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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강남교수의 도마복음(102절) 자기도 먹지 않고 남도 먹지 못하게 하고 본문
102. 자기도 먹지 않고 남도 먹지 못하게 하고
이중의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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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바리새인들에게 재앙이 있기를 바랍니다. 그들은 소 여물통에 누워 있는 개와 같습니다. 자기도 먹지 않고 소도 먹지 못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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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sus said, "Woe to the pharisees, for they are like a dog sleeping in the manger of oxen, for neither does he eat nor does he let the oxen eat."
Jesus said: Woe to the pharisees. Like a dog dozing in a food trough for cattle, they neither eat nor do they let the cattle eat.
Jesus says:
"Woe to them, the Pharisees, for they are like a dog sleeping in a cattle trough, for it neither eats nor [lets] the cattle eat."
바리새인들에게 “화 있을진저.”하는 말은 『마태복음』(23:13), 『누가복음』(11:52)등에도 나온다. 『도마복음』 제39절에도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이 깨달음에 이르는 열쇠들을 가져가 감추었습니다. 그들은 자기들도 들어가지 않고, 들어가려는 사람도 들어가지 못하게 했습니다.”하는 말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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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왜 바리새인들이 그런 말을 들어야 하는지 그 이유는 약간 다르다. 공관복음이아 『도마복음』 제39절에서는 바리새인들이 하느님 나라의 문을 닫고 “자기도 들어가지 않고, 들어가려는 사람도 들어가지 못하게”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나 여기서는 바리새인들이 소 여물통에 누워서 여물을 가기도 먹지 않고 소도 먹지 못하게 하는 개와 같은 일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여기서 여물은 물론 깨침을 중심으로 하는 하느님 나라의 비밀이다. 바리새인들이나 서기관들이 자기도 먹지 않고 남도 못 먹게 한다는 점에 대해서는 제39절의 ‘자기도 들어가지 않고 남도 못 들어가게’하는 것에 대한 풀이를 참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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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여물통 이야기는 그 당시 많이 알려져 있던 속담이었다. 이솝 우화에도 이 말이 두 번 나온다(228화, 702화). 우리 속담에 “내가 먹기는 싫고 남을 주기는 아깝다.”와 비슷하다고 할까. 복음서에는 예수님도 그의 가르침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이런 세간의 속담이나 비유를 많이 인용하신 것으로 묘사되어 있다.
[출처] 도마복음 제102절|작성자 byunsd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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