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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의 삼신(三神)과 인간의 탄생 원리 본문

천지인 공부/천부경

우주의 삼신(三神)과 인간의 탄생 원리

柏道 2019. 7. 27. 10:17



- 우주의 삼신(三神)과 인간의 탄생 원리

 


(三神一體之道는 在大圓一之義하니 造化之神은 降爲我性하고 敎化之神은 降爲我命하고 治化之神은 降爲我精하니 故로 惟人이 爲最貴最尊於萬物者也라.)

 

 

대저 삼신일체(삼신과 하나됨)의 도(三神一體之道)는 ‘무한히 크고 원융무애하며 하나 되는 정신(大圓一)에 있으니(이 삼신일체의 조화로부터 인간이 화생되어 나올 때 그 생성 원리는 이러하다), 조화신(造化神)이 내 몸에 내려와 나의 본성(性)이 되고, 교화신(敎化神)이 내 몸에 내려 삼신의 영원한 생명인 나의 목숨(命)이 되며, 치화신(治化神)이 내려 나의 정기(精)가 된다.

 

그러므로 오직 사람만이 만물 가운데 가장 고귀하고 존엄한 존재이다.

 

(각 주)

 

① 삼신(三神) : 삼신에는 네 가지 뜻이 있다.

 

첫째, 우주의 창조정신을 뜻한다. 이때 삼신은 조화(造化), 교화(敎化), 치화(治化)라는 ‘세 가지 창조성을 지닌 조화 정신(三神)’으로서 만물을 낳고 길러 내며 다스리는 ‘우주의 순수한 창조 정신’이다.

 

 

둘째, 천상의 궁궐에서 사람 모습을 하고 ‘우주 역사를 통치(주재)하시는 인격신’을 말한다.

 

 

이때의 삼신하느님은 더 우주원리적인 표현이다. 우주의 삼신 정신을 주재하여 천지인 삼계를 다스리는 실제적인 하느님이 삼신상제님이다.

 

셋째, 한민족사의 뿌리 시대를 열어주신 국조삼신으로 환인(환국) - 환웅(배달국) - 단군(조선) 삼성조를 일컫는다.

 

 

넷째, 자손 줄을 태워주는 신, 보통 조상신을 말한다.

 

바로 이 ‘삼신의 우주관’을 모르기 때문에 지금의 역사학자, 철학자가 제 민족의 뿌리 정신을 철저히 망각한 것이다.

 

 

② 대원일(大圓一) : 우주와 역사를 주관, 섭리하시는 삼신(三神)의 창조 정신을 간단히 정의한 말이다. 만물과 우주의 존재 근원이 되는 삼신의 이러한 창조 정신은 광대무변(大)하고 원융무애(圓)하며 대광명으로 삼계가 합일(一)되어 있다.

 

우주 삼신의 대원일한 창조 정신을 순 우리말로 ‘거발환(居發桓 -신시 배달의 시조인 환웅천황)’이라 부르는데, 거발환은 크고, 조화롭고, 광명으로 합일된 존재라는 뜻이다.

 

③ 성(性) : 인간의 본래 타고난 본성. 불가에서 말하는 자성(自性), 법성(法性), 불성(佛性)과 같은 경계이다. 문맥에 따라 성, 본성, 성품으로 번역했다.

 

 

④ 명(命) : 천지의 무궁한 생명 또는 목숨. 천지의 주재자인 삼신상제님의 천명을 뜻한다.

 

- 사람의 본성과 목숨의 존재 원리

 

성(性) 명(命)과 신(神) 기(氣)의 상호 관계

 

(夫性者는 神之根也니 神本於性이나 而性未是神也오 氣之炯炯不昧者가 乃眞性也라 是以로 神不離氣하고 氣不離神하나니 吾身之神이 與氣로 合而後에 吾身之性與命을 可見矣오)

 

대저 성(性)이란 신(神)이 생겨나고 자리를 잡는 근거이다. 신이 성에 뿌리를 두고 있지만 성이 곧 신인 것은 아니다. 기(氣)가 환히 빛나 어둡지 않는 것이 곧 참된 본성이다.

 

 

그러므로 신(神)은 기(氣)를 떠날 수 없고, 기 또한 신을 떠날 수 없으니, 내 몸 속의 신(吾身之神)이 기와 결합된 후에야 내 몸 속의 본성(吾身之性, 조화신)과 (삼신의 영원한 생명인) 나의 목숨(명, 교화신)을 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⑤ 신(神) : 여기서 신은 인간 몸속의 신이다. 대우주의 조물주 삼신은 우주를 채우고 있는 일기(一氣)를 타고, 기는 신의 숨결과 하나 되어 만물을 생성한다.

 

 

만물을 빚어낸 천상의 조화삼신이 인간의 몸 속에 들어와 작용할 때는 머리의 중심과 가슴에서 체(體)와 용(用)의 관계로, 즉 원신(元神)과 식신(識神)으로 나뉘어 작용한다.

 

여기서는 사물을 인식하는 신(識神)으로, 즉 모든 사람의 몸 속에서 개별적으로 작동하고 있는 신, 곧 개별화된 신명을 말한다.

 

내 몸 속의 신명이 기와 더불어 합해진 후, 즉 내 몸의 현실적인 존재가 성립된 후에 내 몸 속에서 기가 밝아지면 본래의 성과 명을 볼 수 있다. 결론은 기가 맑아져야 한다.

 

- 서로 분리될 수 없는 본성과 목숨

 

(性不離命하고 命不離性하나니 吾身之性이 與命으로 合而後에 吾身의 未始神之性과 未始氣之命을 可見矣니라.)

 

본성(性)은 저마다 타고난 (삼신의 영원한 생명이 화한) 목숨(命)과 분리될 수 없고, 목숨도 본성과 분리될 수 없다. 그러므로 내 몸에 깃든 본성이 목숨과 결합된 뒤라랴 내 몸에 신화(神化)하기 이전의 본성과 기화(氣化)하기 이전의 목숨(命)의 조화 경계를 볼 수 있다.

 

 

⑥ 신화(神化) : 인간의 본성은 우주가 열린 삼신의 광명 자체이다. 이것이 실제 우리 몸에서 작용할 때는 하나의 개별적인 신명의 광명으로 작용한다.

 

 

 

신화란 우주의 삼신이 인격신으로서 우리 몸의 ‘개별화된 신명으로 열리는 경계’를 말한다.

 

⑦ 기화(氣化) : 삼신의 영원한 생명이 우리 몸 속에서 작용할 때 기로 변화 작용하는 그 경계를 기화라고 한다.

 

- 성명정(性命精)을 통해 천지와 역사를 보라

 

(故로 其性之靈覺也는 與天神으로 同其源하고 其命之現生也는 與山川으로 同其氣하고 其精之永續也는 與蒼生으로 同其業也니 )

 

 

그러므로 인간의 본성(性)에 담긴 신령스러운 지각(靈覺)의 무궁한 조화능력은 하늘의 신(天神=三神)과 그 근원이 같고, (삼신의 영원한 생명 자체인) 인간의 본래 목숨(命)은 자연의 산천과 그 기가 같고, 인간의 정기(精)가 자손에게 이어져 영원히 지속함은 천지의 이상세계를 이루어가는 과업(業)을 창생들과 함께 하는 것이다.

 

 

 

⑧ 영각(靈覺) : 삼신의 성신을 받아 사물을 대할 때 그 내면의 모습을 그림 보듯 환히 보고 실상을 깨닫는 직관(直觀)의 경지를 말한다.

 

 

또한 성의 본성인 허령(虛靈)과 지각(知覺)의 준말로 볼 수 있다.

 

 

우주의 조화 성령은 과거- 현재- 미래를 관통하여 만물을 거울에 비추듯 환히 비춰준다.

 

 

인간은 신도(神道)로 깨쳐야 사물과 진리의 실상을 바로 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