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강남교수의 도마복음 (110절) 세상 것으로 부자 된 사람은

110. 세상 것으로 부자 된 사람은

세상에의 집착을 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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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세상을 찾아 부자가 된 사람은 세상을 버려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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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sus said, "Whoever finds the world and becomes rich, let him renounce the world."

Jesus said: Whoever has found the world and become rich should renounce the world.

Jesus says:

"The one who has found the world (and) has become wealthy should renounce the world."

앞의 제21, 56, 80, 81절에서 계속 논의 되던 이야기이다. 현상세계의 실상을 보고 거기에 달라붙지 말라는 것이다. 이에 대해 두 가지 해석이 가능하다. 첫째, “세상을 찾아 부자가 된 사람”이란 세상의 물질적 부요함을 추구하여 결국 물질적으로 부자가 된 사람을 지칭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이런 사람은 일단 부자가 되었으면 세상에 대한 집착을 버려야 한다는 뜻이다. 그래야 참된 진리를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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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세상을 찾아 부자가 됨이란, 현실세계의 실상을 보게 되면 그것이 결국 궁극 실재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고, 이것을 알게 된 것이 어느 면에서 영적으로 부요해진 상태라 할 수 있다. 이런 상태에 있는 사람은 결국 궁극 실재로 나아가기 위해 이 세상을 버려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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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어는 경우든 이 세상을 버린다고 해서 세상을 떠나 도피적인 은둔생활을 해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 세상적 가치를 떠받들거나 세상에 집착하는 일이 없도록 하라는 것이다. 우리를 얽매고 있는 모든 것을 뒤로하거나 내려놓을 때 바로 자유가 온다. 물론 우리 범인들로서는 도달하기 어려운 경지임에 틀림이 없지만.

[출처] 도마복음 제110절|작성자 byunsd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