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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님/하느님의 어원 (4) 본문

하나님/하나님

■ 하나님/하느님의 어원 (4)

柏道 2022. 4. 20. 11:18

■ 하나님/하느님의 어원 (4)

앞글들에서 전개한 내용을 간단히 되새김해 보면 다음과 같다.

① 하나님/하나님의 원래 몸통말은 [하날님] [하늘님] 이다.

② 이 [하날님] [하늘님] 이 우리말 음편상 소리버릇인 'ㄹ'탈락현상에

의해,

[하날님] -> [하나님]

[하늘님] -> [하느님] 으로 된것이다.

이는 우리말에서 남의집 아들/딸을 높여부르는 [아들님] [딸님]을

[아드님] [따님]으로 부르는 현상과 완전히 동일한 것이다.

한예를 더 보면,

남의집 며느리를 높여서 부르는 [며늘님]은 [며느님] 으로,

남의집 마누라를 높여서 부르는 [마눌님]은 [마나님] 또는 [마느님]으로

부르는 사례와도 동일하다.

③ [하날님] [하늘님]은 [하날] [하늘]에 각각 경칭어인 '님'이 붙은 것이고,

[하날] [하늘]의 본디말은 [한알] [한을] 이다.

④ [한알]과 [한을]의 몸통말은 [한+알] [한+을]로서, 여기서의 [한]과

[알]은 각각 우리말 상고어에서 신(神)을 가리키는 말이다.

우리민족을 [한민족] [한겨레] 라고 부를때의 [한]이 바로 이것이다.

그러므로 한민족이라 함은 신(神의) 자손 즉 천손민족이라는 얘기다.

우리 국호 한국(韓國) 역시 '신의 나라' 즉 신의 가호를 받는 나라라는

얘기다.

※ 여기서 잠깐 언급을 할게 있다.

다름아닌 중국의 한(漢)나라와 관련해서다.

우리국호 한국을 풀어서 읽으면 한+국(나라)= 한나라이다.

그러니 중국의 한(漢)이나 우리 국호 한국이나 똑같이 [한나라] 이다.

여기에 중요한 단서가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한자의 뜻은 전혀 의미없다. 왜냐면 한자는 우리말을 소리발음대로 음사

내지 음차하여 적은것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한편 중국의 5호16국시대에도 한(韓) 이라는 나라가 있었다.

이는 우리 한민족 족속이 세운 나라 아닐까하는 역사적인 단초를 제공해

줄 수도 있을듯 하다.

⑤ [한알]과 [한을]은 그 몸통말 글자인 [한]과 [알/을]의 본래뜻이 우리

상고어에서 '신(神)' 이므로 [한알] [한을]의 뜻은 당연히 신(神)을 부르는

말이다.

한편, 이 [한알]과 [한을]은 물리적 공간인 하늘(天)을 가리키는 일반

어휘로 정착한다.

모든 어휘의 생성 메카니즘은 이와같다. 즉 신 이라는 개념과 일반어휘

사이에 반드시 중복이 발생한다는 점이다.

○ 여기까지가 지난호의 스토리이다.

이번글에서는 [한알]과 [한을]이 과연 같은 말인지 다른말인지를 알아보고자 한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서로 같은말' 이다.

왜 같은말인지를 논증하고 이를 우리말 용례를 찾아서 뒷받침하면 될것이다.

○ 우리말에서 [한알]과 [한을]은 음운상 같은말이다.

앞글에서도 잠시 언급한바 있지만 '모음은 자유롭다' 내지 ' 모음은 의미없다'

라고 하는 대명제에 기초하기 때문이다.

말에서 어휘를 식별하는 기준은 자음만이 유의미하며, 모음은 자음을 실어 날라

주는 역할에 그친다.

음절의 소리발음 식별기준은 오로지 자음에 달려있다.

그러므로 자음이 같기만하면 모음은 어떤게 와도 똑같은 말이라는게 핵심요지이다.

(이에 대한 상세한 서술은 지면상 생략한다)

우리말에서 기본 단모음은 [아 어 오 우 으 이]의 6개라 할수 있다.

음절에서 자음이 같으면 이 6개의 모음중 어느것이 따라 붙어도 모두 같은말이라는

얘기다.

[알]이라는 글자를 예로들면,

[알] = [얼] = [올] = [울] = [일] = [을] 의 등식관계이다.

여기서 [알]은 우리말 상고어에서 신(God)이므로, 이들 글자들도 논리적으로 모두

신을 가리키는 동일한 말이다.

○ [알] [얼] [올] [울] [일] [을] 은 각글자 단독으로 신을 가리키는 말로 동원되기도

하고, 여기에 호격모음이 붙으면서 파생하는 어휘의 형태로 공존한다.

한글자 단독으로 쓰이는 예를보면,

[알]은 우리고대사에서 난생설화의 배경인 [알]이 그것이다. [알]은 신이다.

[얼]은 우리말에서 "얼이 나가다" 등의 용례에서 처럼 [얼]은 영혼을 다른말로

부르는 말이다. 본래 [얼]은 신이다.

한편 호격모음이 붙어서 파생하는 어휘의 예를 보면,

- 알 + 아 = 아라 -> 알라 (이슬람의 알라신의 어원이다)

- 알 + 이 = 아리 -> 알리 (청산별곡의 얄리 얄리 얄라성의 '얄리'가

이 '알리'와 같은 말이다)

- 얼 + 아 = 어라 (백제의 왕의 칭호 이다 = 어라하)

- 울 + 아 = 우라 (인도유럽어 거의 대부분의 언어에서 '만세'를 뜻하는

말이다. '만세' 라는 말은 신을 연호하는 말이다)

- 울 + 우 = 우루 (고조선 12연방의 하나인 우루국의 '우루' 이고,

아브라함의 고향 갈대아 '우르' 이다)

- 일 + 아 = 이라 -> 일라 (영어단어 god의 어원중 하나이다 = illah)

이 [알] 계열글자들의 용례는 전 지구적이서 모든언어에서 방대하게

어휘를 형성한다.

○ 각설하고 본론으로 들어가기로 한다.

우리말에서 [한]과 [알]의 결합으로 된 말들을 위에서 언급한 기본모음 위주로

보면,

한 알 -> (연음하여) 하날

한 얼 하널

한 올 하놀

한 울 하눌

한 을 하늘

한 일 하닐

이렇게 되는데,

우선 연음연철된 표기인 [하날] [하널] [하놀] [하눌] [하늘] [하닐] 의 6개중

[하닐]을 제외한 나머지 5개는 모두 현대 우리말에서 [하늘]의 방언으로 쓰이고

있는 말들이다.

국어사전을 그대로 인용하면,

- 하날 : 하늘의 옛말, 하늘의 방언(강원 경기 충청 전라)

- 하널 : 하늘의 방언(전북 장수)

- 하놀 : 하늘의 방언(경남)

- 하눌 : 하늘의 방언(전국)

이와같다.

요약하면,

우리말에서 [하늘]이라는 표준말은 각 지역별 방언에서 [하날] [하널]

[하놀] [하눌]의 형태로 지금도 쓰이고 있는 엄연한 현대어이다.

이 말들은 [한알] [한얼] [한올] [한울]의 각각 연음연철된 표기이다.

그러므로 정리하면,

[하날=하널=하놀=하눌=하늘] = [한알=한얼=한올=한울=한을] 의 등식이다.

○ 이에서 보듯이 음운상으로,

[하나님/하느님]의 몸통말인 [한알/하날]과 [한을/하늘]은 같은 말이다.

다음글에서는 [한알] [한얼] [ 한올]... 등이 연음연철되지 않은채 그대로 신(神)을

칭하는 용례로 쓰이는 사례를 들어 봄으로써 마무리하고자 한다.

#영어는우리말이다(1) 저자 #홍인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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