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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용장구 (中庸章句) 3 편 도 론 (道 論) 본문

마스터와 가르침/중용

중용장구 (中庸章句) 3 편 도 론 (道 論)

柏道 2019. 7. 22. 19:47



중용장구 (中庸章句) 3 편 도 론 (道 論)

 

1 (12) 도의 용과체 ()

君子之道費而隱이니라.

군자지도    비 이 은

군자의 도는 광대하면서도 은미하다.

(군자가 행하는 중용의 도는 남의 눈에 안 띄지만 한없이 넓고 커서 미치지 않는 곳이 없으며

그 내용은 은밀하고 미세하여 눈으로 볼 수가 없는 것이다.)

--- 君子語大天下莫能載焉이오 語小天下莫能破焉이니라

--- 군자어대   천 하막능재언      어 소    천 하막능파언

(중용의 지극함이란) 군자(군자의 도)가 큰 것을 말하면 천하도 능히 실을 수가 없고,

작기로 말하면 천하도 능히 이를 쪼갤 수 없다.

--- 君子之道造端乎夫婦及其至也하여는 察乎天地니라.

--- 군자지도    조단호부부    급기지야          찰호천지

군자의 도는 필부(匹夫) 필부(匹婦)에서 발단되지만, 그 지극함에서는 천지(천지를 밝힐 수 있는 위대한 힘)에 나타난다.

 

 

2 (13) 도의 현실성과 충서 (現實性忠恕)

子曰 道不遠人하니 人之爲道而遠人이면 不可以爲道니라.

자왈 도불원인       인지위도이원인       불가이위도

공자께서 말씀하시길 도는 사람에게서 멀지 아니하니, 사람이 도를 행하되 사람과 멀리 한다면 도가 될 수 없다.

--- 忠恕違道不遠하니 施諸己而不願亦勿施於人이니라.

--- 충서    위도불원       시 저기이불원   역 물시어인

충과 서는 도에서 멀지 않으니 나에게 베풀어짐을 원하지 않는 것을 또한 남에게 베풀지 말아야 한다.

충서(忠恕) : 주희는 나를 다하는 마음(盡己之心)이요,

나를 미루어 남에게 미침(推己及人) 라고 정의 함.

--- 庸德之行하며 庸言之槿하야

--- 용 덕지행      용 언지근

평범한 덕을 (중용에 맞게)실천 하며 평범한 말도 (중용에 맞게) 조심한다.

 

 

3 (14) 군자와 처신 (君子處身)

君子素其位而行이오 不願乎其外니라.

군자    소기위이행       불원호기외

군자는 그 자신의 위치에 알맞게 처신할 뿐이오, (부당하게 처지) 밖의 것은 바라지 않는다.


--- 在上位하야 不陵下하며 在下位하야 不援上이니라.

--- 재상위       불릉하       재 하위      불원상

윗자리에 있으면서 아랫사람을 업신여기지 아니하며, 아랫자리에 있어서는 윗사람을 잡아당기지 (아부하지) 않는다.

正己而不求於人이면 則無怨이니 上不怨天하며 下不尤人이니라.

정기이불구어인       즉무원       상 불원천      하 불우인

자신을 바로잡고 남에게 (책임전가를)구하지 아니하면 원망함이 없을 것이니,

위로는 하늘을 원망치 아니하며 아래로는 다른 사람을 탓하지 않는다.

君子居易以俟命하고 小人行險以徼幸하니라.

고    군 자   거 이이사명      소 인   행험이요행

그러므로 군자는 평이하게 살면서 천명을 기다리고, 소인은 위험한 일을 행하여 요행을 기다린다.

 

子曰 謝有似乎君子하니 失諸正鵠이면 反求諸其身이니라.

자왈 사유사호군자       실 저정곡      반구저기신

공자께서 활쏘기는 군자의 태도와 유사한 점이 있다 정곡을 못 맞히면 돌이켜 자신에게서 잘못을 찾는다.

 

4 (15) ()는 비근(卑近)한 곳 부터

君子之道辟如行遠必自邇하며 辟如登高必自卑니라.

군자지도    비 여행원필자이      비 여등고필자비

군자의 도는 비유하면 멀리 가려면 반드시 가까운 곳에서부터 시작하고,

비유하면 높이 올라가려면 반드시 낮은 곳에서부터 시작해야 된다.

() : 비유할 <> ()와 동일함 임금<>, 물리칠<> 피할 <>


 

5 (16) 귀신론 (鬼神論)

子曰 鬼神之爲德其盛矣乎인저

자왈 귀신지 위덕   기성의 호

공자께서 말씀하시길 귀신의 덕은 성(: 매우 많다)하기도 하다


위 구절의 귀신은 우리가 말하는 잡신이 아닌 정령(精靈)이나 일종의 신()을 나타낸다.

視之而弗見하며 聽之而弗聞이로되 體物而不可遺니라

시지이불견       청지이불문          체물이불가유

그것을 보려 해도 보이지 않고, 들으려 해도 들리지 아니하되, 만물의 본체가 되어 있기 때문에 버릴 수가 없다.


6 (17) 순의 대덕 (大德)

--- 大德必得其位하고 必得其祿하며 必得其名하고 必得其壽하니라.

--- 대덕    필득기위       필 득기록       필득기명      필 득기수

(공자 말씀이 순의 좋은 점을 말씀하시고) 큰 덕은 반드시 그 지위를 얻고, 반드시 그 녹(를 말함)얻으며,

반드시 그 이름(명예)을 얻으며 반드시 그 수(오래 사는 것)를 얻는다.

순임금은 덕을 쌓아 성인(聖人)이 되고, 임금이 되고, 110세를 살고 자손들도 잘 되었다고함

天地生物必因其材而篤焉이라. 栽者培之하고 傾者覆之니라. ---

고    천지생물    필 인기재이독언 .    고    재자배지       경자복지

그러므로 하늘이 만물을 낳음은 반드시 그 재질에 따라 베풀어준다 그러므로 뿌리를 뻗고 자라는 자는 북돋아 주고,

기울어진 자는 넘어뜨린다. (하늘은 공평하게 사람들을 대하지만 덕을 쌓으면 복을 더 많이 준다는 말)


 

7 (18) 부조와 예제 (父祖禮制)

子曰 無憂者其惟文王乎인저

자왈 무우자    기유문왕호

공자 말씀이 아무 걱정 없는 이는 바로 문왕 이었다.


공자님은 문왕을 가장 행복했던 사람으로 생각 한 것 같다.

주의 문왕(이름은 )은 아버지가 이룩한 터전 위에 더욱 큰공을 쌓아 놓은 후 아들 무왕(이름은 ) 때에

태공망 여상 (흔히 강태공이라 함)의 도움으로 상(: 은나라라고도 함)의 폭군 주()임금을 멸하고 천하를 평정함.

 

8 (19) 효와 예제 (禮制)

--- 夫孝者先繼人之志하며 先述人之事者也니라.

--- 부효자    선 계인지지      선술인지사자야

대저 효라는 것은 선인의 뜻을 잘 계승하고, 선인의 일을 잘 이어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