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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전계경 제247사-尊物(존물) 본문
참전계경 (參佺戒經),
8理, 366事를 통한 인생지혜 탐구 259
사람은 원래 채소와 과일을 먹고 살도록 지음 받았다.
손은 둥근 과일을 따기에 적합하고, 앞니는 과일을 베어먹기에 좋으며,
어금니는 싱그러운 과일을 씹기에 적합하다.
하늘은 각종 동물들이 먹기에 적합한 먹거리들을 다양하게 만들어 놓고
땅으로 하여금 풍성하게 내어 놓도록 설계하였다.
성경에도 동산의 과일을 먹는 존재로 인간을 지었다고 되어 있고, 육식을
하게 된 시점은 노아홍수 이후임을 명시하고 있다.
인류학적 관점에서는 가뭄이나 홍수등으로 먹을 것이 없거나, 지역적 특성으로
인해 사냥이 발달하고, 동물을 먹을 수 밖에 없게 된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이러한 식생활 습관이 어느새 입맛으로 자리잡게 되었고,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음에도 사람들은 육식을 즐기는 존재로 살아가고 있다. 그로 인해 얻는
여러가지 병과 부정적인 에너지는 고려하지 않은 채 말이다.
어쩔 수 없었다고 말하면 그만인 것 같지만 하늘이 적극적으로 권장하는
것과 소극적으로 허용하는 것을 잘 구분을 해야 한다.
사람이 지혜와 개발로 풍성한 곡물과 과일 수확이 가능해졌다면 이제는
육식을 줄이고 원래대로 돌아가는 것이 원칙이다.
육식을 함으로 인해 발생하는 여러가지 부정적인 영향과 결과를 점검하고
다시 동물들과 평화롭게 공존하는 세계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인간의 탐욕은 오히려 더 육식을 요구하는 쪽으로 발전하였고 그로 인해
받는 보응은 상상 이상으로 심각하다.
가장 큰 손실과 악영향은 생명에 대한 존중감을 상실한 것이다.
마구 생명을 거두고 죽이는 일을 하면서 인간은 그것이 영장류의 특권이라
여긴다. 그러나 사실은 정 반대다.
탐욕에 빠져 짐승보다 못한 지경으로 떨어지고 있는 것이다.
부끄러운 상태에 있으면서도 수치 그 자체를 알지 못하는 사람들...
그러한 자들이 개, 돼지라 불리면 그렇게 기분 나빠한다.
第 247事 福 2門 善 6戶
(복 2문 선 6호) 尊物(존물)
善喜物尊而惡物亡
(선희물존이오물망)하나니
羅而放之(라이방지)하며
獵而悲之(엽이비지)니라
放之者(방지자)는
見其拂翼于雲筲
(견기불익우운소)하고
悲之者(비지자)는
不見其展脚于丘陵
(불견기전각우구)이라
선한 자는 만물이 생존함을
기뻐하고 죽는 것을 싫어하느니라
그래서 그물에 잡힌 것을 놓아주고
사냥에 잡힌 것을 슬퍼하느니라
놓아준다는 것은
자유롭게 구름속을 뚫고
날아다니는 새를 보고
즐거워한다는 것이며
슬퍼한다는 것은
언덕을 활발하게 뛰어다니는
짐승들을 보지 못하는 것을
슬퍼한다는 것이니라
선한 본성은 두려움과 욕심에 가리워지고 잠기기 쉬운 속성을 가지고 있다.
욕심이 강해지면 선은 쉽게 뒤로 밀려나고, 두려움은 아예 선을 나오지
못하게 가로막는다.
따라서 선을 아무리 강조해도 욕심과 두려움이 버티고 있는 한 밖으로 불러낼
도리가 없다. 다행히도 인간은 사고능력이 있고, 자신의 생각과 삶을 돌아보고 점검하며
수정할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따라서 세파에 떠밀려 정신없이 바쁘게 살아가는 삶에 브레이크를 걸 필요가
있다. 아니 사실은 저절로 브레이크가 걸리게 되어 있다.
그럴 때 진지하게 인생의 본질에 대해 생각해 보아야 하는데 어리석은 자들은
어떻게 그 곤경과 어려움에서 벗어날까 생각만 하고, 혹은 어떻게 하면 더 많은
것을 가지며, 더 높이 올라갈까만 궁리한다. 그러다 보니 애써 걸어준 브레이크가
별 의미가 없다. 큰 흐름이 이렇게 흘러가면 변화에 대한 기대를 할 수 없게 된다.
다행히도 아무리 인간이 욕심으로 정신 없이 달려간다 해도 하늘의 경륜은 마냥
그렇게 가도록 내버려 두지 않는다.
전 국가적으로, 혹은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상황에 봉착하게 하여 인류 종의 전체운명을
심각하게 돌아보게 하는 것이다. 그 때 집단적 각성이 일어나고 변화의 길을
함께 모색하게 되어 새로운 의식으로 나아가게 된다.
지금이 그러한 시기인 것 같다. 인간 스스로 브레이크를 걸지 못하고,
소규모 단위로 브레이크가 걸려봐야 별 미가 없다. 지혜가 없기 때문에 깨닫지를
못한다.
다행히도 하늘의 흐름이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고 있는 것 같다. 물론 모든 사람이
다 그 흐름에 동참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소수라도 의식의 각성이 일어나면 새로운 역사의 전기를 마련한다.
한국에서 조류독감으로 인해 벌써 2천 5백만 마리의 닭과 오리들을 살처분했다고 한다.
그런데 여전히 통제가 되지 안하고 감염조류의 수는 급속히 늘어가고 있다.
얼마나 더 생목숨을 죽여 묻어야 할지 모른다. 이것만큼 인간에 해로운 일이 없다.
생명을 죽이는 일에 동원되고, 살려고 발버둥 치는 생명을 강제로 죽이는 일은 정말 해서는
안될 일이다. 그러나 사람이 위험하니 어쩔 수 없다고 한다.
이러한 조류독감의 원인을 철새에게 돌리고 애꿎은 생명만 무참하게 죽이고 있다.
그러나 사실은 인간의 탐욕이 만들어낸 결과라는 것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광우병 난리도 그러하고, 조류독감도 근본 원인은 인간의 탐욕이다. 그런데도 인간은 아직
깨닫지 못하고 있다.
살려고 꽥꽥 울부짖는 닭들과 오리를 산채로 땅에 묻는 인간들... 그러면서도 그에 대해
심각한 고민과 고통을 느끼지 못하는 인간들, 정신 차려야 한다.
우리보다 상위 존재가 인간에 대해 그런 결정을 하고 살처분을 시작한다면 뭐라고 할 것인가?
하늘이 어떤 형태로 개입할지 아무도 모른다. 그러나 결과는 안다.
얼마나 남을지는 모르지만 그들은 날아다니는 새를 보고 즐거워하며, 뛰어다니는 동물들을
보며 기뻐하는 자들일 것이다. 갑자기 사람이 그렇게 바뀌겠는가?
지금부터 그런 의식을 가지고 그렇게 살고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오늘도 닭장에 들러 물을 갈아주고 먹이를 주었다. 4마리 닭...병아리 때 사서 키운지
1년 반이 다 되어간다. 이제는 서로 친근하여 가족같다.
상상을 해 본다. 이런 닭들이 한 두 마리도 아니고 수천, 수만마리가 한꺼번에 생매장을
당한다고 한다. 이건 정말 끔찍한 일이다.
단순히 가금농가의 손실 때문에 고통스러운 것이 아니라 그토록 많은 생명이 아무런
존중없이 마구 살처분 되는 상황이 너무나 무섭고 끔찍하다.
이런 일에 대해 하늘은 어떻게 보고 있을까?
[출처] 참전계경 제247사|작성자 푸른 오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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