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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터학당(學堂)-진리를 깨달아 자유를....나는 나다.

[요한복음 9장 - 누구도 반박할 수 없는 증거]| 본문

성경과 영성신앙/복음과 구원

[요한복음 9장 - 누구도 반박할 수 없는 증거]|

柏道 2019. 4. 11. 12:20


[요한복음 9장 - 누구도 반박할 수 없는 증거]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이 사람이 죄를 지은 것도 아니요, 그의 부모가 죄를 지은 것도 아니다.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들을 그에게서 드러내시려는 것이다."3절

*묵상

날 때부터 눈먼 사람을 보고 누구의 죄 때문에 그렇게 태어났는지 물었고 예수님은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을 그를 통해서 드러내시려는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태어날 때부터 맹인인 그는 단 한번도 본 적이 없었다. 평생 "나는 왜 이렇게 태어났을까?", "나에게 왜 이런 일이 생긴걸까?" 하는 생각을 떨쳐버리지 못했을 것이다. 하지만 어느 누구도 그 질문에 답을 해줄 수는 없었다.

나도 그런 생각을 하며 살았다. 이해할 수 없었고, 고쳐달라고 간절히 기도드렸다. 하지만 고쳐지지 않았다. 그것이 무엇인지는 다 말할 수는 없지만! 분명한 것은 하나님께서 나를 사랑하셔서, 나를 죄로부터 지키기 위해 이 모든 것을 '허락'하신 것을 깨닫게 되었다. 바울은 육체의 가시를 제거해 달라고 세번이나 주님께 간구하였다.

그러나 주께서는 "내 은혜가 네게 족하다. 내 능력은 약한 데에서 완전하게 된다"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능력이 내게 머무르게 하려고, 나는 더욱더 기쁜 마음으로 내 약점들을 자랑하려고 합니다." 고린도후서 12장 9절

바울의 이 고백은 나의 고백이 되었다. 하나님은 내게 감당할 만큼만 허락하시는 분이심을 믿는다. 그리고 하나님으로부터 나에게 허락된 모든 것이 '가장 좋은 것'임을 믿는다. 그는 선하시며 인자하심이 영원함을 믿기 때문이다. 아멘.

사람들은 날 때부터 눈먼 사람을 불행하게, 불쌍하게 보았다. 그를 그렇게 보았던 이유는 자신은 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예수께서 가시다가, 날 때부터 눈먼 사람을 보셨다"(1절) 눈 먼 그는 아무도 볼 수 없었지만, 예수님이 그를 보셨다. 그리고 그를 잘 알고 계셨다. 또한 그를 통해 하나님께서 하고자 하신 놀라운 일들도 다 알고 계셨다. 예수님은 진흙을 개어 그의 눈에 바르시고, 그에게 실로암 못으로 가서 씻으라고 말씀하셨다. 그 눈먼 사람이 가서 씻고, 눈이 밝아져서 돌아갔다.(6-7절)

맹인으로 태어난 이 사람은 스스로도, 그의 부모도, 그를 보는 수많은 사람들도 모두 불행한 존재로 여기며 살아왔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그를 통해 예수님이 우리를 구원하실 그리스도이심을 깨닫게 된다. 그의 삶은 요한복음 9장에 기록되어 우리에게 예수님을 증거하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그를 통해 우리를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거룩하신 일을 이루셨다. 중요한 것은 무엇을 가지고 있느냐가 아님을 깨닫는다. 내가 어떤 결함을 가지고 있고, 무엇이 부족한 것은 아무런 상관이 없다.

"누구를 만나는가." 이것이 가장 중요하다. 똑같은 것을 보고도 서로 다르게 생각하는 것이 인간이다. 그 생각은 스스로에게 실제가 된다. 자기 자신을 불행하게 본다면 자신의 인생은 불행에 사로잡혀 살아가게 될 것이다. 모든 것을 불행이라는 색안경을 끼고 보기때문에 그런 사람에게는 모든 것이 불행할 뿐이다. 하지만 연약한 모습 그대로 주님을 만나게 된다면 오늘 맹인에서 이제는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난 이 사람처럼 하나님의 영광을 보게 될 것이다. 우리가 약할때 주님의 강함이 드러나신다. 아멘.

유대 사람들은 눈 먼 사람이 눈을 뜨게 된 것을 보고도(지금 우리에게 증거 되었음에도) 그 사실을 믿지 않았다. 그의 부모를 찾아가서 묻고, 또 다시 눈을 뜬 사람을 불러다가 같은 것을 계속 반복해서 물었다. 심지어 이 놀라운 광경을 보고도 안식일에 병을 고쳤다는 이유로 예수님을 죄인이라고 하였다.(24절) 하지만 눈을 뜬 사람이 말하였다.

"나는 그분이 죄인인지 아닌지는 모릅니다. 다만 한 가지 내가 아는 것은, 내가 눈이 멀었다가, 지금은 보게 되었다는 것입니다."25절

이것은 어느 누구도 반박할 수 없는 증거다. 아무리 큰 소리로 부인하고 위협을 가한다 해도 눈먼 그가 눈을 뜨게 된 사실은 감출수 없는 강력한 실제 증거이다. 우리는 예수님을 이 세상가운데에 그렇게 증명해야 한다. 내 삶이 부인할 수 없는 실제 증거를 가진 증인이 되어야 한다. 우리의 연약함으로 하나님의 강함이 드러날 것이다. 우리의 죄로 하나님의 선하심이 증거될 것이다. 죄를 지어야 한다는 말이 아니라, 날 때부터 죄인으로 태어난 우리를 용서하시고 사랑하신 하나님의 사랑이 온 세상 가운데에 밝히 드러나게 된 것이다.

예수님을 통해 보면 내게 모든 것이 은혜임을 깨닫게 된다. 왜냐하면 나를 구원하시기 위해 십자가에서 죽기까지 나를 사랑하시는 분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언제나 나에게 가장 좋은 것을 주기를 가장 원하시고 기뻐하시는 분인 것을 믿는다. 자기 아들을 내어주신 분은 이미 우리에게 모든 것을 주신 하나님 아버지시다. 우리는 마땅히 주님을 신뢰해야 한다. 주님의 선하심과 나를 사랑하심을 이 세상가운데에 밝히 드러내야 한다.

하나님의 사랑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가. 왜 나만 불행하게 하셨는가..하며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기를 바란다. 그것을 가지고 하나님께 나아가야 한다. 반드시 주님을 만나야만 그 아픔의 참된 의미를 깨닫게 될 것이다. 그것에 묶여 살아가는 것이 아닌, 그 아픔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과 영광을 누구보다 더 깊이 경험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의 사랑을 증거 할 수 밖에 없는 인생이 될 것이다.

하나님께서 날 사랑하심이 성경 모든 곳에 쓰여있다. 나는 그것을 믿는다. 그리고 내 삶에 하나님의 사랑의 흔적들이 있다. 눈 먼 그가 눈을 뜬 것이 부인할 수 없는 실제적 증거인 것처럼, 내 삶에도 주님의 사랑과 살아계심이 실제적 증거로 남아있다. 눈에 보이는 것보다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 더 확실한 증거인 것을 믿게 된다. 한번도 만나본 적 없는 분을 믿고 사랑하게 된 것이 나에게 일어난 가장 확실한 증거이다. 나는 평생 예수님의 증인으로 살아갈 것이다. 그것이 이제 나의 본질이고, 내 사명이고, 내가 살아가는 이유와 목적이다.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이 세상에 아무것도 없다. 약할 때 강함 되시는 주님의 사랑이 내 평생에 가득할 것이며, 그 은혜를 증거하는 삶을 살아갈 것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