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 ‘강물같이 흐르는 기쁨’ 182장(통 169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시편 15편
말씀 : 다윗의 고난은 계속됩니다. 오늘 본문은 하나님의 성전에 머물 수 있는 자격을 긍정적인 것과 부정적인 것으로 나누어 소개합니다. 긍정적인 것은 정직하게 공의를 실천하는 것, 진실을 말하는 것과 망령된 자를 멸시하는 것, 경건한 자들을 존대하는 것 등으로 볼 수 있습니다.(2, 4절) 부정적인 것은 남의 허물을 말하지 않는 것과 이웃에게 악을 행하지 아니하는 것, 이웃을 비방하지 아니하는 것, 이자를 받으려고 돈을 빌려주지 않는 것, 뇌물을 받고 무죄한 자를 해하지 않는 것이라고 명시돼 있습니다.(3, 5절)
성전에 머물 수 있는 자격이 참 복잡합니다. 다윗이 하나님의 성전에 가까이 갈 수 있는 자격을 구체적으로 설명한 것처럼 기독교인들도 아무런 준비 없이 하나님을 예배해서는 안 됩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창세기에 나오는 가인과 아벨의 제사입니다. 가인과 아벨은 동일한 시간에 동일한 자리에서 하나님을 예배했습니다. 겉으로 보기에 두 사람의 예배에는 아무런 차이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아벨의 제사는 받으신 반면 가인의 제사는 받지 않으셨습니다. 그 이유는 가인이 갖고 있는 삶의 태도에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가인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네가 선을 행하면 어찌 낯을 들지 못하겠느냐 선을 행하지 아니하면 죄가 문에 엎드려 있느니라 죄가 너를 원하나 너는 죄를 다스릴지니라.”(창 4:7) 하나님께서 가인의 제사, 가인의 예배를 받지 않으신 이유는 가인이 일상의 삶에서 선을 행하지 않고, 죄를 다스리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일상이 선하지 않은 사람의 제사를 어떻게 선하게 받아들이실 수 있으셨을까요.
이사야서는 삶의 태도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헛된 제물을 다시 가져오지 말라 분향은 내가 가증이 여기는 바요 월삭과 안식일과 대회로 모이는 것도 그러하니 성회와 아울러 악을 행하는 것을 내가 견디지 못하겠노라.”(사 1:13) 요약하면 더 이상 내 앞에 예배하러 오지 말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왜 이스라엘 민족에게 더 이상 예배하지 말라고 하셨을까요. 하나님께서는 그 이유를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희가 손을 펼 때에 내가 내 눈을 너희에게서 가리고 너희가 많이 기도할지라도 내가 듣지 아니하리니 이는 너희의 손에 피가 가득함이라.”(사 1:15)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민족의 예배를 받지 않으신 이유는 그들의 손에 피가 가득했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그들이 이웃을 섬기고 사랑하는 삶이 아니라 억압하고 착취하는 삶을 살았음을 의미합니다.
다시 우리 삶을 돌아봅시다. 어제의 삶과 가정, 직장을 돌아봅시다. 이스라엘 백성같이 살았는지, 기준을 가지고 모든 순간을 대하는 다윗같이 살았는지를 곰곰이 고민하는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주일마다 어떤 열매를 가지고 예배의 자리로 나아가십니까. 우리의 진심을 보시는 하나님, 모든 일상을 지켜보시는 하나님께 부끄럽지 않은 예배를 드리도록 합시다. 하나님의 성전에 머물 수 있는 자격 있는 기독교인이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기도 : 우리의 모든 삶이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가 되게 해주십시오. 주일날 교회에서만 거룩한 것이 아니라 언제 어디서든 모든 장소와 모든 시간 속에서 거룩함을 추구하게 해주십시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숨터학당(學堂)-진리를 깨달아 자유를....나는 나다.
[가정예배 365-1월 15일] 주의 성산에 사는 자 누구오니이까? 본문
[가정예배 365-1월 15일] 주의 성산에 사는 자 누구오니이까?
입력 : 2019-01-15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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