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터학당(學堂)-진리를 깨달아 자유를....나는 나다.
참전계경 제253사-靜默(정묵) 본문
참전계경 (參佺戒經),
8理, 366事를 통한 인생지혜 탐구 265
아이들은 시끄럽다.
그리고 조용한 것을 견디지 못한다.
반면에 어른들은 조용하다.
시끄러운 것을 견디지 못한다.
여전히 시끄러운 어른들도 더러 있다.
그들은 겉만 어른이지 여전히
어린아이 의식을 넘어서지 못한
증거이다.
모든 경전은 '침묵'을 강조한다.
그것은 단순한 침묵이 아니다.
내면으로 깊이 들어가기 위한
필수적인 과정이기 때문에 말을
알아들은 나이가 되면 곧바로
명상수행으로 들어가는 것이
지혜롭다. 그런데 시끄러운 부모가
되어 있으면서 아이들에게 그
소중한 명상수행을 시킬 수는
결코 없다. 그런 부모 밑에서 자라는
아이는 불행할 수 밖에 없고,
철이 들어 일찍 깨우침이 있는
아이라면 가급적 빨리 부모로부터
벗어날 것이다.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조용할 일이다.
물론 진리를 증거하고, 소중한
것을 나눌 때는 주저함이 없어야
한다. 그러나 그렇게 나눌 수 있는
것은 명상을 통하여 쌓이게 되고,
마찬가지 침묵을 통하여 열정적으로
진리를 증거할 에너지를 비축할
수 있다.
아무리 침묵이 중요하고, 말을 적게
하라고 해도 이미 습관이 나쁘게
들어버린 어른이라면 멀리하는
것이 최선이다.
第 253事 福 3門 順 2戶
(복 3문 순 2호) 靜默(정묵)
性眞則靜(성진즉정)하고
知遂則默(지수즉묵)이라
靜能成達(정능성달)하고
默能鎭紊(묵능진문)이라
此順人智也(차순인지야)니
人智定則心靈貫通
(인지정즉심령관통)하여
可爲人師(가위인사)니라
성품이 참되면 고요해지고
앎에 도달하면 잠잠하게 되느니라
고요하면 능히 통달에 이르고
잠잠하면 능히 어지러움을
진압할 수 있느니라
이는 인간의 지혜에 순응함이니
지혜가 안정되면 심령을 통달하여
가히 사람의 스승이 되느니라
우리의 본성은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싶어한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가 사용하는 언어보다 백배,
천배 다양하고 풍성하기 때문에
외부로 하는 말 뿐 아니라 자기 속으로
하는 말들도 최대한 금한다.
바로 그것이 명상인데 입은 다물고
있어도 머릿 속에서 계속 잡생각과
공상이 일어나면 그것은 쉴새 없이
말하는 것과 같기 때문에 헛일이다.
그런 사람의 특징은 절대로 30분을
앉아있지 못한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못하고,
성령의 감동을 느끼지 못하는데 무슨
재미로 가만히 앉아 있을 수 있겠는가?
자신의 깊은 속으로 들어가 성품자리를
보게 되면 경이로움 때문에 침묵을
할 수 밖에 없다. 왜냐하면 거기에
성령이 계시기 때문이다.
성령을 발견하는 것을 '앎'이라고 한다.
그 전의 지식은 모두가 '앎음알이'라고
하든지, '정보의 조각'이라고 하든지
다 쓸데 없는 것들만 모아둔 것이다.
'호더병(Hoarders Syndrome)'을
들어 보았을 것이다.
우리 말로 '저장 강박증후군'이라고
하는데 온갖 쓰레기들을 집안 구석구석에
쌓아두는 병이다. 그래서 바퀴벌레며,
악취며 사람이 견딜수 없을 것 같은데도
그 속에서 잘 지내며 그 쓰레기들을
귀한 것인줄 알고 절대 버리지 못한다.
지금 많은 사람들이 지식에 대해서도
이런 저장강박증후군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 사실 그것들 때문에 자신의 마음이
좀먹고, 온갖 불량한 것들로 마음을
더럽히는데도 불구하고 무조건 많이
알면 좋은 것처럼 생각한다.
그들의 자랑은 '책을 무지하게 많이
읽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들에게
'만물박사' '모르는 것이 없다'고 해주면
그렇게 좋아한다.
허접한 쓰레기 같은 지식을 자랑하면서
내어 놓는데 말만 많을 뿐 쓸만한
것이 없다.
이런 말의 공해 때문에 나는 주위
사람들에게 항상 이 점을 강조한다.
'깨달은 이야기, 진리를 삶에서 체험한
말이 아니면 말을 하지 말라'고 한다.
침묵할줄 모르면 지혜란 없다.
그렇다고 입을 다물고 있으면 지혜가
온다는 말은 아니다. 하늘의 소리를
들을 수 있어야 침묵할 수 있고, 그
침묵은 지혜로 변환되어 자신과
주위 사람들에게 전달되는 것이다.
이렇게 하늘의 지혜로 가득차면 가만히
있어도 사람들이 알아본다.
왜냐하면 외모에서 안정된 모습이
나타나고 아무 말을 하지 않아도 지혜가
전달되기 때문이다.
일단 침묵훈련을 해야 한다.
그 다음에 내면으로 들어가는 수련을 하고
자기 속에 계신 성령을 만나 그 음성을
들어야 한다.
그러면 됐다. 그 다음은 저절로 된다.
[출처] 참전계경 제253사|작성자 푸른 오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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