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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터학당(學堂)-진리를 깨달아 자유를....나는 나다.

보병궁복음서 전문 5 본문

영성수행 비전/보병궁 복음서

보병궁복음서 전문 5

柏道 2018. 1. 23. 22:42


예수가 쉬카의 시장에서 사람들을 가르치다.

악령에 사로잡힌 사람이 그에게 인도되었는데 그 사람을 소유하고 있는 악령은 흉폭함과 욕망으로 가득 찼으며 때때로 그 희생자를 땅위에 집어 던지다.

이 때에 예수가 소리를 높여 말하다.

"천한 영혼아! 이 사람의 몸을 떠나 너의 갈 곳으로 돌아가라!"

그러자 그 영혼은 가까이에 있는 개의 몸으로 들어가겠다고 애원하다.

예수가 말하다.

"어찌하여 의지할 곳 없는 개를 괴롭히는가? 그의 생명은 나의 생명이 소중한 것과 같이 그에게도 소중한 것이다.

너의 죄의 무거운 짐을 살아 있는 어떤 것에게도 짐지우는 것은 네가 할 일이 아니다.

너 자신의 행위와 사악한 생각에 의하여 이러한 모든 위험속으로 그대 자신을 떨어뜨렸다. 너는 풀어야 할 어려운 문제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너는 그것을 스스로의 힘으로 풀어야 한다.

너는 이와 같이 네가 만든 사람에 의하여 너 자신의 조건을 이중으로 나쁘게 하고 있다. 네 자신의 영역으로 돌아가라. 그리고 어떤 것을 해롭게 하는 것을 삼가하라. 그리하면 차차 너 자신이 자유로와질 것이다."

악령은 그 사람을 떠나서 그 자신의 거처로 가다.

그 사람은 감사하는 마음에서 얼굴을 들어 하느님을 찬미하다.

이 때부터 많은 사람들이 병자들을 데리고 왔고 예수는 말을 하고 병자들은 낫다.

그 공화당의 통치자와 모든 제사장들은 예루살렘에서 온 예수가 마을에서 설교하는 것을 들었을 때 크게 걱정하다.

그들은 그가 사마리아인들 가운데 개종자를 만들어서 투쟁을 일으키러 왔다고 생각하다.

그리하여 그들은 회당으로 그를 불러다가 마을에 와 있는 이유를 들으려고 관리를 보내다.

예수가 그 관리에게 말하다.

"돌아가시오. 제사장과 회당의 관리들에게 내가 죄를 범하는데 가담하고 있지 않다고 전해주시오.

나는 고통받는 마음을 위로하고 병자를 고쳐주며 악령에 사로잡힌 사람을 풀어주려고 왔습니다.

내가 온 것은 율법을 깨트리기 위해서가 아니라 도리어 최상의 율법을 성취하기 위하여 왔음을 그들의 예언자가 나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고 전해 주시오."

그는 돌아가서 그렇게 전했고 제사장들과 관리들은 깜짝 놀라서 예수가 설파하고 있는 시장으로 가다.

예수가 그들을 보고 말하다.

"모든 사마리아인들에게 존경받는 사람들을 보라! 그들은 사람들을 옳은 길로 인도하도록 명령받은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내가 온 것은 그들을 도와주기 위해서지 방해하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사람의 아들 가운데에는 두가지의 부류가 있습니다. 공정, 진리, 평등, 정의의 기반위에 인류를 세우려고 하는 자와,

영혼이 머무르는 성스러운 사원을 파괴하고 그들의 친구들을 빈궁과 죄악으로 빠뜨리려는 자로서,

정의의 성스러운 형제단들은 단결하여 지금의 혼미스러운 갈등에 대처하여야 합니다.

그들이 유대인이건 사마리아인이건 앗시리아인이건 희랍인이건 일체의 투쟁, 모든 불화, 질투, 증오를 그들의 발 아래 짓밟아 버리고 인간의 동포주의를 증명해야만 합니다."

그리고 예수는 회당의 관리들에게 말하다.

"정의를 위하여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망합니다."

예수가 관리의 손을 잡자 사랑의 빛이 그들의 영혼에 충만했으며 모든 사람들이 놀라다.

 

그리스도인들이 갈릴리 지방을 향하여 행군하였으나 그들이 사마리아에 도착했을 때 군중들이 밀려와서 일행을 둘러싸고 잠시동안 자신들의 마을에 머물기를 간청하다.

이에 일동은 회당으로 함께 가서, 예수가 모세의 책을 펼치고 말하다.

"그대와 그대의 자손에 의하여 세상의 모든 백성이 축복받을 것이니라"

그는 책을 덮고 말하다.

"이 말은 만군의 주 여호아에 의하여 우리의 아버지 아브라함에 일러진 말씀이니라. 그리고 이스라엘은 전 세계에 대한 축복이 되었느니라.

우리들은 그 자손들입니다. 그러나 우리에게 명하여진 대업의 십분의 일도 아직 이루지 못하였습니다.

..............................

모든 사람에게는 이와 같은 신성한 속성이 싹트고 있습니다. 그리고 때가 오면 그러한 속성들은 꽃을 피우게 될 것이며 그러한 논증이 완결될 것입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일체감의 사실을 이해하게 될 것입니다.

...............................

세상의 모든 사람들은 삶의 방식에 있어서 그대들의 안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모범은 제사장들에 대한 또 다른 이름입니다. 그러므로 사람들이 마땅히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을 먼저 그대들이 행해야만 합니다.

한 사람의 경건한 신앙생활은 만인의 영혼을 순수하고 정의로운 길로 인도합니다."

모든사람들이 '아멘'하고 복창하다.

예수는 회당은 떠나서 저녁기도 시간에 신성한 숲속으로 올라 가다.

모든 사람들은 얼굴을 그들의 신성한 산상으로 돌리고 기도하다.

예수가 명상속에서 앉아 있을 때, 한 영혼의 목소리가 애원하며 그의 영혼에게 도음을 청하다.

예수는 죽음이 임박하여 심한 고통속에서 웅크리고 있는 한 여인을 보다.

그녀는 말을 할 수가 없었지만 예수가 하느님의 사람이란 것을 듣고 마음속에서 그의 도움을 청하다.

예수는 말을 하지는 않았지만 섬광과 같은 권능이 죽어가는 그녀의 육신으로 보내어져서 그녀는 일어나서 기도하고 있는 친척들과 합류하다.

그녀의 친척들은 깜짝 놀라서 어떻게 완쾌되었느냐고 묻다.

그녀가 말하다.

"모르겠어요. 나는 단지 하느님의 사람에게 병치료의 권능을 염원했더니 순식간에 완치되었어요."

사람들이 말하다.

"하느님이 확실히 이 땅에 오셨다. 왜냐하면 사람은 사상에 의하여 병고칠 권능을 가지고 있지 않으니까."

예수가 말하다.

"하늘과 땅에서 가장 위대한 권능은 사상입니다.

하느님은 사상으로 우주를 만드셨으며 사상으로 백합이나 장미를 장식하셨습니다.

내가 병고침의 사상을 보내어 병과 죽음의 에테르를 건강과 생명의 에테르로 바꾼 것을 왜 이상하게 생각하십니까?

보시오! 그대들은 이보다 더 위대한 것들을 보게 될 것입니다.

신성한 사상의 권능에 의하여 나의 몸이 육체로부터 영체로 변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대들도 이렇게 할 수가 있을 것입니다."

예수가 말을 끝내고 곧 사라지다.

아무도 그가 기는 것을 본 사람이 없었다.

제자들조차도 그 변화를 이해하지 못하여 그들의 선생님이 어디로 갔는지 알 수가 없어하다.

그들은 여행을 계속하였고 그 이상한 일에 대해서 얘기하며 걸어가고 있을 때, 예수가 와서 갈릴리의 나사렛까지 함께 가다.

 

 

파라카와 갈릴리의 영주 헤롯 안티파스왕(예수 탄생시 헤롯왕의 아들)은 방탕하고 이기적인 폭군이었다.

그는 가까운 한 친척의 처로서, 자신과 똑같이 부도덕한 여자인 헤로디아를 처로 맞아들이기 위해 자기 아내를 내쫓다.

헤롯은 갈릴리의 해변가에 위치한 티베리우스의 도시에서 살았다.

이때, 선구자 요한은 갈릴리의 해변에서 사람들을 가르치기 위해 싸알림의 샘터를 떠나다.

그는 나쁜 짓을 일삼는 왕과 그 빼앗은 처의 모든 죄악을 질책하다.

헤로디아는 이 설교자가 아무 거리낌없이 자기들을 비난함으로 매우 분개하여 그 선구자를 체포하여 사해(死海)곁에 있는 마케루스의 토굴감옥에 가두라고 헤롯왕에게 권했고 헤롯은 그렇게 하다.

그녀는 감히 자기를 책망하는 사람이 다시는 없었으므로 마음 편하게 살다.

요한의 제자들은 요한의 고난에 대해 입밖에 내지 말도록 경고를 받았고 군중이 모이는 곳에서 가르치는 것을 금지당하였기 때문에 헤롯의 한층 사치한 생활에 대해서 말할 수 없게 되다.

요한이 분봉왕 헤롯의 명으로 투옥된 것이 알려졌을 때 예수의 친구들은 그가 갈릴리에 머물러 있지 않는 것이 최상이라고 생각하다.

예수가 말하다.

"나는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아직 나의 때는 오지 않았습니다. 나의 일이 끝나기 전까지는 아무도 나를 막을 수 없습니다."

사람들이 어찌하여 하느님께서 요한의 투옥을 허락했는지 묻자, 예수가 말하다.

"저기 밀짚을 보시오! 그것은 알곡이 충분히 익게 되면 더 이상 쓸모가 없게 되어 땅에 쓰러져 다시 땅의 일부가 됩니다.

요한은 황금과 같은 밀짚입니다. 그는 지상에서 가장 풍성한 알곡을 익혔습니다. 그것으로 그의 일은 끝이 났습니다.

만일 그가 또 다른 말을 한다면 지금의 고귀한 생애의 균형이 깨어질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나의 일이 끝날 때 지배자들은 요한에게보다 더한 것을 나에게 행할 것입니다.

이와 같은 일은 하느님 자신의 계획의 일부입니다. 순수한 사람은 사악한 사람들이 권력을 잡을 때 고통을 당할 것입니다. 그러나 죄없고 순수한 사람들을 고통스럽게 하는 그들에게 화 있을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이 나사렛에 있을 때 안식일이 되자 예수가 회당을 가다.

서적 관리인이 예수에게 한권의 책을 주어서 그것을 읽다.

"여호아의 영이 내게 임하도다. 그가 나에게 기름을 부으시고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설파하고 포로를 해방하고 안 보이는 자의 눈을 뜨게 하고 학대받은 자, 상처받은 자를 구원하고 은총의 해(年)가 오는 것을 선언하시도다 - 이사야 61"

예수가 책을 덮고 말하다.

"이 책은 그대들의 면전에서 오늘날 성취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전세계를 축복할 은총의 해가 왔습니다."

예수는 신성한 하느님의 왕국에 대하여, 보이지 않는 생명의 양식에 대하여, 죄의 용서에 대하여 많은 것을 말하다.

많은 사람들은 그가 누구인지 몰라 어떤 사람들은 "이 사람은 요셉의 아들이 아닌가? 그의 어머니는 마미온 거리에 살고 있지 않는가?" 하자 또 다른 사람들은 "이 사람은 가나, 가버나움, 예루살렘에서 아주 놀라운 권능있는 일을 하실 분입니다." 라고 하다.

사람들이 말하다.

"의사여! 그대 자신을 고쳐 보시오. 그대가 다른 마을에서 행한 모든 권능의 일들을 그대의 친척들이 있는 여기에서도 행하여 보시오"

예수가 말하다.

"어떠한 예언자도 고향에서는 존경을 받지 못합니다. 그리고 예언자는 모든 사람에게 보내진 것이 아닙니다.

엘리야는 하느님의 사람이어서 권능을 가졌으므로 하늘의 문을 닫아서 40개월동안 비가 오지 않았고 그가 말을 하면 비가 왔으며 땅은 생기를 찾았습니다.

나라안에 많은 과부가 있었지만 엘리야는 사르받(Zarephath)에게만 갔고 그녀는 축복받았습니다.

또한 엘리야가 살았을 때, 이스라엘에는 많은 나병환자가 있었으나 깨끗해진 사람은 단 한 사람이었습니다. 보시오! 그는 신앙을 가진 시리아인이었습니다.

그대들은 신앙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단지 변덕스러운 호기심을 만족시키기 위한 징조를 찾습니다. 그러나 그대들은 신앙의 눈을 뜰 때까지 보지 못할 것입니다."

이에 사람들이 격노해서 예수에게 달려들어 줄로 묶고 멀지 않은 절벽으로 끌고 가다.

그러나 예수는 갑자기 사라졌고 성난 사람들 서이를 빠져서 갈 길로 가다.

사람들은 어안이 벙벙하여 말하다.

"이게 도대체 무슨 조화일까?"

그들이 나사렛에 다시 왔을 때 회당에서 여전히 가르치고 있는 예수를 보다.

심히 두려워진 그들은 더 이상 예수를 건드리지 못하다.

 

예수가 나사렛에서 더 이상 가르치지 않고 그의 제자들과 더불어 가나로 가다.

이 곳은 어린 양 혼인잔치 때 물을 포도주로 만든 곳이었다.

이곳에서 가버나움에 살고 있던 귀족출신의 사람을 만났는데 그의 아들은 병들어 있었다.

그 사람은 예수가 병 고칠 권능이 있음을 굳게 믿고 갈릴리로 오는 것을 알고 급히 만나러 오다가 도중에서 예수를 만나다.

그는 일곱시에 예수를 만나 그의 아들을 살리기 위해 가버나움으로 가기를 재촉하다.

예수는 가지 않고 잠시 말없이 서 있다가 말하다.

"그대의 믿음이 병치료의 향유가 되어 아들은 깨끗이 나았습니다."

그 사람은 이 말을 믿고 가버나움의 집으로 가는 길에 그의 하인을 만나다.

"주인님, 그렇게 서두실 필요가 없습니다. 아드님은 말끔히 나았습니다."

그가 말하다.

"언제부터 내 아들이 낫기 시작했느냐?"

하인이 말하다.

"어제 7시쯤 열이 내렸습니다."

그러자 그 아버지는 그것이 예수가 보낸 병구원의 향유 때문이라는 걸 알다.

예수는 가나에서 더 이상 지체하지 않고 그의 제자들과 더불어 가버나움으로 가서 어머니 마리아와 함께 살 수 있는 공간이 넓은 집을 마련하다.

그곳에서 제자들은 예수의 가르침을 듣기 위해 종종 모이다.

예수는 주 안에서 그들의 신앙을 고백하는 사람들에게 그의 집에서 모이도록 명하였고 제자들은 명명하기를 그리스도의 학교라고 하다.

그들이 왔을 때 예수가 말하다.

"그리스도의 이러한 복음은 반드시 전세계에 전해야 합니다.

이 그리스도의 포도의 나무는 강력한 나무가 되어 그 가지는 지상위의 모든 민중과 종족과 언어를 포함할 것입니다.

나는 포도나무이며 열 두 사람은 그 줄기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이들 줄기는 도처에서 가지를 뻗을 것입니다.

그리고 나를 따르는 사람들 가운데 열 두 사람을 성령의 기운이 부를 것입니다.

이제 돌아가서 지금까지 해 왔던 일을 하시오. 그러나 부름에 귀기울이도록 하시오."

제자들은 각자의 일상의 일들로 돌아갔으며 예수는 기도하기 위하여 혼자 함모스 언덕으로 들어가다.

사흘 낮, 사흘 밤 동안 예수는 무언의 형제들과 영적으로 교통하고 성령의 권능속에서 열 두 명의 제자를 선정하기 위해 내려 오다.

 

갈릴리 해변가를 예수가 거닐 때 많은 군중들이 따르다.

어선이 막 들어오고 있었으며 베드로와 그의 아버지는 그들의 배를 기다리고 있었고 심부름하는 사람들은 해변에서 그물손질을 하고 있었다.

예수가 배에 오르자 베드로가 바다쪽으로 조금 밀어 주었고 예수는 배에 서서 군중들에게 몇마디 하고는 베드로에게 말하다.

"그물을 가져와서 깊은 곳에 던지라."

베드로는 그대로 했으나 의구심에서 말하다.

"이거 헛수고일 것 같습니다. 오늘 갈릴리 해변에는 고기가 없습니다. 안드레와 함께 밤새도록 고생했지만 한 마리도 못잡았습니다."

그러나 예수는 바다밑으로 고기들이 떼지어 다니는 것을 보고 베드로에게 말하다.

"배의 오른쪽으로 그물을 던져 보아라."

베드로는 그대로 했는데 그물이 가득 차서 잡아 당기기 어려울 정도로 고기가 많이 잡히다.

베드로는 도움을 청하려고 근처에 있는 요한과 야고보를 불렀고 두 배 모두가 생선으로 가득 차다.

베드로는 이 풍어를 보고 새삼 부끄러워져서 예수의 발밑에 엎드려 말하다.

"주여! 저는 믿습니다."

예수가 말하다.

"잡은 것을 보라. 이제부터 그대는 고기를 잡을 필요가 없느니라.

그대는 배의 오른쪽에서 인간의 바다에 그리스도인의 그물을 던져서 군중을 잡아다가 그들을 신성함, 축복, 평화속으로 잡아 넣어야 하니라."

그들이 해변에 도착하니 예수가 베드로, 안드레, 요한을 불러서 말하다.

"그대들 갈릴리의 어부들이여, 그대들의 주인들은 우리를 위하여 해야할 큰 일을 가지고 있느니라. 나는 가노라. 그대들은 나를 따르는 것이 좋으니라."

그들은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를 따르다.

그 후 예수는 해변을 걷다가 빌립과 나다나엘을 보고 말하다.

"그대들 벳세다의 교사들이여, 그대들은 오랫동안 사람들에게 희랍의 철학을 가르쳤습니다. 우리의 주인은 그대들과 내가 해야 할 더 큰 일을 가지고 있습니다. 나는 떠나갑니다. 그대들도 나를 따르는 것이 나을 것입니다."

좀 더 멀리 가니 로마의 세관이 있었는데 거기에서 책임을 맡고 있는 마태라는 관리를 만나다.

그는 한 때 여리고에서 산 적이 있었고 그전에 예수보다 먼저 예루살렘에 들어가 '보시오! 그리스도께서 오십니다.'라고 한 적이 있었다.

그는 재산가였으며 유대인이나 희랍인, 시리아인의 지혜를 알고 있었다.

예수가 그에게 말하다.

"안녕하시오. 시이저의 충실한 하인인 마태여. 우리의 주인이 우리를 영혼의 세관으로 부르고 있습니다. 나는 가려니와 그대도 나를 따라오는 것이 좋습니다."

마태도 예수를 쫓다.

이름이 유다인 이스가롯과 그의 아들은 마태에게 고용되어 있었으며 그들은 세관에 있었다.

그에게 예수가 말하다.

"그대의 일을 그만두시오. 우리의 주인께서 영혼의 저축은행에서 일을 하라고 우리를 부르고 있습니다. 나는 가려니와 그대는 나를 따르는 것이 좋습니다."

유다가 예수를 따르다.

그리고 예수는 그리스도에 대해서 들은 적이 있으며 그리스도의 학교에서 배우기 위해 안티오크에서온 한 율법학자를 만나다.

그는 도마라고 하는데 의심이 많았으나 교양있고 능력있는 희랍철학자였다.

예수가 그에게서 일말의 신앙심을 보고 말하다.

"우리의 주인께서는 율법을 해석할 수 있는 사람을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나는 가려니와 그대는 나를 따르는 것이 좋습니다."

도마가 예수를 따르다.

저녁이 되어 예수가 집에 있는데 그곳에 그의 친척들인 알패오와 미리암의 아들 야고보와 유다가 오다.

그들은 모두 신앙심이 있는 나사렛의 목수들이었다.

예수가 그들에게 말하다.

"보시오! 그대들은 나와 함께 고되게 일하였으며 인간의 안주처를 위하여 나의 아버지 요셉과 함께 집들을 지었습니다. 우리의 주인이 영혼의 집을 세우는데 우리를 부르고 있습니다. 이것은 망치, 도끼, 톱소리가 없이 짓는 집입니다.

나는 가려니와 그대들은 나를 따르는 것이 좋습니다."

야고보와 유다는 '주여, 우리가 당신을 쫓겠습니다.'라고 감복하여 말하다.

다음날 예수는 열성당의 지도자이며 유대교 율법의 엄격한 해석자인 시몬에게 메시지를 보내다.

그 메시지는 이러했다.

'우리들의 주인께서 아브라함의 신앙을 증명할 사람을 구하고 있습니다. 나는 가려니와 그대도 나를 따르는 것이 어떨지.'

 

안식일 전날 부름을 전해 받은 12사도가 예수의 집에 모이다.

예수가 그들에게 말하다.

"오늘은 그대들 자신을 하느님의 사업에 봉헌하는 날이므로 다함께 기도합시다.

밖으로부터 내적인 자아를 향하여 육체적 자아의 모든 문을 닫고 기다리는 것이 좋습니다.

성령이 이곳을 가득 채울 것이며 그대들은 성령안에서 세례를 받을 것입니다."

그들은 기도하였고 대낮의 태양보다 더 밝은 찬란한 빛이 온 방을 가득히 채웠고 모든 사람의 머리로부터 불꽃이 하늘 높이 올라가다.

갈릴리의 대기가 동요하고 멀리서 천둥같은 소리가 가버나움 너머로 울려 퍼졌고 마치 일만명의 천사들이 함께 합창하는 듯한 노랫소리가 들려오다.

그리고 12제자는 나직하면서도 아주 조그만 음성을 들었는데 의로운 한 단어가 말해지다.

그 단어는 그들이 함부로 말할 수 없었는데 그것은 하느님의 신성한 이름이었다.

에수가 그들에게 말하다.

"이 전지전능한 단어에 의하여 그대들이 만유와 하늘의 모든 권능을 제어하게 될 것입니다.

그대들이 영혼속에서 이 단어를 말하면 그대들은 현재와 과거, 미래에 있을 생과 사의 열쇠를 갖게 됩니다.

보시오 그대들은 그리스도 포도나무의 거대한 열 두 가지이며 열 두 개의 초석이며 그리스도의 열 두 사도입니다.

나는 그대들을 어린 양으로서 야수들 사이로 보냅니다. 그러나 그 전지전능한 말은 그대들의 작은 방패와 큰 방패가 될 것입니다."

그러자 하늘은 다시 노랫소리로 충만했으며 온갖 생물은 마치 '하느님을 찬양하라! 아멘'하는 듯하다.

그 다음날은 안식일이었고 예수는 그의 제자들과 더불어 회당으로 가서 가르치다.

사람들이 말하다.

"그는 율법학자나 바리새인처럼 가르치지 않고 무엇이든지 알고 있는 권위있는 사람처럼 가르치고 있다."

예수가 말하고 있을 때 악령에 사로잡힌 사람이 들어오다.

그에게 빙의된 악령은 아주 비천한 종류의 것으로 가끔 희생자를 땅위에 내동댕이치거나 불속에 집어던지기도 하였다.

그 악령이 회당에 있는 예수를 보고 말하다.

"그대, 하느님의 아들이여! 왜 여기에 있는가? 아직 때도 안되었는데 우리를 멸망시키려 하는가? 우리는 그대와 아무 상관이 없다. 부디 내 버려두기 바란다."

예수가 그들에게 말하다.

"이 전지전능한 말씀에 의하여 나는 말하노라. 나오너라! 더 이상 이 사람을 괴롭히지 말고 너희들의 거처로 가라!"

그러자 그 부정한 영들이 그 사람을 마루위에 내동댕이치고 분한 소리를 내며 가다.

예수가 그 사람을 들어 세우며 말하다.

"만일 그대가 선으로써 마음을 충만히 하여 지킨다면 악령이 머무를 것을 발견할 수가 없습니다.

그들은 단지 텅빈 머리에나 마음에로 침범합니다. 그대 갈 길로 가서 더 이상 죄를 짓지 마시오."

사람들은 예수가 하는 말이나 그의 행함을 보고 놀라 서로 말을 하다.

"이 사람이 누구인고? 부정한 영까지도 무서워서 도망치는 이 모든 권능이 어디로부터 왔는가?"

예수는 베드로, 안드레, 요한과 더불어 회당을 떠나서 베드로의 집으로 갔는데 그곳에는 가까운 친척중의 한 사람이 앓고 있었다.

베드로의 아내가 들어왔는데 병자는 그녀의 어머니였다.

그녀가 침상에 누워 있을 때 예수가 손을 대고 성스러운 말을 하니 열이 멈추고 그녀는 일어나서 그들을 대접하다.

이웃들이 이 일을 듣고 병자와 귀신들린 사람을 데리고 오다.

예수가 그들을 누이시고 그들 위에 손을 대면 그들은 낫다.

 

예수가 사라지다.

아무도 그가 간 것을 본 사람이 없었으며 베드로와 야고보, 요한이 찾으러 가서 함모스 언덕의 집회소에서 그를 만나다.

베드로가 말하다.

"가버나움의 거리는 아주 야단법석입니다. 거리마다 인파로 꽉 차서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저들의 병을 고칠 수 있는 사람을 구하고 있습니다.

선생님의 집도 우리집도 만원입니다. 그들은 그리스도라 불리우는 예수님을 찾고 있는데 그들에게 무어라고 말하면 좋겠습니까?"

예수가 말하다.

"다른 많은 마을에서도 우리를 찾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에게 생명의 빵을 가져가야 합니다. 다른 사람들도 데리고 와서 함께 갑시다."

그리하여 예수와 열 두 제자는 빌립과 나다니엘이 거하고 있는 벳세다로 가서 사람들을 가르치다.

군중들은 예수그리스도를 믿었으며 그들의 죄를 고백하고 세례를 받고 신성한 하느님의 왕국으로 들어가다.

예수와 십이사도는 갈릴리의 모든 마을을 돌아다니며 신앙을 가지고 그들의 죄를 고백하는 사람들을 가르치고 세레를 주다.

그들은 장님의 눈을 뜨게 했고 귀먹은 자를 듣게 하고 귀신들린 자의 악령을 내쫓았으며 모든 종류의 병을 낫게 하다.

그들이 바닷가의 티베리우스에서 가르치고 있을 때 한 나병환자가 가까이 와서 말하다.

"주여, 주께서 말씀만 하시면 저는 깨끗해지리라 믿습니다."

예수가 말하다.

"그렇게 하마. 깨끗해져라."

그 나병환자는 깨끗해졌고 예수가 그에게 말하다.

"아무에게도 이야기하지 마시오. 그러나가서 제사장들에게 그대 자신을 보여 주시오. 그리고 그대가 깨끗해진 것에 대하여 율법이 요구하는 대로 베푸시오."

그러나 그 사람은 기뻐서 어쩔 줄을 몰라하며 제사장에게 가지 않고 시장의 곳곳을 다니며 자기가 병고침 받은 사실을 이야기하다.

이에 병자들이 예수와 제자들에게 떼를 지어 몰려 오다.

그들은 너무나 끈질겨서 일부는 고쳐주고 그들을 떠나 광야로 가다.

그곳에서 예수와 제자들은 따르는 군중들을 가르치다.

얼마 후, 그리스도인들은 가버나움으로 돌아오다.

예수가 집에 있을 때 주위가 시끄러워지며 사람들이 몰려와서 방과 입구를 꽉 채우다.

거기에는 갈릴리와 예루살렘의 모든 방면에서 온 율법학자, 바리새인, 박사들이 와 있었으므로 예수는 그들에게 생명의 길을 밝혀주다.

그 때 네 사람이 중풍환자를 작은 침대에 싣고 와서는 입구로 들어갈 수 없자 병자를 지붕으로 올려서 통로를 열고 예수앞에 내려 놓다.

예수가 그들의 믿음을 보고 중풍환자에게 말하다.

"나의 아들아! 기운을 내라. 너의 죄가 사하였느니라."

이 말을 들은 율법학자들과 바리새인들이 말하다.

"어찌하여 이 사람에게 그렇게 말하는 겁니까? 하느님외에 누가 죄를 용서할 수가 있습니까?"

예수가 그들의 마음을 헤아리고 말하다.

"어찌하여 그렇게 서로간에 말이 많습니까? 내가 그대의 죄가 소멸되었다든가, 일어나시오! 그대의 침상을 들고 걸으시오! 라고 말했다고 해서 그것이 어쨌다는 겁니까?

사람이 죄를 용서해 줄 수 있다는 것을 지금 증명하기 위해서 나는 말하겠습니다."

예수가 중풍환자에게 말하다.

"일어나시오! 침상을 거두고 그대의 갈 길로 가시오."

그러자 그 사람은 일어나더니 침상을 거두고 갈 길로 가다.

사람들은 그들이 보고 들은 것을 이해할 수가 없어 하며 수군거리다.

"오늘은 결코 잊을 수가 없는 날이야. 오늘 아주 경이로운 것을 보았어."

사람들이 돌아간 후 십이사도가 남았고 예수가 그들에게 말하다.

"유대인의 축제가 다가오고 있느니라. 다음주에 우리는 예루살렘으로 가서 먼 곳에서 온 우리의 형제들을 만나서 그들이 왕과 만날 길을 열어주도록 하자."

그리스도인들은 그들의 조용한 집으로 가서 며칠동안 기도를 드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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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음서는 <열두사도 선정하다> 에서 끝난 것이 아니지만

중요한 가르침은 대부분 앞에 나왔으므로

그 가르침들만이라도 많은 분들이 읽게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