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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전계경 제111사 - 緩急(완급) 본문

천지인 공부/참전계경

참전계경 제111사 - 緩急(완급)

柏道 2019. 3. 22. 06:37


참전계경 (參佺戒經),
8理, 366事를 통한 인생지혜 탐구 123 
 




                   




깨어있지 못하고 그저 세상의 흐름과 사람들의 물결에 휩쓸려 살게 되면
교묘하게 임하는 불행이나 사악한 힘이 작용하는 재난을 감지하는 기능이 작동하지 않는다.
모든 경전은 우리로 '깨어있으라'는 공통된 지시를 한다.
재난과 불행은 갑자기 닥치기도 하지만 서서히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에너지가 축적되어 어느 순간 그 임계치가 넘으면 터지는 경우가 많다.
개구리가 서서히 데우는 물에서 익혀 죽는 것처럼 분명히 어느 시점까지는 수용할 수 있고
그 다음은 수용할 수 없는데도 그 경계를 알아차리지 못하는 것이다.
그래서 급하게 몰아치는 재난보다 더 위험한 것이 서서히 다가오는 재앙이다.
많은 경고 신호가 내려져도 어제 괜찮고, 오늘 문제가 없었는데 내일 무슨일이 생긴다고...하면서 마음을 놓고 산다.
물론 그렇다고 불안하다며 피신처를 마련하고, 사재기를 하는 것은 두려움에서 나온 반응이기 때문에 실제적 재난에서는 아무런 효과가 없다.
깨어있는 자는 천기를 보고, 하늘의 운행을 예견하며, 대비하고 예방하라는 계시를 받는다. 
 
제 111 事  愛 2範 容 7圍
(애 2범 용 7위) 緩急(완급) 
 
緩緩界也(완완계야)요
急急界也(급급계야)라
急界妖孼(급계요얼)은
人或可容(인혹가용)이나
緩界妖孼(완계요얼)은
人不可容也(인불가용야)라 
 
'완은 느긋한 상황이요
급은 급한 상황이라
급한상황에서는 불길한 재앙의
조짐을 사람들이 혹 받아들이나
느긋한 상황에서는
불길한 재앙의 조짐을
받아들이지 아니하느니라' 
 
느긋하고 평안한 상황은 오히려 깨어있는 훈련을 하기에 좋은 시기이다.
바쁘고 분주하면 그 일에 온 마음이 집중되기 때문에 준비할 여유가 없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시간을 좀 더 많이 가질 욕심으로,
혹은 좀 더 높아지고 커질 야심 때문에 오롯이 소모하는 시간으로 쓴다.
그러다가 자기도 모르는 재앙을 만나면 전혀 준비되어 있지 않은 자신으로
인해 스스로에게 분노하고, 곧이어 남과 세상을 탓하며, 결국 좌절과 절망에 빠지고 만다.
나름 지혜 있다고 하는 자들, 준비성이 있다고 하는 자들은 위급한 상황에 대한 대비를 한다.
갑작스레 들이닥치는 그런 위험에 대해서는 훈련이나 예방을 통해서 대처할 능력을 마련해 두는 것이다.


그러나 대다수의 사람들은 서서히 다가오는 사악한 재난에 대해 전혀 준비를 하지 않는다.
아니 하지 못한다고 해야 맞다.
도의 수련을 통해서,천기를 분별할 수 있는 능력을 함양해야만이 이러한 영적 재난을 감지하고 대비할 수 있기 때문에 세상에 매여 정신없이 사는 자들은 알 수도 없고, 알아도 대비를 할 줄 모르는 것이다.
포용력이라는 것이 단순히 마음을 넓혀 상황이나 다른 사람을 받아들이는 것만이
아니라는 것이 여기서 또 드러난다.
진정한 포용력은 앞서 교훈한 여러가지 예측하기 어렵고, 대비하기 어려운 상황을 지혜롭게 대비하고 적절하게 받아들이는 것이다.


제발 지금 건강하고 시간적 여유가 조금이라도 있다면 자신을 깨우쳐 진리의 자리로 내 몰아야 한다. 특히 명상과 기도, 호흡, 의식 등의 강한 훈련을 통해 다가올 천지개벽의 대 재난을 대비해야 한다. 느긋하게 마음 놓고 있다가 재난을 당하여 어쩔 줄 몰라하고 후회하고 탄식하는 모습을 보는 것보다 더 가슴 아픈 일이 없다.
그런데 이런 외침과 권면을 듣는 자들이 극히 드물다는 것이 안타깝고 슬프다.
제발...지금, 이 말을 듣고 이 글을 읽는 순간 깨우치고 말씀과 기도의 자리로 나와 진리의 빛과 성령의 능력의 보호막을 강화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