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터학당(學堂)-진리를 깨달아 자유를....나는 나다.
오강남교수의 도마복음 (73절) 추수할 것은 많은데 본문
도 마 복 음
The Gospel of Thomas
오강남교수의 도마복음 풀이
또 다른 예수
Patterson and Robinson Translation
73. 추수할 것은 많은데
사명과 초청
예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추수할 것은 많은데 일꾼이 적습니다. 그러므로 추수하는 주인에게 부탁하여 일꾼들을 밭으로 보내도록 하십시오.”
Jesus said, "The harvest is great but the laborers are few. Beseech the Lord, therefore, to send out laborers to the harvest."
73. Jesus said: The harvest is great but there are only a few workers. Ask the master to send more workers for the harvest. (74.) He said: Master, there are many around the drinking barrel but there is nobody in the well. (75.) Jesus said: There are many standing by the door, but only the single will enter the bridal suite.
Jesus says:
(1) "The harvest is plentiful, but there are few workers.
(2) But beg the Lord that he may send workers into the harvest."
공관복음에도 나오는 말이다(마9:37-38, 눅10:2). 보통 교회에서는 이 말씀을 다음과 같이 풀이한다. 세상에 아직 그리스도인이 되지 않은 사람들은 많은데, 이 많은 사람들이 그리스도인이 되도록 그들에게 전도할 전도자나 선교사가 턱없이 모자라니, 될 수 있는 대로 많은 사람들이 전도자나 선교사로 자원하여 세계 여러 곳으로 나가 열심히 사람들을 교회로 인도하도록 하라는 것이다.
그런데 이 절에서는 사람들을 교회로 인도하라는 말이 없다. 이 절에서 강조하고 싶은 것은 추수를 많이 해서 무조건 교회가 커지도록 하라는 것이 아니다. 하느님의 씨앗은 모든 사람들에게 있지만, 이를 깨닫지 않으면 결과적으로 없는 것과 다를 바 없다. 참된 깨달음을 통해 우리 속에 있는 하느님의 씨앗을 발아시키는 사람들이 많이 생기고, 또 이들의 도움으로 그들처럼 깨달음에 이르는 이들이 더욱 많아지도록 해야 한다는 뜻이다. 다음 제74절에서도 분명히 말하는 것처럼, 먼저 진리를 체득한 사람들로서 자기 한 몸을 던져 남을 위해 일할 사람이 더욱 많았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내는 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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