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터학당(學堂)-진리를 깨달아 자유를....나는 나다.
洪自誠의 菜根譚(채근담)(萬曆本)-3 본문
洪自誠의 菜根譚(채근담)(萬曆本)-3
<前集 (001~225) 完譯>
譯者; 李鎭夏(lee19858@hanmail.net)
021. 家庭에 有個眞佛하고 日用에 有種眞道니라.
가정에 유개진불하고 일용에 유종진도니라.
人能誠心和氣하고 愉色婉言하여
인능성심화기하고 유색완언하여
) -->
使父母兄弟間으로 形骸兩釋하고 意氣交流하면
사부모형제간으로 형해양석하고 의기교류하면
) -->
勝於調息觀心萬倍矣니라.
승어조식관심만배의니라.
) -->
집 안에도 한 분의 참 부처가 있고 일상생활 속에도 하나의 진정한 도(道)가 있다.
사람이 능히 마음을 성실하게 하고 기운을 부드럽게 하며 얼굴빛을 유쾌하게 하고
말을 완곡하게 하게 부모형제간으로 하여금 한 덩어리가 되게 하고 뜻이 통하게 한다면,
이야말로 숨결을 고르게 하고 마음을 관찰하는 것보다 만 배나 더 나으리라.
) -->
022. 好動者는 雲電風燈하고 嗜寂者는 死灰槁木이니라.
호동자는 운전풍등하고 기적자는 사회고목이니라.
) -->
須定雲止水中에 有鳶飛魚躍氣象이니 是有道的心體니라.
수정운지수중에 유연비어약기상이니 시유도적심체니라.
) -->
움직이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구름 속의 번개나 바람 앞의 등불과 같고,
고요함을 즐기는 사람은 불꺼진 재나 마른 나무와 같다.
모름지기 멈추어 있는 구름이나 고요한 물결 같은 마음 가운데에 솔개가 날고 물고기가
뛰노는 기상이 있어야 하며, 이것이 곧 도를 깨달은 사람의 마음이다.
) -->
023. 攻人之惡에 毋大嚴하라. 要思其堪受니라.
공인지악에 무대엄하라. 요사기감수니라.
) -->
敎人以善에 毋過高라. 當使其可從이나라.
교인이선에 무과고라. 당사기가종이나라.
) -->
남의 악한 것을 공격하되 너무 엄격해서는 안 된다.
중용한 것은 그가 그것을 받아서 감당할 수 있는가를 생각하는 것이다.
선으로써 사람을 가르치되 지나치게 높아서는 안 되니,
마땅히 그가 따를 수 있는 것으로 하여야 하느니라.
) -->
024. 糞蟲은 至穢나 變爲蟬하여 而飮露於秋風하고 腐草는 無光이나
분충은 지예나 변위선하여 이음로어추풍하고 부초는 무광이나
) -->
化爲螢하여 而耀采於夏月하나니 固知潔常自汚出하고 明每從晦生也니라.
화위형하여 이요채어하월하나니 고지결상자오출하고 명매종회생야니라.
) -->
굼벵이는 지극히 더럽지만 변해서 매미가 되어 가을바람에 이슬을 마시고,
썩은 풀은 빛이 없지만 화해서 개똥벌레가 되어 여름 달밤에 빛을 낸다.
진실로 깨끗한 것은 언제나 더러움에서 나오고 밝은 것은 언제나 어둠에서 생겨남은 알 수 있으리라.
) -->
025. 矜高倨傲는 無非客氣니 降伏得客氣下而後에 正氣伸하고
긍고거오는 무비객기니 항복득객기하이후에 정기신하고
) -->
情欲意識은 盡屬妄心이니 消殺得妄心盡而後에 眞心現이니라.
정욕의식은 진속망심이니 소쇄득망심진이후에 진심현이니라.
) -->
뽐내는 것과 거만한 것은 객기 아닌 것이 없으니 이 객기를 굴복시켜 물리친 뒤에야 정기가 피어난다.
욕망과 생각은 다 망심에 속하는 것이니 이 망심을 소멸시켜 없앤 뒤에야 진심이 나타나리라.
) -->
026. 飽後思味,則濃淡之境都消。色後思婬,則男女之見盡絶。
포후사미, 즉능담지경도소 색후사음 즉남녀지견진절
) -->
故人常以事後之悔悟,破臨事之癡迷,則性定而動無不正。
고인사이사후지회오, 파림사지치미 즉성도이동무부정
) -->
배부른 뒤에 맛을 생각하면 맛의 있고 없음의 구분이 모두 사라지고,
관계한 뒤에 음욕을 생각하면 남자와 여자의 구분이 모두 끊어진다.
그러므로 사람은 어제나 일이 끝난 뒤에 느끼는 후회와 깨우침을 가지고 일에 임할 때의
어리석음과 미혹을 깨트려야 하는 것이다. 이렇게 한즉 본성이 인정되어 행동에 그름이 없게 되리라.
) -->
027. 居軒冕之中,不可無山林的氣味。
거헌면지중, 불가무산림적기미
) -->
處林泉之下,須要懷廊廟的經綸。
처림천지하, 수요회랑묘적경륜
) -->
높은 지위에 있을 때에도 자연에 묻혀 사는 취미가 없어서는 안 되며,
자연에 묻혀 살고 있을 떼에도 모름지기 국가를 경륜할 뜻을 풀어야 하느니라.
) -->
028. 處世,不必邀功。無過便是功。
처세, 불필요공 무과변시공
) -->
與人,不求感德。無怨便是德。
여인, 불구감덕 무원변시덕
) -->
세상을 살아감에 있어서 반드시 성공만을 바라지 말라. 허물없이 살 수 있다면 그것이 곧 성공이다.
남에게 베풀어줌에 있어서 그 덕에 감동하기를 바라지 말라. 원망을 듣지 않는다면 그것이 곧 덕이로다.
) -->
029. 憂勤是美德。太苦則無以適性怡情。
우근시미덕 태고즉무이적성이정
) -->
澹泊是高風。太枯則無以濟人利物。
담박시고풍 태고즉무이제인이물
) -->
근심과 부지런함은 아름다운 덕이긴 하나 수고가 지나치면 본성을 맞추고 마음을 즐겁게 하지 못한다.
맑고 깨끗한 것은 고상한 기풍이긴 하나 딱딱함이 지나치면 사람을 구제하고 사물을 이롭게 할 수가 없느니라.
) -->
030. 事窮勢蹙之人,當原其初心。
사궁세축지인, 당원기초심
) -->
功成行滿之士,要觀其末路。
공성행만지사 요관기말로
) -->
일이 막히고 세력이 위축된 사람은 마땅히 그 처음의 마음을 돌이켜 보아야 하고,
공을 이루고 일이 뜻대로 되는 사람은 마땅히 그 말로를 살필 수 있어야 하느니라.
[출처] 洪自誠의 菜根譚(채근담)(萬曆本)-3|작성자 trman
'마스터와 가르침 > 공자' 카테고리의 다른 글
洪自誠의 菜根譚(채근담)(萬曆本)-5 (0) | 2019.07.22 |
---|---|
洪自誠의 菜根譚(채근담)(萬曆本)-4 (0) | 2019.07.22 |
洪自誠의 菜根譚(채근담)(萬曆本)-2 (0) | 2019.07.22 |
洪自誠의 菜根譚(채근담)(萬曆本)-1 (0) | 2019.07.22 |
맹자(孟子) 제 7 편 진심 장구 하 ( 盡心 章句 下 ) (0) | 2019.07.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