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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베타슈바타라 우파니샤드(신의 세 얼굴) 1장 : 성스러운 음절 '옴' 본문
슈베타슈바타라 우파니샤드
1장 : 성스러운 음절 '옴'
사랑
2021. 6. 18. 16:28
슈베타슈바타라 우파니샤드(신의 세 얼굴) 1장 : 성스러운 음절 '옴'
슈베타슈바타라 우파니샤드 1장
구도자의 질문
1. 이 세상이 탄생한 최초의 원인이 무엇인가?
브라만이 최초의 원인인가?
우리는 어디에서 왔는가?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힘은 어디에서 오는가?
죽은 다음에는 어디로 가는가?
우리가 기쁨과 슬픔을 반복해서 경험하며
이원성의 세계에서 살 수밖에 없도록 하는 것은 누구의 의지인가?
대답
2. 시간, 사물의 본성, 우연과 필연의 법칙,
물질의 근본원소, 에너지와 의식
이런 것들은 세상의 최초 원인이 아니다.
이 모든 것들을 합한 것도 최초의 원인이 아니다.
이런 것은 모두 스스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원인의 결과로 나온 것이다.
영혼조차도 즐거움과 괴로움의 파도를 타고 있다.
그러므로 영혼도 최초의 원인이 아니다.
3. 현자들은 깊은 명상속에서
세상을 창조한 브라만의 신성한 힘이
자신들의 내면에 숨어 있음을 발견했다.
현자들은 깨달았다.
만물의 중심에도
똑같은 그 힘이 깃들어 있다는 것을
그들은 창조와 유지와 파괴를 하는
세 기운 속에 숨어 있는 브라만이
시간과 공간과 영혼,
그리고 원인과 결과의 법칙을 지배하는
근본 원인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4~6. 세상은 브라만의 거대한 바퀴이다.
쉬지 않고 돌고 있는 그 바퀴 속에서
생명체의 탄생과 죽음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
세상은 브라만의 거대한 강이다.
브라만에서 흘러나와 브라만으로 흘러들어 가는
그 강물의 수많은 갈래와 출렁임 속에서
뭇 존재들의 태어남과 죽음,
울고 웃음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
개체적인 자아는 자기를 독립적인 존재로 믿으며
생과 생을 이어가면서
태어남과 죽음을 반복한다.
그러나 브라만과 하나임을 깨달으면
나눌 수 없는 전체 속에 통합되어 불멸에 이른다.
7. 모든 경전이 노래하고 있는 것이
바로 이 브라만이다.
그는 영원한 실재이자 존재의 토대이다.
그는 영혼 곧 경험하는 자이며,
세상 곧 경험의 대상이고,
이슈바라 곧 경험하게 하는 자이다.
모든 존재와 창조현상 속에서 그를 보는 사람은
브라만 속으로 녹아들어간다.
그리하여 태어남과 죽음이 반복되는
윤회의 수레바퀴에서 영원히 풀려난다.
8. 사랑의 주께서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
눈에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들로 이루어진
이 세상을 유지하며 기르고 있다.
창조하고 유지하는 이 신을
자기와 별개의 존재로 인식하는 동안에는
이원성의 갈등 속에서
끊임없이 이어지는 행위와
행위의 결과의 구속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그러나 창조하고 유지하는 그 신이
자기 속에 있는 주인공임을 깨달으면
모든 속박에서 벗어나게 된다.
9. 아는 자와 알지 못하는 자
의식이 있는 영혼과 의식이 없는 물질은
본래 태어나거나 죽는 일이 없다.
이 둘은 시간이 시작될 때부터 함께 있었다.
환영의 힘이 이 둘을 엮어
영혼으로 하여금
자신이 세상을 '경험하는 자'인 줄 착각하게 만든다..
영혼과 물질과 환영의 힘 뒤에는
스스로는 아무런 활동도 하지 않는
무한한 공통의 참 자아가 있다.
그가 곧 브라만이다.
이를 깨닫는 사람은 모든 속박에서 벗어난다.
10. 감각을 통해 경험하는 세상은
한순간도 쉬지 않고 변하지만
지고한 브라만은 영원히 변하지 않는다.
그에 대한 명상을 통해
그에게 녹아들어감으로써
분리되어 있다는 착각에서 생기는
고통스러운 꿈에서 깨어날 수 있다.
11. 브라만을 알면 모든 속박이 풀린다.
육체를 자기라고 생각하지 않으면
모든 고뇌가 사라지고 생사의 윤회도 끝난다.
브라만에 대한 명상이 깊어지면
육체에 대한 의식이 소멸된다.
그러면 브라만 속으로 녹아들어가 그와 하나 되어
더이상 아무런 욕망이나 갈망이 일어나지 않는
충족감으로 충만한 제 3의 차원에 이른다.
12. 경험하는 자인 그대의 영혼과
경험의 대상인 세상
그리고 경험하게 하는 자 이슈바라는
브라만의 세 얼굴이다.
그대 안에 머물고 있는 그를 깨달으라.
인생에서 그 이상 알아야 할 것이 없다.
13. 나무토막 속에 숨어 있는 불이
나무토막 두개를 마찰시키면 그 모습을 드러내듯이,
그대의 육체 속에 숨어 있는 브라만은
명상과 성스러운 음절 '옴'의 반복을 통해
그 모습을 드러낸다.
14. 육체를 아래에 놓이는 장작으로 하고,
성스러운 음절 '옴'을 문지르는 장작으로 삼아
계속 문지르는 명상을 하라.
그러면 나무토막 두개를 문지를 때
그 속에 숨어 있던 불이 일어나듯이
육체 속에 숨어 있는 참 자아가 드러나리라.
15. 참께 속에 기름이 들어 있듯이,
엉긴 우유 속에 버터가 들어 있듯이,
마른 강바닥에 물이 스며 있듯이,
그리고 나무토막 속에 불이 잠재되어 있듯이
의식 깊은 곳에 참 자아가 깃들어 있다.
처음 먹은 마음을 흩트리지 않고
용맹정진함으로써 그 참 자아를 깨닫도록 하라.
16. 엉긴 우유 속에 버터가 들어 있듯이
브라만은 모든 존재의 가슴 속에 머물고 있다.
깊은 명상을 통해 그를 깨달아라.
궁극적인 실재인 그가 모든 앎의 목표이며
《우파니샤드》가 가르치는 브라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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