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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전계경 제246사-繼人(계인) 본문

천지인 공부/참전계경

참전계경 제246사-繼人(계인)

柏道 2019. 4. 15. 21:31


참전계경 (參佺戒經),
8理, 366事를 통한 인생지혜 탐구 258   
 


두려움과 욕심에 짙게 물든 사람은
부모나 자식보다 자기자신의 안위나
영달을 우선시 하지만 하늘이 준 본성을
잃지 않는 사람은 그렇지 않다.
적어도 자기 몸보다 부모와 자식, 형제를
더 소중하게 생각한다. 특히 자식을 위한
희생은 아주 당연하게 여긴다.
이러한 본성이 생물학적으로는 종족유지를
위한 본능적 메카니즘이라고 하겠지만
그것은 인간을 동물수준으로만 보는 시각이다.
물론 그런 요소를 부정할 수는 없지만
사람은 본능을 넘어 이념과 사상 등을
위해서도 목숨을 기꺼이 버릴 수 있는
존재임을 감안하면 무언가 다른 것이 있음을
인정해야 한다.
특히 공동체를 위해 희생하는 마음이나,
사상이나 교리를 지키기 위해서 모진 박해나
죽음의 위협까지도 극복해 내는 것을
생각하면 분명히 본능까지 극복하게 하는
그 무엇이 있다.
바로 이런 요소가 인간을 인간답게 할 뿐
아니라 우리 안에 신성이 들어 있다고 하는
근거가 되는 것이다.
우리 안에 내재된 신성을 밝히면 모든
것을 극복한 사랑이 그 빛을 발하게 된다.
선악도, 미추도, 성속의 차이도 모두 
이 사랑의 권좌 앞에 굴복하는 현상을
우리가 직접 보고 체험하게 되는 것이다.
구원과 영생의 본질이 바로 이것이다.
천국가고, 영원히 존재하고.. 이런 것들은
다 부수적인 이야기들일 뿐 모든 것을
극복해 내는 사랑의 현현...
그것을 지금 내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느끼고 체험하는 그 순간이 영생이요,
구원의 순간이다. 그런데 이러한 역사들은
아무런 불안이나 두려움이 없는 천국에서는
볼 수 없는 일들이다.
그러니까 이원론으로 나뉘어 있는
이 세상에서라야 보고 경험할 수 있는
사건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그 기회를 놓치고
살면서 얻을 수 없는 곳을 그리워하고 있다. 
 
第 246事 福 2門 善 5戶
(복 2문 선 5호) 繼人(계인) 
 
善善於恤人繼人
(선선어휼인계인)이라
人事將廢(인사장폐)에
安人父母妻子之倫
(안인부모처자지륜)하며
定人背井離廚之縱
(정인배정이주지종)이니라 
 
선한 사람은 남을 불쌍히 여기며
삶을 지속하게 도우는 일에 선하다
남의 사업이 망하려하면
그의 부모와 처자의
인륜을 안심시키며
남이 우물과 부엌까지 버리고
떠나게 되면 그 뒤를 잘
정리해 주느니라 
 
위대한 사랑의 본성을 가진 인간은
자기 자신의 생명보다 남의 생명,
특히 가족들의 안위가 우선이다.
죽어가면서도 남는 가족을 걱정하며,
특히 노부모나 어린 자식들이 있는
경우에는 그들에 대한 염려가 더
큰 고통이다.
그래서 삶의 목표도 자식들 잘 키우는
것이 되고, 존재의 근거와 의미도
거기서 찾으려 한다.
그래서 죽을둥 살둥 모르고 일에
매달리며, 자기 몸을 상하면서까지
가족 부양에 힘을 쓰는 것이다.
선한 의식은 이러한 인간의 마음을
잘 이해하고 돕고 싶어한다.
따라서 크게 상관이 없는 사람이라도
만일 그의 생업이 어렵게 되거나
망할 지경에 이른 것을 보게 되면
그 집안의 노부모나 어린 자식들을
걱정하게 된다.
그래서 자신이 가장 가까운 사람이라고
여겨지면 그들을 거두어 들이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한다.
이러한 일은 계산해서 할 수 없고,
자기에게 돌아올 손익을 따지는 자는
절대로 이런 일을 하지 않으려고 한다.
성경에서는 의지할 데가 없는 과부와
고아에 대한 선행을 매우 강조하는데
바로 이런 원리 때문이다.
만일 그들에게 도와줄 사람이 아무도
없다면 바로 내가 그들의 보호자가
되어야 한다. 거기에는 그 어떤 이유도
변명도 들어갈  수 없다.
만일 국가나 사회기관, 봉사단체 등이
있어서 나보다 더 잘 돌보고, 효과적으로 
도울 수 있다면 나는 2선에서 보조역할을
하면 된다. 그러나 지금 당장 주위에 나
밖에 없고, 누가 위급한 상황을 맞이
한다면 그 구제의 책임은 전적으로 나에게
있는 것이다.
선을 마음에 쌓고 몸에 배도록 하게 되면
이러한 결단과 실천이 전혀 어렵지 않다.
예수가 이 땅에 오신 이유도 이렇게 설명이
된다. 인류의 상황이 고아와 과부같고
그 누구도 도움을 줄 수 없기에 하나님의
아들이 친히 이 땅에 내려와 우리와 함께
거하심으로 친구와 보호자가 되어 주시기
위해 오신 것이다. 
그가 오셔서 가장 힘써 돕고 알려주고자
했던 것은 우리가 거지나 고아, 과부같이
불행하고 외로운 자가 아니라 도리어 하나님의
고귀한 자녀로 훈련을 받기 위해 이 땅에
왔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자신이 삶을 통하여 그 뜻을
명확하게 밝혀주심으로 모든 인류의
소망이 되고 빛이 되셨다.
2016년 크리스마스는 바로 이 의미를 제대로
깨닫고 예수의 의식과 삶을 구현해 내는
계기로 삼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