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숨터학당(學堂)-진리를 깨달아 자유를....나는 나다.

洪自誠의 菜根譚(채근담)(萬曆本)-8 본문

마스터와 가르침/공자

洪自誠의 菜根譚(채근담)(萬曆本)-8

柏道 2019. 7. 22. 19:56


洪自誠 菜根譚(채근담)(萬曆本)-8


<前集 (001~225) 完譯>


譯者; 李鎭夏(lee19858@hanmail.net)



071. 十語九中未必稱奇一語不中則愆尤騈集

        십어구중미필칭기. 일어부중,  즉건우병집


十謀九成未必歸功一謀不成則訾議叢興

십모구성미필귀공일모불성즉자의총흥

) --> 

君子所以寧黙̖毋躁寧拙̖毋巧

군자소이영묵무조영출무교

) --> 

열 마디 말 중에 아홉이 맞더라도 신기하다는 칭찬은 없지만 한 마디만 어긋나도 탓하는 소리가

사방에서 모여들고, 열 가지 계획 중에 아홉가지가 성공하더라도 공이 돌아오지 않지만 한 가지

계획만 실패해도 비난의 소리가 떼지어 일어난다.

군자가 차라리 침묵할지언정 떠들지 않고 차라리 서툰 척할지언정 재주를 부리지 않는 까닭이 여기에 있느니라.

) --> 

) --> 

072. 天地之氣暖則生寒則殺

       천지지기난즉생한즉살

) --> 

故性氣淸冷者受享亦凉薄

고성기청냉자수향역량박

) --> 

唯和氣熱心之人其福亦厚其澤亦長

유화기열심지인기복역후기택역장.

) --> 

천지의 기운이 따뜻하면 만물을 자라게 하고 차가우면 죽게 한다.

그러므로 성정과 기질이 맑고 차가운 사람은 복을 받아 누림도 또한 차고 박하다.

오직 온화한 기질과 뜨거운 마음을 가진 사람이라야 그 복도 도한 두텁고 근 은택 또한 길리라.


) --> 

073. 天理路上甚寬稍游心胸中便覺廣大宏朗

       천리로상심관초유심흉중변각광대굉랑.

) --> 

人欲路上甚窄纔寄迹眼前俱是荊棘泥塗

인욕로상심착  재기적,   안전구시형극니도.

) --> 

천리의 길은 매우 넓어 조금만 마음을 여기에 두어도 가슴속이 문득 넓고 명랑해짐을 깨닫게 되나,

인욕의 길은 매우 좁아서 조금만 여기에 발을 들여놓아도 눈앞이 모두 가시밭이요 진창이 되고 말리라.

) --> 

074. 一苦一樂相磨練練極而成福者其福始久

       일고일락상마련연극이성복자,   기복시구.

) --> 

一疑一信相參勘勘極而成知者其知始眞

일의일신상참감감극이성지자,   기지시진.

) --> 

하나의 괴로움과 하나의 즐거움을 서로 연마하여 연마 끝에 이룩한 행복이라야

그 행복이 비로소 오래 가고, 하나의 의심과 하나의 믿음을 서로 참작하여 참작 끝에 이룩한 지식이라야

그 지식이 비로소 진실한 것이니라.

) --> 

) --> 

075. 心不可不虛虛則義理來居

        심불가불허. 허즉의리래거.

) --> 

心不可不實實則物欲不入

심불가불실.   실즉물욕불입.

) --> 

마음은 비어 있지 않으면 안 되니 비어 있어야 의리가 와서 산다.

마음은 차 있지 않으면 안 되니 차 있어야 물욕이 들어오지 못한다.


) --> 

076. 地之穢者多生物水之淸者常無魚

       지지예자다생물수지청자상무어.

) --> 

故君子當存含垢納汚之量不可持好潔獨行之操

고군자당존함구납오지량불가지호결독행지조.

) --> 

더러운 땅에는 초목이 많이 자라지만 맑은 물에는 언제나 고기가 없느니라.

그러므로 군자는 마땅히 때묻은 것을 감사고 더러운 것을 받아들이는 아량을 지녀야 하며,

깨끗한 것을 좋아하여 홀로 행하는 지조를 가져서는 안 될지니라.

) --> 

) --> 

077. 泛駕之馬可就驅馳躍冶之金終歸型範

        봉가지마, 가취구치약야지금종귀형범.

) --> 

只一優游不振便終身無個進步

지일우유부진변종신무개진보.

) --> 

白沙云爲人多病未足羞一生無病是吾憂眞確論也

백사운위인다병미족수, 일생무병시오우진확론야.

) --> 

수레를 뒤엎는 사나운 말이라도 길들이면 부릴 수가 있고 마구 뛰어오르는 쇳물도 마침내

틀 속에 넣을 수 있다. 다만 한결 같이 우유부단하여 떨쳐 일어나지 않으면

곧 평생토록 아무런 발전도 없을 것이니라.

백사가 말하기를 사람들에게 병 많은 것이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 평생동안 병 없는 것이

나의 근심이다.”라고 하였으니 진실로 옳은 말이로다.

) --> 

) --> 

078. 人只一念貪私

       인지일념탐사,

) --> 

便銷剛爲柔塞智爲昏變恩爲慘染潔爲汚

변초강위유색지위혼변은위참, 염결위오,

) --> 

壞了一生人品故古人以不貪爲寶所以度越一世

괴료일생인품고고인이불탐위보,  소이도월일세.

) --><strong>  </strong>

사람이 일단 사사로운 이익을 탐내는 마음이 생기면, 문득 강한 기운이 꺾여 나약해지고

지혜가 막혀 어두워지며 은덕이 변하여 가혹해지고 깨끗함이 물들어 더러워져서 한평생의

인격을 파괴시키고 만다. 그러므로 옛사람들은 탐내지 않는 것을

보배로 삼았으니 이것이 세상을 초월하는 방법이니라.

) --> 

) --> 

079. 耳目見聞爲外賊情欲意識爲內賊

       이목견문위외적정욕의식위내적.

) --> 

只是主人翁惺惺不昧獨坐中堂賊便化爲家人矣

지시주인옹,   성성불매, 독좌중당, 적변화위가인의.

) --> 

귀와 눈으로 보고 듣는 것은 외부의 적이고 정욕과 의식은 내부의 적이다.

다만 마음의 주인이 맑게 깨어 있어 흐려지지 않고 중당에 홀로 앉아 있는다면

적이 문득 변하여 집안 사람이 되리라.

) --> 

) --> 

080. 圖未就之功不如保已成之業

        도미취지공, 불여보이성지업.

) --> 

悔已往之失不如防將來之非

회기왕지실불여방장래지비.

) --> 

아직 착수하지 않은 공을 도모하는 것은 이미 이룩한 공을 지키는 것만 못하고,

이미 지나간 허물을 후회하는 것은 앞으로 닥쳐올 잘못을 막는 것만 못하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