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올의 큐복음서 이야기【 Q73 】잃어버린 은동전 한 닢

도올의 큐복음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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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73 】잃어버린 은동전 한 닢

 

章	말                                          씀
Q 73	​ 어느 여인이 열닢의 은동전을 소지하고 있었는데, 그 하나를 잃으면 어떠하겠느뇨? 등불을 켜고 온 집을 쓸며, 찾도록 부지런히 노력할 것이니라. 또 칮은즉, 벗과 이웃을 불러 모으고 말하되, " 나와 함께 즐기자! 잃은 은동전 한닢을 찾앗노라. " 하리라. ​
누가 15	​ ​8 어떤 여자가 열 드라크마가 있는데 하나를 잃으면 등불을 켜고 집을 쓸며 찾아내기까지 부지런히 찾지 아니하겠느냐 9 또 찾아낸즉 벗과 이웃을 불러 모으고 말하되 나와 함께 즐기자 잃은 드라크마를 찾아내었노라 하리라 10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와 같이 죄인 한 사람이 회개하면 하나님의 사자들 앞에 기쁨이 되느니라 ​

 

제72장과 한 세트를 이루는 비유이다. 마태에 안 나와도 Q원경에 있었을 것이다. 따로 떼어놓기 어려운 짝이라고 예레미아스는 말한다. " 잃음 " 은 인간 삶의 비극이요,  " 찾음 " 은 환희다. 우리는 상실한 것에 더 애착을 느낀다.

 

갈릴리의 집들은 돌벽돌과 흙벽돌을 쌓아오리는데 창을 만들기가 어렵다. 그리고 바닥은 흙바닥이다. 따라서 심히 어둡다. 드라크마(drachma)는 헬라의 은전인데 로마의 데나리온에 해당된다. 한 드라크마는 양 한 마리 가격이었다. 열 드라크마는 이 여인의 결혼지참금이었을 것이다. 컴컴한 집 바닥을 쓸며 찾는 일이 쉽지는 않았을 것이다. 

 

출처: 큐복음서 도올 김용옥 / 통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