹은 쓰며 혹은 경권이 있는 곳이거든, 다 7보의 탑을 일으키되 극히 높고 넓게 하여 장엄하게 꾸미고, 다시 사리를 봉안할 것이 없느니라. 왜냐 하면 이 가운데는 이미 여래의 전신이 있기 때문이니라. 그러므로 이 탑에 일체의 꽃·향·영락·일산·당번·기악·노래 등으로 공양하고 공경하며 존중하고 찬탄할 것이니, 만일 어떤 사람이 이 탑을 보고 예배하고 공양하면 이런 사람은 벌써 아뇩다라삼먁삼보리에 가까운 사람인 줄 알아야 하느니라. 약왕이여, 많은 사람이 집에 있거나 또는 출가하여 보살의 도를 행할 적에, 만일 이 『법화경』을 보고 듣고 읽고 외우며 받아 쓰고 공양하지 아니하면 이런 사람은 보살의 도를 잘 행하지 못하는 사람이며, 만일 이 경전을 얻어 듣는 이는 능히 보살의 도를 잘 행하는 사람인 줄 알아야 하느니라. 중생 가운데 부처님의 도를 구하는 이가 이 『법화경』을 보고 혹은 들으며 혹은 듣고 믿어서 이해하면 이런 사람은 아뇩다라삼먁삼보리에 가까운 줄 알아야 하느니라. - 법사품 –
藥王(약왕), 譬如有人渴乏須水(비여유인갈핍수수), 於彼高原穿鑿求之(어피고원천착구지), 猶見乾土(유견건토), 知水尚遠(지수상원), 施功不已(시공부이), 轉見濕土(전견습토), 遂漸至泥(수점지니), 其心決定知水必近(기심결정지수필근), 菩薩亦復如是(보살역부여시). 若未聞未解未能(약미문미해미능) 修習是法華經者(수습시법화경자), 當知是人去阿耨多羅三藐三菩提尚遠 (당지시인거아뇩다라삼먁삼보리상원). 若得聞解思惟修習(약득문해사유수습), 必知得近阿耨多羅三藐三菩提(필지득근아뇩다라삼먁삼보리). 所以者何(소이자하)? 一切菩薩阿耨多羅三藐三菩提(일체보살아뇩다라삼먁삼보리), 皆屬此經(개속차경). 此經開方便門(차경개방편문), 示眞實相(시진실상). 是法華經藏(시법화경장), 深固幽遠(심고유원), 無人能到(무인능도). 今佛教化成就菩薩(금불교화성취보살), 而爲開示(이위개시). 약왕이여, 비유하면 어떤 사람이 목이 말라 물을 구하려고 높은 언덕에 우물을 팔 적에, 마른 흙이 아직 나오는 것을 보고 물이 먼 줄을 알지만, 부지런히 쉬지 않고 땅을 파서 점차로 젖은 흙이 나오고 진흙이 나오는 것을 보면, 그 마음에 물이 가까운 줄을 아는 것과 같으니라. 보살도 또한 이와 같아서 이 『법화경』을 아직 듣지 못하고 이해하지 못하며 능히 닦고 익히지 못하면, 이런 사람은 아뇩다라삼먁삼보리에 아직 거리가 먼 줄 알아야 하고, 만일 이 『법화경』을 얻어 듣고 이해하며 닦고 익히는 이는 아뇩다라삼먁삼보리에 가까운 줄을 알 것이니, 왜냐 하면 일체 보살의 아뇩다라삼먁삼보리는 다 이 경에 속하여 있기 때문이니라. 이 경전은 방편의 문을 열고 진실한 상(相)을 보이나니, 이 『법화경』의 법장은 그 뜻이 깊고 굳으며, 또한 아득하게 멀어서 능히 거기에 이를 사람이 없지만, 이제 부처님께서는 보살들을 교화하여 성취시키려고 열어 보이시는 것이니라. - 법사품 –
藥王(약왕), 若有菩薩聞是法華經(약유보살문시법화경), 驚疑怖畏(경의포외), 當知是爲新發意菩薩(당지시위신발의보살). 若聲聞人聞是經(약성문인문시경), 驚疑怖畏(경의포외), 當知是爲增上慢者(당지시위증상만자). 藥王(약왕), 若有善男子善女人(약유선남자선녀인), 如來滅後(여래멸후), 欲爲四衆說是法華經者(욕위사중설시법화경자), 云何應說(운하응설)? 是善男子善女人(시선남자선녀인), 入如來室(입여래실), 著如來衣(저여래의), 坐如來座(좌여래좌). 爾乃應爲四衆(이내응위사중) 廣說斯經(광설사경). 如來室者(여래실자), 一切衆生中(일체중생중) 大慈悲心是(대자비심시). 如來衣者(여래의자), 柔和忍辱心是(유화인욕심시). 如來座者(여래좌자), 一切法空是(일체법공시). 安住是中(안주시중), 然後(연후) 以不懈怠心(이부해태심), 爲諸菩薩及四衆廣說(위제보살급사중광설) 是法華經(시법화경). 약왕이여, 만일 어떤 보살이 이 『법화경』을 듣고 놀라고 의심하여 무서워하고 두려워하면 이런 사람은 새로 마음을 낸 보살이며, 만일 성문이 이 경을 듣고 놀라고 의심하며 무서워하고 두려워하면 이런 사람은 뛰어난 체하는[增上慢] 사람이니라. 약왕이여, 만일 선남자·선여인이 여래께서 열반하신 뒤 사부대중을 위하여 이 『법화경』을 설하려 할 때는 어떻게 설해야 하겠는가? 이 선남자·선여인은 여래의 방에 들어가 여래의 옷을 입고, 여래의 자리에 앉아 사부대중을 위하여 이 경을 널리 설할지니, 여래의 방은 일체 중생 가운데 대자비심이요, 여래의 옷은 부드럽고 화평하고 인욕(忍辱)하는 마음이며, 여래의 자리는 일체의 빈 법[法空]이니, 이런 가운데 편안히 머물러 있으면서 게으르지 않는 마음으로 여러 보살과 사부대중을 위하여 이 『법화경』을 널리 설할지니라. - 법사품 -
欲捨諸懈怠(욕사제해태) 應當聽此經(응당청차경) 是經難得聞(시경난득문) 信受者亦難(신수자역난). 如人渴須水(여인갈수수) 穿鑿於高原(천착어고원) 猶見乾燥土(유견건조토) 知去水尚遠(지거수상원). 漸見濕土泥(점견습토니) 決定知近水(결정지근수) 藥王汝當知(약왕여당지) 如是諸人等(여시제인등). 不聞法華經(불문법화경) 去佛智甚遠(거불지심원) 若聞是深經(약문시심경) 決了聲聞法(결료성문법). 是諸經之王(시제경지왕) 聞已諦思惟(문이체사유) 當知此人等(당지차인등) 近於佛智慧(근어불지혜). 若人說此經(약인설차경) 應入如來室(응입여래실) 著於如來衣(저어여래의) 而坐如來座(이좌여래좌). 處衆無所畏(처중무소외) 廣爲分別說(광위분별설) 大慈悲爲室(대자비위실) 柔和忍辱衣(유화인욕의) 諸法空爲座(제법공위좌) 處此爲說法(처차위설법). 게으른 맘 버리려면 이 경전을 들을지니 얻어 듣기 어려웁고 받아 믿기도 어렵네. 목이 마른 어떤 사람 언덕에 우물 팔새 마른 흙이 나오면 물이 먼 줄 알지만 진흙을 볼 때에는 가까운 줄 아느니라. 약왕이여, 바로 알라. 이러한 모든 사람 『법화경』 못 들으면 불지혜에 아주 멀고 만일 듣게 되면 성문의 법 결정코 알리라. 이 경전은 경전의 왕 잘 듣고 사유하면 이런 사람 불지혜에 가까운 줄 알 것이니 이 경전 설하려면 여래의 방에 들어가서 여래의 옷을 입고 여래의 자리 앉아서 대중 가운데 두려움 없이 분별하여 널리 말하라. 대자비는 방이 되고 부드럽고 참는 것은 옷이 되며 법이 공한 것 자리가 되니 여기에 앉아 법을 말하리. - 법사품 -
若親近法師(약친근법사) 速得菩薩道(속득보살도) 隨順是師學(수순시사학) 得見恒沙佛(득견항사불). 법사를 친근하면 보살도 빨리 얻고 법사 따라 배우면 많은 부처님 친견하리. - 법사품 –
善哉(선재)、善哉(선재)! 釋迦牟尼世尊(석가모니세존), 能以平等大慧(능이평등대혜), 教菩薩法(교보살법), 佛所護念(불소호념), 妙法華經(묘법화경), 爲大衆說(위대중설). 如是如是(여시여시). 釋迦牟尼世尊(석가모니세존), 如所說者(여소설자), 皆是眞實(개시진실). "거룩하시고 거룩하시도다! 석가모니 세존이시여, 능히 평등한 큰 지혜로 보살을 가르치는 법이며, 부처님께서 보호하고 생각하시는 『묘법연화경』으로 대중을 위하여 설법하시니, 이와 같이 석가모니 세존께서 하시는 설은 모두 진실이니라." - 견보탑품 –
此寶塔中有如來全身(차보탑중유여래전신). 乃往過去東方(내왕과거동방) 無量千萬億(무량천만억) 阿僧祇世界(아승기세계), 國名寶淨(국명보정). 彼中有佛(피중유불), 號曰多寶(호왈다보). 其佛行菩薩道時(기불행보살도시), 作大誓願(작대서원): 若我成佛滅度之後(약아성불멸도지후), 於十方國土(어십방국토), 有說法華經處(유설법화경처), 我之塔廟(아지탑묘), 爲聽是經故(위청시경고), 踊現其前(용현기전), 爲作證明(위작증명), 讚言善哉(찬언선재). 彼佛成道已(피불성도이), 臨滅度時(림멸도시), 於天人大衆中(어천인대중중), 告諸比丘(고제비구): 我滅度後(아멸도후), 欲供養我全身者(욕공양아전신자), 應起一大塔(응기일대탑). 其佛以神通願力(기불이신통원력), 十方世界在在處處(십방세계재재처처), 若有說法華經者(약유설법화경자), 彼之寶塔皆踊出其前(피지보탑개용출기전). 全身在於塔中(전신재어탑중), 讚言善哉(찬언선재), 善哉(선재)! 大樂說(대악설), 今多寶如來塔(금다보여래탑) 聞說法華經故(문설법화경고), 從地踊出(종지용출), 讚言善哉(찬언선재), 善哉(선재)! "이 보배탑 가운데는 여래의 전신이 계심과 같나니, 오랜 과거에 동방으로 한량없는 천만억 아승기 세계를 지나서 보정(寶淨)이라 하는 나라가 있었으며 그 나라에 부처님께서 계셨으니, 그 이름이 다보(多寶)였느니라. 그 부처님께서 보살도를 행하실 때 큰 서원을 세우셨느니라. '내가 만일 성불하여 멸도한 후 시방국토에 『법화경』을 설하는 곳이 있으면, 나의 탑은 이 『법화경』을 듣기 위하여 그 앞에 나타나 증명하고, 거룩하다고 찬양하리라.' 그 부처님께서 도를 이루신 뒤 멸도할 때에 이르러, 하늘과 인간 가운데서 여러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느니라. '내가 멸도한 후 나의 전신에 공양을 하려는 이는 마땅히 하나의 큰 탑을 일으켜 세우라'고 하였느니라. 그 부처님께서 신통한 원력을 가져 시방세계 어느 곳에서나 『법화경』을 설하는 이가 있으면 그 보배탑이 모두 그 앞에 솟아나서 탑 가운데 전신이 있어 찬탄하여 거룩하다고 말하느니라. 대요설아, 지금 다보여래의 탑도 이 『법화경』을 들으려고 땅으로부터 솟아나 거룩하다고 찬탄하느니라." - 견보탑품 –
善男子(선남자), 汝往詣耆闍崛山(여왕예기도굴산), 釋迦牟尼佛所(석가모니불소). 如我辭曰(여아사왈): 少病少惱(소병소뇌), 氣力安樂(기력안악) 及菩薩聲聞衆(급보살성문중) 悉安隱不(실안은부) 선남자야, 너는 기사굴산의 석가모니불께서 계신 곳에 가서 이렇게 말하라. '병도 없으시고 고뇌도 없으시어 기력이 안락하시며, 보살과 성문 대중도 모두 안온하십니까?' - 견보탑품 –
爾時(이시), 多寶佛於寶塔中(다보불어보탑중), 分半座與釋迦牟尼佛(분반좌여석가모니불), 而作是言(이작시언): 釋迦牟尼佛可就此座(석가모니불가취차좌). 卽時釋迦牟尼佛入其塔中(즉시석가모니불입기탑중), 坐其半座結加趺坐(좌기반좌결가부좌). 그 때 보배탑 가운데 계신 다보불께서 자리를 반으로 나누어 석가모니불께 드리고 이렇게 말씀하셨다. "석가모니불께서는 이 자리에 앉으소서." 그러자 곧 석가모니불께서 그 탑 가운데로 드시어 그 반으로 나눈 자리에 가부좌를 틀고 앉으셨다. - 견보탑품 –
爾時(이시), 大衆見二如來(대중견이여래) 在七寶塔中(재칠보탑중), 師子座上(사자좌상) 結加趺坐(결가부좌), 各作是念(각작시념): 佛座高遠(불좌고원), 唯願如來(유원여래), 以神通力(이신통력), 令我等輩(령아등배), 俱處虛空(구처허공). 卽時釋迦牟尼佛(즉시석가모니불) 以神通力(이신통력), 接諸大衆(접제대중) 皆在虛空(개재허공). 以大音聲(이대음성) 普告四衆(보고사중): 誰能於此娑婆國土(수능어차사파국토), 廣說妙法華經(광설묘법화경)? 今正是時(금정시시), 如來不久(여래부구) 當入涅槃(당입열반), 佛欲以此妙法華經(불욕이차묘법화경), 付囑有在(부촉유재). 그 때 대중들은 두 여래께서 7보 탑 가운데 있는 사자 자리에 가부좌를 틀고 앉으신 것을 보고 생각하기를 '부처님의 자리가 매우 높고 멀도다. 여래께 원하오니 신통력을 쓰시어 우리들로 하여금 허공에 머물도록 하여 주시옵소서' 하니, 곧 석가모니불께서 신통력을 나타내시어 대중들을 허공 가운데 모두 이끌어 올리시고, 큰 음성으로 사부대중에게 널리 말씀하셨다. "누가 능히 이 사바세계에서 『묘법연화경』을 설하겠느냐? 지금이 바로 이 경을 설할 때이니라. 여래는 오래지 아니하여 열반에 들 것이니, 이 『묘법연화경』을 부촉(付囑)하려고 여기에 있느니라." - 견보탑품 –
聖主世尊(성주세존) 雖久滅度(수구멸도) 在寶塔中(재보탑중) 尚爲法來(상위법래). 諸人云何(제인운하) 不勤爲法(부근위법) 此佛滅度(차불멸도) 無央數劫(무앙수겁). 處處聽法(처처청법) 以難遇故(이난우고) 彼佛本願(피불본원) 我滅度後(아멸도후). 在在所往(재재소왕) 常爲聽法(상위청법) 又我分身(우아분신) 無量諸佛(무량제불). 如恒沙等(여항사등) 來欲聽法(래욕청법) 及見滅度(급견멸도) 多寶如來(다보여래). 各捨妙土(각사묘토) 及弟子衆(급제자중) 天人龍神(천인룡신) 諸供養事(제공양사). 令法久住(령법구주) 故來至此(고래지차) 거룩하신 세존께서 열반한 지 오래지만 보탑 가운데 계시면서 법을 위해 오시거늘 어찌하여 중생들은 법 구하려 않는 건가? 이 부처님 멸도하심 무수하게 오래이나 그 부처님 본래 소원 내가 멸도한 후 어디든지 찾아가서 법 들으려 하느니라. 또 하나의 분신으로 항하의 모래같이 한량없는 여러 부처님들 법 들으러 여기 오고 오랜 옛날 멸도하신 다보여래 뵈오려고 미묘한 장엄 국토 하나 없이 다 버리고 제자들과 하늘 인간 용과 귀신의 여러 공양 싫다 하고 법 구하러 이곳에 왔느니라. - 견보탑품 –
諸佛子等(제불자등) 誰能護法(수능호법). 當發大願(당발대원) 令得久住(령득구주) 其有能護(기유능호) 此經法者(차경법자). 則爲供養(칙위공양) 我及多寶(아급다보) 여러 불자들아, 누구든지 법 받들면 큰 발원을 세워서 법이 오래도록 머물게 할지니 이 경법 받아 지녀 능히 읽고 보호하면 나와 다보불께 공양함이 되느니라. - 견보탑품 –
若說此經(약설차경) 則爲見我(칙위견아). 多寶如來(다보여래) 及諸化佛(급제화불) 諸善男子(제선남자) 各諦思惟(각체사유). 此爲難事(차위난사) 宜發大願(의발대원) 諸餘經典(제여경전) 數如恒沙(수여항사). 雖說此等(수설차등) 未足爲難(미족위난) 若接須彌(약접수미) 擲置他方(척치타방). 無數佛土(무수불토) 亦未爲難(역미위난) 若以足指(약이족지) 動大千界(동대천계). 遠擲他國(원척타국) 亦未爲難(역미위난) 若立有頂(약립유정) 爲衆演說(위중연설). 無量餘經(무량여경) 亦未爲難(역미위난) 若佛滅後(약불멸후) 於惡世中(어악세중). 能說此經(능설차경) 是則爲難(시칙위난) 假使有人(가사유인) 手把虛空(수파허공). 而以遊行(이이유행) 亦未爲難(역미위난) 於我滅後(어아멸후) 若自書持(약자서지). 若使人書(약사인서) 是則爲難(시칙위난) 若以大地(약이대지) 置足甲上(치족갑상). 昇於梵天(승어범천) 亦未爲難(역미위난) 佛滅度後(불멸도후) 於惡世中(어악세중). 暫讀此經(잠독차경) 是則爲難(시칙위난) 假使劫燒(가사겁소) 擔負乾草(담부건초). 入中不燒(입중부소) 亦未爲難(역미위난) 我滅度後(아멸도후) 若持此經(약지차경). 爲一人說(위일인설) 是則爲難(시칙위난) 若持八萬(약지팔만) 四千法藏(사천법장). 十二部經(십이부경) 爲人演說(위인연설) 令諸聽者(령제청자) 得六神通(득륙신통). 雖能如是(수능여시) 亦未爲難(역미위난) 於我滅後(어아멸후) 聽受此經(청수차경). 問其義趣(문기의취) 是則爲難(시칙위난) 若人說法(약인설법) 令千萬億(령천만억). 無量無數(무량무수) 恒沙衆生(항사중생) 得阿羅漢(득아라한) 具六神通(구륙신통). 雖有是益(수유시익) 亦未爲難(역미위난) 於我滅後(어아멸후) 若能奉持(약능봉지). 如斯經典(여사경전) 是則爲難(시칙위난) 我爲佛道(아위불도) 於無量土(어무량토). 從始至今(종시지금) 廣說諸經(광설제경) 而於其中(이어기중) 此經第一(차경제일). 若有能持(약유능지) 則持佛身(칙지불신) 만일 이 경 설하면 나의 몸과 다보여래 그리고 모든 화불 다 함께 친견하리. 여러 선남자들아, 이것은 어려운 일 각기 깊이 생각하여 큰 발원을 세울지니 이 밖에 여러 경전 항하사 같은 수를 모두 다 설하여도 이보다는 쉬우니라. 그렇게 큰 수미산을 타방의 불국토에 멀리 던져 놓는 대도 어려운 일 그 아니며 만일 발가락 하나로 삼천대천 큰 세계를 멀리 들어 놓는 일도 어려울 것 하나 없고 유정천에 올라서서 한량없는 중생들에게 다른 경전 연설해도 어려울 것 없지마는 부처님 멸도 후에 악한 세상에 태어나 이 경전 설하는 일 이것이 어렵노라. 가령 어떤 사람 허공을 휘어잡고 그 가운데 거닐어도 어려운 일 그 아니고 내가 멸도한 후 스스로 써서 갖거나 다른 사람 시키는 일 이런 것은 어려우며 어떤 사람은 큰 땅덩이 발톱 위에 올려 놓고 범천까지 오른대도 어려운 일 아니지만 부처님 멸도한 후 악한 세상에 태어나 이 경 잠시 읽는 일, 이것은 어려운 일 마른 풀을 짊어지고 불 속으로 뛰어들어 몸을 비록 안 태워도 어려운 일 아니지만 내가 멸도한 후 이 경을 받아 지녀 한 사람에게 설하여도 그 일은 어려우며 8만 4천 법장 그리고 12부경(部經)을 모두 다 받아 지녀 인간 위해 연설하고 그를 들은 중생들이 6신통을 다 얻도록 교화하고 인도해도 어려운 일 아니지만 내가 멸도한 후 이 경전 받아 들고 그 뜻을 묻는 일 이것이 곧 어려우며 한량없고 수가 없는 천만억의 항하 모래 그 많은 중생들께 설법하고 교화하여 아라한과 얻게 하고 6신통을 갖춰 주며 비록 이익 말하지만 이런 일도 어렵잖고 내가 멸도한 후 이런 경전 능히 받아 받들고 지니는 일 이가 곧 어렵노라. 내가 불토 위해 무량한 국토마다 처음부터 지금까지 여러 경전 설했으나 그 가운데 이 경전이 참되고 제일이니 능히 받아 지니면 부처님을 받드는 일. - 견보탐품 –
能於來世(능어래세) 讀持此經(독지차경) 是眞佛子(시진불자) 住純善地(주순선지). 佛滅度後(불멸도후) 能解其義(능해기의) 是諸天人(시제천인) 世閒之眼(세한지안). 於恐畏世(어공외세) 能須臾說(능수유설) 一切天人(일체천인) 皆應供養(개응공양). 앞으로 오는 세상 이 경전 수지하면 이런 이가 참된 불자 좋은 땅에 머무르며 부처님 멸도하신 후 그 뜻을 이해하면 이런 사람 하늘 인간 세간의 눈이 되며 두려운 세상에서 잠깐만 설하여도 일체 하늘 인간 모두 다 공경하리. - 견보탑품 –
大智德勇健(대지덕용건) 化度無量衆(화도무량중) 今此諸大會(금차제대회) 及我皆已見(급아개이견) 演暢實相義(연창실상의) 開闡一乘法(개천일승법) 廣導諸衆生(광도제중생) 令速成菩提(령속성보제). 크신 지혜 크신 위덕 위대하신 용맹으로 무량 중생 교화하심 나와 대중 보았나니, 실상(實相)의 뜻 연설하고 1승법을 열어 보여 인도한 많은 중생 보리 이뤄 주셨도다. - 제바달다품 –
文殊師利言(문수사리언): 「有(유), 娑竭羅龍王女(사갈라룡왕녀), 年始八歲(년시팔세), 智慧利根(지혜리근), 善知衆生諸根行業(선지중생제근행업), 得陁羅尼(득타라니), 諸佛所說(제불소설) 甚深秘藏(심심비장), 悉能受持(실능수지), 深入禪定(심입선정), 了達諸法(료달제법), 於剎那頃(어찰나경), 發菩提心(발보제심), 得不退轉(득부퇴전). 辯才無礙(변재무애), 慈念衆生(자념중생) 猶如赤子(유여적자). 功德具足(공덕구족), 心念口演(심념구연), 微妙廣大(미묘광대). 慈悲仁讓(자비인양), 志意和雅(지의화아), 能至菩提(능지보리).」 문수사리가 대답하였다. "사갈라용왕에게 한 딸이 있었으니, 나이 겨우 여덟 살이나 지혜가 있어 영리하였고, 중생의 모든 근기와 행업을 잘 알며 다라니(陀羅尼)를 얻었고, 여러 부처님들께서 설하신 매우 깊고 비밀한 법장을 다 수지하였습니다. 또한 선정에 깊이 들어 모든 법을 요달하며, 찰나 사이에 보리심을 내어 물러남이 없는 법을 얻었으며, 변재가 걸림이 없고 중생을 어린아이처럼 사랑하고 공덕을 구족하였습니다. 마음으로 생각하고 입으로 연설함이 미묘하고 광대하여 자비롭고 어질며 그 뜻이 부드러워 능히 보리의 지위에 이르렀습니다." - 제바달다품 –
智積菩薩言(지적보살언): 「我見釋迦如來(아견석가여래), 於無量劫(어무량겁) 難行苦行(난행고행), 積功累德(적공루덕), 求菩提道(구보리도), 未曾止息(미증지식). 觀三千大千世界(관삼천대천세계), 乃至無有(내지무유) 如芥子許(여개자허), 非是菩薩(비시보살) 捨身命處(사신명처). 爲衆生故(위중생고). 然後乃得(연후내득) 成菩提道(성보리도). 不信此女(부신차녀) 於須臾頃(어수유경), 便成正覺(편성정각).」 言論未訖(언론미흘), 時(시), 龍王女(룡왕녀) 忽現於前(홀현어전), 頭面禮敬(두면례경), 卻住一面(각주일면), 以偈讚曰(이게찬왈): 深達罪福相(심달죄복상) 遍照於十方(편조어십방) 微妙淨法身(미묘정법신) 具相三十二(구상삼십이). 以八十種好(이팔십종호) 用莊嚴法身(용장엄법신) 天人所戴仰(천인소대앙) 龍神咸恭敬(룡신함공경). 一切衆生類(일체중생류) 無不宗奉者(무부종봉자) 又聞成菩提(우문성보제) 唯佛當證知(유불당증지). 我闡大乘教(아천대승교) 度脫苦衆生(도탈고중생). 지적보살이 다시 말하였다. "내가 보니 석가모니불께서는 한량없는 겁 동안 어렵고 괴로운 수행을 하시고 많은 공덕을 쌓아 보리의 도를 구하시되 일찍이 쉰 일이 없으며, 삼천 대천의 큰 세계를 볼 때 아무리 작은 겨자씨만한 땅이라도 이 보살이 신명을 버리지 아니한 곳이 없었으니, 이것은 중생을 위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하신 뒤에 보리의 도를 이루셨거늘 이제 용녀가 잠깐 동안에 정각을 이루었다는 것은 잘 믿어지지 않습니다." 그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용녀가 홀연히 앞에 나타나 머리 숙여 예경하고 한쪽에 물러나 있더니 게송으로 찬탄하였다. 죄와 복을 통달하여 시방을 두루 보고 미묘한 청정 법신 32상 갖추었으며 80종호로 법신을 장엄하니 하늘 인간 우러러보고 용과 귀신 공경하며 일체 세간 중생 한결같은 마음으로 미묘하고 높은 이를 정성껏 받드나니 보리를 이루는 일 부처님만 아시려니와 나도 대승을 펴서 고해 중생 제도하리. - 제바달다품 –
爾時(이시), 龍女有一寶珠(용녀유일보주), 價直三千大千世界(가직삼천대천세계). 持以上佛(지이상불), 佛卽受之(불즉수지). 龍女謂智積菩薩(룡녀위지적보살)、 尊者舍利弗言(존자사리불언): 「我獻寶珠(아헌보주), 世尊納受(세존납수). 是事疾不(시사질부)?」 答言(답언):「甚疾(심질). 女言(녀언): 「以汝神力(이여신력), 觀我成佛(관아성불), 復速於此(부속어차).」 當時衆會皆見(당시중회개견): 龍女忽然之閒(룡녀홀연지한) 變成男子(변성남자), 具菩薩行(구보살행), 卽往南方(즉왕남방) 無垢世界(무구세계), 坐寶蓮華(좌보련화), 成等正覺(성등정각), 三十二相(삼십이상)、八十種好(팔십종호), 普爲十方(보위십방) 一切衆生(일체중생), 演說妙法(연설묘법). 爾時(이시), 娑婆世界(사파세계) 菩薩(보살)、聲聞(성문)、天(천)、 龍(룡)、八部人與非人(팔부인여비인), 皆遙見彼(개요견피) 龍女成佛(용녀성불), 普爲時會(보위시회) 人天說法(인천설법), 心大歡喜(심대환희), 悉遙敬禮(실요경례). 無量衆生(무량중생) 聞法解悟(문법해오), 得不退轉(득부퇴전). 無量衆生(무량중생) 得受道記(득수도기) 無垢世界(무구세계) 六反震動(육반진동) 娑婆世界(사바세계) 三千衆生(삼천중생) 住不退地(주불퇴지) 三千衆生(삼천중생) 發菩提心(발보리심) 而得受記(이득수기). 智積菩薩(지적보살) 及舍利弗(급사리불), 一切衆會(일체중회), 默然信受(묵연신수). 그 때 용녀에게 한 보배 구슬이 있었으니, 그 값은 삼천대천세계와 같았다. 그것을 부처님께 받들어 올리니 부처님께서 곧 받으시거늘, 용녀가 지적보살과 존자 사리불에게 말하였다. "제가 지금 보배 구슬을 세존께 받들어 올리니, 곧 받으셨거늘 이 일이 빠르지 않습니까?" 그들이 빠르다고 대답하니, 용녀가 다시 말하였다. "여러분들은 신통력으로 성불하는 것을 보십시오. 이보다 더 빠를 것입니다." 그 때 모인 대중이 모두 용녀를 보니, 홀연지간에 남자의 몸으로 변하여 보살행을 갖추고, 남방의 청정한 세계에 가서 보배 연꽃에 앉아 등정각을 이루었다. 그러자 32상과 80종호를 갖추어 시방의 온갖 중생을 위하여 미묘한 법을 널리 연설하고 있었다. 그 때 사바세계의 보살·성문과 천룡팔부(天龍八部)와 인간과 인간 아닌 것들은 그 용녀가 성불하여 그 때 모인 하늘과 인간 대중에게 설법하는 것을 멀리서 보고 마음이 크게 환희하여 모두들 멀리서 예경하며, 또 한량없는 중생은 법문을 듣고 깨달아 물러나지 아니했다. 또 어떤 무량 중생은 도의 수기를 받았으니, 그 청정한 세계는 여섯 가지로 진동하였고, 사바세계의 3천 대중은 물러나지 않는 지위에 머물렀으며, 또 3천 대중은 보리심을 내어 수기를 얻었으며, 지적보살과 사리불과 거기에 모인 모든 대중은 아무 말 없이 받아 지니고 믿었다. - 제바달다품 –
爾時(이시), 藥王菩薩摩訶薩(약왕보살마가살) 及大樂說菩薩摩訶薩(급대악설보살마가살), 與二萬菩薩眷屬俱(여이만보살권속구), 皆於佛前(개어불전), 作是誓言(작시서언): 「唯願世尊(유원세존), 不以爲慮(부이위려). 我等於佛滅後(아등어불멸후), 當奉持讀誦(당봉지독송) 說此經典(설차경전). 後惡世衆生(후악세중생), 善根轉少(선근전소), 多增上慢(다증상만), 貪利供養(탐리공양), 增不善根(증부선근), 遠離解脫(원리해탈). 雖難可教化(수난가교화), 我等當起大忍力(아등당기대인력), 讀誦此經(독송차경), 持說(지설), 書寫(서사), 種種供養(종종공양), 不惜身命(부석신명).」 爾時(이시), 衆中五百阿羅漢(중중오백아라한) 得受記者(득수기자), 白佛言(백불언): 「世尊(세존), 我等亦自誓願(아등역자서원), 於異國土(어이국토), 廣說此經(광설차경).」 復有學無學(복유학무학) 八千人得受記者(팔천인득수기자), 從座而起(종좌이기), 合掌向佛(합장향불), 作是誓言(작시서언): 「世尊(세존), 我等亦當於他國土(아등역당어타국토), 廣說此經(광설차경). 所以者何(소이자하)? 是娑婆國中(시사파국중), 人多弊惡(인다폐악), 懷增上慢(회증상만), 功德淺薄(공덕천박), 瞋濁謟曲(진탁도곡), 心不實故(심부실고).」 그 때 약왕(藥王)보살마하살과 대요설(大樂說)보살마하살이 2만 보살의 권속과 더불어 부처님 앞에 나와 이렇게 맹세하였다. "원하옵나니 세존이시여, 염려하지 마시옵소서. 부처님께서 멸도하신 후에는 저희들이 이 경전을 마땅히 받들어 읽고 외우며 설하겠습니다. 뒤에 악한 세상에 중생들의 선근이 점점 줄어들어 증상만이 늘고 이익 있는 공양을 탐내어 좋지 못한 근기가 점점 많아지고, 해탈을 멀리하여 교화하기 어려울지라도 저희들이 인욕의 힘을 크게 내어 이 경을 읽고 외우며 쓰고 갖가지로 공양하여 신명도 아끼지 않겠습니다." 그 때 수기를 받은 5백 아라한이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저희들도 또한 다른 국토에까지 이 경을 널리 설법할 것을 스스로 서원합니다." 이 때 수기를 받은 8천의 배우는 이와 다 배운 이가 자리에서 일어나 부처님을 향하여 합장하고 이런 서원을 하였다. "세존이시여, 저희들도 또한 다른 국토에까지 가서 이 경전을 설법하겠습니다. 왜냐 하면 이 사바세계의 인간들은 폐악(幣惡)함이 많고 증상만을 품어 그 공덕이 얕고 성내기를 잘하고 마음이 흐리며, 아첨하고 진실하지 못한 까닭입니다." - 권지품 –
何故憂色(하고우색) 而視如來(이시여래)? 汝心將無謂(여심장무위) 我不說汝名(아불설여명) 授阿耨多羅三藐三菩提記耶(수아뇩다라삼먁삼보리기야)? 憍曇彌(교담미), 我先摠說(아선총설) 一切聲聞(일절성문) 皆已授記(개이수기). 今汝欲知記者(금여욕지기자), 將來之世(장래지세), 當於六萬八千億(당어륙만팔천억) 諸佛法中(제불법중) 爲大法師(위대법사), 及六千學無學(급육천학무학) 比丘尼(비구니) 俱爲法師(구위법사). 汝如是漸漸(여여시점점) 具菩薩道(구보살도), 當得作佛(당득작불), 號一切衆生喜見如來(호일체중생희견여래)、 應供(응공)、正遍知(정편지)、明行足(명행족)、善逝(선서)、 世閒解(세한해)、無上士(무상사)、調御丈夫(조어장부)、 天人師(천인사)、佛(불)、世尊(세존). 憍曇彌(교담미), 是一切衆生喜見佛(시일절중생희견불), 及六千菩薩(급륙천보살), 轉次授記(전차수기), 得阿耨多羅三藐三菩提(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 "그대는 어찌하여 근심스러운 얼굴로 여래를 보느냐? 그대 생각에, 내가 그대 이름을 들어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의 수기를 주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구나. 교담미여, 내가 이미 모든 성문들에게 모두 수기를 설하였거늘, 이제 그대가 수기를 원한다면, 그대는 장차 오는 세상 6만 8천억의 부처님 법 가운데서 큰 법사가 될 것이며, 아직 배우는 이와 다 배운 6천의 비구니도 모두 함께 법사가 되리라. 그대가 이와 같이 점점 보살도를 갖추어 성불하면, 그 이름은 일체중생희견(一切衆生喜見) 여래·응공·정변지·명행족·선서· 세간해·무상사·조어장부·천인사·불세존이리라. 교담미여, 이 일체중생희견불과 6천의 보살이 차례로 수기를 하여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으리라." - 권지품 –
世尊導師(세존도사) 安隱天人(안은천인) 我等聞記(아등문기) 心安具足(심안구족). 거룩하신 세존께서 도사가 되어 하늘 인간 많은 중생 안온케 하시니 우리들도 이제는 수기를 받아 마음에 편안함을 구족하도다. - 권지품 –
我是世尊使(아시세존사) 處衆無所畏(처중무소외) 我當善說法(아당선설법) 願佛安隱住(원불안은주). 我於世尊前(아어세존전) 諸來十方佛(제래십방불) 發如是誓言(발여시서언) 佛自知我心(불자지아심). 세존의 사자된 우리 두려움 하나 없이 설법을 잘 하리니 안온케 계시옵소서. 시방의 여러 부처님 세존 앞에 제가 나와 이런 맹세 하옵나니 저희 마음 아옵소서. - 권지품 –
一切諸法(일체제법) 空無所有(공무소유). 無有常住(무유상주) 亦無起滅(역무기멸) 是名智者(시명지자) 所親近處(소친근처). 顚倒分別(전도분별) 諸法有無(제법유무) 是實非實(시실비실) 是生非生(시생비생). 在於閑處(재어한처) 修攝其心(수섭기심) 安住不動(안주부동) 如須彌山(여수미산). 觀一切法(관일체법) 皆無所有(개무소유) 猶如虛空(유여허공) 無有堅固(무유견고). 不生不出(불생불출) 不動不退(부동불퇴) 常住一相(상주일상) 是名近處(시명근처). 若有比丘(약유비구) 於我滅後(어아멸후) 入是行處(입시행처) 及親近處(급친근처) 說斯經時(설사경시) 無有怯弱(무유겁약) 일체 온갖 법은 본래부터 빈 것이라 일어남도 없지만 멸하지도 않나니 지혜 있는 이들은 여기에 친근하리. 여러 법이 있다 없다 또는 진실 아니라며 생·멸을 따지는 건 전도된 분별이니 고요한 데 있으면서 마음을 잘 다스리고 흔들림 아주 없이 편안하게 머무르되 수미산과 같이하여 보살행을 보일지라. 일체 모든 법은 본래부터 없는지라, 빈 허공 같으므로 견고함도 없으며 생(生)도 없고 남[出]도 없고 부동하고 불퇴(不退)하여 한 모양에 항상 머물면 이것이 바로 친근할 곳. 만일 어떤 비구 내가 멸도한 후 행할 곳과 친근할 곳 부지런히 잘 들어서 이 경전 설할 때는 비겁하고 연약한 맘 두려운 그런 생각 하나도 없으리라. - 안락행품 -
又文殊師利(우문수사리), 如來滅後(여래멸후), 於末法中(어말법중), 欲說是經(욕설시경), 應住安樂行(응주안악행). 若口宣說(약구선설), 若讀經時(약독경시), 不樂說人(불락설인) 及經典過(급경전과). 亦不輕慢(역부경만) 諸餘法師(제여법사). 不說他人(불설타인) 好惡長短(호악장단). 於聲聞人(어성문인) 亦不稱名(역부칭명) 說其過惡(설기과악). 亦不稱名(역부칭명) 讚歎其美(찬탄기미). 又亦不生(우역불생) 怨嫌之心(원혐지심). 善修如是(선수여시) 安樂心故(안악심고), 諸有聽者(제유청자), 不逆其意(불역기의). 有所難問(유소난문), 不以小乘法答(불이소승법답),但以大乘(단이대승) 而爲解說(이위해설), 令得一切種智(령득일체종지). "또 문수사리여, 여래 멸도한 후, 말법(末法) 가운데 이 경을 설법하려면 안락한 행에 머무를지니, 입으로 선설하지 말며, 혹은 경을 읽을 때 사람들과 더불어 경전의 허물을 말하지 말라. 또는 다른 법사를 가벼이 여겨 빈정대거나 다른 사람의 좋고 나쁜 장단점을 말하지 말며, 성문의 이름을 들어 그의 허물을 말하지 말고, 혹은 그를 칭찬하지도 말며, 원망이나 혐의의 마음을 품지 말라. 이와 같이 안락한 마음을 잘 닦으면 설법을 듣는 이들이 그의 뜻을 거역하지 아니하며, 혹 어려운 질문을 받더라도 소승의 법으로 대답하지 말고, 오직 대승법으로 해설하여 일체의 종지를 얻게 하여라." - 안락행품 –
菩薩常樂(보살상악) 安隱說法(안은설법) 於淸淨地(어청정지) 而施牀座(이시상좌). 以油塗身(이유도신) 澡浴塵穢(조욕진예) 著新淨衣(저신정의) 內外俱淨(내외구정). 安處法座(안처법좌) 隨問爲說(수문위설) 若有比丘(약유비구) 及比丘尼(급비구니). 諸優婆塞(제우파새) 及優婆夷(급우파이) 國王王子(국왕왕자) 群臣士民(군신사민). 以微妙義(이미묘의) 和顏爲說(화안위설) 若有難問(약유난문) 隨義而答(수의이답). 因緣譬喩(인연비유) 敷演分別(부연분별) 以是方便(이시방편) 皆使發心(개사발심). 漸漸增益(점점증익) 入於佛道(입어불도) 除懶惰意(제라타의) 及懈怠想(급해태상). 離諸憂惱(리제우뇌) 慈心說法(자심설법) 晝夜常說(주야상설) 無上道教(무상도교). 以諸因緣(이제인연) 無量譬喩(무량비유) 開示衆生(개시중생) 咸令歡喜(함령환희). 衣服臥具(의복와구) 飮食醫藥(음식의약) 而於其中(이어기중) 無所悕望(무소희망). 但一心念(단일심념) 說法因緣(설법인연) 願成佛道(원성불도) 令衆亦爾(령중역이). 是則大利(시칙대리) 安樂供養(안악공양). 보살은 항상 즐겨 안온하게 설법하되, 맑고 깨끗한 땅 법 자리에 앉으시며 기름을 몸에 발라 먼지와 때를 씻고 청정하게 새 옷 입어 안과 밖이 청결해지면 법 자리 편히 앉아 묻는 대로 설법하여 만일 어떤 비구 비구니와 우바새 우바이와 국왕들과 왕자들과 여러 신하 백성들께 미묘한 뜻 부드럽게 설해 주며 어렵게 물어 와도 뜻을 따라 설법하되, 인연이나 비유들로 분별하고 연설하여 이런 방편으로써 모두 다 발심시켜 이익이 점점 많아 부처님 도 듣게 하며 게으르게 하는 일과 게으름을 못 피우게 근심 걱정 떨쳐 주고 자비롭게 설법하며 위없는 도 가르치기 낮도 밤도 없으려니 여러 가지 인연들과 한량없는 비유들로 중생들에게 열어 보여 환희토록 하여 주며 의복이나 침구나 음식들과 의약들을 그 가운데 하나라도 바라지를 말 것이며, 일심으로 생각하여 인연을 설법하며 부처님 도 이룩하고 중생들도 성불케 하면 이런 것이 큰 이익 안락한 공양이니라. - 안락행품 –
若欲說是經(약욕설시경) 當捨嫉恚慢(당사질에만) 謟誑邪僞心(도광사위심) 常修質直行(상수질직행). 不輕蔑於人(불경멸어인) 亦不戲論法(역불희론법) 不令他疑悔(불령타의회) 云汝不得佛(운여부득불). 是佛子說法(시불자설법) 常柔和能忍(상유화능인) 慈悲於一切(자비어일체) 不生懈怠心(불생해태심). 十方大菩薩(십방대보살) 愍衆故行道(민중고행도) 應生恭敬心(응생공경심) 是則我大師(시칙아대사). 於諸佛世尊(어제불세존) 生無上父想(생무상부상) 破於憍慢心(파어교만심) 說法無障礙(설법무장애). 만일 이 경 설하려면 성내고 질투하고 교만하며 기만하는 거짓된 마음 모두 버리고 항상 질직(質直)한 행을 닦고 다른 사람 경멸 말고 또한 법을 희롱 말며 의심 품게 하지 말고 성불 못 한다 하지 말며 이런 불자 설법하면 부드럽게 항상 참고 일체 중생 자비롭게 게으른 맘 없애 주며 시방의 큰 보살들 중생 위해 도 행하면 공경하는 마음 내어 대법사라 생각하며 부처님 세존들을 아버지같이 생각하여 교만한 맘 깨뜨리면 설법하기 장애 없으리. - 안락행품 –
文殊師利(문수사리), 是法華經(시법화경) 於無量國中(어무량국중), 乃至名字(내지명자) 不可得聞(부가득문), 何況得見(하황득견) 受持讀誦(수지독송)? 文殊師利(문수사리), 譬如强力(비여강력) 轉輪聖王(전륜성왕), 欲以威勢(욕이위세) 降伏諸國(강복제국), 而諸小王(이제소왕) 不順其命(부순기명). 時(시), 轉輪王起種種兵(전륜왕기종종병), 而往討罰(이왕토벌), 王見兵衆(왕견병중) 戰有功者(전유공자), 卽大歡喜(즉대환희) , 隨功賞賜(수공상사), 或與田宅(혹여전댁)、聚落(취락)、城邑(성읍), 或與衣服(혹여의복)、嚴身之具(엄신지구), 或與種種珍寶(혹여종종진보)、金(금)、銀(은)、琉璃(류리)、 車璖(차거)、馬腦(마뇌)、珊瑚(산호)、虎珀(호박)、象馬(상마)、 車乘(차승)、奴婢(노비)、人民(인민). 唯髻中明珠(유계중명주), 不以與之(부이여지). 所以者何(소이자하)? 獨王頂上(독왕정상) 有此一珠(유차일주), 若以與之(약이여지), 王諸眷屬(왕제권속) 必大驚怪(필대경괴). 文殊師利(문수사리), 如來亦復如是(여래역부여시), 以禪定智慧力(이선정지혜력), 得法國土(득법국토), 王於三界(왕어삼계). 而諸魔王(이제마왕) 不肯順伏(부긍순복). 如來賢聖諸將(여래현성제장) 與之共戰(여지공전), 其有功者(기유공자), 心亦歡喜(심역환희), 於四衆中(어사중중) 爲說諸經(위설제경) 令其心悅(령기심열), 賜以禪定(사이선정)、解脫(해탈)、無漏根力(무루근력) 諸法之財(제법지재)、又復賜與(우복사여) 涅槃之城(열반지성), 言得滅度(언득멸도), 引導其心(인도기심), 令皆歡喜(령개환희). 而不爲說(이부위설) 是法華經(시법화경). 文殊師利(문수사리), 如轉輪王(여전륜왕) 見諸兵衆(견제병중) 有大功者(유대공자), 心甚歡喜(심심환희) ,以此難信之珠(이차난신지주), 久在髻中(구재계중), 不妄與人(부망여인), 而今與之(이금여지). 如來亦復如是(여래역복여시), 於三界中(어삼계중) 爲大法王(위대법왕). 以法教化(이법교화) 一切衆生(일체중생). 見賢聖軍(견현성군) 與五陰魔(여오음마)、 煩惱魔(번뇌마)、死魔(사마), 共戰(공전), 有大功勳(유대공훈), 滅三毒(멸삼독), 出三界(출삼계), 破魔網(파마망). 爾時(이시), 如來亦大歡喜(여래역대환희), 此法華經(차법화경) 能令衆生(능령중생) 至一切智(지일체지), 一切世間(일체세간) 多怨難信(다원난신), 先所未說(선소미설), 而今說之(이금설지). 文殊師利(문수사리), 此法華經(차법화경) 是諸如來(시제여래) 第一之說(제일지설). 於諸說中(어제설중) 最爲甚深(최위심심). 末後賜與(말후사여), 如彼强力之王(여피강력지왕) 久護明珠(구호명주), 今乃與之(금내여지). 文殊師利(문수사리), 此法華經(차법화경) 諸佛如來(제불여래) 秘密之藏(비밀지장). 於諸經中(어제경중) 最在其上(최재기상). 長夜守護(장야수호) 不妄宣說(불망선설), 始於今日(시어금일), 乃與汝等(내여여등), 而敷演之(이부연지). 문수사리여, 이 『법화경』은 한량없이 많은 나라에서 이름도 얻어 듣기가 어렵거든, 하물며 얻어 보고 받아 가지며 읽고 외우는 것이야 말할 것이 있겠느냐? 문수사리여, 비유하면 힘센 전륜성왕이 그 위세로써 여러 나라를 항복시키려 할 때 소왕(小王)들이 그 명령을 거역하면, 전륜성왕은 많은 군사를 일으켜 토벌하면서 그 전쟁 중에 공이 있는 이를 보고 크게 환희하여 그 공을 따라 상을 주되, 혹은 논밭을 주며 혹은 집이나 촌락·도시를 주며, 혹은 의복이나 장신구를 주고, 혹은 여러 가지 진귀한 보물인 금·은·유리·차거·마노· 산호·호박·코끼리·말·수레·남종·여종·인민들을 주지만, 머리 속에 있는 밝은 구슬만은 주지 않는 것이니, 왜냐 하면 이 구슬은 세상에 왕의 이마에 있는 단 하나뿐이기 때문이니라. 만일 이것을 주면 왕과 그 권속은 반드시 크게 놀라리라. 문수사리여, 여래께서도 또한 이와 마찬가지로 선정과 지혜의 힘으로 법의 국토를 얻어 거역하면 여래의 장군인 성인들이 그들과 함께 싸우되, 공이 있는 이를 보면 여래의 마음이 환희하여 사부대중 가운데서 여러 경을 설해서 그 마음을 기쁘게 해주고 선정과 해탈과 번뇌 없음과 근력(根力)의 법을 주며, 또 열반을 주어 멸도라는 말로 그 마음을 인도해서 모두 환희하게 하지만 아직 이 『법화경』은 설하지 않느니라. 문수사리여, 전륜성왕이 병사들 가운데 공이 있는 이들을 보고 그 마음이 크게 환희하여 이 믿기 어려운 구슬을 오랫동안 머리 속에 감추어 함부로 사람들에게 주지 않다가 그제야 그것을 주는 것처럼, 여래께서도 또한 이와 같아 삼계 가운데 큰 법왕이 되어 법으로 일체 중생을 교화하실새, 성인의 장군들이 5음마(陰魔)·번뇌마(煩惱魔)·사마(死魔)와 함께 싸워 큰 공이 있는 것을 보고, 또 3독을 멸하고 삼계에서 나와 마군들의 그물을 깨뜨리는 것을 보고, 그 때에 여래께서 크게 환희하고 중생으로 하여금 일체 지혜에 이르게 하는 『법화경』을, 그 동안 온갖 세간의 원망이 많고 믿지 않아서 먼저 설하지 못한 것을 이제야 설하시느니라. 문수사리여, 주는 것은 저 힘센 왕이 밝은 구슬을 오래도록 가지고 있다가 이제야 주는 것과 같으니라. 문수사리여, 이 『법화경』은 여러 부처님 여래의 비밀한 법장으로 여러 경전 가운데 가장 그 위가 되므로 오래도록 잘 수호하여 함부로 선설하지 않다가 이제 처음으로 너희들에게 연설하느니라." - 안락행품 –
常行忍辱(상행인욕) 哀愍一切(애민일체) 乃能演說(내능연설) 佛所讚經(불소찬경). 後末世時(후말세시) 持此經者(지차경자) 於家出家(어가출가) 及非菩薩(급비보살). 應生慈悲(응생자비) 斯等不聞(사등부문) 不信是經(부신시경) 則爲大失(칙위대실). 我得佛道(아득불도) 以諸方便(이제방편) 爲說此法(위설차법) 令住其中(령주기중). 譬如强力(비여강력) 轉輪之王(전륜지왕) 兵戰有功(병전유공) 賞賜諸物(상사제물). 象馬車乘(상마차승) 嚴身之具(엄신지구) 及諸田宅(급제전댁) 聚落城邑(취락성읍). 或與衣服(혹여의복) 種種珍寶(종종진보) 奴婢財物(노비재물) 歡喜賜與(환희사여). 如有勇健(여유용건) 能爲難事(능위난사) 三解髻中(삼해계중) 明珠賜之(명주사지). 如來亦爾(여래역이) 爲諸法王(위제법왕) 忍辱大力(인욕대력) 智慧寶藏(지혜보장). 以大慈悲(이대자비) 如法化世(여법화세) 見一切人(견일체인) 受諸苦惱(수제고뇌). 欲求解脫(욕구해탈) 與諸魔戰(여제마전) 爲是衆生(위시중생) 說種種法(설종종법). 以大方便(이대방편) 說此諸經(설차제경) 旣知衆生(기지중생) 得其力已(득기력이). 末後乃爲(말후내위) 說是法華(설시법화) 如三解髻(여삼해계) 明珠與之(명주여지). 인욕 항상 행하여 일체를 불쌍히 여겨야 부처님께서 찬탄하신 이 경전 연설할 수 있나니 뒷세상 말세에 이 경전 가지는 이, 재가거나 출가거나 보살이 아니라도 자비한 맘 낼지니 많은 중생 이 경을 듣지 않고 믿지 못해 큰 이익을 잃지마는 (생각하기를)내가 불도 이루면 여러 가지 방편으로 이 경전 설법하여 그 가운데 있게 하리. 비유하면 힘이 강한 전륜성왕이 싸움에 공 있는 이 여러 가지 상을 주되 코끼리·말·수레며 몸에 걸칠 장신구 많은 논밭·집들이며 촌락·성읍 떼어 주고 혹은 입을 옷가지와 가지가지 귀한 보배 노비와 재물들을 모두 주어 기쁘도록 용맹하게 잘 싸우며 어려운 일 능히 하면 머리 속에 감춘 구슬 풀어 내어 주듯이 여래 또한 이와 같아 여러 세계 법왕 되어 인욕하는 큰 힘과 지혜스런 보장(寶藏)들을 큰 자비의 마음으로 법과 같이 교화하되 일체 중생들이 여러 고통 받음 보고 또는 해탈 구하려고 마군과 싸움 보며 이런 중생 위하느라 갖가지 법 설하므로 큰 방편을 잘 써서 이런 경전 설해 주며 중생들이 힘 얻은 것 여래께서 아시고는 맨 나중에 이르러 『법화경』을 설하시니 왕이 머리 풀고 밝은 구슬 줌과 같다. - 안락행품 –
讀是經者(독시경자) 常無憂惱(상무우뇌) 又無病痛(우무병통) 顏色鮮白(안색선백). 不生貧窮(불생빈궁) 卑賤醜陋(비천추루) 衆生樂見(중생악견) 如慕賢聖(여모현성). 天諸童子(천제동자) 以爲給使(이위급사) 刀杖不加(도장불가) 毒不能害(독부능해). 若人惡罵(약인악매) 口則閉塞(구칙폐새) 遊行無畏(유행무외) 如師子王(여사자왕). 智慧光明(지혜광명) 如日之照(여일지조) 若於夢中(약어몽중) 但見妙事(단견묘사). 見諸如來(견제여래) 坐師子座(좌사자좌) 諸比丘衆(제비구중) 圍繞說法(위요설법). 又見龍神(우견룡신) 阿修羅等(아수라등) 數如恒沙(수여항사) 恭敬合掌(공경합장). 自見其身(자견기신) 而爲說法(이위설법) 又見諸佛(우견제불) 身相金色(신상김색). 放無量光(방무량광) 照於一切(조어일체) 以梵音聲(이범음성) 演說諸法(연설제법). 佛爲四衆(불위사중) 說無上法(설무상법) 見身處中(견신처중) 合掌讚佛(합장찬불). 聞法歡喜(문법환희) 而爲供養(이위공양) 得陁羅尼(득타라니) 證不退智(증불퇴지). 佛知其心(불지기심) 深入佛道(심입불도) 卽爲授記(즉위수기) 成最正覺(성최정각). 汝善男子(여선남자) 當於來世(당어래세) 得無量智(득무량지) 佛之大道(불지대도). 國土嚴淨(국토엄정) 廣大無比(광대무비) 亦有四衆(역유사중) 合掌聽法(합장청법). 又見自身(우견자신) 在山林中(재산림중) 修習善法(수습선법) 證諸實相(증제실상). 深入禪定(심입선정) 見十方佛(견십방불) 諸佛身金色(제불신김색) 百福相莊嚴(백복상장엄). 聞法爲人說(문법위인설) 常有是好夢(상유시호몽) 이 경을 읽는 이는 항상 번뇌 없으며 병과 고통 하나 없어 얼굴빛이 아름답고 비천하고 추잡하며 빈궁하게 나지 않고 중생들이 즐겨 보되 어진 성인 보듯 하며 하늘과 여러 동자들 모시고 또 모시며 칼·막대로 못 해치고 독약도 불능이며 나쁜 욕을 하면 그 입이 막혀지고 두려움이 없는 일 사자왕과 같으며 지혜의 밝은 광명 햇빛과 같으니라. 혹은 꿈 가운데 미묘한 일 보더라도 모든 여래께서 사자좌에 앉으시어 비구 대중 둘러싸여 설법하심을 보며 항하 모래 같은 수의 용과 귀신·아수라들 그 모두가 일심으로 공경하고 합장하면 그 몸들을 위하여 설법함도 또한 보며 여러 부처님 상 그 몸이 금색이라. 한량없는 광명 놓아 일체를 다 비추며 맑은 음성 범음으로 설법함을 또한 보며 부처님께서 사부대중 위해 위없는 법 설하실 적에 자기 몸이 그 가운데 있는 것을 발견하고 일심으로 합장하여 부처님을 찬탄하고 법을 듣고 환희하여 받들어 공양하며 다라니를 또한 얻어 불퇴지(不退智)를 증득하니 부처님께서 그 뜻 아시고 불도(佛道)에 깊이 들어 앞으로 오는 세상에 위가 없이 가장 높은 정각을 이루리라 수기 주어 하시는 말 너희들 선남자는 앞으로 오는 세상 한량없이 밝은 지혜 부처님의 큰 도 얻고 국토는 청정하여 비할 데 없이 광대하며 사부대중 합장하여 그 불법을 들으리라. 스스로 자신들이 산림 속에 들어가서 좋은 법을 닦고 익혀 실상(實相)을 증득하며 선정에 깊이 들어 시방 계신 부처님을 친견함도 또한 보니 부처님 몸 금색이라. 백복으로 장엄한 상 그 많은 부처님들 법을 듣고 대중 위해 설법하는 꿈이 있네. - 안락행품 –
是諸菩薩(시제보살) 從地出已(종지출이), 各詣虛空(각예허공) 七寶妙塔(칠보묘탑), 多寶如來(다보여래)、釋迦牟尼佛所(석가모니불소), 到已向二世尊(도이향이세존), 頭面禮足(두면례족), 及至諸寶樹下(급지제보수하), 師子座上佛所(사자좌상불소), 亦皆作禮(역개작례), 右繞三帀(우요삼잡), 合掌恭敬(합장공경), 以諸菩薩(이제보살) 種種讚法(종종찬법), 而以讚歎(이이찬탄), 住在一面(주재일면), 欣樂瞻仰(흔악첨앙) 於二世尊(어이세존). 是諸菩薩摩訶薩(시제보살마가살), 從初踊出(종초용출), 以諸菩薩(이제보살) 種種讚法(종종찬법), 而讚於佛(이찬어불). 如是時閒(여시시한) 經五十小劫(경오십소겁), 是時(시시), 釋迦牟尼佛(석가모니불) 嘿然而坐(묵연이좌), 及諸四衆(급제사중) 亦皆嘿然(역개묵연) 五十小劫(오십소겁), 佛神力故(불신력고), 令諸大衆(령제대중) 謂如半日(위여반일). 여러 보살들이 땅으로부터 솟아나와 허공의 7보 탑에 계신 다보여래와 석가모니불 계신 데에 찾아가 두 세존께 머리 숙여 예배하고 오른쪽으로 세 번 돌고는 합장하고 공경하며, 여러 보살들이 하는 가지가지 찬탄하는 법으로써 찬탄하고, 한쪽으로 물러나 기쁜 마음으로 두 세존을 우러러보며, 이와 같은 보살마하살이 땅에서 솟아나서 모든 보살의 가지가지 찬탄하는 법으로 부처님을 찬탄하니, 이러한 시간이 50소겁이 지났거늘, 그 때 석가모니불께서도 잠자코 말없이 앉아 계시니, 여러 사부대중들도 또한 잠자코 앉아 50소겁이 지났지만, 부처님의 신통력으로 모든 대중들은 한나절과 같이 생각하였다. - 종지용출품 –
世尊(세존), 少病少惱(소병소뇌), 安樂行不(안악행부)? 所應度者(소응도자) 受教易不(수교역부)? "세존이시여, 병도 없고 고통도 없으시며 안락하게 행하십니까? 제도받을 이들은 가르침을 잘 받고, 세존으로 하여금 피로하게 하지나 않았습니까?" - 종지용출품 –
諸善男子(제선남자), 如來安樂(여래안악) 少病少惱(소병소뇌), 諸衆生等(제중생등) 易可化度(역가화도), 無有疲勞(무유피로). 所以者何(소이자하)? 是諸衆生(시제중생) 世世已來(세세이래), 常受我化(상수아화). 亦於過去諸佛(역어과거제불), 供養尊重(공양존중), 種諸善根(종제선근). 此諸衆生(차제중생) 始見我身(시견아신), 聞我所說(문아소설), 卽皆信受(즉개신수), 入如來慧(입여래혜). 除先修習(제선수습) 學小乘者(학소승자). 如是之人(여시지인), 我今亦令(아금역령) 得聞是經(득문시경), 入於佛慧(입어불혜). 여러 선남자야, 여래는 안락하여 병도 없고 고통도 없으며, 여러 중생들도 교화가 잘 되어 피로함도 없나니, 왜냐 하면 이 여러 중생들은 오랜 세상으로부터 나의 교화를 항상 받았으며, 또한 과거에 많은 부처님을 공경하고 존중하여 여러 선근(善根)을 심은 까닭이니라. 이 여러 중생이 처음에 내 몸을 보고 나의 설법을 듣고 모두 믿고 받아서 여래의 지혜에 들어가니, 먼저 배우고 익힌 소승은 제외하느니라. 그러므로 이런 사람을 내가 이 경을 설법하여 부처님 지혜에 들게 하리라. - 종지용출품 –
善哉善哉(선재선재) 大雄世尊(대웅세존) 諸衆生等(제중생등) 易可化度(역가화도). 能問諸佛(능문제불) 甚深智慧(심심지혜) 聞已信行(문이신행) 我等隨喜(아등수희). 거룩하고 거룩하신 대웅이신 세존께서 많은 그 중생들 가히 쉽게 제도하며 매우 깊은 불지혜 부처님께 묻는 그들 듣고는 믿어 행하니 저희 또한 기쁩니다. - 종지용출품 –
善哉(선재)! 善哉(선재), 善男子(선남자), 汝等能於如來(여등능어여래) 發隨喜心(발수희심). "훌륭하고 훌륭하도다, 선남자들이여. 너희들이 능히 여래를 따라 기쁜 마음을 내는구나." - 종지용출품 –
我今於此大衆(아금어차대중), 宣告汝等(선고여등), 阿逸多(아일다), 是諸大菩薩摩訶薩(시제대보살마가살) 無量無數阿僧祇(무량무수아승기), 從地踊出(종지용출), 汝等昔所未見者(여등석소미견자). 我於是娑婆世界(아어시사바세계), 得阿耨多羅三藐三菩提已(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이), 教化示導(교화시도) 是諸菩薩(시제보살), 調伏其心(조복기심), 令發道意(령발도의). 此諸菩薩(차제보살) 皆於是娑婆世界之下(개어시사파세계지하), 此界虛空中住(차계허공중주). 於諸經典(어제경전), 讀誦通利(독송통리), 思惟分別(사유분별), 正憶念(정억념). 阿逸多(아일다), 是諸善男子等(시제선남자등), 不樂在衆多有所說(부악재중다유소설). 常樂靜處(상악정처) 懃行精進(근행정진) 未曾休息(미증휴식), 亦不依止(역부의지) 人天而住(인천이주). 常樂深智(상악심지), 無有障礙(무유장애). 亦常樂於(역상악어) 諸佛之法(제불지법), 一心精進(일심정진) 求無上慧(구무상혜). "내가 이 대중 가운데서 너희들에게 말하노라. 미륵이여, 이 한량 없고 가 없는 아승기 많은 보살마하살들이 땅에서 솟아나온 일은 너희들이 일찍이 보지 못한 일이리라. 내가 이 사바세계에서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어 이 많은 보살을 교화하여 보이고, 인도하여 그 마음을 조복받고 도의 뜻을 일으키게 하였느니라. 이 많은 보살들은 모두 이 사바세계 아래의 허공 중에 머무르며, 모든 경전을 읽고 외워 통했으며, 사유하고 분별하여 바르게 생각하느니라. 미륵이여, 이 여러 선남자들은 대중 속에서 많이 설하기를 즐겨 하지 않고, 항상 고요한 곳을 즐겨 부지런히 정진하되, 일찍이 쉰 일이 없으며, 또한 인간이나 하늘에 의지하지 않고 항상 깊은 지혜도 장애됨이 없으며, 또 여러 부처님의 법을 항상 즐겨 일심으로 정진해서 위없는 지혜를 구했느니라." - 종지용출품 –
阿逸汝當知(아일여당지) 是諸大菩薩(시제대보살) 從無數劫來(종무수겁래) 修習佛智慧(수습불지혜). 悉是我所化(실시아소화) 令發大道心(령발대도심) 此等是我子(차등시아자) 依止是世界(의지시세계). 常行頭陁事(상행두타사) 志樂於靜處(지악어정처) 捨大衆憒鬧(사대중궤료) 不樂多所說(붕락다소설). 如是諸子等(여시제자등) 學習我道法(학습아도법) 晝夜常精進(주야상정진) 爲求佛道故(위구불도고). 在娑婆世界(재사바세계) 下方空中住(하방공중주) 志念力堅固(지념력견고) 常懃求智慧(상근구지혜). 說種種妙法(설종종묘법) 其心無所畏(기심무소외) 我於伽耶城(아어가야성) 菩提樹下坐(보리수하좌). 得成最正覺(득성최정각) 轉無上法輪(전무상법륜) 爾乃教化之(이내교화지) 令初發道心(령초발도심). 今皆住不退(금개주불퇴) 悉當得成佛(실당득성불) 我今說實語(아금설실어) 汝等一心信(여등일심신). 我從久遠來(아종구원래) 教化是等衆(교화시등중). 미륵이여, 바로 알라. 이 많은 큰 보살들 수없는 겁 동안에 불지혜를 익혔으며 이는 모두 나의 교화 큰 도 마음 내었으니 그들은 내 아들 이 세계에서 의지하여 두타의 일 행하고 고요한 데 있으면서 대중들의 시끄러움 피해서 다 버리며 많은 설법 하지 않는 이와 같이 많은 아들 나의 큰 도법을 익히고 또 배우되 부처님 도 구하므로 밤낮없이 정진하여 사바세계 아래의 허공 중에 있느니라. 뜻과 생각 견고하여 지혜 항상 구하며 가지가지 묘한 법 두려움 없이 구하며 가야성(伽耶城)의 보리수 아래 최정각을 내어 이뤄 무상 법륜 굴리어서 이 모두를 교화하고 도의 마음 처음으로 일으키게 하였으니 불퇴지에 머물러서 앞으로 모두 부처 되리라. 내가 진실 말하노라. 너희들은 믿을지니 옛날부터 이 대중을 남김없이 교화했노라. - 종지용출품 –
世尊(세존), 如來爲太子時(여래위태자시), 出於釋宮(출어석궁), 去伽耶城不遠(거가야성부원), 坐於道場(좌어도장), 得成阿耨多羅三藐三菩提(득성아뇩다라삼먁삼보리). 從是已來(종시이래) 始過四十餘年(시과사십여년). 世尊(세존), 云何於此少時(운하어차소시), 大作佛事(대작불사)? 以佛勢力(이불세력), 以佛功德(이불공덕), 教化如是無量(교화여시무량) 大菩薩衆(대보살중), 當成阿耨多羅三藐三菩提(당성아뇩다라삼먁삼보리). 世尊(세존), 此大菩薩衆(차대보살중), 假使有人於千萬億劫(가사유인어천만억겁), 數不能盡(수불능진), 不得其邊(부득기변). 斯等久遠已來(사등구원이래), 於無量無邊諸佛所(어무량무변제불소), 殖諸善根(식제선근), 成就菩薩道(성취보살도), 常修梵行(상수범행). 世尊(세존), 如此之事(여차지사), 世所難信(세소난신). 譬如有人(비여유인) 色美髮黑(색미발흑) 年二十五(년이십오), 指百歲人(지백세인), 言是我子(언시아자), 其百歲人(기백세인), 亦指年少(역지년소), 言是我父(언시아부) 生育我等(생육아등). 是事難信(시사난신). 佛亦如是(불역여시), 得道已來(득도이래) 其實未久(기실미구). 而此大衆(이차대중) 諸菩薩等(제보살등), 已於無量(이어무량) 千萬億劫(천만억겁). 爲佛道故(위불도고), 懃行精進(근행정진), 善入出住(선입출주) 無量百千萬億三昧(무량백천만억삼매), 得大神通(득대신통), 久修梵行(구수범행), 善能次第(선능차제) 習諸善法(습제선법), 巧於問答(교어문답), 人中之寶(인중지보), 一切世閒(일체세한) 甚爲希有(심위희유). 今日世尊方云(금일세존방운): 得佛道時(득불도시), 初令發心(초령발심) 教化示導(교화시도), 令向阿耨多羅三藐三菩提(령향아뇩다라삼먁삼보리). 世尊(세존), 得佛未久(득불미구), 乃能作此大功德事(내능작차대공덕사). 我等雖復信佛隨宜所說(아등수복신불수의소설), 佛所出言(불소출언), 未曾虛妄(미증허망), 佛所知者(불소지자), 皆悉通達(개실통달), 然諸新發意菩薩(연제신발의보살) 於佛滅後(어불멸후), 若聞是語(약문시어), 或不信受(혹부신수) 而起破法罪業因緣(이기파법죄업인연). 唯然世尊(유연세존), 願爲解說(원위해설) 除我等疑(제아등의), 及未來世(급미래세) 諸善男子(제선남자) 聞此事已(문차사이), 亦不生疑(역부생의). "세존이시여, 여래께서 태자로 계실 때 석씨(釋氏) 왕성을 나오시어 가야성 가까운 도량에 앉아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이루시고, 그 때로부터 지금까지 겨우 40여 년이온데, 세존께서는 어떻게 이 짧은 기간에 큰 부처님을 아셨습니까? 부처님의 세력과 부처님의 공덕으로 이와 같이 한량없는 보살이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도록 하셨습니까? 세존이시여, 이 많은 보살을 가령 어떤 사람이 천만억 겁을 두고 헤아릴지라도 능히 그 수를 알 수 없겠습니다. 여러 부처님들 계신 데서 많은 선근을 심고 보살의 도를 취했으며, 항상 범행을 닦았다고 말씀하시지만, 이런 일은 세상에서 믿기 어렵습니다. 세존이시여, 이 일을 비유하면 얼굴이 아름답고 머리가 검은 스물다섯 살의 젊은이가 백 살 된 노인을 가리켜 자기 아들이라 하고, 또한 그 백 살 노인도 젊은이를 가리켜 자기를 낳은 아버지라 하면 이런 일을 세상에서 믿겠습니까? 부처님께서도 이와 같이 도를 이루신 지 실은 오래지 않지만, 이 많은 보살들은 한량없는 천만억 겁 동안 부처님 도를 위하여 부지런히 정진을 행하고 한량없는 백천만억 삼매에 잘 들고 나며 머물러서 큰 신통을 오래 닦아 차례대로 잘 배우고, 선법을 익히며 문답에 묘하여 인간 가운데 보배이니, 일체 세간에 매우 희유합니다. 오늘 세존께서 불도를 얻었을 때 처음으로 발심시켜 교화하고 인도하여 아뇩다라삼먁삼보리에 향하도록 하셨다고 말씀하시지만, 세존께서 성불하신 지가 오래되지 않는데 능히 이렇게 큰 공덕을 이루셨습니까? 저희들은 부처님께 알맞게 설하신 법이나 또 부처님께서 하시는 말씀은 모두 허망함이 없다고 믿사오며, 여러 신발의 보살(新發意菩薩)들이 부처님께서 멸도하신 후, 만일 이 법을 들으면 혹 믿지 않고 받지 않아 법을 깨뜨릴 죄업의 인연을 일으킬까 두렵습니다. 원하옵나니 세존이시여, 해설하여 주시어 저희들의 의심을 풀어 주시고, 아울러 미래 세상에 많은 선남자들이 이 일을 듣더라도 의심을 내지 않게 하옵소서." - 종지용출품 –
佛昔從釋種(불석종석종) 出家近伽耶(출가근가야) 坐於菩提樹(좌어보제수) 爾來尚未久(이래상미구). 此諸佛子等(차제불자등) 其數不可量(기수부가량) 久已行佛道(구이행불도) 住於神通力(주어신통력). 善學菩薩道(선학보살도) 不染世閒法(부염세한법) 如蓮花在水(여련화재수) 從地而踊出(종지이용출). 皆起恭敬心(개기공경심) 住於世尊前(주어세존전) 是事難思議(시사난사의) 云何而可信(운하이가신). 佛得道甚近(불득도심근) 所成就甚多(소성취심다) 願爲除衆疑(원위제중의) 如實分別說(여실분별설). 譬如少壯人(비여소장인) 年始二十五(년시이십오) 示人百歲子(시인백세자) 髮白而面皺(발백이면추). 是等我所生(시등아소생) 子亦說是父(자역설시부) 父少而子老(부소이자로) 擧世所不信(거세소부신). 世尊亦如是(세존역여시) 得道來甚近(득도래심근) 是諸菩薩等(시제보살등) 志固無怯弱(지고무겁약). 從無量劫來(종무량겁래) 而行菩薩道(이행보살도) 巧於難問答(교어난문답) 其心無所畏(기심무소외). 忍辱心決定(인욕심결정) 端正有威德(단정유위덕) 十方佛所讚(십방불소찬) 善能分別說(선능분별설). 不樂在人衆(부악재인중) 常好在禪定(상호재선정) 爲求佛道故(위구불도고) 於下空中住(어하공중주). 我等從佛聞(아등종불문) 於此事無疑(어차사무의) 願佛爲未來(원불위미래) 演說令開解(연설령개해). 若有於此經(약유어차경) 生疑不信者(생의부신자) 卽當墮惡道(즉당타악도) 願今爲解說(원금위해설). 是無量菩薩(시무량보살) 云何於少時(운하어소시) 教化令發心(교화령발심) 而住不退地(이주부퇴지). 부처님께서 오랜 옛날 석씨 왕성에서 출가하여 가야성 가까운 곳 보리수 아래 앉으시니 그렇게 짧은 세월 교화한 여러 불자 한량없고 가없어 그 수가 불가사의 불도 오래 행한 그들 신통력에 머무르며 보살도를 잘 배워 세간법에 물들지 않을새 물 속에 핀 연꽃 같고 땅에서 솟아나와 세존 앞에 머물러서 모두 다 공경하니 이런 일은 부사의라 어찌 우리 믿으리까. 부처님 도 이루심 오랜 세월 아니온데 성취한 일 많으시니 세존께 원하오니 많은 의심 풀어 주소서. 진실하게 분별하소서. 비유하면 스물다섯 나이 젊은 청년이 백발에 주름 많은 백발 노인 가리키며 저이가 곧 내 아들이라 아들 또한 애비라니 애비 젊고 자식 늙어 세상 누가 믿으리까. 세존 또한 이와 같아 도 이룬 지 가까운데 이 많은 보살들은 뜻이 굳고 떳떳하며 한량없는 옛날부터 보살도를 행하여 문답에도 교묘하니 두려운 맘 하나 없고 인욕의 맘 결정되고 단정하고 위덕 있어 시방 부처 찬탄 받고 분별하여 잘 설하며 시끄러운 중생 피해 선정 항상 즐겨 하며 불도 구하려고 아래 허공에 머무르며 저희들은 이제 들어 의심 다시 없사오나 미래를 위하여 연설하여 주옵소서. 만일 이 경전을 의심하여 안 믿는 이 악도에 떨어지리니 해설하여 주옵소서. 그토록 짧은 세월에 한량없이 많은 보살 어떻게 교화하여 불퇴지에 머물게 했습니까. - 종지용출품 –
汝等(여등), 諦聽如來(체청여래) 秘密神通之力(비밀신통지력). 一切世閒天(일체세한천)、人及阿修羅(인급아수라), 皆謂(개위): 今釋迦牟尼佛(금석가모니불) 出釋氏宮(출석씨궁), 去伽耶城不遠(거가야성불원), 坐於道場(좌어도장), 得阿耨多羅三藐三菩提(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 然(연), 善男子(선남자), 我實成佛已來(아실성불이래) 無量無邊(무량무변) 百千萬億那由他劫(백천만억나유타겁). 譬如五百千萬億(비여오백천만억) 那由他阿僧祗(나유타아승지), 三千大千世界(삼천대천세계), 假使有人(가사유인) 末爲微塵(말위미진), 過於東方(과어동방) 五百千萬億(오백천만억) 那由他阿僧祇國(나유타아승기국), 乃下一塵(내하일진). 如是東行(여시동행) 盡是微塵(진시미진). 諸善男子(제선남자), 於意云何(어의운하)? 是諸世界(시제세계) 可得思惟挍計(가득사유교계), 知其數不(지기수부)?」 彌勒菩薩等(미륵보살등) 俱白佛言(구백불언): 「世尊(세존), 是諸世界(시제세계) 無量無邊(무량무변), 非筭數所知(비산수소지), 亦非心力所及(역비심력소급). 一切聲聞(일체성문)、辟支佛(피지불), 以無漏智(이무루지), 不能思惟(불능사유) 知其限數(지기한수). 我等住阿惟越致地(아등주아유월치지), 於是事中(어시사중) 亦所不達(역소부달). 世尊(세존), 如是諸世界(여시제세계) 無量無邊(무량무변).」 爾時(이시), 佛告大菩薩衆(불고대보살중): 諸善男子(제선남자), 今當分明(금당분명) 宣語汝等(선어여등). 是諸世界(시제세계) 若著微塵(약저미진), 及不著者(급부저자), 盡以爲塵(진이위진), 一塵一劫(일진일겁). 我成佛已來(아성불이래), 復過於此(부과어차) 百千萬億(백천만억) 那由他阿僧祇劫(나유타아승기겁). 自從是來(자종시래), 我常在此娑婆世界(아상재차사파세계) 說法教化(설법교화). 亦於餘處百千萬億(역어여처백천만억) 那由他阿僧祇國(나유타아승기국) 導利衆生(도리중생). "너희들은 여래의 비밀한 신통력을 자세히 들으라. 일체 세간의 하늘과 인간 그리고 아수라들은 모두 석가모니불은 석씨 왕성을 나와 가야성 가까운 도량에 앉아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었다고 생각하지만, 그러나 선남자들아, 내가 성불한 지는 한량없고 가없는 백천만억 나유타 겁이니라. 비유하면, 5백천만억 나유타 아승기 삼천대천세계를 어떤 사람이 모두 가는 티끌로 만들어 그것을 가지고 동방으로 5백천만억 나유타 아승기 국토를 지날 때마다 한 티끌씩을 떨 어뜨림과 같으니라. 이렇게 동방으로 행하여 그 많은 티끌이 다했다면 선남자들이여, 너희들의 생각은 어떠하냐? 이와 같이 많은 국토를 사유하고 헤아려서 그 수를 알 수 있겠느냐?" 미륵보살 등이 대답하여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그 국토는 한량없고 가없어 산수(算數)로도 알 수 없고 생각으로도 알 수 없습니다. 또 일체 성문과 벽지불이 번뇌[漏] 없는 지혜로 사유하더라도 그 한계의 수를 알 수 없으며, 저희들이 아유월치(阿惟越致)에 머물지라도 이런 일은 알 수 없으니, 세존이시여, 이와 같이 많은 국토는 한량없고 가이없습니다." 그 때 부처님께서 보살 대중들에게 말씀하셨다. "선남자들이여, 이제 너희들에게 분명히 말하겠노라. 만일 티끌을 떨어뜨린 국토나 그렇지 않은 국토를 다 합하여 티끌로 만들고 그 하나하나의 티끌을 1겁이라 하여도, 내가 성불한 지는 이보다 백천만억 나유타 아승기겁이나 더 오래되느니라. 그로부터 나는 항상 이 사바세계에 있으면서 설법하여 교화했고, 또 다른 백천만억 나유타 아승기 국토에서 중생을 인도하여 이익되게 하느니라. - 여래수량품 –
諸善男子(제선남자), 若有衆生(약유중생) 來至我所(래지아소), 我以佛眼(아이불안), 觀其信等(관기신등) 諸根利鈍(제근이둔), 隨所應度(수소응도), 處處自說(처처자설), 名字不同(명자부동), 年紀大小(년기대소). 亦復現言(역부현언), 當入涅槃(당입열반). 又以種種方便(우이종종방편), 說微妙法(설미묘법), 能令衆生(능령중생), 發歡喜心(발환희심). 諸善男子(제선남자), 如來見諸衆生(여래견제중생) 樂於小法(악어소법), 德薄垢重者(덕박구중자), 爲是人說(위시인설); 我少出家(아소출가), 得阿耨多羅三藐三菩提(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 然我實成佛已來(연아실성불이래) 久遠若斯(구원약사). 但以方便(단이방편) 教化衆生(교화중생) 令入佛道(령입불도) 作如是說(작여시설). 諸善男子(제선남자), 如來所演經典(여래소연경전), 皆爲度脫衆生(개위도탈중생). 或說己身(혹설기신) 或說他身(혹설타신), 或示己身(혹시기신) 或示他身(혹시타신), 或示己事(혹시기사) 或示他事(혹시타사). 諸所言說(제소언설) 皆實不虛(개실불허). 所以者何(소이자하)? 如來如實知見(여래여실지견) 三界之相(삼계지상), 無有生死(무유생사) 若退若出(약퇴약출), 亦無在世(역무재세) 及滅度者(급멸도자). 非實非虛(비실비허), 非如非異(비여비이), 不如三界(불여삼계) 見於三界(견어삼계). 如斯之事(여사지사), 如來明見(여래명견) 無有錯謬(무유착류). 以諸衆生(이제중생) 有種種性(유종종성), 種種欲(종종욕), 種種行(종종행), 種種憶想分別故(종종억상분별고), 欲令生諸善根(욕령생제선근), 以若干因緣(이약간인연)、譬喩(비유)、言辭(언사), 種種說法(종종설법). 所作佛事(소작불사), 未曾蹔廢(미증잠폐). 如是我成佛已來(여시아성불이래), 甚大久遠(심대구원), 壽命無量阿僧祇劫(수명무량아승기겁), 常住不滅(상주불멸). 선남자들이여, 만일 어떤 중생이 나를 찾아오면, 나는 부처의 눈으로 그의 신심과 모든 근기의 날카롭고 둔함을 관하여 제도할 바를 따라 곳곳에서 설하되, 이름이 같지 아니하며, 연대가 많고 적으며, 또다시 나타나 열반에 든다 하고, 또 가지가지 방편으로 미묘한 법을 설하여 중생으로 하여금 능히 환희한 마음을 일으키게 하리라. 선남자들이여, 여래는 모든 중생들이 작은 법을 즐겨 덕이 엷고 업장이 무거운 것을 보고, 이런 사람을 위하여 나는 젊어서 출가하여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었다고 말하였느니라. 그러나 내가 성불한 지는 이와 같이 오래이고 멀지만, 방편으로 중생을 교화해서 부처님 도에 들게 하려고 이렇게 말하였느니라. 여러 선남자들이여, 여래가 설한 경전은 다 중생을 제도하기 위한 것이니, 자기의 몸을 설하거나 다른 사람의 몸을 설하며, 혹은 자기의 몸을 보이거나 다른 사람의 몸을 보이며, 혹은 자기의 일을 보이거나 다른 이의 일을 보이나니, 설하는 모든 말은 다 허망함이 없느니라. 왜냐 하면 여래는 삼계의 모습을 참답게 알고 보아 나고 죽음에 물러나거나 나옴이 없으며, 또 세상에 있거나 멸도함도 없으니, 진실도 아니고 허망함도 아니며, 같지도 않고 다르지도 아니하며, 삼계를 삼계 같지 않게 보나니, 이런 일을 여래는 밝게 보아 그릇됨이 없건만, 중생들이 다만 가지가지 성품과 가지가지 욕망과 가지가지 행과 가지가지 생각하는 분별이 있으므로, 모든 선근을 내게 하려고 여러 가지 인연과 비유와 이야기로 가지가지 법을 설하며, 부처님의 일을 하되 일찍이 쉬어 본 일이 없느니라. 이와 같이 나는 성불한 지가 매우 오래되어 수명이 한량없는 아승기겁에 항상 머물러 멸하지 않느니라. - 여래수량품 –
諸善男子(제선남자), 我本行菩薩道(아본행보살도) 所成壽命(소성수명) 今猶未盡(금유미진), 復倍上數(복배상수). 然今非實滅度(연금비실멸도) 而便唱言(이편창언): 當取滅度(당취멸도). 如來以是方便(여래이시방편) 教化衆生(교화중생). 所以者何(소이자하)? 若佛久住於世(약불구주어세), 薄德之人(박덕지인) 不種善根(불종선근), 貧窮下賤(빈궁하천) 貪著五欲(탐저오욕), 入於憶想(입어억상), 妄見網中(망견망중). 若見如來(약견여래) 常在不滅(상재불멸), 便起憍恣(편기교자), 而懷厭怠(이회염태), 不能生難遭之想(불능생난조지상), 恭敬之心(공경지심). 是故如來(시고여래) 以方便說(이방편설): 比丘當知(비구당지), 諸佛出世(제불출세) 難可値遇(난가치우). 所以者何(소이자하)? 諸薄德人(제박덕인) 過無量百千萬億劫(과무량백천만억겁), 或有見佛(혹유견불), 或不見者(혹부견자). 以此事故(이차사고), 我作是言(아작시언): 諸比丘(제비구), 如來難可得見(여래난가득견). 斯衆生等(사중생등) 聞如是語(문여시어), 必當生於(필당생어) 難遭之想(난조지상), 心懷戀慕(심회련모), 渴仰於佛(갈앙어불), 便種善根(편종선근). 是故如來(시고여래) 雖不實滅而言滅(수부실멸이언멸) 선남자들이여, 내가 본래 보살도를 행하여 이룬 수명은 지금도 아직 다하지 못하였으며, 다시 위에서 말한 수의 배나 되지만, 참 멸도가 아닌 것을 방편으로써 멸도를 취한다고 말하나니, 여래는 이런 방편으로 중생을 교화하느니라. 왜냐 하면 만일 여래가 이 세상에 오래 머물 것을 말하면, 박덕한 사람들은 선근을 심지 않아 빈궁하고 하천하며, 5욕을 탐착하여 생각하는 것들이 허망한 그물에 걸리게 될 것이며, 만일 여래가 멸하지 않고 항상 있음을 보면 교만한 마음을 일으키어 싫증을 내고 게으름을 피워 만나기 어려운 생각과 공경하는 마음을 내지 아니하므로 여래는 방편으로써 설하느니라. 비구들이여, 마땅히 알라. 여러 부처님들께서 이 세상에 출현하심을 만나기는 매우 어려우니라. 왜냐 하면 이런 일을 보지 못하기 때문이니, 여러 비구들아, 여래를 만나 보기가 어렵다고 하면 중생들이 이 말을 듣고 부처님 만나기가 어렵다는 생각을 내어 마음에 연모하는 생각을 품고 부처님을 간절하게 그리워하여 곧 선근을 심으리라. 그러므로 여래는 비록 멸도하지 않지만 멸도한다고 말하느니라. - 여래수량품 –
度又善男(도우선남), 子諸佛如來法皆如(자제불여래법개여). 是爲度衆生皆實不(시위도중생개실부). 虛譬如良醫智慧聰(허비여량의지혜총), 達明練方藥善治衆(달명련방약선치중). 病其人多諸子(병기인다제자), 息若十二十乃至百數(식약십이십내지백수) 以有事緣遠至餘國(이유사연원지여국). 諸子於後(제자어후), 飮他毒藥(음타독약). 藥發悶亂(약발민란) 宛轉于地(완전우지). 是時(시시), 其父還來歸家(기부환래귀가), 諸子飮毒(제자음독), 或失本心(혹실본심), 或不失者(혹부실자). 遙見其父(요견기부) 皆大歡喜(개대환희), 拜跪問訊(배궤문신): 善安隱歸(선안은귀), 我等(아등) 愚癡誤服毒藥(우치오복독약). 願見救療(원견구료), 更賜壽命(경사수명). 父見子等(부견자등) 苦惱如是(고뇌여시), 依諸經方(의제경방) 求好藥草(구호약초), 色香美味(색향미미) 皆悉具足(개실구족), 擣篩和合(도사화합) 與子令服(여자령복), 而作是言(이작시언): 此大良藥(차대량약), 色香美味(색향미미) 皆悉具足(개실구족), 汝等可服(여등가복). 速除苦惱(속제고뇌), 無復衆患(무복중환). 其諸子中(기제자중) 不失心者(부실심자), 見此良藥(견차량약) 色香俱好(색향구호), 卽便服之(즉편복지), 病盡除愈(병진제유). 餘失心者(여실심자) 見其父來(견기부래), 雖亦歡喜問訊(수역환희문신) 求索治病(구색치병). 然與其藥(연여기약), 而不肯服(이부긍복). 所以者何(소이자하)? 毒氣深入(독기심입) 失本心故(실본심고), 於此好色(어차호색) 香藥而謂不美(향약이위부미). 父作是念(부작시념): 此子可愍(차자가민), 爲毒所中(위독소중), 心皆顚倒(심개전도), 雖見我喜(수견아희), 求索救療(구색구료), 如是好藥(여시호약), 而不肯服(이부긍복). 我今當設(아금당설) 方便令服此藥(방편령복차약). 卽作是言(즉작시언): 汝等當知(여등당지) 我今衰老(아금쇠로), 死時已至(사시이지). 是好良藥(시호량약), 今留在此(금류재차). 汝可取服(여가취복), 勿憂不差(물우부차). 作是教已(작시교이), 復至他國(복지타국), 遣使還告(견사환고), 汝父已死(여부이사). 是時(시시), 諸子聞父背喪(제자문부배상), 心大憂惱(심대우뇌), 而作是念(이작시념): 若父在者(약부재자), 慈愍我等(자민아등), 能見救護(능견구호). 今者捨我遠喪他國(금자사아원상타국). 自惟孤露無復恃怙(자유고로무복시호). 常懷悲感心遂醒悟(상회비감심수성오). 乃知此藥(내지차약) 色味香美(색미향미), 卽取服之(즉취복지), 毒病皆愈(독병개유). 其父聞子(기부문자) 悉已得差(실이득차), 尋便來歸(심편래귀) 咸使見之(함사견지). 諸善男子(제선남자), 於意云何(어의운하)? 頗有人能說(파유인능설) 此良醫虛妄罪不(차량의허망죄부)?」 「不也(부야), 世尊(세존).」 佛言(불언): 「我亦如是(아역여시). 成佛已來(성불이래) 無量無邊(무량무변) 百千萬億那由他(백천만억나유타) 阿僧祇劫(아승기겁). 爲衆生故(위중생고), 以方便力(이방편력), 言當滅度(언당멸도). 亦無有能如法說(역무유능여법설) 我虛妄過者(아허망과자).」 또 선남자들이여, 모든 부처님 여래의 법이 다 이와 같아 중생을 제도하기 위하여 모두 진실이요 허망함이 없느니라. 비유하면, 어떤 의사가 지혜 총명하고 통달하여 좋은 처방과 좋은 약을 만들어 여러 가지 병을 잘 치료했느니라. 그 의사에게는 많은 아들이 있었으니, 열, 스물 내지 백 명이나 되었다. 아버지가 볼일이 있어서 다른 나라에 간 뒤, 여러 아이들은 독약을 잘못 마시고 약 기운이 번져서 정신이 어지러워 땅에 쓰러져 있었다. 이 때 그 아버지가 집에 돌아오니, 여러 아이들이 독약을 마시고 본심을 잃기도 하고 혹은 아직 본심만은 잃지 않은 이도 있었다. 멀리서 아버지가 오는 것을 보고 다 크게 환희하여 무릎 꿇고 절하면서 말하는 것이었다. '안녕히 다녀오십니까? 저희들이 어리석어 독약을 잘못 마셨으니 구원하시어 다시 생명을 얻도록 하여 주십시오.' 아버지는 자식들의 고통이 이와 같음을 보고 여러 가지 처방으로 좋은 약초의 빛과 향과 맛을 다 갖추어 방아에 찧고 체로 쳐서 아이들에게 먹이면서 말하였다. '이것은 좋은 약이다. 빛과 향과 맛을 아주 잘 맞추었으니 너희들이 먹으면 그 고통이 빨리 낫고 다시는 다른 병에 걸리지 않으리라.' 그 가운데 본심을 잃지 아니한 아들은 그 약이 빛과 향이 갖추어 있음을 보고 좋아하면서, 곧 이 약을 먹어 병이 나았다. 본심을 잃은 아이들은 아버지가 오는 것을 보고 비록 환희하고 문안드리며 병 치료를 원했으나, 그 약을 먹지 않았으니, 왜냐 하면 독기가 깊이 들어 그 본심을 잃었으므로 이같이 좋은 빛과 향으로 갖춘 약을 좋지 않게 생각하였기 때문이다. 그 때 아버지는 생각하였다. '이 자식들이 참으로 불쌍하구나. 독약 중독으로 마음이 다 뒤집혀 나를 보고 기뻐하며 병의 치료를 원하지만 이렇게 좋은 약을 먹지 않으니, 내가 이제 방편을 베풀어 이 약을 먹게 하리라.' 그리고 이와 같이 말하였느니라. '너희들은 마땅히 알라. 내 이제 늙고 쇠약하여 죽게 되었거늘, 이 좋은 약을 여기에 남겨 두니 이것을 먹을 때 차도가 없을까 두려워하지 말라.' 이렇게 타일러 놓고 다시 다른 나라에 가서 사자를 본국의 아이들에게 보내어 그대들의 아버지는 이미 죽었다고 말하였느니라. 이 때 그 여러 아들들이 아버지께서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듣고 크게 슬퍼 하며 생각하였다. '만일 아버지께서 계시면 우리들을 불쌍히 여기시고 사랑하여 구원해서 보호하시련만, 이제 우리를 버리고 멀리 타국에서 세상을 떠나셨으니 우리는 외롭구나. 이제는 다시 모실 수도 없도다.' 그러면서 항상 슬픔에 잠겨 지냈다. 그러다가 마침내 마음이 깨어나 이 약의 빛과 맛과 향기가 좋은 것을 알고 곧 먹으니 병이 다 나았느니라. 그 아버지가 아이들이 약을 먹고 다 나았다는 소식을 듣고 다시 찾아와 이들에게 보이는 것과 같으니라. 여러 선남자들이여, 너희들 생각에는 어떠하냐? 누가 이 의사를 허망하다고 말할 수 있겠느냐?" "그렇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나도 또한 이와 같아 성불한 지는 한량없고 가없는 백천만억 나유타 아승기겁이지만, 중생을 위하여 방편의 힘으로 멸도를 말하고 있으나 능히 법과 같이 설하였으므로, 나를 허망하여 허물이 있다고 하지 않으리라." - 여래수량품 –
衆生見劫盡(중생견겁진) 大火所燒時(대화소소시). 我此土安隱(아차토안은) 天人常充滿(천인상충만) 園林諸堂閣(원림제당각) 種種寶莊嚴(종종보장엄). 寶樹多花菓(보수다화과) 衆生所遊樂(중생소유악) 諸天擊天鼓(제천격천고) 常作衆伎樂(상작중기악). 雨曼陁羅花(우만타라화) 散佛及大衆(산불급대중) 我淨土不毀(아정토부훼) 而衆見燒盡(이중견소진). 憂怖諸苦惱(우포제고뇌) 如是悉充滿(여시실충만) 중생이 겁 다하여 큰 불에 탈 때에도 나의 땅은 안온하여 하늘 인간 충만하고 동산 수풀 여러 당각(堂閣) 보배로써 장엄되고 보배 나무 꽃이 만발 중생들이 즐겨 놀며 천신은 북을 쳐서 여러 기악 연주하고 만다라화 꽃비 내려 부처님과 대중께 흩으며 나의 정토 안 헐리나 중생들은 불에 타서 근심 고통 가득함을 여기에서 다 보노라. - 여래수량품 –
我智力如是(아지력여시) 慧光照無量(혜광조무량). 壽命無數劫(수명무수겁) 久修業所得(구수업소득) 나의 지혜 이와 같아 광명이 무량하고 무수한 겁 수명은 오래 닦은 업이니라. - 여래수량품 –
汝等有智者(여등유지자) 勿於此生疑(물어차생의). 當斷令永盡(당단령영진) 佛語實不虛(불어실부허) 如醫善方便(여의선방편) 爲治狂子故(위치광자고). 實在而言死(실재이언사) 無能說虛妄(무능설허망) 我亦爲世父(아역위세부) 救諸苦患者(구제고환자). 爲凡夫顚倒(위범부전도) 實在而言滅(실재이언멸) 以常見我故(이상견아고) 而生憍恣心(이생교자심). 放逸著五欲(방일저오욕) 墮於惡道中(타어악도중) 我常知衆生(아상지중생) 行道不行道(행도부행도). 隨所應可度(수소응가도) 爲說種種法(위설종종법) 每自作是意(매자작시의) 以何令衆生(이하령중생). 得入無上慧(득입무상혜) 速成就佛身(속성취불신). 너희들 지혜로운 이 의심 내어 품지 말고 죄업 영영 끊을지니 부처님 말씀 진실이라. 의사가 좋은 방편으로 미친 자식 구원하려 거짓말로 죽는 일이 허망함이 없듯이 나도 또한 이와 같아 많은 고통을 구하려고 뒤바뀐 범부 위해 거짓 멸도 말하나니, 나를 항상 보게 되면 교만한 마음 내고 5욕에 깊이 집착 악도 중에 떨어지리. 나는 항상 중생의 행하는 도 모두 알고 제도할 바 근기 따라 갖가지로 설법하며 매양 하는 이런 생각 어떻게 저 중생을 무상 지혜 들게 하여 성불 빨리 시킬 건가? - 여래수량품 –
佛名聞十方(불명문십방) 廣饒益衆生(광요익중생) 一切具善根(일체구선근) 以助無上心(이조무상심).
부처님 이름 널리 들려 많은 중생 이익 되니 일체의 선근 갖추어 위없는 맘 돕습니다. - 분별공덕품 –
若人求佛慧(약인구불혜) 於八十萬億(어팔십만억) 那由他劫數(나유타겁수) 行五波羅蜜(행오파라밀). 於是諸劫中(어시제겁중) 布施供養佛(포시공양불) 及緣覺弟子(급연각제자) 幷諸菩薩衆(병제보살중). 珍異之飮食(진이지음식) 上服與臥具(상복여와구) 栴檀立精舍(전단립정사) 以園林莊嚴(이원림장엄). 如是等布施(여시등포시) 種種皆微妙(종종개미묘) 盡此諸劫數(진차제겁수) 以迴向佛道(이회향불도). 若復持禁戒(약부지금계) 淸淨無缺漏(청정무결루) 求於無上道(구어무상도) 諸佛之所歎(제불지소탄). 若復行忍辱(약부행인욕) 住於調柔地(주어조유지) 設衆惡來加(설중악래가) 其心不傾動(기심부경동). 諸有得法者(제유득법자) 懷於增上慢(회어증상만) 爲此所輕惱(위차소경뇌) 如是亦能忍(여시역능인). 若復懃精進(약부근정진) 志念常堅固(지념상견고) 於無量億劫(어무량억겁) 一心不懈息(일심부해식). 又於無數劫(우어무수겁) 住於空閑處(주어공한처) 若坐若經行(약좌약경행) 除睡常攝心(제수상섭심). 以是因緣故(이시인연고) 能生諸禪定(능생제선정) 八十億萬劫(팔십억만겁) 安住心不亂(안주심불란). 持此一心福(지차일심복) 願求無上道(원구무상도) 我得一切智(아득일체지) 盡諸禪定際(진제선정제). 是人於百千(시인어백천) 萬億劫數中(만억겁수중) 行此諸功德(행차제공덕) 如上之所說(여상지소설). 有善男女等(유선남녀등) 聞我說壽命(문아설수명) 乃至一念信(내지일념신) 其福過於彼(기복과어피). 若人悉無有(약인실무유) 一切諸疑悔(일체제의회) 深心須臾信(심심수유신) 其福爲如此(기복위여차). 其有諸菩薩(기유제보살) 無量劫行道(무량겁행도) 聞我說壽命(문아설수명) 是則能信受(시칙능신수). 如是諸人等(여시제인등) 頂受此經典(정수차경전) 願我於未來(원아어미래) 長壽度衆生(장수도중생). 如今日世尊(여금일세존) 諸釋中之王(제석중지왕) 道場師子吼(도장사자후) 說法無所畏(설법무소외). 만일 어떤 사람 불지혜를 구할 적에 80만억 나유타 겁을 5바라밀 행하되 이 많은 겁 동안 부처님과 연각 제자 여러 보살 대중에게 좋은 의복·좋은 음식 아름다운 침구들과 전단으로 지은 정사 장엄스런 동산들을 보시하고 공양하며 가지가지 미묘함을 이와 같이 보시하길 그 많은 겁 다 채워서 불도에 회향하고 혹은 청정한 계를 지녀 결핍됨이 하나 없어 위없는 도 구하므로 여러 부처님 찬탄 받고 혹은 인욕을 다시 행해 부드러운 땅 머물러서 많은 악을 가하여도 그 마음이 부동하며 삿된 법에 걸린 이가 증상만을 품어서 경멸하고 괴롭혀도 이를 능히 참으며 부지런히 정진하여 뜻과 생각 견고하고 한량없는 억 겁에 게을리 쉬지 않고 수없이 오랜 겁에 한가한 데 머물러서 혹은 앉고 혹은 거닐며 자지 않고 마음 닦아 이런 인연 때문으로 여러 선정 생기어서 80억만 겁에 마음 편히 머무르며 이와 같은 복을 가져 위없는 도 구하며 일체지를 내가 얻어 모든 선정 다 하리라. 이와 같이 많은 사람 백천만억 겁 가운데 행한 여러 공덕 위에 말함 같거늘 선남자·선여인이 나의 수명 설함 듣고 일념으로 다 믿으면 그 복이 더 많나니 만일 어떤 사람 의심 하나 내지 않고 깊이 잠깐 믿더라도 그 복이 이렇노라. 많은 그 보살들 무량한 겁, 도 행하다가 나의 수명 설함 듣고 이를 믿고 받으면 이와 같은 여러 사람 이 경전 받들어서 미래에 중생 제도 오래도록 하기를 오늘날의 세존처럼 도량에 나가시어 사자후로 설법하되 두려움이 없으리. - 분별공덕품 –
我等未來世(아등미래세) 一切所尊敬(일체소존경) 坐於道場時(좌어도장시) 說壽亦如是(설수역여시). 若有深心者(약유심심자) 淸淨而質直(청정이질직) 多聞能摠持(다문능총지) 隨義解佛語(수의해불어). 如是諸人等(여시제인등) 於此無有疑(어차무유의). 우리들도 미래세에 일체의 존경받아 도량에서 하는 설법 그 수명도 같기 원해 마음 깊이 믿는 이가 청정하고 질직하여 많이 듣고 능히 가져 부처님 말씀 이해하면 앞으로 오는 세상 부처님 같은 수명으로 두려움 없고 의심 없어 모든 설법 잘 하리라. - 분별공덕품 –
又阿逸多(우아일다), 若有聞佛(약유문불) 壽命長遠(수명장원), 解其言趣(해기언취), 是人所得(시인소득) 功德無有限量(공덕무유한량), 能起如來(능기여래) 無上之慧(무상지혜), 何況廣聞是經(하황광문시경), 若教人聞(약교인문), 若自持(약자지), 若教人持(약교인지), 若自書(약자서), 若教人書(약교인서), 若以華香(약이화향)、瓔珞(영락)、幢幡(당번)、繒蓋(증개)、香油(향유)、酥燈(소등), 供養經卷(공양경권), 是人功德(시인공덕) 無量無邊(무량무변), 能生一切種智(능생일체종지). 阿逸多(아일다), 若善男子善女人(약선남자선녀인), 聞我說壽命長遠(문아설수명장원), 深心信解(심심신해), 則爲見佛(칙위견불), 常在耆闍崛山(상재기도굴산), 共大菩薩(공대보살), 諸聲聞衆(제성문중) 圍繞說法(위요설법). 又見此娑婆世界(우견차사바세계), 其地琉璃(기지류리) 坦然平正(탄연평정), 閻浮檀金(염부단금) 以界八道(이계팔도), 寶樹行列(보수행렬), 諸臺樓觀(제대루관), 皆悉寶成(개실보성), 其菩薩衆(기보살중) 咸處其中(함처기중). 若有能如是觀者(약유능여시관자), 當知是爲(당지시위) 深信解相(심신해상). 又復如來滅後(우복여래멸후) 若聞是經(약문시경), 而不毀呰(이부훼자), 起隨喜心(기수희심), 當知已爲(당지이위) 深信解相(심신해상), 何況讀誦(하황독송) 受持之者(수지지자)? 斯人則爲(사인칙위) 頂戴如來(정대여래). 또 미륵이여, 만일 부처님 수명이 장원함을 듣고 그 말뜻을 이해하면, 이런 사람이 얻는 공덕은 한량없어 능히 여래의 무상 지혜를 일으키거늘, 하물며 이 경을 듣고 널리 사람에게 가르치고 스스로 가지며 사람에게 가르쳐 가지게 하고, 스스로 쓰며 혹은 다른 사람에게 쓰도록 하고, 꽃과 향과 영락과 당번과 증개(繒蓋) 그리고 향유와 소등(蘇燈)으로 경권에 공양하면, 이런 사람의 공덕은 한량없고 가없어 능히 일체 종지를 내지 않겠느냐? 미륵이여, 만일 선남자·선여인이 내 수명이 장원함을 듣고 깊은 마음으로 믿고 이해하면, 이는 곧 부처님께서 항상 기사굴산에 계시어 큰 보살과 여러 성문들에게 둘러싸여 설법하시는 것을 보게 되리라. 또 이 사바세계의 땅이 유리로 되어 탄탄하고 평정(平正)하며, 8도를 염부단금(閻浮檀金)으로 경계하며, 보배 나무가 늘어서 있고, 많은 누각이 다 보배로 이루어지고, 보살 대중들이 그 가운데 있는 것을 볼 것이니, 만일 이런 것을 보는 이는 깊이 믿고 잘 이해하는 모양인 줄을 마땅히 알라. 또다시 여래 멸도한 후, 이 경을 듣고 또 이를 헐뜯지 아니하며, 따라 기뻐하는 마음을 일으키면 이 사람도 깊이 믿고 잘 이해하는 줄을 마땅히 알라. 하물며 받아 지녀 읽고 외우는 이야 말할 것이 있겠느냐? 이런 이는 곧 여래를 머리 위에 받드는 것과 같으니라. - 분별공덕품 –
阿逸多(아일다), 是善男子善女人(시선남자선녀인), 不須爲我(부수위아) 復起塔寺(복기탑사), 及作僧坊(급작승방), 以四事供養衆僧(이사사공양중승). 所以者何(소이자하)? 是善男子善女人(시선남자선녀인), 受持讀誦(수지독송) 是經典者(시경전자), 爲已起塔(위이기탑), 造立僧坊(조립승방), 供養衆僧(공양중승). 則爲以佛舍利(칙위이불사리), 起七寶塔(기칠보탑), 高廣漸小(고광점소), 至于梵天(지우범천), 懸諸幡蓋(현제번개), 及衆寶鈴(급중보령), 華(화)、香(향)、瓔珞(영락)、末香(말향)、 塗香(도향)、燒香(소향)、衆鼓(중고)、伎樂(기악)、簫笛(소적)、 箜篌(공후)、種種儛戲(종종무희), 以妙音聲(이묘음성), 歌唄讚頌(가패찬송). 則爲於無量千萬億劫(칙위어무량천만억겁), 作是供養已(작시공양이). 미륵이여, 이와 같은 선남자· 선여인은 나를 위하여 탑이나 절을 일으키며 승방을 새로 짓는 등의 네 가지 일을 하지 아니하여도 무방하리니, 왜냐하면 이 선남자· 선여인이 이 경전을 받아 지녀 읽고 외우면, 이미 탑을 일으키고 승방을 세워 스님들에게 공양함이 되기 때문이니라. 이는 곧 부처님의 사리로 7보의 탑을 세우되, 높이와 너비가 점점 작아져 그 꼭대기는 범천에 이르고 그 탑에 여러 가지 번개와 보배 방울을 달며, 꽃과 향과 영락·말향·소향· 도향과 여러 가지 춤과 기악과 피리, 공후의 미묘한 음성으로 노래 불러 찬탄하며 한량없는 천만억 겁에 공양함과 같으니라. - 분별공덕품 –
是故我說(시고아설) 如來滅後(여래멸후), 若有受持讀誦(약유수지독송), 爲他人說(위타인설), 若自書(약자서), 若教人書(약교인서), 供養經卷(공양경권), 不須復起(부수부기) 塔寺及造僧坊(탑사급조승방), 供養衆僧(공양중승), 況復有人(황복유인) 能持是經(능지시경), 兼行布施(겸행포시)、持戒(지계)、忍辱(인욕)、精進(정진), 一心智慧(일심지혜), 其德最勝(기덕최승) 無量無邊(무량무변). 譬如虛空(비여허공), 東西南北(동서남북) 四維上下(사유상하) 無量無邊(무량무변). 是人功德(시인공덕), 亦復如是(역부여시), 無量無邊(무량무변), 疾至一切種智(질지일절종지). 若人讀誦(약인독송) 受持是經(수지시경), 爲他人說(위타인설), 若自書(약자서), 若教人書(약교인서), 復能起塔(부능기탑) 及造僧坊(급조승방), 供養讚歎(공양찬탄) 聲聞衆僧(성문중승), 亦以百千萬億(역이백천만억) 讚歎之法(찬탄지법), 讚歎菩薩功德(찬탄보살공덕), 又爲他人(우위타인) 種種因緣(종종인연), 隨義解說(수의해설) 此法華經(차법화경), 復能淸淨持戒(부능청정지계), 與柔和者(여유화자), 而共同止(이공동지), 忍辱無瞋(인욕무진), 志念堅固(지념견고), 常貴坐禪(상귀좌선), 得諸深定(득제심정), 精進勇猛(정진용맹), 攝諸善法(섭제선법), 利根智慧(리근지혜), 善答問難(선답문난). 阿逸多(아일다), 若我滅後(약아멸후), 諸善男子善女人(제선남자선녀인), 受持讀誦(수지독송) 是經典者(시경전자), 復有如是(복유여시) 諸善功德(제선공덕). 當知是人(당지시인) 已趣道場(이취도장), 近阿耨多羅三藐三菩提(근아뇩다라삼먁삼보리), 坐道樹下(좌도수하). 阿逸多(아일다), 是善男子善女人(시선남자선녀인), 若坐(약좌), 若立(약립), 若行處(약행처), 此中便應起塔(차중편응기탑), 一切天人(일체천인) 皆應供養(개응공양), 如佛之塔(여불지탑). 그러므로 내가 말하기를, 여래가 멸도한 후 만일 이 경전을 받아 지녀 읽고 외우고 다른 사람을 위하여 설하고, 또는 스스로 쓰거나 다른 사람을 시켜 쓰고 경전에 공양하면, 탑과 절을 일으키며 승방을 지어 스님들께 공양하지 아니하여도 좋다고 한 것이니라. 하물며 이 경을 능히 가지고 보시·지계· 인욕·정진·선정·지혜를 행하면 그 덕이야 말할 것이 있겠느냐? 그 공덕은 가장 수승하여 한량없고 가없으니, 비유하면 허공의 동·서·남·북과 4유(維)·상하가 한량없는 것과 같아 일체 종지에 빨리 이르게 되리라. 만일 어떤 사람이 이 경을 받아 지녀 읽고 외우고, 다른 사람에게 설하고 스스로 쓰며 혹은 다른 사람을 시켜 쓰기도 하고, 또 탑과 절을 일으키고 승방을 지으며 그것으로 성문과 스님들께 공양하며, 또 백천만억의 찬탄하는 것으로써 보살의 공덕을 찬탄하고 또 다른 사람을 위하여 가지가지 인연으로 이 『법화경』의 뜻을 해설하며, 머무르며, 인욕으로 화내는 마음이 없고 뜻과 생각이 굳으며, 좌선을 항상 귀하게 생각하여 여러 가지 깊은 선정에 들며, 정진을 용맹히 하여 여러 가지 선법을 잘 다스리며 영리한 지혜로 어려운 질문에도 잘 대답하면, 미륵이여, 이러한 여러 선남자·선여인은 그 공덕으로 이미 도량에 나아가 아뇩다라삼먁삼보리에 가까워 도의 나무 아래 앉은 것과 같으니라. 미륵이여, 이 선남자·선여인이 앉고 서며 경행하는 곳에는 마땅히 탑을 일으켜 세우고 일체의 하늘이나 인간이 모두 부처님의 탑과 같이 공양할지니라. - 분별공덕품 –
如是供養者(여시공양자) 得無量功德(득무량공덕). 如虛空無邊(여허공무변) 其福亦如是(기복역여시) 한량없이 얻는 공덕 빈 허공과 같나니 가없이 많은 복 이런 줄을 알지니라. - 분별공덕품 –
若四百萬億(약사백만억) 阿僧祇世界(아승기세계) 六趣(륙취)、 四生衆生(사생중생), 卵生(란생)、胎生(태생)、濕生(습생)、化生(화생). 若有形(약유형)、無形(무형)、有想(유상)、無想(무상)、 非有想(비유상)、非無想(비무상)、無足(무족)、二足(이족)、 四足(사족)、多足(다족), 如是等在衆生數者(여시등재중생수자), 有人求福(유인구복), 隨其所欲(수기소욕), 娛樂之具(오악지구), 皆給與之(개급여지). 一一衆生(일일중생), 與滿閻浮提金(여만염부제금)、銀(은)、琉璃(류리)、車璖(차거)、 馬腦(마뇌)、珊瑚(산호)、虎珀(호박), 諸妙珍寶(제묘진보) 及象馬(급상마)、車乘(차승)、七寶所成宮殿(칠보소성궁전)、 樓閣等(루각등), 是大施主(시대시주) 如是布施(여시포시) 滿八十年已(만팔십년이), 而作是念(이작시념): 我已施衆生(아이시중생), 娛樂之具(오악지구), 隨意所欲(수의소욕). 然此衆生(연차중생) 皆已衰老(개이쇠로), 年過八十(년과팔십) 髮白面皺(발백면추), 將死不久(장사부구). 我當以佛法(아당이불법) 而訓導之(이훈도지). 卽集此衆生(즉집차중생) 宣布法化(선포법화) 示教利喜(시교리희), 一時皆得(일시개득) 須陁洹道(수타원도)、斯陁含道(사타함도)、 阿那含道(아나함도)、阿羅漢道(아라한도), 盡諸有漏(진제유루), 於深禪定(어심선정), 皆得自在(개득자재), 具八解脫(구팔해탈). 於汝意云何(어여의운하)? 是大施主(시대시주) 所得功德(소득공덕), 寧爲多不(녕위다부)?」 彌勒白佛言(미륵백불언): 「世尊(세존), 是人功德甚多(시인공덕심다) 無量無邊(무량무변). 若是施主(약시시주) 但施衆生(단시중생) 一切樂具(일절악구) 功德無量(공덕무량), 何況令得(하황령득) 阿羅漢果(아라한과)?」 佛告彌勒(불고미륵): 「我今分明語汝(아금분명어여). 是人以一切樂具(시인이일절악구) 施於四百萬億(시어사백만억) 阿僧祇世界(아승기세계) 六趣衆生(륙취중생), 又令得阿羅漢果(우령득아라한과) 所得功德(소득공덕), 不如是第五十人(부여시제오십인) 聞法華經一偈(문법화경일게) 隨喜功德(수희공덕), 百分(백분)、 千分(천분), 百千萬億分(백천만억분)、不及其一(부급기일). 乃至筭數譬喩(내지산수비유) 所不能知(소부능지). 阿逸多(아일다), 如是第五十人(여시제오십인) 展轉聞法華經(전전문법화경) 隨喜功德(수희공덕), 尚無量無邊(상무량무변) 阿僧祇(아승기), 何況最初(하황최초) 於會中聞(어회중문) 而隨喜者(이수희자), 其福復勝(기복복승) 無量無邊(무량무변) 阿僧祇(아승기) 不可得比(불가득비). 又阿逸多(우아일다), 若人爲是經(약인위시경) 故往詣僧坊(고왕예승방), 若坐若立(약좌약립) 須臾聽受(수유청수), 緣是功德(연시공덕), 轉身所生(전신소생), 得好上妙象馬(득호상묘상마)、車乘(차승)、珍寶(진보)、輦輿(련여) 及乘天宮(급승천궁). 若復有人(약복유인) 於講法處坐(어강법처좌), 更有人來(경유인래) 勸令坐聽(권령좌청), 若分座令坐(약분좌령좌), 是人功德(시인공덕) 轉身得帝釋坐處(전신득제석좌처), 若梵王坐處(약범왕좌처) ,若轉輪聖王(약전륜성왕) 所坐之處(소좌지처), 阿逸多(아일다), 若復有人(약복유인) 語餘人言(어여인언): 有經名法華(유경명법화). 可共往聽(가공왕청). 卽受其教(즉수기교) 乃至須臾閒聞(내지수유한문), 是人功德(시인공덕) 轉身得與陁羅尼菩薩(전신득여타라니보살) 共生一處(공생일처), 利根智慧(리근지혜). 百千萬世(백천만세), 終不瘖瘂(종부음아), 口氣不臭(구기부취), 舌常無病(설상무병), 口亦無病(구역무병), 齒不垢黑(치부구흑), 不黃不疏(부황부소), 亦不缺落(역부결락), 不差不曲(부차부곡), 脣不下垂(순부하수), 亦不褰縮(역부건축), 不麤澀(부추삽), 不瘡胗(부창진), 亦不缺壞(역부결괴), 亦不喎斜(역부괘사), 不厚不大(부후부대), 亦不黧黑(역부려흑), 無諸可惡(무제가악). 鼻不匾㔸(비부편체), 亦不曲戾(역부곡려), 面色不黑(면색부흑), 亦不狹長(역부협장), 亦不窊曲(역부와곡), 無有一切不可喜相(무유일절부가희상). 脣舌牙齒(순설아치) 悉皆嚴好(실개엄호). 鼻脩高直(비수고직), 面貌圓滿(면모원만), 眉高而長(미고이장), 額廣平正(액광평정), 人相具足(인상구족). 世世所生(세세소생) 見佛聞法(견불문법), 信受教誨(신수교회). 阿逸多(아일다), 汝且觀是(여차관시) 勸於一人(권어일인), 令往聽法(령왕청법) 功德如此(공덕여차), 何況一心聽說(하황일심청설), 讀誦而於大衆(독송이어대중), 爲人分別(위인분별) 如說修行(여설수행)? 만일 4백만억 아승기 세계의 6취(趣), 4생(生)의 중생인 난생(卵生)·태생(胎生)·습생(濕生)·화생(化生)과 모양이 있는 것[有形]과 모양이 없는 것[無形]과 생각이 있는 것[有想]과 생각이 없는 것[無想]과 비유상(非有想)과 비무상(非無想)과 발이 없는 것과 두 발을 가진 것과 네 발 가진 것과 다리가 많은 것 등의 많은 수의 중생에게, 어떤 사람이 복을 구하려고 그들이 원하는 바를 따라 오락의 도구를 모두 나누어 주되, 그 하나하나 중생에게 염부제에 가득한 금·은·유리·차거·마노·산호·호박의 여러 가지 아름답고 진귀한 보물과 코끼리·말·수레와 7보로 만든 궁전과 누각 등을 주고, 이 큰 시주가 이와 같은 보시를 80년 동안 다 마치고는 생각하였다. '내가 이미 중생에게 오락의 도구를 그들의 뜻에 따라 주었으나, 이 중생들이 다 노쇠하고 80이 지나 머리는 희고 얼굴은 주름이 많으니 오래잖아 죽으리라. 내가 그들을 불법으로 가르쳐 인도하리라.' 곧 그 중생들을 모아 선포하여 법으로 교화하며 가르쳐 보이고, 이롭고 기쁘게 하며, 일시에 다 수다원(須陀洹)의 도와 사다함(斯陀含)의 도와 아나함(阿那含)의 도와 아라한(阿羅漢)의 도를 얻게 하여 여러 가지 번뇌를 다하게 하고, 선정에 깊이 들어 자재로움을 다 얻고 8해탈(解脫)을 갖추게 했다면, 너의 뜻에는 어떠하냐? 이 큰 시주가 얻은 공덕이 많다고 하겠느냐, 아니겠느냐?" 미륵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이 사람의 공덕은 매우 많아 한량이 없고 가없습니다. 만일 이 시주가 중생들에게 다만 일체 오락 기구만을 보시하더라도 공덕이 한량없을 것이거늘, 하물며 아라한의 과를 얻게 하였으니 말할 것이 있습니까?" 부처님께서 미륵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이제 너희들에게 분명히 말하리라. 이 사람이 오락 기구로써 4백만억 아승기 세계의 6취 중생들에게 주며, 또 아라한의 과를 얻게 하였어도, 그가 얻은 공덕은 50번째의 사람이 『법화경』의 한 게송을 듣고 따라 기뻐한 공덕의 백 분, 천 분 내지 백천만억분의 1만도 못하며, 내지 산수나 비유로도 능히 알지 못하리라. 미륵이여, 이와 같이 50번째의 사람이 차츰 전하여 『법화경』을 듣고 따라 기뻐한 공덕이 한량없고 가없는 아승기와 같거늘, 하물며 최초의 대회에서 듣고 따라 기뻐한 이야말로 말할 것이 있겠느냐? 그 사람의 복은 더욱 많아 한량없고 가없는 아승기로 가히 비유할 수가 없느니라. 또 미륵이여, 만일 어떤 사람이 이 경을 위하여 승방에 나가 앉거나 서서 잠깐만 들을지라도 이 인연 공덕으로 몸을 바꾸어 다시 태어나면 좋고 아름다운 코끼리나 말의 수레를 타며, 또는 진귀한 보배의 연을 타고 천궁에 오르리라. 또 어떤 사람이 법을 강하는 곳에 앉아 있다가 다른 사람이 오면 권하여 앉아 듣게 하며 자리를 나누어 앉게 하면, 이 사람의 공덕은 몸을 바꾸어 태어날 때, 제석천이 앉는 자리나 혹은 범천왕이 앉는 자리나 혹은 전륜성왕이 앉는 자리에 앉게 되리라. 미륵이여, 다시 어떤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말하기를, 『법화경』이라 이름하는 경이 있으니 우리 함께 가서 듣자 해서, 곧 그 말을 듣고 잠시 동안만 듣게 하여도 이 사람의 공덕은 몸을 바꾸어 태어날 때 다라니 보살과 한 곳에 나게 되며, 근기가 영리하고 지혜가 있으며, 백천만 세에 벙어리가 되지 않고 입에서 추한 냄새가 나지 아니하며, 혀는 항상 병이 없고 입도 병이 없으며, 치아에 때가 묻거나 검지 아니하며, 누렇지도 않고 성글지도 아니하며, 빠지지도 않고 굽거나 덧니가 없으며, 입술이 아래로 쳐지지도 않고 위로 말려 올라가지도 아니하며, 거칠거나 부스럼이 나지 않으며, 또는 언청이거나 삐뚤어지지도 아니하며, 두껍거나 너무 크지도 않고, 또한 검지도 아니하고 여러 가지 악한 것이 없으며, 코는 납작하지도 않고 비뚤어지거나 굽지 않으며, 얼굴색은 검지 않고 좁고 길지도 않으며, 푹 들어가거나 비뚤어지지도 아니하며, 이와 같이 나쁜 상이 하나 없으며, 입술·혀·치아가 보기에 다 좋으며, 코는 높고 곧으며 얼굴이 원만하며, 눈썹은 높고 길며, 이마는 넓고 평정하여 인간의 모든 모양을 잘 구족하며, 세세생생에 나는 곳마다 부처님을 친견하여 법을 듣고 그 가르침을 믿고 받으리라. 미륵이여, 한 사람만 권하여 법을 듣게 한 공덕도 이와 같거늘, 어찌 하물며 일심으로 듣고 설하고 읽고 외우며 대중이 모인 곳에서 남을 위하여 분별해서 설하며 설한 대로 수행하는 것이야 말할 것이 있겠느냐." - 수희공덕품 –
若人於法會(약인어법회) 得聞是經典(득문시경전) 乃至於一偈(내지어일게) 隨喜爲他說(수희위타설). 如是展轉教(여시전전교) 至于第五十(지우제오십) 最後人獲福(최후인획복) 今當分別之(금당분별지). 如有大施主(여유대시주) 供給無量衆(공급무량중) 具滿八十歲(구만팔십세) 隨意之所欲(수의지소욕). 見彼衰老相(견피쇠로상) 髮白而面皺(발백이면추) 齒疏形枯竭(치소형고갈) 念其死不久(념기사부구). 我今應當教(아금응당교) 令得於道果(령득어도과) 卽爲方便說(즉위방편설) 涅槃眞實法(열반진실법). 世皆不牢固(세개부뢰고) 如水沫泡焰(여수말포염) 汝等咸應當(여등함응당) 疾生厭離心(질생염리심). 諸人聞是法(제인문시법) 皆得阿羅漢(개득아라한) 具足六神通(구족륙신통) 三明八解脫(삼명팔해탈). 最後第五十(최후제오십) 聞一偈隨喜(문일게수희) 是人福勝彼(시인복승피) 不可爲譬喩(부가위비유). 如是展轉聞(여시전전문) 其福尚無量(기복상무량) 何況於法會(하황어법회) 初聞隨喜者(초문수희자). 若有勸一人(약유권일인) 將引聽法華(장인청법화) 言此經深妙(언차경심묘) 千萬劫難遇(천만겁난우). 卽受教往聽(즉수교왕청) 乃至須臾聞(내지수유문) 斯人之福報(사인지복보) 今當分別說(금당분별설). 世世無口患(세세무구환) 齒不疏黃黑(치부소황흑) 脣不厚褰缺(순부후건결) 無有可惡相(무유가악상). 舌不乾黑短(설부건흑단) 鼻高脩且直(비고수차직) 額廣而平正(액광이평정) 面目悉端嚴(면목실단엄). 爲人所喜見(위인소희견) 口氣無臭穢(구기무취예) 優鉢華之香(우발화지향) 常從其口出(상종기구출). 若故詣僧坊(약고예승방) 欲聽法華經(욕청법화경) 須臾聞歡喜(수유문환희) 今當說其福(금당설기복). 後生天人中(후생천인중) 得妙象馬車(득묘상마차) 珍寶之輦輿(진보지련여) 及乘天宮殿(급승천궁전). 若於講法處(약어강법처) 勸人坐聽經(권인좌청경) 是福因緣得(시복인연득) 釋梵轉輪座(석범전륜좌). 何況一心聽(하황일심청) 解說其義趣(해설기의취) 如說而修行(여설이수행) 其福不可量(기복부가량). 만약에 법회에서 듣고 따라 기뻐하고 그 가운데 한 게송을 타인 위해 설해 주며 이와 같이 전전하여 50번째 이르거든 맨 나중에 얻는 복을 이제 내가 분별하리. 어떤 큰 시주가 한량없이 보시하되 80년 긴 세월을 뜻에 따라 나눠 주고 그 중생들 노쇠하여 백발 되고 주름 잡혀 바싹 마른 모양 보고 곧 죽을 일 생각하여 그들을 가르쳐서 도의 결과 얻게 하려 방편으로 곧 설하는 열반의 진실한 법 세상은 다 물거품 연기같이 허망하니 그대들은 모두 다 싫은 맘을 빨리 내라. 이 법 들은 여러 사람 아라한을 다 얻으며 6신통·3명(明)과 8해탈을 갖추어도 최후의 50번째 사람 한 게송을 얻어 듣고 따라서 기뻐하면 이 사람 얻는 복은 먼저 말한 시주보다 한량없이 더 많아 비유하여 말할 수가 가없느니라. 이와 같이 전해 들어도 한량없는 복이거늘 법회 나가 처음 듣고 따라 기뻐함이랴. 만일 어떤 이가 한 사람을 권하여 『법화경』을 듣게 하되 이 경은 깊고 묘해 천만억 겁 지내어도 만나 보기 어렵다고 그들에게 일러 주어 잠깐만 듣게 해도 이런 사람 얻는 복 내가 이제 말하리라. 세세에 입[口] 병 없고 치아는 성글지 않으며 누렇거나 검지 않고 입술은 두껍지 않으며 안 거칠고 깨끗하여 나쁜 상이 전혀 없고 혀는 또한 마르거나 검거나 짧지 않고 미끈하고 높은 코 곧고 또한 바르며 이마는 평정하고 얼굴 모양 단정하여 사람들이 즐겨 보고 추한 냄새 없는 입 우담바라 좋은 향기 그 속에서 항상 나며 만일 승방에 가서 『법화경』의 설법을 잠깐 듣고 환희하면 그런 사람 받는 복 내가 이제 마땅히 너희에게 말하리니 다음에 오는 뒷세상 하늘·인간 그 가운데 아름다운 코끼리나 잘생긴 말 수레와 진귀하고 미묘한 보배의 가마 타고 환희한 맘 가득하여 하늘 궁전 오르며 법 설하는 곳에 나가 다른 사람 권하여 앉아 이 경 듣게 하면 이런 복의 인연으로 제석 범천 전륜성왕 높은 자리 얻거늘 하물며 일심으로 그 경을 받아 듣고 미묘하고 깊은 뜻 아주 잘 해석하고 들은 대로 수행하면 받는 복이 한량없노라. - 수희공덕품 –
若善男子善女人(약선남자선녀인), 受持是法華經(수지시법화경), 若讀若誦(약독약송) 若解說若書寫(약해설약서사), 是人當得(시인당득) 八百眼功德(팔백안공덕), 千二百耳功德(천이백이공덕), 八百鼻功德(팔백비공덕), 千二百舌功德(천이백설공덕), 八百身功德(팔백신공덕), 千二百意功德(천이백의공덕). 以是功德(이시공덕), 莊嚴六根(장엄륙근), 皆令淸淨(개령청정). 是善男子善女人(시선남자선녀인), 父母所生(부모소생) 淸淨肉眼(청정육안), 見於三千大千世界(견어삼천대천세계) 內外所有(내외소유) 山林(산림)、河海(하해) 下至阿鼻地獄(하지아비지옥), 上至有頂(상지유정), 亦見其中(역견기중) 一切衆生(일체중생) 及業因緣(급업인연), 果報生處(과보생처) 悉見悉知(실견실지). "만일 선남자·선여인이 이 『법화경』을 받아 지녀 읽고 외우거나 해설하고 옮겨 쓰면, 이런 사람은 8백의 눈의 공덕과 1천2백의 귀의 공덕과 8백의 코의 공덕과 1천2백의 혀의 공덕과 8백의 몸의 공덕과 1천2백의 뜻의 공덕을 얻으리니, 이 공덕으로 6근(根)을 장엄하여 다 청정하리라. 이 선남자·선여인은 부모 소생의 청정한 육안으로 삼천대천세계의 안팎에 있는 산과 숲과 강과 바다를 보되, 아래로는 아비지옥(阿鼻地獄)까지, 위로는 유정천(有頂天)까지 이르며, 또한 그 가운데 일체 중생을 다 보고 아울러 업의 인연과 과보로 나는 곳을 다 보아 알리라." - 법사공덕품 –
若於大衆中(약어대중중) 以無所畏心(이무소외심) 說是法華經(설시법화경) 汝聽其功德(여청기공덕). 是人得八百(시인득팔백) 功德殊勝眼(공덕수승안) 以是莊嚴故(이시장엄고) 其目甚淸淨(기목심청정). 父母所生眼(부모소생안) 悉見三千界(실견삼천계) 內外彌樓山(내외미루산) 須彌及鐵圍(수미급철위). 幷諸餘山林(병제여산림) 大海江河水(대해강하수) 下至阿鼻獄(하지아비옥) 上至有頂處(상지유정처). 其中諸衆生(기중제중생) 一切皆悉見(일체개실견) 雖未得天眼(수미득천안) 肉眼力如是(육안력여시). 만일 대중 가운데 두려움 없는 마음으로 이 『법화경』 설하면 그 공덕을 잘 들으라. 이 사람은 8백 공덕 수승한 눈 얻어서 이로써 장엄하니 그 눈 매우 청정하며 부모 소생 육안으로 3천 세계 안팎의 미루산(彌樓山)과 수미산 그리고 철위산과 아울러 숲과 바다 큰 바다와 큰 강물 그 모두를 다 보니 아래로는 아비지옥 위로는 유정천까지 그 가운데 여러 중생 일체를 다 보나니 비록 천안(天眼)은 가히 얻지 못했으나 부모 소생 육안으로 보는 힘이 이 같음을 너희들은 바로 알라. - 법사공덕품 –
父母所生耳(부모소생이) 淸淨無濁穢(청정무탁예) 以此常耳聞(이차상이문) 三千世界聲(삼천세계성). 象馬車牛聲(상마차우성) 鍾鈴螺鼓聲(종령라고성) 琴瑟箜篌聲(금슬공후성) 簫笛之音聲(소적지음성). 淸淨好歌聲(청정호가성) 聽之而不著(청지이부저) 無數種人聲(무수종인성) 聞悉能解了(문실능해료). 又聞諸天聲(우문제천성) 微妙之歌音(미묘지가음) 及聞男女聲(급문남녀성) 童子童女聲(동자동녀성). 山川嶮谷中(산천험곡중) 迦陵頻伽聲(가릉빈가성) 命命等諸鳥(명명등제조) 悉聞其音聲(실문기음성). 地獄衆苦痛(지옥중고통) 種種楚毒聲(종종초독성) 餓鬼飢渴逼(아귀기갈핍) 求索飮食聲(구색음식성). 諸阿修羅等(제아수라등) 居在大海邊(거재대해변) 自共語言時(자공어언시) 出于大音聲(출우대음성). 如是說法者(여시설법자) 安住於此間(안주어차간) 遙聞是衆聲(요문시중성) 而不壞耳根(이부괴이근). 十方世界中(십방세계중) 禽獸鳴相呼(금수명상호) 其說法之人(기설법지인) 於此悉聞之(어차실문지). 其諸梵天上(기제범천상) 光音及遍淨(광음급편정) 乃至有頂天(내지유정천) 言語之音聲(언어지음성). 法師住於此(법사주어차) 悉皆得聞之(실개득문지) 一切比丘衆(일절비구중) 及諸比丘尼(급제비구니). 若讀誦經典(약독송경전) 若爲他人說(약위타인설) 法師住於此(법사주어차) 悉皆得聞之(실개득문지). 復有諸菩薩(부유제보살) 讀誦於經法(독송어경법) 若爲他人說(약위타인설) 撰集解其義(찬집해기의). 如是諸音聲(여시제음성) 悉皆得聞之(실개득문지) 諸佛大聖尊(제불대성존) 教化衆生者(교화중생자). 於諸大會中(어제대회중) 演說微妙法(연설미묘법) 持此法華者(지차법화자) 悉皆得聞之(실개득문지). 三千大千界(삼천대천계) 內外諸音聲(내외제음성) 下至阿鼻獄(하지아비옥) 上至有頂天(상지유정천). 皆聞其音聲(개문기음성) 而不壞耳根(이부괴이근) 其耳聰利故(기이총리고) 悉能分別知(실능분별지). 持是法花者(지시법화자) 雖未得天耳(수미득천이) 但用所生耳(단용소생이) 功德已如是(공덕이여시). 이 경전 수지하여 독송하고 해설하면 부모님께 받은 그 귀 청정하고 흐리잖아 이런 귀로 3천 세계 나는 소리 다 듣되 코끼리·말·수레·소와 종과 방울·북 소리며 가야금과 비파, 퉁소 피리 부는 소리들과 청정한 노랫소리 듣고 집착 아니하며 무수한 사람 소리 다 듣고 알아내고 여러 하늘 묘한 음악 그 소리도 다 들으며 남자 소리, 여자 소리 동자(童子)와 동녀 소리 산천의 깊은 계곡 가릉빈가(迦陵頻伽) 소리와 명명새(命命)와 여러 새들의 아름다운 소리도 다 듣고 지옥에서 받는 고통 그 소리도 다 들으며 배고픈 아귀들이 먹을 것을 찾는 소리 많고 많은 아수라들 바닷가에 모여 가서 서로 주고받는 말 그 큰 소리들을 이렇게 설법하는 이가 여기 편히 머물면서 그런 소리 다 들어도 이근은 상하지 않으며 시방세계 가운데 금수들이 우는 소리 설법하는 그 사람은 여기에서 모두 듣고 그 여러 범천 세계 광음천(光音天)과 변정천(遍淨天) 유정천서 하는 말, 여러 가지 소리들을 여기 머문 법사가 모두 얻어 듣고 일체 비구들과 많은 비구니들 경전 읽고 외우며 타인 위해 설하는 말 법사 여기 머물면서 그 소리를 다 듣고 또다시 여러 보살 경전을 읽고 외우며 타인 위해 설하고 그 뜻을 말하는 이와 같은 여러 음성 모두 다 잘 들으며 부처님 대성존(大聖尊)이 많은 대중 가운데서 중생 교화하느라고 묘한 법을 연설커든 이 『법화경』 가지는 이 그 말씀을 다 들으며 삼천대천 큰 세계 안팎의 모든 음성 아비지옥 아래에서 유정천의 위에까지 그 가운데 나는 소리 빠짐없이 다 들어도 그 귀는 총명하여 이근(耳根)이 성장하므로 모든 소리 능히 듣고 분별하여 아느니라. 『법화경』을 가진 이 천이(天耳)는 못 얻어도 부모 주신 귀일망정 그 공덕이 이렇노라. - 법사공덕품 –
菩薩志堅固(보살지견고) 坐禪若讀誦(좌선약독송) 或爲人說法(혹위인설법) 聞香悉能知(문향실능지). 在在方世尊(재재방세존) 一切所恭敬(일절소공경) 愍衆而說法(민중이설법) 聞香悉能知(문향실능지). 衆生在佛前(중생재불전) 聞經皆歡喜(문경개환희) 如法而修行(여법이수행) 聞香悉能知(문향실능지). 雖未得菩薩(수미득보살) 無漏法生鼻(무루법생비) 而是持經者(이시지경자) 先得此鼻相(선득차비상). 보살들 뜻이 굳어 좌선하고 독송하며 인간 위해 설법함을 냄새 맡아 알아내며 방방곡곡 계신 세존 일체 공경 받으면서 중생 위해 설법함을 냄새 맡아 알아내며 부처님 앞에 있는 중생 이 경 듣고 환희하며 법과 같이 수행함을 냄새 맡아 알아내니 보살의 번뇌 없는 법의 코가 아니라도 이 경전 갖는 이의 코 공덕은 이렇노라. - 법사공덕품 –
復次(부차), 常精進(상정진), 若善男子善女人(약선남자선녀인), 受持是經(수지시경) 若讀若誦(약독약송) 若解說若書寫(약해설약서사), 得千二百舌功德(득천이백설공덕). 若好若醜(약호약추), 若美不美(약미부미) 及諸苦澀物(급제고삽물), 在其舌根(재기설근), 皆變成上味(개변성상미), 如天甘露(여천감로) 無不美者(무부미자). 若以舌根(약이설근) 於大衆中(어대중중) 有所演說(유소연설), 出深妙聲(출심묘성), 能入其心(능입기심), 皆令歡喜快樂(개령환희쾌악). 又諸天子(우제천자)、天女(천녀)、釋(석)、梵諸天聞(범제천문) 是深妙音聲(시심묘음성), 有所演說(유소연설) 言論次第(언론차제), 皆悉來聽(개실래청). 及諸龍龍女(급제룡룡녀)、 夜叉夜叉女(야차야차녀)、乾闥婆乾闥婆女(건달파건달파녀)、 阿修羅阿修羅女(아수라아수라녀)、迦樓羅迦樓羅女(가루라가루라녀)、緊那羅緊那羅女(긴나라긴나라녀)、 摩睺羅伽摩睺羅伽女(마후라가마후라가녀), 爲聽法故(위청법고) 皆來親近(개래친근) 恭敬供養(공경공양). 及比丘比丘尼(급비구비구니), 優婆塞優婆夷(우파새우파이), 國王(국왕)、王子(왕자)、群臣(군신)、 眷屬(권속)、小轉輪王(소전륜왕)、大轉輪王(대전륜왕), 七寶千子(칠보천자), 內外眷屬(내외권속), 乘其宮殿(승기궁전) 俱來聽法(구래청법). 以是菩薩(이시보살) 善說法故(선설법고), 婆羅門(파라문)、居士(거사), 國內人民(국내인민) 盡其形壽(진기형수) 隨侍供養(수시공양). 又諸聲聞(우제성문)、辟支佛(피지불)、 菩薩(보살)、諸佛常樂見之(제불상악견지). 是人所在(시인소재) 方面諸佛(방면제불) 皆向其處說法(개향기처설법). 悉能受持(실능수지) 一切佛法(일체불법). 又能出於(우능출어) 深妙法音(심묘법음). "또 상정진아, 만일 선남자·선여인이 이 경을 받아 지녀 읽고 외우거나 해설하고 옮겨 쓰면 1천2백의 혀의 공덕을 얻으리니, 만일 좋은 것이나 나쁜 것이나 또 맛이 있고 없는 것과 여러 가지 쓰고 떫은 것이 그 혀에 닿으면 다 좋은 맛으로 변하여 하늘의 감로수와 같이 달고 맛있게 되느니라. 만일 이런 혀로 대중 가운데서 연설하면 깊이 미묘한 음성이 생겨 듣는 이의 마음이 다 환희하고 쾌락하게 되리라. 또 여러 하늘의 천자와 천녀가 제석과 범천의 여러 하늘이 이런 깊고 미묘한 음성으로 연설하고, 순서 있게 하는 설법을 다 와서 들으며, 또 여러 용왕과 용녀·야차·야차녀·건달바녀·아수라·아수라녀·가루라·가루라녀·긴나라·긴나라녀·마후라가·마후라가녀가 법을 듣기 위하여 다 와서 친근하고 공경하고 존중하며, 그리고 비구·비구니· 우바새·우바이·국왕·왕자·군신들의 권속이며, 소전륜왕·대전륜왕과 그의 7보(寶)·천자(千子)와 내외 권속이 각각 그들의 궁전을 타고 법을 들으러 오리라. 이 보살이 법을 잘 설하기 때문에 바라문과 거사와 나라 안의 인민이 그 수명이 다하도록 모시고 따르며 공양하리라. 또 여러 성문과 벽지불과 보살과 부처님께서 항상 즐겨 보시며, 이 사람이 있는 곳에는 여러 부처님들께서 그를 향하여 설법하시며, 그러면 그는 일체 부처님 법을 능히 다 받아 가져 깊고 미묘한 법의 음성을 내리라." - 법사공덕품 –
是人舌根淨(시인설근정) 終不受惡味(종부수악미) 其有所食噉(기유소식담) 悉皆成甘露(실개성감로). 以深淨妙聲(이심정묘성) 於大衆說法(어대중설법) 以諸因緣喩(이제인연유) 引導衆生心(인도중생심). 聞者皆歡喜(문자개환희) 設諸上供養(설제상공양) 諸天龍夜叉(제천룡야차) 及阿修羅等(급아수라등). 皆以恭敬心(개이공경심) 而共來聽法(이공래청법) 是說法之人(시설법지인) 若欲以妙音(약욕이묘음). 遍滿三千界(편만삼천계) 隨意卽能至(수의즉능지) 大小轉輪王(대소전륜왕) 及千子眷屬(급천자권속). 合掌恭敬心(합장공경심) 常來聽受法(상래청수법) 諸天龍夜叉(제천룡야차) 羅剎毘舍闍(라찰비사도). 亦以歡喜心(역이환희심) 常樂來供養(상악래공양) 梵天王魔王(범천왕마왕) 自在大自在(자재대자재). 如是諸天衆(여시제천중) 常來至其所(상래지기소) 諸佛及弟子(제불급제자) 聞其說法音(문기설법음). 常念而守護(상념이수호) 或時爲現身(혹시위현신). 이런 사람 청정한 혀 나쁜 맛을 받지 않고 먹고 씹는 모든 것 감로의 맛 되느니라. 깊고 묘한 음성으로 대중 위해 설법하며 여러 가지 인연 비유 중생의 맘 인도커든 모두 듣고 환희하여 좋은 공양 올리고 여러 하늘 용과 야차 아수라와 모든 것들 공경하는 마음으로 함께 와서 법을 듣고 이런 설법하는 이 미묘한 음성으로 3천 세계 채우려면 그 뜻이 곧 이뤄지고 크고 작은 전륜성왕과 그의 1천 아들과 권속 공경한 맘 합장하여 항상 와서 법 들으며 여러 하늘 용과 야차 나찰이나 비사사(毘舍闍)도 마음들이 환희하여 항상 즐겨 공양하며 범천왕과 마왕들과 자재천과 대자재천 이와 같은 하늘 중생 미묘한 그 음성을 얻어 듣기 즐겨 하여 그곳 찾아 항상 오고 여러 불자 부처님들 그 설법 들으시면 생각하여 수호하며 그 몸을 나투시리라. - 법사공덕품 –
復次(부차), 常精進(상정진), 若善男子善女人(약선남자선녀인), 受持是經(수지시경) 若讀若誦(약독약송) 若解說若書寫(약해설약서사), 得八百身功德(득팔백신공덕), 得淸淨身(득청정신) 如淨琉璃(여정류리), 衆生憙見(중생희견). 其身淨故(기신정고) , 三千大千世界衆生(삼천대천세계중생) 生時死時(생시사시), 上下好醜(상하호추), 生善處惡處(생선처악처). 悉於中現(실어중현). 及鐵圍山(급철위산)、大鐵圍山(대철위산)、彌樓山(미루산)、 摩訶彌樓山等諸山(마가미루산등제산), 及其中衆生(급기중중생), 悉於中現(실어중현). 下至阿鼻地獄(하지아비지옥), 上至有頂(상지유정) 所有及衆生(소유급중생), 悉於中現(실어중현). 若聲聞(약성문)、 辟支佛(피지불)、菩薩(보살) 諸佛說法(제불설법), 皆於身中(개어신중) 現其色像(현기색상). "다시 상정진아, 만일 선남자·선여인이 이 경을 받아 지녀 읽고 외우거나 해설하고 옮겨 쓰면 8백 몸의 공덕을 얻느니라. 이런 사람이 얻는 청정한 몸은 깨끗하기가 유리와 같아 중생들이 그 몸을 보기 즐겨 하며, 또한 그 몸이 청정하므로 삼천대천세계 중생들이 나고 죽는 때와 상하의 좋고 나쁜 것과 악한 곳과 선한 곳에 태어나는 일이 다 그 가운데 나타나느니라. 또 철위산과 대철위산과 수미산과 대수미산 등 여러 산과 그 가운데 있는 중생이 몸 가운데 다 나타나며, 아래로는 아비지옥에서 위로는 유정천까지의 많은 중생들이 그 가운데 나타나느니라. 혹은 성문과 벽지불과 보살과 여러 부처님들께서 설법하시는 것이 다 그 몸 가운데 색과 모양으로 나타나느니라." - 법사공덕품 – 若持法花者(약지법화자) 其身甚淸淨(기신심청정) 如彼淨琉璃(여피정류리) 衆生皆憙見(중생개희견). 又如淨明鏡(우여정명경) 悉見諸色像(실견제색상) 菩薩於淨身(보살어정신) 皆見世所有(개견세소유). 唯獨自明了(유독자명료) 餘人所不見(여인소부견) 三千世界中(삼천세계중) 一切諸群萌(일체제군맹). 天人阿修羅(천인아수라) 地獄鬼畜生(지옥귀축생) 如是諸色像(여시제색상) 皆於身中現(개어신중현). 諸天等宮殿(제천등궁전) 乃至於有頂(내지어유정) 鐵圍及彌樓(철위급미루) 摩訶彌樓山(마가미루산). 諸大海水等(제대해수등) 皆於身中現(개어신중현) 諸佛及聲聞(제불급성문) 佛子菩薩等(불자보살등). 若獨若在衆(약독약재중) 說法悉皆現(설법실개현) 雖未得無漏(수미득무루) 法性之妙身(법성지묘신). 以淸淨常體(이청정상체) 一切於中現(일체어중현).
『법화경』을 수지한 이 그 몸이 청정하여 맑고 깨끗한 유리 같아 중생이 보고 기뻐하리. 깨끗하고 맑은 거울 여러 색상 비치듯이 청정한 보살 몸에서 세상 것을 다 보리니 홀로 스스로 밝게 알 뿐 다른 사람은 못 보느니라. 3천 세계 가운데 일체의 모든 중생 하늘·인간·아수라 지옥·아귀·축생의 이러한 여러 색상 그 몸에 나타나며 하늘 궁전 유정천과 철위산과 수미산 대수미산과 큰 바다 그 몸 안에 나타나며 부처님들과 성문들과 불자와 보살들이 혹은 홀로 혹은 대중에서 설법함이 다 나타나며 무루법성(無漏法性) 미묘한 몸 비록 얻지 못했으나 청정한 그 몸 안에 일체가 나타나느니라. - 법사공덕품 –
復次(부차), 常精進(상정진), 若善男子善女人(약선남자선녀인), 如來滅後(여래멸후), 受持是經(수지시경) 若讀若誦(약독약송) 若解說若書寫(약해설약서사), 得千二百意功德(득천이백의공덕). 以是淸淨意根(이시청정의근) 乃至聞一偈一句(내지문일게일구) 通達無量無邊之義解(통달무량무변지의해) 是義已能演說(시의이능연설) 一句一偈(일구일게) 至於一月(지어일월)、四月(사월), 乃至一歲(내지일세). 諸所說法(제소설법) 隨其義趣(수기의취), 皆與實相(개여실상) 不相違背(부상위배). 若說俗閒經書(약설속한경서), 治世語言(치세어언), 資生業等(자생업등), 皆順正法(개순정법). 三千大千世界(삼천대천세계) 六趣衆生(륙취중생) 心之所行(심지소행), 心所動作(심소동작), 心所戲論(심소희론), 皆悉知之(개실지지). 雖未得無漏智慧(수미득무루지혜), 而其意根淸淨如此(이기의근청정여차). 是人有所思惟(시인유소사유) 籌量言說(주량언설), 皆是佛法(개시불법) 無不眞實(무부진실), 亦是先佛經中所說(역시선불경중소설). "다시 상정진아, 만일 선남자·선여인이 여래 멸도한 후 이 경을 받아 지녀 읽고 외우며, 해설하고 옮겨 쓰면 1천2백의 뜻의 공덕을 얻느니라. 이 청정한 의근(意根)으로 한 게송이나 한 구절만을 들어도 한량없고 가없는 뜻에 통달하여 알며, 그 한 구절이나 한 게송을 능히 연설하되, 한 달 내지 넉 달 또는 1년 동안을 하리라. 그가 설하는 모든 법이 그 뜻을 따르되, 다 실상과 같이 서로 위배되지 아니하며, 혹은 속세의 경서나 세상을 다스리는 언어나 학설, 생활하는 방법을 설할지라도 다 정법에 순하게 되리라. 삼천대천세계 6취 중생이 마음으로 행하는 바와 마음에 동작하는 바와 마음으로 논하는 바를 다 아나니, 비록 무루의 지혜는 얻지 못했으나 그 의근이 이와 같이 청정하므로 이 사람이 사유함과 헤아리고 말하는 바가 다 불법으로 진실하지 아니함이 없으며, 또한 이것은 이미 부처님의 경 가운데서 설하신 바이니라." - 법사공덕품 –
是人意淸淨(시인의청정) 明利無穢濁(명리무예탁) 以此妙意根(이차묘의근) 知上中下法(지상중하법). 乃至聞一偈(내지문일게) 通達無量義(통달무량의) 次第如法說(차제여법설) 月四月至歲(월사월지세). 是世界內外(시세계내외) 一切諸衆生(일체제중생) 若天龍及人(약천룡급인) 夜叉鬼神等(야차귀신등). 其在六趣中(기재륙취중) 所念若干種(소념약간종) 持法花之報(지법화지보) 一時皆悉知(일시개실지). 十方無數佛(십방무수불) 百福莊嚴相(백복장엄상) 爲衆生說法(위중생설법) 悉聞能受持(실문능수지). 思惟無量義(사유무량의) 說法亦無量(설법역무량) 終始不忘錯(종시부망착) 以持法華故(이지법화고). 悉知諸法相(실지제법상) 隨義識次第(수의식차제) 達名字語言(달명자어언) 如所知演說(여소지연설). 此人有所說(차인유소설) 皆是先佛法(개시선불법) 以演此法故(이연차법고) 於衆無所畏(어중무소외). 持法花經者(지법화경자) 意根淨若斯(의근정약사) 雖未得無漏(수미득무루) 先有如是相(선유여시상). 是人持此經(시인지차경) 安住希有地(안주희유지) 爲一切衆生(위일체중생) 歡喜而愛敬(환희이애경). 能以千萬種(능이천만종) 善巧之語言(선교지어언) 分別而說法(분별이설법) 持法花經故(지법화경고). 이런 사람 청정한 뜻 영리하고 흐리잖아 미묘한 이 의근으로 상·중·하의 법을 알고 한 게송만 듣더라도 무량한 뜻 통달하며 법과 같이 설법하되 한 달, 넉 달, 1년이며 이 세계 안팎의 일체 모든 중생 하늘·용과 인간들과 야차와 여러 귀신 6취 중에 있는 것들 마음으로 생각함을 『법화경』을 가진 과보로 일시에 다 알며 백복으로 장엄한 시방의 수없는 부처님 중생 위해 하신 설법 다 듣고 수지하며 무량한 뜻 생각하고 한량없이 설법하며 시종 착오 없는 것은 『법화경』을 수지한 까닭이라. 법의 모양 다 알고 뜻에 따라 차례로 알며 이름과 글도 통달하며 아는 대로 연설하나니 이런 사람 하는 설법 모두 다 불법이니 이 법 연설하므로 두려움이 없고 『법화경』을 가진 이 의근 청정하기 이와 같아 비록 무루 못 얻어도 이런 모양 갖추나니 이 사람 이 경 가져 희유한 경지 머물러서 일체 중생 위하면 환희하고 공경하며 착하고도 교묘한 천만 가지 언어로써 분별하여 설법함은 『법화경』을 수지한 까닭이라. - 법사공덕품 –
得大勢(득대세), 乃往古昔(내왕고석), 過無量無邊(과무량무변) 不可思議(불가사의) 阿僧祇劫(아승기겁), 有佛名(유불명) 威音王如來(위음왕여래)、應供(응공)、正遍知(정편지)、 明行足(명행족)、善逝(선서)、世閒解(세한해)、無上士(무상사)、 調御丈夫(조어장부)、天人師(천인사)、佛世尊(불세존). 劫名離衰(겁명리쇠). 國名大成(국명대성). 其威音王佛(기위음왕불) 於彼世中(어피세중), 爲天(위천)、人(인)、阿修羅說法(아수라설법). 爲求聲聞者(위구성문자), 說應四諦法(설응사체법), 度生老病死(도생로병사) 究竟涅槃(구경열반). 爲求辟支佛者(위구피지불자), 說應十二因緣法(설응십이인연법). 爲諸菩薩(위제보살), 因阿耨多羅三藐三菩提(인아뇩다라삼먁삼보리), 說應六波羅蜜法(설응육바라밀법), 究竟佛慧(구경불혜). 득대세야, 한량없고 가없는 불가사의 아승기겁을 지난 오랜 옛날에 부처님께서 계셨으니, 이름은 위음왕(威音王) 여래·응공·정변지·명행족·선서·세간해·무상사·조어장부·천인사·불세존이며, 겁의 이름은 이쇠(離衰)요, 나라의 이름은 대성(大成)이었느니라. 그 위음왕께서 그 세상 가운데 하늘·인간·아수라들에게 설법하시되, 성문을 구하는 이에게는 4제법(諦法)을 설하여 생·노·병·사를 극복하고 마침내 열반에 이르게 하시고, 벽지불을 구하는 이에게는 12인연법을 설해 주시고, 여러 보살들에게는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인하여 6바라밀다를 설해 주시어 마침내 부처님 지혜에 들게 하셨느니라.
得大勢(득대세), 是威音王佛壽(시위음왕불수) 四十萬億那由他(사십만억나유타) 恒河沙劫(항하사겁). 正法住世劫數(정법주세겁수) 如一閻浮提微塵(여일염부제미진). 像法住世劫數(상법주세겁수) 如四天下微塵(여사천하미진). 其佛饒益衆生已(기불요익중생이), 然後滅度(연후멸도). 正法像法(정법상법) 滅盡之後(멸진지후), 於此國土(어차국토) 復有佛出(부유불출), 亦號威音王如來(역호위음왕여래)、應供(응공)、 正遍知(정편지)、明行足(명행족)、善逝(선서)、世閒解(세한해)、 無上士(무상사)、調御丈夫(조어장부)、天人師(천인사)、佛(불)、 世尊(세존). 如是次第有二萬億佛(여시차제유이만억불), 皆同一號(개동일호). 最初威音王如來(최초위음왕여래) 旣已滅度(기이멸도), 正法滅後(정법멸후), 於像法中(어상법중), 增上慢比丘(증상만비구) 有大勢力(유대세력). 爾時(이시), 有一菩薩比丘(유일보살비구), 名常不輕(명상부경). 득대세야, 이 위음왕불의 수명은 40만억 나유타 항하의 모래수와 같은 겁이며, 정법(正法)이 세상에 머무는 겁수는 1염부제(閻浮提)의 가는 티끌수와 같고, 상법(像法)의 세상 겁수는 사천하(四天下)의 가는 티끌수와 같으니, 그 부처님께서는 중생을 이익케 한 뒤에 멸도하셨고, 정법과 상법이 다 멸진한 뒤에도 그 국토에 다시 부처님께서 나시니, 또한 이름이 위음왕 여래· 응공·정변지·명행족·선서·세간해·무상사·조어장부·천인사·불세존이었으니, 이와 같은 차례로 똑같은 이름의 부처님께서 2만억이나 계셨느니라. 최초의 위음왕여래께서 멸도하시고 정법이 멸진한 뒤 상법 가운데 증상만의 비구가 큰 세력을 가졌더니, 그 때 상불경(常不輕)이라는 한 보살 비구가 있었느니라.
得大勢(득대세), 以何因緣(이하인연) 名常不輕(명상부경)? 是(시),比(비) 丘凡有所見(구범유소견), 若比丘(약비구)、 比丘尼(비구니)、優婆塞(우바새)、優婆夷(우바이), 皆悉禮拜讚歎(개실례배찬탄) 而作是言(이작시언): 我深敬汝等(아심경여등) 不敢輕慢(불감경만). 所以者何(소이자하)? 汝等皆行菩薩道(여등개행보살도), 當得作佛(당득작불). 而是比丘(이시비구) 不專讀誦經典(부전독송경전), 但行禮拜(단행례배), 乃至遠見四衆(내지원견사중), 亦復故往(역부고왕) 禮拜讚歎(례배찬탄), 而作是言(이작시언): 我不敢輕於汝等(아불감경어여등). 汝等皆當作佛(여등개당작불). 득대세야, 무슨 인연으로 그를 상불경이라 이름하는지를 아느냐? 이 비구는, 비구·비구니·우바새·우바이를 보면 모두 다 예배하고 찬탄하며 말하였느니라. '나는 그대들을 깊이 공경하고 경만하게 생각하지 않나니, 왜냐 하면 그대들은 모두 보살의 도를 행하여 반드시 성불하기 때문이니라.' 그 비구는 경전을 읽지도 않고 외우지도 아니하며 다만 예배만 행하였느니라. 멀리서 사부대중을 볼지라도 또한 쫓아가서 예배하고 찬탄하여 말하였느니라. '나는 그대들을 경만하게 생각하지 않나니, 그대들은 다 반드시 성불하기 때문이니라.'
四衆之中(사중지중) 有生瞋恚(유생진에) 心不淨者(심부정자), 惡口罵詈言(악구매리언): 是無智比丘(시무지비구) 從何所來(종하소래)? 自言我不輕汝(자언아불경여), 而與我等授記(이여아등수기), 當得作佛(당득작불). 我等不用(아등부용) 如是虛妄授記(여시허망수기). 如此經歷多年(여차경력다년), 常被罵詈(상피매리), 不生瞋恚(불생진에), 常作是言(상작시언), 汝當作佛(여당작불). 사부대중 가운데 진심을 내어 마음이 맑지 못한 사람이 악한 말로 꾸짖고 욕하기를 '이 어리석고 무지한 비구야, 너는 어디서 와서 우리들을 경만히 생각하지 않는다고 하며, 또 반드시 성불하리라 수기까지 하느냐? 우리들은 이와 같이 허망한 수기는 받지 않겠노라' 하니, 이렇게 여러 해 동안을 두루 돌아다니며 항상 비웃음과 욕을 들을지라도 진심을 내지 않고 말하였느니라. '그대들은 반드시 성불하리라.'
說是語時(설시어시), 衆人或以杖木(중인혹이장목) 瓦石而打擲之(와석이타척지), 避走遠住(피주원주), 猶高聲唱言(유고성창언): 我不敢輕於汝等(아불감경어여등). 汝等皆當作佛(여등개당작불). 以其常作是語故(이기상작시어고), 增上慢比丘比丘尼(증상만비구비구니), 優婆塞優婆夷(우바새우바이), 號之爲常不輕(호지위상부경). 그가 이런 말을 할 때 여러 사람들이 혹은 막대기나 기와 또는 돌로 때리면 멀리 피해 달아나며, 오히려 큰 소리로 외쳤느니라. '나는 그대들을 경만하게 생각하지 않나니 그대들은 모두 다 성불하리라.' 그가 항상 이런 말을 하고 다녔으므로 증상만의 비구·비구니·우바새·우바이들은 그를 상불경이라 불렀느니라.
是比丘(시비구) 臨欲終時(임욕종시), 於虛空中(어허공중), 具聞威音王佛(구문위음왕불) 先所說法華經二十千萬億偈(선소설법화경이십천만억게), 悉能受持(실능수지), 卽得如上(즉득여상), 眼根淸淨(안근청정), 耳鼻舌身意根淸淨(이비설신의근청정). 得是六根淸淨已(득시륙근청정이), 更增壽命(경증수명) 二百萬億那由他歲(이백만억나유타세), 廣爲人說(광위인설) 是法華經(시법화경). 이 비구가 임종할 때 위음왕불께서 먼저 설하셨던 『법화경』의 20천만억 게송을 허공으로부터 들어 다 수지하고 곧 앞에서 말한 것과 같이 눈·귀·코·혀·몸·뜻이 청정하고, 이 6근의 청정함을 얻고는 다시 2백만억 나유타 세(歲)의 수명이 늘어나 많은 사람을 위하여 이 『법화경』을 설하였느니라.
於時增上慢(어시증상만) 四衆比丘比丘尼(사중비구비구니), 優婆塞優婆夷(우바새우바이), 輕賤是人爲作不輕名者(경천시인위작부경명자), 見其得大神通力(견기득대신통력), 樂說辯力(악설변력), 大善寂力(대선적력), 聞其所說(문기소설), 皆信伏隨從(개신복수종). 是菩薩復化千萬億衆(시보살복화천만억중), 令住阿耨多羅三藐三菩提(령주아뇩다라삼먁삼보리). 이 때 그를 천대하고 경멸하여 상불경이라 부르던 비구·비구니·우바새·우바이의 사부대중들이 큰 신통력과 요설변재력(樂說辯才力)과 큰 선적력(善寂力)을 보며 그가 설하는 바를 듣고는 다 믿고 따라 순종하니, 이 보살은 다시 천만억 중생을 교화하여 아뇩다라삼먁삼보리에 머물도록 하였느니라.
命終之後(명종지후) 得値二千億佛(득치이천억불). 皆號日月燈明(개호일월등명). 於其法中(어기법중), 說是法華經(설시법화경). 以是因緣(이시인연), 復値二千億佛(복치이천억불), 同號雲自在燈王(동호운자재등왕). 於此諸佛法中(어차제불법중), 受持讀誦(수지독송), 爲諸四衆(위제사중) 說此經典故(설차경전고), 得是常眼淸淨(득시상안청정), 耳鼻舌身意諸根淸淨(이비설신의제근청정), 於四衆中(어사중중) 說法心無所畏(설법심무소외). 그가 수명을 다한 뒤에는 2천억의 부처님을 친견하니 그 부처님들의 이름이 다 같이 일월등명(日月燈明)이며, 그 법 가운데 이 『법화경』을 설하고 그 인연으로 다시 2천억의 부처님을 친견하니 또한 운자재등왕불(雲自在燈王佛)이었으며, 이 여러 부처님 법 가운데서도 이 경전을 받아 지녀 읽고 외우며 여러 사부대중을 위해 설한 까닭에 항상 눈이 청정하고 귀·코·혀·몸·뜻의 근기가 청정하며, 사부대중 가운데서 설법하더라도 마음에 두려움이 없었느니라.
得大勢(득대세), 是常不輕菩薩摩訶薩(시상부경보살마가살), 供養如是若干諸佛(공양여시약간제불), 恭敬(공경), 尊重(존중), 讚歎(찬탄), 種諸善根(종제선근). 於後復値千萬億佛(어후복치천만억불), 亦於諸佛法中(역어제불법중), 說是經典(설시경전), 功德成就(공덕성취), 當得作佛(당득작불). 득대세야, 이 상불경보살마하살이 이와 같이 많은 부처님들께 공양하고 공경하며 존중하고 찬탄하여 여러 선근을 심었으며, 수명을 다한 뒤에는 천만억의 부처님을 친견하여 여러 부처님 법 가운데서 이 경전을 설하고 공덕을 성취하여 성불하였느니라.
得大勢(득대세), 於意云何(어의운하)? 爾時(이시), 常不輕菩薩(상부경보살), 豈異人乎(기이인호)? 則我身是(칙아신시). 若我於宿世不受持(약아어숙세부수지) 讀誦此經(독송차경) 爲他人說者(위타인설자), 不能疾得(불능질득) 阿耨多羅三藐三菩提(아뇩다라삼먁삼보리). 我於先佛(아어선불) 所受持讀誦(소수지독송) 此經爲人說故(차경위인설고), 疾得阿耨多羅三藐三菩提(질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 득대세야, 너의 생각은 어떠하냐? 그 때의 상불경 비구가 어찌 다른 사람이겠느냐? 그 사람이 바로 내 몸이었느니라. 만일 숙세에 내가 이 경전을 받아 지녀 읽고 외우며 다른 사람을 위해 설하지 아니하였다면 나는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빨리 못 얻었을 것이다. 내가 앞에 계신 부처님들로부터 이 경전을 받아 지녀 읽고 외우며 다른 사람을 위하여 설하였기 때문에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이렇게 빨리 얻은 것이니라. - 상불경보살품 –
得大勢(득대세), 當知是法華經(당지시법화경) 大饒益諸菩薩摩訶薩(대요익제보살마가살), 能令至於阿耨多羅三藐三菩提(능령지어아뇩다라삼먁삼보리). 是故諸菩薩摩訶薩(시고제보살마가살) 於如來滅後(어여래멸후), 常應受持(상응수지) 讀誦(독송) 解說(해설) 書寫是經(서사시경). 득대세야, 마땅히 알라. 이 『법화경』은 여러 보살마하살을 크게 이익케 하고 아뇩다라삼먁삼보리에 이르게 하나니, 그러므로 보살마하살은 여래께서 멸도하신 뒤에는 이 경전을 받아 지녀 읽고 외우며 해설하고 옮겨 쓸지니라. - 상불경보살품 –
過去有佛(과거유불) 號威音王(호위음왕) 神智無量(신지무량) 將導一切(장도일절). 天人龍神(천인룡신) 所共供養(소공공양) 是佛滅後(시불멸후) 法欲盡時(법욕진시). 有一菩薩(유일보살) 名常不輕(명상부경) 時諸四衆(시제사중) 計著於法(계저어법). 不輕菩薩(부경보살) 往到其所(왕도기소) 而語之言(이어지언) 我不輕汝(아부경여). 汝等行道(여등행도) 皆當作佛(개당작불) 諸人聞已(제인문이) 輕毀罵詈(경훼매리). 不輕菩薩(부경보살) 能忍受之(능인수지) 其罪畢已(기죄필이) 臨命終時(림명종시). 得聞此經(득문차경) 六根淸淨(륙근청정) 神通力故(신통력고) 增益壽命(증익수명). 復爲諸人(복위제인) 廣說是經(광설시경) 諸著法衆(제저법중) 皆蒙菩薩(개몽보살). 教化成就(교화성취) 令住佛道(령주불도) 不輕命終(부경명종) 値無數佛(치무수불). 說是經故(설시경고) 得無量福(득무량복) 漸具功德(점구공덕) 疾成佛道(질성불도). 彼時不輕(피시부경) 則我身是(칙아신시) 時四部衆(시사부중) 著法之者(저법지자). 聞不輕言(문부경언) 汝當作佛(여당작불) 以是因緣(이시인연) 値無數佛(치무수불). 此會菩薩(차회보살) 五百之衆(오백지중) 幷及四部(병급사부) 淸信士女(청신사녀). 今於我前(금어아전) 聽法者是(청법자시) 我於前世(아어전세) 勸是諸人(권시제인). 聽受斯經(청수사경) 第一之法(제일지법) 開示教人(개시교인) 令住涅槃(령주열반). 世世受持(세세수지) 如是經典(여시경전) 億億萬劫(억억만겁) 至不可議(지부가의). 時乃得聞(시내득문) 是法華經(시법화경) 億億萬劫(억억만겁) 至不可議(지부가의). 諸佛世尊(제불세존) 時說是經(시설시경) 是故行者(시고행자) 於佛滅後(어불멸후). 聞如是經(문여시경) 勿生疑惑(물생의혹) 應當一心(응당일심) 廣說此經(광설차경). 世世値佛(세세치불) 疾成佛道(질성불도). 과거에 한 부처님 그 이름이 위음왕불 신통 지혜 무량하사 일체 중생 인도할새 하늘·인간·용·귀신 정성스런 공양받고 이 부처님 멸도하여 법 또한 다할 때에 보살 한 분 계셨으니 이름하여 상불경 그 때에 사부대중 법마다 집착커늘 상불경 그 보살이 곳곳마다 찾아가서 말하여 이르는 말, 그대 경멸 않나니 도 행하는 그대들도 모두 다 성불하리라고. 이 말 들은 여러 사람 비방하고 욕을 해도 상불경 그 보살은 능히 받아 다 참으며 숙세의 죄 다한 후 임종할 때 이르러서 이 경전 얻어 들어 6근이 청정하고 신통력을 쓰기 때문 수명 또한 더했노라. 다시 중생 위하여 이 경 널리 설하니 법에 걸린 뭇 중생들 그 보살의 교화로 빠짐없이 성취하여 부처님 도 다 이루며 그 보살은 임종한 후 많은 부처님 만나 뵙고 이 경전을 설한 인연 무량한 복 받아서 공덕을 점점 갖춰 성불 빨리 했느니라. 그 때의 상불경은 바로 내 몸이고 상불경을 경멸하던 사부대중들은 내가 준 성불 수기 모두 받은 인연으로 한량없고 가없는 부처님을 만나 뵌 이 가운데 5백 보살 청신사와 청신녀도 나의 앞에 지금 와서 법을 듣는 이들이라. 나는 지난 세상 많은 사람 권하여서 제일 되는 이 법을 듣고 받게 하였으며 보이고 가르쳐서 열반에 잘 머물러 세세에 이 경전을 수지토록 하였으며 억만 겁 오랜 세월 불가사의 얻게 하려 항상 이 법 듣게 하고 열어 뵈고 가르치며 천만이나 억만 겁 불가사의 이르도록 여러 부처님 세존께서 항상 이 경 설하시니 그러므로 도 닦는 이 부처님 멸도 후에 이 경전을 듣고 의혹된 맘 내지 말며 한결같은 마음으로 이 경전 설법하면 세세에 부처님 만나 빨리 성불하리라. ㅡ 상불경보살품 –
爾時(이시), 世尊於文殊師利等(세존어문수사리등) 無量百千萬億(무량백천만억), 舊住娑婆世界(구주사바세계) 菩薩摩訶薩(보살마가살), 及諸比丘(급제비구)、比丘尼(비구니)、 優婆塞(우바새)、優婆夷(우바이), 天(천)、龍(룡)、夜叉(야차)、 乾闥婆(건달바)、阿修羅(아수라)、迦樓羅(가루라)、緊那羅(긴나라) 摩睺羅伽(마후라가) 人非人等(인비인등) 一切衆前(일체중전) 現大神力(현대신력). 出廣長舌(출광장설) 上至梵世(상지범세), 一切毛孔(일체모공) 放於無量無數色光(방어무량무수색광), 皆悉遍照(개실편조) 十方世界(십방세계). 衆寶樹下(중보수하), 師子座上(사자좌상) 諸佛亦復如是(제불역부여시), 出廣長舌(출광장설), 放無量光(방무량광). 釋迦牟尼佛(석가모니불) 及寶樹下(급보수하) 諸佛現神力時(제불현신력시), 滿百千歲(만백천세), 然後還攝舌相(연후환섭설상), 一時謦欬(일시경해), 俱共彈指(구공탄지). 是二音聲(시이음성) 遍至十方諸佛世界(편지십방제불세계), 地皆六種震動(지개륙종진동). 其中衆生(기중중생) 天(천)、龍(룡)、 夜叉(야차)、乾闥婆(건달바)、阿修羅(아수라)、迦樓羅(가루라)、 緊那羅(긴나라)、摩睺羅伽(마후라가)、人非人等(인비인등), 以佛神力故(이불신력고), 皆見此娑婆世界(개견차사바세계) 無量無邊(무량무변) 百千萬億(백천만억) 衆寶樹下(중보수하), 師子座上諸佛(사자좌상제불). 及見釋迦牟尼佛(급견석가모니불)、 共多寶如來(공다보여래), 在寶塔中(재보탑중) 坐師子座(좌사자좌). 又見無量無邊(우견무량무변) 百千萬億菩薩摩訶薩(백천만억보살마가살) 及諸四衆(급제사중) 恭敬圍繞(공경위요) 釋迦牟尼佛(석가모니불). 旣見是已(기견시이), 皆大歡喜(개대환희), 得未曾有(득미증유). 그 때 세존께서, 오래전부터 머물러 있던 문수사리 등 한량없는 백천만억의 보살마하살과 여러 비구·비구니·우바새·우바이와 하늘·용·야차·건달바· 아수라·가루라·긴나라·마후라가 등 사람인 듯 아닌 듯한 것의 온갖 중생 앞에서 큰 신통력을 나타내셨다. 넓고 긴 혀를 내시니 위로는 범천까지 이르며, 일체의 털구멍에서는 한량없이 많은 광명이 나타나 시방세계를 두루 비추며, 또한 보배 나무 아래의 사자좌에 앉으신 많은 부처님들께서도 그와 같은 넓고 긴 혀를 내시어 광명을 놓으셨다. 이렇게 석가모니불과 보배 나무 아래 계신 많은 부처님들은 백천 년 동안 신통력을 내신 뒤에야 다시 혀를 거두시며, 이 때 큰 기침을 하시며 함께 손가락을 튀기시니, 이 두 가지 소리가 시방의 부처님 세계에 두루하게 들려 땅이 여섯 가지로 진동하였다. 그 가운데 하늘·용·야차·건달바·아수라·가루라·긴나라·마후라가 등 사람인 듯 아닌 듯한 중생들이, 부처님의 신통력으로 보배 나무 아래의 사자좌에 앉으신 한량없고 가없는 백천만억의 여러 부처님들과 석가모니불께서 다보여래와 함께 보배탑 안의 사자좌에 앉아 계신 것을 이 사바세계에서 다 보며, 또 한량없고 가없는 백천만억의 보살마하살들과 여러 사부대중들이 석가모니불을 둘러싸고 공경함을 보고 다 크게 환희하여 미증유를 얻었다.
卽時諸天(즉시제천) 於虛空中(어허공중) 高聲唱言(고성창언): 「過此無量無邊(과차무량무변) 百千萬億(백천만억) 阿僧祇世界(아승기세계), 有國名娑婆(유국명사바). 是中有佛(시중유불), 名釋迦牟尼(명석가모니). 今爲諸菩薩摩訶薩(금위제보살마하살) 說大乘經(설대승경), 名妙法蓮華(명묘법련화) 教菩薩法(교보살법) 佛所護念(불소호념). 汝等當深心隨喜(여등당심심수희). 亦當禮拜供養(역당례배공양) 釋迦牟尼佛(석가모니불).」 彼諸衆生(피제중생) 聞虛空中聲已(문허공중성이), 合掌向娑婆世界(합장향사바세계), 作如是言(작여시언): 「南無釋迦牟尼佛(나무석가모니불). 南無釋迦牟尼佛(나무석가모니불).」 以種種華(이종종화)、香(향)、瓔珞(영락)、幡蓋(번개) 及諸嚴身之具(급제엄신지구), 珍寶妙物(진보묘물), 皆共遙散(개공요산) 娑婆世界(사바세계). 所散諸物(소산제물), 從十方來(종십방래), 譬如雲集(비여운집). 變成寶帳(변성보장), 遍覆此閒(편복차한) 諸佛之上(제불지상). 于時(우시), 十方世界(십방세계) 通達無礙(통달무애) 如一佛土(여일불토). 그 때 모든 하늘의 허공 중에서 큰 소리가 났다. "이 한량없고 가없는 백천만의 아승기의 세계를 지나서 한 세계가 또 있으니, 그 이름은 사바세계요, 그 세계에 계신 부처님은 석가모니불이라고 하느니라. 지금 그 부처님께서 여러 보살마하살들을 위하여 대승경을 설하시니, 이름이 『묘법연화경』으로, 보살을 가르치는 법이며 부처님께서 생각하시는 바이니, 그대들은 마음 깊이 따라 기뻐하고 또한 마땅히 예배 공양할지니라." 그 때 여러 중생들이 허공 중에서 들리는 이 소리를 듣고 사바세계를 향하여 합장하고 "나무석가모니불, 나무석가모니불" 하고 부르며, 가지가지 꽃과 향과 영락과 번개와 그리고 많은 장신구들인 진귀하고 아름다운 보물들을 다 함께 사바세계에 흩었다. 그 흩은 여러 가지 물건은 구름처럼 시방에서 몰려 와서 변하여 보배 장막으로 이 세상의 부처님들 위를 덮으니, 이 때 시방세계는 통달하여 걸림없는 것이 하나의 불국토와 같았다. - 여래신력품 –
爾時(이시), 佛告上行等(불고상행등) 菩薩大衆(보살대중): 「諸佛神力(제불신력) 如是無量無邊(여시무량무변) 不可思議(불가사의). 若我以是神力(약아이시신력) 於無量無邊(어무량무변) 百千萬億(백천만억) 阿僧祇劫(아승지겁), 爲囑累故(위촉루고), 說此經功德(설차경공덕), 猶不能盡(유불능진). 以要言之(이요언지), 如來一切(여래일체) 所有之法(소유지법), 如來一切(여래일체) 自在神力(자재신력), 如來一切(여래일체) 秘要之藏(비요지장), 如來一切(여래일체) 甚深之事(심심지사). 皆於此經(개어차경) 宣示顯說(선시현설). 是故汝等(시고여등) 於如來滅後(어여래멸후), 應一心(응일심) 受持讀誦(수지독송) 解說書寫(해설서사), 如說修行(여설수행). 所在國土(소재국토), 若有受持(약유수지) 讀誦(독송) 解說(해설) 書寫(서사), 如說修行(여설수행), 若經卷(약경권) 所住之處(소주지처), 若於園中(약어원중), 若於林中(약어림중), 若於樹下(약어수하), 若於僧坊(약어승방), 若白衣舍(약백의사), 若在殿堂(약재전당), 若山谷曠野(약산곡광야), 是中(시중) 皆應起塔供養(개응기탑공양). 所以者何(소이자하)? 當知是處(당지시처) 卽是道場(즉시도장). 諸佛於此(제불어차) 得阿耨多羅三藐三菩提(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 諸佛於此(제불어차) 轉于法輪(전우법륜), 諸佛於此(제불어차) 而般涅槃(이반열반).」 그 때 부처님께서 상행(上行) 등 많은 보살 대중들에게 말씀하셨다. "모든 부처님의 신통력은 이와 같이 한량없고 가없으며 또한 불가사의하니라. 만일 내가 이 신통력으로 한량없고 가없는 백천만억 아승기겁 동안 부촉하기 위하여 이 경의 공덕을 설할지라도 오히려 그를 다하지 못하리라. 러므로 중요한 것만을 말하면, 여래의 일체법과 여래의 일체 자재한 신통력과 여래의 일체 비밀한 법장과 여래의 일체 깊은 일을 이 경에서는 선설하여 펴 보였느니라. 그러므로 너희들은 여래께서 멸도하신 뒤 일심으로 받아 가지고 읽고 외우며, 해설하고 옮겨 쓰며 설함과 같이 수행할지니, 너희들이 있는 국토에서 받아 가지고 읽고 외우며 해설하고 옮겨 쓰며 설함과 같이 수행하라. 이 경권이 머무는 곳이 혹은 동산이거나 산림 가운데거나 나무 아래 승방이거나 서민의 집이거나 전당 산곡이나 들판일지라도 마땅히 그곳에 탑을 쌓을 것이니, 왜냐 하면 이곳은 모두 도량으로 여러 부처님께서 이곳에서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으시며, 또 여러 부처님들께서 이곳에서 열반하시기 때문이니라." - 여래신력품 –
諸佛救世者(제불구세자) 住於大神通(주어대신통) 爲悅衆生故(위열중생고) 現無量神力(현무량신력). 舌相至梵天(설상지범천) 身放無數光(신방무수광) 爲求佛道者(위구불도자) 現此希有事(현차희유사). 諸佛謦欬聲(제불경해성) 及彈指之聲(급탄지지성) 周聞十方國(주문십방국) 地皆六種動(지개륙종동). 以佛滅度後(이불멸도후) 能持是經故(능지시경고) 諸佛皆歡喜(제불개환희) 現無量神力(현무량신력). 囑累是經故(촉루시경고) 讚美受持者(찬미수지자) 於無量劫中(어무량겁중) 猶故不能盡(유고불능진). 是人之功德(시인지공덕) 無邊無有窮(무변무유궁) 如十方虛空(여시방허공) 不可得邊際(불가득변제). 能持是經者(능지시경자) 則爲已見我(칙위이견아) 亦見多寶佛(역견다보불) 及諸分身者(급제분신자). 又見我今日(우견아금일) 教化諸菩薩(교화제보살) 能持是經者(능지시경자) 令我及分身(령아급분신). 滅度多寶佛(멸도다보불) 一切皆歡喜(일체개환희) 十方現在佛(시방현재불) 幷過去未來(병과거미래). 亦見亦供養(역견역공양) 亦令得歡喜(역령득환희) 諸佛坐道場(제불좌도장) 所得秘要法(소득비요법). 能持是經者(능지시경자) 不久亦當得(불구역당득) 能持是經者(능지시경자) 於諸法之義(어제법지의). 名字及言辭(명자급언사) 樂說無窮盡(악설무궁진) 如風於空中(여풍어공중) 一切無障礙(일체무장애). 於如來滅後(어여래멸후) 知佛所說經(지불소설경) 因緣及次第(인연급차제) 隨義如實說(수의여실설). 如日月光明(여일월광명) 能除諸幽冥(능제제유명) 斯人行世閒(사인행세한) 能滅衆生闇(능멸중생암). 教無量菩薩(교무량보살) 畢竟住一乘(필경주일승) 是故有智者(시고유지자) 聞此功德利(문차공덕리). 於我滅度後(어아멸도후) 應受持斯經(응수지사경) 是人於佛道(시인어불도) 決定無有疑(결정무유의). 큰 신통력에 머무시는 부처님 세존께서 중생을 기쁘게 하려 무량 신통 나타내시니 혀는 길어 범천까지 몸에 놓는 밝은 광명 부처님 도 구하는 이 그를 위해 나타내시며 그 때 나는 기침 소리 손가락을 또 튀기시니 시방의 모든 세계 여섯 가지로 진동하며 부처님 멸도하신 뒤 이 경 능히 가지므로 여러 부처님들 환희하사 무량 신통 나타내시며 이 경 부촉 위하므로 경 가진 이 찬탄하되 무량한 겁 다하여도 능히 다하지 못하리니 이런 사람 공덕은 가없이 무궁하여 시방의 허공 같아 재어 볼 길 없느니라. 능히 이 경 갖는 이 내 몸을 보게 되며 다보불과 여러 분신(分身) 또한 만나 뵙고 내가 오늘 교화하는 많은 보살 보게 되며 이 경전 갖는 이는 나와 또 나의 분신 멸도하신 다보불과 일체를 환희케 하며 시방에 계신 부처님 과거·미래 부처님께 친근하고 공양하며 환희토록 하게 하고 부처님께서 도량에서 얻으신 비밀한 법 이 경전 갖는 이는 머지않아 얻어 보며 또한 이 경 갖는 이 여러 법의 묘한 뜻과 명자(名字)들과 언사들을 무궁하게 설하기를 허공 중에 바람같이 걸림 하나 없느니라. 여래 멸도하신 후 부처님 설하신 경 인연과 차례 알아 뜻을 따라 설법하되 일월의 밝은 광명 온갖 어둠 걷어내듯 이런 사람 행하는 일 중생의 어둠 멸해 주어 무량한 보살 가르쳐 일승에 머물게 하니 이러므로 지혜로운 이 공덕 이익 받아서 내가 멸도한 후 이 경전 수지할지니 이런 사람 불도에 의심 없이 들리라. - 여래신력품 –
爾時(이시), 釋迦牟尼佛(석가모니불) 從法座起(종법좌기), 現大神力(현대신력). 以右手摩(이우수마) 無量菩薩摩訶薩頂(무량보살마가살정), 而作是言(이작시언): 「我於無量百千萬億(아어무량백천만억) 阿僧祇劫(아승기겁), 修習是難得(수습시난득) 阿耨多羅三藐三菩提法(아뇩다라삼먁삼보리법). 今以付囑汝等(금이부촉여등). 汝等應當(여등응당) 一心流布此法(일심류포차법), 廣令增益(광령증익).」 如是三摩(여시삼마) 諸菩薩摩訶薩頂(제보살마가살정), 而作是言(이작시언): 「我於無量(아어무량) 百千萬億(백천만억) 阿僧祇劫(아승기겁), 修習是難得(수습시난득) 阿耨多羅三藐三菩提法(아뇩다라삼먁삼보리법). 今以付囑汝等(금이부촉여등). 汝等當受持讀誦(여등당수지독송) 廣宣此法(광선차법), 令一切衆生(령일체중생) 普得聞知(보득문지). 所以者何(소이자하)? 如來有大慈悲(여래유대자비), 無諸慳悋(무제간린), 亦無所畏(역무소외), 能與衆生(능여중생) 佛之智慧(불지지혜), 如來智慧(여래지혜), 自然智慧(자연지혜). 如來是一切衆生之大施主(여래시일체중생지대시주). 汝等亦應隨學(여등역응수학) 如來之法(여래지법). 勿生慳悋(물생간린). 於未來世(어미래세), 若有善男子善女人(약유선남자선녀인), 信如來智慧者(신여래지혜자), 當爲演說(당위연설) 此法華經(차법화경), 使得聞知(사득문지). 爲令其人(위령기인) 得佛慧故(득불혜고). 若有衆生(약유중생) 不信受者(부신수자), 當於如來(당어여래) 餘深法中(여심법중), 示教利喜(시교리희). 汝等若能如是(여등약능여시), 則爲已報(칙위이보) 諸佛之恩(제불지은).」 그 때 석가모니불께서 법의 자리에서 일어나 큰 신통력을 나타내시어 오른손으로 한량없이 많은 보살마하살들의 머리를 어루만지시고 이렇게 말씀하셨다. "내가 한량없는 백천만억 아승기겁에 이 얻기 어려운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닦고 익혀 지금 너희들에게 부촉(付囑)하나니, 너희들은 마땅히 일심으로 이 법을 널리 펴서 이롭게 하여라." 그 보살들의 머리를 세 번이나 어루만지시고 다시 이렇게 말씀하셨다. "나는 한량없고 가없는 백천만억 아승기겁에 이 얻기 어려운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닦고 익혀 지금 너희들에게 부촉하나니, 너희들은 이 법을 받아 지녀 읽고 외우며 널리 선설하여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듣게 하고 알게 할지니라. 왜냐 하면 여래는 큰 자비가 있어 무엇이나 아끼고 인색함이 없어 두려울 바가 없고, 또 중생들에게 부처의 지혜와 여래의 지혜와 자연의 지혜를 능히 주기 때문이니라. 여래는 일체 중생의 큰 시주(施主)이니, 여래의 법을 따라 배우되 아끼거나 인색한 마음을 내지 말지니라. 앞으로 오는 세상에 만일 선남자·선여인이 있어 여래의 지혜를 믿는 이에게는 이 『법화경』을 마땅히 연설해 주어 얻어 듣게 하고 알게 할 것이니, 그 사람으로 하여금 부처님 지혜를 얻게 하려 하기 때문이니라. 또 만일 어떤 중생이 믿지 않고 받지 않으면 여래의 다른 깊고 미묘한 법 가운데서 보이고 가르쳐 이익되고 기쁘게 할지니라. 만일 너희들이 이와 같이 하면 이것이 곧 여러 부처님들의 은혜를 갚는 것이니라." - 촉루품 –
時(시),諸菩薩摩訶薩(제보살마가살) 聞佛作是說已(문불작시설이), 皆大歡喜(개대환희) 遍滿其身(편만기신), 益加恭敬(익가공경), 曲躬低頭(곡궁저두), 合掌向佛(합장향불), 俱發聲言(구발성언): 「如世尊勅(여세존칙), 當具奉行(당구봉행). 唯然世尊(유연세존), 願不有慮(원부유려).」 諸菩薩摩訶薩衆(제보살마가살중) 如是三反(여시삼반) 俱發聲言(구발성언): 「如世尊勅(여세존칙), 當具奉行(당구봉행). 唯然世尊(유연세존), 願不有慮(원부유려).」 爾時(이시), 釋迦牟尼佛(석가모니불) 令十方來(령시방래) 諸分身佛(제분신불) 各還本土(각환본토), 而作是言(이작시언): 「諸佛各隨所安(제불각수소안). 多寶佛塔(다보불탑) 還可如故(환가여고).」 說是語時(설시어시), 十方無量(시방무량) 分身諸佛(분신제불) 坐寶樹下(좌보수하) 師子座上者(사자좌상자), 及多寶佛(급다보불) 幷上行等(병상행등), 無邊阿僧祇(무변아승기) 菩薩大衆(보살대중), 舍利弗等(사리불등) 聲聞四衆(성문사중) 及一切世閒(급일체세한) 天(천)、人(인)、阿修羅等(아수라등), 聞佛所說(문불소설), 皆大歡喜(개대환희). 그 때 여러 보살마하살들이 부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는 것을 듣고 몸 가득히 기쁨이 차서 더욱 공경하고, 허리를 굽히고 머리를 숙여 예배하고 부처님을 향하여 합장하고 다 같이 여쭈었다. "세존께서 분부하신 바와 같이 마땅히 갖추고 받들어 행하겠사오니, 원컨대 세존이시여, 걱정하지 마옵소서." 여러 보살마하살들은 이렇게 세 번 거듭하여 큰 소리로 말하였다. "세존께서 분부하신 바와 같이 마땅히 갖추고 받들어 행하겠사오니, 원컨대 세존이시여, 걱정하지 마옵소서." 그 때 석가모니불께서 시방에서 오신 여러 분신 부처님들을 각각 본국에 돌아가도록 하시며 이런 말씀을 하셨다. "여러 부처님들께서 편안히 돌아가시고 또한 다보불탑도 다시 전과 같이 돌아가옵소서." 석가모니불께서 이렇게 말씀하실 때에, 보배 나무 아래의 사자좌에 앉아 계시던 시방세계의 한량없는 많은 분신불과 그리고 다보불과 아울러 상행 등의 가없는 아승기 보살 대중과 사리불 등 성문의 사부대중과 일체 세간의 하늘·인간·아수라 등이 부처님께서 하신 설법을 듣고 모두 다 크게 기뻐하였다. - 촉루품 –
一切衆生憙見菩薩(일체중생희견보살) 作如是法供養已(작여시법공양이), 命終之後(명종지후), 復生日月淨明德佛國中(부생일월정명덕불국중), 於淨德王家(어정덕왕가), 結加趺坐(결가부좌), 忽然化生(홀연화생). 卽爲其父而說偈言(즉위기부이설게언): 일체중생희견보살이 몸을 다 태워 법 공양을 마친 후, 다시 일월정명덕불의 국토 가운데 정덕왕(淨德王)의 집에 결가부좌하고 홀연히 화생(化生)하여 게송으로 그의 아버지께 말하였느니라.
大王今當知(대왕금당지) 我經行彼處(아경행피처) 卽時得一切現諸身三昧(즉시득일체현제신삼매). 懃行大精進(근행대정진) 捨所愛之身供養(사소애지신공양) 於世尊爲求無上慧(어세존위구무상혜). 대왕이신 아버지여, 마땅히 아옵소서. 저는 저 땅에서 오래도록 경행하여 현일체색신삼매를 잘 얻었으며 또한 그 삼매에 들었습니다. 부지런히 큰 정진 행하려는 뜻 아끼던 내 몸까지 선뜻 버리고 거룩하신 세존께 공양을 하니 위없는 큰 도 구하기 위함이었습니다.
說是偈已(설시게이), 而白父言(이백부언): 日月淨明德佛(일월정명덕불) 今故現在(금고현재). 我先供養佛已(아선공양불이), 得解一切衆生語言陁羅尼(득해일절중생어언타라니). 復聞是法華經(복문시법화경) 八百千萬億(팔백천만억) 那由他(나유타) 甄迦羅(견가라)、頻婆羅(빈나라) 阿閦婆等偈(아촉바등게). 大王(대왕), 我今當還(아금당환) 供養此佛(공양차불). 白已卽坐七寶之臺(백이즉좌칠보지대), 上昇虛空(상승허공) 高七多羅樹(고칠다라수), 往到佛所(왕도불소), 頭面禮足(두면례족), 合十指爪(합십지조), 以偈讚佛(이게찬불): 이 게송을 다 마치고 아버지께 또 말하였느니라. '일월정명덕불이 아직도 계시나니, 제가 먼저 공양을 마치고 해일체중생어언다라니(解一切衆生語言陀羅尼)를 얻고, 다시 이 『법화경』의 8백천만억 나유타인 견가라(甄迦羅)·빈바라(頻婆羅)·아촉바 등의 게송을 들으려니 대왕이시여, 제가 지금 돌아가 이 부처님께 공양하려 합니다.' 이 말을 마치고 7보의 좌대에 앉아 허공으로 오르니 그 높이가 7다라수나 되었느니라. 부처님 계신 데에 가서는 머리 숙여 예배하고 열 손가락을 모아 합장하여 게송으로 찬탄하였느니라.
容顏甚奇妙光明(용안심기묘광명) 照十方我適曾供養(조시방아적증공양) 今復還親覲(금부환친근). 존안이 기묘하고 아름다운 세존께서 시방 두루하게 광명을 놓으시니 오랜 옛날 일찍이 공양을 하였지만 지금 다시 와서 친근합니다.
爾時(이시), 一切衆生憙見菩薩(일체중생희견보살), 說是偈已(설시게이), 而白佛言(이백불언): 「世尊(세존), 世尊猶故在世(세존유고재세). 爾時(이시), 日月淨明德佛(일월정명덕불), 告一切衆生憙見菩薩(고일체중생희견보살): 그 때 일체중생희견보살이 이 게송을 다 마치고 부처님께 여쭈었느니라. '세존이시여, 세존께서 아직도 계십니까?' 그 때 일월정명덕불께서 일체중생희견보살에게 말씀하셨느니라.
善男子(선남자), 我涅槃時到(아열반시도), 滅盡時至(멸진시지). 汝可安施牀座(여가안시상좌). 我於今夜(아어금야) 當般涅槃(당반열반). 又勅一切衆生憙見菩薩(우칙일체중생희견보살): 善男子(선남자), 我以佛法(아이불법) 囑累於汝(촉루어여). 及諸菩薩大弟子(급제보살대제자) 幷阿耨多羅三藐三菩提法(병아뇩다라삼먁삼보리법); 亦以三千大千(역이삼천대천) 七寶世界(칠보세계), 諸寶樹寶臺(제보수보대), 及給侍諸天(급급시제천), 悉付於汝(실부어여). 我滅度後(아멸도후) 所有舍利(소유사리) 亦付囑汝(역부촉여). 當令流布(당령류포) 廣設供養(광설공양). 應起若干千塔(응기약간천탑). 如是日月淨明德佛(여시일월정명덕불) 勅一切衆生憙見菩薩已(칙일체중생희견보살이), 於夜後分(어야후분), 入於涅槃(입어열반). '선남자야, 나는 열반할 때가 이르렀으며 멸도할 때가 이르렀노라. 너는 자리를 편안히 펴라. 나는 오늘 밤 열반에 들리라.' 그리고는 또 일체중생희견보살에게 분부하셨느니라. '선남자야, 내가 부처님의 법으로써 모든 보살과 큰 제자와 너에게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의 법을 부촉하노라. 또 삼천대천 7보의 세계와 여러 보배 나무의 좌대와 시봉하는 여러 하늘을 다 너에게 부촉하며, 내가 멸도한 후 있을 사리도 또한 너에게 부촉하나니, 그것을 잘 유포하고 널리 공양토록 하며, 마땅히 몇 천의 탑을 일으킬지니라.' 그리고는 일월정명덕불께서 그 날 밤중에 열반에 드셨느니라.
爾時(이시), 一切衆生憙見菩薩見佛滅度(일체중생희견보살견불멸도), 悲感懊惱(비감오뇌), 戀慕於佛(연모어불), 卽以海此岸栴檀(즉이해차안전단), 爲供養佛身(위공양불신), 而以燒之(이이소지).火滅已後(화멸이후),收取舍利(수취사리), 作八萬四千寶甁(작팔만사천보병), 以起八萬四千塔(이기팔만사천탑), 高三世界(고삼세계), 剎莊嚴(표찰장엄), 垂諸幡蓋(수제번개), 懸衆寶鈴(현중보령). 그 때 일체중생희견보살이 부처님께서 멸도하심을 보고 슬퍼하고 오뇌하며, 부처님을 연모하여 곧 해차안의 전단향을 쌓아 놓고, 그 위에 부처님을 모시고 불태우고, 불이 다 꺼진 뒤에 사리를 거두어 8만 4천의 보배 항아리를 만들고, 8만 4천의 탑을 일으키되, 3세계보다 높고 표찰(表刹)을 장엄하게 하며, 여러 가지 번개를 드리우고 가지가지 보배 방울을 달았느니라.
爾時(이시),一切衆生憙見菩薩(일체중생희견보살) 復自念言(부자념언): 我雖作是供養(아수작시공양), 心猶未足(심유미족). 我今當更(아금당경) 供養舍利(공양사리). 便語諸菩薩大弟子(편어제보살대제자), 及天(급천)、龍(룡)、夜叉等(야차등) 一切大衆(일체대중): 汝等當一心念(여등당일심념). 我今供養(아금공양) 日月淨明德佛舍利(일월정명덕불사리). 作是語已(작시어이), 卽於八萬四千塔前(즉어팔만사천탑전), 燃百福莊嚴臂(연백복장엄비), 七萬二千歲(칠만이천세) 而以供養(이이공양). 令無數求聲聞衆(령무수구성문중), 無量阿僧祇人(무량아승기인), 發阿耨多羅三藐三菩提心(발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 皆使得住(개사득주) 現一切色身三昧(현일체색신삼매). 그 때 일체중생희견보살이 스스로 생각하였느니라. '내가 비록 이와 같이 공양을 하였으나, 마음에 아직 흡족하지 않으니 다시 사리를 공양하리라.' 곧 여러 보살과 대제자와 하늘·용·야차 등의 일체 대중에게 말하였느니라. '그대들은 일심으로 생각하라. 나는 지금 일월정명덕불의 사리를 공양하려 하느니라.' 그리고는 백복(百福)으로 장엄한 팔을 8만 4천 탑 앞에서 태워 7만 2천 년 동안을 공양하고, 무수히 많은 성문을 구하는 대중과 한량없이 많은 아승기 대중들에게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의 마음을 내게 하고, 현일체색신삼매를 다 얻어 머물게 하였느니라. 爾時(이시), 諸菩薩(제보살)、天(천)、人阿修羅等(인아수라등), 見其無臂(견기무비) 憂惱悲哀(우뇌비애), 而作是言(이작시언): 此一切衆生憙見菩薩(차일체중생희견보살) 是我等師(시아등사), 教化我者(교화아자), 而今燒臂(이금소비) 身不具足(신불구족). 于時(우시), 一切衆生憙見菩薩(일체중생희견보살) 於大衆中(어대중중), 立此誓言(립차서언): 我捨兩臂(아사량비), 必當得佛(필당득불) 金色之身(금색지신) . 若實不虛(약실불허), 令我兩臂(령아량비) 還復如故(환복여고). 作是誓已(작시서이), 自然還復(자연환복) . 由斯菩薩(유사보살) 福德(복덕)、智慧淳厚所致(지혜순후소치). 當爾之時(당이지시), 三千大千世界(삼천대천세계) 六種震動(륙종진동), 天雨寶華(천우보화), 一切人天(일체인천) 得未曾有(득미증유).」 그 때 여러 보살과 하늘과 인간·아수라 등이 그 팔이 없어진 것을 보고 걱정하고 슬퍼하며 말하였느니라. '저 일체중생희견보살은 우리들의 스승으로 우리들을 교화하시거늘, 이제 팔을 태우셨으니 몸이 구족치 못하시도다.' 이 때 일체중생희견보살은 대중 가운데서 이렇게 맹세했느니라. '나는 이 두 팔을 버렸으니 이제 반드시 부처님의 금색의 몸을 얻으리라. 만일 나의 이런 일이 참되고 헛되지 아니하면 나의 이 두 팔은 옛날처럼 회복되리라.' 이 맹세를 마친 뒤 과연 두 팔이 옛날처럼 회복되니, 이것은 이 보살의 복덕과 지혜가 두터운 까닭이니라. 그 때 삼천대천세계가 여섯 가지로 진동하고 하늘에서는 보배꽃이 비오듯 내리며, 모든 하늘과 인간은 미증유함을 얻었느니라."
佛告(불고) 宿王華菩薩(숙왕화보살) 於汝意云何(어여의운하) 一切衆生喜見菩薩(일체중생희견보살) 豈異人乎(기이인호) 今(금) 藥王菩薩(약왕보살) 是也(시야) 其所捨身布施(기소사신포시) 如是(여시) 無量百千萬億(무량백천만억) 那由他數(나유타수) 宿王華(숙왕화) 若有發心(약유발심) 欲得(욕득) 阿耨多羅三藐三菩提者(아뇩다라삼먁삼보리자) 能燃手指(능연수지) 乃至足一指(내지족일지) 供養佛塔(공양불탑) 勝以(승이) 國城妻子(국성처자) 及(급) 三千大千國土(삼천대천국토) 山林河池(산림하지) 諸珍寶物(제진보물) 而供養者(이공양자) 若復有人(약부유인) 以七寶滿(이칠보만) 三千大千世界(삼천대천세계) 供養於佛(공양어불) 及大菩薩(급대보살) 辟支佛(피지불) 阿羅漢(아라한) 是人所得功德(시인소득공덕) 不如受持(불여수지) 此法華經(차법화경) 乃至一四句偈(내지일사구게) 其福最多(기복최다)
부처님께서 수왕화보살에게 말씀하셨다. "수왕화야, 너의 생각은 어떠하냐? 일체중생희견보살이 어찌 다른 사람이겠느냐. 지금의 약왕보살이 바로 그이니라. 그가 이렇게 몸을 버려 보시한 것은 이와 같이 한량없는 백천만억 나유타 수이니라. 수왕화야, 만일 발심하여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으려면 손가락이나 발가락 하나를 태워서 부처님의 탑에 공양할지니, 이렇게 하면 국토나 처자나 또는 3천 국토의 산·숲· 하천·못 등과 여러 가지 보배나 진귀한 물건으로 공양하는 것보다 나으리라. 또 어떤 사람이 7보를 삼천대천세계에 가득 채워 부처님과 큰 보살과 벽지불과 아라한에게 공양할지라도 이 사람이 얻는 공덕은 『법화경』의 4구의 게송 하나를 받아 가져 얻는 복만 못하느니라. - 약왕보살본사품 – 宿王華(숙왕화), 譬如一切(비여일체) 川流江河(천류강하) 諸水之中(제수지중), 海爲第一(해위제일). 此法華經(차법화경), 亦復如是(역부여시), 於諸如來(어제여래) 所說經中(소설경중), 最爲深大(최위심대). 又如土山(우여토산)、黑山(흑산)、 小鐵圍山(소철위산)、大鐵圍山(대철위산) 及十寶山(급십보산) 衆山之中(중산지중), 須彌山爲第一(수미산위제일). 此法華經(차법화경), 亦復如是(역부여시), 於諸經中(어제경중) 最爲其上(최위기상). 수왕화야, 비유하면 모든 냇물이나 강물 등의 여러 가지 물 가운데서 바다가 제일이듯이, 이 『법화경』도 또한 마찬가지로 모든 여래께서 설법하신 경전 가운데 그 뜻이 가장 깊고 가장 위가 되어 제일이니라. 또 토산(土山)·흑산(黑山)·소철위산·대철위산과 10보산(寶山) 등의 여러 산 가운데 수미산이 제일이듯이, 이 『법화경』도 또한 마찬가지로 여러 경전 가운데 제일이니라. 又如衆星之中(우여중성지중), 月天子最爲第一(월천자최위제일). 此法華經(차법화경), 亦復如是(역복여시), 於千萬億種(어천만억종) 諸經法中(제경법중), 最爲照明(최위조명). 又如日天子(우여일천자) 能除諸闇(능제제암), 此經亦復如是(차경역부여시), 能破一切不善之闇(능파일체부선지암). 또 뭇 별 가운데 달이 제일이듯이 이 『법화경』도 또한 마찬가지로 여러 경전 가운데 가장 밝게 비추느니라. 또 태양이 모든 어둠을 제거하듯 이 경도 마찬가지로 일체의 착하지 못한 어둠을 제거하느니라.
又如諸小王中(우여제소왕중) 轉輪聖王(전륜성왕) 最爲第一(최위제일). 此經亦復如是(차경역복여시), 於衆經中(어중경중) 最爲其尊(최위기존). 又如帝釋(우여제석), 於三十三天中王(어삼십삼천중왕). 此經亦復如是(차경역부여시), 諸經中王(제경중왕). 또 여러 소왕(小王) 가운데 전륜성왕이 제일이듯이 이 경도 마찬가지로 여러 경전 가운데 가장 높아 위가 되느니라. 또 제석천이 삼십삼천에서 왕이듯이 이 경도 마찬가지로 여러 경전 가운데서 왕이 되느니라.
又如大梵天王(우여대범천왕) 一切衆生之父(일체중생지부). 此經亦復如是(차경역부여시), 一切賢聖(일체현성)、 學無學(학무학) 及發菩薩心者之父(급발보살심자지부). 또 대범천왕이 일체 중생의 아버지가 되듯이 이 경도 마찬가지로 일체 현성(賢聖)과 아직 배우는 이나 다 배운 이, 그리고 보살의 마음을 낸 사람들의 아버지가 되느니라.
又如一切凡夫人中(우여일체범부인중), 須陁洹(수타원)、 斯陁含(사타함)、阿那含(아나함), 阿羅漢(아라한)、辟支佛(피지불), 爲第一(위제일). 此經亦復如是(차경역복여시), 一切如來所說(일체여래소설), 若菩薩所說(약보살소설), 若聲聞所說(약성문소설) 諸經法中(제경법중), 最爲第一(최위제일). 有能受持(유능수지) 是經典者(시경전자), 亦復如是(역부여시), 於一切衆生中(어일체중생중) 亦爲第一(역위제일). 一切聲聞(일체성문)、辟支佛中(피지불중) 菩薩爲第一(보살위제일). 此經亦復如是(차경역복여시), 於一切諸經法中(어일체제경법중) 最爲第一(최위제일). 如佛爲諸法王(여불위제법왕). 此經亦復如是(차경역부여시), 諸經中王(제경중왕). 또 모든 범부 가운데 수다원·사다함·아나함·아라한·벽지불이 제일이듯이 이 경도 마찬가지로 일체 여래와 보살과 성문들의 설법인 여러 경전 가운데서 가장 제일이니라. 또한 이 경을 수지한 이도 이와 같아 일체 중생 가운데 제일이니라. 또 일체 성문이나 벽지불 가운데 보살이 제일이듯이 이 경도 마찬가지로 일체 경전 가운데 제일이니라. 부처님께서 모든 법의 왕이 되듯이 이 경도 또한 마찬가지로 여러 경 가운데 왕이 되느니라.
宿王華(숙왕화), 此經能救(차경능구) 一切衆生者(일체중생자). 此經能令一切衆生(차경능령일체중생) 離諸苦惱(이제고뇌). 此經能大饒益(차경능대요익) 一切衆生(일체중생), 充滿其願(충만기원). 如淸涼池(여청량지) 能滿一切諸渴乏者(능만일체제갈핍자). 如寒者得火(여한자득화), 如裸者得衣(여라자득의), 如商人得主(여상인득주), 如子得母(여자득모), 如渡得舩(여도득선), 如病得醫(여병득의), 如暗得燈(여암득등), 如貧得寶(여빈득보), 如民得王(여민득왕), 如賈客得海(여가객득해), 수왕화야, 이 『법화경』은 능히 일체 중생을 구원하며, 이 경은 능히 일체 중생의 모든 고뇌를 여의게 하고, 이 경은 능히 일체 중생을 크게 이익되게 하여 일체 중생의 소원을 충만하게 하나니, 맑고 시원한 못이 일체의 목마른 사람들을 채워 주는 것과 같으며, 추워 떨던 사람이 불을 얻은 것과 같고, 벗은 이가 옷을 얻은 것과 같으며, 상인이 물건의 주인을 얻은 것과 같고, 아들이 어머니를 만난 것과 같으며, 나루에서 배를 얻은 것과 같고, 병든 이가 의사를 만난 것과 같으며, 어둔 밤에 등불을 만난 것과 같고, 가난한 사람이 보배를 얻은 것과 같으며, 국민들이 현명한 지도자를 만난 것과 같고, 행상이 바다를 얻은 것과 같으니라. 如炬除暗(여거제암), 此法華經(차법화경) 亦復如是(역부여시), 能令衆生(능령중생), 離一切苦(이일체고), 一切病痛(일체병통), 能解一切生死之縛(능해일체생사지박). 若人得聞(약인득문) 此法華經(차법화경), 若自書若使人書(약자서약사인서), 所得功德(소득공덕) 以佛智慧(이불지혜) 籌量多少(주량다소), 不得其邊(부득기변). 若書是經卷華(약서시경권화)、香(향)、 瓔珞(영락)、燒香(소향)、末香(말향)、塗香(도향)、幡蓋(번개)、 衣服(의복)、種種之燈(종종지등)、酥燈(소등)、油燈(유등)、 諸香油燈(제향유등)、瞻蔔油(첨복유)、燈須曼那油燈(등수만나유등)、波羅羅油燈(바라라유등)、婆利師迦油(바리사가유)、燈(등)、 那婆摩利油燈(나바마리유등), 供養所得功德(공양소득공덕), 亦復無量(역부무량). 이와 같이 『법화경』은 중생들의 일체 고통과 일체 질병을 여의게 하여 능히 일체 생사 속박에서 해탈하게 하느니라. 그러므로 만일 어떤 사람이 이 『법화경』을 듣고 스스로 쓰거나 다른 사람을 시켜 쓰면, 그 얻는 공덕은 부처님의 지혜로 그 많고 적음을 헤아려도 그 끝을 알 수 없느니라. 혹은 이 『법화경』을 써서 꽃·향·영락·소향·말향·도향과 번개·의복과 가지가지의 등[燈]인 소등(酥燈)·유등(油燈)·향유등·첨복유등·수만나유등· 바라라유등·바리사가유등(婆利師迦油燈)·나바마리유등(那婆摩利油燈)으로 공양하더라도 그 얻는 공덕은 또한 한량없느니라. - 약왕보살본사품 – 善哉(선재), 善哉(선재)! 善男子(선남자), 汝能於釋迦牟尼佛法中(여능어석가모니불법중), 受持讀誦(수지독송), 思惟是經(사유시경), 爲他人說(위타인설). 所得福德(소득복덕), 無量無邊(무량무변). 火不能燒(화부능소), 水不能漂(수부능표), 汝之功德(여지공덕) 千佛共說(천불공설) 不能令盡(불능령진). 汝今已能破諸魔賊(여금이능파제마적), 壞生死軍(괴생사군), 諸餘怨歒(제여원적), 皆悉摧滅(개실최멸). 善男子(선남자), 百千諸佛(백천제불) 以神通力(이신통력), 共守護汝(공수호여). 於一切世閒(어일체세한), 天人之中(천인지중), 無如汝者(무여여자). 唯除如來(유제여래). 其諸聲聞(기제성문)、辟支佛(피지불) 乃至菩薩(내지보살) 智慧(지혜)、禪定無有與汝等者(선정무유여여등자). '훌륭하고 훌륭하도다. 선남자야, 너희들이 능히 석가모니불의 법 가운데서 이 경을 받아 지녀 읽고 외우며 사유하여 다른 사람들에게 설해 주면, 그 얻는 바의 복덕은 한량없고 가없어 불도 능히 태우지 못하고 물도 능히 빠뜨릴 수 없느니라. 이러한 공덕은 1천 부처님들이 다 함께 설한다 할지라도 능히 다 할 수 없으며, 너희들이 이제 여러 마군을 파하여 생사를 벗어나니, 여러 가지 다른 원수는 자연히 멸하느니라. 선남자야, 백천의 여러 부처님들께서 신통력으로 항상 너희를 보호해 주시리니, 일체 세간의 하늘과 인간 가운데 너희만한 이가 없느니라. 그리고 여래를 제하고는 여러 성문과 벽지불과 여러 보살의 지혜나 선정도 너의 복덕만한 이가 없느니라.' - 약왕보살본사품 –
是故宿王華(시고숙왕화), 以此藥王菩薩本事品(이차약왕보살본사품), 囑累於汝(촉루어여). 我滅度後(아멸도후), 後五百歲中(후오백세중), 廣宣流布(광선류포) 於閻浮提(어염부제) 無令斷絕(무령단절). 惡魔(악마)、魔民(마민)、諸天龍(제천룡)、夜叉(야차)、 鳩槃茶等(구반다등), 得其便也(득기편야). 宿王華(숙왕화), 汝當以神通之力(여당이신통지력), 守護是經(수호시경). 所以者何(소이자하)? 此經則爲閻浮提(차경칙위염부제) 人病之良藥(인병지량약). 若人有病(약인유병) 得聞是經(득문시경), 病卽消滅(병즉소멸), 不老不死(불노불사). 수왕화야, 그러므로 이 「약왕보살본사품」을 너희에게 부촉하나니, 내가 멸도한 후 5백 년에 이르러 그 세계에서 널리 선포하고 유포해서 끊어지지 않도록 하여라. 그리고 악마나 그 무리와 여러 하늘·용·야차· 구반다(鳩槃茶) 등이 그것을 이용하지 못하게 하여라. 수왕화야, 너는 반드시 신통한 힘으로 이 경을 수호할지니, 왜냐 하면 이 경은 염부제 사람들에게는 좋은 약이 되나니, 만일 어떤 사람이 병에 걸려 고통을 받다가도 이 경만 들으면 병이 곧 나아 늙지도 죽지도 않느니라. 宿王華(숙왕화), 汝若見有(여약견유) 受持是經者(수지시경자) , 應以靑蓮花(응이청련화) ,盛滿末香(성만말향), 供散其上(공산기상). 散已作是念言(산이작시념언): 此人不久(차인부구) 必當取草(필당취초) 坐於道場(좌어도장), 破諸魔軍(파제마군). 當吹法螺(당취법라), 擊大法鼓(격대법고), 度脫一切衆生(도탈일체중생) 老病死海(로병사해). 是故求佛道者(시고구불도자) 見有受持(견유수지) 是經典人(시경전인), 應當如是(응당여시) 生恭敬心(생공경심).」 수왕화야, 만일 네가 이 경전 지니는 이를 보거든 푸른 연꽃과 말향을 가득 채워서 그 위에 공양하고 흩으면서 이와 같이 생각하여라. '이 사람은 머지않아 도량에 나가 풀을 깔고 앉아서 여러 마군들을 파하고 법소라를 불고 큰 법북을 치며 일체 중생의 늙고 병들어 죽는 고통을 제도하여 해탈케 하리라.' 따라서 불도 구하는 이는 이 경전 수지한 이를 보면 마땅히 이와 같이 공경하는 마음을 낼지니라." 說是藥王菩薩本事品時(설시약왕보살본사품시), 八萬四千菩薩(팔만사천보살), 得解一切衆生語言陁羅尼(득해일체중생어언타라니). 多寶如來(다보여래) 於寶塔中(어보탑중), 讚宿王華菩薩言(찬숙왕화보살언): 「善哉(선재), 善哉(선재)! 宿王華(숙왕화), 汝成就不可思議功德(여성취부가사의공덕), 乃能問釋迦牟尼佛(내능문석가모니불), 如此之事(여차지사), 利益無量(이익무량) 一切衆生(일체중생). 이 「약왕보살본사품」을 설하실 때 8만 4천의 보살이 해일체중생어언다라니를 얻었으며, 보배탑 가운데 계시는 다보여래께서는 수왕화보살을 이렇게 칭찬하셨다. "훌륭하고 훌륭하도다. 수왕화야, 너는 불가사의 공덕을 성취하고, 지금 석가모니불께 이러한 일을 물어서 한량없이 많은 중생들을 이익되게 하였느니라."」 - 약왕보살본사품 –
爾時(이시), 一切淨光莊嚴國中(일체정광장엄국중) 有一菩薩(유일보살), 名曰妙音(명왈묘음). 久已殖衆德本(구이식중덕본), 供養親近(공양친근) 無量百千萬億諸佛(무량백천만억제불), 而悉成就(이실성취) 甚深智慧(심심지혜). 得妙幢相三昧(득묘당상삼매)、 法華三昧(법화삼매)、淨德三昧(정덕삼매)、宿王戲三昧(숙왕희삼매)、無緣三昧(무연삼매)、智印三昧(지인삼매)、 解一切衆生語言三昧(해일체중생어언삼매)、 集一切功德三昧(집일체공덕삼매)、淸淨三昧(청정삼매)、 神通遊戲三昧(신통유희삼매)、慧炬三昧(혜거삼매)、 莊嚴王三昧(장엄왕삼매)、淨光明三昧(정광명삼매)、 淨藏三昧(정장삼매)、不共三昧(불공삼매)、日旋三昧(일선삼매), 得如是等(득여시등) 百千萬億恒河沙等(백천만억항하사등) 諸大三昧(제대삼매). 그 때 일체정광장엄 국토 가운데 묘음(妙音)이라 하는 한 보살이 있었으니, 오랜 옛날부터 많은 덕의 근본을 심어서 한량없는 백천만억 부처님을 친근하여 매우 깊은 지혜를 성취하였다. 그리고 묘당상(妙幢相)삼매·법화(法華)삼매·정덕(淨德)삼매·수왕희(宿王戱)삼매·무연(無緣)삼매·지인(智印)삼매·해일체중생어언(解一切衆生語言)삼매·집일체공덕(集一切功德)삼매·청정(淸淨)삼매·신통유희(神通遊戱)삼매·혜거(慧炬)삼매·장엄왕(莊嚴王)삼매·정광명(淨光明)삼매·정장(淨藏)삼매·불공(不共)삼매·일선(日旋)삼매 등의 백천만억 항하의 모래 같은 여러 가지 삼매를 얻었다.
釋迦牟尼佛(석가모니불) 光照其身(광조기신). 卽白淨華宿王智佛言(즉백정화숙왕지불언):「世尊(세존), 我當往詣(아당왕예) 娑婆世界(사바세계), 禮拜親近供養(예배친근공양) 釋迦牟尼佛(석가모니불), 及見文殊師利法王子菩薩(급견문수사리법왕자보살)、 藥王菩薩(약왕보살)、勇施菩薩(용시보살)、宿王華菩薩(숙왕화보살)、上行意菩薩(상행의보살)、莊嚴王菩薩(장엄왕보살)、 藥上菩薩(약상보살).」 석가모니불의 광명이 그 몸에 비치니 곧 정화수왕지불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제가 마땅히 사바세계에 가서 석가모니불께 예배 친근하고 공양하며, 문수사리법왕자보살과 약왕보살과 용시(勇施)보살과 수왕화보살과 상행의(上行意)보살과 장엄왕(莊嚴王)보살과 약상(藥上)보살을 친견하겠습니다."
爾時(이시), 淨華宿王智佛(정화숙왕지불) 告妙音菩薩(고묘음보살): 「汝莫輕彼國生下劣想(여막경피국생하렬상). 善男子(선남자), 彼娑婆世界(피사바세계) 高下不平(고하부평), 土石諸山(토석제산), 穢惡充滿(예악충만). 佛身卑小(불신비소), 諸菩薩衆(제보살중) 其形亦小(기형역소). 而汝身四萬二千由旬(이여신사만이천유순), 我身六百八十萬由旬(아신륙백팔십만유순). 汝身第一端正(여신제일단정), 百千萬福(백천만복), 光明殊妙(광명수묘). 是故汝往莫輕彼國(시고여왕막경피국), 若佛(약불)、 菩薩及國土(보살급국토), 生下劣想(생하렬상).」 정화수왕지불께서 묘음보살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저 국토를 가볍게, 그리고 하열하다고 생각하지 말라. 선남자야, 저 사바세계는 높은 곳과 낮은 곳이 있어 평탄치 않으며, 흙과 돌의 여러 산이 있고 더러움이 충만하며, 부처님의 몸은 아주 작고 많은 보살들도 그 모양이 또한 작으니라. 그러나 너의 몸은 4만 2천 유순이요, 나의 몸은 680만 유순이니, 너의 몸은 제일 단정하고 백천만의 복이 구족하고 광명 또한 특수하지만, 너는 저 세계에 가서 그 국토를 가벼이 하거나 또는 부처님과 보살 들을 하열하다고 생각하지 말라."
妙音菩薩(묘음보살) 白其佛言(백기불언): 「世尊(세존), 我今詣娑婆世界(아금예사파세계), 皆是如來之力(개시여래지력), 如來神通遊戲(여래신통유희), 如來功德(여래공덕) 智慧莊嚴(지혜장엄).」 묘음보살이 그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제가 지금 사바세계에 가는 것은 다 이 여래의 큰 힘이며, 여래의 신통유희이며, 여래의 공덕이며, 여래의 지혜와 장엄입니다." - 묘음보살품 –
時(시), 多寶佛告妙音言(다보불고묘음언): 「善哉(선재), 善哉(선재)! 汝能爲供養(여능위공양) 釋迦牟尼佛(석가모니불), 及聽法華經(급청법화경), 幷見文殊師利等(병견문수사리등), 來至此(고래지차).」 다보불께서 묘음보살에게 말씀하셨다. "훌륭하고 훌륭하도다. 네가 능히 석가모니불을 공양하고 『법화경』을 들으며, 문수사리 등의 보살을 만나려고 여기에 왔구나."
爾時(이시), 華德菩薩白佛言(화덕보살백불언): 「世尊(세존), 是妙音菩薩(시묘음보살) 種何善根(종하선근), 修何功德(수하공덕), 有是神力(유시신력)?」 그 때 화덕(華德)보살이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이 묘음보살은 어떤 선근을 심었으며, 무슨 공덕을 닦아서 이런 신통력이 있습니까?"
佛告華德菩薩(불고화덕보살): 「過去有佛(과거유불), 名雲雷音王(명운뢰음왕) 多陁阿伽度(다타아가도)、阿羅訶(아라가)、 三藐三佛陁(삼먁삼불타). 國名現一切世閒(국명현일체세한). 劫名憙見(겁명희견). 妙音菩薩(묘음보살) 於萬二千歲(어만이천세), 以十萬種伎樂(이십만종기악), 供養雲雷音王佛(공양운뢰음왕불), 幷奉上八萬四千七寶鉢(병봉상팔만사천칠보발). 以是因緣果報(이시인연과보), 今生淨華宿王智佛國(금생정화숙왕지불국), 有是神力(유시신력). 부처님께서 화덕보살에게 말씀하셨다. "과거에 부처님께서 계셨으니, 이름이 운뢰음왕(雲雷音王) 다타아가도(多陀阿伽度)·아라하(阿羅訶)·삼먁삼불타(三藐三佛陀)였으며, 나라 이름은 현일체세간(現一切世間)이요, 겁의 이름은 희견(喜見)이었으니, 묘음보살이 1만 2천 년 동안을 10만 가지 기악으로 운뢰음왕불(雲雷音王佛)께 공양하고, 아울러 8만 4천의 7보의 발우[鉢]를 받들어 올린 인연의 과보로 지금 정화수왕지불의 국토에 나고 이런 신통한 힘을 얻었느니라.
華德(화덕), 於汝意云何(어여의운하)? 爾時(이시), 雲雷音王佛所(운뢰음왕불소), 妙音菩薩(묘음보살) 伎樂供養(기악공양) 奉上寶器者(봉상보기자), 豈異人乎(기이인호)? 今此妙音菩薩摩訶薩是(금차묘음보살마가살시). 화덕아, 네 생각은 어떠하냐? 그 때 운뢰음왕불 계신 곳에서 기악으로 공양하고 보배의 그릇을 받들어 올린 묘음보살이 어찌 다른 사람이겠느냐. 바로 이 묘음보살마하살이었느니라. 華德(화덕), 是妙音菩薩(시묘음보살) 已曾供養(이증공양) 親近無量諸佛(친근무량제불), 久殖德本(구식덕본). 又値恒河沙等(우치항하사등) 百千萬億那由他佛(백천만억나유타불). 화덕아, 이 묘음보살이 일찍이 한량없는 여러 부처님을 공양하고 친근하여 오래도록 덕의 근본을 심었으며, 또한 항하의 모래같이 많은 백천만억 나유타 부처님을 만나 뵈었느니라.
華德(화덕), 汝但見妙音菩薩(여단견묘음보살) 其身在此(기신재차), 而是菩薩(이시보살) 現種種身(현종종신), 處處爲諸衆生(처처위제중생), 說是經典(설시경전). 或現梵王身(혹현범왕신), 或現帝釋身(혹현제석신), 或現自在天身(혹현자재천신), 或現大自在天身(혹현대자재천신), 或現天大將軍身(혹현천대장군신), 或現毘沙門天王身(혹현비사문천왕신), 或現轉輪聖王身(혹현전륜성왕신), 或現諸小王身(혹현제소왕신), 或現長者身(혹현장자신), 或現居士身(혹현거사신), 或現宰官身(혹현재관신), 或現婆羅門身(혹현파라문신), 或現比丘比丘尼(혹현비구비구니), 優婆塞(우파새) 優婆夷身(우파이신), 或現長者(혹현장자)、居士婦女身(거사부녀신), 或現宰官婦女身(혹현재관부녀신), 或現婆羅門婦女身(혹현파라문부녀신), 或現童男童女身(혹현동남동녀신), 或現天(혹현천)、龍(룡)、 夜叉(야차)、乾闥婆(건달파)、阿修羅(아수라)、迦樓羅(가루라)、 緊那羅(긴나라)、摩睺羅伽(마후라가)、人非人等身(인비인등신), 而說是經(이설시경). 諸有地獄(제유지옥)、餓鬼(아귀)、畜生(축생), 及衆難處(급중난처), 皆能救濟(개능구제). 乃至於王後宮(내지어왕후궁), 變爲女身(변위녀신) 而說是經(이설시경). 화덕아, 너는 다만 묘음보살의 그 몸이 여기에만 있다고 보느냐? 이 보살은 가지가지 몸을 곳곳에서 나타내서 여러 중생들을 위하여 이 『법화경』을 설법하느니라. 범천왕의 몸을 나타내거나 제석천의 몸을 나타내며, 혹은 자재천(自在天)의 몸을 나타내거나 대자재천(大自在天)의 몸을 나타내며, 혹은 전륜성왕의 몸, 여러 소왕의 몸, 장자의 몸, 거사의 몸, 관리의 몸, 바라문의 몸, 비구·비구니·우바새·우바이의 몸을 나타내며, 또는 장자·거사의 부인 몸으로도 나타내며, 혹은 관리의 부인 몸, 바라문의 부인 몸, 동남(童男)·동녀(童女)의 몸으로도 나타내며, 혹은 하늘·용·야차·건달바· 아수라·가루라·긴나라·마후라가 등 사람인 듯 아닌 듯한 것 등의 몸으로 나타나 이 경전을 설하며, 여러 지옥·아귀·축생 들과 어려운 환난 가운데 있으면서 다 능히 구원하며, 또는 왕의 후궁에서 여자의 몸으로 변하여 이 경전을 설하느라.
華德(화덕), 是妙音菩薩(시묘음보살) 能救護娑婆世界(능구호사바세계) 諸衆生者(제중생자). 是妙音菩薩(시묘음보살) 如是種種(여시종종) 變化現身(변화현신), 在此娑婆國土(재차사바국토), 爲諸衆生(위제중생) 說是經典(설시경전). 於神通變化(어신통변화)、 智慧無所損減(지혜무소손감). 是菩薩以若干智慧(시보살이약간지혜), 明照娑婆世界(명조사바세계), 令一切衆生(령일체중생) 各得所知(각득소지). 於十方恒河沙世界中(어시방항하사세계중), 亦復如是(역부여시). 화덕아, 이 묘음보살은 능히 사바세계의 모든 중생을 구호하느니라. 이 묘음보살이 이와 같이 가지가지 변화로 몸을 나타내며, 이 사바세계에서 중생들을 위하여 이 경전을 설법하지만 그 신통력이나 지혜는 조금도 감소되지 않느니라. 이 보살이 약간의 지혜로 이 사바세계를 두루 밝게 비춰 일체 중생들로 하여금 각각 알게 하며, 시방의 항하 모래 같은 세계 가운데서도 역시 이와 같이 하느니라.
若應以聲聞形得度者(약응이성문형득도자), 現聲聞形(현성문형) 而爲說法(이위설법). 應以辟支佛形得度者(응이피지불형득도자), 現辟支佛形(현피지불형) 而爲說法(이위설법). 應以菩薩形得度者(응이보살형득도자), 現菩薩形(현보살형) 而爲說法(이위설법). 應以佛形得度者(응이불형득도자), 卽現佛形(즉현불형) 而爲說法(이위설법), 如是種種(여시종종) 隨所應度(수소응도), 而爲現形(이위현형). 乃至應以滅度(내지응이멸도) 而得度者(이득도자), 示現滅度(시현멸도). 華德(화덕), 妙音菩薩摩訶薩(묘음보살마가살) 成就大神通(성취대신통) 智慧之力(지혜지력). 其事如是(기사여시).」 만일 성문의 몸으로써 제도할 이에게는 성문의 모습을 나타내어 설법하고, 벽지불의 몸으로써 제도할 이에게는 벽지불의 모습을 나타내어 설법하며, 보살의 몸으로써 제도할 이에게는 보살의 모습을 나타내어 설법하고, 부처님의 모습으로써 제도할 이에게는 부처님의 모습을 나타내어 설법하나니, 이와 같이 가지가지 제도할 바를 따라 그 모습을 나타내고, 멸도로써 제도할 이에게는 멸도를 나타내어 보이느니라. 화덕아, 묘음보살마하살이 성취한 큰 신통력과 지혜의 힘은 이와 같으니라."
爾時(이시), 華德菩薩白佛言(화덕보살백불언): 「世尊(세존), 是妙音菩薩(시묘음보살) 深種善根(심종선근). 世尊(세존), 是菩薩住何三昧(시보살주하삼매) 而能如是在所變現(이능여시재소변현), 度脫衆生(도탈중생)?」 그 때에 화덕보살이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이 묘음보살은 깊이 선근을 심었습니다. 이 보살은 어떤 삼매에 머물렀기에 능히 이와 같은 변화를 나타내어 중생을 제도하여 해탈시킵니까?"
佛告華德菩薩(불고화덕보살): 「善男子(선남자), 其三昧名(기삼매명) 現一切色身(현일체색신), 妙音菩薩住是三昧中(묘음보살주시삼매중), 能如是(능여시) 益無量衆生(요익무량중생).」 부처님께서 화덕보살에게 말씀하셨다. "선남자야, 그 삼매의 이름은 현일체색신으로, 묘음보살은 이 삼매 중에 머물러 능히 한량없는 중생을 이익되게 하느니라."
說是妙音菩薩品時(설시묘음보살품시), 與妙音菩薩俱來者(여묘음보살구래자), 八萬四千人(팔만사천인) 皆得現一切色身三昧(개득현일체색신삼매). 此娑婆世界(차사바세계) 無量菩薩(무량보살) 亦得是三昧(역득시삼매) 及陁羅尼(급타라니). 이 「묘음보살품」을 설하실 때, 묘음보살과 같이 왔던 8만 4천 인이 다 현일체색신삼매를 얻었고, 또한 이 사바세계의 한량없는 보살들도 모두 이 삼매와 다라니를 얻었다.
爾時(이시), 妙音菩薩摩訶薩(묘음보살마가살) 供養釋迦牟尼佛(공양석가모니불) 及多寶佛塔已(급다보불탑이), 還歸本土(환귀본토). 所經諸國(소경제국) 六種震動(륙종진동), 雨寶蓮華(우보련화), 作百千萬億(작백천만억) 種種伎樂(종종기악). 旣到本國(기도본국), 與八萬四千(여팔만사천) 菩薩圍繞(보살위요), 至淨華宿王智佛所(지정화숙왕지불소), 白佛言(백불언): 이 때 묘음보살마하살이 석가모니불과 다보불탑에 공양을 마치고 본국으로 다시 돌아갈 때, 그가 지나는 여러 국토는 여섯 가지로 진동하였고, 보배 연꽃이 비오듯 내리어 백천만억 갖가지 기악이 울렸다. 본국에 이르러서는 8만 4천의 보살에 둘러싸여 그들과 함께 정화수왕지불 계신 데로 나아가 부처님께 여쭈었다.
「世尊(세존), 我到娑婆世界(아도사바세계), 饒益衆生(요익중생). 見釋迦牟尼佛(견석가모니불), 及見多寶佛塔(급견다보불탑), 禮拜供養(예배공양). 又見文殊師利法王子菩薩(우견문수사리법왕자보살), 及見藥王菩薩(급견약왕보살)、得勤精進力菩薩(득근정진력보살)、 勇施菩薩等(용시보살등). 亦令是八萬四千菩薩(역령시팔만사천보살), 得現一切色身三昧(득현일체색신삼매).」 說是妙音菩薩來往品時(설시묘음보살래왕품시), 四萬二千天子(사만이천천자) 得無生法忍(득무생법인). 華德菩薩(화덕보살) 得法華三昧(득법화삼매). "세존이시여, 제가 사바세계에 가서 중생을 이익되게 하고 석가모니불과 다보불탑을 친견하였으며, 또 예배하고 공양함을 마쳤으며, 문수사리법왕자보살·약왕보살·득근정진력(得勤精進力)보살·용시보살 등을 만나 뵈었으며, 또 이 8만 4천 보살들로 하여금 모두 현일체색신삼매를 얻게 하였습니다." 이 묘음보살의 내왕품(來往品)을 설할 때에 4만 2천 천자들이 무생법인(無生法忍)을 얻었고, 화덕보살은 법화삼매를 얻었다. - 묘음보살품 –
「世尊(세존), 觀世音菩薩(관세음보살) 以何因緣(이하인연) 名觀世音(명관세음)?」 佛告無盡意菩薩(불고무진의보살): 「善男子(선남자), 若有無量百千萬億(약유무량백천만억) 衆生受諸苦惱(중생수제고뇌), 聞是觀世音菩薩(문시관세음보살), 一心稱名(일심칭명), 觀世音菩薩(관세음보살) 卽時觀其音聲(즉시관기음성), 皆得解脫(개득해탈). "세존이시여, 관세음(觀世音)보살은 무슨 인연으로 관세음이라고 합니까?" 부처님께서 무진의보살에게 말씀하셨다. "선남자야, 만일 한량없는 백천만억 중생이 여러 가지 고뇌를 받을 때에 이 관세음보살의 이름을 듣고 일심으로 그 이름을 부르면, 관세음보살이 곧 그 음성을 듣고 모두 해탈케 하느니라.
若有持是觀世音菩薩名者(약유지시관세음보살명자), 設入大火(설입대화), 火不能燒(화부능소). 由是菩薩(유시보살) 威神力故(위신력고), 若爲大水所漂(약위대수소표), 稱其名號(칭기명호), 卽得淺處(즉득천처). 若有百千萬億(약유백천만억) 衆生爲求金(중생위구금)、銀(은)、琉璃(류리)、車璖(차거)、 馬瑙(마노)、珊瑚(산호)、虎珀(호박)、眞珠等寶(진주등보), 入於大海(입어대해), 假使黑風(가사흑풍) 吹其舩舫(취기선방) 飄墮羅剎鬼國(표타라찰귀국), 其中若有(기중약유), 乃至一人(내지일인) 稱觀世音菩薩名者(칭관세음보살명자), 是諸人等(시제인등) 皆得解脫(개득해탈) 羅剎之難(라찰지난). 以是因緣(이시인연), 名觀世音(명관세음). 만일 어떤 이가 이 관세음보살의 이름을 받들면, 그가 혹시 큰 불 속에 들어가더라도 불이 그를 태우지 못할 것이니, 이것은 관세음보살의 위신력 때문이며, 혹은 큰물에 떠내려가게 되더라도 그 이름을 부르면 곧 얕은 곳에 이르게 되며, 혹은 백천만억 중생이 금·은·유리·차거·마노·산호·호박·진주와 같은 보배를 구하려고 큰 바다에 들어갔을 때, 가령 폭풍이 일어 그들의 배가 나찰귀(羅刹鬼)들의 나라에 닿게 되었을지라도 그 가운데 만일 한 사람이라도 관세음보살의 이름을 부르면, 여러 사람들이 다 나찰의 난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으리니, 이러한 인연으로 관세음이라 이름하느니라.
若復有人(약부유인) 臨當被害(임당피해), 稱觀世音菩薩名者(칭관세음보살명자), 彼所執刀杖(피소집도장) 尋段段壞(심단단괴), 而得解脫(이득해탈). 若三千大千國土滿中(약삼천대천국토만중), 夜叉(야차)、 羅剎欲來惱人(라찰욕래뇌인), 聞其稱觀世音菩薩名者(문기칭관세음보살명자), 是諸惡鬼(시제악귀), 尚不能以惡眼視之(상부능이악안시지), 況復加害(황복가해)? 設復有人(설복유인) 若有罪(약유죄), 若無罪(약무죄) 杻械枷鎖(뉴계가쇄) 檢繫其身(검계기신), 稱觀世音菩薩名者(칭관세음보살명자), 皆悉斷壞(개실단괴), 卽得解脫(즉득해탈). 또 어떤 사람이 만일 해를 입게 되었을지라도 관세음보살의 이름을 부르면, 그들이 가진 칼이나 막대기가 곧 조각조각 부서져 능히 벗어날 수 있으며, 혹은 삼천대천국토에 가득한 야차·나찰들이 와서 사람들을 괴롭히려 하더라도, 관세음보살의 이름만 부르면 여러 악귀가 악한 눈으로 보지도 못하겠거늘, 하물며 어찌 해칠 수 있겠느냐. 또 어떤 사람이 죄가 있거나 죄가 없거나 간에 수갑과 쇠고랑에 손발이 채워지고 몸이 묶였을지라도 관세음보살의 이름만 부르면 이것들이 다 끊어지고 풀어져 곧 벗어나리라.
若三千大千國土(약삼천대천국토) 滿中怨賊(만중원적), 有一商主(유일상주) 將諸商人(장제상인), 齎持重寶(재지중보), 經過嶮路(경과험로), 其中一人(기중일인) 作是唱言(작시창언): 諸善男子(제선남자), 勿得恐怖(물득공포), 汝等應當(여등응당) 一心稱觀世音菩薩名號(일심칭관세음보살명호). 是菩薩能(시보살능) 以無畏施於衆生(이무외시어중생). 汝等若稱名者(여등약칭명자), 於此怨賊(어차원적) 當得解脫(당득해탈). 衆商人聞(중상인문), 俱發聲言(구발성언): 南無觀世音菩薩(나무관세음보살). 稱其名故(칭기명고), 卽得解脫(즉득해탈). 만일 또 삼천대천국토에 도둑이 가득 찬 속을 한 상인의 우두머리가 여러 상인들을 이끌고 귀중한 보물을 가진 채 험한 길을 지나갈 때, 그 중에 한 사람이 말하기를 '여러 선남자들이여, 무서워 말고 두려워 말라. 그대들은 진심으로 관세음보살의 이름을 부를지니라. 이 보살이 능히 중생들의 두려움을 없애 주리니, 그대들이 이 이름을 부르면 이 도둑들을 무사히 벗어나리라' 해서, 이에 여러 상인들이 이 말을 듣고 모두 소리를 내어 '나무관세음보살' 한다면 곧 그 난을 벗어나리라.
無盡意(무진의), 觀世音菩薩摩訶薩(관세음보살마가살) 威神之力(위신지력), 巍巍如是(외외여시). 若有衆生(약유중생) 多於婬欲(다어음욕), 常念恭敬(상념공경) 觀世音菩薩(관세음보살), 便得離欲(편득리욕). 若多瞋恚(약다진에), 常念恭敬(상념공경) 觀世音菩薩(관세음보살), 便得離瞋(편득리진). 若多愚癡(약다우치), 常念恭敬(상념공경) 觀世音菩薩(관세음보살), 便得離癡(편득리치). 무진의야, 관세음보살마하살의 위신력이 이와 같이 훌륭하니라. 또 만일 중생이 음욕이 많더라도 관세음보살을 항상 생각하고 공경하면 곧 음욕을 여의게 되며, 혹은 성내는 마음이 많더라도 관세음보살을 생각하고 공경하면 곧 그 마음을 여읠 수 있으며, 혹은 어리석음이 많더라도 관세음보살을 항상 생각하고 공경하면 곧 그 어리석음을 떠날 것이니라.
無盡意(무진의), 觀世音菩薩(관세음보살) 有如是等(유여시등) 大威神力(대위신력), 多所饒益(다소요익). 是故衆生(시고중생) 常應心念(상응심념). 若有女人(약유녀인) 設欲求男(설욕구남), 禮拜供養(례배공양) 觀世音菩薩(관세음보살), 便生福德(편생복덕) 智慧之男(지혜지남). 設欲求女(설욕구녀), 便生端正有相之女(편생단정유상지녀), 宿殖德本(숙식덕본), 衆人愛敬(중인애경). 무진의야, 관세음보살이 이런 위신력으로 이롭게 함이 많으니, 중생은 마땅히 마음으로 항상 생각할 것이니라. 또, 만일 어떤 여인이 아들 낳기를 원하여 관세음보살을 예배하고 공경하면 곧 복덕과 지혜가 있는 아들을 낳게 되고, 만일 딸 낳기를 원한다면 곧 단정하고 아름다운 모양을 갖춘 딸을 낳게 되리니, 덕의 근본을 잘 심었으므로 여러 사람의 사랑과 존경을 받으리라.
無盡意(무진의), 觀世音菩薩(관세음보살) 有如是力(유여시력). 若有衆生(약유중생) 恭敬禮拜(공경례배) 觀世音菩薩(관세음보살), 福不唐捐(복부당연). 是故衆生(시고중생) 皆應受持(개응수지) 觀世音菩薩名號(관세음보살명호). 무진의야, 관세음보살의 힘이 이와 같으니라. 만일 또 중생이 관세음보살을 공경하고 예배하면 복이 헛되이 버려지지 않으리니, 그러므로 중생이 모두 관세음보살의 이름을 받들어야 하느니라.
無盡意(무진의), 若有人受持六十二億(약유인수지륙십이억) 恒河沙菩薩名字(항하사보살명자), 復盡形供養(부진형공양), 飮食(음식)、衣服(의복)、臥具(와구)、醫藥(의약). 於汝意云何(어여의운하)? 是善男子善女人(시선남자선녀인), 功德多不(공덕다부)?」 無盡意言(무진의언): 「甚多(심다), 世尊(세존).」 무진의야, 만일 어떤 사람이 62억 항하의 모래 같은 보살의 이름을 받들어 목숨이 다하도록 음식과 의복·침구와 의약 등으로 공양한다면 너의 생각에는 어떠하느냐? 이 선남자·선여인의 공덕이 얼마나 많겠느냐?" 무진의가 대답하였다. "매우 많겠습니다, 세존이시여."
佛言(불언): 「若復有人(약부유인) 受持觀世音菩薩名號(수지관세음보살명호), 乃至一時(내지일시), 禮拜供養(예배공양). 是二人福(시이인복) 正等無異(정등무이). 於百千萬億劫(어백천만억겁), 不可窮盡(불가궁진). 無盡意(무진의), 受持觀世音菩薩名號(수지관세음보살명호), 得如是無量無邊(득여시무량무변) 福德之利(복덕지리).」 부처님께서 다시 말씀하셨다. "만일 어떤 사람이 관세음보살의 이름을 받들어 한때만이라도 예배하고 공양하면, 이 두 사람의 복이 똑같아 다를 바 없어 백천만억 겁에 이르도록 다할 수가 없으리라. 무진의야, 관세음보살의 이름을 수지하면 이와 같이 한량없고 가없는 복덕의 이익을 얻느니라." - 관세음보살보문품 -
「世尊(세존), 觀世音菩薩(관세음보살) 云何遊此娑婆世界(운하유차사파세계)? 云何而爲衆生說法(운하이위중생설법)? 方便之力其事云何(방편지력기사운하)?」 "세존이시여, 관세음보살은 어떻게 이 사바세계에서 노니시며, 어떻게 중생을 위하여 설법하시며, 방편의 힘은 그 일이 어떠하십니까?"
佛告無盡意菩薩(불고무진의보살): 「善男子(선남자), 若有國土衆生(약유국토중생), 應以佛身得度者(응이불신득도자), 觀世音菩薩(관세음보살) 卽現佛身而爲說法(즉현불신이위설법). 應以辟支佛身得度者(응이피지불신득도자), 卽現辟支佛身而爲說法(즉현피지불신이위설법). 應以聲聞身得度者(응이성문신득도자), 卽現聲聞身而爲說法(즉현성문신이위설법). 應以梵王身得度者(응이범왕신득도자), 卽現梵王身而爲說法(즉현범왕신이위설법). 應以帝釋身得度者(응이제석신득도자), 卽現帝釋身而爲說法(즉현제석신이위설법). 應以自在天身得度者(응이자재천신득도자), 卽現自在天身而爲說法(즉현자재천신이위설법). 應以大自在天身得度者(응이대자재천신득도자), 卽現大自在天身而爲說法(즉현대자재천신이위설법). 應以天大將軍身得度者(응이천대장군신득도자), 卽現天大將軍身而爲說法(즉현천대장군신이위설법). 應以毘沙門身得度者(응이비사문신득도자), 卽現毘沙門身而爲說法(즉현비사문신이위설법). 應以小王身得度者(응이소왕신득도자), 卽現小王身而爲說法(즉현소왕신이위설법). 應以長者身得度者(응이장자신득도자), 卽現長者身而爲說法(즉현장자신이위설법). 應以居士身得度者(응이거사신득도자), 卽現居士身而爲說法(즉현거사신이위설법). 應以宰官身得度者(응이재관신득도자), 卽現宰官身而爲說法(즉현재관신이위설법). 應以婆羅門身得度者(응이파라문신득도자), 卽現婆羅門身而爲說法(즉현파라문신이위설법). 應以比丘比丘尼(응이비구비구니), 優婆塞優婆夷身得度者(우바새우바이신득도자), 卽現比丘比丘尼(즉현비구비구니), 優婆塞優婆夷身而爲說法(우바새우바이신이위설법). 應以長者(응이장자)、居士(거사)、宰官(재관)、婆羅門(바라문)、 婦女身得度者(부녀신득도자), 卽現婦女身而爲說法(즉현부녀신이위설법). 應以童男童女身得度者(응이동남동녀신득도자), 卽現童男童女身而爲說法(즉현동남동녀신이위설법). 應以天(응이천)、 龍(룡)、夜叉(야차)、乾闥婆(건달파)、阿修羅(아수라)、 迦樓羅(가루라)、緊那羅(긴나라)、摩睺羅伽(마후라가)、 人非人等身(인비인등신), 得度者(득도자), 卽皆現之而爲說法(즉개현지이위설법). 應以執金剛身得度者(응이집김강신득도자), 卽現執金剛身而爲說法(즉현집김강신이위설법). 無盡意(무진의), 是觀世音菩薩(시관세음보살) 成就如是功德(성취여시공덕), 以種種形(이종종형), 遊諸國土(유제국토), 度脫衆生(도탈중생). 是故汝等(시고여등) 應當一心供養(응당일심공양) 觀世音菩薩(관세음보살). 是觀世音菩薩摩訶薩(시관세음보살마가살) 於怖畏急難之中(어포외급난지중), 能施無畏(능시무외). 是故此娑婆世界(시고차사파세계) 皆號之爲(개호지위) 施無畏者(시무외자).」 부처님께서 무진의보살에게 말씀하셨다. "선남자야, 어떤 나라의 중생을 부처의 몸으로 제도할 이에게는 관세음보살이 곧 부처의 몸을 나타내어 설법하며, 벽지불의 몸으로써 제도할 이에게는 벽지불의 몸을 나타내어 설법하며, 성문의 몸으로 제도할 이에게는 성문의 몸을 나타내어 설법하며, 범천왕의 몸으로써 제도할 이에게는 범천왕의 몸을 나타내어 설법하며, 제석천의 몸으로써 제도할 이에게는 제석천의 몸을 나타내어 설법하며, 자재천(自在天)의 몸으로써 제도할 이에게는 자재천의 몸을 나타내어 설법하며, 대자재천의 몸으로써 제도할 이에게는 대자재천의 몸을 나타내어 설법하며, 천대장군(天大將軍)의 몸으로써 제도할 이에게는 천대장군의 몸을 나타내어 설법하며, 비사문(毘沙門)의 몸으로써 제도할 이에게는 비사문의 몸을 나타내어 설법하며, 소왕(小王)의 몸으로써 제도할 이에게는 곧 소왕의 몸을 나타내어 설법하며, 장자의 몸으로써 제도할 이에게는 장자의 몸을 곧 나타내어 설법하며, 거사의 몸으로써 제도할 이에게는 곧 거사의 몸을 나타내어 설법하며, 관리의 몸으로써 제도할 이에게는 관리의 몸을 나타내어 설법하며, 바라문의 몸으로써 제도할 이에게는 곧 바라문의 몸을 나타내어 설법하며, 비구·비구니·우바새·우바이의 몸으로써 제도할 이에게는 비구·비구니·우바새·우바이의 몸을 나타내어 설법하며, 장자·거사·관리·바라문의 부인의 몸으로써 제도할 이에게는 그 부인의 몸을 나타내어 설법하며, 동남(童男)·동녀의 몸으로써 제도할 이에게는 동남·동녀의 몸을 나타내어 설법하며, 하늘·용·야차·건달바·아수라·가루라·긴나라·마후라가 등 사람인 듯 아닌 듯한 것 등의 몸으로써 제도할 이에게는 모두 그 몸을 나타내어 설법하며, 집금강신(執金剛神)으로써 제도할 이에게는 곧 집금강신을 나타내어 설법하나니, 무진의야, 이 관세음보살은 이러한 공덕을 성취하여 가지가지 형상으로 여러 국토에 노니시며, 중생을 제도하여 해탈케 하느니라. 그러므로 너희들은 일심으로 관세음보살을 공양할지니라. 이 관세음보살마하살이 두렵고 급한 환난 가운데 능히 두려움을 없애 주므로, 이 사바세계에서는 모두 일컬어 두려움을 없게 해주는 이[施無畏者]'라고 하느니라." - 관세음보살보문품 –
具足妙相尊(구족묘상존) 偈答無盡意(게답무진의) 汝聽觀音行(여청관음행) 善應諸方所(선응제방소). 弘誓深如海(홍서심여해) 歷劫不思議(력겁부사의) 侍多千億佛(시다천억불) 發大淸淨願(발대청정원). 我爲汝略說(아위여략설) 聞名及見身(문명급견신) 心念不空過(심념부공과) 能滅諸有苦(능멸제유고). 假使興害意(가사흥해의) 推落大火坑(추락대화갱) 念彼觀音力(념피관음력) 火坑變成池(화갱변성지). 或漂流巨海(혹표류거해) 龍魚諸鬼難(룡어제귀난) 念彼觀音力(념피관음력) 波浪不能沒(파랑부능몰). 或在須彌峯(혹재수미봉) 爲人所推墮(위인소추타) 念彼觀音力(념피관음력) 如日虛空住(여일허공주). 或被惡人逐(혹피악인축) 墮落金剛山(타락김강산) 念彼觀音力(념피관음력) 不能損一毛(부능손일모). 或値怨賊繞(혹치원적요) 各執刀加害(각집도가해) 念彼觀音力(념피관음력) 咸卽起慈心(함즉기자심). 或遭王難苦(혹조왕난고) 臨刑欲壽終(림형욕수종) 念彼觀音力(념피관음력) 刀尋段段壞(도심단단괴). 或囚禁枷鎖(혹수금가쇄) 手足被杻械(수족피뉴계) 念彼觀音力(념피관음력) 釋然得解脫(석연득해탈). 呪詛諸毒藥(주저제독약) 所欲害身者(소욕해신자) 念彼觀音力(념피관음력) 還著於本人(환저어본인) 或遇惡羅剎(혹우악라찰) 毒龍諸鬼等(독룡제귀등) 念彼觀音力(념피관음력) 時悉不敢害(시실부감해). 若惡獸圍遶(약악수위요) 利牙爪可怖(리아조가포) 念彼觀音力(념피관음력) 疾走無邊方(질주무변방). 蚖蛇及蝮蝎(원사급복갈) 氣毒煙火燃(기독연화연) 念彼觀音力(념피관음력) 尋聲自迴去(심성자회거). 雲雷鼓掣電(운뢰고체전) 降雹澍大雨(강박주대우) 念彼觀音力(념피관음력) 應時得消散(응시득소산). 衆生被困厄(중생피곤액) 無量苦逼身(무량고핍신) 觀音妙智力(관음묘지력) 能救世閒苦(능구세한고). 具足神通力(구족신통력) 廣修智方便(광수지방편) 十方諸國土(십방제국토) 無剎不現身(무찰부현신). 種種諸惡趣(종종제악취) 地獄鬼畜生(지옥귀축생) 生老病死苦(생로병사고) 以漸悉令滅(이점실령멸). 眞觀淸淨觀(진관청정관) 廣大智慧觀(광대지혜관) 悲觀及慈觀(비관급자관) 常願常瞻仰(상원상첨앙). 無垢淸淨光(무구청정광) 慧日破諸闇(혜일파제암) 能伏災風火(능복재풍화) 普明照世閒(보명조세한). 悲體戒雷震(비체계뢰진) 慈意妙大雲(자의묘대운) 澍甘露法雨(주감로법우) 滅除煩惱焰(멸제번뇌염). 諍訟經官處(쟁송경관처) 怖畏軍陣中(포외군진중) 念彼觀音力(념피관음력) 衆怨悉退散(중원실퇴산). 妙音觀世音(묘음관세음) 梵音海潮音(범음해조음) 勝彼世閒音(승피세한음) 是故須常念(시고수상념). 念念勿生疑(념념물생의) 觀世音淨聖(관세음정성) 於苦惱死厄(어고뇌사액) 能爲作依怙(능위작의호). 具一切功德(구일체공덕) 慈眼視衆生(자안시중생) 福聚海無量(복취해무량) 是故應頂禮(시고응정례). 미묘한 상 갖추신 세존께서 게송으로 무진의에게 대답하시되 곳곳마다 알맞게 응하여 나타나는 관음(觀音)의 모든 행을 잘 들으라. 그 보살의 큰 서원 바다와 같아 헤아릴 수 없이 긴 세월 동안 천억의 부처님 모시고 받들며 크고 청정한 원을 세우니 내 이제 그것들을 간략히 말하리니 이름을 듣거나 몸을 보거나 마음으로 생각함이 헛되지 않으면 능히 모든 고통을 멸하리라.가령 해치려는 사람에게 떠밀려 큰 불구덩이에 떨어진대도 관음을 염하는 그 힘으로 불구덩이 변하여 연못이 되고 만일 큰 바다에 표류하여 용과 귀신·물고기의 난을 만나도 관음을 염하는 그 힘으로 파도가 능히 삼킬 수 없으며 수미산의 봉우리에서 사람에게 떠밀려 떨어진대도 관음을 염하는 그 힘으로 허공에 머무는 해같이 되며 악인에게 쫓기어 금강산(金剛山)에서 떨어진대도 관음을 염하는 그 힘으로 털끝 하나 다치지 않으며 원한의 도적을 만나 칼 들고 달려와 해치려 해도 관음을 염하는 그 힘으로 도적들 마음 돌려 자비하게 하며 법에 잘못 걸려 형벌을 받아 죽게 되더라도 관음을 염하는 그 힘으로 칼이 조각조각 끊어지며 감옥 속에 갇혀 있어서 손발이 형틀에 묶였더라도관음을 염하는 그 힘으로 그것들의 풀림을 받을 것이며 저주와 여러 가지 독약으로 몸을 해치려고 할 때에도 관음을 염하는 그 힘으로 본인에게 그 화가 돌아가며 악한 나찰 독룡(毒龍)들과 여러 귀신을 만날지라도 관음을 염하는 그 힘으로 감히 모두들 해치지 못하며 사나운 짐승들에 둘러싸여 이빨과 발톱이 무섭더라도 관음을 염하는 그 힘으로 사방으로 뿔뿔이 달아나며 여러 가지 사나운 독사들이 독기가 불꽃처럼 성할지라도 관음을 염하는 그 힘으로 그 소리에 스스로 달아나며 구름에서 천둥 일며 번개 치고 큰비와 우박이 쏟아져도 관음을 염하는 그 힘으로 삽시간에 사라지며 뭇 중생이 곤경과 재앙을 만나 한량없는 고통을 받을지라도 관음의 미묘한 지혜의 힘이 능히 세상 고통 구하느니라. 신통한 힘 구족하고 지혜의 방편 널리 닦아 시방의 여러 국토 몸을 나타내지 않는 곳 없으며 가지가지 악한 갈래 지옥·아귀·축생 들의 생로병사 모든 고통 점차로 멸해 주며 진관(眞觀)이며 청정관(淸淨觀)넓고 큰 지혜관(智慧觀)이며 비관(悲觀)과 자관(慈觀)이니 항상 우러러볼지어다. 때 없어 청정한 빛 지혜의 태양 어둠을 제하나니 풍재(風災)와 화재(火災) 능히 이겨 널리 밝게 세상을 비추니 대비는 체가 되고 계행은 우레 되며 자비로운 마음은 큰 구름 같아 감로의 법비를 내려 번뇌의 타는 불길 멸해 주며 쟁송(諍訟)으로 관청에 가거나 두려운 산중에 있을지라도 관음을 염하는 그 힘으로 모든 원수가 흩어지느니라.묘음(妙音)과 관세음(觀世音)과 범음(梵音)과 해조음(海潮音)이 저 세간음(世間音)보다 나으니 그러므로 항상 생각하여 의심일랑 잠깐도 하지 말아라.관세음보살 청정한 성인은 고뇌와 죽음과 액운 당하여 능히 믿고 의지할 바 되리.일체의 여러 공덕 두루 갖추어 자비로운 눈으로 중생을 보며 그 복이 바다처럼 한량없으니 그러므로 마땅히 정례(頂禮)할지니라. - 관세음보살보문품 –
爾時(이시), 藥王菩薩白佛言(약왕보살백불언): 「世尊(세존), 我今當與說法者(아금당여설법자) 陁羅尼呪(타라니주), 以守護之(이수호지).」 卽說呪曰: 安爾<一>曼爾<二>摩禰<三>摩摩禰<四>旨隸<五>遮梨第<六>賖咩<羊鳴音七>賖履<罔雉反>多瑋<八>羶<輸千反>帝<九>目帝<十>目多履<十一>娑履<十二>阿瑋娑履<十三>桑履<十四>娑履<十五>叉裔<十六>阿叉裔<十七>阿耆膩<十八>羶帝<十九>賖履<二十>陁羅尼<二十一>阿盧伽婆娑<蘇奈反>簸蔗毘叉膩 <二十二>禰毘剃<二十三>阿便哆<都餓反>邏禰履剃<二十四>阿亶哆波隸輸地<途賣反二十五>漚究隸<二十六>牟究隸<二十七>阿羅隸<二十八>波羅隸<二十九>首迦差<初几反三十>阿三磨三履<三十一> 佛馱毘吉利帙帝<三十二>達磨波利差<猜離反>帝<三十三>僧伽涅瞿沙禰<三十四>婆舍婆舍輸地<三十五>曼哆邏<三十六>曼哆邏叉夜多<三十七>郵樓哆<三十八>郵樓哆憍舍略<來加反三十九>惡叉邏<四十>惡叉冶多冶<四十一>阿婆盧<四十二>阿摩若<荏蔗><反>那多夜<四十三> 「世尊(세존), 是陁羅尼神呪(시타라니신주), 六十二億(륙십이억) 恒河沙等(항하사등) 諸佛所說(제불소설). 若有侵毀(약유침훼) 此法師者(차법사자), 則爲侵毀(칙위침훼) 是諸佛已(시제불이).」 時(시),釋迦牟尼佛(석가모니불) 讚藥王菩薩言(찬약왕보살언): 「善哉(선재), 善哉(선재)! 藥王(약왕), 汝愍念擁護(여민념옹호) 此法師故(차법사고), 說是陁羅尼(설시타라니). 於諸衆生(어제중생) 多所饒益(다소요익).」 그 때 약왕보살이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제가 이제 설법하는 이에게 다라니주(陀羅尼呪)를 주어 수호하겠습니다."그리고 곧 주문을 말하였다."세존이시여, 이 다라니 신주는 62억 항하의 모래 같은 부처님께서 설하신 바이니, 만일 누구든지 이 법사(法師)를 침해하거나 훼방하면, 그는 곧 여러 부처님을 침해하고 훼방하는 것이 됩니다."이 때 석가모니불께서 약왕보살을 칭찬하시며 말씀하셨다. "훌륭하고 훌륭하도다. 약왕아, 네가 그 법사를 불쌍히 생각하여 옹호하려고 이 다라니를 설했으니, 많은 중생들이 이익을 얻으리라." - 다라니품 –
爾時(이시), 勇施菩薩白佛言(용시보살백불언): 「世尊(세존), 我亦爲擁護(아역위옹호) 讀誦受持(독송수지) 法華經者(법화경자), 說陁羅尼(설타라니). 若此法師(약차법사) 得是陁羅尼(득시타라니), 若夜叉(약야차), 若羅剎(약라찰), 若富單那(약부단나), 若吉遮(약길차), 若鳩槃茶(약구반다), 若餓鬼等(약아귀등), 伺求其短(사구기단) 無能得便(무능득편).」 卽於佛前(즉어불전), 而說呪曰(이설주왈): 痤<誓螺反>隸<一>摩訶痤隸<二>郁枳<三>目枳<四>阿隸<五>阿羅婆第<六>涅隸第<七>涅隸多婆第<八>伊緻<猪履反>柅<女氏反九>韋緻柅<十>旨緻抳<十一>涅隸墀抳<十二>涅犂墀婆底<十三> 「世尊(세존), 是陁羅尼神呪(시타라니신주), 恒河沙等(항하사등) 諸佛所說(제불소설). 亦皆隨喜(역개수희). 若有侵毀(약유침훼) 此法師者(차법사자), 則爲侵毀(칙위침훼) 是諸佛已(시제불이).」 時(이시), 毘沙門天王(비사문천왕) 護世者(호세자) 白佛言(백불언): 「世尊(세존), 我亦爲愍念衆生(아역위민념중생), 擁護此法師故(옹호차법사고), 說是陁羅尼(설시타라니).」 卽說呪曰(즉설주왈): 阿梨<一>那梨<二>㝹那梨<三>阿那盧 <四>那履<五>拘那履<六> 「世尊(세존), 以是神呪(이시신주), 擁護法師(옹호법사). 我亦自當擁護持(아역자당옹호지) 是經者(시경자), 令百由旬內(령백유순내), 無諸衰患(무제쇠환).」 爾時(이시), 持國天王(지국천왕) 在此會中(재차회중), 與千萬億(여천만억) 那由他(나유타) 乾闥婆衆(건달파중), 恭敬圍繞(공경위요), 前詣佛所(전예불소), 合掌白佛言(합장백불언): 「世尊(세존), 我亦以陁羅尼神呪(아역이타라니신주), 護持法華經者(옹호지법화경자).」 卽說呪曰(즉설주왈): 何伽禰<一>伽禰<二>瞿利<三>乾陁利<四>旃陁利<五>摩蹬耆<六>常求利<七>浮樓莎抳<八>頞底<九> 「世尊(세존), 是陁羅尼神呪(시타라니신주), 四十二億(사십이억) 諸佛所說(제불소설). 若有侵毀(약유침훼) 此法師者(차법사자), 則爲侵毀(칙위침훼) 是諸佛已(시제불이).」 爾時(이시), 有羅剎女等(유라찰녀등), 一名藍婆(일명람파), 二名毘藍婆(이명비람파), 三名曲齒(삼명곡치), 四名華齒(사명화치), 五名黑齒(오명흑치), 六名多髮(륙명다발), 七名無厭足(칠명무염족), 八名持瓔珞(팔명지영락), 九名睪帝(구명역제), 十名奪一切衆生精氣(십명탈일절중생정기). 是十羅剎女(시십라찰녀) 與鬼子母(여귀자모), 幷其子及眷屬(병기자급권속). 俱詣佛所(구예불소), 同聲白佛言(동성백불언): 「世尊(세존), 我等亦欲擁護(아등역욕옹호) 讀誦受持法華經者(독송수지법화경자), 除其衰患(제기쇠환). 若有伺求法師短者(약유사구법사단자), 令不得便(령부득편).」 卽於佛前(즉어불전), 而說呪曰(이설주왈): 伊提履<一>伊提泯<二>伊提履<三>阿提履<四>伊提履<五>泥履<六>泥履<七>泥履<八>泥履<九>泥履<十>樓醯<十一>樓醯<十二>樓醯<十三>樓醯<十四>多醯<十五>多醯<十六>多醯<十七>兜醯<十八>㝹醯<十九> 「寧上我頭上(녕상아두상), 莫惱於法師(막뇌어법사). 若夜叉(약야차), 若羅剎(약라찰), 若餓鬼(약아귀), 若富單那(약부단나), 若吉遮(약길차), 若毘陁羅(약비타라), 若犍馱(약건타), 若烏摩勒伽(약오마륵가), 若阿跋摩羅(약아발마라), 若夜叉吉遮(약야차길차), 若人吉遮(약인길차), 若熱病(약열병), 若一日(약일일), 若二日(약이일), 若三日(약삼일), 若四日(약사일) 乃至七日(내지칠일), 若常熱病(약상열병), 若男形(약남형), 若女形(약녀형), 若童男形(약동남형), 若童女形(약동녀형) 乃至夢中(내지몽중), 亦復莫惱(역복막뇌).」 卽於佛前(즉어불전), 而說偈言(이설게언): 若不順我呪(약부순아주) 惱亂說法者(뇌란설법자) 頭破作七分(두파작칠분) 如阿梨樹枝(여아리수지). 如殺父母罪(여살부모죄) 亦如壓油殃(역여압유앙) 斗秤欺誑人(두칭기광인) 調達破僧罪(조달파승죄). 犯此法師者(범차법사자) 當獲如是殃(당획여시앙). 諸羅剎女(제라찰녀) 說此偈已(설차게이), 白佛言(백불언): 「世尊(세존), 我等亦當身(아등역당신) 自擁護受持(자옹호수지), 讀誦修行是經者(독송수행시경자), 令得安隱(령득안은), 離諸衰患(리제쇠환), 消衆毒藥(소중독약). 佛告諸羅剎女(불고제라찰녀): 「善哉(선재), 善哉(선재)! 汝等但能擁護受持(여등단능옹호수지) 法華名者(법화명자), 福不可量(복부가량), 何況擁護具足(하황옹호구족), 受持供養經卷(수지공양경권), 華(화)、香(향)、瓔珞(영락)、 末香(말향)、塗香(도향)、燒香(소향)、幡蓋(번개)、伎樂(기악)、 燃種種燈(연종종등): 酥燈(소등)、油燈(유등)、諸香油燈(제향유등)、 蘇摩那華油燈(소마나화유등)、瞻蔔華油燈(첨복화유등)、 婆師迦華油燈(파사가화유등)、優鉢羅華油燈(우발라화유등). 如是等百千種供養者(여시등백천종공양자), 睪帝(역제), 汝等及眷屬(여등급권속) 應當擁護(응당옹호) 如是法師(여시법사).」 說是陁羅尼品時(설시타라니품시), 六萬八千人(륙만팔천인) 得無生法忍(득무생법인). 그 때 용시(勇施)보살이 또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저도 또한 『법화경』을 읽고 외우며 받아 지니는 이를 옹호하기 위하여 다라니를 설하리니, 만일 이 법사가 이 다라니를 얻으면, 야차나 나찰 혹은 부단나(富單那)·길자(吉蔗)·구반다·아귀 등이 그의 허물을 찾아내려 하더라도 능히 얻지 못하리이다."그리고는 곧 부처님 앞에 나아가 주문을 설하였다. "세존이시여, 이 다라니 신주는 항하의 모래수 같은 여러 부처님께서 설하신 것이고 따라 기뻐하셨나니, 만일 이 법사를 침해하고 훼방하면, 곧 이 여래 부처님을 침해하고 훼방하는 것이 되오리다."그 때 비사문천왕(毘沙門天王) 호세자(護世者)가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저도 또한 중생을 불쌍히 여겨 법사를 옹호하기 위해 이 다라니를 설하겠습니다."그리고는 곧 주문을 설하였다. "세존이시여, 이 신주로써 법사를 옹호하고, 저도 또한 이 경 가진 이를 옹호하여, 여러 가지 쇠함과 환난을 1백 유순 내에 없애오리다. "그 때 지국천왕(持國天王)이 이 대회 가운데 있다가 천만억 나유타 건달바들에게 둘러싸여 부처님 앞에 나아가 합장하고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저도 또한 다라니 신주로써 『법화경』 가진 이를 옹호하리다."그리고는 곧 주문을 설하였다."세존이시여, 이 다라니 신주는 42억의 많은 부처님께서 설하신 바이니, 만일 이 법사를 침해하고 훼방하면, 곧 이 많은 부처님을 침해하고 훼방함이 되오리다."그 때에 또 나찰녀(羅刹女)들이 있었으니, 첫째 이름은 남바(藍婆), 둘째 이름은 비람바(毘藍婆)이며, 셋째 이름은 곡치(曲齒)이고, 넷째 이름은 화치(華齒)이며, 다섯째 이름은 흑치(黑齒)이고, 여섯째 이름은 다발(多髮)이며, 일곱째 이름은 무염족(無厭足)이고, 여덟째 이름은 지영락(持瓔珞)이며, 아홉째 이름은 고제(皐帝)이고, 열째 이름은 탈일체중생정기(奪一切衆生精氣)였다.이 열 명의 나찰녀는 귀자모(鬼子母)와 아울러 그 아들의 권속들과 함께 부처님 앞으로 나아가 다 같이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저희들도 또한 『법화경』을 읽고 외우며 받아 지니는 이를 위하여 옹호하고, 그의 쇠함과 환난을 없애 주오리다. 만일 어떤 이가 이 법사의 허물을 찾아내려 하여도 능히 얻지 못하리이다."그리고는 곧 주문을 설하였다. 차라리 내 머리 위에 오를지언정 법사를 괴롭히지 못하게 하리니, 야차거나 나찰·아귀·부단나·길자·비다라(毘陀羅)·건타(健馱)·오마륵가(烏摩勒伽)·아발마라(阿跋摩羅)·야차길자(夜叉吉蔗)·인길자(人吉蔗)·열병(熱病)으로써 하루, 이틀, 사흘, 나흘 내지 이레 동안 앓는 열병이거나 항상 앓는 열병이거나, 남자의 형상이나 여자의 형상, 혹은 남자 아이의 형상이나 여자 아이의 형상을 한 악귀들이 꿈 속에서라도 괴롭히지 못하게 하리라." 그리고 곧 부처님 앞에서 게송으로 말하였다.만일 나의 주문 순종치 않고 설법하는 이를 괴롭게 하면 아리수(阿梨樹)나무의 가지처럼 머리통을 일곱으로 쪼개버리며 부모를 죽인 원수와 같이 기름 짤 때 속인 죄와 같이 말[斗]이나 저울눈을 속인 사람과 같이 조달(調達)이 화합승을 깨뜨린 죄같이 누구라도 이 법사를 해치는 자는 마땅히 그와 같은 재앙 받으리라.여러 나찰녀가 이 게송을 다 설하고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저희들도 또한 이 경을 받아 지녀 읽고 외우며 수행하는 이를 안온케 하고, 여러 가지 쇠함과 환난을 여의게 하며, 여러 독약도 없애주겠습니다."부처님께서 여러 나찰녀들에게 말씀하셨다. "훌륭하고 훌륭하도다. 너희들이 다만 『법화경』의 이름만을 받아 가지는 이를 옹호할지라도 그 복이 헤아릴 수 없겠거늘, 하물며 갖추어 받아 지니며, 경전에 공양하기를 꽃·향·영락·말향·도향·소향·번개·기악으로 하며, 가지가지 등불을 켜되 소등·유등과 여러 가지 향유등인 소마나화유등·첨복화유등·바사가화유등·우발라화유등 같은 백천 가지로 공양하는 이를 지켜줌이야 말할 것이 있겠느냐.고제(皐帝)야, 너희들과 너희 권속들은 마땅히 법사를 이와 같이 옹호할지니라."이 다라니품을 설할 때에 6만 8천 인이 모두 무생법인(無生法忍)을 얻었다. - 다라니품 –
「乃往古世(내왕고세), 過無量無邊(과무량무변) 不可思議(부가사의) 阿僧祇劫(아승기겁), 有佛名雲雷音宿王華智(유불명운뢰음숙왕화지)、 多陁阿伽度(다타아가도)、阿羅訶(아라가)、三藐三佛陁(삼묘삼불타). 國名光明莊嚴(국명광명장엄). 劫名憙見(겁명희견). 彼佛法中有王(피불법중유왕), 名妙莊嚴(명묘장엄). 其王夫人(기왕부인) 名曰淨德(명왈정덕). 有二子(유이자), 一名淨藏(일명정장), 二名淨眼(이명정안). 是二子有大神力(시이자유대신력)、 福德智慧(복덕지혜), 久修菩薩所行之道(구수보살소행지도), 所謂(소위):檀波羅蜜(단파라밀)、尸羅波羅蜜(시라파라밀)、 羼提波羅蜜(찬제파라밀)、毘梨耶波羅蜜(비리야파라밀)、 禪波羅蜜(선파라밀)、般若波羅蜜(반약파라밀)、方便波羅蜜(방편파라밀)、慈悲喜捨(자비희사), 乃至三十七品助道法(내지삼십칠품조도법), 皆悉明了通達(개실명료통달). 又得菩薩淨三昧(우득보살정삼매)、 日星宿三昧(일성숙삼매)、淨光三昧(정광삼매)、淨色三昧(정색삼매)、淨照明三昧(정조명삼매)、長莊嚴三昧(장장엄삼매)、 大威德藏三昧(대위덕장삼매), 於此三昧(어차삼매) 亦悉通達(역실통달). 爾時(이시), 彼佛欲引導(피불욕인도) 妙莊嚴王(묘장엄왕), 及愍念衆生故(급민념중생고), 說是法華經時(설시법화경시), 淨藏(정장)、淨眼二子(정안이자) 到其母所(도기모소), 合十指爪掌(합십지조장), 白言(백언): 願母(원모), 往詣雲雷音宿王華智佛所(왕예운뢰음숙왕화지불소), 我等亦當侍從親近(아등역당시종친근), 供養禮拜(공양례배). 所以者何(소이자하)? 此佛於一切天人衆中(차불어일절천인중중), 說法華經(설법화경). 宜應聽受(의응청수). 母告子言(모고자언): 汝父信受外道(여부신수외도), 深著婆羅門法(심저파라문법). 汝等應往白父(여등응왕백부), 與共俱去(여공구거). 淨藏(정장)、 淨眼合十指爪掌(정안합십지조장), 白母(백모): 我等是法王子(아등시법왕자), 而生此邪見家(이생차사견가). 母告子言(모고자언): 汝等當憂念汝父(여등당우념여부), 爲現神變(위현신변). 若得見者(약득견자), 心必淸淨(심필청정), 或聽我等(혹청아등) 往至佛所(왕지불소). 於是二子(어시이자) 念其父故(념기부고), 踊在虛空高(용재허공고) 七多羅樹(칠다라수), 現種種神變(현종종신변): 於虛空中(어허공중), 行住坐臥(행주좌와), 身上出水(신상출수), 身下出火(신하출화), 身下出水(신하출수), 身上出火(신상출화), 或現大身(혹현대신) 滿虛空中(만허공중), 而復現小(이복현소), 小復現大(소복현대), 於空中滅(어공중멸), 忽然在地(홀연재지), 入地如水(입지여수), 履水如地(리수여지), 現如是等(현여시등) 種種神變(종종신변), 令其父王(령기부왕), 心淨信解(심정신해). 時父見子神力如是(시부견자신력여시), 心大歡喜(심대환희), 得未曾有(득미증유). 合掌向子言(합장향자언): 汝等師爲是誰(여등사위시수)? 誰之弟子(수지제자)? 二子白言(이자백언): 大王(대왕), 彼雲雷音宿王華智佛(피운뢰음숙왕화지불), 今在七寶(금재칠보) 菩提樹下(보제수하), 法座上坐(법좌상좌), 於一切世閒(어일체세한) 天人衆中(천인중중), 廣說法華經(광설법화경). 是我等師(시아등사), 我是弟子(아시제자). 父語子言(부어자언): 我今亦欲見汝等師(아금역욕견여등사). 可共俱往(가공구왕). 於是二子(어시이자) 從空中下(종공중하), 到其母所(도기모소), 合掌白母(합장백모): 父王今已信解(부왕금이신해), 堪任發阿耨多羅三藐三菩提心(감임발아누다라삼묘삼보제심). 我等爲父(아등위부) 已作佛事(이작불사). 願母見聽(원모견청). 於彼佛所(어피불소), 出家修道(출가수도). "지난 과거 한량없고 가없어 헤아릴 수도 없는 아승기겁에 부처님께서 계셨으니, 그 이름은 운뢰음수왕화지(雲雷音宿王華智) 다타아가도·아라하· 삼먁삼불타이다. 나라 이름은 광명장엄(光明莊嚴)이요, 겁의 이름은 희견(喜見)이었느니라.그 부처님 법 가운데 묘장엄(妙莊嚴)이라고 하는 한 왕이 있었으니, 그 왕 부인의 이름은 정덕(淨德)이며, 또 두 아들이 있었으니, 하나는 정장(淨藏)이요, 또 하나는 정안(淨眼)이었느니라. 이 두 아들은 큰 신통력과 복덕과 지혜가 있었으니, 이것은 오래도록 보살의 행을 닦은 까닭이니라. 이른바 단바라밀(檀婆羅蜜)·시라(尸羅)바라밀·찬제(提)바라밀·비리야(毘梨耶)바라밀·선(禪)바라밀·반야(般若)바라밀·방편(方便)바라밀과 자(慈)·비(悲)·희(喜)·사(捨)와 37조도법(助道法)을 모두 잘 통달하였느니라. 또 보살의 정삼매(淨三昧)·일성수(日星宿)삼매·정광(淨光)삼매· 정색(淨色)삼매·정조명(淨照明)삼매·장장엄(長莊嚴)삼매·대위덕장(大威德藏)삼매 등 이러한 삼매에 또한 잘 통달하였느니라.그 때 그 부처님께서 묘장엄왕을 인도하여 또한 중생을 불쌍히 생각하시어 이 『법화경』을 설하셨느니라. 그러자 정장과 정안 두 아들은 그들의 어머니한테 나아가 열 손가락을 모아 합장하고 말하였느니라. '원하오니, 어머님이시여, 운뢰음수왕화지불 계신 데로 가시옵소서. 저희들도 모시고 따라가서 친근하고 공양하며 예배하오리다. 왜냐 하면 그 부처님께서 지금 모든 하늘과 인간들에게 『법화경』을 설하시니, 그를 듣고 받으려는 때문입니다. '그러자 어머니가 아들에게 말하였느니라. '너희 아버지께서 외도(外道)를 믿고 받아 바라문법에 깊이 탐착하셨으니, 너희들은 응당 아버지께 말씀드려 함께 갈지어다' 하였느니라. 이에 정장과 정안이 열 손가락을 모아 합장하고 그들의 어머니에게 말하기를 '저희들은 법왕의 아들이거늘 어찌하여 이 삿된 집에 태어났습니까? '어머니가 아들에게 대답하였느니라. '너희들은 마땅히 너희 아버지를 생각하고 위하여 신통 변화를 나타낼지니, 만일 아버지께서 이를 보시면 필시 마음이 청정해져서 혹 우리들을 부처님 계신 데로 가도록 허락하시리라. '이 때 두 아들이 그 아버지를 생각하여 허공으로 일곱 다라수쯤 올라가서 가지가지 신통 변화를 나타내었느니라. 허공 중에서 가고, 서고, 앉고, 누워 보이기도 하고, 상반신에서는 물을 뿜어내고, 하반신에서는 불을 뿜어내며, 또는 하반신에서 물을 뿜어내고, 상반신에서 불을 뿜어내기도 하고, 혹은 몸을 크게 하여 허공을 가득 차게 하기도 하며, 공중에서 없어져 홀연히 땅에 서기도 하고, 혹은 물 속에 들어가듯 땅 속에 들어가기도 하며, 또는 물 위를땅 위에서 걷는 것처럼 잘 걷는 등, 이러한 가지가지 신통 변화를 나타내어 그 아버지로 하여금 마음이 청정해져 믿게 하였느니라. 그 때 아버지는 아들의 이러한 신통력을 보고 마음이 크게 환희하여 미증유를 얻어 아들을 향하여 합장하고 말하였느니라. '너희들의 스승은 누구이며 또한 누구의 제자이냐? '두 아들이 대답하였느니라. '대왕이신 아버지시여, 저 운뢰음수왕화지불께서 지금 7보의 보리수 아래 법좌(法座)에 앉으셔서 모든 세상의 천신과 인간을 위하여 널리 『법화경』을 설하시니, 그가 곧 저희들의 스승이요, 저희들은 또한 그의 제자입니다. '아버지가 다시 아들에게 말하였느니라. '나도 이제 너희 스승을 만나 뵙고자 하니 나와 함께 가자.'그 때 두 아들은 공중에서 내려와 그들의 어머니에게 나아가 합장하고 말하였느니라. '부왕께서 이제 믿고 이해하여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의 마음을 내셨습니다. 저희들이 아버지를 위하여 이런 불사(佛事)를 하였으니, 원컨대 어머니께서는 저희들이 저 부처님 계신 데에 가서 출가하여 수도하도록 허락하여 주소서.' - 묘장엄왕본사품 –
母卽告言(모즉고언): 聽汝出家(청여출가). 所以者何(소이자하)? 佛難値故(불난치고). 於是二子白父母言(어시이자백부모언): 善哉(선재), 父母(부모), 願時往詣(원시왕예) 雲雷音宿王華智佛所(운뢰음숙왕화지불소), 親近供養(친근공양). 所以者何(소이자하)? 佛難得値(불난득치), 如優曇鉢羅華(여우담발라화). 又如一眼之龜(우여일안지구), 値浮木孔(치부목공). 而我等宿福深厚(이아등숙복심후), 生値佛法(생치불법). 是故父母(시고부모), 當聽我等(당청아등) 令得出家(령득출가). 所以者何(소이자하)? 諸佛難値(제불난치), 時亦難遇(시역난우). 彼時妙莊嚴王後宮(피시묘장엄왕후궁) 八萬四千人(팔만사천인), 皆悉堪任受持(개실감임수지) 是法華經(시법화경). 淨眼菩薩(정안보살), 於法華三昧(어법화삼매) 久已通達(구이통달). 淨藏菩薩(정장보살), 已於無量百千萬億劫(이어무량백천만억겁), 通達離諸惡趣三昧(통달리제악취삼매). 欲令一切衆生(욕령일체중생) 離諸惡趣故(이제악취고). 其王夫人(기왕부인) 得諸佛集三昧(득제불집삼매), 能知諸佛(능지제불) 秘密之藏(비밀지장). 二子如是(이자여시) 以方便力(이방편력), 善化其父(선화기부), 令心信解(령심신해) 好樂佛法(호악불법). 於是妙莊嚴王(어시묘장엄왕) 與群臣眷屬俱(여군신권속구), 淨德夫人(정덕부인) 與後宮婇女眷屬俱(여후궁채녀권속구), 其王二子(기왕이자) 與四萬二千人俱(여사만이천인구), 一時共詣佛所(일시공예불소), 到已頭面禮足(도이두면례족), 繞佛三帀(요불삼잡), 卻住一面(각주일면). 爾時(이시), 彼佛爲王說法(피불위왕설법), 示教利喜(시교리희). 王大歡悅(왕대환열). 그 때 어머니는 두 아들에게 말하였느니라. '너희들의 출가를 허락하노라. 왜냐 하면 부처님을 만나 뵙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이니라.'이에 두 아들이 부모님께 말하였느니라. '거룩하시도다, 부모님이시여. 원하오니 운뢰음수왕화지불 계신 데에 가시어 친근하고 공양하옵소서. 왜냐 하면 부처님 만나기 어려움이 우담바라꽃과 같으며, 또 애꾸눈의 거북이 바다에 뜬 나무 구멍 만남과 같습니다. 저희들은 숙세에 지은 복이 두터워 부처님의 법을 만났습니다. 그러므로 부모님께서 마땅히 저희들을 출가하도록 하소서. 왜냐 하면 부처님을 만나기 어렵고, 이런 시기도 만나기 어려운 탓입니다. '그 때 묘장엄왕의 후궁 8만 4천 인이 모두 다 이 『법화경』을 받아 가졌으며, 정안보살은 법화삼매에 오래 머물러 통달하였으며, 정장보살은 이미 한량없는 백천만억 겁에 이제악취삼매(離諸惡趣三昧)를 통달하였으니, 일체 중생들로 하여금 여러 가지 악한 것을 여의게 하려 함이었으며, 그 왕의 부인은 제불집삼매(諸佛集三昧)를 얻어 여러 부처님의 비밀한 법장을 알았느니라.두 아들의 이러한 방편의 힘은 그 아버지를 잘 교화하여 부처님 법을 마음으로 믿어 이해하게 하고 즐겨 기쁘게 하였느니라. 이에 묘장엄왕은 여러 신하와 그 권속, 그리고 정덕부인은 후궁의 채녀(女)와 그 권속들과 함께, 그 두 왕자는 4만 2천 인과 함께, 일시에 부처님 계신 곳에 가서 머리를 발에 대어 예배하고, 부처님 주위를 세 번이나 돌고 한쪽에 물러나 있었느니라. 그러자 운뢰음수왕화지불께서 왕을 위하여 설법하여 보여 주고 가르치고 이익케 하고 기쁘게 하시니, 왕이 크게 환희하였느니라. - 묘장엄왕본사품 –
世尊(세존) 此我二子(차아이자) 已作佛事(이작불사), 以神通變化(이신통변화), 轉我邪心(전아사심), 令得安住(령득안주), 於佛法中(어불법중), 得見世尊(득견세존). 此二子者(차이자자), 是我善知識(시아선지식). 爲欲發起(위욕발기) 宿世善根(숙세선근), 饒益我故(요익아고), 來生我家(래생아가). 爾時(이시), 雲雷音宿王華智佛(운뢰음숙왕화지불), 告妙莊嚴王言(고묘장엄왕언); 如是如是(여시여시), 如汝所言(여여소언). 若善男子善女人(약선남자선녀인), 種善根故(종선근고), 世世得善知識(세세득선지식). 其善知識(기선지식) 能作佛事(능작불사), 示教利喜(시교리희), 令入阿耨多羅三藐三菩提(령입아누다라삼묘삼보제). 大王當知善知識者(대왕당지선지식자), 是大因緣(시대인연). 所謂化導(소위화도), 令得見佛(령득견불), 發阿耨多羅三藐三菩提心(발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 大王汝見此二子不(대왕여견차이자부)? 此二子(차이자) 已曾供養(이증공양) 六十五百千萬億(륙십오백천만억) 那由他(나유타) 恒河沙諸佛(항하사제불), 親近恭敬(친근공경). 於諸佛所(어제불소), 受持法華經(수지법화경), 愍念邪見衆生(민념사견중생), 令住正見(령주정견). 妙莊嚴王(묘장엄왕) 卽從虛空中下(즉종허공중하), 而白佛言(이백불언): 世尊(세존), 如來甚希有(여래심희유). 以功德智慧故(이공덕지혜고), 頂上肉髻(정상육계), 光明顯照(광명현조). 其眼長廣(기안장광), 而紺靑色(이감청색). 眉閒毫相(미한호상) 白如珂月(백여가월). 齒白齊密(치백제밀), 常有光明(상유광명). 脣色赤好(순색적호), 如頻婆菓(여빈파과). 爾時(이시), 妙莊嚴王讚歎佛(묘장엄왕찬탄불), 如是等無量百千萬億功德已(여시등무량백천만억공덕이), 於如來前(어여래전) 一心合掌(일심합장), 復白佛言(부백불언): 世尊(세존), 未曾有也(미증유야). 如來之法(여래지법) 具足成就(구족성취) 不可思議(불가사의) 微妙功德(미묘공덕). 教誡所行(교계소행) 安隱快善(안은쾌선). 我從今日(아종금일), 不復自隨心行(불부자수심행). 不生邪見(불생사견)、憍慢(교만)、 瞋恚諸惡之心(진에제악지심). 說是語已(설시어이), 禮佛而出(례불이출).」 佛告大衆(불고대중): 「於意云何(어의운하)? 妙莊嚴王(묘장엄왕), 豈異人乎(기이인호)? 今華德菩薩是(금화덕보살시). 其淨德夫人(기정덕부인)、今佛前(금불전), 光照莊嚴相菩薩是(광조장엄상보살시). 哀愍妙莊嚴王(애민묘장엄왕) 及諸眷屬故(급제권속고), 於彼中生(어피중생). 其二子者(기이자자), 今藥王菩薩(금약왕보살)、藥上菩薩是(약상보살시). 是藥王(시약왕)、 藥上菩薩(약상보살) 成就如此(성취여차) 諸大功德已(제대공덕이), 於無量百千萬億諸佛所(어무량백천만억제불소), 殖衆德本(식중덕본), 成就不可思議(성취불가사의) 諸善功德(제선공덕). 若有人(약유인) 識是二菩薩名字者(식시이보살명자자), 一切世閒(일체세한) 諸天人民(제천인민) 亦應禮拜(역응례배).」 '세존이시여, 저희 두 아들이 이미 불사를 하여 신통한 변화로 저의 삿된 마음을 돌이켜 부처님 법 가운데 편안히 머물게 하고 세존을 또한 만나 뵙게 했으니, 이 두 아들은 저희 선지식(善知識)으로서 숙세에 심었던 선근을 다시 일으켜 저를 이익케 하려고 저의 왕가에 태어났습니다.' 그 때 운뢰음수왕화지불께서 묘장엄왕에게 말씀하셨느니라. '그와 같으니라. 네가 말한 것과 똑같으니라. 만일 선남자·선여인이 선근을 심은 연고로 선지식을 만나게 되면, 그 선지식이 능히 불사를 지어 보여 주고 가르치며 이익케 하여 아뇩다라삼먁삼보리에 들도록 하느니라. 대왕아, 마땅히 알라. 선지식은 큰 인연이니, 이른바 교화하고 인도하여 부처님을 만나 뵙고,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의 마음을 내게 하느니라. 대왕아, 너는 이 두 아들을 보느냐. 이 두 아들은 일찍이 65백천만억 나유타 항하의 모래수 같은 부처님을 공양하고 친근하고 공경했으며, 여러 부처님들께서 계신 곳에서 『법화경』을 수지하고 삿된 견해에 빠진 중생을 불쌍히 여겨 바른 견해에 들어 머물도록 하였느니라.'묘장엄왕은 즉시 허공에서 내려와 세존께 여쭈었느니라. '세존이시여, 여래께서는 매우 희유하시어 공덕과 지혜를 가지신 까닭으로 이마 위에 욕계의 광명을 놓아 밝게 비추시며, 그 눈은 길고 넓으시고 감청색이며, 미간의 백호상은 구슬이 모여서 된 달과 같으며, 이[齒]는 희고 치밀하며 광명이 있고, 입술 색은 알맞게 붉어 빈바(頻婆)의 열매와 같습니다. '그 때 묘장엄왕이 부처님의 이와 같은 한량없는 백천만억 공덕을 찬탄하고는, 부처님 앞에서 일심으로 합장하고 다시 그 부처님께 여쭈었느니라. '세존이시여, 오직 놀라울 뿐입니다. 여래의 법은 헤아릴 수 없는 미묘한 공덕을 구족하게 성취하시어 그 가르치는 계를 행하면 안온하고 쾌락하오리다. 저는 이제부터 다시는 제 마음대로 행하지 않고 또한 삿된 견해와 교만한 마음과 성내는 일 등 여러 가지 악한 마음을 내지 않겠습니다.' 그리고는 부처님께 예배하며 물러났느니라. 부처님께서 대중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들 생각에는 어떠하냐? 묘장엄왕이 어찌 다른 사람이겠느냐. 지금의 화덕보살이 바로 그 몸이요, 정덕부인은 지금 내 앞에 있는 광조장엄상(光照莊嚴相)보살이 바로 그이니라. 묘장엄왕과 그 여러 권속을 불쌍히 여겨 그 가운데 태어났던 두 아들은 지금의 약왕보살과 약상보살이 바로 그이니라. 이 약왕·약상 보살이 이와 같은 큰 공덕을 성취하고 한량없는 백천만억 여러 부처님 계신 데서 여러 가지 덕의 근본을 심어 헤아릴 수 없는 많은 선근 공덕을 성취했으니, 만일 어떤 이가 이 두 보살의 이름만 들어도 모든 세간과 모든 하늘과 인간이 마땅히 예배하리라." - 묘장엄왕본사품 –
「世尊(세존), 我於寶威德上王佛國(아어보위덕상왕불국), 遙聞此娑婆世界(요문차사파세계), 說法華經(설법화경), 與無量無邊(여무량무변) 百千萬億(백천만억) 諸菩薩衆(제보살중), 共來聽受(공래청수). 唯願世尊(유원세존), 當爲說之(당위설지). 若善男子善女人(약선남자선녀인), 於如來滅後(어여래멸후), 云何能得(운하능득) 是法華經(시법화경)? 佛告普賢菩薩(불고보현보살): 「若善男子善女人(약선남자선녀인), 成就四法(성취사법), 於如來滅後(어여래멸후), 當得是法華經(당득시법화경). 一者爲諸佛護念(일자위제불호념), 二者殖衆德本(이자식중덕본), 三者入正定聚(삼자입정정취), 四者發救一切衆生之心(사자발구일체중생지심). 善男子善女人(선남자선녀인), 如是成就四法(여시성취사법), 於如來滅後(어여래멸후), 必得是經(필득시경).」 爾時(이시), 普賢菩薩白佛言(보현보살백불언): 「世尊(세존), 於後五百歲(어후오백세) 濁惡世中(탁악세중), 其有受持(기유수지) 是經典者(시경전자), 我當守護(아당수호), 除其衰患(제기쇠환), 令得安隱(령득안은), 使無伺求得其便者(사무사구득기편자). 若魔若魔子(약마약마자), 若魔女若魔民(약마녀약마민), 若爲魔所著者(약위마소저자), 若夜叉(약야차), 若羅剎(약라찰), 若鳩槃茶(약구반다), 若毘舍闍(약비사도), 若吉遮(약길차), 若富單那(약부단나), 若韋陁羅等(약위타라등), 諸惱人者(제뇌인자), 皆不得便(개부득편). 是人若行若立(시인약행약립), 讀誦此經(독송차경), 我爾時乘(아이시승) 六牙白象王(륙아백상왕), 與大菩薩衆(여대보살중), 俱詣其所(구예기소), 而自現身(이자현신), 供養守護(공양수호), 安慰其心(안위기심). 亦爲供養(역위공양) 法華經故(법화경고), 是人若坐思惟此經(시인약좌사유차경), 爾時(이시), 我復乘白象王(아복승백상왕), 現其人前(현기인전). 其人若於法華經(기인약어법화경), 有所忘失一句一偈(유소망실일구일게), 我當教之(아당교지), 與共讀誦(여공독송), 還令通利(환령통리). "세존이시여, 저는 보위덕상왕불(寶威德上王佛)의 국토에 있다가 이 사바세계에서 『법화경』을 설하시는 것을 멀리서 듣고, 한량없고 가없는 백천만억 여러 보살들과 함께 설법을 들으러 왔사오니, 원컨대 세존께서는 설하여 주옵소서. 선남자·선여인들이 여래 멸도하신 후에는 어떻게 해야 이 『법화경』을 얻을 수 있겠습니까?"부처님께서 보현보살에게 말씀하셨다. "만일 선남자·선여인이 다음의 네 가지 법을 성취하면 여래 멸도하신 뒤에도 마땅히 『법화경』을 얻으리라. 그 첫째는 부처님께서 보호하고 생각하시는 바가 있어야 하며, 둘째는 여러 가지 덕의 근본을 심어야 하고, 셋째는 정정취(正定聚)에 들어야 하며, 넷째는 일체 중생을 구원하려는 마음을 내야 하느니라. 선남자·선여인이 이 네 가지 법을 성취하면, 여래께서 멸도하신 뒤에 반드시 이 경전을 얻으리라."그 때 보현보살이 다시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훗날 흐리고 악한 세상에서 이 경전을 수지한 이가 있으면, 제가 마땅히 수호하여 그 쇠함과 환난을 없애 주어 안온하게 하고, 혹 누가 그의 잘못을 찾으려 해도 그 흠을 찾지 못하게 하오리다. 마군이나 마군들의 아들, 마녀나 마녀의 무리, 마가 들린 사람이나 야차·나찰·구반다·비사사(毘舍闍)·길자·부단나·위타라(韋陀羅) 등의 사람을 괴롭히는 것들이 모두 그 흠을 찾지 못하게 하오리다. 이 사람이 걷거나 서서 이 경전을 읽고 외우면, 저는 그 때에 여섯 이빨의 희고 큰 코끼리를 타고 큰 보살들과 함께 그가 있는 곳을 찾아서 스스로 몸을 나타내어 공양하고 수호하여 그의 마음을 편안하게 위로하리니, 또한 『법화경』에도 공양하기 때문입니다. 만일 이 사람이 앉아서 이 경을 사유하면, 제가 다시 큰 흰 코끼리를 타고 그 사람 앞에 나타나며, 그 사람이 만일 『법화경』의 한 구절이나 한 게송을 잊게 되더라도, 제가 마땅히 가르쳐 같이 읽고 외워서 다시 통달하도록 하겠습니다. - 보현보살권발품 –
爾時(이시), 受持讀誦(수지독송) 法華經者(법화경자), 得見我身(득견아신), 甚大歡喜(심대환희), 轉復精進(전복정진). 以見我故(이견아고), 卽得三昧(즉득삼매) 及陁羅尼(급타라니). 名爲旋陁羅尼(명위선타라니), 百千萬億(백천만억) 旋陁羅尼(선타라니), 法音方便陁羅尼(법음방편타라니), 得如是等陁羅尼(득여시등타라니). 世尊(세존), 若後世(약후세), 後五百歲(후오백세) 濁惡世中(탁악세중), 比丘比丘尼(비구비구니), 優婆塞優婆夷(우바새우바이), 求索者(구색자), 受持者(수지자), 讀誦者(독송자), 書寫者(서사자), 欲修習是法華經(욕수습시법화경), 於三七日中(어삼칠일중), 應一心精進(응일심정진). 滿三七日已(만삼칠일이), 我當乘六牙白象(아당승륙아백상), 與無量菩薩(여무량보살) 而自圍繞(이자위요), 以一切衆生(이일체중생) 所憙見身(소희견신), 現其人前(현기인전), 而爲說法(이위설법), 示教利喜(시교리희). 亦復與其陁羅尼呪(역부여기타라니주), 得是陁羅尼故(득시타라니고), 無有非人(무유비인) 能破壞者(능파괴자), 亦不爲女人之所惑亂(역부위녀인지소혹란). 我身亦自常護是人(아신역자상호시인). 唯願世尊(유원세존), 聽我說此(청아설차) 陁羅尼呪(타라니주).」 卽於佛前(즉어불전), 而說呪曰(이설주왈): 阿檀地(아단지)<途賣反一(도매반일)> 檀陁婆地(단타파지)<二>檀陁婆帝(단타파제)<三>檀陁鳩舍隸(단타구사례)<四>檀陁修陁隸(단타수타례)<五>修陁隸(수타례)<六>修陁羅婆底(수타라파저)<七>佛馱波羶禰(불타파전니)<八>薩婆陁羅尼阿婆多尼(살파타라니아파다니)<九 >薩婆婆沙阿婆多尼(살파파사아파다니)<十>修阿婆多尼(수아파다니)<十一>僧伽婆履叉尼(승가파리차니)<十二>僧伽涅伽陁尼(승가열가타니)<十三>阿僧祇(아승기)<十四>僧伽波伽地(승가파가지)<十五>帝隸阿惰僧伽兜略(제례아타승가두략)<盧遮反(로차반)>阿羅帝婆羅帝(아라제파라제)<十六>薩婆僧伽三摩地伽蘭地(살파승가삼마지가란지)<十七>薩婆達磨修波利剎帝(살파달마수파리찰제)<十八 >薩婆薩埵樓馱憍舍略阿㝹伽地(살파살타루타교사략아누가지)<十九>辛阿毘吉利地帝(신아비길리지제)<二十> 「世尊(세존), 若有菩薩(약유보살) 得聞是陁羅尼者(득문시타라니자), 當知普賢(당지보현) 神通之力(신통지력). 若法華經(약법화경) 行閻浮提(행염부제), 有受持者(유수지자), 應作此念(응작차념): 皆是普賢(개시보현) 威神之力(위신지력). 若有受持(약유수지)、讀誦(독송), 正憶念(정억념), 解其義趣(해기의취), 如說修行(여설수행), 當知是人(당지시인) 行普賢行(행보현행). 於無量無邊諸佛所(어무량무변제불소), 深種善根(심종선근). 爲諸如來(위제여래) 手摩其頭(수마기두). 若但書寫(약단서사), 是人命終當生(시인명종당생) 忉利天上(도리천상). 是時(시시), 八萬四千天女(팔만사천천녀) 作衆伎樂(작중기악), 而來迎之(이래영지). 其人卽著七寶冠(기인즉저칠보관), 於婇女中(어채녀중) 娛樂快樂(오악쾌악), 何況受持讀誦(하황수지독송), 正憶念(정억념), 解其義趣(해기의취), 如說修行(여설수행)? 若有人受持讀誦(약유인수지독송), 解其義趣(해기의취), 是人命終(시인명종) 爲千佛授手(위천불수수), 令不恐怖(령부공포), 不墮惡趣(부타악취), 卽往兜率天上(즉왕두솔천상), 彌勒菩薩所(미륵보살소). 彌勒菩薩(미륵보살) 有三十二相(유삼십이상), 大菩薩衆(대보살중) 所共圍繞(소공위요), 有百千萬億(유백천만억) 天女眷屬(천녀권속), 而於中生(이어중생). 有如是等(유여시등) 功德利益(공덕리익). 是故智者(시고지자) 應當一心自書(응당일심자서), 若使人書(약사인서), 受持讀誦(수지독송), 正憶念(정억념), 如說修行(여설수행). 世尊(세존), 我今以神通力故(아금이신통력고), 守護是經(수호시경), 於如來滅後(어여래멸후), 閻浮提內(염부제내) 廣令流布(광령류포) 使不斷絕(사부단절).」 爾時(이시), 釋迦牟尼佛讚言(석가모니불찬언): 「善哉(선재), 善哉(선재)! 普賢(보현), 汝能護助是經(여능호조시경); 令多所衆生(령다소중생), 安樂利益(안악리익). 汝已成就(여이성취) 不可思議功德(부가사의공덕), 深大慈悲(심대자비). 從久遠來(종구원래) 發阿耨多羅三藐三菩提意(발아뇩다라삼먁삼보리의), 而能作是(이능작시) 神通之願(신통지원), 守護是經(수호시경). 我當以神通力(아당이신통력), 守護能受持(수호능수지) 普賢菩薩名者(보현보살명자). 普賢(보현), 若有受持讀誦(약유수지독송), 正憶念(정억념), 修習書寫(수습서사) 是法華經者(시법화경자), 當知是人(당지시인) 則見釋迦牟尼佛(칙견석가모니불), 如從佛口(여종불구) 聞此經典(문차경전). 當知是人(당지시인) 供養釋迦牟尼佛(공양석가모니불). 當知是人(당지시인) 佛讚善哉(불찬선재). 當知是人(당지시인) 爲釋迦牟尼佛(위석가모니불) 手摩其頭(수마기두). 當知是人(당지시인) 爲釋迦牟尼佛衣之所覆(위석가모니불의지소복). 그 때 『법화경』을 받아 지녀서 읽고 외우는 이가 나의 몸을 보게 되면, 매우 환희하여 다시 정진할 것이며, 나를 보았으므로 삼매와 다라니를 얻을 것이니, 그 이름은 선다라니(旋陀羅尼)며, 백천만억 선다라니며, 법음방편선다라니(法音方便旋陀羅尼) 등이니, 이러한 다라니를 얻으오리다. 세존이시여, 훗날 악하고 흐린 세상에 비구·비구니·우바새·우바이로서 이 『법화경』을 수행하고 배우기 위하여 구하는 이나 받아 지니는 이나 외우고 읽는 이는 삼칠일 동안 일심으로 정진할 것이며, 삼칠일 간의 정진이 끝나면 제가 마땅히 여섯 이빨의 흰 코끼리를 타고 한량없는 보살들에게 둘러싸여 일체 중생이 기뻐할 몸으로 그 앞에 나타나 그를 위하여 설법하고, 가르쳐 보여 이익되게 하며, 또한 그에게 다라니의 주문을 주려니, 이 다라니를 얻었기 때문에 아무도 그를 파괴하지 못할 것이며, 또는 여자에게 유혹되어 뇌란치 않고, 또 제가 항상 그를 보호하겠사오니, 원컨대 세존께서는 제가 이 다라니의 주문을 설하도록 허락하여 주소서."그리고 부처님 앞에 곧 나아가 주문을 설하였다. "세존이시여, 만일 보살이 이 다라니를 들으면 그는 이것이 보현의 신통력인 줄을 알 것이며, 만일 이 『법화경』이 사바세계에서 유행할 적에 수지하는 이가 있으면 그는 이것이 모두 보현의 위신력인 줄을 알 것입니다. 만일 이 경을 받아 지녀 읽고 외우며 바르게 생각하고 그 뜻을 잘 이해하여 설한 바와 같이 수행하면, 그 사람은 보현의 행(行)을 행하여 한량없고 가없는 많은 부처님 계신 데서 선근을 깊이 심음이 되며, 이는 많은 여래께서 자비로운 손으로 그의 머리를 어루만져 주심이 될 것입니다. 다만 이 경전을 옮겨 쓰기만 하여도 그 사람은 죽어서 도리천(忉利天)에 태어나게 되고, 그곳에 태어날 때는 8만 4천 천녀(天女)들이 뭇 기악을 연주하며, 영접하고, 그 사람은 또 보관을 쓴 채 채녀(女)들 가운데 즐겨 놀게 될 것이어늘, 하물며 받아 지녀 읽고 외우며, 바르게 생각하고 그 뜻을 잘 이해하며, 설한 바와 같이 수행함이야 더 말할 것이 있겠습니까?만일 어떤 사람이 이 경전을 받아 지녀 읽고 외우고 그 뜻을 잘 이해하면, 그 사람은 죽은 후 1천 부처님께서 손을 주어 두렵지 않게 해주시고, 악한 갈래에 떨어지지 않게 해주시므로 도솔천(兜率天)의 미륵보살 계신 곳에 태어날 것입니다. 또한 그 미륵보살은 32상(相)을 잘 갖추고 큰 보살들에게 둘러싸여 백천만억 많은 천녀(天女)들과 그 권속들이 있는 가운데 나게 할 것입니다. 이와 같은 큰 공덕과 이익이 있으므로 지혜 있는 이는 마땅히 일심으로 이 경전을 받아 지녀 읽고 외우며 바르게 생각하여 설한 바와 같이 수행하여야 할 것입니다. 세존이시여, 제가 이제 신통력으로써 이 경전을 수호하여 여래께서 멸도하신 후 사바세계 안에서 널리 유포하여 끊어지지 않게 하겠습니다." 그 때 석가모니불께서 찬탄하시며 말씀하셨다. "훌륭하고 훌륭하도다. 보현아, 네가 능히 이 경전을 보호하고 도와서 많은 중생을 안락케 하고 이익케 하겠느냐? 너는 이미 헤아릴 수 없이 많은 공덕을 성취하여 깊고 큰 자비를 이루고, 오랜 옛날부터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의 뜻을 일으켜, 능히 이렇게 신통한 원을 세워 이 경전을 수호하나니, 나도 또한 신통력으로써 보현보살의 이름을 받아 지니는 이가 있으면 마땅히 수호해 주리라. 보현아, 만일 어떤 이가 이 『법화경』을 받아 지녀 읽거나 외우거나 바르게 생각하거나 수행하고 배우거나 옮겨 쓰면, 이는 곧 석가모니불을 만나 뵙고 그로부터 직접 경전을 들은 것과 같으니라. 마땅히 알라. 이런 사람은 석가모니불을 공양함이 되며, 또 이 사람은 부처님께서 착하다고 칭찬하심을 받으며, 또한 석가모니불께서 그를 위하여 손으로 머리를 어루만져 주심이 되느니라. 또 마땅히 알라. 이는 석가모니불께서 옷으로써 덮어 주심이 되느니라. - 보현보살권발품 –
普賢(보현), 若如來滅後(약여래멸후), 後五百歲(후오백세), 若有人見(약유인견) 受持讀誦(수지독송) 法華經者(법화경자), 應作是念(응작시념): 此人不久(차인부구) 當詣道場(당예도장), 破諸魔衆(파제마중), 得阿耨多羅三藐三菩提(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 轉法輪(전법륜), 擊法鼓(격법고), 吹法螺(취법라), 雨法雨(우법우). 當坐天人大衆中(당좌천인대중중) 師子法座上(사자법좌상), 보현아, 여래가 멸도한 뒤 흐리고 악한 세상에서 어떤 이가 이 『법화경』을 받아 지녀 읽고 외우는 것을 보면 너는 이렇게 생각하라. '이 사람은 머지않아 도량에 나아가서 여러 마군들을 깨뜨리고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게 될 것이며, 법륜을 굴려 법북을 치고 법소라를 불며 법비를 내리고, 마땅히 하늘과 인간 가운데서 사자의 법자리에 앉게 되리라.'
普賢(보현), 若於後世(약어후세), 受持讀誦(수지독송) 是經典者(시경전자), 是人不復(시인불부) 貪著衣服(탐저의복)、 臥具(와구)、飮食(음식)、資生之物(자생지물). 所願不虛(소원불허), 亦於現世(역어현세) 得其福報(득기복보). 보현아, 뒷세상에 만일 이 경전을 받아 지녀 읽고 외우는 이가 있으면, 이 사람은 의복·침구·음식 등의 생활 용품을 탐내지 않을 것이며, 소원이 헛되지 않으며 또한 현세에서 그 복의 과보를 받으리라.
若有人(약유인) 輕毀之言(경훼지언): 汝狂人耳(여광인이), 空作是行(공작시행), 終無所獲(종무소획). 如是罪報(여시죄보), 當世世無眼(당세세무안). 若有供養(약유공양) 讚歎之者(찬탄지자), 當於今世(당어금세) 得現果報(득현과보). 만일 어떤 사람이 부처님의 법 수행하는 이를 경멸하고 훼방하여 '너는 미친 사람이다. 공연히 이런 행을 하는 것이요, 끝내 아무것도 얻는 것이 없으리라' 하면, 그 사람은 죄의 과보로 세세에 눈이 없이 태어날 것이며, 공양하고 찬탄하는 이는 마땅히 현세에서 좋은 과보를 받으리라.
若復見(약부견) 受持是經者(수지시경자), 出其過惡(출기과악), 若實若不實(약실약부실), 此人現世(차인현세) 得白癩病(득백라병). 若有輕笑之者(약유경소지자), 當世世(당세세) 牙齒疏缺(아치소결), 醜脣平鼻(추순평비), 手腳繚戾(수각료려); 眼目角睞(안목각래), 身體臭穢(신체취예), 惡瘡膿血(악창농혈), 水腹短氣(수복단기), 諸惡重病(제악중병). 또 이 경전 수지한 이의 허물과 죄악을 꼬집어 내면, 그것이 사실이거나 아니거나 이런 사람은 현세에서 문둥병[白癩病]을 얻을 것이며, 만일 수행하는 이를 경멸하여 비웃으면, 이런 사람은 세세에 어금니가 성글고 이지러지며, 입술은 추하고 코는 납작하며, 손과 다리가 삐뚤어지고 눈이 틀어지고 몸에서는 추악한 냄새가 나며, 고약한 피고름이 나고 곱창병과 숨가쁜 병 등의 여러 가지 악한 중병을 앓으리라.
是故普賢(시고보현), 若見受持(약견수지) 是經典者(시경전자), 當起遠迎(당기원영), 當如敬佛(당여경불).」 그러므로 보현아, 만일 이 경전을 받아 가진 이를 보거든 마땅히 일어나 멀리서부터 환영하기를 부처님께 공경하듯이 할지니라." - 보현보살권발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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