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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용 제32장 유천하지성위능경륜천하지대경(唯天下至誠爲能經綸天下之大經) 본문
中庸章句중용장구
중용 제32장 유천하지성위능경륜천하지대경
(唯天下至誠爲能經綸天下之大經)
곡두
2018. 7. 25. 18:46
唯天下至誠,
오직 천하의 지극한 誠을 이룬분이라야
為能經綸天下之大經,
천하의 큰 법칙으로 천하를 능히 다스리고
經綸(경륜/천하를 다스리는 것),經(다스리다/경),綸(다스리다/륜)
大經(대경/가장근본이 되는 줄거리,큰 법칙)
立天下之大本,
하늘아래 큰 근본을 세우며
知天地之化育。
천지가 함께 화육함을 알고 있는데
夫焉有所倚?
어찌 달리 의지하는 것이 있겠는가?
倚(의지할/의)
經,綸,경,륜은
皆治絲之事。다 실을 다스리는 일이다
經者,理其緒而分之;경은 그 실마리를 다스려 나누는 것이요
經(날실/경 : 베를 짤때 세로방향으로 놓인 실)
緒(실마리/서:감겨있는 실의 첫머리)
綸者,比其類而合之也。
綸은 그 실(絲)의 무리별로 가려뽑아 합치는 것이다
綸(굵은실/륜),(벼리/륜:그물 코를 꿴 굵은 줄)
經,常也。경은 법도이다
大經者,五品之人倫。큰 법도란 다섯가지의 인간이 지켜야할 도리이며
大本者,所性之全體也。커다란 근본이란 本性의 전체이다
惟聖人之德極誠無妄,
오직 성인의 덕만이 지극히 진실하고 망령됨이 없어서
故於人倫各盡其當然之實,
그러므로 인간이 지켜야할 도리(인륜)를
각각 다하여 그 당연한 본질을
而皆可以為天下後世法,가히 천하후세사람들의 법으로 하는 것이니
所謂經綸之也。소위 경륜이라한다
其於所性之全體,그 본성의 전체에
無一毫人欲之偽以雜之,털끝만큼의 인욕의 거짓됨이 섞이지 않아야 하니
而天下之道千變萬化皆由此出,천하의 도가 천변만화함이
다 여기에서 말미암은 것이다
所謂立之也。소위 하늘아래 큰 근본을 세운다는 것은
其於天地之化育,천지의 화육이며
則亦其極誠無妄者有默契焉,
또한 그 지극한 誠이 어그러지지 않다는 것은
말없는 가운데 뜻이 서로 맞음이다
非但聞見之知而已。다만 듣고 보아서 아는 것일 뿐이 아니고
此皆至誠無妄,이것은 다 지극한 誠과 어그러짐이 없는
自然之功用,자연의 공용인 것이다
夫豈有所倚著於物而後能哉。
(성인의 덕이)만물에 나타남을 의지하는 바가
있은 후에 어찌 능하다고 할 수 있겠는가?
肫肫其仁!간절하고 지극히 정성스러운 어진 마음이여!
肫(정성스러운 모양/순)
淵淵其淵!고요하고 깊은 연못같은 깊은 마음이여!
浩浩其天!하늘과 같이 가없는 그 넓은 마음이여!
肫肫,순순은
懇至貌,간절하고 지극히 정성스러운 모양으로
懇(간절하다/간)
以經綸而言也。천하를 다스리는것으로써 말한 것이다
淵淵,연연은
靜深貌,고요하고 깊은 모양으로
以立本而言也。근본을 세움으로써 말함이라
浩浩,호호는
廣大貌,광대한 모양으로
以知化而言也。알고 화육함으로써 말함이라
其淵其天,그 연못과 그 하늘은
則非特如之而已。특별히 이와 같을 뿐만이 아니라
苟不固聰明 聖知 達天德者,
其孰能知之?
진실로 실제 총명과 성지로 천덕에 통달한 자가 아니면
그 누가 능히 알겠는가?
聖知之知,去聲。
固,猶實也。고는 實과 같다
鄭氏曰:「惟聖人能知聖人也。」
정씨왈 "오직 성인만이 능히 성인을 알아볼 수 있다"고 하였다
右第三十二章。
承上章而言大德之敦化,亦天道也。
윗장을 이어 대덕의 돈화, 천도를 말함이라
前章言至聖之德,전장에서 지극한 성인의 덕을 말했고
此章言至誠之道。이장에서 至誠의 道를 말하고 있다
然至誠之道,그러나 至誠의 道는
非至聖不能知; 지극한 聖人이 아니면 알 수 없어서
至聖之德,지극한 성인의 덕
非至誠不能為,至誠이 아니면 능히 하지 못하니
則亦非二物矣。또한 두가지가 아니다
此篇言聖人天道之極致,이편은 성인이 천도의 지극함에 이름을 말하고
至此而無以加矣。여기에 이르면 더할 것이 없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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