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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화경 (法華經 ) 본문
불교경전 요약
법화경(法華經)
이 경은 기원 전후에 진보적이면서도 믿음이 두터운 대승의 불교도들에 의해 성립되기 시작하여 여러 차례에 걸쳐 증보되었는데, 예로부터 ‘대승경전의 꽃’ 또는 ‘모든 경전 중의 왕’이라 한다. 《법화경》은 전반부와 후반부로 나눌 수 있는데, 전반부에서는 회삼귀일(會三歸一)을, 후반부에서는 세존의 수명이 무량함을 밝히고 있다.
회삼귀일이란 3승은 결국 1승으로 돌아간다는 가르침으로, 세존이 이 세상에 출현하여 성문과 연각, 보살의 3승에 대한 여러 가지 가르침을 설했지만, 그것은 결국 1승으로 이끌기 위한 방편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 경에는 교리를 설하지 않는데, 그 이유는 불교를 마무리 짓기 위해 이 《법화경》을 설했기 때문이다.
즉, 교리에 대해서는 여러 경에서 충분히 설했기 때문에 다시 거론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단지 성문 · 연각 · 보살에 대한 가르침이 따로 있는 듯이 분별하므로 그것만 문제삼아 3승은 1승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방편이라 했다. 후반부에서 세존의 수명이 무량하다는 것은 무슨 뜻인가?
세존이 입멸한 후, 대승이 일어날 무렵부터 세존을 이상화하기 시작하여 법신 · 보신 · 응신(應身)의 3신이 등장하게 된다. 법신이란 진리 그 자체를 부처로 사유하는 것이고, 보신은 중생을 구제하기 위해 서원을 세우고 거듭 수행한 결과, 깨달음을 성취한 부처이다. 응신은 때와 장소, 중생의 능력이나 소질에 따라 나타나 그들을 구제하는 부처이다.
《법화경》은 세존을 법신과 동일시함으로써 영원한 존재로 상정하여 신앙의 대상으로 설정했다. 그래서 시대에 따라 여러 부처가 있고, 또 부처의 수명이 무량하여 언제나 이 세계에 머물면서 중생을 교화한다는 이상이 담겨 있어, 이것이 법화신앙의 근거가 되었다.
결국 《법화경》은 전반부에서 3승이 1승으로 돌아가는 도리를 밝힘으로써 온갖 경전과 교파간의 대립을 수습했고, 후반부에서는 세존을 영원한 부처로 파악함으로써 신앙의 대상을 확립했다고 할 수 있다. 이것은 불교 전체를 총괄 정리한 것이기 때문에 ‘경전 중의 왕’으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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