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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터학당(學堂)-진리를 깨달아 자유를....나는 나다.

큐복음서 전문 · 各 章으로 바로 찾아가기 본문

영성수행 비전/큐복음서

큐복음서 전문 · 各 章으로 바로 찾아가기

柏道 2018. 12. 9. 21:12

도올의 큐복음서 이야기



복음서 전문 · 各 章으로 바로 찾아가기 

 


 章

                                       말                                      씀

 Q  1 

서막 : 세례요한의 등장 (마 3:1~3, 눅 3:2b~4)

 

그 무렵에 하나님의 말씀이 유대광야에서 사가랴의 아들, 요한에게 임(臨)하였다. 그는 요단강 부근 각처에 와서 " 생각을 바꾸어라. 그리고 세례를 받아라. 그리하면 죄를 용서받을 것이다. " 하고 전파하였다. 이것은 예언자 이사야의 책에 기록된 말씀대로였다.

" 광야에 외치는 자의 소리가 있어 가로되, 너희는 주의 길을 예비하라. 그의 첩경(捷徑)을 평탄(平坦)케 하라. "

  Q  2 

요한이 선포하는 수세의 자격 (마 3:5~10, 눅 3:7~11)

 

무리들이 예루살렘과 유대와 요단강 부근지역으로부터 요한에게 세례를 받기 위하여 왔다. 요한은 그 무리들을 향해 이렇게 외쳤다. " 독사의 자식들아! 닥쳐올 징벌을 피하라고 누가 일러 주었더냐? 너의 마음이 진심으로 바뀌었다는 것을 입증할 수 있는 좋은 열매를 내보여라. 그리고 너희들 스스로 내심 ‘ 우리들은 아브라함의 자손들이다.’ 라고 자위하지 말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나님은 이 돌들로도 아브라함의 자손들을 만들어낼 수 있느니라. 지금 이미 도끼날이 나무뿌리에 닿았으니, 좋은 열매를 맺지 않는 나무는 모두 찍혀 불 속에 던져질 것이다. "

무리는 요한에게 물었다. "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리이까? " 요한은 대답하였다. " 옷 두 벌을 가진 자는 옷 없는 자에게 나눠줄 것이요, 먹을 것이 있는 자도 이와 같이 남과 나누어 먹어야 할 것이니라. "

 Q  3 

세리와 군인이 요한에게 묻다 (눅 3:12~14)

 

세리(稅吏)들도 세례를 받고자 하여 와서 요한에게 물었다. " 선생이여, 우리는 어떻게 했으면 좋겠나이까? " 요한이 대답하였다. " 정한 율(率)대로만 받고 그 이상은 늑징(勒徵)치 말라. "

군인들도 요한에게 물었다. " 저희는 또 어떻게 해야 하오리이까? " 그는 대답하였다. " 사람들에게 강포(强暴)하지 말라. 거짓 모함을 꾸며 남의 물건을 약탈하지 말라. 너희가 받는 봉급으로 만족할 줄 알라. "

 Q  4 

물의 세례와 불의 세례 (마 3:11~12, 눅 3:16~17)

 

세례요한은 모든 사람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 나는 물로 너희에게 세례를 베풀거니와, 나보다 능력이 많으신 이가 이제 곧 오시나니, 나는 그 분의 신들메를 풀기도 감당치 못하겠노라. 그 분은 성령(聖靈)과 불로 너희에게 세례를 주실 것이다. 그 분의 손에는 이미 쇠스랑이 들려져 있으니 타작마당의 곡식을 깨끗이 가리리라. 알곡은 모아 곡간에 들이고,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에 태우시리라. "

 Q  5 

예수의 수세 (마 3:13, 16~17, 눅 3:21b~22)

 

예수께서 갈릴리로부터 요한에게 세례를 받기 위하여 요단강에 이르셨다. 예수께서 세례를 받으시고 기도하시니 하늘이 열렸다. 성령이 비둘기 모습으로 내려 그 위에 임하더니, 하늘로부터 다음과 같은 소리가 들려왔다. "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 "

 Q  6 

마귀의 첫 번째 유혹 (마 4:1~4, 눅 4:1~4)

 

성령의 충만함을 입어, 예수께서 요단강을 떠나 광야로 이끌리시었다. 여기서 사십일 동안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시었다. 이 모든 날에 아무 것도 잡수시지 아니 하시니 날 수가 다하매 주리신지라. 마귀가 가로되, "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이 돌들에게 명(命)하여 떡덩이가 되게 하라. "

예수께서 대답하시었다. " 성서에 말했노라: '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라.' "

 Q  7 

마귀의 두 번째 유혹 (마 4:5~7, 눅 4:9~12)

 

그리고 마귀는 또 예수를 이끌고 예루살렘으로 가서 그를 성전 꼭대기에 세우고 가로되, " 네가 하나님의 아들임을 입증(立證)하려면, 여기서 뛰어내려라! 기록하였으되, ' 저는 너를 보호키 위하여 그의 천사들을 파견하시리니, 저희가 손으로 너를 받들어, 발이 돌에 부딪히지 않게 하리로다.' 하였느리라. "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 성서에 말씀하기를, ' 주 너의 하나님을 시험치 말라.' 하였느니랴. "

 【 Q  8 】

마귀의 세 번째 유혹 (마 4:8~11, 눅 4:5~8,13)

 

그러자 마귀는 예수를 지극히 높은 산으로 데리고 가서, 순식간에 천하만국을 다 보여주며 가로되, " 이 만국의 권세와 영광을 내가 네게 주리라. 이 모든 것은 나의 것이므로 내가 원하는 누구에게든지 줄 수 있노라. 네가 만일 내게 엎드려 경배하기만 하면 이 모든 것이 다 네 것이 되리라. "

예수께서 되쳐 가라사대, " 성서에 기록되기를, ' 너는 하나님을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 하였느니라. "

마귀가 모든 시험을 다 한 후에, 후에 다시 돌아올 것을 기약하고, 예수를 떠나니라.

 Q  9 

예수의 가르침의 시작 : 가난한 그대들 (마 5:1~2,3, 눅 6:12,17,20)

 

이 때에 예수께서 고적함을 구하사 동산으로 들어가시어 한 밤을 지새우며 기도하였다. 날이 밝자 예수께서 제자들과 함께 내려오셨다. 유대사방과 예루살렘과 두로와 시돈의 해안으로부터 허다한 무리가 예수의 말씀을 들으러 왔고 고난 받는 자들은 고침을 얻었다.

예수께서 눈을 들어 제자들을 응시하사 가라사대, " 가난한 그대들이여 복이 있나니 하나님의 나라가 너희 것임이라. "

 Q 10 

주린 그대들, 우는 그대들 (마 5:6 ; 5:4, 눅 6:21)

 

이제 주린 그대들이여 복이 있나니 너희가 배부름을 얻을 것임이요, 이제 우는 그대들이여 복이 있나니 너희가 웃을 것임이라.

 Q 11 

부드러운 그대들 (마 5:5)

 

부드러운 그대들이여 복이 있나니 너희는 땅을 기업(基業)으로 받을 것임이요.

 Q 12 

자비를 베푸는 그대들, 마음이 깨끗한 그대들, 평화를 만드는 그대들 (마 5:7~9)

 

자비를 베푸는 그대들이여 복이 있나니 너희는 자비를 입을 것임이요.

마음이 깨끗한 그대들이여 복이 있나니 너희는 하나님을 보게 될 것임이요.

푱화를 만드는 그대들이여 복이 있나니 너희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라.

 Q 13 

나로 인하여 핍박받는 그대들 (마 5:11~12, 눅 6:22~23)

 

나로 인하여 사람들이 너희를 미워하고, 배척하고, 욕하고, 누명을 씌울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도다. 그런 날에 기뻐하고 춤추라. 하늘에서 너희 상이 큼이라. 기억하라, 저희 조상들도 너희 전에 있었던 선지자들을 이같이 핍박하였느니라.

 Q 14 

원수를 사랑하라 (마 5:44, 46, 눅 6:27~28)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미워하는 자를 선대(善待)하라.

너희를 저주하는 자를 축복하며, 너희를 모욕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Q 15 

오른뺨과 왼뺨 (마 5:39b~42, 눅 6:29~30)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네 오른편 뺨을 치거든 왼편도 돌리대며, 네 겉옷을 빼앗는 자에게 속옷까지 벗어주어라. 무릇 네게 구하는 자에게 주며, 네 것을 가져가는 자에게 다시 돌려달라 하지 말라.

 Q 16 

핍박에 대처하는 예수운동가들의 지혜, 악인에게나 선인에게나 (마 7:12 ; 5:45~47, 눅 6:31~33, 35)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너희가 만일 너희를 사랑하는 자만을 사랑한다면 칭찬받을 것이 무엇이뇨? 죄인들도 자기를 사랑하는 자를 사랑할 줄 아느니라. 너희가 만일 너희를 선대(善待)하는 자만을 선대한다면 칭찬받을 것이 무엇이뇨? 죄인들도 그렇게 하느니라. 너희가 만일 되받을 가망이 있는 자에게만 꾸어준다면 칭찬받을 것이 무엇이뇨? 죄인들도 고스란히 되받을 것을 알면 서로 꾸어주느니라.

오직 너희는 원수를 사랑하고, 선대하며, 되받을 생각말고 꾸어주라. 그리하면 너희 상이 클 것이요, 또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이 되리니, 그는 악인에게나 선인에게나 해를 비취게 하시며, 의로운 자에게나 불의한 자에게나 비를 내리우심이니라.

 Q 17 

우리들의 일상적 심판에 관하여 (마 5:48 ; 7:1~2, 눅 6:36~37)

 

너희 아버지의 자비(慈悲)하심 같이 너희도 자비하라.

남을 심판하지 말라, 그리하면 하나님께서도 너희를 심판치 아니하실 것이요.

남을 정죄하지 말라, 그리하면 하나님께서도 너희를 정죄치 아니하실 것이요.

남을 용서하라, 그리하면 하나님께서도 너희를 용서하실 것이다.

 Q 18 

베품의 지혜 (눅 6:38)

 

남에게 주라, 그리하면 너희도 받을 것이다. 말을 흔들어 꼭꼭 차게 하고서도 넘치도록 더 채워 너희에게 안겨 주리라. 너희가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도 헤아림을 도로 받을 것이니라.

 Q 19 

소경의 인도, 제자와 서생 (마 15:14 ; 10:24~25, 눅 6:39~40)

 

소경이 어찌 소경을 인도할 수 있겠느뇨? 둘 다 구덩이에 빠지지 아니하겠느뇨?

제자가 그 선생보다 높지 못하다 하나, 제자도 온전하게 잘 배우면 그 선생처럼 될 수 있나니라.

  Q 20 

남의 눈의 티, 나의 눈의 들보 (마 7:3~5, 눅 6:41~42)

 

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고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보지 못하느냐?

너는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를 보지 못하면서 어찌하여 형제에게 " 네 눈 속의 티를 빼어주마. " 라고 말할 수 있겠느뇨? 이 위선자여! 먼저 네 눈 속에서 들보를 빼라! 그 후에야 네가 밝히 보고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를 뺄 수 있으리라.

 Q 21 

나무는 그 열매로 안다, 선한 사람과 악한 사람 (마 7:16~20; 12:35, 눅 6:43~45)

 

못된 열매 맺는 좋은 나무가 없고, 또 좋은 열매 맺는 못된 나무가 없느니라. 나무는 각각 그 열매로 아나니, 가시나무에서 무화과를, 또는 찔레에서 포도를 따지 못하느니라.

선한 사람은 마음에 쌓은 선에서 선을 내고, 악한 사람은 자신 속에 쌓은 악에서 악을 내나니, 이는 사람의 말이란 마음에 가득 쌓인 것으로부터 흘러나오기 때문이니라.

 Q 22 

주여 주여 하지만 말라, 건축의 비유 (마 7:21~27, 눅 6:46~49)

 

너희는 나를 불러, " 주여, 주여. " 하면서도 어찌하여 나의 말하는 것을 행(行)치 아니하느냐?

내가 나아와, 내가 말하는 것을 듣고, 그것을 실천하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너희에게 보여주리라.

그 사람은 집을 짓되 깊이 파고 주초(柱礎)를 반석(磐石) 위에 놓는 사람과도 같으니, 홍수가 나서 탁류(濁流)가 집으로 들이치고, 폭풍이 불어 집을 휘몰아치더라도, 잘 지은 연고로 능히 요동(搖動)치 아니하리라.

그러나 내 말을 듣고도 행치 아니하는 자는 주초 없이 모래 위에 집 지은 사람과도 같으니, 탁류가 부딪히매 집이 곧 무너져 파괴됨이 심하니라.

 Q 23 

이방인 백부장의 믿음 (마 8:5~13, 눅 7:1b~10)

 

예수께서 가버나움으로 들어가셨을 즈음, 어떤 백부장이 거기 있어 사랑하는 종이 병들어 죽어가고 있었다. 예수의 소문을 듣고, 백부장이 유대인의 장로 몇을 보내어, 예수께서 오셔서 그 종을 낫게하시기를 청한지라.

이에 저희가 예수께 나아와 간절히 구하여 가로되, " 이 일을 하시는 것이 이 사람에게는 합당(合當)하니이다. 저가 우리 민족을 사랑하고, 실제로도 우리를 위하여 회당을 지었나이다. " 하더라.

예수께서 그들과 함께 가시니, 그의 집이 멀지않은 곳에 당도하였을 때, 백부장이 예수께 나아와 가로되, " 저의 종이 집에 누워 몹시 고통을 받고 있사옵나이다. "

예수께서 가라사대, " 내가 손수 가서 고쳐주리라. "

백부장이 대답하여 가로되, " 내 집에 들어오심을 나는 감당치 못하겠사오니 다만 말씀으로만 하옵소서. 그러면 내 하인이 낫겠삽나이다. 나 자신도 남의 수하에 있는 사람이요, 내 아래에도 명령을 받드는 군병이 있으니, 이더러 가라하면 가고, 저더러 오라하면 오고, 내 종더러 이것을 하라하면 하나이다. "

예수께서 이 말을 들으시고, 기이(奇異)히 여겨 돌이키사 좇는 무리에게 이르시되, "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스라엘 중 아무에게서도 이만한 믿음을 만나보지 못하였노라. " 하시더라.

그리고 예수께서 백부장에게 이르시되, " 이제 집으로 가라. 네 믿은 대로 될지어다. " 바로 이 때에 그 하인이 나으니라.

 Q 24 

세례요한의 탐문 (마 11:2~11, 눅 7:18~20, 22~28)

 

세레요한이 옥에서 예수께서 하신 일을 듣고, 그의 두 제자를 보내어 예수께 여짜오되, " 오실 그이가 당신이오니이까, 우리가 다른 이를 기다려야 하오리이까?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 너희가 가서, 듣고 보는 것을 요한에게 고(告)하되, 소경이 보면 앉은뱅이가 걸으며 문둥이가 깨끗함을 받으며 귀머거리가 들으며 죽은 자가 살아나며 가난한 자에게 복음이 전파된다 하라. 누구든지 나로 인하여 실족(失足)하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 하시니라.

요한이 보낸 자들이 떠난 후에, 예수께서 요한에 대하여 말씀하시되, " 너희가 무엇을 보려고 광야에 나갔더냐?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야? 그렇지 않다면, 너희가 무엇을 보려고 나갔더냐? 아름다운 옷을 입은 사람이냐? 아름다운 옷을 입은 자들은 왕궁에서 호화롭게 살고 있느니라. 그러면 너희가 어찌하여 나갔더냐? 선지자를 보러더냐? 옳도다!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는 선지자보다 더 나은 자니라.

기록된 바, ' 보라, 내가 내 사자(使者)를 네 앞에 보내노니, 저가 네 길을 네 앞에 예비하리라.' 하신 것이 이 사람에 대한 말씀이니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여자가 낳은 자 중에 세례요한보다 큰 이가 없도다. 그러나 하나님의 나라에서는 극히 작은 자라도 저보다 크니라. " 하시니라.

 Q 25 

세례요한에 대한 예수의 높은 평가 (마 11:12~13, 눅 16:16)

 

세례요한의 때까지는 모세의 율법과 선지자들의 말씀의 시대였다. 요한이 당도한 후로는 하나님 나라에 관한 복음이 전파되었다. 지금은 사방에서 사람들이 천국에 들어가기를 갈망하고 있다.

 Q 26 

장터의 아이들, 미친놈과 술주정뱅이 (마 11:16~19, 눅 7:31~35)

 

예수께서 가라사대, " 이 세대의 사람들을 무엇으로 비유할꼬? 무엇과 같을꼬? 비유컨대 아이들이 장터에 앉아 서로 불러 가로되, ' 우리가 너희를 향하여 피리를 불어도 너희가 춤추지 않고, 우리가 슬픈 노래를 불러도 너희가 울지 않는구나.' 함과 같도다.

세례요한이 와서 떡도 먹지 아니하며 포도주도 마시지 아니하매, 너희 말이 ' 신 들렸다.' 하더니, 인자(人子)가 와서 먹고 마시매, 너희 말이 ' 보라! 이 사람은 탐식가요, 술주정뱅이요, 세리들과 부랑자들의 친구라.' 하니라.

그러나 지혜는 지혜의 모든 자녀들로 인하여 옳다 함을 얻느니라. "

 Q 27 

예수를 따르려는 세 사람 (마 8:19~22, 눅 9:57~62)

 

예수의 일행이 길을 가고 있을 때에, 어떤 이가 여짜오되, " 어디로 가시든지 저는 좇으리이다. " 예수께서 가라사대, " 여우도 굴이 있고, 공중의 새도 둥지가 있으되, 인자(人子)는 머리 둘 곳이 없도다. " 하시니라.

또 다른 사람에게, " 나를 좇으라. " 하시니, 그가 가로되, " 나로 먼저 가서 내 부친을 장사하게 허락하옵소서. " 예수께서 가라사대, " 죽은 자들로 하여금 자기의 죽은 자들을 장사하게 하라. 너는 가서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전파하라. " 하시니라.

또 다른 사람이 가로되, " 주여! 내가 주를 좇겠나이다 마는 나로 먼저 내 가족을 작별케 허락하소서. " 예수께서 이르시되, " 손에 쟁기를 잡고 뒤를 돌아보는 자는 하나님의 나라에 합당치 아니하니라. " 하시니라.

 Q 28 

추수할 일꾼이 모자란다, 늑대 속의 양 (마 10:16 ; 9:37~38, 눅 10:2~3)

 

예수께서 가라사대, " 추수할 것은 많으나 일꾼이 적도다. 그러므로 추수하는 주인에게 저 들판으로 추수할 일꾼들을 더 보내어 주소서 하고 청하라. 너희 길을 갈지어다. 보라! 내가 너희를 보냄이 어린 양을 이리 가운데로 보냄과 같도다. "

 Q 29 

예수운동 지침, 무소유의 당부 (마 10:9~10, 눅 9:3 ; 10:4)

 

너희 전대에 금이나 은이나 동을 지니지 말라. 여행을 위하여 지갑이나, 배낭이나, 샌달을 가지고 다니지 말라. 여벌의 속옷이나, 지팡이도 가져오지 말라. 길에서 아무에게도 문안하지 말라.

 Q 30 

예수운동을 받아들이는 동네에서의 행동 (마 10:11~12, 눅 10:5~9)

 

어느 집에 들어가든지, 먼저 말하되, " 이 집이 평화로울지어다. " 하라. 만일 평화를 사랑하는 사람이 거기 살면, 그들은 너희 축복을 받을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그 축복은 너희에게로 돌아오리라.

그 집에 유하며 그들이 주는 것을 먹고 마시라. 일꾼이 그 삯을 얻는 것은 마땅하니라. 이 집에서 저 집으로 옮기지 말라.

어느 동네에 들어갔을 때 사람들이 너희를 영접하거든, 너희 앞에 차려놓은 것을 먹고, 거기 병자가 있거든 고쳐주라. 그리고 동네사람들에게 말하라. " 하나님의 나라가 네 문지방에 와있다. "

 Q 31 

예수운동을 배척하는 동네에서의 행동, 고라신과 벳새다, 두로와 시돈, 그리고 가버나움 (마 10:14~15,40; 11:21~

24, 눅 10:10~12,13~16)

 

어느 동네에 들어가든지 너희를 영접치 아니하거든, 그 동네 거리로 나와 외쳐라. " 너희 동네에서 우리 발에 묻은 먼지일랑 너희에게 떨어 버리노라. 그러나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온줄을 알라. "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저 날에 소돔과 고모라가 그 동네보다 견디기 쉬우니라.

화 있을진저, 고라신아! 화 있을진저, 벳새다야! 너희에게서 행한 모든 권능을 두로와 시돈에서 행하였더라면, 저희가 벌써 메옷을 입고 재를 뒤집어 쓰고 삶의 방식을 바꾸었으리라. 심판의 때에 두로와 시돈이 너희보다 견디기 쉬우리라.

그리고 가버나움아! 네가 하늘에까지 높아질 줄 아느냐! 너는 음부에까지 낮아지리라.

너희 말을 듣는 자는 곧 내 말을 듣는 것이요, 누구든지 너희를 저버리는 것은 곧 나를 저버리는 것이요, 나를 저버리는 자는 나를 보내신 이를 저버리는 것이라.

 Q 32 

지혜로운 자와 어린이 같은 자의 대비, 아버지와 아들 (마 11:25~27, 눅 10:21~22)

 

이때에 예수께서 가라사대, " 아버지여! 이 모든 것을 지혜롭고 슬기로운 자들에게는 숨기시고, 어린이 같은 자들에게는 나타 내심을 감사하나이다. 이것이 바로 아버지의 뜻하시는 길이오니이다. 내 아버지께서 모든 것을 나에게 전해주셨으니, 아버지 외에는 아들을 아는 자 없고, 아들과 또 아들이 선택하여 계시를 받은 자 이외에는 아버지가 누군지 아는 자가 없나이다. " 하시니라.

 Q 33 

눈으로 보는 이에 대한 축복 (마 13:16~17, 눅 10:23~24)

 

예수께서 제자들만 같이 있을 때에 그들을 돌아보시며 조용히 이르시되, " 지금 너희가 보고있는 것을 보는 그 눈은 복되도다!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많은 선지자와 임금이 너희가 지금 보는 바를 보고자 하였으나 보지 못하였으며, 너희가 지금 듣고 있는 바를 듣고자 하였으되 듣지 못하였느니라. "

 Q 34 

주기도문 (마 6:9~13, 눅 11:1~4)

 

어느날 예수께서 한 곳에서 기도하시었다. 마치시매, 제자 중 하나가 여짜오되, " 주여! 요한이 자기 제자들에게 기도를 가르친 것과 같이 우리에게도 기도를 어찌할지 가르쳐 주옵소서. "

예수께서 응(應)하시되, " 너희는 기도할 때에 이렇게 말하라: ' 아버지여! 당신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당신의 나라가 임하옵시며, 우리에게 날마다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지은 모든 사람을 용서하오니 우리 죄도 용서하여 주옵소서. 그리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소서.' "

 【 Q 35 】

구함의 확신 (마 7:7~8, 눅 11:9~10)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다. 구하는 이마다 받을 것이요, 찾는 이마다 찾을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 문은 열릴 것이다.

 Q 36 

떡을 달라는데 돌을 주겠느냐 (마 7:9~11, 눅 11:11~13)

 

너희 중에 아비된 자 누가 아들이 떡을 달라는데 돌을 주며, 누가 아들이 생선을 달라는데 뱀을 주며, 누가 아들이 달걀을 달라는데 전갈을 주겠느냐? 너희가 악할지라도 좋은 것을 자식에게 줄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

 Q 37 

바알세불의 권능일까보냐 (마 12:22~28, 눅 11:14~20)

 

사람들이 귀신 들려 눈 멀고 벙어리 된 자를 예수께 데리고 왔거늘, 예수께서 고쳐 주시매, 그 벙어리가 말하며 보게 된지라, 무리들이 기이히 여기더라.

그 중에 더러는 말하기를, " 저가 귀신의 왕 바알세불을 힘입지 않고는 귀신을 쫓아 내지 못하느니라. " 하거늘, 예수께서 저희 생각을 아시고 이르시되, " 내가 귀신을 쫓아 낸 것이 바알세불의 권능이라고 한다면, 너희 자식들은 누구의 권능으로 귀신을 쫓아 내고 있느뇨? 만약 내가 귀신의 두목의 힘을 빌어 귀신을 내쫓는다고 한다면, 바알세불의 집안이 스스로 서로 척지어 싸우는 꼴이 되느니라. 스스로 분재하는 나라마다 황폐하여지며, 스스로 분쟁하는 집마다 무너지느니라. 만일 사탄의 집이 분열된다면, 저의 나라가 어떻게 서겠느냐?

그러나 내가 만일 하나님의 손가락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 내는 것이면, 하나님의 지배하심이 이미 너희에게 임하였느니라. " 하시더라.

 Q 38 

나와 함께 아니하는 자, 헤치는 자 (마 12:30, 눅 11:23)

 

나와 함께 아니하는 자는 나를 반대하는 자요, 나와 함께 모으지 아니하는 자는 헤치는 자니라.

 Q 39 

더 악한 귀신 일곱 (마 12:43~45, 눅 11:24~26)

 

더러운 귀신이 사람에게서 나갔을 때에, 물 없는 시골로 떠돌며 쉬기를 구하되 쉴 곳을 얻지 못하고, 이에 가로되, " 내가 나온 내 집으로 돌아가리라. " 하고, 와 보니, 그 집이 소제되고 수리 되었거늘, 이에 가서 저보다 더 악한 귀신 일곱을 데리고 들어가 거기에 거하니, 그 사람의 형편이 전보다 더 심하게 되느니라.

 Q 40 

너를 낳은 자궁을 축복하라 (눅 11:27~28)

 

예수께서 말씀하실 때에, 무리  중에서 한 여자가 음성을 높여 가로되, " 너를 낳은 자궁을 축복하라! 너를 먹인 유방을 축복하라! " 예수께서 대답하사, " 오히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자가 복이 있느니라. " 하시니라.

 Q 41 

요나의 표적, 시바의 여왕과 니느웨사람들 (마 12:38~42, 눅 11:16, 29~

무리가 예수 주변으로 모였을 때에, 예수께서 그들을 향해 가라사대, " 음란하고 선하지 못한 세대여! 너희는 표적을 구하나, 요나의 표적밖에는 보여줄 표적이 없도다. 요나가 니느웨 사람들에게 표적이 됨과 같이, 인자도 이 세대에 표적이 되리라.

시바의 여왕이 땅끝으로부터 솔로몬의 지혜로운 말을 들으려 왔음이어니와, 지금은 솔로몬보다 더 위대한 이가 여기에 있도다. 니느웨의 사람들이 요나의 가르침을 듣고 생각을 바꾸었음이어니와, 지금은 요나보다 더 위대한 이가 여기에 있도다.

심판 때에, 시바의 여왕과 니느웨사람들이 이 세대 사람들을 정죄하게 되리라. " 

Q 42 

등불과 눈 (마 5:15, 6:22~23, 눅 11:33~36)

 

누구든지 등불을 켜서 움 속에 숨기거나 됫박으로 덮어두는 자는 없나니라. 누구나 등경 위에 얹어 두나니, 이는 방 안에 들어오는 자로 그 빛을 보게 하려 함이니라. 네 몸의 등불은 네 눈이다. 네 눈이 성하면 온 몸이 밝을 것이요, 네 눈이 어두워지면 네 몸도 어두워지리라. 그러므로 네 속에 있는 빛이 어둡지 아니한가 보라.

 Q 43 

겉과 속 (마 23:23,25~26, 눅 11:39~42)

 

조심하라, 율법에 복종함으로써 자신을 온전하다고 말하는 너희들이여. 너희는 박하와 운향(芸香)과 모든 채소의 심일조는 드리되, 정의와 인(仁)한 마음과 정직한 신념은 버리는도다. 이것들이야말로 너희가 먼저 행하여야 할 것이어늘.

너희는 잔과 대접의 겉은 깨끗이 하나, 너희 속인즉 탐욕과 도심(盜心)이 가득하도다. 어리석은 자들아! 겉을 만드신 이가 속도 만들지 아니하였겠느뇨? 잔과 대접의 안을 먼저 깨끗이 하라. 그리하면 모든 것이 깨끗하리라.

 Q 44 

회칠한 무덤, 아벨로부터 사가랴까지 흘린 피 (마 23:6~7,29~36, 눅 11:43~52)

 

가장 율법에 성실한 자라 칭하는 너희야말로 가련토다! 회당의 상석에 앉기를 사랑하며 시장에서 문안받는 것을 기뻐하는도다. 너희는 회칠한 무덤과 같으니, 겉으로는 아름답게 보이나 그 안에는 죽은 사람의 뼈와 모든 썩은 것이 가득하도다.

화 있을진저, 지기 어려운 율법의 짐을 사람에게 지우고 자신은 한 손가락도 그 짐에 대지 않는 그대들이여!

화 있을진저, 지식의 열쇠를 독점하여 지식의 문을 열지도 않고 오히려 그리로 들어가고자 하는 사람들을 막는 그대들이여!

너희는 너희 조상들이 살해한 선지자들의 무덤에 아름다운 비석을 세우는도다. 너희 조상들은 죽었고 너희는 무덤을 쌓는도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지혜가 일렀으되, " 내가 선지자와 사도들을 저희에게 보내리니, 더러는 저희가 죽이며 더러는 저희가 핍박하리라. " 하였으니, 이 세대야말로 창세 이후로 흘린 모든 선지자의 피, 곧 아벨로부터 사가랴까지 흘린 피에 대한 책임을 져야하리라.

 Q 45 

감춤과 드러남 (마 10:26~27, 눅 12:2~3)

 

감추인 것이 드러나지 않을 것이 없고 숨은 것이 알려지지 않을 것이 없나니, 너희가 숨겨온 모든 비밀이 드러나리라. 그러므로 너희가 어두운 데서 말한 모든 것이 광명한 데서 들리고, 너희가 골방에서 귀에 대고 속삭인 모든 것이 옥상 위에서 선포되리라.

 Q 46 

참세떼보다 귀한 너 (마 10:28~31, 눅 12:4~7)

 

나의 친구들이여! 너희에게 말하노니, 몸은 죽어도 영혼은 능히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말라. 오히려 너의 몸과 너의 영혼을 모두 장악하고 있는 그 분을 두려워하라. 참새가 몇 푼이나 되느냐? 단돈 한 닢에 팔리지 아니하느뇨? 그러나 너희 아버지께서 허락지 아니하시면 그 한 마리도 거저 땅에 떨어지는 법이 없나니, 너 인간은 어떠하냐? 아버지께서는 너희 머리카락 한 올 한 올까지 다 세어두신 바 되었나니, 너희야말로 떼지어 나는 참새보다 훨씬 더 귀하니라.

 Q 47 

공중 앞에서 나를 시인하는 자 (마 10:32, 눅 12:8)

 

누구든지 공중(公衆) 앞에서 나를 시인하는 자는 하나님의 사자(使者)로부터 축복을 받으리라.

 Q 48 

성령을 모독하는 자, 성령이 말하리라 (마 10:19~20, 12:31~32, 눅 12:9~12)

 

사람 앞에서 나를 부인하는 자는 하나님의 사자들도 그를 부인하리라. 누구든지 인자(人子)를 거슬려 말하는 자라도 용서받을 수 있거니와, 성령을 모독하는 자는 결단코 용서받지 못하리라.

너희가 너희 신념으로 인하여 법정으로 끌려가 판관(判官) 앞에 세워짐을 당할지라도, 어떻게 무슨 말로 너희를 변호할까 염려치 말라. 너희가 필요로 할 때 그 마땅한 말들이 너희 입을 통하여 성령으로부터 흘러나오리라.

 Q 49 

유산의 나눔 (눅 12:13~14)

 

무리 중에 한 사람이 예수께 이르되, " 선생님이시여, 내 형을 명하여 유산을 나와 나누게 하소서. " 하니, 예수께서 이르시되, " 이 사람아, 누가 나를 너희의 재판관이나 물건 나누는 자로 세웠느냐? " 하시니라.

 Q 50 

곡간에 쌓아두는 어리석음 (눅 12:16~21)

 

소출이 풍성한 밭을 소유한 한 부자가 있었다. 그가 심중에 생각하여 가로되, " 곡식을 쌓아 둘 곳이 넉넉지 아니하니 어찌할꼬? 옳다! 내 곡간(穀間)을 헐고 더 크게 지어, 내 모든 곡식과 물건을 거기 쌓아 두리라. 또 내가 내 영혼에게 이르되, ' 영혼아! 여러 해 쓸 물건을 많이 쌓아 두었으니, 평안히 쉬고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자.' 하리라. " 하였더라.

그러나 하나님은 그에게 이르시되, " 어리석은 자여! 오늘 밤에 네 영혼을 내가 도로 찾아가리니, 그러면 네 예비한 것이 뉘 것이 되겠느냐? " 하셨으니, 자기를 위하여 재물을 쌓아두는 자가 그 영혼의 창고가 텅 빔이 이와 같으니라.

 Q 51 

삶의 갈망, 까마귀를 보라, 한 자의 수명 (마 6:25~27, 눅 12:22~26)

 

예수께서 그의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 너희 삶에 관하여 갈망하지 말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입을까 염려치 말라. 목슴이 음식보다 중하고, 몸이 의복보다 중하니라.

까마귀를 보라! 그들은 심지도 아니하고 거두지도 아니하며, 골방도 없고 창고도 없으되 하나님이 기르시나니. 너희는 새보다 얼마나 더 귀하냐?

또 너희 중에 누가 염려함으로 한 자의 시간이라도 너희 수명에 보탤 수 있겠느뇨? 그런즉 지극히 작은 것이라도 임의로 할 수 없거늘 어찌 그 다른 것을 염려하느뇨? "

 Q 52 

들판에 야생하는 저 백합 (마 6:28~30, 눅 12:27~28)

 

들판에 야생하는 저 백합을 보라! 그들은 자신을 위하여 실도 만들지 않고 길쌈도 아니 하느니라.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솔로몬의 모든 영광으로도 입은 것이 이 꽃 하나만 같지 못하였느니라. 오늘 푸르다가 내일 아궁이에 던지우는 저 들풀도 하나님이 이렇게 입히시거늘, 하물며 너희일까 보냐? 믿음이 적은 자들아!

 Q 53 

세속적 염려 (마 6:31~33, 눅 12:29~31)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입을까 무엇을 가질까, 이것들의 추구로 눈멀지 말라. 이것들로 더 이상 염려치 말라. 마음과 영혼이 빈곤한 자들만이 이것들에 집착하나니, 너희 아버지께서 이것들이 너희에게 있어야 될 줄을 아시느니라. 오직 너희는 그의 나라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들이 너희에게 주어지리라.

 Q 54 

보물을 하늘에 쌓아두라 (마 6:19~21, 눅 12:33~34)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땅에 쌓아두지 말라. 거기는 좀과 동록(銅綠)이 해(害)하며 도적이 구멍을 뚫고 훔쳐가느니라. 오직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두라. 거기는 좀과 동록이 해하지 못하며 도적이 구멍을 뚫고 훔쳐가지 못하느니라. 네 보물이 있는 그곳에 네 마음도 있느니라.

 Q 55 

도적과 인자 (마 24:42~44, 눅 12:39~40)

 

만일 집 주인이 도적이 어느 순간에 올 줄을 알았더면, 깨어 있어 그 집을 뚫지 못하게 하였으리라. 이러므로 너희도 예비하고 있으라. 생각지 않은 때에 인자(人子)가 오리라.

 Q 56 

충성되고 지혜로운 관리인, 술 취하는 관리인 (마 24:45~51, 눅 12:42~46)

 

예수께서 가라사대, " 재산 있는 주인이 그의 모든 재산을 맡길 수 있는 관리인을 원할 때에, 그 집 사람들을 맡아 때를 따라 양식을 나누어 줄 자가 누구뇨? 충성되고 지혜로운 자로다. 주인이 집에 돌아왔을 때 성실하고 열심히 일하는 관리인이여, 복되도다. 진실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주인이 그 관리인에게 그의 재산을 나누어 주리라.

그러나 관리인이 마음에 생각하기를, ' 주인은 오랫동안 돌아오지 않으리라.' 하여, 일꾼들을 때리고 술친구들과 더불어 먹고 마시고 취하게 되면, 생각지 않은 날 알지 못하는 시간에 주인이 이르게 되리라. 보상을 받는 대신, 그 관리인은 해고되고 신실치 아니한 자의 혹독한 운명에 운명에 처해지리라. "

 Q 57 

분쟁의 검, 너 자신의 십자가 (마 10:34~38, 눅 12:51~53)

 

내가 세상에 화평을 주러 온 줄로 생각하느뇨?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아니라. 도리어 분쟁(紛爭)의 검(劍)을 주러 왔노라. 나의 말씀은 아비와 아들을 가르고, 어미와 딸을 가르고, 시어미와 며느리를 가르리라. 아비와 어미를 나보다 더 사랑하는 자는 내게 합당치 아니하고, 아들이나 딸을 나보다 더 사랑하는 자도 내게 합당치 아니하니라. 너 자신의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지 않는 자도 내게 합당치 아니하니라. 

 Q 58 

자기집착과 자기상실 (마 10:39, 눅 17:33)

 

무릇 자기(自己)에 집착(執着)하는 자는 자기를 잃을 것이요, 자기를 잃고 나를 따르는 자는 자기를 찾을 것이다.

 Q 59 

이 세대의 징표를 분변하라 (마 16:2~3, 눅 12:54~56)

 

너희가 구름이 서쪽 하늘에서 이는 것을 보면, 곧 " 비가 오겠다. " 라고 말한다. 과연 그러하다. 또 바람이 남쪽에서 불어오면 " 날씨가 심히 덥겠구나. " 라고 말한다. 과연 그러하다. 이 위선자들아! 너희는 땅의 기세(氣勢)를 알고 하늘의 표정을 읽을 줄 알면서, 어찌하여 지금 여기 이 세대의 징표(徵表)는 분변(分辨)치 못하느뇨?

 Q 60 

법정에 서기 전에 화해하라 (마 5:25~26, 눅 12:57~59)

 

너희는 어찌하여 옳은 것을 스스로 판단치 못하느뇨? 너를 고소할 자와 함께 법정에 갈 때에, 그 길에서 분쟁을 해소하고 저와 화해하기를 힘쓰라. 그렇지 아니하면 저가 너를 재판장에게 끌고 갈 것이요, 재판관은 너를 옥리(獄吏)에게 넘길 것이니라.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그리하면 네가 호리(毫釐)라도 남김없이 다 갚기 전에는 결단코 거기서 나오지 못하리라.

 Q 61 

하나님의 나라의 비유, 겨자씨 (마 13:31~32, 눅 13:18~19)

 

예수께서 가라사대, " 하나님의 나라가 무엇과 같을꼬? 내가 무엇으로 비할꼬? 그것은 마치 사람이 자기 채전(菜田)에 갖다 심은 겨자씨 한 알 같으니, 자라 나무가 되어 공중의 새들이 그 가지에 깃들이느니라. "

 Q 62 

하나님의 나라의 비유, 누룩 (마 13:33, 눅 13:20~21)

 

예수께서 가라사대, " 내가 하나님의 나라를 무엇으로 비할꼬? 하나님의 나라는 한 여인이 밀가루 서 말 속에 갖다 넣어 전부 부풀게 한 누룩과 같으니라. " 하시니라.

 Q 63 

좁은문 (마 7:13~14, 눅 13:24)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크고 그 길은 넓고 순탄(順坦)하여 그리로 들어가는 자가 많고,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길이 험난(險難)하여 찾는 이가 적음이니라.

 Q 64 

하나님의 나라 잔치에 참석하는 사람들 (마 8:11~12, 눅 13:28~29)

 

사람들이 동에서 서에서 북에서 남에서 와서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함께 하나님의 나라 잔치에 참석하리니, 하나님의 나라가 자신의 소유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바깥 어두운데 쫓겨나, 거기서 울며 이를 갊이 있으리라.

 Q 65 

꼴찌와 첫째 (마 20:16, 눅 13:30)

 

지금 꼴찌 된 자들이 첫째가 되고, 지금 첫째 된 자들이 꼴찌가 되리라.

 Q 66 

예루살렘에 대한 호곡 (마 23:37~39, 눅 13:34~35)

 

예루살렘아! 오 예루살렘아! 그대 네게 파송된 자들을 돌로 치고 선지자들을 죽이는 도성이여! 암탉이 제 새끼를 날개 아래 모음 같이, 내가 네 자녀들을 모으려 한 일이 몇 번이뇨? 그러나 너희가 원치 아니하였도다.

보라! 너희 집이 황폐하여 버린 바 되리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를 찬송하리로다. " 라고 외칠 때마다 너희는 나를 보지 못하리라.

 Q 67 

자기를 높이는 자, 자기를 낮추는 자 (마 23:12, 눅 14:11)

 

누구든지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누구든지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

 Q 68 

잔치에 초청되는 사람들 (눅 14:12)

 

너는 점심이나 저녁을 차려놓고 사람들을 초대할 때, 친구나 형제나 친척이나 잘사는 이웃을 청하지 말라. 그렇게 하면 너도 그들의 초대를 받아서 네가 베풀어 준 것을 도로 받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너는 잔치를 베풀 때에 오히려 가난한 사람, 불구자, 절름발이, 소경 같은 사람들을 청하라. 그들은 갚을 것이 없는 고로 네게 복이 되리라.

 Q 69 

큰 잔치초청을 거절하는 세 사람 (마 22:1~10, 눅 14:16~24)

 

어떤 사람이 큰 잔치를 배설(排設)하고 많은 사람을 청하였더니, 잔치할 시간이 다가오매, 그 청하였던 자들에게 종을 보내어 가로되, " 오소서. 모든 것이 준비되었나이다. " 하매, 그들이 차례로 사양하는지라.

하나는 종에 가로되, " 나는 밭을 샀으매, 불가불 나가 보아야하겠으니 청컨대 나를 용서하도록 하라. " 하고, 또 하나는 가로되, " 나는 겨릿소 다섯 쌍을 샀으매 시험하러 가니, 청컨대 나를 용서하도록 하라. " 하고, 세 번째 사람은 가로되, " 나는 아내를 취한지 얼마 되지 아니하였으매 그러므로 가지 못하겠노라. " 하는지라. 종이 돌아와 주인에게 그대로 고하니, 이에 집주인이 노하여 그 종에게 이르되, " 빨리 시내의 거리와 골목으로 나가서 가난한 자들과 병신들과 소경들과 저는 자들을 초대하여 오라. " 하니라. 곧 종이 돌아와 가로되, " 주인이시여. 명(命)하신 대로 하였으되, 아직 자리가 있나이다. " 하니, 주인이 종에게 이르되, " 길거리와 울타리 곁에 서있는 사람들을 강권(强勸)하여서라도 내 집을 채우라. 내가 말하노니, 원래 청하였던 사람들은 하나도 내 잔치를 맛보지 못하리라. " 하였더라.

 Q 70 

제자됨의 조건, 아비나 어미를 나보다 더 사랑하는 자 (마 10:37~38, 눅 14:26~27)

 

아비나 어미를 나보다 더 사랑하는 자는 나의 제자가 되지 못하고, 아들이나 딸을 나보다 더 사랑하는자도 나의 제자가 되지 못하리라. 자기 십자가를 지고 자기가 가진 모든 것을 버리지 아니하면, 너는 진실로 나의 제자가 되지 못하리라.

 Q 71 

짠 맛을 잃은 소금 (마 5:13, 눅 14:34~35)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라.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그런 소금은 다시 짜게 될 수 없느니라. 땅에도, 거름에도 쓸데없이 내어 버리느니라.

 Q 72 

잃어버린 한 마리의 양 (마 18:12~13, 눅 15:4~6)

 

너희 생각에는 어떻겠느뇨? 만일 어떤 사람이 양 일백 마리가 있는데, 그 중에 하나가 길을 잃었으면, 아흔 아홉 마리를 산에 두고, 가서 길 잃은 그 한 마리 양을 찾지않겠느냐? 그 한 마리를 찾은즉, 즐거워 어깨에 메고 집에 와서, 그 벗과 이웃을 불러 모으고 말하되, " 나와 함께 즐기자! 나의 잃은 양을 찾았노라. " 하리라.

 Q 73 

잃어버린 은동전 한 닢 (눅 15:8~10)

 

어느 여인이 열닢의 은동전을 소지하고 있었는데, 그 하나를 잃으면 어떠하겠느뇨? 등불을 켜고 온 집을 쓸며, 찾도록 부지런히 노력할 것이니라. 또 칮은즉, 벗과 이웃을 불러 모으고 말하되, " 나와 함께 즐기자! 잃은 은동전 한닢을 찾앗노라. " 하리라.

 Q 74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다, 하나님과 재물 (마 6:24, 눅 16:13)

 

집 하인이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나니, 혹 이를 미워하고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고 저를 경히 여길 것임이니라.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는 없느니라.

 Q 75 

복음과 율법 (마 5:18, 눅 16:17)

 

하늘과 땅이 견디는 한, 율법의 한 글자도, 한 점도 사라지지 않으리라.

 Q 76 

이혼은 간음이다 (마 5:32, 눅 16:18)

 

무릇 그 아내를 버리고 다른데 장가드는 자는 간음을 범하는 것이요, 무릇 버리운 여자에게 장가드는 자도 간음을 범하는 것이니라.

 Q 77 

나를 따르는 자들을 실족케 하지 말라 (마 18:6~7. 눅 17:1~2)

 

실족(失足)케 하는 것이 세간(世間)에 없을 수는 없으나, 남을 실족케 하는 자에게는 화(禍)가 있으리로다. 나를 따르는 자 한 사람이라도 실족케 하는 자는 차라리 연자맷돌을 목에 매이우고 바다에 던지우는 것이 나으리라.

 Q 78 

일곱 번씩 일흔 번의 용서 (마 18:15, 21~22, 눅 17:3~4)

 

예수께서 그의 제자들에게 설명하시니, " 네 도반(道伴)이 네게 죄를 범하거든, 그에게 직접 가서 권면(勸勉)하라. 그러나 사적으로 하라. 만약 너의 친구가 듣고 말하기를, ' 용서하시오.' 하면, 용서해주라. 그리하면 너는 네 형제를 얻는 것이니라. "

제자 중 한 사람이 여짜오되, " 형제가 내게 죄를 범하면 몇 번이나 용서하여 주리이까? 일곱 번까지 하오리까? "

예수께서 가라사대, " 네게 이르노니, 일곱 번뿐 아니라, 일곱번씩 일흔 번이라도 할지라도. "

 Q 79 

겨자씨 한 알 만한 믿음의 위력 (마 17:20, 눅 17:6)

 

예수께서 가라사대, " 너희에게 겨자씨 한 알 만한 믿음이라도 있다면, 너희가 이 산을 명하여, ' 움직여라!' 하여도 움직일이다. 너희가 못할 것이 없으리라. "

 Q 80 

하나님의 나라는 오직 너희 안에 (눅 17:20~21)

 

예수께서 질문을 받으셨다. " 하나님의 나라가 어느 때에 임(臨)하나이까? "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가 볼 수 있게 임하는 것이 아니요, 사람들이 ' 여기 있다.' ' 저기 있다.' 고도 말 못하리니, 하나님의 나라는 오직 너희 안에 있느니라. "

 Q 81 

인자가 오는 그날 (마 24:26~27, 37~41, 눅 17:22~27, 34

 

때가 이르리니, 너희가 인자가 오는 그 날을 보고자 하여도 아무것도 보지 못하리라. 사람들이 너희에게 말하되, " 보라! 저기 있다. " " 보라! 여기 있다. " 하여도, 너희는 가지도 말고 좇지도 말라. 네가 있는 그 곳에 머물라. 하늘 이 끝에서 번쩍하여 하늘 저 끝으로 번쩍하는 번개처럼 인자는 그렇게 오리라. 노아의 때에 된 것과 같이 인자의 때에도 그러하리라.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던 바로 그날까지 사람들이 먹고 마시고 장가들고 시집가더니, 홍수가 나서 저희를 다 멸하였도다. 인자가 나타나는 날에도 이러하리라.

두 남자가 한 침상에 누워 잇으매 하나는 데려감을 당하고 하나는 버려둠을 당할 것이요, 두 여자가 함께 맷돌을 갈고 있으매 하나는 데려감을 당하고 하나는 버려둠을 당할 것이니라.

 Q 82 

달란트의 비유 (마 25:14~29, 눅 19:12~26)

 

예수께서 비유로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었다. 어떤 사람이 먼 길을 떠나면서 자기 종들을 불러 재산을 맡기었다. 그 주인은 각자의 재능에 따라, 한 사람에게는 돈 다섯 달란트를 주고, 한 사람에게는 두 달란트를 주고, 또 한 사람에게는 한 달란트를 주고 떠났다. 다섯 달란트를 받은 사람은 바로 가서 그것으로 장사하여 다섯 달란트를 더 벌었다. 두 달란트를 받은 사람도 그 같이 하여 두 달란트를 더 벌었다. 그러나 한 달란트를 받은 사람은 땅을 파고 그 주인의 돈을 묻어두었다. 오랜 후에 주인이 돌아와 그 종들과 회계(會計)를 하게 되었다. 다섯 달란트를 받은 사람은 다섯 달란트를 더 가지고 와서, " 주인님, 주인께서 저에게 다섯 달란트를 맡기셨는데 보십시오, 다섯 달란트를 더 벌었습니다. " 하고 말하였다. 그러자 주인이 그에게, " 잘하였도다. 너는 과연 착하고 충성스러운 종이다. 네가 작은 일에 충성을 다하였으니 이제 내가 큰일을 네게 맡기리라. 자! 와서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지어다. " 하고 말하였다. 그 다음 두 달란트를 받은 사람도 와서, " 주인님, 두 달란트를 저에게 맡기셨는데 보십시오, 두 달란트를 더 벌었습니다. " 하고 말하였다. 그래서 주인은 그에게도, " 잘하였도다. 너는 과연 착하고 충성스러운 종이다. 네가 작은 일에 충성을 다하였으니 이제 내가 큰일을 네게 맡기리라. 자! 와서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지어다. " 하고 말하였다. 그런데 한 달란트를 받은 사람은 와서 , " 주인님, 저는 주인께서 심지 않은 데서 거두시고 뿌리지 않은 데서 모으시는 무서운 분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두려운 나머지 저는 주인님의 돈을 땅에 고스란히 묻어두었습니다. 보십시오, 여기 그 돈이 그대로 있습니다. " 하고 말하였다. 그러자 주인은 그 종에게 호통을 쳤다. " 너야말로 악하고 게으른 종이다. 내가 심지 않은 데서 거두고 뿌리지 않은 데서 모으는 사람인 줄로 알고 있었다면, 내 돈을 화식(貨殖)하는 자들에게 꾸어주었다가 내가 돌아올 때에 그 돈에 이자를 붙여 돌려주어야 할 것이 아니야? 여봐라! 저자에게서 한 달란트마저 빼앗아 열 달란트 가진 사람에게 주어라. 누구든지 노력하여 가진 것이 있는 사람에게는 더 많은 것이 주어지고 삶이 풍족하여 질것이요, 참된 가치를 소유하지 못한 사람은 그가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마저 빼앗기게 될 것이니라. "

 Q 83 

하나님의 나라에서 나와 함께 먹고 마시리라 (마 19:28, 눅 22:28~30)

 

예수께서 그를 따르는 사람들에게 이와 같이 말씀하시었다: " 너희는 나의 모든 시련을 통하여 나와 함께 하였다. 너희는 하나님의 나라에서도 나와 함께 먹고 마시리라. "

 

출처:큐복음서 도올 김용옥/통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