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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6) 무명만물지시(無名天地之始) 본문
道可道, 非常道. 名可名, 非常名. 無名, 天地之始. 有名, 萬物之母. 故常無慾以觀其妙, 常有慾以觀其徼. 此兩者同, 出而異名. 同謂之玄, 玄之又玄, 衆妙之門
無名天地之始 무어라 할 수 없는 것으로부터 세상은 시작되었고
자연이란 말은 "스스로 그러하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자연은 누군가에 의해 시작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것을 무명(無名)이라 부릅니다. 누군가에 의해 만들어 진 것이라면 우리는 그것을 자연이라 불러서는 안됩니다. 그래서 천지의 시작은 이름 없음으로부터라 하는 것입니다.
무명은 생각이라는 것이 생겨나기 이전 상태입니다. 그것은 생각너머에 있습니다. 그것은 생사(生死)유무(有無)의 이전 일이므로 그것에 대해 무명이라 칭하는 것은 매우 적절합니다.
우리의 의식은 “있다와 없다”에 묶여있습니다. 그것은 무명을 알지 못하게 합니다. 그러므로 무명을 이해하려면 우리의 의식을 전환시키지 않으면 안됩니다. “있다 없다. 밝다 어둡다. 옳다 그르다”에 묶여서는 천년이 흘러도 무명을 이해할 수는 없습니다.
무명은 무아(無我)이므로 무상(無常)하고 무위(無爲)입니다. 그러므로 무공(無功)이 됩니다. 이름이 없으므로 ‘나’라 할 만한 것이 없으며, 항상 하지 않고, 우주가 모두 그것으로 말미암아 있어도, 아무것도 한바가 없습니다.
아울러 천지를 있게 한 본원(本源)이면서도 스스로 기억되기를 바라거나 누구로부터도 찬양받기를 원하지 않습니다. 무아(無我)이고 무상(無常)하며 무위(無爲)이므로 무공(無功)하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무어라고도 불리우기를 원치 않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것에서 이름을 붙일만한 어떠한 자취도 발견할 수가 없습니다. 고로 그것에 감히 이름을 붙이거나 혹 그것임을 자처하려 한다면 바보 아니면 거짓말쟁이가 될 것입니다.
무명이 유명으로 나아가는 중간과정이 바로 신(神)이며 기(氣)입니다. 한 생각이 신(神)이며 그것은 노타임으로 기(氣)를 일어나게 합니다. 기(氣)는 생각(神)을 완성하는 동력입니다. 그것으로 인하여 만물은 생겨나고 사라집니다.
이것이 만물이 시작되는 과정입니다. 한 생각은 꼭 그것에 준한 결과물을 내 놓습니다. 그 결과물이 바로 유명(有名)인 것입니다.
한 생각 일으킴으로 무명은 영영 찾지 못할 곳으로 사라져 버립니다. 우리는 그것을 무(無) 또는 허(虛)라고 부릅니다. [출처] (노자6) 무명만물지시(無名天地之始)|작성자 justlu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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