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터학당(學堂)-진리를 깨달아 자유를....나는 나다.
[에녹서 100장-108장] 본문
[에녹서 100장 - 108장]
제 100 장
그때 어떤 곳에서 아비와 자식이 함께 찔려 죽고 형제가 이웃과 함께 쓰러져서 피가 강물처럼 흐를 것이다. 사람은 제 자식 제 손자마저 태연하게 죽이고 죄인은 경애하는 자기 형제들마저 태연히 죽이며 새벽녘부터 저녁 때까지 이 상태가 계속될 것이다. 말은 죄인들의 피로 가슴까지 빠진 채로 달려갈 것이며, 마차는 지붕까지 피로 물들여 질 것이다. 그때 천사들은 은밀한 곳에 내려 불의의 일에 합세한 자들을 모두 한곳에 모을 것이다. 그날 지극히 높으신 분은 모든 죄인에 대하여 큰 심판을 집행하시기 위하여 일어 서신다. 그분은 거룩한 천사들 중에서 수호자를 임명하시고 모든 의인들과 성인들을 눈동자처럼 지키도록 하신다. 그것은 모든 악과 모든 죄가 처리될 때까지의 일이다. 의인들은 긴 잠을 자야 하지만 무서워할 것은 하나도 없다. 그때 현자들은 지켜볼 것이고 땅의 자손들은 이 책의 모든 말을 깨달으며 그들의 죄가 넘쳐 흐를 때 그들이 가진 재산은 아무런 필요도 없으며 어떠한 도움도 주지 못 한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의인들을 심한 고통의 날에 괴롭히고 그들을 불로 태울 때의 너희 죄인은 재난이로다. 너희들은 너희가 저지른 과오에 대한 죄의 대가를 받게 될 것이다. 너희들 마음이 그릇된 자는 재난이로다. 너희들은 악행을 꾸미려고 엿보고 있다. 공포가 너희들에게 임하여도 구원해 줄 사람은 없다. 너희들 죄인은 재난이로다. 너희 입으로 늘어놓는 거짓된 말과 또 너희 손으로 행하는 불의의 행위로 인하여 너희들은 타오르는 불길로 태워질 것이다. 이제야말로 알아라. 천사들은 하늘 위 태양에서 달에서 또 별에서 너희들의 행실과 너희들의 죄에 대하여 모두 조사할 것이다. 너희들은 지상에서 의인들에 대하여 심판을 행하고 있다. 그분은 모든 구름과 안개와 이슬과 비를 환문하시고 너희들에 대한 증언을 구하실 것이다. 왜냐하면 이러한 모든 것을 멈추게 하여 너희들 위에 내려 오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들이 너희들의 죄를 용서해 줄 거라고 생각하느냐. 어서 비에게 예물이라도 보내어 너희 위에 내리는 것을 멈추지 말게 해달라고 하는 것이 어떠냐. 너희들로부터 금과 은을 받은 이슬은 어떠냐. 차가운 서리와 눈과 그리고 갖가지 재난을 가져다 주는 폭설이 너희 위에 임할 때 그때 너희들은 도저히 이에 견디지 못할 것이다.
제 101 장
너희 하늘의 아들들아, 너희 모두가 하늘과 지극히 높으신 분의 모든 업적을 관찰하고 그분을 경외하며 그분 앞에 악을 행하지 말아라. 그분이 너희로 인하여 하늘의 창문을 닫으시고 비와 이슬이 지상에 내려 오지 못하도록 멈추게 하신다면 너희는 어떻게 하겠다는 것이냐. 만일 그분이 너희와 너희들의 행위에 대하여 노여움을 나타내시면 그분께 탄원도 할 수 없게 될 것이다. 너희들은 그분의 정의에 대하여 불손한 일을 마구 행하였기 때문에 너희들에게 평안은 없다. 너희들은 배가 파도에 흔들리고 바람에 휘말려 얼마나 고투하며 조정하는가를 본 적도 없느냐. 그들은 많은 귀중품을 배에 싣고 바다를 항해 하지만 바다가 그들과 귀중한 상품을 삼키어서 그들의 생명을 잃지나 않을까 하는 불길한 예감이 그들을 항상 불안하게 한다. 바다와 물과의 모든 운동은 지극히 높으신 분의 업적이시며 그분이 그 운동을 모두 멈추게 하시고 모래로서 전체를 묶으시지 않았느냐. 그분께서 타이르시면 바다는 경외하며 마르고 물고기를 포함하여 그 속에 있는 모든 것은 죽음으로 향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상에 있는 너희 죄인은 경외하지를 않는다. 그분께서 하늘과 땅과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을 만드시지 않았느냐. 누가 지상과 바다 속에서 생동하는 모든 것에 가르침과 지혜를 주었느냐. 배를 조정하는 자는 바다를 무서워 하지 않느냐. 그런데도 죄인들은 지극히 높으신 분을 경외하지 않는다.
제 102 장
그분께서 너희들에게 불의 고통을 내리실 때에 너희들은 어디로 도망가겠단 말이냐. (그리고 또) 누구에게 구원을 청하겠단 말이냐. 그분께서 진노하시어 너희에게 명령하셨을 때에 너희는 그분의 소리에 과연 무서워 떨지 않을 수 있겠느냐. 모든 빛은 큰 공포로 뒤흔들리고 온 땅은 크게 진동하여 무서운 혼란 속으로 빠져들 것이다. (이에) 모든 천사들은 주어진 일을 완수하여 위대하시고 영광스러운 분으로부터 그들의 몸을 숨기려고 애쓸 것이다. 땅의 아들들은 두려움에 떨고 너희 죄인들은 저주를 받게 되어 영원히 안식을 얻지 못할 것이다. 의인의 영혼들아, 무서워하지 말아라. 정의의 가운데에 죽는 그 날을 위해 기다리고 있어라. 너희 영혼들이 비참하게 지옥으로 내려 갔다고 해서 슬퍼하지는 말아라 너희의 육체는 세상에서 선행에 합당한 보상을 받지 못하였다. 뿐만 아니라 너희가 저주와 징벌의 날에 죄인과 같이 죽을 때에 죄인들은 너희들에게 대하여 이렇게 말할 것이다. "의인이라 해도 결국은 우리들과 같이 죽지 않느냐. 그들의 거룩한 행위에 대한 보상은 무엇이었느냐. 보라, 그들 역시 우리들처럼 비탄과 암흑 속에서 죽지 않느냐. 그들이 우리들보다 더 나은 것이 무엇이란 말인가. 이것으로 보아 결국은 이기고 진 것도 없지 않은가. 그들이 무엇을 얻고 또 무엇을 본다는 말인가. 보라, 그들도 죽은 이상 이제부터 결코 빛을 보는 일은 없을 것이다."라고. 죄인들아, 나는 너희에게 말하리라. 먹고 마시며 사람의 의복을 벗기고 약탈하며 죄를 저지르고 재산을 모으며, 인생을 쾌락으로 즐기는 것도 정도껏 하는 것이 어떠냐. 너희들은 의인들의 최후가 얼마나 평안하였는지 보았단 말이냐. 마지막 순간까지 그들에게는 손톱만큼의 불법도 용납되지 않았다. (그러나 너희는 말할 것이다). "그들은 멸망하고 마치 (이 세상에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은 인간들처럼 되어 그들의 영혼은 고통 속에서 지옥으로 내려갔다."라고.
제 103 장
자, 의인들아, 나는 그 영광과 감히 범할 수 없는 권위에 있어서 위대하신 분에 의하여 너희에게 맹세한다. 또 그분이 지배하는 범할 수 없는 권위와 그분의 위대하심에 의하여 너희에게 맹세한다. 나는 이 비결을 알고 있다. 나는 하늘 돌판을 읽고 성자들이 쓴 것을 보았으며 그중에 그들에 대하여 기록되어 있는 것을 발견하였다. 온갖 행복과 기쁨과 영예가 그들을 위하여 준비되어 있고 정의 가운데에 죽은 자들의 영혼을 위하여 기록되어 있으며 너희에게는 고통의 보상으로서 행복이 충만하게 주어질 것이다. 너희들의 몫은 살아있는 자들의 몫보다 많다. 정의 가운데에 죽은 너희 영혼은 구원받아 기뻐한다. 그들의 영혼은 멸하지 아니하고 그들은 위대하신 분의 총애를 영원히 받게 된다. 그러므로 (음흉한) 그들의 간계에 무서워하지 말아라. 죄인들은 곧 징벌을 받을 것이다. 너희가 죄를 짊어지고 죽음의 문을 노크할 때에 너희와 같은 무리는 너희에게 이렇게 말할 것이다. "행복하구나 죄인들아, 그들은 천수를 다하였다. 지금 그들은 행복하고 부유한 가운데에 죽고 살아 있는 동안 비참한 일이나 살육을 (내 몸에) 경험하지 않았다. 그리고 또 영예스러운 인생을 보냈으며 살아생전에 벌을 받은 일이 없었다."라고. 그러나 알아두어라. 그들의 영혼은 지옥으로 끌어내려져 매우 비참한 꼴을 당할 것이다. 네 영혼은 암흑과 그 물과 타오르는 불길의 심판 속에 들어가 큰 심판은 영원히 끊이지 않고 계속될 것이다. 너희는 징벌을 받을 것이며 너희에게 평안은 오지 않을 것이다. 또 살아 있는 동안 의인들과 착한 사람들에 대하여 말하지 말아라. "어려운 때에 우리들은 몹시 고생하며 온갖 고통을 겪었고 수없이 닥친 괴로움으로 인해 지쳤으며 그 수는 줄어 들어 기력은 쇠퇴하였다. 우리들은 멸망하였다. 말과 행동으로 우리를 구원해 줄 사람도 없으며 이젠 아무것도 할 수가 없게 되었다. 또 어떤 해결책도 마련할 수 없게 되었고 의기는 사라져서 이것으로 끝장이로구나 하는 예감이 들었으며 언제 구원된다는 희망을 가진 일도 없었다. 또한 첫째가 되고자 원했으나 꼴찌가 되고 말았으며 갖은 고생을 하며 일해 왔는데 고생한 보람도 없이 죄인의 먹이가 외었고 난폭한 자는 우리들의 멍에를 무겁게 하였다. 우리를 증오하고 괴롭히는 자들로부터 수모를 받고 그들에게 머리를 숙였으나 그들은 호의를 베풀어 주지는 않았다. 그들의 손아귀에서 벗어나 평안하게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해 보았으나 막상 그들의 손에서 벗어난다 해도 머무를 곳이 없었다. 비참하리 만큼 우리를 먹이로 하고 있는 자들에 대하여 관헌에게 고소하고 큰 소리로 외쳐 보았으나 그들은 우리의 외치는 소리를 무시하고 우리의 호소를 들어줄 기색조차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그들은 우리의 것을 강제로 빼앗아 우리를 먹이로 하였으며 우리들을 멸한 자들을 도와 주고 그들의 불법을 옹호해 주었으며 우리들에게 씌운 멍에는 풀어주지 않고 우리를 먹이로 하여 사방으로 흩어지게 하였으며 우리를 죽인 사실조차도 밝히지 않고 그들이 우리들에게 손을 치켜 올려 흔든 일을 생각하지도 않았다."라고.
제 104 장
의인들아, 나는 너희에게 맹세한다. 하늘 위에서는 천사들이 거룩하신 분의 영광 앞에서 너희들의 일을 기억하여 줌으로써 너희의 이름은 위대하신 분의 영광 앞에 기록되고 있다. (의인들아) 희망을 가져라. 지난 날은 불행과 고통 속에 살아왔지만 이제부터 너희는 하늘의 빛처럼 빛나고 모든 자들 앞에 모습을 나타내고 하늘의 문은 너희를 위하여 열릴 것이다. 너희의 부르짖음은 심판을 구하는 부르짖음으로 계속하여라. 그것은 반드시 실현된다. 저 관헌들과 너희 것을 빼앗아 간 자에게 협력한 모든 자는 너희에게 고통을 준 만큼의 보답을 받을 것이다. 희망을 갖되 그 희망을 포기하지는 말아라. 너희들은 천사들과 같이 큰 기쁨에 젖을 것이다. 너희는 무엇을 할 것이냐. 큰 심판의 날에 피하거나 숨을 필요는 없다. 또 죄인과 같은 수모를 받은 일도 없을 것이다. 영원한 심판은 영원토록 너희와는 관련이 없다. 그런데 의인들아, 죄인들이 위세를 부리고 자기들 멋대로 하고 있는 것을 보더라도 무서워하지 말아라. (너희는) 그들을 편들지 말고 하늘의 군세를 편들어야 하는 것이다. 너희 죄인은 조사같은 것을 받을소냐. 우리들의 죄가 일일이 기록되어 있을 리가 없다고 말할 것이다. (그러나) 사실에 있어서는 너희들의 죄는 날마다 빠짐없이 기록되고 있는 것이다. 이제 나는 빛과 어둠과 낮과 밤이 너희들 모두의 죄를 목격하고 있는 것을 너희에게 보여 주리라. 마음의 불의를 저지르지 말고 거짓을 말하지 말아라. 진리의 말을 외면하지 말고 거룩하시며 위대하신 분의 말씀을 허위라고 말하지 말아라. 그리고 너희의 우상을 고맙게 여기지 말아라. 너희 거짓과 또 너희의 불의는 정의에 이르는 것이 아니라 큰 죄에 (이르는 것이다). 그런데 나는 그 비결을 알고 있다. 많은 죄인들이 진리의 말을 멀리하여 길을 잘못 딛고 그릇된 일을 입에 담고 거짓을 말하여 터무니 없는 일을 꾸며내며 자기의 설교에 대하여 책으로 나타낼 것이다. 그러나 그들이 내가 한 말을 그들의 말로 전부 정확히 기록하고 내가 한 말을 바꾸거나 더 하거나 덜하지도 않고 내가 먼저 그들에 대하여 말한 것을 전부 정확하게 기록하였을 때 나는 또 다른 비결을 알고 있다. 그것은 즉 의인들과 현자들에게는 책이 주어져 기쁨과 진리와 풍요한 지혜의 근본이 될 것이다. 그들에게 책이 주어지고 그들은 그것을 믿으며 그것을 기뻐하고 그것으로 진리의 길을 깨닫는 모든 의인은 보상을 받을 것이다.
제 105 장
그때 - 라고 주께서는 말씀 하신다. - 땅의 아들들을 불러 들여 지혜에 대한 (가르침을) 들려 주어라. (그리고 또) 그들에게 보여 주어라. 너희들은 그들의 안내자가 아니냐. 온 땅에 보답을 (보여 주어라.) 나와 내 아들은 그들이 살아가는 동안 진리의 길에 있어서 영원히 그들과 일체가 된다. 너희에게는 평안이 있을 것이다. 기뻐하여라, 진리의 아들들아 아멘.
제 106 장
얼마 후 나의 아들 메트세라는 그의 아들 라멕에게 아내를 맞이해 주었는데 그 여자는 그로 인하여 잉태하고 아들을 낳았다. 그의 살갗은 눈처럼 희고 또 장미꽃처럼 빨갛고 특히 정수리에 있는 머리칼은 양털처럼 희고 눈은 아름다우며 그가 눈을 뜨면 그것은 마치 태양처럼 온 집안을 빈틈없이 비추고 집 전체가 한결 밝아졌다. 그는 산파의 손에서 벗어나기 바쁘게 일어나 입을 열고 정의의 주님을 찬미하였다. 라멕은 이에 겁이 나서 그의 아버지 메트세라를 찾아갔다. 라멕은 이렇게 말하였다. "별난 아이가 태어났습니다. 인간과는 닮지도 않았고 천사의 아들과 닮았으며 아무튼 생긴 것이 보통이 아니며 우리들과는 달리 눈은 해의 우산 같으며 얼굴은 번쩍번쩍 빛나고 있습니다. 저 애는 내 아들이 아니라 천사의 아들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 애가 살아 있는 동안 지상에 어떤 이변이 있지나 않을까 하고 생각하니 무서워 견딜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아버지, 나의 소원이소니 우리들의 선조 에녹을 찾아가서 사실을 듣고 와 주셨으면 합니다. 그분은 천사들과 살고 계신다 하지 않습니까. 메트세라는 그의 아들 말을 듣고 땅 끝에 있는 내게로 왔다. 내가 거기에 있다는 것을 들었을 것이다. 그가 큰 소리로 외쳤으므로 나는 그 소리를 듣고 그가 있는 곳으로 가서 말하였다. "자네가 찾아 왔다기에 이렇게 만나주는 것이다."그는 나에게 대답하였다. "중요한 일로 뵙고자 왔습니다. 아무래도 마음에 걸리는 환상 때문에 찾아왔습니다. 아버지 들어 보십시오. 제 아들 라멕이 아이를 낳았는데 이 아이가 보통 아이와는 달리 살갗은 눈보다도 더 희며 장미꽃보다도 더 빨갛고 머리털은 흰 양털보다도 더 희며 눈은 태양의 우산과 같아 그 아이가 눈을 뜨면 온 집안이 밝아집니다. 그리고 그 아이가 산파의 손에서 벗어나자마자 일어서서 입을 열고 하늘의 주님을 찬양하였습니다. 그 아이의 아비인 라멕은 겁이 나서 저에게 쫓아 와 그 아이는 자기 자식이 아니며 그런 아이는 천사의 아들이 틀림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아버님께 찾아와 사실을 가르쳐 주시기를 바라는 것입니다."나 에녹은 그에게 이렇게 대답하였다. "주님께서는 지상에 새로운 일을 시도하려고 하신다. 그 일을 나는 확실히 알고 있고 환상으로도 보았다. 너에게도 말한 바와 같이 나의 아버지 야렛(에녹은 가인계통의 에녹(창 4:17)이 있고 셋계의 에녹이 있는데(창 5: 18) 여기서는 셋 계통의 에녹이다. 역자주)의 시대에 천사 중의 어떤 자가 여호와의 말씀을 거역하였다. 보라, 그들은 죄를 짓고 계율을 어기며 여자들과 교접하여 이들과 함께 죄를 범하고 그중에서 아내를 맞이하여 자식을 낳았다. 그들은 지상에 영혼의 것이 아닌 육체의 것인 거인을 낳을 것이다. 지상에는 큰 형벌이 임하여 땅은 모든 불결에서 정화될 것이다. 큰 멸망이 온 땅에 임하여 대홍수가 덮치고 큰 멸망이 일년 동안 임할 것이다. 너희에게 태어난 그 아들들은 지상에 살아 남아 그의 세 아들과 함께 구원받을 것이다. 지상의 온 인류가 멸망할 때 그와 그 아들들은 구원받을 것이다. 그런데 네 아들 라멕에게 태어난 아이는 틀림없이 그의 아들이라고 알려 주어라. 그리고 그 아이의 이름을 노아라고 하여라. 그리고 너희들에게는 그가 살아남아 그와 그의 아들들이 그의 시대에 지상에서 그 절정을 이루게 될 온갖 죄와 포악으로 인하여 지상에 임하게 될 멸망으로부터 구원 받는다. 그 후 지난 날 지상에 퍼져 있던 것보다도 더 심한 포학이 행하여질 것이다. 나는 주님께서 친히 이와 같은 일을 보여주시고 알려 주셨으며 또 하늘의 돌판을 읽어 본 일이 있기 때문에 성자들의 비결을 알고 있다."
제 107 장
"나는 몇 세대에 걸쳐 사람들이 죄과를 범하고 마침내 정의의 세대가 일어나 죄과가 멸망하고 죄가 지표에서 완전히 자취를 감추고 온갖 정의가 거기에 나타나는 상황이 그 책에 기록되어 있는 것을 보았다. 그러니 내 아들아, 네 아들 라멕에게 가서 이번에 태어난 그 아이가 진실로 그의 친아들이라는 것을 알려 주어라."메트세라는 아버지 에녹의 말을 듣고 - 그는 숨겨진 모든 일을 그에게 보였다. - 돌아 와 라멕에게 알리고 그 아들의 이름을 그가 땅의 모든 멸망으로부터 모면하게 하고 기쁨을 가져 온다는 의미에서 노아라고 하였다.
제 108 장
에녹이 메트세라와 그의 뒤를 이어서 종말에 계율을 지킬 자를 위하여 쓴 다른 책. (이 계율을) 행하여 악행하는 자들이 사라지고 죄과를 범하는 자들의 힘이 멸망할 때를 기다리고 원하고 있는 너희들아, 죄가 지나갈 때까지 기다려라. 그들의 이름은 성자들의 책에서 지워지고 그들의 자손은 영원히 멸망하며 그 영혼은 죽임을 당하여 인기척 없는 황야에서 울부짖으며 이 지상의 것이 아닌 불에 태워질 것이다. 나는 분명하지는 않으나 구름 같은 것을 거기에서 보았다. 그러나 깊이가 있어서 잘 볼 수가 없었다. 나는 붉게 타오르는 불길을 보았다. 그것은 번쩍번쩍 빛나는 산처럼 빙빙 돌며 또 전후로 흔들거리고 있었다. 나는 동행한 거룩한 천사의 한 사람에게 물어보았다. "빛나며 반짝이는 이것은 무엇입니까. 하늘도 아니며 타 오르는 불길에 불과 하지 않습니까. 그리고 외치는 소리와 우는 소리와 슬퍼하고 있는 심한 고통소리는 무엇입니까."그는 나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당신이 보고 있는 이 장소에는 죄인들과 하나님을 모독한 자들과 악을 행하며 앞으로 다가 올 일에 대해서 주님께서 예언자들의 입을 통하여 말씀하신 것을 왜곡하는 자들의 영혼이 던져진다. 그중 어떤 자는 하늘 위에 기록되어 있어 천사들이 그것을 읽고 죄인들과 겸손한 자들과 자신의 육체를 상하게 하여 하나님으로부터 보복을 받고 악인들에게 모욕을 당한 사람들의 영혼에 어떤 일이 일어나는가를 알 수 있도록 되어 있다. 그들(후자)은 금과 은과 혹은 이 세상에서 아무리 좋은 것도 사랑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만을 사랑하고 경외하였으며 자기 몸을 고문에 맡겨 이 세상에 태어난 후 지상에 있는 먹을 것을 탐내지 않고 오히려 자기를 스치고 지나가는 바람처럼 여겼다. 이러한 생활에 철저한 그들을 하나님은 갖가지 방법으로 시험해 보았지만 그들은 영혼의 정결함이 증명되었고 그들은 그분의 이름을 계속 찬양하였다. 나는 그들에 대한 찬사를 모두 기록하였다. 그리고 주님은 그들이 그들의 현세에서의 생명보다 하늘을 더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아셨기 때문에 그들에게 상을 주셨다." "그들은 악인들로부터 짓밟히고 온갖 욕설과 모욕을 당하면서도 나를 찬양하였다. 이제 나는 빛의 세계 가운데에서 착한 사람들의 영혼을 불러 암흑 속에서 태어난 사람과 육체의 모습으로 있을 때 그 신앙에 합당한 영예를 받지 못했던 사람들을 빛 가운데에 옮기리라. 나의 거룩한 이름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나는 찬란한 빛 가운데로 이끌어 내어 한 사람 한 사람을 그 영예의 자리에 앉히리라. 그들은 언제까지나 찬연하게 빛날 것이다. 하나님의 심판은 정의이며 그분은 올바른 길에 사는 진실한 자에게는 신앙을 주신다. 그들은 의인들이 찬연하게 빛나는 어느 한편에서 어둠 속에 태어난 자들이 어둠 속에 던져지는 것을 볼 것이다. 죄인들은 소란을 피우며 그들이 빛나는 모양을 볼 것이다. 그리고 그들의 처벌의 날과 때가 적혀 있는 장소로 떠날 것이다." (메트세라는 정경의 므두셀라를 가리킴(창세기 5:21_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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