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터학당(學堂)-진리를 깨달아 자유를....나는 나다.
超人生活3부/1897년-14 본문
超人生活3부/1897년-14
해바라기
2016. 7. 28. 15:48
묵티나트에서 하룻길 정도를 가서 하르드와르 근처에 있는 웰든이라는 한 미국인의 집에서 여장을 풀었다. 그는 우리를 따뜻이 맞아 주며 며칠 묵어가라고 간곡히 권했다.
웰든은 인도에서 여러 해 동안 거주하고 있는 잘 알려진 작가였다. 그는 우리가 하는 작업에 공감하며 깊은 관심을 보여 온 인물이었다. 그 동안에도 우리 탐사대에 참가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시한 일이 여러 차례 이었지만 우리의 사정이 그를 받아들일 만한 처지가 아니었다. 다음날 그의 정원에 앉아서 우리가 경험한 일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을 때, 웰든이 갑자기 자기는 나사렛 예수라는 사람의 생애와 그에 관한 역사를 완전히 받아들일 수가 없다고 했다. 여러 가지 기록을 자세히 연구해 보았지만 모두 애매하고 불확실한 것뿐이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러한 인물이 실재했었다는 것에 대해 의문을 가진 채, 실망한 나머지 결국에는 연구도 포기해 버렸다고 했다. 그러자 대장이 그에게 만약 예수와 대면할 기회가 있다면 그를 알아볼 수 있겠는가, 또 알아볼 수 있다면 그가 예수인 줄을 알아볼 수 있는 방법이 있겠는가 하고 물었다.
웰든이 대답했다. "저는 방금 당신이 말씀하신 것을 제 인생의 가장 중요한 문제로 여겨 왔습니다. 당신은 아마 나사렛 예수라는 사람이 이 땅에서 살았던 실재 인물이라는 증거를 찾기 위해 제가 얼마나 많은 관심을 기울여 왔는지를 모르실 겁니다. 그 증거를 찾기 위해 노력하는 동안 해마다 의심만 더해 갔습니다. 결국 확신할 수 있을 만한 증거는 찾기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에 실망하고 포기하기에 이르른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슴 밑바닥에는 한 가닥 희망의 빛이 희미하나마 꺼지지 않고 남아 있습니다. 즉 언제 어디선가 그를 만나게 된다면, 비록 겉으로는 그가 나사렛 예수라는 표시가 전혀 없을지라도 확실하게 그인 줄을 알아볼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 말입니다. 아마 직감적으로 알아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지금처럼 이렇게 확신의 느낌을 가져 본 일이 없습니다. 같은 말을 되풀이해서 죄송합니다만, 저는 분명히 그를 알아볼 수 있을 것입니다."
저녁에 잠자리를 준비하고 있는데 대장이 말을 꺼냈다. "오늘 오후에 예수라는 인물에 대해 웰든 씨가 말하는 것을 모두 들으셨지요. 여러분은 그가 진실한 친구하는 것을 아셨을 겁니다. 그를 우리 탐사대에 참가시키면 어떻겠습니까? 우리가 목적지로 정해 놓은 곳에 나사렛 예수라는 인물이 있을지 어떨지는 알 길이 없습니다. 우리는 그가 어디서 어떻게 나타날는지 모릅니다. 하지만 우리가 가려고 하는 그곳에 그가 분명히 있었다는 것만은 알고 있습니다. 우리가 웰든 씨를 데리고 갔는데, 정작 예수께서 나타나지 않는다면 실망만 하게 되는 좋지 않은 결과가 생기겠지요. 하지만 웰든 씨가 우리와 함께 가기를 강력히 바라고 있으니 함께 데리고 갑시다. 예수께서 나타나실지도 모르는 일 아닙니까? 저는 이번이 아주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대장의 의견에 모두 동의했다.
다음날 아침 대장은 웰든 씨에게 동행할 것을 권했다. 그 순간 웰든 씨의 얼굴은 기대감으로 밝게 빛났다. 그는 잠시 생각하더니 할일이 있어서 다음주 수요일까지는 돌아와야 한다고 말했다. 그날이 목요일이었으므로 앞으로 엿새는 여유가 있는 셈이었다. 대장은 그 정도 시간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하고 그날 오후에 출발하기로 결정했다. 여행은 순조로웠다. 우리는 이틀째 되는 날 정오가 되기 전에 목적지에 도착했다.
우리가 들어갈 숙소 정원에 열두 사람이 모여 앉아 있었다. 우리가 다가가자 그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났다. 숙소의 주인이 다가와 우리를 반갑게 맞아 주었다. 우리는 그 사람들 중에 예수가 함께 계신 것을 알았다. 누가 무슨 말을 꺼내기도 전에 웰든 씨가 두 손을 들고 앞으로 나가면서 환성을 울렸다. 그는 "아, 저는 당신을 압니다. 저는 알아요. 이 순간이야말로 제 생애 최고의 순간입니다."하며 예수의 손을 덥석 붙잡았다.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를 알아차린 순간, 우리도 웰든 씨가 느끼고 있는 것과 같은 신성한 기쁨에 젖었다. 우리는 반갑게 인사를 나눈 후 일동에게 웰든 씨를 소개했다.
점심식사를 끝내고 정원에 나와 있을 때 웰든 씨가 예수께 말했다. "무슨 말씀이든지 좀 해주세요. 저는 일생 동안 이 순간이 오기를 얼마나 기다렸는지 몰라요." 잠시 침묵이 흐른 후 예수께서 입을 여셨다.
"지금 침묵하는 중에 저는 마음속으로 빌었습니다. 즉 제 속에 계신 아버지께서는 모든 사람들에게도 사랑스러운 아버지이시며, 그들 속에도 계시다는 사실을 여러분이 알게 되기를 말입니다. 제가 아버지와 친밀한 것처럼 여러분도 모두 아버지와 친밀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한줄기 신비로운 숨결이 순수하고 신성한 생명으로 진동하는 마음을 스쳐지나갑니다. 너무나도 순수한 그 느낌에 침묵마저도 정지하고, 마음은 귀를 기울입니다. 내면에 존재하는 위대한 지혜자의 손가락이 여러분의 손에 부드럽게 와닿습니다. 그리고 늘 그랬듯이 사랑스런 아버지의 음성으로 말을 건냅니다. '나는 너와 함께 있는 것을 안다. 너와 나는 하느님이다.' 이것은 여러분 내면의 목소리가 여러분에게 하는 말입니다. 하느님의 그리스도가 나타납니다. 이제 모든 제약을 벗어 던지고 나와 함께 영적인 자유로움을 누리지 않겠습니까? 여러분은 지금 제가 하는 이 말보다 더 위대한 말을 들어 본 적이 없습니다. 이보다 더 위대한 생각은 없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이 그럴 수 없다고 말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제가 세상을 이기고 승리자가 된 것처럼, 여러분 각자도 세상을 정복하고 완전한 주권을 가진 신적인 주관자가 되어야 합니다. 지금이 바로 그때입니다. 여러분 속에 있는 신적인 주관자가 품는 순수한 생각은 어김없이 여러분의 영혼과 육체의 행위로 열매를 맺습니다. 신적인 명령이 여러분을 통해 완전히 성취되는 것이지요. 저와 함께 이 지고한 천상의 세계로 올라갑시다.
육체를 고양시켜 몸에서 순수한 백광이 발산될 때, 그때 우리는 만물의 근원이신 아버지께 돌아가게 됩니다.
아버지 하느님은 순수한 빛입니다. 진동하는 그 빛으로부터 만물이 나왔으며, 그 진동 안에 있음으로써 하느님과 함께 있는 것입니다. 신적인 빛의 진동 안에 있을 때 모든 물질적인 사고는 사라져 버리며, 무형의 세계로부터 유형의 만물이 창조되어 나오는 모습과 그것들이 매 순간 새로워지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신적인 질료인 액체 상태의 원시 우주 속에 만물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진동이 대단히 높아서 우리처럼 육체의 진동을 높여 영적인 차원에 들어가지 않고는 누구도 그것을 보지 못합니다.
이제 우리는 한순간도 쉬지 않고 창조가 진행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창조는 대우주 속으로 신적인 빛의 진동이 방사됨으로써 이루어집니다. 이 신적인 빛은 만물을 유지하는 우주적인 생명 또는 빛 에너지입니다. 이 신적인 빛은 모든 진동의 아버지라 불립니다. 이 진동으로부터 여타의 모든 진동이 파생되어 나오기 때문이지요. 이 진동의 영향을 받으면 다른 진동수를 가진 것들은 밀려납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밀려나는 것이 아니라 제자리를 찾아가는 것입니다.
육체의 진동이 우주적인 영의 진동과 동조하게 되면, 우리는 모든 진동의 아버지인 하느님의 빛의 진동과 일체가 됩니다.
이러한 우주 광선이 물질을 파괴하는 가공할 만한 위력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 불원간에 입증될 것입니다. 이 광선은 에너지의 근원, 모든 원소의 아버지, 즉 모든 원소가 나오는 근원에서 발산됩니다. 이 광선이 하는 일은 파괴가 아니라, 소위 물질이라는 것을 영적인 형태로 변화시키는 것입니다.
우주 광선이 엄청난 투과력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 그래서 어떤 물질이라도 뚫고 들어가 핵심이 되는 원자핵을 해체시켜서 더 고차원적인 질료로 변화시켜 전혀 다른 물질을 창조해 낼 수 있다는 것도 머리않아 밝혀질 것입니다. 그러면 고차원적인 빛의 상태 내지는 생명 자체를 향해 창조가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겠지요.
가공할 만한 투과력을 가지고 있는 우주 광선은 지구나 태양이나 별들이 내는 빛과는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그러한 빛의 진동들은 모두 우주 광선의 통제하에 있습니다. 우주 광선은 눈에 보이지 않는 보편적인 근원에서 발산되는 것입니다. 지구는 강력한 힘으로 물질의 원자를 쪼개서 무한한 다른 입자들로 변화시키는 이 광선의 지배하에 있습니다. 이러한 사실도 곧 밝혀질 것입니다. 사람들은 우주 광선이 원자력을 때리면 원자력이 분열된다는 것도 알게 될 것입니다. 우주 광선은 원자를 작은 입자들로 부수어 전혀 다른 성질의 질료를 만들어 냅니다. 즉 저급한 차원의 물질을 고차원적인 물질로 변화시키는 것이지요. 우주 광선은 결코 물질을 파괴하지 않습니다. 다만 저급한 것을 고차원적인 것으로, 물질적인 것을 영적인 것으로 변화시킬 뿐입니다.
영적인 상태로 변화된 것을 고차원적인 것이라고 하는 이유는, 사람들이 보다 고상한 목적을 위해 사용하는 것을 고차원적인 것이라고 하기 때문입니다. 영적인 진동을 발하는 사람은 우주 광선을 마음대로 조절하여 그 활동을 통제할 수 있습니다.
영적인 진동 안에 있는 사람에게는 늘 변화가 일어납니다. 그의 주변도 항상 변합니다. 깊은 의미에서 보면 변화란 결국 창조입니다. 그러므로 모든 것이 자기가 서 있는 자리에서 창조되는 것입니다. 창조는 결코 멈추지 않고 영원히 계속됩니다.
우주 광선은 대우주에서 발산되는 빛, 즉 폭발하듯 터져 나오는 빛의 탄환입니다. 대우주는 보다 작은 소우주들을 둘러싸고 있습니다. 소우주가 발산하는 에너지는 각각의 태양에 모아지고, 소우주의 태양들은 자기의 우주에서 받아들인 에너지를 대우주의 중심 태양으로 보냅니다. 그러면 대우주의 중심 태양이 그 에너지를 받아들여 보존하며 또 방출하여 새로운 우주를 형성합니다. 대우주의 중심 태양은 맥동하는 에너지의 진동으로 충만하게 되고, 그 에너지가 응축하여 소위 빛의 탄환이 되어 강력한 힘으로 발산됩니다. 그 강력함이란 원자력을 부술 정도입니다. 그러나 원자핵이 산산조각난다고 해도 그것은 파괴된 것이 아닙니다. 조각난 입자들은 다른 성질을 가진 입자들로 변화되어 결국에는 새로운 생명을 가진 입자로 다시 태어나는 것입니다.
생명이란 소위 광탄환(光彈丸)의 포격에 의해 방출되는 에너지입니다. 방출된 에너지가 입자로 흡수되면 그 입자는 생명을 가지게 되고, 흡수되지 않은 에너지는 다시 그 본래의 자리인 대우주로 되돌아갑니다. 되돌아간 에너지는 다시 응축된 다음 다른 원자들을 향해 발사됩니다. 그 빛의 탄환을 맞은 입자들은 부서져서 전혀 새로운 물질의 원자핵이 태어납니다.
진동이 낮아져 형태가 탄생하는 창조는, 이렇게 확산과 응축을 되풀이하면서 영원히 계속됩니다.
이 지성적인 방사 에너지가 곧, 본래 물질적이지 않고 영적인 우리의 육체와 우리 주위와 우주를 통제하고 있는 하느님입니다.
빛의 탄환에 맞아 성질이 변한다고 해서 그것이 붕괴를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극히 일부의 광탄환만이 그것도 한꺼번에가 아니라 점차적으로, 완전한 법칙에 따라 원자의 핵을 치도록 우주 광선 자체의 지성이 스스로 조정하고 있기 때문에 우주의 균형이 깨지는 일은 없습니다.
이 궁극적인 지성과 하나가 된 사람은 광탄환의 충격력을 질서있게 높여서 자기가 원하는 것을 즉시 이루어 낼 수 있습니다. 그러면 자연 상태에서는 한없이 오래 걸리는 일이 순식간에 이루어집니다. 이렇게 한다고 해서 자연법칙이 파괴되는 것은 아닙니다. 저급한 수준의 자연법칙 대신 고차원의 진동을 사용하는 것일 뿐입니다. 이런 이유로 저는 추수할 때가 아직 멀었는데도 '눈을 들어 밭을 보라. 이미 곡식이 익어서 추수하게 되었다.(요한복음 4:35)'고 말할 수 있습니다. 모든 것이 진동이기 때문에, 모든 것은 결국 진동의 장(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진동의 장이란 지구를 둘러싸고 있는 띠 모양의 층(層)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지구를 둘러싸고 있는 띠 모양의 층은 이온층으로서, 지구에서 발산되는 진동은 지구로 되돌려 반사시키지만 우주 광선의 출입은 막지 못합니다. 그래서 변화 또는 창조가 늘 진행될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의 육체도 저차원에서 고차원으로 변화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상념의 힘을 통해, 육체를 의식적으로 높은 진동수에 동조시킴으로써 육체의 진화를 의식적으로 지휘할 수 있습니다. 육체를 의식적으로 높은 진동수에 동조시킬 때 우리는 그 진동 자체가 됩니다.
이렇게 육체의 진화를 의식적으로 지휘할 수 있는 사람이 대사입니다. 그런데 여러분이 바로 대사입니다. 여러분은 지금 모든 상황을 통제할 수 있는 지배자가 될 수 있습니다. 신적인 창조의 영광스러움과 그 법칙은 물질적인 사고 방식을 훨씬 초월한다는 것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모든 상황의 지배자가 되기 위해서는 먼저 생각과 마음과 육체의 활동을 완전히 통제해야 합니다. 그때 여러분은 모든 생각과 행동을 하느님 또는 하느님의 그리스도의 생각이나 행동과 하나 되게 해야겠다는 지고한 이상을 품고 있어야 합니다. 일할 때나 쉴 때나, 언제 어디서나 그 생각을 품고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상태가 이미 여러분 안에 내재하고 있음을 깨달아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하느님의 그리스도 상태가 곧 여러분의 진정한 자아임을 보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그런 다음 한걸음 더 나아가서, 여러분 존재의 중심에서 방사되어 나오는 순수하고 눈부신 신적인 빛을 보아야 합니다. 여러분 육체의 모든 세포와 근육과 섬유 조직과 각 기관에서 그 찬란한 빛이 발산되어 나오는 것을 볼 수 있도록 훈련해야 합니다. 그리고 하느님의 그리스도가 순수하고 완전하고 영원한 승리자의 모습으로 나타나는 것을 보아야 합니다. 나(예수)의 그리스도가 아니라 여러분 자신의 그리스도를 보도록 훈련하십시오. 여러분 자신의 그리스도가 바로 아버지 하느님의 독생자, 곧 하느님의 참아들이며, 승리의 정복자인 여러분의 신성(神性)입니다. 이렇게 전진해 나가면서 여러분의 신적인 권리를 담대히 선포하십시오. 그러면 그것이 여러분의 소유가 될 것입니다.
'하느님'이라는 말을 할 때마다 여러분 자신이 하느님을 나타내고 있는 존재라는 사실을 확실히 기억하십시오. 그러면 여러분이 저를 하느님의 그리스도라고 세상에 알리는 것보다 훨씬 더 큰 봉사를 세상에 하게 될 것입니다. 자기 자신을 하느님의 그리스도로 보는 일, 자신을 통해 하느님을 세상에 나타내는 일, 그리고 자기 자신을 하느님으로 보는 일은 저를 그리스도로 높이는 것보다 훨씬 더 고상하고 위대한 일입니다.
여러분은 뒤로 물러나 앉아서 저를 중보자로 삼아 기도를 합니다. 여러분이 저를 하느님의 그리스도로 세상에 알리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또 하느님의 성품이 저를 통해서 나타났다고 선포하는 것도 좋습니다. 그러나 저를 우상화시켜서 우상이 된 저에게 기도해서는 안 됩니다. 저의 형상을 만들어 놓고 거기에 대고 기도하는 것은 저를 격하시키는 일일 뿐만 아니라 여러분 자신을 격하시키는 일이기도 합니다. 저나 다른 누가 나타내 보인 이상을 여러분 자신의 이상으로 삼으십시오. 그러면 하느님과 분리되지 않으며, 세상을 이길 수 있습니다. 우리와 함께 하느님과 하나됨으로써 위대한 일이 성취되는 것을 보고 싶지 않으십니까?
사랑과 존경, 그리고 헌신과 숭배의 마음으로 여러분 자신의 신성을 계발해 나가면, 그것이 여러분의 습관이 되고 일상생활이 됩니다. 그러면 머지않아 여러분은 신성을 나타내는 존재가 될 것입니다. 이렇게 될 때 여러분은 잃어 버린 하느님의 맏아들로서의 신적인 그리스도의 자격을 다시 획득하게 됩니다. 여러분은 근원적인 영, 대우주의 에너지와 하나입니다. 이 큰 빛을 실제로 느끼고 붙잡으십시오. 그리고 수용하고 선포하십시오. 그 큰 빛이 여러분 자신의 것이라는 사실을 확실히 아십시오. 그러면 머지않아 여러분의 육체에서 실제로 그 빛이 발할 것입니다.
어느 시대 어떤 상황에서도, 이 지고한 빛은 광대무변한 우주 속에 늘 존재해 왔습니다. 이 빛이 생명입니다.
무엇인가가 명백히 밝혀지면 우리는 거기에 대한 어떤 깨달음을 얻습니다. 그 깨달음의 빛은 우리의 의식에 밝은 빛을 비추어 줍니다. 모든 위대한 영혼들이 그랬듯이, 여러분도 곧 생명의 빛을 보게 될 것입니다. 생명의 빛을 보았던 위대한 인물들의 초상화를 보면 대부분이 그들에게서 밝은 빛이 방사되고 있는 모습으로 그려져 있습니다. 여러분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다 하더라도, 그 빛은 여러분의 몸에서도 방사되고 있습니다. 그 빛은 실제로 존재하는 생명의 빛이기 때문입니다."
이때 웰든 씨가 성경에 대해 몇 가지 물어도 좋으냐고 했다. 그러자 예수께서는 쾌히 응낙했다. 우리는 자리에서 일어나 다 함께 정원으로 나갔다. 웰든 씨가 큰소리로 말했다. "기가 막힌 일이군요. 멀리서 오신 여러분은 이렇게 훌륭한 어른들과 접촉을 갖고 있었는데 저는 근처에 살고 있으면서도 저 분들을 모르고 있었다니 말입니다. 하여간 저에게는 오늘이 계시의 날입니다. 새로운 세계, 새로운 빛, 새로운 생명을 깨닫게 되었으니까요."
웰든 씨에게 어떻게 예수님을 알아볼 수 있었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그가 대답했다. "제가 그 분을 예수님이라고 알아본 것이 이상할 것입니다. 저도 어떻게 그 분을 알아보았는지 모르겠지만 하여간 그냥 알았습니다. 누가 무어라 해도 저는 그 분이 예수님이신 줄을 알았을 것입니다."
우리는 그가 예정된 할 일을 하려면 다음 월요일에는 출발해야 할 것이라고 알려 주면서, 마침 우리 대원 두 명이 그날 다르질링으로 출발할 예정이니 함께 가는 게 좋겠다고 했다.
그러자 그가 말했다. "떠나라고요? 이미 사람을 보내서 제가 할 일을 다른 사람에게 부탁해 놓았어요. 저는 여기에 남아 있겠습니다. 설마 쫓아 버리지는 않겠지요."
-超人生活<베어드 T.스폴딩/정창영 옮김>
#超人生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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