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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씨구 절씨구(蘖氏求 卍氏求)의 靈的인 解釋-柏道 본문

배움과 깨달음/숨터일지

‘얼씨구 절씨구(蘖氏求 卍氏求)의 靈的인 解釋-柏道

柏道 2020. 2. 5. 10:14

 

‘얼씨구 절씨구(孽氏求 卍氏求)

 

지하자 졸씨구( 至下者 卒氏求)’의 靈的인 解釋

 

 

얼씨구(孼氏求)

란?

우리나라의 가족사에 서얼(庶孼)이란 말이 있다.

서자(庶子)와 얼자(孼子)를 합친 말이다.

서자(庶子)는 양반의 남자가 양가나 중인의 여자를 첩으로 얻어 낳은 자식을 말하며 얼자(孼子)란 천민의 여자로부터 얻은 자식을 말한다.

그러니 천대받는 서얼(庶孼)의 씨라도 구한다는 의미가 되는 것이다. 

 

절씨구(卍氏求)란 절깐에서 씨를 구한다는 의미이니 중의 씨를 구한다는 뜻인데 당시 승려는 사노비(私奴婢)와 백정, 무당, 광대, 상여꾼, 기생(妓生), 공장(工匠)과 함께 팔천(八賤)이라 하여 천민(賤民)에서도 최하위 천민에 속해 있었다. 그래서 천민에 속해 있는 중의 씨라도 구한다는 의미가 된다.

 

지하자 졸씨구(至下子 卒氏救)는 세상에서 가장 바닥생활을 하던자인데 어딘가 모자르고 신체적으로 불구(至下子)인 이들은 전쟁터에 나가는 최하위 졸병들의 수발을 들며 허드레 막일을 하던 사람들이었다.  한마디로 병신(病身)인 졸병의 씨라도 구한다는 의미라 한다.

이는 긴 전쟁동안 조선의 건장한 사내들의 씨가 전쟁터에서 모두 사라지고 남아 있는 씨라고는 그들밖에 없었던 시대에 불러진 노래 였다.

 

술자리에서 건배를 하며 태평성대를 즐기는듯 ‘얼씨구 절씨구 지하자 좋다’하면서

술을 마시고 춤을추고 있었으니 이 일을 어찌하면 좋을런지요?

우리는 이런한 슬픈 역사와 각설이 타령에 숨어있는 비애(悲哀)를 가슴깊이 새기고 다시는 이런일이 없도록 부강한 나라 강력한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        

                                                                                                         출처  -* 언제나 변함없는 일송처사 *-

                                                                                        

 

 

얼씨구 절씨구(孽氏求 卍氏求)

 

 

얼씨구 절씨구(孽氏求 卍氏求)를 새롭게 해석[解釋]해 본다.

 

 

 

얼씨구(孽氏求)는 얼씨(性)를 구(求)한다는 말이다. 

 

孽(얼)은 그루터기이고 나무를 베어 낸 뿌리에서 나는

 

싹이라는 '움의 뜻'이 있다.

 

씨(氏)는 生命이고 움 또한 生命이다.

 

 

 

우리 몸은 몸나와 맘나로 이루어진 제나(ego. 獸性)와

 

얼나(참나, 眞我, 靈我)로 이루어져 있다.

 

제나(ego)가 몸나 맘나로서 거짓나이고 얼나가

 

하느님의 씨앗(神性)인 聖靈을 받은 참나이다.

 

  

孽(얼)씨는 덕(德)으로서

本性이다.

얼은 하느님의 아들이다.

얼은 道다.

얼은 德이다.

얼은 至誠이다.

얼은 眞理이다.

얼은 生命이다.

 

 

얼은 聖靈을 말한다.

 

聖靈은 하느님께서 보내주셨고 지금도 제나가

 

죽고 얼나가 솟난(遷命) 사람은 계속해서 聖靈을 받고 있다.

 

 

 

숨은 목숨과 얼숨이 있다.

목숨은 할딱할딱 하는 숨을 말하고

죽으면 없어지는 숨이다.

목숨은 가짜나인 몸나, 맘나인 제나의 숨이다.

 

얼숨은 하느님으로부터 받는 숨이다.

聖靈을 받아 쉬는 숨을

 

얼숨이라고 한다.

 

얼숨을  쉴수 있는 것은 하느님께서 성령(聖靈)을

 

보내주고 계시기 때문이다.

얼이 聖靈이다.

하늘 숨이 얼숨이다.

얼숨이 聖靈 숨이다.

얼숨은 목마르지 않는 生命水이다.

 

 

 

'얼씨구(孽氏求) 들어간다'는 얼의 씨를 구하러 들어간다는 의미이다.

얼의씨가 聖靈이며 聖靈을 받은 나가 거듭난자이다.  

 

거듭난다는 것은 제나가 죽고 얼나가 솟난(遷命 천명) 참사람이다. 

 

얼씨구 들어간다는 얼의 씨를 구하러 하느님께로 들어가는 것이다.

 

 

 

하느님께 들어간다는 말은 무엇인가?

 

 

 

天國은 침노(侵擄)를 당하나니

 

침노(侵擄)하는자가 天國을 차지한다고 했다.

 

하느님께 들어간다는 말이

 

天國 즉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다.

 

 

 

하느님 나라는

 

祈禱를 통해서 默想을 통해서 들어간다.

 

祈禱를 통해서 하느님께 가는 자라야

얼씨구(孽氏求) 가 가능하다.

 

 

 

절씨구(卍氏求) 들어간다.

 

이 말은 '저 얼씨도 구하러 들어간다' 라는 의미가 있다.

 

얼의 씨를 구하는 이는 거듭나기 때문에 나만 얼을 구해서는 안되고

내 옆에 있는 가족 친지 형제 자매 이웃 모두가 얼의 씨를 구해야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얼의 씨를 구하는 方法은 무엇인가?

 

원래 얼의 씨는 하느님께서 우리 모두에게 태어날 때

 

이미 주셨다.

 

"하느님은

 

無所不在

 

無時不在

 

無人不在하시다"  [다석]

 

 

 

하느님은 없는 곳이 없으시고

 

없는 때가 없으시며 또한

 

모든 사람 안에 하느님이

 

계시다는 말이다.

 

그래서 우리몸은 소우주이고

하느님이 거하시는 聖殿이다

 

 

 

中庸에 나오는

 

天命之謂性 率性之謂道 修道之謂敎에서

 

하느님께서 性(얼씨)을 주셨음을 알 수 있다.

 

그런데 獸性(수성)인 짐승 성질 貪瞋痴(탐진치)의 三毒心이

너무나 강하여 얼씨(德)가 나타나지 않는 것이다.

 

 

 

제나인 獸性을 죽이지 않으면 참나인 聖靈을 받을 수 없고

얼씨(至誠)가 제나에 덮혀서 나타나지 않게 된다는 것이다.

 

 

 

얼씨구(孽氏求) 하고 얼의 씨를 구한다는 것은

하느님께 祈禱하는 것이다.

 

 

 

祈禱는 생각이고 생각을 통해 하느님과 疏通하고

하느님께 聖靈을 구하는 것이다.

 

하느님을 깊게 생각하는 것을

 

窮神이라고 한다.

 

 

 

"念在神在라는 말이 있다.

 

생각이 있는 곳에 하느님이 계시다는 말이다.

 

하느님을 쉬지 않고 생각하는 것이 祈禱요 默想이다."  (다석)

 

 

 

祈禱와 默想을 통해 하느님께 얼씨를 구하는 것이다.

 

구한다는 것은 새롭게 받는다는 뜻이 아니고

받은 얼씨(性)를 불꽃처럼 키운다(至性)는 뜻이다.

 

 

 

얼씨(德)인 神性(聖靈)의 불꽃을 피우는 것이다.

 

 

 

‘얼씨구 절씨구(孽氏求 卍氏求)는 얼의 씨를 구한다는 말이고

聖靈을 구한다는 말과 같은 말이다.

 

 

 

지하자 졸씨구( 至下者 卒氏求)

 

창조적소수(創造的少數)란 말이 있다.
"토인비는 『역사의 한 연구』를 집필하면서 역사 해석의 열쇠가 되는 언어를 도전과 응전의 구조로 이해하였다. 문명의 생존과 진보와 발전의 원동력은 창조적 힘을 지닌 소수자에 의해 좌우된다. 그러므로 창조적 소수자들의 자기 정체성의 유지가 가장 중요하다. 또한 하느님의 구원사역에 현재적으로 바르게 응답하고 창조의 파트너로 일하는 사람이 창조적 소수라고 할 수 있다"

 

 

특별히 인류의 문화적, 철학적, 도덕적, 종교적, 영적인 발전은 당대에는 이단으로 버림받았던 대스승들에 의해 계승되어 왔다. 석가붓다는 브라만교에서 이단으로 버림 받았고, 예수는 유대교로부터 이단으로 버림받았을 뿐 아니라 종국에는 목숨까지 빼앗아 갔다. 그 외에도 브르노가 이단으로 몰려 화형당했고 톨스토이가 러시아 정교회로 부터 이단으로 버림받았으며 간디, 다석 유영모, 소로, 하층종교인들에 의해 음해 받고 소외 받았다. 하지만 예수는 모퉁이돌이 되었으며 창조적소수인 그들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았고 기꺼이 진리를 위해 생사를 뛰어 넘었다.

 

지난 2천년간 인류는 깨달은 선각자들에 의해 문화적, 철학적, 도덕적, 종교적, 영적인 발전을 거듭해 왔다. 이러한 영적인 깨달음의 스승들이 없었다면 인류는 진즉에 끝이 났을지도 모른다.

스승은 스스로 이긴자(이길 勝)를 스승이라고 한다. 삶의 궁극의 목적은 하느님께로 돌아 가는것이다. 그러하기 위해서는 먼저는 자기를 이기는 것이다. 몸나와 맘나인 제나를 죽이고 얼나인 참나로 솟난이(遷命)가 스승이다. 최고의 스승은 聖靈(하느님)이시다.

하느님으로 부터 얼씨를 받아 마음밭(心田)을 일구어 참나로 솟난(遷命, 깨어난 이)자가

하느님의 아들이고 스승이시다.

하느님의 아들이 깨어난 자요. 솟난 자요. 거듭난 자요.

스스로 이긴 자요. 스승이시다.

 

하느님께로 부터 얼(성령)을 받은 사람이 스승의 자격이 있는 것이다.

그런데 얼씨를 받아 생각의 불꽃을 피워 하느님의 아들이 된 사람은

많지가 않다. 하느님의 아들은 창조적소수이다.

 

지하자 졸씨구(至下子 卒氏救)에서 몸나의 생각으로 보면

하자(下子)는 졸병이요.장기판의 쫄데기요. 하자()가 있는 자요.

바보요. 귀먹은 자요 눈먼 자요. 병신이요. 버림받은 자요. 소외된 자요.

외로운 자요. 쓸쓸하고 고독한 자다.

하자(下子)는 육적인 삶을 사는 사람이고

몸나와 맘나인 제나의 삶을 사는 사람이다.

 

하지만 얼나(참나)의 영적인 눈으로 보면

지하자 졸씨구(至下子 卒氏救)는 얼씨를 구하는 일(使命)을

졸업하고 하느님의 아들이 된 자이다.

얼씨를 구해 거듭난 자(遷命)는 하자(下子)가 아니고

천자(天子)가 된 자이다.

지하자(至下子)는 하자의 삶을 끝마친 사람이다.

하자의 삶을 마치기 위해서는 얼씨(참나의 씨)를 구(求)하고

절씨(저 얼씨)를 구(求)해야 한다.

얼씨(聖靈)를 구한 자의 관점에서 보면 나와 너는 구별이 없으며

나와 너가,  나와 저가 모두 하나이다.

얼씨로 거듭난 사람들은 모두가 하나요. 형제요. 자매다.

모두가 하느님의 아들이고 하나님 자녀이다.

부처와 예수가 얼나로는 하나인 것처럼

얼씨로 거듭난 사람들은 모두가 하나인 것이다.

 

얼씨를 구하고 저얼씨를 구한 자는 심령이 가난한 자요.

애통하는 자요. 온유한 자요. 긍휼히 여기는 자요.

마음이 청결한 자요. 화평케 하는 자요. 사랑이 많은 자요.

용서하는 자요. 항상 기도하고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자다.

 

얼씨구 절씨구 한자가 지하자(至下子) 되고 졸씨구(卒氏救)한 자다.

졸씨구(卒氏救)는 얼씨를 구하는 일을 졸업한 자이다

졸씨구 한 자는 저얼씨를 구하는 使命(사명)을 마친 자이다.

자기 얼씨를 구하고 타인의 얼씨를 구하는 사명을 마친자가

하느님의 아들이 되어 하느님께로 간다.

 

우리가 이 땅에 온것은 사명이 있어서 왔고 이 땅에 있는 동안에는

사명(使命)을 다해야 한다.

이웃을 사랑하라는 천명(天命)은 하느님의 지상 명령이다.

이웃을 사랑하는것이 하느님을 사랑하는것이다.

하느님을 사랑하는다는것이 얼씨를 구하는 것이고 절씨를 구하는 것이다.

얼씨를 구하려면 먼저는 천명(遷命)이 되어야 하고,

천명(天命)해야 한다. 즉 하느님의 뜻을 구하고 뜻대로 순종하며 살아야 한다.

나를 알지 못하면 남도 알수 없고 하느님을 알 수 없다.

그래서 내가(얼씨가) 길(道)이요. 眞理요. 生命이다.

이웃을 형제로 알고 저들의 얼씨를 구하는 자가 이웃을 사랑하는 자고

천명(天命)을 다하는 자이다.

 

천명(天命)을 다한 자가 지하자(至下子)이다.

지하자(至下子)는 지어지선(至於止善)한 자요.

지하자는 하나님의 아들에 이른 자이다.

하자 즉 하나님의 아들(天子 )이 된 자이다.        

즉 얼씨를 구하여 지어지선(至於止善)으로 하느님의 아들이 된 자이다

 

지하자는 하느님의 아들에 이른자로서 졸씨구(卒氏救)한 자다.

지하자(至下子)는 얼씨구(孽氏求)와 절씨구(卍氏求)를 마친자다.

얼씨를 구하고 절씨를 구하는 것에 이른자(至)이다.

 

 

 

졸씨구(卒氏救)는 얼씨를 구하는 일을 졸업(卒業)한 자이다.

졸씨구(卒氏救)를 한자는 지하자(至下子)가 된 자이다.

얼씨를 구하는일을 졸업한 자는 하느님의 아들이 된 자이다

졸씨구(卒氏救)한 자가 至下子(하느님 아들에 이른)에 이른

지천자(至天子)가 된 자이다.

 

얼씨를 구한자가 성령충망한 자요. 하느님의 아들이 된자요

하느님의 나라를 구한 자이다.

하느님은 절대이시고 온통이시다.

얼씨구(氏求)하고 절씨구(卍氏求)해서 졸씨구(卒氏救)하여

지하자(至下子) 되자.

 

얼씨구 절씨구(孽氏求 卍氏求)하고 졸씨구(卒氏救)해서

하느님께 돌아가자 (執一含三  會三歸一)

 

 

 

 

 2020.02.08

 

柏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