윷판, 살판, 놀이판[13] 윷판과 팔괘

윷판, 살판, 놀이판[13] 윷판과 팔괘

|수요강좌/한민족 희망의편지

권천문 |       

                   

윷판, 살판, 놀이판[13] 윷판과 팔괘   윷판의 8수는 중심 북극성에서 4방으로 뻗어 나가는 각 2개씩의 별을 말한다. 이는 팔괘를 뜻한다. 우리민족의 철학사상에 주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는 팔괘는 복희의 [태극 팔괘八卦]로부터 시작된다.   그리고 내부적인 국가 치안유지를 위한 [8조법금]은 말 할 것 없이 국민도덕의 향상을 위하여 제정된 [성훈 팔리]는 21세기 세계평화를 유지하기 위하여 꼭 필요한 교화 법으로도 손색이 없다. 우리의 8수 교화에 따라서 기독교에는 '팔복"이 있으며, 불교에는 "팔정도"가 있다.   우리나라는 태극 도를 국기로 사용하는 세계에서 유일한 나라이다. 원래 하나님을 신앙하던 조상들의 사상의 중심을 표현하며 주체적 민족으로서 일본과 중국의 태양 모양 국기 보다 더 형이상학적인 위상을 세우기 위함이라고 생각 한다. 지금의 한국 태극기는 중앙에 태극과 사방에 4괘를 두고 있으나 원래의 태극도는 태극과 8괘로 구성되어 있다.   8괘의 생성원리. 윷판중심의 ㅇ은 북극성(北極星)이며 그 바깥원은 자미원(紫薇垣)이며 그 다음원은 태미원(太薇垣)이며 가장 바깥원은 천시원(天時垣)이다. 자미원을 크게 2등분하여 왼쪽권역은 양(陽), 오른쪽권역은 음(陰)으로 나누었고, 가운데 원인 태미원인 위쪽권역이 양(陽) 아래쪽권역은 음(陰)으로 표시하고, 가장 바깥원인 천시원은 8등분하여 다시 규칙적으로 음과 양의 권역으로 나누어져 있다.    수학과 과학의 8분주기율의 원리(전자 배열시 외곽 전자가 8개, 내각 전자가 2개로 구성되어 10완전수를 이루게 하는 원리) 처럼 나누어 놓은 그림이 "태극도" 이다. 또 8구역의 형성된 음과 양의 비율을 부연 설명한 것이 둘레에 배치한 8괘이다. 이것은 태양과 지구 사이에 있는 자기 문(磁氣門)이 열리는 8분 주기와도 같다.   한국의 태극기는 "8괘의 생성 순서"에서 음과 양의 순환이치를 한 치의 빈틈없이 계절의 춘, 하, 추, 동 으로 표현한 원리대로 그린 것이다. 음(陰)이 가장 극성하며 양(陽)이 처음 생겨나는 시기인 동지(冬至)를 곤괘, 다음에 양의 기운이 점점 자라나는 춘분(春分)을 리괘, 그러다가 양의 기운이 극성하는 하지(夏至)를 건괘, 하지를 지나 점점 음의 기운으로 가는 추분(秋分)을 감괘, 동지를 먼저 이야기하는 것은 양(陽)이 시작한다는 동지시양(冬至始陽) 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흔히 "건곤감리" 라 함은 봄부터 시작하는 춘하추동으로 부르기 때문이지 동지부터 시작함이 하늘의 이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