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洪自誠의 菜根譚(채근담)(萬曆本)-7 본문

마스터와 가르침/공자

洪自誠의 菜根譚(채근담)(萬曆本)-7

柏道 2019. 7. 22. 19:55


洪自誠 菜根譚(채근담)(萬曆本)-7


<前集 (001~225) 完譯>


譯者; 李鎭夏(lee19858@hanmail.net)

061. 學者要有段兢業的心思又要有段瀟洒的趣味

       학자요유단긍업적심사우요유단소쇄적취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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若一味斂束淸苦是有秋殺無春生何以發育萬物

약일미렴속청고,  시유추살무춘생,   하이발육만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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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문하는 사람은 모름지기 일단 조심하는 마음가짐을 가지되 또한 모름지기 시원스런 것을 지니지 않으면 안 된다. 만약 한 가지로 단속하여 청렴결백하기만 하다면 이는 가을의 살기만 있고 봄의 생기가 없음이니 어찌 만물을 기를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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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 眞廉無廉名立名者正所以爲貪

       진렴   무렴명   입명자   정소이위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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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巧無巧術用術者乃所以爲拙

대교   무교술  용술자   내소이위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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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로 청렴한 것은 청렴하다는 이름조차 없으니, 이름을 드러내는 사람은 바로 탐욕스럽기 때문이다.

큰 재주에는 교묘한 기교가 없으니, 기교를 부리는 사람은 곧 서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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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 敧器以滿覆撲滿以空全

       기기   이만복   박만   이공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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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君子寧居無不居有寧處缺不處完

고군자영거무   불거유  영처결   불처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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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기는 가득 차면 엎어지고 박만은 비어 있음으로써 온전하다. 그러므로 군자는 차라리 무에 살지언정 유에 살지 않으며, 차라리 모자라는 데 있을지언정 완전한 곳에 있지 아니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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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4. 名根未拔者縱輕千乘̖甘一瓢總墮塵情

       명근미발자   종경천승 감일표  총타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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客氣未融者雖澤四海̖利萬世終爲剩技

객기미융자  수택사해 리만세   종위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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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리를 탐하는 마음을 뿌리뽑지 못한 사람은 비록 천 승을 가벼이 여기고 한 표주박의 물을 달게 여길지라도 사실은 세속적인 정에 떨어져 있는 것이요, 객기를 융화시키지 못한 사람은 비록 은혜를 끼치고 만 대에 이익을 줄지라도 끝내 부질없는 재주에 그치게 될 것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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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5. 心體光明暗室中有靑天

        심체광명  암실중   유청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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念頭暗昧白日下生厲鬼

염두암매   백일하   생려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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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바탕이 밝으면 어두운 밤 방안에도 푸른 하늘이 있고, 생각이 어두우면 밝은 대낮에도 악귀가 나타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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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6. 人知名位爲樂不知無名無位之樂爲最眞

        인지명위위락부지무명무위지락위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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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知饑寒爲憂不知不饑不寒之憂爲更甚

인지기한위우부지불기불한지우위갱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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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명성과 지위만이 즐거운 것인 줄 알고, 명성도 없고 지위도 없는 것이 진짜 최상의 즐거움인 줄은 모른다. 사람들은 배고프고 추운 것만이 근심인 줄 알고, 춥지도 않고 배고프지도 않는 것이 더욱 심한 근심인 줄은 알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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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7. 爲惡而畏人知惡中猶有善路

       위악이외인지악중유유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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爲善而急人知善處卽是惡根

위선이급인지선처즉시악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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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한 일을 하면서도 남들이 알까 두려워하면 악한 중에도 오히려 선의 길이 있고,

착한 일을 하면서도 남들이 알아주기를 서두른다면 선함 속에 곧 악의 뿌리가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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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8. 天地機緘不測抑而伸伸而抑

       천지기함불측.   억이신, 신이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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皆是播弄英雄̖顚倒豪傑處

개시파롱영웅전도호걸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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君子只是逆來順受̖居安思危

군자지시역래순수거안사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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天亦無所用其伎倆矣

천역무소용기기량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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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기미는 헤아릴 수가 없어, 억눌렸다가는 펴고 폈다가는 억누르니 이 모두 영웅을 우롱하고 호걸을 거꾸러뜨리는 것이다. 그러나 군자는 운명이 역()으로 와도 다만 순리로 맞이하며, 편안하게 살 때에 위험을 생각하니 하늘도 또한 그 재주를 부릴 수 없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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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9. 燥性者火熾遇物則焚

       조성자화치우물즉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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寡恩者氷淸逢物必殺

과은자빙청, 봉물필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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凝滯固執者如死水腐木生機已絶

응체고집자, 여사수부목,   생기이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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俱難建功業而延福祉

구난건공업이연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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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질이 급한 사람은 타는 불과 같아서 만나는 것마다 태워버리고,

은덕이 적은 사람은 얼음처럼 차가와 닥치는 것마다 반드시 죽여 버리며,

마음이 막혀 고집스런 사람은 죽은 물이나 썩은 나무와 같아서 생기가 이미 끊어져 버렸으니 이 모두 공적을 세우고 복을 누리기 어려우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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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 福不可徼養喜神以爲召福之本而已

        복불가요  양희신이위소복지본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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禍不可避去殺機以爲遠禍之方而已

화불가피거살기,  이위원화지방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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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마음대로 불러들일 수 없으니 즐거운 마음을 기름으로써 복을 부르는 근본으로 삼을 따름이요,

재앙은 마음대로 피할 수 없으니 살벌한 기운을 없앰으로써 재앙을 멀리하는 방도로 삼을 따름이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