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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터학당(學堂)-진리를 깨달아 자유를....나는 나다.

중용 제32장 유천하지성위능경륜천하지대경(唯天下至誠爲能經綸天下之大經) 본문

마스터와 가르침/중용

중용 제32장 유천하지성위능경륜천하지대경(唯天下至誠爲能經綸天下之大經)

柏道 2020. 2. 6. 08:07



中庸章句중용장구

중용 제32장 유천하지성위능경륜천하지대경

                (唯天下至誠爲能經綸天下之大經)


곡두

2018. 7. 25. 18:46


제32장


唯天下至誠,

오직 천하의 지극한 誠을 이룬분이라야

為能經綸天下之大經,

천하의 큰 법칙으로 천하를 능히 다스리고

經綸(경륜/천하를 다스리는 것),經(다스리다/경),綸(다스리다/륜)

大經(대경/가장근본이 되는 줄거리,큰 법칙)

立天下之大本,

하늘아래 큰 근본을 세우며

知天地之化育。

천지가 함께 화육함을 알고 있는데

夫焉有所倚?

어찌 달리 의지하는 것이 있겠는가?

倚(의지할/의)​

 

 

經,綸,경,륜은

皆治絲之事。다 실을 다스리는 일이다

經者,理其緒而分之;경은 그 실마리를 다스려 나누는 것이요

經(날실/경 : 베를 짤때 세로방향으로 놓인 실)

緒(실마리/서:감겨있는 실의 첫머리)

綸者,比其類而合之也。

綸은 그 실(絲)의 무리별로 가려뽑아 합치는 것이다

綸(굵은실/륜),(벼리/륜:그물 코를 꿴 굵은 줄)

經,常也。경은 법도이다

大經者,五品之人倫。큰 법도란 다섯가지의 인간이 지켜야할 도리이며

大本者,所性之全體也。커다란 근본이란 本性의 전체이다

惟聖人之德極誠無妄,

오직 성인의 덕만이 지극히 진실하고 망령됨이 없어서

故於人倫各盡其當然之實,

그러므로 인간이 지켜야할 도리(인륜)를

각각 다하여 그 당연한 본질을

而皆可以為天下後世法,가히 천하후세사람들의 법으로 하는 것이니

所謂經綸之也。소위 경륜이라한다

其於所性之全體,그 본성의 전체에

無一毫人欲之偽以雜之,털끝만큼의 인욕의 거짓됨이 섞이지 않아야 하니

而天下之道千變萬化皆由此出,천하의 도가 천변만화함이

다 여기에서 말미암은 것이다

所謂立之也。소위 하늘아래 큰 근본을 세운다는 것은

其於天地之化育,천지의 화육이며

則亦其極誠無妄者有默契焉,

또한 그 지극한 誠이 어그러지지 않다는 것은

말없는 가운데 뜻이 서로 맞음이다

非但聞見之知而已。다만 듣고 보아서 아는 것일 뿐이 아니고

此皆至誠無妄,이것은 다 지극한 誠과 어그러짐이 없는

自然之功用,자연의 공용인 것이다

夫豈有所倚著於物而後能哉。

(성인의 덕이)만물에 나타남을 의지하는 바가

있은 후에 어찌 능하다고 할 수 있겠는가?

肫肫其仁!간절하고 지극히 정성스러운 어진 마음이여!

肫(정성스러운 모양/순)

淵淵其淵!고요하고 깊은 연못같은 깊은 마음이여!

浩浩其天!하늘과 같이 가없는 그 넓은 마음이여!

肫肫,순순은

懇至貌,간절하고 지극히 정성스러운 모양으로

懇(간절하다/간)

以經綸而言也。천하를 다스리는것으로써 말한 것이다

淵淵,연연은

靜深貌,고요하고 깊은 모양으로

以立本而言也。근본을 세움으로써 말함이라

浩浩,호호는

廣大貌,광대한 모양으로

以知化而言也。알고 화육함으로써 말함이라

其淵其天,그 연못과 그 하늘은

則非特如之而已。특별히 이와 같을 뿐만이 아니라

苟不固聰明 聖知 達天德者,

其孰能知之?

진실로 실제 총명과 성지로 천덕에 통달한 자가 아니면

그 누가 능히 알겠는가?

聖知之知,去聲。

固,猶實也。고는 實과 같다

鄭氏曰:「惟聖人能知聖人也。」

정씨왈 "오직 성인만이 능히 성인을 알아볼 수 있다"고 하였다

  右第三十二章。

承上章而言大德之敦化,亦天道也。

윗장을 이어 대덕의 돈화, 천도를 말함이라

前章言至聖之德,전장에서 지극한 성인의 덕을 말했고

此章言至誠之道。이장에서 至誠의 道를 말하고 있다

然至誠之道,그러나 至誠의 道는

非至聖不能知; 지극한 聖人이 아니면 알 수 없어서

至聖之德,지극한 성인의 덕

非至誠不能為,至誠이 아니면 능히 하지 못하니

則亦非二物矣。또한 두가지가 아니다

此篇言聖人天道之極致,이편은 성인이 천도의 지극함에 이름을 말하고

至此而無以加矣。여기에 이르면 더할 것이 없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