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숨터학당(學堂)-진리를 깨달아 자유를....나는 나다.

오강남교수의 도마복음 (32절) 산 위의 도성은 본문

영성수행 비전/도마복음

오강남교수의 도마복음 (32절) 산 위의 도성은

柏道 2019. 1. 2. 22:36


32. 산 위의 도성은

깨친 이의 모습


 

예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산 위에 세워지고 요새처럼 된 도성은 쓰러지거나 숨겨지지 않습니다.”


Jesus said, "A city being built on a high mountain and fortified cannot fall, nor can it be hidden."


Jesus said: A city built and fortified atop a tall hill cannot be taken, nor can it be hidden.

 

Jesus says:

"A city built upon a high mountain (and) fortified cannot fall, nor can it be hidden."



마태복음에는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 산 위에 세운 마을은 숨길 수 없다.”(5:14)라고 했다. 우리가 빛이 되면 산 위에 세운 마을처럼 숨겨지지 않음을 강조하고 있다. 여기 도마복음에 나오는 구절도 우리의 내면적 변화라는 맥락에서 이해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그러면 바로 위 제31절에서 예언자가 고향에서는 환영받지 못한다.”라고 한 말과 자연스럽게 연결되기 때문이다. 예언자처럼 영의 사람, 깨친 사람, 내면의 빛을 발견한 사람, 의식의 변화를 받은 사람이 비록 고향에서는 인정을 받지 못하지만, 선입견 없이 보는 일반 사람들에게는 산 위에 우뚝 세워진 도성처럼 뚜렷하게 보인다는 뜻이 아니겠는가?

 

여기 도마복음에는 그런 사람들이 요새처럼 쓰러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하나 덧붙였다. 영적으로 거듭나고 성숙한 사람은 사실 어떤 어려움이나 공격을 받아도 내면에 있는 성벽으로 인해서 쉽게 무너지지 않으며, 이런 난관이나 공격이나 핍박에 의연하고 늠름하게 대처할 뿐 결코 쓰러지지 않는다는 것을 부언한 것이라 여겨진다.

[출처] 도마복음 제32절|작성자 byunsd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