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터학당(學堂)-진리를 깨달아 자유를....나는 나다.
오강남교수의 도마복음 (3b절) 너 자신을 알라 본문
도 마 복 음
The Gospel of Thomas
오강남교수의 도마복음 풀이
또 다른 예수
Patterson and Robinson Translation
3b 너 자신을 알라
풍요로움과 가난의 지렛목
“여러분 자신을 아십시오. 그러면 남도 여러분을 알 것이고, 여러분도 자신이 살아계신 아버지의 자녀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러나 여러분이 스스로 알지 못하면 여러분은 가난에 처하게 되고, 여러분이 가난 그 자체가 됩니다.”
Jesus said, "If those who lead you say to you, 'See, the kingdom is in the sky,' then the birds of the sky will precede you. If they say to you, 'It is in the sea,' then the fish will precede you. Rather, the kingdom is inside of you, and it is outside of you.
When you come to know yourselves, then you will become known, and you will realize that it is you who are the sons of the living father. But if you will not know yourselves, you dwell in poverty and it is you who are that poverty."
When you understand yourselves you will be understood. And you will realize that you are Sons of the living Father. If you do not know yourselves, then you exist in poverty and you are that poverty.
Jesus says:
(1) "If those who lead you say to you: ‘Look, the kingdom is in the sky!’
then the birds of the sky will precede you.
(2) If they say to you: ‘It is in the sea,’ then the fishes will precede you.
(3) Rather, the kingdom is inside of you, and outside of you."
(4) "When you come to know yourselves, then you will be known,
and you will realize that you are the children of the living Father.(5) But if you do not come to know yourselves, then you exist in poverty, and you are poverty."
“너 자신을 알라.”그 유명한 ‘그노시 세아우톤’이다, 일반적으로 소크라테스의 말이라 알고 있지만, 사실은 델포이 신전에 씌여 있던 신의 신탁神託이었다. 그 당시 소크라테스를 비롯하여 삶에서 앎/깨침gnosis의 중요성을 강조하던 사람들은 다 알던 말이다.
알아야 할 것, 깨쳐야 할 것 중 내가 누구인가를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다. 내가 바로 살아 계신 아버지의 아들딸이라는 사실, 내 속에 하느님을 모시고 있다[侍天主]는 사실, 이 하느님이 바로 내 속 가장 깊은 차원의 ‘참나’ 혹은 ‘얼나’에 다름 아니라[人乃天]는 엄청난 사실을 ‘깨달음’ 이것이야말로 바로 이 삶에서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가장 귀중한 진주 같은 진리다.
본문에서 말한 것처럼, 우리가 이런 사실을 자각할 때 다른 사람들이 우리의 변화를 알아볼 수 있을 뿐 아니라, 더욱 중요한 것은 우리 자신이 풍요로운 삶을 살 수 있다고 하는 사실이다.
그러나 이런 엄청난 깨달음에 이르지 못하고 나의 이기적인 자아가 그대로 나 자신이라고 착각하고 사는 미망의 삶, 이런 기본적 무지에서 시작하여, 나의 행동이 하느님 보시기에 합당한가 아니한가에만 관심을 두고 노심초사하며 사는 율법주의적 삶, 남의 눈치나 보고 남의 인정이나 받으며 남보란 듯 살려는 허세의 삶, 아무리 가지고 가져도 계속 가지고 싶은 욕망을 품고 허기지게 사는 소비주의적인 일상의 삶이야말로 ‘궁핍하고 비참한 삶 자체’가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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