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1월 4일] 부당한 비난을 받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가?

[가정예배 365-1월 4일] 부당한 비난을 받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가?

입력 : 2019-01-04 00:01

찬송 : ‘내 모든 소원 기도의 제목’ 452장(통 505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시편 4편

말씀 : 잠언은 지혜의 말씀입니다. 잠언에는 특히 말에 관한 교훈이 자주 등장합니다. 말을 조심스럽고 신중하게 내뱉는 것이 기독교인에게 있어 꼭 필요한 태도임을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말을 절제하지 못해 교회에 어려움이 생기는 경우를 자주 봅니다. 다윗도 그런 실수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첫 말씀에서 다윗은 자신이 곤란한 상황에 처했다고 말합니다. 2절에서 다윗은 자신이 거짓말을 하는 사람들로부터 공격 당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종합해보면 정확한 상황은 알기 어렵지만 다윗은 부당한 비난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윗은 당당하게 외칩니다. 그는 자신을 비난하는 사람들에게 “여호와께서 자기를 위해 경건한 자를 택하신 줄 알라”고 외칩니다.(3절) 비록 당신들은 나를 부당한 이유로 비난하고 있지만 하나님께서는 내 억울함을 아시고 변함없이 나를 사랑하신다고 말합니다. 이 말씀은 위기 속에서도 하나님만 바라보고 살겠다는 스스로의 기도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하나님만 바라보겠다며 기도하자 그의 마음에 놀라운 변화가 일어납니다. 말도 안되는 공격으로 크게 고통받던 다윗은 갑자기 태도를 바꿉니다. 스스로의 마음을 고백합니다. “주께서 내 마음에 두신 기쁨은 그들의 곡식과 새 포도주가 풍성할 때마다 더하니이다 내가 평안히 눕고 자기도 하리니 나를 안전히 살게 하시는 이는 오직 여호와이시니이다.”(시 4:7~8)

우리는 다윗의 마음에 일어난 놀라운 변화를 알았습니다. 어려움을 극복하는 가장 효과적이고 중요한 해결 방법이 기도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기도가 가장 좋은 해결책인 이유는 간단합니다. 부당하게 우리를 공격하는 사람들이 아무리 강해도 하나님보다 강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또 비난하는 사람들이 어떤 위치에 있어도 그들 역시 결국은 하나님 손에 붙들린 미약한 인생에 불과합니다.

본문 어느 곳에도 이후 다윗의 상황이 극적으로 바뀌었다는 암시나 증거는 없습니다. 단지 그의 마음이 평안해졌을 뿐입니다. 기도를 통해 변화된 것은 외적 상태가 아닌 영적 상태였습니다. 기도의 능력은 이렇게 발휘됩니다. 하나님께서는 기도하는 사람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십니다. 마음이 변할 때 여전히 고통스러운 상황 속에서도 기뻐하고 감사할 수 있게 됩니다.

동시에 우리는 말을 절제해야 합니다. 다윗은 아무런 잘못을 하지 않았음에도 거짓말하기 좋아하는 자들에 의해 큰 고통을 겪어야 했습니다. 생각 없이 쉽게 하는 말에 의해 다른 누군가는 심각한 고통을 당할 수 있습니다. 혹시 무의식 중에 행한 말과 행동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은 없는지, 깊이 성찰해 보는 하루가 되기 원합니다.

기도 : 하나님 아버지. 문제와 어려움이 끝없이 반복되는 고단한 하루를 살고 있습니다. 이런 일상 속에서도 하나님께서 주시는 영적인 기쁨을 누리기 원합니다. 오늘 하루도 기뻐하며 감사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4053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