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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마복음(43 절): 믿음이 약한 제자들이여! 본문
도마복음(43 절): 믿음이 약한 제자들이여!
(43) His disciples said to him, "Who are you, that you should say these things to us?"
<Jesus said to them,> "You do not realize who I am from what I say to you, but you have become like the Jews, for they (either) love the tree and hate its fruit (or) love the fruit and hate the tree."
제자들이 예수께 묻되, "우리에게 이러한 것들을 말씀하시는 당신은 누구시나이까?"
그대들은 내가 그대들에게 말해주는 것을 듣고도 내가 누구인지 알지 못하도다. 그러나 그대들은 유대사람과 같아졌으니 이는 그들이 나무는 사랑하되 그 열매는 미워하거나 열매는 사랑하되 나무를 미워하기 때문이니라."
해석
제자들은 예수가 누구인지 질문한다. 참으로 끈질긴 질문이다. 하나를 말하면 둘을 알지 못하더라도 그 하나만이라도 알아야 하는데 제자들은 여전히 예수의 존재에 대하여 의문을 던진다. 그러니 예수는 "내 말을 듣고도 내가 누구인지 모르니 참으로 답답하도다." 라고 말을 하는 것이다.
원래 유대인인 제자들에게 유대인과 같아 졌다는 말은 율법학자나 바리새인들처럼 위선적이 되었다는 말이다. 그들을 나무는 사랑하나 열매는 미워하는 사람으로 표현한다. 이 얼마나 모순된 사고인가? 나무가 없으면 열매가 없고 또한 열매가 없으면 나무의 존재가치가 없을 터인데 유대인들은 이런 터무니없는 위선적 태도를 지니고 있었다.
제자들은 예수를 따르면서도 그 참 말씀에 귀 기울이지 않고 이전 율법이나 규칙에 매여 있었다. 이것은 나무를 사랑하대 열매는 미워하는 꼴이었다. 예수의 가르침에 공감하면서도 예수가 자신들의 권위를 무너뜨린다고 예수를 미워한 율법학자나 바리세인들은 열매를 사랑하면서 나무를 미워하는 꼴이었다.
[출처] 도마복음(43 절): 믿음이 약한 제자들이여! |작성자 우타
43. 당신은 누구십니까?
나무와 열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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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제자들이 그에게 말했습니다. “이런 일을 저희에게 말씀하시는 당신은 누구십니까?”, “여러분은 내가 여러분에게 하는 말을 듣고도 내가 누구인지 알지 못합니다. 여러분은 오히려 유대인과 같이 되었습니다. 그들은 나무를 사랑하면서 그 열매를 싫어하든가, 열매를 사랑하면서 그 나무는 싫어합니다.”
His disciples said to him, "Who are you, that you should say these things to us?"
<Jesus said to them,> "You do not realize who I am from what I say to you, but you have become like the Jews, for they (either) love the tree and hate its fruit (or) love the fruit and hate the tree."
His disciples asked him: Who are you to say these things to us? Jesus replied: Don't you recognize who I am from what I say to you? You have become like the Jews who like the tree but loathe its fruit or they like the fruit but loathe the tree.
(1) His disciples said to him: "Who are you to say this to us?"
(2) "Do you not realized from what I say to you who I am?
(3) But you have become like the Jews!
They love the tree, (but) they hate its fruit.
Or they love the fruit, (but) they hate the tr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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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관복음에는 없는 말이다. 이 절에 의하면, 제자들은 예수님이 하시는 말씀을 듣고 이런 말씀을 하시는 분이 도대체 누구실까 하는 질문을 했다. 제자들의 놀라움을 표현한 말인가? 혹은 그들의 무지를 들어낸 말인가? 이 질문에 대한 예수님의 반응으로 미루어보면 무지 쪽에 가까운 것 같다. 예수님은 자기가 하는 말을 듣고도 누구인 줄 모르다니 말이 되느냐 하는 식으로 반응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제자들이 유대인과 같이 되었다는 예수님의 말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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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유대인과 같이 됨”이란 무엇을 의미하는가? 본문에서는 나무를 사랑하면서도 열매를 싫어하는 것, 혹은 열매를 사랑하면서도 나무를 싫어하는 것이 그 특색이라고 했다. 여러 가지 의미로 새길 수 있겠지만, 우선 그 당시 일부 유대인들의 사고방식은 분별에 치중하고 이분법적이라는 것이다. 나무를 사랑했으면 열매도 사랑하고 열매를 사랑했으면 나무도 사랑하는 것이 정상이거늘, 이런 유대인들은 나무와 열매를 분리해서 따로 생각하므로, 나무를 싫어하면서 열매는 좋아하고 열매는 좋아하면서 나무는 버리는 정신분열증 같은 증상을 보이고 있다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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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처럼 나무와 열매를 따로 떼어서 생각했기에 예수님의 훌륭한 가르침을 가르치는 이를 보고도 그 가르치는 분의 전정한 신원을 알아보지 못하고 새삼 “당신이 누구십니까?”하니 말이 되느냐는 나무람인 셈이다. 이제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이를 사랑한다면 그가 누구인지도 알고 그를 따라야 할 것 아니냐, 유대인들은 예수님의 가르침을 보고도 예수님을 배격하니 그런 유대인처럼 되지 말아야 한다는 뜻이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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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뒤에 나오는 제44절에서, 아버지나 아들을 모독하는 것은 용서받을 수 있지만 성령을 거역하는 것은 용서받을 수 없다는 부분도 이와 연관해서 생각해볼 수 있다. 우리 속에서 속삭이는 성령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면 영적 체험을 하게 되는데, 성령의 음성에 귀 기울이는 것은 좋게 여기면서 영적 체험을 두려워한다거나, 영적 체험을 좋게 생각하면서 성령의 음성에 귀 기울이기를 거부하는 것, 둘 다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다. 성령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고 영적 체험을 받아들이는 일관성을 유지하라는 말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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