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터학당(學堂)-진리를 깨달아 자유를....나는 나다.
‘얼씨구 절씨구 지하자졸씨구(蘖氏求 卍氏求 至下者卒氏求)’-한재욱 목사 본문
얼씨구 절씨구 인생이라도
얼씨구 절씨구 차차차 지화자 좋구나 차차차!” 우리 조상들이 많이 부른
이 노래의 본래 말은 ‘얼씨구 절씨구 지하자졸씨구(孽氏求 卍氏求 至下者卒氏求)’입니다.
여기서 얼씨는 세상에서 멸시 당하는 서자의 씨를, 절씨는 승려의 씨를 뜻합니다.
지하자졸씨는 밑바닥 인생에서 살다가 전쟁터에 나가 궂은일을 해야 했던
졸때기의 씨를 말합니다.
결국 이 노래는 ‘서자와 중, 졸때기의 씨라도 받아야겠네’라는 뜻입니다.
슬픔을 극복하려고 하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인생을 망치는 가장 큰 슬픔이 바로 자신이 얼씨, 절씨, 지하자졸씨 출신이라는
사실에 좌절하며 무기력해지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 나라에서는 그렇지 않습니다.
성경에서는 큰 아픔 가운데 있어도 복의 근원이 되는 삶을 살 수 있다고 말합니다.
마태복음 1장에는 예수님의 족보에 오른 다섯 명의 여인들이 나옵니다.
시아버지 유다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던 다말, 모압 여인 룻,
여리고 성의 창기였던 라합, 다윗과 부적절하게 관계를 가진 우리야의 아내,
그리고 마리아입니다.
마리아 빼고는 모두 얼씨구, 절씨구, 지하자졸씨였던 것입니다.
그런데 이 상처 많고 죄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의 조상이 되었습니다.
우리도 그렇게 살 수 있다는 소망의 복음입니다(마 1:1∼25).
/한재욱 목사(강남비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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