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숨터학당(學堂)-진리를 깨달아 자유를....나는 나다.

백십자 삼일신고(1) (2) (3) (4)/ 세계종교의 모태 본문

천지인 공부/삼일신고

백십자 삼일신고(1) (2) (3) (4)/ 세계종교의 모태

柏道 2019. 8. 29. 18:35


백십자 삼일신고 (1) /종교의 근본원리는 하나님 |

수요강좌/한민족 희망의편지

권천문 |       



한민족학/수요강좌

 


백십자 삼일신고(1)


 

우리민족의 하나님교(神敎)의 백십자 천부삼경 가운데 교의신학이 삼일신고(三一神誥)이다. 교의신학은 종교의 교리이다. 종교에서의 교리강론에 앞서 이해해야 할 부분은 신앙의 대상 신(對象神)에 관한 연구이다. 그래서 본 강의는 우리민족의 고유 신(神)에 대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본 강좌는 아래 순서에 따라 강의하기로 하겠다.


첫째는 "한민족의 하나님"에 대한 설명이다.


제1강. 종교창설의 근본원리는 하나님

제2강. 신교 하나님의 서방정토

제3강. 세계종교의 모태

제4강. 신교의 일신 관

제5강. 신교의 삼신일체론

제6강. 신교 하나님의 신 칭

제7강. 신교 하나님과 태극도.


둘째는 "백십자 삼일신고"의 해설이다.


제8강. 삼신일체사상

제9강. 삼신사상의 세계화

제10강. 민족의 신앙 하나님

제11강. 마음개발에 따라 열리는 하늘

제12강. 칠백 개의 태양계

제13강. 하늘에 나타난 신의 뜻

제14강. 승리의 날개를 펴라



 

제1강좌. 종교창설의 근본원리는 하나님(一神)


 

「삼성기」를 비롯하여 많은 옛기록들에 의하면 한웅천황께서 하나님으로 종교를 세웠다고 했다. 사마천의 사기 봉선서에는 ‘하나님’이란 천일․지일․인일을 의미한다. ‘일’은 천지인을 어떠한 위치에서 파악하느냐 하는 천지인의 쓰임(작용)이다. 이에 따라 ‘일’을 기(氣)의 위치에 두고 천지인을 파악하면, 천일․지일․인일은 천기․지기․인기를 의미한다. 천기(공기와 햇볕)․지기(물과 곡식)․인기(부모조상의 유전)는 인체계에서 기(氣)․심(心)․신(身) 내지 명(命)․성(性)․정(情)과 불가분적인 관계를 지닌다. 기․심․신 내지 명․성․정을 닦고 수련하는 것이 기독교(基)․ 불교(佛)․ 유교(儒)의 삼교이다. 그래서 「단서구결(丹書口訣」에 “천․지․인을 삼재라 하고, 도․불․유를 삼교라 하니, 삼재에서 삼교라 성립된다.”고 하였던 것이다.

천일은 태양계, 지일은 지구계를 의미하기도 하는데, 「주역(周易」풍지관에 “하늘의 신비한 이치를 보니 사시(四時)의 운행이 어김없는 지라, 이에 성인이 신비한 이치로서 종교를 세우니 천하가 잘 따르더라.” 하였고「동문선」에도 “신비한 이치로서 종교를 세우니 태평이 가득하다”고 하여 「주역」과 「동문선」이 태고시대에 우리 사회에 성인이 있었고, 그 성인이 4계가 돌아가는 천도에 의해서 종교를 세웠다고 밝히고 있다. 곧 기독교․ 불교․ 유교 삼교는 자연적인 신교의 천도를 배경으로 성립된 것이다. 한단고기의 기록이다. 만약「한단고기」에 종교를 고의적으로 조작해 기록했다면, 그 종교를 하나님사상이나 4계가 돌아가는 원리에 의해서 설명할 수 없게 된다. 그러나 그 종교를 하나님사상과 4계가 돌아가는 원리에 의해서 설명할 수 있다. 그것은 그 종교와 「한단고기」의 내용이 조작되지 않았음을 의미한다.


 

제2강좌. 신교 하나님의 서방 정토


 

요령성 능원현의 여와 신전(기원전 5천년 홍산문화)에서 본 바와 같이 한민족의 역사와 종교는 천지창조로부터 시작되며 유일신(唯一神)하나님을 섬겨왔다. 조선시대 숙종때 사람 북애자(北崖子)는 그가 저술한 규원사화(揆園史話)에 밝히기를 "태고에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시고 모든 만물을 티끌하나 빠트리지 않고 만드신 후에 천지에 가장 곧고 밝은 기운을 모아 뭇 생물 중에 뛰어나게 사람을 창조하시고 모든 만물의 주인이 되게 하셨다."고 밝혔으며 또 고려때 사람 원동중(元董仲)이 찬한 삼성기 전하(三聖紀全下)에 , 인류의 시조나 나반(那般)과 아만(阿曼)이라고 하였다. 또 구한족(九桓族)은 그의 후예라 하였으니 약 6000년전 동북아와 아시아 전역에 우리 한민족계의 아시아인이 광범위하게 퍼져 살았다는 증거가 나타났는데 한웅(桓雄)의 12한국이 바로 그것이다. 한때는 유럽에서부터 베링해협까지 12한국이 분포되어 있었는데 영토의 크기가 남북이 5만 리 동서가 2만 리나 되었다고 한다. 하나님께서 아들(天子)중 한웅을 택하여 이 땅에 3000군사와 함께 내려 보내어 통치하게 하셨는데 한웅왕조(桓雄王朝)는 1565년간 18대를 내려온 역사를 삼성기 전하에 기록하고 있다. 그리고 이 시대의 유물로는 경남 남해군 양아리 일원에 신시(神市 : 한웅시대를 말함) 고각(古刻)이 있는데 문헌상의 고증을 통해 확인한바 있다. 이 시대부터 전하여 온 것으로 알려진 천부경(天符經) 삼일신고(三一神誥) 참전계경(參佺戒經)이 있는데 이 경전들이 한민족의 시원사상(始原思想)과 민족이념이 담겨져 있는 성전들이다.

북애자가 규원사화를 쓸때만 해도 진역유기(震域遺記) 고조선비사(古朝鮮秘詞) 대변설(大辯設) 등 40종을 저본으로 사용할 수가 있었고 규원사화의 조판기(肇判記) 즉 천지창조와 한웅시대 및 고조선 사들은 위의 책들에서 발췌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의 천지창조설은 천부경, 삼일신고, 참전계경과 일맥상통한다. 그리고 천부경과 삼일신고, 참전계경 등은 아주 오래전부터 내려오는 바람에 그 원본은 우리 손에 쥘 수는 없지만 고증을 최대로 확인해 본 결과 신라 때 최치원(崔致遠) 선생이 한웅때 고각에서 천부경을 발췌했다는 소도경전(蘇塗經典)의 내용을 따라 선사 암각화를 답사하다가 고령 양진동 알터부락에서 3의 숫자를 중심으로 한 암각화를 발견했는데 그 내용이 천부경과 거의 흡사함을 알아냈다. 이 고령 암각화는 신석기시대와 청동기시대를 걸쳐 중복으로 암각 된 흔적이 나타났기 때문에 한웅시대의 산물임을 말해주고 있다.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한민족의 고사(古史)와 민족의 정신이 수록된 책들을 일제가 20만권을 전국에서 거둬들여 소각했는데 그래도 각처에서 상당수가 현존하고 있어 오늘에 그 맥이 이어지고 있음은 다행스러운 일이다. 그 책들로는 한단고기(桓檀古記) 대동사강(大東史綱) 또 520년 전의 세종실록에 보면 지금은 발견되지 않고 있지만 많은 상고사 이름이 기록된 것을 봐도 삼국이전에 고조선 및 그 위 한민족의 발자취를 알 수 있는 고사들이 있었음을 짐작하게 한다. 실은 고구려 영양왕(A.D 246년) 때 기록을 봐도 고구려 이전부터 내려오는 유기(留記) 즉 고사 100여권을 어명으로 태학박사 이문진(李文眞)이 5권으로 축약했다는 기록이 보인다. 이 유구한 문헌 속에 나타난 한민족의 신앙의 대상은 신교(神敎)의 〈하나님〉으로 약 30만 년 전 전기 구석기 시대로 거슬러 올라갈 수가 있다. 구석기 시대 유물중 전곡리에서 발굴한 돌연모에 그려진 원시회화, 그리고 충청도 제원군 점말동굴의 뼈 화석의 골각 흔적과 청원 두루봉 동굴뼈, 치레거리의 삼성혈(三聖穴) 흔적, 용굴입구의 3구멍 표시 등 이러한 세 구멍 흔적들은 지석묘 덮개석에도 보이고 암각화 등에서 무수히 발견되는데 문자시대에 들어오면서 천부경 및 삼일신고로 그 내용이 귀결된다.

A. D. 751년경 신라시대 표훈(表訓)은 〈하나님〉을 이렇게 정의 내리고 있다. 「태고(太古)에 상계(上界)에서 빛이 물러나자 삼신(三神)이 있었다. 바로 일상제(一上帝 : 하나님)였다. 하나님은 주체이기 때문에 일신(一神)이며, 작용할 때는 삼신이 된다」라고 밝혔다. 옛날 사람들은 자연계를 보고 하나님을 발견했을지도 모른다.

민족경전에 이 삼신에 대해서 또 이렇게 밝혀놓았는데 즉 ① 치(治), 이 우주와 자연계를 보건데 누군가가 다스리고 있다는 것을 알아냈다. 지진과 홍수 뒤에도 곧 안정을 되찾고 평온이 지속되고 모든 생물들이 질서 정연하게 잘 살아가는 것이랄지, ② 교(敎), 모든 만물은 사람이 가르치지 않아도 저희들이 알아서 잘 살아가고, ③ 조(造), 자연계는 매일 새로워 졌다가도 죽는 것이 있는가 하면 다시 탄생되고 창조되는 것을 보면서 하나님을 본체로서 유일신이며 작용할 때는 3으로 나누어 일하시다 집일합삼(執一合三)하여 삼귀일(三歸一)해서 일신(一神)이 되기 때문에 유일신(唯一神) 하나님이라고 정의를 내리고 있다.

한민족경전인 「삼일신고」첫 줄에 “오직 하나님은 일신(一神)으로 가장 높은 자리에 계시며 천지(天地)를 창조(創造)하시고 전 세계를 주재하여 만물을 만드시니 넓고도 넓어 쌓이지 아니하는 물건이 없고 밝고 밝아 작은 티끌 하나라도 새지지 아니하게 하셨다.”

그 다음은 천범(天範)이 있었다. 「네가 사는 것은 어버이가 있기 때문이요 어버이는 하늘로부터 내려 오셨으니 오직 너의 어버이를 공경하고 이에 능히 하늘을 공경하여 나라 안에 미치면 이것이 바로 충효이니라, 네가 능히 이 도를 체득하면 하늘이 무너진다 해도 반드시 솟아날 길이 있을 것이다.」「날으는 새도 짝이 있고 헐어진 신발도 짝이 있거늘 남녀가 화합하여 미워하지 말고, 시기하지 말고, 음탕하지 말지어다. 네가 열 손가락을 깨물면 그 아픔은 대소가 일반이니 서로 사랑하며 원망하지 말고, 서로 돕고 서로 죽이지 말아야 집과 나라가 일어날 것이다.」「소와 말도 그 먹이를 나누는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양하여 빼앗지 말 것이며 서로 훔치지 말아야 나라가 번화하고 풍성할 것이다.」「네가 범을 보고 사납다고 잡으려 하다가 사람을 상하게 하지 말고 늘 너희 천성을 다하여 그것을 사랑해야 한다. 만일 지나치면 길이 신의도움을 받지 못하여 몸과 집이 시들게 하고 말 것이다.」「네가 만일 꽃밭에 불을 질러 그 꽃이 씨가 지면 하나님과 사람들이 노할 것이다.」위와 같이 천범(天範)은 한민족의 십계명과 다름이 없다. “천지를 창조하신 유일신 하나님을 섬기고 하나님 말씀을 지키면 하나님을 볼 것이다.” 랄지 “어버이를 공경하면 구원을 받는다.”라던가 미워하지 말고, 시기하지 말고, 음란하지 말고, 살인하지 말고, 너의 이웃 물건을 훔치지 말고, 사나운 원수를 사랑하며, 네 이웃이 잘 살거나 못산다 해서 짓밟아 전멸시키지 말고 도와주고 축복해 주어 나쁜 생각을 하지 않으면 바로 그것이 하나님을 공경하고 백성을 친하게 하는 것이 돼 무궁한 복을 누리게 된다는 내용이 들어 있으니 성경의 십계명으로 착각할 정도이다.

성경의 유일신 하나님 사상이 한민족 하나님 사상을 분명하게 하는 것은 삼일신고(三一神誥)이다. 삼일신고는 366자로 구성되어 있다. 제1장은 허공(虛空)인데 하늘이란 뜻이다. 1장의내용을 소개하면 「하나님이 이르시기를 너희무리들아 푸르고 푸른 것은 하늘이 아니다. 검고 검은 것도 하늘이 아니다. 하늘은 형질이 없고 단예가 없고, 상하 사방이 없고, 허허 공공하여 없는 것이 없으며 받아들이지 않는 것이 없다.」제2장은 일신(一神)인데, 첫 머리가 「하나님은 무상(無上)의 제일 위에 계시며…」라 하였고 제3장은 하늘나라, 제4장은 현 세계(現世界), 제5장은 인간 진리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민족 경전 가운데 가장 분량이 많은 것이 참전계정인데 366가지의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교훈의 말씀이다. 세계 어느 경전도 참전계정에 비교할 수 없이 훌륭하다. 다른 경전은 예화와 역사와 경험담이 수록되어 있지만 이 경전은 366가지의 주옥같은 교훈말씀만 들어 있어 더욱 돋보인다. 지금까지 살펴본 바와 같이 유일신 하나님 사상은 성경의 유일신 사상과 일치함을 읽을 수 있다.

성경 신명기 6:4「여호와는 오직 하나인 여호와시니」또 스가랴서 14:9를 보면 「그 날에는 여호와께서 홀로 하나 실 것이요, 그 이름이 홀로 하나이실 것이며」고린도전서 8:4에는 「하나님은 한 분밖에 없는 줄 아노라」등 성경에는 많은 곳에 〈유일신 하나님〉이 강조되어 있어 이스라엘과 한민족은 숙명적인 관계가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한민족의 〈유일신 하나님〉사상이 한웅국 14대 황제인 치우천황 시절에 중․근동의 「슈메르」를 지배한 우리 민족의 지도자 소호금천에 의해 전파되었다. 한웅국의 12분국중 서양문명의 발상지 메소포타미아에 있는 우르(Ur)와 슈메르(Sumer)는 한웅이 통치하였다고 할 때 한민족의 시원 사상이 기독교의 유일신 사상으로 받아들여지고 이것이 다시 돌아 한국으로 들어왔다고 볼 수 있다. 사도바울이 「아레 오바고」에서 외친 것처럼 “인류의 모든 족속을 한 혈통으로 만드사 온 땅에 거하게 하시고”(사도행전 17:26) 한 것과 같이 하나님께서는 온 인류를 구하기 위해 서양으로〈유일신 하나님〉사상이 건너가게 하시고 십자가의 도를 우리나라에 다시 들어오게 하므로 동서가 화합을 통해 지상천국인 하나님의 나라를 건설하기 위함이니 이스라엘 민족과 한민족의 숙명적인 그 이치를 어떻게 인간들이 헤아릴 수 있겠는가? 민족의 예언가 남사고는 백십자(白十子)의 도가 한국에 다시 입도(入道)하면 나라가 부강해 지고 우리나라는 통일이 되며 세계는 화합돼 한국이 세계의 모체국이 된다고 예언한 바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다가올 아시아 태평양 시대에 주역이 되기 위해서 조국의 지속적인 발전과 통일을 위해 계속 기도하며 유일신 한민족의 하나님 백십자 신앙을 이 땅위에 펴 나가야 할 것이다.(다음에 계속)






백십자 삼일신고(2)/ 세계종교의 모태 |수요강좌/한민족 희망의편지

권천문 |                            

한민족학 수요강좌/ 백십자 삼일신고(2)


 

제3강좌. 세계종교의 모태(母胎)

 

조자룡 ,삼신민고>는 "근세에 이르러 눈부신 발전을 거듭해 온 고고학 적 발굴은 전설적으로만 알려졌던 은허(殷墟)에서 갑골문자의 기록이나 우수한 청동기까지 풍부하게 출토시켜서 은나라까지의 실존 역사가 실증되었다. 뿐만 아니라 삼황오제의 신화시대에 해당되는 시기의 신단(神壇) 유적이 요령성(邀寧省)에서 발굴되고 보니 이제 동방문화의 발생을 중국문화가독점할 수 없는 처지에 이르렀다. 결국 여기서 고개들게 된 문화관이 근래 중국학자들이 언급하게 된 동이문화(東夷文化)라는 것이다. 그 명칭의 어감이야 어떻든 간에 동방의 모든 개별문화의 모태문화(母胎文化)를 인식하게 된 것만은 사실이고 중국문화나 한문화(韓文化)가 한결 같이 하나의 옛 문화 출신이니 그 옛 동방모태문화를 동이문화(東夷文化)라고 부르게 된 것이다. 이렇게 공평한 상황에서 다시한번 도교(道敎), 유교(儒敎) 불교(佛敎)이전에 동문화(東文化)를 지배했던 종교는 어떤 것이었는가를 연구해 보아야 한다.

동방의 종교라면 불교․유교․도교의 3대 문명교로 세계는 인식하고 있다. 그리고 한국 고유의 종교로서는 신교(神敎)는 도교․유교․불교보다는 수천년 앞선 종교이지만은 민간 신앙으로서만 취급되어 왔다. 다시 말해서 고대 문명교(文明敎)로서의 학문적 짝이 없거나 잊어버린 상태일 뿐 아니라 도교(道敎)․유교(儒敎)․불교(佛敎)의 영향을 거꾸로 많이 받은 상태로서 인식되어 온 것이다."고 하였다. 위의 책을 계속하여 보면 우리나라 고전에는 불교․유교․도교 이전에 종교가 있었다는 기록이 많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삼성기(三聖紀)에 한웅(桓雄)이 삼신설교(三神說敎)했다는 기록이 실려있고, 또 개천입교(開天立敎)했다는 기록도 있다. 한편 태백일사(太白逸史) 신시본기(神市本紀)도 꼭같이 삼신설교(三神說敎), 개천시교(開天施敎)를 기록하고 있고, 또 입소도(立蘇塗)하여 시삼륜구서지훈(施三倫九誓之訓)이라 하여 윤리(倫理)적 가르킴에도 언급하고 있다. 단군세기(檀君世紀)에는 신시개천지도 역이신시교(神市開天之道 亦以神之道)라하였으니 한단고기(桓檀古記)의 기록만으로 판단해 보아도 고대 동이문화의 종교는 신교(神敎)라고 부를 수 있다고 판단된다.

다음에 규원사화 태시기(揆園史話 太始記)에도 한웅천왕(桓雄天王)의 이신설교(以神說敎)를 기록하고 있으며, 단기고사(檀奇古史)에도 단군(檀君)이 집집마다 천단(天檀)을 설치하여 경천(敬天)하도록 가르켰다고 했다. 또 조선사략(朝鮮史略)도 설신교화민(設神敎化民)을 기록하고 있다.

근대학자 중에서 이능화는 그의 저서 신사지(神事志) 신교원류고(神敎源流考) 등의 책명이 알려 주듯이 한민족(韓民族)의 고대종교(古代宗敎)를 신교(神敎)라고 불렀다. 한편 조선민족(朝鮮民族)의 고대종교사상(古代宗敎思想)을 광범위하게 연구한 최동(崔棟)은 조선(朝鮮)의 고대종교(古代宗敎)를 삼신교(三神敎)라고 호칭하고 있다. 서양인 선교사 Clark는 하나님 신앙을 중심으로 한 옛 종교를 Shinkyo라고 기술하고 있다.

이 밖에도 신도(神道), 소도교(蘇塗敎), 수두교, 태백교(太白敎), 대종교(大倧敎), 경천교(敬天敎), 제천교(祭天敎), 선교(仙敎), 신선교(神仙敎)등 학자마다 다른 이름을 쓰고 있으나 그 내용은 대동소이한 것이다.


 

제4강좌. 신교(神敎)의 일신관(一神觀)


 

신교신앙(神敎信仰)의 핵심은 일신신앙(一神信仰)에 있다. 단기고사(檀奇古史)에의 일위신(一位神)은 인웅검삼신(因雄儉三神) 위에 자리잡고 있는 관념신(觀念神)이라는 점이 확실하게 나타나 있다 단기고사(檀奇古史)의 신관(神觀)에 따라서 신통(神統)을 표시해 보면 아래 그림과 같다.

규원사화(揆園史話)에는 우주 창조의 일대주신(一大主神) 한인(桓因)이 천지인삼재(天地人三才)의 하나로서 사람을 만들어 만물지주(萬物之主)로 삼았다고 조판기(肇判記)에서 말하고 있다. 삼국유사(三國遺事)에서 제석이라고 호칭한 한인(桓因)의 위치를 보다 뚜렷하게 밝히고 있는 것이다. 규원사화(揆園史話)가 전하는 창세신화(創世神話)는 일대주신(一大主神)인 한인(桓因) 하늘과 땅 사이에 다리 놓는 한웅(桓雄) 그리고 지상에서 민족의 조상으로 태어난 한검(桓儉)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관계를 그림으로 표시해 보면 아래와 같다.

태백일사(太白逸史) 삼신오제본기(三神五帝本紀)는 표훈천사(表訓天詞)의 기록을 인용하여 일신(一神)을 일상제(一上帝)라고 불렀고 삼신(三神)을 주체일신(主體一神)이라고 했다.

대변경(大辯經)에는 천일신(天一神)이라고 기록되었고 고려팔관기(高麗八觀記)에는 일상제(一上帝)로 표현되었다. 조대기(朝代記)는 천신(天神) 그리고 삼일신고(三一神誥)의 일신(一神)까지 밝혀주고 있다.

이와 같이 삼신오제본기(三神五帝本紀)가 인용한 여러 고문헌에 나타난 신칭(神稱)은 통일성 없이 다양하나 일신관(一神觀)만은 요지부동으로 통일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단군한검은 가정마다 설단토록하여 하나님께 천제를 드리게 하였다. 그래서 모든 가정마다 설단을 하고 성주(일신)와 삼신에 제사 드렸다.

첫째로 일신(一神) 성주(聖主)를 대청마루에 모시고

둘째로 일신(一神) 아들(子)격인 천지인 삼신을 안방에 모시며

셋째로 삼신(三神) 휘하에서 천․지․인 각각 동서남북 사방과 중앙

직활부대를 장악하는 오방신(五方神)의 보호를 받았다.

한민족은 일신(一神)․삼신(三神)․그리고 천인지 삼신이 각각 오방의 천사(天使)들을 거느리고 있는 형태의 신앙관을 가지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