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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터학당(學堂)-진리를 깨달아 자유를....나는 나다.

참전계경 제267사 -(복 5문 관) 寬(관) 본문

천지인 공부/참전계경

참전계경 제267사 -(복 5문 관) 寬(관)

柏道 2019. 4. 15. 23:04


참전계경 (參佺戒經),
8理, 366事를 통한 인생지혜 탐구 279  
 
만물을 잘 살펴보면 마치 하늘이
우리에게 아름답고 신기한 것들을
보여줄 것이 너무 많아 안달이 난 것처럼
보인다.
마찬가지로 들려줄 것도 너무 많고,
맛보여 주려는 음식과 맡게 해 주고싶은
냄새도 너무 많아서 감히 헤아릴 생각도
못하게 만든다.
정말 많아도 너무 많다.
이 모든 것을 즐겁고 재미있게 다 누리려면
100년이 아니라 천년, 만년을 살아도
부족할 것이다.
이런 면에서 인간이 이세상에서 달랑 한 생만
살고 영원히 떠난다는 것은 합리적이지
못하다. 특히 이 세상이 괴롭고 힘들다고
얼른 저세상으로 가버리려는 생각은 
조물주의 입장에서는 꽤나 서운할
것이 분명하다.
윤회가 없더라도 다시 와서 이 세상에 보지
못하고 누리지 못한 것 충분히 누리고
가고 싶다고 해야 삼라만상의 아름다움을
있게 한 창조주에 대한 예의가 아닐까?
물론 불행한 것, 악하고, 추한 것도 많아서
싫다고 한다면 그것도 이유는 되겠지만
잘 생각해보라.
추하고 악한 것보다 선하고 아름다운 것이
훨씬 많으며, 사실은 추한 것도 나의 무지와
두려움 때문에 잘못 보고 있는 것일 수 있으니
내 눈과 마음을 바꾸면 달라질 것이 많다.
성경은 분명히 '하나님이 지으신 만물이
다 선하매 감사함으로 받으면 버릴 것이
없느니라'고 한다(디모데전서 4:4).
워낙 어려운 시대를 살고, 고생을 많이
한 분들에게는 얼른 떠나시는 것이 좋겠다고
하고 싶지만 또 그러면 싫어한다.
분명히 이 세상은 생명의 풍성함과
영광으로 가득찬 곳임에 분명하다.
어리석음과 욕심에 끌려 스스로 만든
불행이 아니라면 사실 고통과 어려움도
유익이 된다.
이제 다섯번째 문을 열고 들어간다.
'너그러움'의 문이다. 여유와 긍정적인 의식,
너그러움으로 가득찬 자신과 세상을
꿈꾸어 보자. 
 
第 267事 福 5門 寬
(복 5문 관) 寬(관) 
 
栽培春花(재배춘화)하여
迅于見花者(신우견화자)는
寬之理也(관지리야)요
日在中天(일재중천)에
四海通明者(사해통명자)는
寬之形也(관지형야)라
理形俱成(이형구성)이면
哲人之道近焉(철인지도근언)이라 
 
봄 꽃을 자라게 하여
꽃을 빨리 보게 함은
너그러움의 이치요
해가 하늘 가운데 떠서
온 세상을 환하게 비춤은
너그러움의 형상이라
너그러움의 이치와 형상을
두루 갖추게 되면
깨달은 이의 도에 가까우니라 
 
다행히도 좀 여유있는 삶이 주어져서
최근 몇 년은 주위와 세상을 제대로
둘러보는 시간을 많이 가질 수 있었다.
특히 사진을 찍어 카스토리나 페이스북
등에 올려서 나누려고 했더니 온갖
종류의 들꽃과 식물들, 동물들이 나에게
얼굴을 내밀고 눈 빛을 반짝이며
크게 손짓을 하며 부른다.
자기들을 좀 잘 관찰하고 살펴서
조물주의 심정을 되도록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 달라는 것이다.
그러려고 노력했더니 제일 큰 혜택을
받은 당사자는 바로 나다.
올해 - 지금이 올해 마지막날이다 -
SNS에 올린 글과 사진을 확인하니 무려
1500개 이상의 글과 7000장 이상의
사진을 올렸다.
특히 산티아고 순례길과 파리 여행 등을
통해서 얻은 축복은 말로 다 형언할 수
없다. 온 세상은 생명과 아름다움으로
가득차 있으며, 비록 추해 보이고 힘들어
보이는 것들도 마음만 좀 너그럽게 하고
여유있게 대하게 되면 그들 또한 소중한
생명이며, 나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깨닫을 수 있었다.
여기에 더하여 경전연구와 풀이에 심취하게
되니 마음의 눈이 열려 온 세상이 또
다르게 보이기 시작하고, 심지어 보이지
않는 세계까지 감지되기 시작하니 이
얼마나 큰 복인지 모른다.
그래서 요즘 힘쓰는 일은 몇 가지로
간단하게 요약된다.
새벽 5시에 한시간 경전 강론, 명상과
스트레칭 1시간 한 후 온 종일 경전연구에
몰두하고 틈틈히 산책과 짐승들 돌보는
일을 하는 것이 전부다.
그리고 가능하면 여러사람들에게 연구한
것과 깨달은 바를 나누고자 페이스북과
카카오스토리 등에 강연과 연구한 것을
부지런히 올리고 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읽고 보는 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다. 도가 부족해서 별 영향력을
못주고 있다는 생각이 들지만 그렇다고
그렇다고 그 때문에 안달하는 마음도 없다.
내가 즐겁고 나 자신이 성숙하는 것이
우선이기 때문에 오직 그에 집중하고 싶을
뿐이다. 언제 때가 되면 여러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고,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아도 후회나 불만은 없다.
하는 일이 일단 소중한 일이고, 공자의
말씀처럼 남이 알아주지 않는다고해서
속상해 하지 않는 것이 군자의 도라고
했으니 군자의 도를 닦는 기회도 얻고
있는 것이다.
2017년도 계속 이런 삶을 이어가고
싶은데 글쎄다. 하늘이 어떻게 인도할지
내 생각을 내려놓고 그 인도하심에 맡겨
살 작정이다. 경험해 보니 그보다 복되고
즐거운 일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