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터학당(學堂)-진리를 깨달아 자유를....나는 나다.
참전계경 제199사-謀權(모권) 본문
참전계경 (參佺戒經),
8理, 366事를 통한 인생지혜 탐구 211
다윗이 골리앗과 싸우려 나갈 때 왕 사울이 자신의 갑옷을 입고 나가라고 주었다.
다윗이 입어보니 맞지 않아 다 벗어두고 평소 익숙한 막대기와 물매를 가지고 나아가 승리했다.
자기 몸에 맞지 않는 옷은 아무리 좋아 보여도 거북하고 불편하다. 마찬가지로 자신에게 맞지 않는 지위와 명예는 도리어 그를 불편하게 하고 조롱을 받게 한다. 이상한 것은 그런자일수록 더 권력을 탐하고 온갖 수단과 방법을 다 동원해서라도 권력을 차지하려고 하는 것이 세상에 만연한 현상이다. 또 한편에서는 그들을 부러워하거나 시기하여 끌어내리고 자신이 그 자리를 차지하려고 온갖 노력을 다 기울이는 자들도 즐비하다. 이러한 짓들은 모두 부끄러운 일들인데 다들 부끄러운줄도 모르고 잘난척 한다. 스스로를 '준비된 대통령'이니 '자기가 나라를 살리겠다. 경제를 부흥시키겠다'는 등 호언장담을 한다. 그러고는 하나같이 비참하고 초라한 결말을 맞이하거나 아쉬움과 회한 속에서 초라한 노후를 보내고 있다. 지금 나라에서 일어나는 대립은 사실
둘 다 두려움과 욕심에 기인한 투쟁이기 때문에 선이나 아름다움은 없다. 이 쪽에서는 저 쪽을 비난하고, 저 쪽은 또 이 쪽을 비난한다. 그런가 하면 두 쪽 다 비난하는 양비론도 있다.
진리의 입장에서 보면 비난할 일이 아니다. 오히려 어리석음을 보고 불쌍한 마음이 들게 된다.
'권불십년 화무십일홍'이란 고대의 지혜나 '인생은 풀과 같고 그 모든 영광은 풀의 꽃과 같으니 풀은 마르고 꽃은 떨어진다'는 성경의 깨우침에 귀가 막힌 자들이니 어찌 불쌍한 자들이 아니겠는가? 그들에게 환호하고, 혹은 비난하는 것도 사실은 같은 어리석음에 빠진 것일 뿐 거기는 사실 정의도, 사랑도 없다. 너무 혹독한 평가가 아닌가 싶겠지만 진리가 그렇게 판단하는 것을 어쩌겠는가?
第 199事 禍 2條 奪 4目
(화 2조 탈 4목) 謀權(모권)
謀權者(모권자)는
謀奪人之權也(모탈인지권야)라
人之應權苟欲謀奪
(인지응권구욕모탈)하면
石上種苗不可托根
(석상종묘불가탁근)이라
雖成峽人駕舟(수성협인가주)요
島人御馬(도인어마)니라
'모권(謀權)이란
모략으로 남의 권리를 빼앗는 것이라
남의 정당한 권리를 빼앗으려는
구차한 욕심을 꾀하는 것은
돌위에 심은 싹이 뿌리를 내리지
못함같이 결국 실패하느니라
비록 성공한다해도
그것은 산골사람이 배를 모는 것 같고
섬사람이 말을 길들이려는 것과 같으니라'
세상의 권력의 속성을 모르면 이런 일들에 빠져들게 되어 있다.
예수는 분명하게 세상의 권력이 어떤 속성을 가지고 있는지를 밝혔다.
세상의 권력은 강제하고, 억압하며, 착취하고, 구속하는 일을 행한다고 했다. 그래서 예수는 사실 세상 권력에 대해서 항거하거나 대립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그럴 필요도 없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참된 권위는 섬김에서 나오며 헌신적인 봉사를 통하여 나타난다고 깨우쳤다.
그리고 실제로 그는 자신의 몸을 대속물로 내어주고 모든 것을 다 바침으로 자신이 참된 왕, 참된 주의 모범을 보였다. 사실 조금만 따져보아도 이러한 예수의 말과 태도는 지당한 것임을 알 수 있다.
위로 올라가려고 하는 자는 아래에 있음을 증거한다. 그러니까 위로 올라가서 높은 자리를
차지하려는 그 자체로 스스로 낮은 위치에 있음을 드러낸다는 것이다. 진리는 이를 지적하여 어리석다고 판단한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요,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존재들이기 때문에, 특히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을 통해 완전히 영광과 존귀를 회복한 자들이기 때문에 사실 이이상
올라갈 데가 없는 자들이다. 굳이 기독교식 표현이 마음에 안든다면 그냥 모든 사람은 그 안에 신성이 있다거나 불성이 있다, 혹은 신의 자녀라고 해도 괜찮다. 사실 이러한 말들은 감동이 차이가 있을 뿐 내용과 본질은 같다.
한마디로 우리는 더 올라가고, 가지고 할 필요가 없는 자들이라는 말이다. 그러니 이를 깨닫고 믿는 자는 예수가 보인 것처럼 올라가려고 하지 않고 도리어 내려가려고 하는 것이 맞다.
내려간다는 것은 더 올라갈 데가 없다는 말도 된다. 끌려 내려가는 것이 아니라 자발적으로 내려가는 것이다. 이것이 사람들이 모두 깨달아야 할 복음이다. 우리가 과연 누구인지, 왜 이런 불합리한 세상에 오게 되었는지, 도대체 무엇을 성취하기 위하여 악과 고통이 있는 이 땅에 살게 되었는지 명확하게 이해하고 그에 합당한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됨을 증거하도록 이 땅에 왔다. 무지와 두려움을 이겨내고, 욕심을 제어하며 모든 것을 사랑하고 섬길 수 있는 자가 되어 하나님의 자녀됨, 참된 사랑으로 우주를 다스릴 권세를 부여받은 자라는 것을 증거하기 위하여 이 험한 세상에 오게 되었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를 제대로 깨닫게 되면 예수처럼 어떻게든 내려가려고, 약한자를 섬기고 도우려고 살 것이다. 지금도 올라가서 남 위에 군림하고 영광을 받으려고 애를 쓰는 자들이 무수한데, 특히 갖은 모략과 꾀를 써서라도 남의 권리를 빼앗으려 하는 자들이 많은데 진리는 그들을 향하여 혀를 차며 외친다.
'이 어리석은 자들아...너희가 누군지 모르고, 무엇을 이루어야 할지 모르고 그처럼 추하고 악한 욕심에 매여 발버둥치고 있느냐? 정녕 너희가 누군지 모르고 너희에게 주어진 영광과 권세가 어떠한지 모른단 말이냐?
야 이 어리석은 자들아....깨달을 지어다'
[출처] 참전계경 제199사|작성자 푸른 오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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