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터학당(學堂)-진리를 깨달아 자유를....나는 나다.
도마복음(64 절): 무엇이 중요한지 알라! 본문
도마복음(64 절): 무엇이 중요한지 알라!
Jesus said, "A man had received visitors. And when he had prepared the dinner, he sent his servant to invite the guests.
He went to the first one and said to him, 'My master invites you.' He said, 'I have claims against some merchants. They are coming to me this evening. I must go and give them my orders. I ask to be excused from the dinner.'
He went to another and said to him, 'My master has invited you.' He said to him, 'I have just bought a house and am required for the day. I shall not have any spare time.'
He went to another and said to him, 'My master invites you.' He said to him, 'My friend is going to get married, and I am to prepare the banquet. I shall not be able to come. I ask to be excused from the dinner.'
He went to another and said to him, 'My master invites you.' He said to him, 'I have just bought a farm, and I am on my way to collect the rent. I shall not be able to come. I ask to be excused.'
The servant returned and said to his master, 'Those whom you invited to the dinner have asked to be excused.' The master said to his servant, 'Go outside to the streets and bring back those whom you happen to meet, so that they may dine.' Businessmen and merchants will not enter the places of my father."
예수께서 말씀하시길, “어떤 사람이 손님을 초대하였느니라. 저녁 만찬을 준비한 다음, 하인을 보내어 손님들을 모셔오게 하였느니라. 하인이 첫 번째 손님에게 가서, "저희 주인님께서 당신을 초대했습니다." 라고 말했으나 그 사람이 "상인들에게 청구할 것이 있는데 그들이 오늘밤에 나를 찾아 올 것이요. 나는 가서 그들에게 지시를 해야 하겠으므로 초대에 응하지 못하겠소. 만찬에서 나를 제외 시켜달라고 전하시오." 라고 말하였느니라.
이에 그 하인이 다음 손님에게 가서 그에게
"저희 주인님께서 당신을 초대했습니다." 라고 말하였으나 그 사람이 하인에게,
"나는 방금 집을 한 채 샀는데 그것 때문에 바빠서 시간을 낼 수 없소"고 라고 하였느니라.
그 하인이 또 다른 손님에게 가서,
"저희 주인님께서 당신을 초대하였습니다." 라고 하였으나 그 사람이 말하기를,
"내 친구가 곧 결혼을 할 예정이므로 내가 연회를 준비해야하므로 가지 못하겠소. 만찬에서 나를 제외시켜 달라고 전하시오.'라고 말했느니라.
이에 하인이 다시 다른 사람에게 가서 말하기를,
"저희 주인님께서 당신을 초대했습니다."라고 했으나 그 사람이 하인에게,
"나는 농장을 하나 샀는데 그 소작료를 받으러 가야 하므로 가지 못하겠소. 나를 제외시켜 달라고 전하시오.'라고 했느니라.
이에 그 하인이 돌아가 주인에게,
"주인께서 만찬에 초대하신 사람들이 모두 핑계를 대며 그 초대를 거절했나이다."라고
하니 주인이 하인에게,
"거리로 나가서 그대가 길에서 만나는 사람들을 데려와 그들이 만찬을 즐기게 하라."고 했느니라. 장사꾼과 상인들은 내 아버지의 집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니라.
해석
이와 비슷한 내용이 마태복음과 누가복음(14:16-24)에 나온다.
예수께서 또 비유를 들어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하늘나라는 어느 임금이 자기 아들의 혼인 잔치를 베푼 것에 비길 수 있다. 임금이 종들을 보내어 잔치에 초청받은 사람들을 불렀으나 오려 하지 않았다. 그래서 다른 종들을 보내면서 '초청을 받은 사람들에게 가서 이제 잔칫상도 차려놓고 소와 살진 짐승도 잡아 모든 준비를 다 갖추었으니 어서 잔치에 오라고 하여라.' 하고 일렀다. 그러나 초청받은 사람들은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어떤 사람은 밭으로 가고 어떤 사람은 장사하러 가고 또 어떤 사람들은 그 종들을 붙잡아 때려주기도 하고 죽이기도 했다. 그래서 임금은 몹시 노하여 군대를 풀어서 그 살인자들을 잡아 죽이고 그들의 동네를 불살라 버렸다.
그러고 나서 종들에게 '혼인 잔치는 준비되었지만 전에 초청받은 자들은 그만한 자격이 없는 자들이었다. 그러니 너희는 거리에 나가서 아무나 만나는 대로 잔치에 청해 오너라.' 하고 말하였다. 그래서 종들은 거리에 나가 나쁜 사람 좋은 사람 할 것 없이 만나는 대로 다 데려왔다. 그리하여 잔칫집은 손님으로 가득 찼다.
임금이 손님들을 보러 들어갔더니 예복을 입지 않은 사람이 하나 있었다. 그를 보고
'예복도 입지 않고 어떻게 여기 들어왔소?' 하고 물었다. 그는 할 말이 없었다.
그러자 임금이 하인들에게 '이 사람의 손발을 묶어 바깥 어두운 데 내쫓아라. 거기서 가슴을 치며 통곡할 것이다.' 하고 말하였다. 부르심을 받은 사람은 많지만 뽑히는 사람은 적다." (마태복음 22:1-13)
이 구절은 사사로운 작은 일에 매여 정말 중요한 것을 놓치는 어리석은 사람들을 비유한 이야기다. 상거래, 친구결혼, 소작료 등을 이유로 저녁만찬 초대를 취소한 사람들은 눈앞의 작은 이익만 챙길 줄 알지 신의 부름에는 관심이 없어 신과의 약속이나 신의는 쉽게 저버린다. 이들은 신의 초대는 받았으나 선택되지 않은 사람들인 셈이다. 사람들은 물질세계에 빠져 하느님이 준비한 만찬 즉 지혜와 진리는 관심이 없음이다.
[출처] 도마복음(64 절): 무엇이 중요한지 알라! 작성자 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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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손님을 초청했으나
우선순위의 전도顚倒
예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어떤 사람이 손님들을 위해 잔치를 준비했습니다. 잔치가 준비되자 주인은 종을 보내 손님들을 초청했습니다.
종은 처음 사람에게 가서 ‘제 주인이 손님을 초청합니다.’라고 했습니다. 그 손님이 말했습니다. ‘장사하는 사람 몇이 내게 빚을 졌는데, 그들이 오늘 저녁에 오기로 하여 그들에게 할 이야기가 있기에 가보아야 하네. 부디 저녁 초대에 응하지 못하는 실례를 용서하게.’
종은 다른 손님에게 가서 ‘제 주인이 손님을 초청합니다.’라고 했습니다. 그 손님이 말했습니다. ‘내가 집을 사서 하루 종일 나가 있기에 시간이 없네.’
종은 또 다른 손님에게 가서 ‘제 주인이 손님을 초청합니다.’라고 했습니다. 그 손님이 말했습니다. ‘내 친구가 결혼을 하게 되어 내가 피로연을 준비해야 하기에 갈 수가 없네. 부디 저녁 초대에 응하지 못하는 실례를 용서하게.’
종은 다른 손님에게 가서 ‘제 주인이 손님을 초청합니다.’라고 했습니다. 그 손님이 말했습니다. ‘나는 밭을 샀는데 세를 받으러 가야 하기에 갈 수가 없네. 부디 저녁 초대에 응하지 못한 실례를 용서하게.’
그 종은 돌아가 주인에게 말했습니다. ‘주인께서 잔치에 초청한 사람들이 모두 초대에 응하지 못하는 실례를 용서해달라고 했습니다.’
주인이 종에게 말했습니다. ‘길거리에 나가서 네가 보는 사람은 모두 데리고 와서 내 잔치에서 먹게 하라.’장사하는 사람들과 상인들은 아버지의 곳으로 들어가지 못할 것입니다.”
Jesus said, "A man had received visitors. And when he had prepared the dinner, he sent his servant to invite the guests.
He went to the first one and said to him, 'My master invites you.' He said, 'I have claims against some merchants. They are coming to me this evening. I must go and give them my orders. I ask to be excused from the dinner.'
He went to another and said to him, 'My master has invited you.' He said to him, 'I have just bought a house and am required for the day. I shall not have any spare time.'
He went to another and said to him, 'My master invites you.' He said to him, 'My friend is going to get married, and I am to prepare the banquet. I shall not be able to come. I ask to be excused from the dinner.'
He went to another and said to him, 'My master invites you.' He said to him, 'I have just bought a farm, and I am on my way to collect the rent. I shall not be able to come. I ask to be excused.'
The servant returned and said to his master, 'Those whom you invited to the dinner have asked to be excused.' The master said to his servant, 'Go outside to the streets and bring back those whom you happen to meet, so that they may dine.' Businessmen and merchants will not enter the places of my father."
64a. Jesus said: A man entertained guests and when dinner was ready he sent a servant to invite
his guests. The servant went to the first one and said: "My master invites you," but
he replied, "I have to collect money from some merchants and they are due to arrive this evening. Therefore I have to do business with them and I must be excused from the dinner." The servant went to another and said
"My master invites you," but he said "I have just bought and house and I have to spend a day
there so I cannot come. I must be excused." He went to the next and said, "My master invites you." This one replied, "My friend is about to be married and I must organize the dinner. I can't come. I must be excused." Again he went and said to another, "My master invites you." He replied "I have just bought a village and I have to go collect the rent. I can't come and must be excused." The servant reported back to his master, "Those whom you invited to the dinner are unable to come." The master said, "Go to the roads outside and invite anybody you can find to the dinner."
64b. Merchants and salesmen will not enter the places of my father.
Jesus says:
(1) "A person had guests. And when he had prepared the dinner,
he sent his servant, so that he might invite the guests.
(2) He came to the first (and) said to him: ‘My master invites you.’
(3) He said: ‘I have bills for some merchants. There are coming to me this evening. I will go (and) give instructions to them. Excuse me from the dinner.’
(4) He came to another (and) said to him: ‘My master has invited you.’
(5) He said to him: ‘I have bought a house, and I have been called (away) for a day. I will not have time.’
(6) He went to another (and) said to him: ‘My master invites you.’
(7) He said to him: ‘My friend is going to marry, and I am the one who is going to prepare the meal. I will not be able to come. Excuse me from the dinner.’
(8) He came up to another (and) said to him: ‘My master invites you.’
(9) He said to him: ‘I have bought a village. Since I am going to collect the rent, I will not be able to come. Excuse me.’
(10) The servant went away. He said to his master:
‘Those whom you invited to the dinner have asked to be excused.’
(11) The master said to his servant: ‘Go out on the roads.
Bring (back) whomever you find, so that they might have dinner.’
(12) Dealers and merchants (will) not enter the places of my Father."
왜 이 주인은 사람들을 일찌감치 초청하지 않고 잔칫날이 되어서야 급히 기별을 했을까? 본문에 나온 것으로 판단해볼 때 초청받은 사람들의 불참 이유와 미안해하는 마음은 조금도 흠잡을 데가 없다. 현재 우리의 입장에서 생각해도 선약이 있을 경우, 무슨 특별한 이유도 말하지 않고 저녁이나 먹으로 오라는 이런 초청을 정중히 사절하는 것은 하나도 이상할 것이 없다.
그런데 왜 문제인가? 본문을 가만히 보면 잔치에 참석하지 못하는 핑계가 하나같이 경제적인 요인이라는 것이다. 첫째 사람은 빚을 갚으려는 사람이 온다니 그들을 만나기 위해서, 둘째 사람은 새로 집을 샀기 때문에, 셋째 사람은 친구의 결혼식이 있어서, 넷째 사람은 밭에서 나오는 세를 받으러 가야 하기 때문에 참석하지 못하겠다는 것이다. 친구의 결혼식은 경제적 이유가 아니라 할 수도 있겠지만, 그 친구와 서로 경제적 이해관계가 걸린 사이라면 이 역시도 경제적 이유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앞 절의 부자 농부처럼 경제적 관심에 마음이 쏠린 사람들은 경제적 이득이 없는 곳에서 잔칫상을 차리고 초청하면 이를 거절할 수밖에 없다.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경제적 이익에 비하면 잔치에서 얻을 수 있는 사귐, 깨달음 같은 추상적인 가치, ‘예수의 비밀’같은 것은 신통치 않거나 별 볼일 없는 것이라 생각되기 때문이다. 그들에게 있어 그런 곳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은 지극히 비생산적이고 비경제적인 시간 낭비일 뿐이다.
노자의 『도덕경』 35장에 보면 “음악이나 별미로는 지나는 사람을 잠시 머물게 할 수 있으나, 도에 대한 말은 담박淡泊하여 별맛이 없습니다.”라고 했다. 미주 교포 사회에서도 투자 안내, 부동산 박람회, 진학 세미나, 이 세상에서도 복 많이 받고 죽어서도 잘 살사는 법을 가르쳐준다는 부흥회 등에는 사람들이 많이 모이지만, 심오한 진리니 통찰이니 하는 것을 이야기하고자 하면 사람이 별로 없다.
재미있는 사실은 이 절의 결론, “장사하는 사람들과 상인들은 아버지의 곳으로 들어가지 못할 것입니다.”라고 한 것이다. 물론 지금 장사하는 사람들이나 상인들이 다 하늘나라에 갈 수 없는 부적격자라는 뜻은 아닐 것이다. 장사를 하든 사업을 하든 그것을 생업으로 삼고 열심히 일하는 그 자체가 문제 될 것은 없다. 진짜 문제는 경제적 가치를 최우선 순위에 놓고 다른 모든 가치, 특히 영적 가치를 거기에 종속시킨다고 하는 것이다. 경제 제일주의, 심지어 믿는 것도 잘살아보기 위해서나 믿는다는 그런 식의 삶이 문제이다. 이런 삶의 방식으로는 초대에 응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
의도하는 바는 다를 수 있지만, 이와 비슷한 비유가 『마태복음』(22:1-14)과 『누가복음』(14:16-24)에도 나온다. 『마태복음』에는 임금이 아들을 위해서 잔치를 베풀고 자기 신하들을 초청했지만 그의 종들을 죽이고 초청을 거절하자, 왕은 그들을 모두 죽이고 길에서 다른 이들을 초청한 것으로 되어 있고, 나중에 길에서 초청되어 온 사람 중 하나가 예복을 입지 않고 와서 주인의 징벌을 받는 것으로 마무리하고 있다. 하느님이 그의 아들 예수를 위해 잔치를 베풀고 먼저 유대인들을 초청했지만 그들이 하느님의 종들을 죽이고 초청을 거절하므로, 하느님은 유대인을 모두 죽이고 길에서 이방인들을 초청했는데, 이방인 중에서도 준비되지 않은 사람은 심판을 받을 것이라는 뜻이 분명하다. 유대교와 그리스도교의 갈등이라는 역사적 정황을 말해주는 비유이다. 『누가복음』 이야기도 『도마복음』과 달리 세 사람을 초청하고, 또 결론으로 “처음 초대를 받았던 사람들 가운데서는 아무도 나의 잔치를 맛보지 못할 것이다.”라는 말을 덧붙인다. 여기서는 초청에 응답하지 않은 데 대한 징벌이라는 뜻을 강하게 풍기는 점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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