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터학당(學堂)-진리를 깨달아 자유를....나는 나다.
(노자2) 도가도비상도(道可道非常道) 본문
(노자2) 도가도비상도(道可道非常道)
道可道, 非常道. 名可名, 非常名.
無名, 天地之始. 有名, 萬物之母.
故常無慾以觀其妙, 常有慾以觀其徼.
此兩者同, 出而異名.
同謂之玄, 玄之又玄, 衆妙之門
道可道, 非常道 - 道를 道라고 할 수 있으나 그것이 상도(常道)는 아니다.
道를 가리켜 깨달음이나 이치, 길, 덕행, 예절, 신앙 등등으로 설명하였지만 사실 그것들 모두는 ‘나’를 가리키는 다른 이름일 뿐입니다.
세상에 ‘나’라는 물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내가 있으므로 세상이 존재하며 내가 사라지는 순간 세상은 사라진다.”라는 말은 결코 헛소리가 아닙니다.
돈, 권력, 명예에 대한 끊임없는 추구도 결국은 ‘나’를 지키고자 함이요, 그런 것들을 통해 ‘나’를 나타내 보이겠다는 몸부림에 지나지 않습니다.
인간의 모든 추구는 ‘나’를 떠나서는 아무런 가치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동서고금을 통해 쉼 없이 행하여지는 道에 대한 추구도 결국은 ‘나’를 확인해 보자는 욕망이 아니고 그 무엇이겠습니까?
老子의 제일 관심사도 당연히 ‘나’라고 하는 문제이었을 것이고 따라서 ‘道可道’라는 선언은 “나를 나라고 하는 것이 可하다” 즉 ‘이 세상의 그 무엇도 나로 통한다’는 본원적(本源的)적 의미로 통하며 그것은 인간의 가장 큰 문제 존재론으로 직결됩니다.
고로 道가 무엇인가를 묻는다는 것은 결국 ‘나는 무엇인가?“와 다르지 않으며 내가 지닌 어떤 모습도 결국은 道로 통하고야 만다는 이치를 그는 설파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그는 말합니다.
道可道, 非常道.
道를 道라고 하는 것은 可하나 그것들을 상도(常道)라 할 수는 없다.
여기서 常道라는 말의 의미부터 알아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우선 상(常)이란 글이 무엇을 뜻하는 가를 안다면 우리는 그리 어렵지 않게 常道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常道라는 말은 바로 변함이 없는 본래의 道 즉 진리자리를 가리킵니다.
도덕경을 가리켜 정치와 처세를 논한 글이라 하는 것은 老子에 대한 폄하입니다. 이어지는 글들을 통해 독자 당신에게 자유와 안정이 인연 맺어지기를 축원합니다. 그것이 이 글을 쓴 老子가 21세기를 사는 우리에게 바라던 바이기 때문입니다.
[출처] (노자2) 도가도비상도(道可道非常道)|작성자 justl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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