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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전계경 제361사 -貧窮(빈궁) 본문

천지인 공부/참전계경

참전계경 제361사 -貧窮(빈궁)

柏道 2019. 4. 20. 18:59


참전계경 제361사

참전계경 (參佺戒經),

8理, 366事를 통한 인생지혜 탐구 373

 

가난이 칭찬을 받을 수 있는 경우는

몇가지 특별한 상황을 전제한다.

첫째로, 불의한 세계에서 정직하게 살려다

보니 불의에 밀려 어쩔 수 없이 가난에

빠지게 되는 경우이다.

요즘 세상은 정직보다 부가 우선이 되고,

성숙보다 성공이 칭찬을 받는 시대가 되어

버렸다. 따라서 이러한 시기에 부유한 것은

어리석은 일이되고, 이름을 내고자 하는

것은 스스로 악으로 끌려들어가는 것 외에

아무 것도 아니다.

지금 그에 대한 보응이 일어나고 있다.

세상에서 성공한 사람, 이름난 사람들이

이게 비참함과 가난을 맛볼 때가 되었다.

반대로 정직하게 삶으로 핍박받고, 가난

해진자들이 오히려 존중과 보상을 받는

역사가 일어나고 있다.

둘째로, 가난이 칭찬을 받는 경우는 자신의

선택으로 가난을 선택한 경우이다.

얼마든지 부를 얻을 수 있고, 평안을 누릴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영적인 수행과

성숙을 위하여서, 또는 주위 사람들을 돕고

섬기기 위해 스스로 가난을 선택한 경우에는

전혀 가난이 괴롭거나 부끄럽지 않고 오히려

자랑스럽고 뿌듯해진다.

셋째로, 가난이 칭찬을 받는 경우는 하늘의

섭리 속에서 연단과 시련으로 가난해지는

경우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욥의 경우다.

그는 한 순간 모든 것을 잃었다. 그가 당한

고통과 수치는 이루 말할 수 없었다. 그러나

그러한 극심한 환란과 불행이 하나님의 섭리

속에 있었기 때문에 그는 그 모든 것을 극복

하고 지금까지 위대한 인물로 영원히 그

이름을 빛내고 있다.

이런 경우 외에 가난은 결코 자랑할 일이

못되고, 궁핍에 머물러 있어서는 안된다.


第 361事 應 6果 小 1形

(응 6과 소 1형) 貧窮(빈궁)

貧不自保(빈부자보)하고

窮不自存(궁부자존)하니

欲免(욕면)하나

終身不得(종신부득)이니라


가난하면 스스로를

보호할 수 없고

궁핍하면 자신의 생명을

보존할 수 없으니

이를 면하고자 하나

종신토록 벗어나지 못하느니라


가난하고 궁핍하다는 것은 그 자체로

자신의 존재와 안전이 위험에 처해있다는

뜻이다. 이는 삶의 순간순간 그 위기를

경험하게 되어 있기 때문에 일부러 가르쳐

주지 않아도 스스로가 안다.

더 심각한 것은 이러한 가난한 상태는

악을 저지를 확률을 크게 높인다는 점이다.

성경에서도 '너무 가난하여 도적질하지

않도록' 기도하는 구절이 나오는데 사흘

굶으면 도적질을 안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된다.

넉넉히 가지고 있음에도 더 가지려고 하는

욕심은 물질의 문제가 아니라 그 마음의

문제이다.

그의 마음은 언제나 결핍과 부족을 느끼기

때문에 아무리 가져도 그는 가난하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그는 가진 것 같지만 가난한 자이기

때문에 도둑질을 하고, 불의를 저지른다.

이러한 자들을 보고 '부요하나 가난한 자들'

이라는 역설적 칭호를 붙이는 것이다.

그런데 심각한 문제는 이들이 가난의 원인을

알지 못한다는 것이다. 원인을 알아야 거기서

벗어날 길도 찾게 될텐데 안타깝게도 원인을

깊이 생각해 볼 여유조차 갖지를 못한다.

가난의 원인은 간단하다.

'악'인데 악중에 가장 수치스럽고 부끄러운

'게으름'이라는 악이다.

그런데 이러한 원인을 파악하고 돌이킬

생각은 않고 가난한 자들은 부모를 탓하고,

세상을 원망하며, 정치와 제도가 잘못이라고

불평한다.

그러면 악을 더하는 것이 되어 가난을 심화

시키는 결과 밖에 얻지 못한다.

또 가난을 해결한다며 기대하는 것이 로또나,

남들의 도움, 혹은 시대의 흐름이 바뀌는

것을 기대한다. 그러나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뿐 아니라 일어나도 아무 소용없다.

근본적인 문제, 즉 게으름과 불성실의 문제가

다시금 모든 기회를 망치고 말 것이기

때문이다. 가난의 원인은 딱 한가지다.

게으름이다.

가난을 벗어나려고 하면 '근면과 성실'이라는

선으로 '게으름'의 악을 극복해야 한다.

'가난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욕망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그런 욕구를 갖지 않은 사람은

없고, 소원이 강렬하지 않은 자도 없다.

그런데 그들의 문제는 생각과 욕구만 강하지

몸을 움직이려 하지 않는다.

근면과 성실은 생각이나 소원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몸을 부지런히 움직여야 한다.

그러는 가운데 가난에서 벗어나게 되고,

비로소 여유를 가져 선을 더 확장하고 쌓을

기회를 얻게 되는 것이다.

사람이 맨 먼저 배워야 할 덕목은 부지런함

이요, 가장 배격해야 할 악은 게으름이다.


푸른 오솔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