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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올의 큐복음서 이야기【 Q72 】잃어버린 한 마리의 양 본문

영성수행 비전/큐복음서

도올의 큐복음서 이야기【 Q72 】잃어버린 한 마리의 양

柏道 2018. 12. 9. 22:39

도올의 큐복음서 이야기

【 Q72 】잃어버린 한 마리의 양

 

 章

                                           말                                          씀

Q 72

너희 생각에는 어떻겠느뇨? 만일 어떤 사람이 양 일백 마리가 있는데, 그 중에 하나가 길을 잃었으면, 아흔 아홉 마리를 산에 두고, 가서 길 잃은 그 한 마리 양을 찾지않겠느냐? 그 한 마리를 찾은즉, 즐거워 어깨에 메고 집에 와서, 그 벗과 이웃을 불러 모으고 말하되, " 나와 함께 즐기자! 나의 잃은 양을 찾았노라. " 하리라.

마태 18

12 너희 생각에는 어떠하냐 만일 어떤 사람이 양 백 마리가 있는데 그 중의 하나가 길을 잃었으면 그 아흔아홉 마리를 산에 두고 가서 길 잃은 양을 찾지 않겠느냐 13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만일 찾으면 길을 잃지 아니한 아흔아홉 마리보다 이것을 더 기뻐하리라

누가 15

4 너희 중에 어떤 사람이 양 백 마리가 있는데 그 중의 하나를 잃으면 아흔아홉 마리를 들에 두고 그 잃은 것을 찾아내기까지 찾아다니지 아니하겠느냐 5  찾아낸즉 즐거워 어깨에 메고 6 집에 와서 그 벗과 이웃을 불러 모으고 말하되 나와 함께 즐기자 나의 잃은 양을 찾아내었노라 하리라


 

제1세기 갈릴리의 풍경이 선하게 떠오른다. 당시 갈릴리 동산에서 100마리의 양을 치는 것은 흔한 일이었다. 그러나 양을 잃는 법은 거의 없었다. 각 목동이 아주 자기에게만 특수한 호루라기를 지니고 있었는데, 양들은 자기 목동의 호루라기 소리를 분별하는 능력이 탁월했다. 두 떼가 물가에서 섞여도 호루라기만 불면 정확히 분리되어 자기 목동을 따라 나선다.

 

길 잃은 " 그 한 마리 " 의 존중은 인류가 민주사회를 만들어올 수 있었던 한 정신적 원천을 이루었다. 기독교의 건강한 측면이다. 하나님이 각 개인에게 관심을 가지셨다는 신념이 민주사회의 개체의 존중으로 이러진 것이다. 떼가 아닌 그 한 마리가 문제되는 것이다. 무리 속에 파묻혀 버릴 수 없는 개인의 인격, 그것이 이 비유가 노리고 있는 것이다. 그것은 예수운동의 이기도 했다.

 

출처: 큐복음서 도올 김용옥 / 통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