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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터학당(學堂)-진리를 깨달아 자유를....나는 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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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인 공부/천부경

[스크랩] 이것이 천부경이다

柏道 2019. 2. 18. 18:28

 

           

                                                   천부경 분문 풀이

 

                                                          一始無始一

하나에서 시작하지만 시작한 一은 없다.

: 왜냐하면 혼자서는 아무 것도 안 되기 때문이다. 一始의 一은 셋이 하나 된 一이며, 始一의 一은 각기 갈라진 一이다. 一은 시작이 없다는 말이 아니다.

           

                                                  (一)析三極無盡本

 

一은 3극으로 쪼개져 다 함이 없는 근본이다.

: 一始한 一은 본래 셋(천지인)이 한 몸으로 있던 것인데, 그것이 드러나려면 각기 고유한 개성을 드러낼 수밖에 없으니, 이를 ‘셋으로 쪼개다’고 했다. 이처럼 본래 셋이 하나이므로 天이 다 하면 地가 이어 받고, 地가 다 하면 天이 이어 받으며, 천지가 다 하면 그 사이에서 나온 자녀인 인간이 그 바통을 이어 받으므로 무진본이라고 하였다.

 

                                               天一一地一二人一三

하늘의 1극은 1(태극)이요, 땅의 1극은 2(음양)이며, 사람의 1극은 3(삼신)이다.

: 3극중에서 1극에 관한 설명을 하고 있다. 하늘은 무형이므로 모두가 획일적인 상태이니 이를 1태극이라 하여 ○으로 나타나고, 땅은 유형이므로 모두가 상대적인 형상을 갖추니 이를 2음양이라 하여 □으로 나타나며, 인간은 유, 무형을 모두 지닌 상태이니 이를 3삼신이라 하여 △으로 나타난다.

 

                                                一積十鉅無櫃化三

一이 쌓이면 十鉅가 되니, 이는 궤가 없이 된 三이다.

: 一(天一, 地一, 人一의 세 一)이 서로 겹치면 十字(天一, 地一이 합한 十字, 地一, 人一이 합한 十字, 人一, 天一이 합한 十字)로 鉅한 상태가 된다. 鉅는 巨와 달리 형상적인 부피가 아닌 질적인 부피를 가리키니, 가을의 열매를 의미한다. 이 세 개의 十字를 가리켜 化三이라고 한다. 그러나 이것은 본바탕을 벗어날 수 없으니, ‘무궤화삼’이라고 하였다. 즉 본바탕을 ‘궤’라고 한다. 궤는 천부경이 아닌 지부경에 등장한다.

 

                              天二三地二三人二三大三合六生七八九運

무궤화삼인 十字는 하늘에도 2, 3이요, 땅에서도 2, 3이며, 인간에서도 2, 3이니 大三이 합한 6에서 7, 8, 9가 나온다.

: 앞의 무궤화삼에 대한 설명이다. 화삼은 하늘의 2극과 3극이요, 땅의 2극과 3극이며, 사람의 2극과 3극이 되는데, 이 셋을 합하면 6이 되고 6은 7, 8, 9를 낳는다는 말이다. 화삼은 세 개의 十字라고 하였는데, 天一一을 바탕으로 하여 天二極은 양(1)과 음(2)이 積한 十字가 더해 4가 되고, 地一二를 바탕으로 하여 地二極도 양(1)과 음(2)이 積한 十字가 더해 5가 되고, 人一三을 바탕으로 하여 人二極도 양(1)과 음(2)이 積한 十字가 더해  6이 된다. 이렇게 해서 무궤화삼이 하나 생겼다.

다음으로 天二四를 바탕으로 하여 天三極이 양(1)과 음(2)이 積한 十字가 더하여 7이 되고, 地二四를 바탕으로 하여 地三極도 양(1)과 음(2) 積한 十字가 더하여 8이 되며, 人二六을 바탕으로 하여 人三極도 양(1)과 음(2)이 積한 十字가 더하여 9가 되었다. 이렇게 하여 또 하나의 무궤화삼이 생겼다.

이처럼 두 개의 무궤화삼이 생겼으니 도합 여섯 개의 十字가 생긴 셈이다. 따라서 大三合六이라고 하였으며, 그것은 필경 人三極인 7, 8, 9를 생하므로 生七八九라고 하였다. 천지의 합 6은 자녀인 인간을 生하는 순간부터 비로소 온전한 운행을 하는 법이니 生七八九하는 때로부터 運을 한다고 하였다.

 

이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극

(천극)

天一1

地一2

人一3

2극

(지극)

天二4(天一一과 1+2)

 

地二5(地一二와 1+2)

 

人二6(人一三과 1+2)

 

3극

(인극)

天三7(天二四와 1+2)

 

地三8(地二五와 1+2)

人三9(人二三과 1+2)

 

 

天一一은 6(두 개의 三)이 積하여 7이 되고, 地一二도 6(두 개의 三)이 積하여 8이 되며, 人一三도 역시 6(두 개의 三)이 積하여 9가 되니, ‘大三合六生七八九’가 되어 運한다. 7, 8, 9는 1, 2, 3이라는 天父와 4, 5, 6이라는 地母 사이에서 태어난 자녀인 인간이라고 볼 수 있는데, 그래야만 비로소 온전한 천지인의 운행이 이루어지는 법이므로 7, 8, 9運이라고 하였다. 즉, 하늘과 땅은 인간을 生할 적에 더불어 온전한 운행을 하게 된다.

 

    

                                            (運)三四成環五七一妙衍

3과 4가 고리를 이루며 5와 7이 하나가 되어 묘연을 한다.

: 7, 8, 9가 生하면 三극이 다 온전해진 상태이므로, 비로소 3신이 제대로 움직이게 마련이다. 즉 1에서 9까지 아홉 개의 숫자가 있어야 9변을 하게 된다는 뜻이다. 삼신은 본래 우주만물의 중심에서 一始한 一인데, 그것은 본래 셋이 하나 된 상태였다. 一積하여 十字로 鉅해지면 그 一(三•一)은 불가피하게 사로(四路)를 통하여 十方세계를 드나들게 마련이다. 여기에서 12시간, 12개월, 12지지라는 천지의 합이 생기는데, 이를 ‘천지가 고리를 이루었다‘고 한다. 그것이 5방에서 고리를 이루면 60갑자가 되며, 그것이 6기로 충만해지면 360도라는 커다란 고리가 이루어진다. 3은 천극(1,2,3)의 꼬리요, 4는 지극(4, 5, 6)의 머리라는 것도 유념해야 한다. 즉 三四成環은 천지의 꼬리와 머리가 맞물려 둥근 고리를 이룬다는 뜻이다.

十字의 중심점인 5와 大十字의 중심점인 7은 각기 평면과 입체의 중심으로 다른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동일한 것이므로 묘연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 十字는 두 개의 선(음양)이 합한 것으로, 그 중심점은 5행을 가리키고, 大十字는 세 개의 선(천지인 3극)이 합한 十字를 가리키는데, 그 중심점은 7성을 가리킨다. 5행은 모든 사물의 중심에 들어 있으나, 그것이 인간의 내면을 밝히는 본성광명(本性光明)에 이르면 어두운 밤하늘의 기준을 잡아주는 칠성(七星)으로 변한다. 즉 5는 天1에서 天9에 이르는 陽9변의 중심이고, 6은 地二에서 地十에 이르는 陰9복의 중심수이지만, 7은 人三에서 시작하여 11成道에 이르는 3신의 중심수다. 이처럼 3변의 원리의 중심을 한데 이어서 妙數(묘수 1)와 대연수(大衍數 49 + 1 = 50)의 이치를 보여주고 있는 게 바로 ’五七一妙衍‘이다.

 

5와 7을 곱하면 35仙數가 나오는데, 북두칠성의 7星에서 5행을 고루 저울에 달아 준다고 믿은 조상들의 우주관도 여기서 볼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五七이 하나 되어 고리를 이룬다>는 식으로 풀이를 하고 있는데, 이는 크게 잘못 된 것이다. 고리를 이루는 것은 3과 4의 몫이고, 5와 7은 묘연을 한다고 해야 한다. 묘연은 ‘묘수’와 ‘대연수’를 가리킨 것으로, 자세한 것은 지부경의 ‘天一貫五七, 地一貫四八, 人一貫六九’와 비교하면서 풀어야 한다.

 

                                              萬往萬來用變不動本

만 번 가고 만 번 오면서 용법은 변해도 근본은 움직이지 않는다.

: 우주만물은 잠시도 변하지 않는 게 없다. 그러나 근본은 절대로 변하지 않는다. 用變은 一析三極한 상태를 가리키고, 不動本은 一積十鉅한 상태를 가리킨다. 즉 一로 갈라진 三極은 항상 변화하는 양상으로 나타나지만, 3극이 다시 하나 된 十鉅는 근본바탕이므로 결코 변함이 없다. 一析을 하지만 無盡本이라 하고, 一積을 하면 不動本이라고 한다는 점도 눈여겨볼 만한 대목이다.

 

                                             本心本太陽昻明人中天地一

본심은 본래 태양임을 크게 깨우치면 사람 속에서 천지가 하나 된다.

: 여기서의 本心은 사람의 본심을 가리키기도 하는 동시에 大十字의 한 중심점 一이기도 하다. 그곳으로부터 천지인 3신을 비롯한 모든 사물이 나왔으니 그곳만 바로 깨우치면 사람이 천지의 주인공이 된다. 본래 사람은 하느님의 자녀이므로, 온전히 자라기만 하면 神의 형상과 성상을 두루 갖추게 마련이다. 그것이 바로 개천입교(開天立敎), 이화세계(理化世界), 홍익인간(弘益人間)을 기치로 내건 조상들의 교훈이었다.

 

                                                       一終無終一

하나에서 끝나지만 끝나는 一은 없다.

: 왜냐하면 혼자서는 아무런 시작도 못하는데, 어찌 끝이 있단 말인가? 천부경 풀이한 글들을 보면 일시무시일과 일종무종일을 한결 같이 ‘一은 시종이 없다’는 식이다. 하지만 위에서 살핀 것처럼, 천부경의 진의(眞意)는 전혀 다르다. 一은 혼자가 아니라 셋이 하나 된 三•一이다. 이 이치를 잘 깨달아 솔성(率性)을 하면, 개인적으로는 이상인간이 되어 이상사회의 초석이 될 것이며, 급기야는 이상세계라는 하느님의 오랜 염원을 이루게 된다.

 

                   * 자세한 해설은 '천부서원'에 현재 집필 중이며, 책자로 출판될 것입니다.

 

 

                                                      2013년 7월 25일

 

                                              염천(炎天)에 精山 왕의선 합장

출처 : 천부서원
글쓴이 : 精山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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