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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면의 빛’ 깨닫는 자, 풍성한 삶 누리리라 본문
‘내면의 빛’ 깨닫는 자, 풍성한 삶 누리리라
한겨레 등록 2022-06-17 21:02수정 2022-06-17 21:13
묵상 통해 얻은 고요한 시간 ‘내면의 빛’ 찾아주리라
픽사베이
개신교의 한 종파인 퀘이커교(Quakers)는 ‘분별을 초월한 절대평등’(聖俗一如)을 주장하며, 침묵 속에서 우리 속에 있는 ‘내면의 빛’(신성)을 깨닫고자 하는 교파이다. 기존 교회와 다르게 어떤 형식도 없이 하나님을 내적인 자각으로 깨달을 수 있다고 주장하며 ‘내면의 빛’을 중시한다. 따라서 마리아가 “주님의 가르침은 침묵 속에 있다”(마리아복음 17장7절)고 기록한 것처럼 내면의 신성(불성)을 찾고자 하는 사람은 시간을 초월하는 묵상(참선)으로 고요한 시간을 가져야 한다.
우리는 본래부터 있는 풍성한 내면의 신성(불성)인 참나(One)를 각자가 찾아야 하며, 상대적인 외부의 사물에 휘둘려 몸과 마음의 비천한 노예(거짓 나)가 되어선 안 된다. 따라서 언제 어느 곳에 있든 스스로 몸과 마음을 부리는 ‘참 주인’(참나)이 되어 신기루 같은 것을 더듬지 말고 오직 이 순간에 깨어 있어야 한다(隨處作主 立處皆眞). 이때 눈에 보이는 물질세계는 마음의 움직임에 의해 형상으로 나타나는 허상(虛相)이라는 것과 눈에 보이지 않는 영적세계인 실상(實相)의 영원한 진리를 자각할 수 있게 된다. 따라서 예수와 부처는 우리에게 어둠의 잠(ego)에서 깨어나 빛인 풍성한 내면의 신성(불성)을 찾도록 가르쳤다.
글 구자만(신학자 ·개신교 장로· 신흥지앤티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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