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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5장 5 온유한 자가 복이 있나니 -이상민 본문

성경과 영성신앙/복음과 구원

마5장 5 온유한 자가 복이 있나니 -이상민

柏道 2021. 1. 6. 06:53


마5장 5 온유한 자가 복이 있나니 -이상민
2016. 7. 20. 21:19

마5장 5
온유한 자가 복이 있나니

이상민 목사 2013-08-11
대구서문교회 http://www.seomoon.or.kr/

세상 사람들은 온유한 것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다. 자식들을 강하게 키우려고 하고, 어떻게든지 강자가 되어서 살아남으려고 발버둥을 친다. 그러나 예수님은 남을 섬기고, 자신을 낮추고, 양보하는 바로 그 사람이 축복을 받고 땅을 기업으로 받는다고 말씀하신다. ‘온유’(프라우스)라는 말의 뜻은 거친 야생마를 조련사가 잘 길들인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무기력하고, 우유부단하고, 소심한 것이 아니라 잘 훈련되어 잘 통제된 것을 말한다. 세상 사람들의 온유함, 즉 착하고 양보하는 모든 것이 그 사람의 인격에 바탕을 두고 있다. 그래서 믿을 수가 없다. 그러나 성경이 말하는 온유함은 그 바탕을 하나님의 뜻에 두고 있다. 자신이 하나님 앞에 죄인인 줄 알고, 하나님의 처분에 전적으로 순종한다. 내 모든 생각경험, 지식을 버리고 하나님을 따른다. 윌리엄 버클레이는 온유를 “분노할만한 때에 노하고, 분노하지 않아야 할 때 노하지 않으며, 자기의 본능과 충동과 정욕을 하나님의 다스림에 따라 억제하며, 자기의 무지와 연약함을 아는 겸손을 가진 마음”이라고 설명했다. 온유의 표준과 모델은 예수님이시다.(마 11:29) 예수님의 온유하심은 그의 탄생, 십자가가 증명하고 있다. 예수님이라고 왜 억울하지 않겠는가? 그것이 하나님의 뜻을 이루고 인류를 구원하는 것임을 아셨기에 묵묵히 참고 순종했던 것이다. 그러나 마귀를 대적하여 싸우실 때는 무서운 분이셨다. 성전 안에서 장사하는 무리를 향하여 무섭게 책망하셨고, 채찍으로 그들을 모조리 쫓아내셨다. 그것이 바로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보여주신 온유함이다. 베드로도 우리들에게 온유한 자가 되라고 권면한다.(벧전 3:4) 바울도 우리에게 외모를 단장하기 보다는 마음과 인격이 ‘온유’함으로 옷 입어 하나님의 거룩하고 사랑받는 자가 되라 권면하고 있다.(골 3:12) 무엇보다 가족 간에 온유해야 한다. 남편은 아내를 온유함으로 사랑하라. 아내는 남편에게 온유함으로 순복하라. 부모는 자녀들을 온유함으로 양육하라. 성도와 세상 사람들에게도 우리는 온유하시기 바란다. 그러나 우리는 맘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여 아무리 노력해도 온전히 온유한 자가 될 수가 없다. 성령으로 거듭난 심령이라야 진정으로 온유해질 수 있다. 한 여집사님이 남편을 변화시키기 위해 강아지 훈련법을 사용했다가 두 주간 효과보고 들통나서 전보다 더 포악한 남편이 되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사람의 방법으로 절대로 온유해 질 수 없다. 성령이 나의 마음을 온유하게 만들어주신다. 갈 5:23에 보면 온유는 성령의 열매다. 이 말은 성령의 열매는 우리의 노력으로 되어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성령의 다스림을 받아 성령충만할 때 나타난다는 말씀이다. 그러기에 우리가 온유한 마음을 갖고 온유의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성령 충만해야 한다. 성령님께서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다스려 주시면 누구에게나 있는 야생마와 같은 성품이 통제되고, 균형 잡히게 된다. 성경 인물 중 스데반을 통해 우리는 온유의 절정을 보게 된다.(행 7:59-60) 스데반은 돌에 맞아 죽어갈 때 자신을 향해 돌 던졌던 자들을 위해 기도했다. 바로 이런 사람들을 가리켜 바울은 “세상이 감당하지 못하는 사람”(히11:38)이라고 별명을 붙여 주었다. 여러분, 성령충만함으로 세상이 감당할 수 없는 온유하고 겸손한 섬김의 사람이 되시기 바란다.

오늘 본문에서 주님은 ‘복되어라, 온유한 사람이여! 그들이 땅을 기업으로 받게 될 것이다.’라고 말씀하셨다. 하나님을 믿고 온유하게 살면 이 땅에서 하나님으로부터 땅을 선물로 받고 영원한 천국을 기업으로 받게 된다. 부자가 되려고 쫓아다니지 마라 온유한 자가 되면 저절로 찾아오게 되어 있다. ‘해와 바람과 나그네’ 동화에 보면 강한 바람이 아닌 따뜻한 햇볕이 나그네의 옷을 벗겨 승리했다. 세상의 승리 방정식은 “강한 자=승리한다”이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의 승리 방정식은 “온유한 자=승리한다”이다. 우리는 온유한 사람을 좋아하고, 그러한 사람들을 보면서 감동받으면서도 정작 우리 자신은 온유한 자가 되려하지 않고, 손해 보려 하지 않으며, 다른 사람에게 당하고 사는 것을 원치 않는다. 인간 피라미드를 쌓는다면 오늘 나의 자리는 어디인가? 예수를 오래 믿었는가? 직분을 가졌는가? 내 자리는 맨 밑이다.

오늘날 누가 천국을 차지할까? 온유한 자다. 성경에 기록된 천국에 들어간 이들은 다 자신을 버리고 하나님의 처분을 따른 온유한 자들이다. 지옥에는 대들고 따지기 좋아하는 자칭 스스로 강하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다. 단테의 신곡에 보면 정욕, 탐욕, 분노, 무절제한 사람들, 우상숭배자들이 지옥에 있고, 지옥 맨 밑바닥에 하나님, 친구, 이웃을 배반한 자가 있다고 한다. 아마 우리 시대의 자칭 강한 자들은 다 지옥에서 만나게 될 것이다. 여러분은 가정, 직장, 교회에서 일할 때 가장 강한 사람이어서 내 뜻과 고집이 관철됨을 기뻐하지는 않는가? 그렇다면 여러분이 있는 곳마다 문제, 분열, 상처가 생겨날 것이다. 그러나 여러분이 온유한 사람이 되면 가는 곳마다 행복, 위로, 평안이 넘칠 것이다. 그러면 여러분은 ‘복 있는 사람’이라는 소리를 듣게 될 것이며, 천국 백성이 되는 복을 얻게 될 것이다. 아무쪼록 하나님이 나를 부르시는 이름이 다 김온유, 이온유, 박온유가 되시길 축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