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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터학당(學堂)-진리를 깨달아 자유를....나는 나다.

참전계경 제256사-持念(지념) 본문

천지인 공부/참전계경

참전계경 제256사-持念(지념)

柏道 2019. 4. 15. 22:26


참전계경 (參佺戒經),
8理, 366事를 통한 인생지혜 탐구 268  
 
허황한 뜻 말고, 바른 뜻을 세우는
일은 빠를 수록 좋다.
물론 강요된 뜻은 오히려 해롭다.
공자가 학문에 뜻을 세운 때는 15세이다.
이를 '志于學'(지우학 : 학문에 뜻을 둠)
이라고 부르지만 사실은 '立志'(입지 :
뜻을 세움)라고 할 만하다. 
보통 30세를 '立志'라고 하는데
사실은 이 시기는 뜻을 세우는 차원이
아니라 뜻에 굳게 서는 시기
즉 '而立(이립)'에 해당한다.
방향을 확고하게 잡고 스스로 굳게 서서
힘차게 추진해 나가는 때라는 것이다.
15세 때 학문에 뜻을 두는 일은 쉽지 않다.
공자 같은 이야 그렇다 하지만 보통
이 나이에는 놀고 즐기는 일들에
끌리기 쉬운 나이이다.
이럴 때 부모가 적절하게 방향을 잡아주고,
무분별한 충동에 끌리는 것을 통제하며,
바른 것에 도전을 받도록 자극하는 역할을
해 주어야 한다.
가장 적극적인 방법은 삶을 통하여
증거하는 것이다. 돈이나 명예, 쾌락 등에
흔들리지 않고 고상한 가치를 향하여
꾸준하게 전진해 나가는 모습 이상
자녀들에게 좋은 영향이 없다.
다행히 자녀가 똑똑하여 일찌기 자신의
길을 찾아 그 목표를 향하여 열심히
노력하면 더 없이 좋겠지만 그런 일은 드물다.
진리를 추구하는 일에는 더 빠른 시기도
없고, 더 늦은 시기도 없다.
빠를 수록 좋고, 늦어도 그 때부터
시작하는 것이 최선이다.
이 일을 부모부터 먼저해야 한다.
스스로 늦었다고 생각하고 습관과
관성에 밀려 살고 있다면 차라리 그런
모습을 자녀로 안보게 하는 것이 낫다.
나이에 상관없이 오직 진리를 추구하며
도를 닦는 일에 힘을 쓰는 부모를 보는
자녀는 미래가 밝을 수 밖에 없다. 
 
第 256事 福 3門 順 5戶
(복 3문 순 5호) 持念(지념) 
 
持念者(지념자)는
持念標而有所思也
(지념표이유소사야)라
夫人心不定(부인심불정)이면
氣亦不順(기역불순)하고
心定氣順則(심정기순즉)
自有所思(자유소사)하여
於尋理覓道(어심리멱도)에
容易通達(용이통달)하고
順德成美(순덕성미)하니라 
 
지념(持念)이란
사고에 목표가 있고
생각하는 바가 있음을 이르느니라
대저 사람이 마음을 정하지 못하면
기운 또한 고르지 못하고
마음이 안정되고 기운이 고르면
스스로 생각하는 바가 있어
진리를 찾고 도를 구하는데
쉽게 통달하게 되니
덕에 순응하여 아름다움을
이루느니라 
 
무언가 좋은 뜻을 정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롤 모델(role model)'이 필요하다.
그리고 롤 모델이 부모가 되면 가장 좋다.
만일 부모가 좋은 본보기를 보이는데
실패해 왔다면 그것을 깨닫는 순간이
최적기이다. 깨닫고 단호하게 방향을
전환하는 그 모습이 큰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그 전의 잘못 살고, 엉뚱한
목표를 추구하며 헛된 수고를 한 모든
오류가 바로 그 순간 보상을 받게 된다.
그런데 대부분 '늦었다, 틀렸다'고 하면서
자녀들에게 '너희들은 이렇게 살지 말라'는
식의 충고를 한다.
그건 정말 무책임할 뿐 아니라 자녀에게
해서는 안될 악한 일이다. 만일 그런식으로
자포자기 하며, 변화를 거부한다면
자식에게도 '너도 나중에 이렇게 하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게 된다.
아무리 늦었다고 생각되어도 그 순간
돌이켜 변화를 추구하게 되면, 바로 그런
모습이 자녀에게 '아무리 어렵고 힘들어도
절대로 포기하지 말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것이 된다.
이이상 값진 유산이 어디에 있겠는가?
뜻을 정할 것은 한 길 밖에 없다.
진리를 향한 것이요, 도를 구하는 일이다.
이에 마음을 정하고 집중하게 되면 
일단 마음이 안정되고 기가 부드러워진다.
이것은 하늘이 정한 이치이기 때문에
그 누구도 바꿀 수 없다.
사람은 그 어떤 것에 집착해도 불행해진다.
재물이나 명예, 쾌락, 권력 등은 갈수록 더
욕심이 커져 결국 추한 모습만 보이다가
망신창이 삶이 될 수 밖에 없다.
하늘의 이치를 궁구하고 그에 순응하려고
노력하는 일에 초점을 맞추고 힘을 쓰게
되면 마음도 편안하고 든든하며, 기의
흐름도 고르고 원만하여 일상도 순조롭게
되고 급기야 도를 깨치고 덕을
함양하는데도 큰 유익을 얻게 된다.
당연히 그의 삶은 멋있고 당당하며,
아름다움을 풍기게 되어 있다.
도를 통하는 것은 사실 어렵지 않다.
문제는 목표와 방향을 정하지 못하거나
싫어해서 어렵게 느껴지고 힘들어 보일뿐
도는 가까이 갈수록 쉬워지고, 좋아지며,
즐거워진다.
도를 깨치면 덕은 우러나게 되고,
아름다움은 그냥 뒤따르게 되어 있다.
지금 이 순간, 비록 늦은 느낌이 들지라도
목표와 방향을 바로 세우고 잡아야 한다.
인간은 진리를 추구하는 일 외에 다른 것에
끌리게 되면 무조건 실패한다.
반대로 일념으로 진리를 향하면 그 인생은
실패할 수가 없게 된다.
만일 자신을 아끼며, 자녀를 깊이 사랑한다면
지금 당장 인생의 목표를 수정하고,  
지금 당장 그 목표를 향하여 발걸음을 옮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