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터학당(學堂)-진리를 깨달아 자유를....나는 나다.
참전계경 제202사-(화 3조 음) 淫(음) 본문
참전계경 (參佺戒經),
8理, 366事를 통한 인생지혜 탐구 214
최근 청와대 약품구입 품목 중에 비아그라가 있었다고 해서 세계가 들썩했다.
고산병 치료을 위해서라는 어정쩡한 해명을 내어 놓았지만 모두들 그 약의
주 효능이 무엇을 위한 것인지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얼굴이 화끈거릴 정도로
민망한 느낌을 받은 것이 사실이다.
종교에서는 성에 대해서 위험한 것을 넘어 아예 악으로 규정하고 있다.
물론 단서를 달아서 부부간의 성은 아름다운 것이며, 성은 하나님이 주신
축복이라고 애써 긍정적인 면을 부각 시켜 보지만 아무리 그런 소리를 해도
성은 부끄럽고 민망하다.
사랑의 표현이라고 하는데 왜 남들이 보면 안되고, 그것을 공적 장소에서
행하거나, 성기를 남들에게 노출시키면 범죄로까지 몰아갈까?
기독교는 특히 더 한편이다.
예수는 노골적으로 '음욕' 즉 성적인 욕구 자체를 '간음'이라는 죄로 단정하고,
바울도 어쩔 수 없이 결혼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성을 허용하지 부정적인 견해를
주저없이 피력한다.
역사적으로도 항상 그랬다. 성은 부정하고, 부정적이고, 부끄러우며, 숨겨야 하는 것이었다.
말을 꺼내는 것 자체로 비난을 받기 쉬우며, 옹호하거나 긍정적으로 보면
곧바로 비난과 조롱이 쏟아진다. 아주 음란한 사람으로 취급을 받게 되고,
몸쓸 변태성욕을 가진 자로 눈총을 받는 것이다.
성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부정하고, 비판할수록 경건함의 증거가 되었고
지금도 그런 풍조는 여전하다.
성을 멀리하는 것이 훌륭한 사람으로 존경받는 첫 요건이요, 성을 좋아하는
사람은 추하고 몹쓸 사람으로 바로 낙인이 찍힌다.
참전계경도 성을 재앙의 근원으로 보고, 화를 부르는 매우 위험한
것으로 여기고 있는 것 같다.
한 번 성(sex)문제와 씨름을 해 보아야겠다. 결판이 어떻게 날지는 나도 모른다.
第 202 事 禍 3條 淫
(화 3조 음) 淫(음)
淫敗身之始(음패신지시)요
混倫之源(혼륜지원)이며
亂家之本也(난가지본야)라
猪也性淫(저야성음)하고
狗也色淫(구야색음)하며
羊也氣淫(양야기음)하나니
故淫人謂之三畜
(고음인위지삼축)이니라
음란함은 몸을 망치는 시작이며
인륜을 흐리게하는 근원이며
집안을 어지럽히는 근본이니라
돼지는 본성이 음란하고
개는 색이 음란하며
양은 기운이 음란하니
고로 음란한 사람을 삼축이라 하느니라
물론 성 자체를 부정하거나 죄악시 하는 것은 아니다. 과도한 성, 벗어난 성을
말하는데 그러나 그 경계선이 모호하기 때문에 그에 대해 말이 없다.
건전한 성과 나쁜 성의 경계를 누가 정해줄 수 없고, 각자가 알아서 처신해야
한다는 의미가 들어있다.
그러나 전제는 '위험하다'는 것이다. 조금이라도 잘못 다루면 엄청난 화를 입게
되고, 순식간에 돼지, 개, 양의 수준으로 떨어질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물론 앞으로 그 경계선을 그어 주겠지만 아무리 가르쳐 주어도 통제가 되지 않고,
지금까지 가장 심각한 인간사회의 문제가 이 성이고 보면 참으로 어려운
영역이 아닐 수 없다.
동시에 이 성이 없으면 아무 것도 안된다. 기본적인 인간생존에서 시작하여,
가정의 가치, 사회 구성, 나라의 융성 모두가 다 성과 직결되어 있고,
문학, 음악, 예술...모든 분야에 이 성은 중심을 자리하고 있다. 심지어는 전혀
관계 없을 것 같은 과학이나 기술 분야에도 이를 중심하여 발전하고 있고,
성을 가장 터부시 하는 종교는 오히려 성과 가장 긴밀한 연관을 짓고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우주의 본질이라고 하는 사랑...어떻게 성을 뺀 사랑을 이야기
할 수 있겠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은 쉽게 사람을 망치고, 가정을 파괴하며, 세상을 어지럽게
한다. 특히 인간에게서 돼지와 개, 양과 같은 짐승의 모습을 하게 만드는 요인도
바로 이 성이다.
본 교훈에서는 돼지의 본성이 음란하고, 개의 색이 음란하며, 양의 기운이 음란하다고
하여 저급하고 추한 짐승의 수준으로 떨어지게 하는 것이 성이라고 우리를
경계한다.
사실 돼지가 무슨 잘못이 있으며, 개는 타고난 본성을 따라 살고, 양도
그러한데 왜 이런 비유를 하여 우리를 깨우치려 할까?
일단 인정을 하고 들어가야 할 점은 이 가르침 그대로 성으로 인해 사람이 몸을
망치며, 인륜의 근본을 해치며, 가정이 파괴되는 폭탄과도 같이 위험한 것이라는
사실이다.
그럼 도대체 어쩌란 말인가?
[출처] 참전계경 제202사|작성자 푸른 오솔길
'천지인 공부 > 참전계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참전계경 제77사 -제 77사 忠(충) (0) | 2019.04.01 |
---|---|
참전계경(參佺戒經) (0) | 2019.04.01 |
참전계경 제201사-取人(취인) (0) | 2019.03.31 |
참전계경 제200사-偸卷(투권) (0) | 2019.03.31 |
참전계경 제199사-謀權(모권) (0) | 2019.03.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