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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과 위대한 대화. 예수님과 사마리아 수가성 여인과의 대화 2편 본문

성경과 영성신앙/요한복음

예수님과 위대한 대화. 예수님과 사마리아 수가성 여인과의 대화 2편

柏道 2020. 10. 25. 11:30


예수님과 위대한 대화
예수님과 사마리아 수가성 여인과의 대화 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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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작가
2020. 9. 2. 8:44

예수님과 위대한 대화 4: 사마리아 수가성 여인 (요한복음 4장 1~42)



7절 사마리아 여자 한 사람이 물을 길으러 왔으매 예수께서 물을 좀 달라 하시니



8절 이는 제자들이 먹을 것을 사러 그 동네에 들어갔음이러라



9절 사마리아 여자가 이르되 당신은 유대인으로서 어찌하여 사마리아 여자인 나에게 물을 달라 하나이까 하니 이는 유대인이 사마리아인과 상종하지 아니함 이러라



10절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네가 만일 하나님의 선물과 또 네게 물 좀 달라 하는 이가 누구인 줄 알았더라면 네가 그에게 구하였을 것이요 그가 생수를 네게 주었으리라







7-10절

1) 예수님이 수가에 도착했을 때는 제 육시(정오)였다. 보통 해 뜰 때를 기준으로 시간을 계산하기 때문에 육시는 정오를 가리킨다.

피곤을 느끼신 예수님은 우물곁에 앉으셨다. 하나님이 완전한 인간이시다. 예수님은 완전한 신이 시면서 우리와 같은 완전한 인간이 되셨다.

그래서 우리와 같이 피로도 느끼고 배고픔도 느끼셨다.

제자들은 음식을 사러 가고 예수님이 홀로 계실 때 한 사마리아 여인이 물을 긷기 위해 왔다. 그녀가 정오의 땡볕을 무릅쓰고 우물을 찾은 것은 사람들의 눈을 피하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사람들 을 만나는 것이 두려웠고 했어였을 것이다. 그 이유는 17절에 나와 있다.

그 여인은 이미 다섯 번의 결혼을 했고 지금은 또 다른 남자와 살고 있었기 때문이다.

성경은 그 여인이 어떻게 다섯 남편과 살게 되었는지 말하지는 않지만 추측해 볼 수는 있다.



2) 다섯 남편과 살 수 있었던 경우를 생각해 보면

첫째 경우는 다섯 남편이 모두 죽은 경우가 있다. 가능하지만 드문 경우일 것이다. 그리고 예수님에 대해서 소개할 때 29절 ‘나의 행한 모든 일을 내게 말한 사람’이라고 소개한다. 나의 행한 모든 일은 장사 지낸 일 밖에 없다. 따라서, 이 경우는 아니다.



둘째 경우는 다섯 남자와 이혼 한 경우 중에 이혼을 주도한 경우가 될 것이다. 유대 법에는 여자는 자신의 힘으로 이혼 못하게 되어있다. 그런데 남편이 다른 여자와 외도한 확실한 증거가 있는 경우에는 법정에 호소할 수 있고 이혼이 가능할 수 있다. 이혼 후 다시 결혼할 수 있는데 3번까지는 법적으로 결혼이 인정되고 그 이상은 인정하지 않는 것이 관습이었다고 한다. 그렇다고 보면 지금 남자와 사는 사람은 정식 남편이 되지 않는다고 볼 수 있다. 이 경우에 29절의 나의 행한 일은 주도적으로 이혼 한 경우라고 생각할 수 있다.



세 번째 경우는 다섯 남자와 이혼 한 경우 중에 이혼을 당한 경우를 생각할 수 있겠다.

(성경 인용, 신명기 24:1,2절을 보면, 24:1 사람이 아내를 취하여 데려온 후에 수치되는 일이 그에게 있음을 발견하고 그를 기뻐하지 아니하거든 이혼 증서를 써서 그 손에 주고 그를 자기 집에서 내어보낼 것이요 24:2 그 여자는 그 집에서 나가서 다른 사람의 아내가 되려니와 )

이혼할 수 있는 조건은 먼저 남편에게 수치되는 일이 있을 때 바람을 피웠다든가, 도둑질을 하든, 사기를 쳐서 남편의 명예를 실추 시켰다는가 등 여러 이유가 있을 것이다.

그리고 자신의 아내가 기쁨이 되지 못할 때 주관적인 생각일 수도 있다. (게으르다든지, 자녀 교육을 잘못 시킨다든지) 이런 경우로 아마 다섯 번 이혼 당한 경우일 수 있다. 이런 경우 29절의 나의 행한 일은 어떻게 보면 남에게 말하기가 꺼려지는 일일 수도 있을 것이다.

이런 일들은 실제로 비일비재했기 때문에 예수님은 다음과 같이 가르치셨다.

마5:31 또 일렀으되 누구든지 아내를 버리거든 이혼 증서를 줄 것이라 하였으나 5:32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음행한 연고 없이 아내를 버리면 이는 저로 간음하게 함이요 또 누구든지 버린 여자에게 장가드는 자도 간음함이니라

예수님이 이 여자를 가리켜 죄인이라든지 부도덕한 여자라고 지적한 적이 없는 것과 성경이 그렇게 기록하지 않는 것으로 볼 때 이 여성은 다섯 남자로부터 버림 당한 이유는 간음한 것이 아니라 기타 다른 이유였을 것이다.

아무튼 이혼을 주도적으로 했든 아니면 일방적으로 당했든 간에 현재 이 여인의 삶은 행복하지 않는 것만큼은 사실이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의 시선이 부담스러웠을 것이다.



이런 상태에 있는 그 여인에게 예수님은 물을 좀 달라고 하시며 말을 거셨다.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유대인과 사마리아인은 서로 적대감으로 인하여 상종하지 않았기 때문에 예수님의 이러한 요청은 상당히 이례적이었다.

그리고 당시에 남자가 공공장소에서 여자에게 말을 건넨 것은 이상히 여길 일이었다. 그래서 27절에서 ‘예수께서 여자와 말씀하시는 것을’ 제자들이 이상하게 여겼다고 기록하고 있다. 그리고 유대인들은 사마리아 사람들은 부정하기 때문에 그 사람들이 쓰는 것들은 만지지도 않았는데 예수님은 그 여자의 그릇에 담긴 물을 마시려고 했던 것은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그래서 9절에서 그 여인은 ‘당신은 유대인으로서 어찌하여 사마리아 여자 나에게 물을 달라 하나이까’라고 말하는 것이다.



이에 예수님은 10절에서처럼 대답하신다.

‘네가 만일 하나님의 선물과 또 네게 물 좀 달라 하는 이가 누구인 줄 알았더면 네가 그에게 구하였을 것이요 그가 생수를 네게 주었으리라’ 네가 예수님이 누구인지를 정확히 알았다면 하나님의 선물을 구했을 것이요 하나님의 선물로 생수를 얻었을 것이라는 뜻이다.

구약에서 생수의 근원은 하나님이라고 말하고 있다.

예레미야 2:13 내 백성이 두 가지 악을 행하였나니 곧 생수의 근원되는 나를 버린 것과 스스로 웅덩이를 판 것인데 그것은 물을 저축자 못할 터진 웅덩이니라 생수의 근원이신 하나님이시다.



좋은 생수의 조건들이 있는데 그 첫 번째 조건이 병에 대한 치료 능력이다.

좋은 생수의 두 번째 조건은 생명 에너지를 갖고 있다는 것이다. 좋은 생수를 마시면 우리의 생명력이 더 확대되고 활력을 얻게 된다는 것이다.

예수님은 그 여인이 이런 치료의 능력과 생명 에너지를 갖는 생수가 필요함을 알고 계셨고 생수를 줄 사람은 오직 예수님 자신임을 알기를 원하셨다.

그렇다면 그 여인에겐 왜 이 같은 생수가 필요할까?

그 여인이 다섯 번 결혼하고 현재 여섯 번째 되는 사람과 사는 것을 이해하면 된다.

그 여인은 왜 다섯 번씩 결혼하고 또 현재 또 다른 남자와 살고 있을까?

먼저 당시의 시대적 상황을 이해해야 한다. 당시에는 이혼한 여자는 경제적으로 혼자 살수 없어서 어떻게 보면 할 수 없이 재혼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또 다른 이유로는 혹시 이번 남자는 괜찮을까라는 희망을 계속 가졌을 가능성이다. 계속되는 결혼의 실패는 그녀의 영혼을 피폐하게 만들었고 재혼할 때마다 좀 더 나은 결혼 생활이라는 희망에 대한 갈급함으로 이어졌을 것이다. 이런 상태에서 그 여인은 영적인 치료와 새로운 힘을 가질 필요가 있었고 목마르지 않게 하고 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생수가 필요했을 것이다.

그녀 자신은 이런 심각한 상태를 모르고 있는데 우리 하나님은 그녀에게 진정 무엇이 필요한지를 너무도 정확하게 알고 계셨다.

그래서 그 무더운 오후의 땡볕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는 이 여인을 치료하시고 구원하시기 위해 직접 찾아오셨다.

우리가 믿는 예수님은 바로 이런 분이시다. 우리의 필요를 미리 아시고 때에 따라 채워 주시는 분이 바로 예수님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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