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터학당(學堂)-진리를 깨달아 자유를....나는 나다.
三 一 神 誥(삼일신고)-(總366字) 본문
三 一 神 誥(삼일신고)-(總366字)
《삼일신고》는
본디, 신시개천의 시대에 나와서 책으로 이루어진 것이니,
대저 하나를 잡아 셋을 포함하고, 셋을 모아 하나로 돌아옴의 뜻으로
근본을 삼는다.
5장으로 나뉘어져, 친신조화(天神造化)의 근원과
세상 사람들과 사물들의 교화를 상세히 쓴 것이다.
그 일(一)에는, 「허공은 일(一)로 함께 시작되지만, 같지 않고,
일에서 시작하여 끝나지만, 끝을 같이 함이 없다.
밖은 허하고 안은 공한 가운데 항상함이 있다.]고 하였고,
그 이(二)에서는, 「일신(一神)은 헛 것은 가고 실재가 나타나서
모든 것을 주재하는 듯하나 , 삼신(三神)이 대제(大帝)로서
실로 공이 있음이라」하였으며,
그 삼(三)에서는 「천궁(天宮)은 진아(眞我)의 거처하는 곳이라.
만 가지 착함을 스스로 갖추어 영원토록 쾌락이 있으리라,」고, 하였다.
그 사(四)에서는,
「세계의 뭇별은 해에 속해 있으니, 모든 백성들과 큰 인물들이
여기에서 태어난다」라고 하였다.
그 오(五)에서는,
「사람․ 물건은 같이 삼신(三神)에게서 나와 하나의 참으로 돌아가나니
이를 대아(大我)라고 하였다.
세상에서는 혹은 《삼일신고》를 가지고
도가의 제사지낼 때, 올리는 말씀이라고도 하지만
이는 크게 잘못된 것이다.
우리 한국(桓國)은 한웅으로부터 개천하여
천신에게 제사지내고 신고(神誥)를 조술하였으며,
산하를 널리 개척하였고 백성을 교화하였다.
*출처:<정신세계사>의 《한단고기 태백일사 소도경전 본훈 제5 중에서...》
무릇 이 세상 만물은 모습은 있으나,
그 만물을 내보내는 참 임자는 모습이 없으니,
아무 것도 없는 데서, 만물을 빚어내고 돌리고
서로 어우러지게 하는 이가 곧 한얼님(하느님)이시요,
그 있음을 빌어, 세상에 나고 죽고 웃고 아파하는 것들이
바로 사람과 세상 만물들이다.
처음에 하느님이 주신 성품에는
본래, 참과 거짓이라는 것이 없었으나,
사람이 그것을 받은 뒤,깨끗함과 더러움이 생겨났으니
그것은 마치, 백 갈래 시냇물에 달 하나가 똑같이 비치고
같은 비에 젖지만, 만가지 풀이 다 달리 피어나는 것과 같다.
가슴 아파라!
모든 이들이 갈수록 악하고 어리석어져
마침내 어질고 슬기로운 것과는 거리가 멀며,
마음속 어지러운 불길이 서로를 불태워
세상을 불구덩이로 만들고,
서로 다투는 허망한 생각 먼지가
청청한 마음의 근본을 가려 버렸다.
그로 말미암아 흥하듯 망하고 일어났다가 꺼지는 것이
마치 아침 햇살 아래 노는 하루살이와 같고,
밤 촛불에 날아드는 가엾은 나방의 신세를 면치 못한다.
이는 어린 아들이 우물에 빠지는 것보다 더 큰일이니
어찌 자비로운 아버지가 그냥 바라보고 있겠는가!
이것이 무릇 큰 사랑과 큰 지혜와 큰 힘을 지닌
하느님께서 사람 몸으로 화하여 세상에 내려오신 까닭이며,
또 가르침을 펴고 나라를 세우신 까닭이다.
이 하늘의 말씀은...
진실로 마음속 깊이 간직한 가장 높은 참 이치이면서,
뭇 사람들을 밝게 되게 하는 둘도 없는 참경전이니,
그 깊고 오묘한 뜻과 밝고 빛나는 글을
보통사람의 눈으로 보아 알 수 있는 것이 아니다.
- 盤安君王(반안군왕) 野勃(야발)이 쓴, 머리말 가운데서 옮겨 적다.
三 一 神 誥(삼일신고)-(總366字)
제1장 虛空 허공(36자) <하늘에 대한 가르침 - 天訓>
帝曰 爾五加衆 蒼蒼非天 玄玄非天
天 無形質 無端倪 無上下四方
虛虛空空 無不在 無不容
제왈 이오가중 창창비천 현현비천
천 무형질 무단예 무상하사방
허허공공 무부재 무불용
제(帝)께서 가로대, 너희들 오가의 무리들아.
푸르고 푸른 것이 하늘이 아니며 검고 검은 것이 하늘이 아니니라.
하늘은 모양(形,형)도 바탕(質,질)도 없으며,
첫끝도 맨끝도 없으며, 상하사방도 없으며,
텅텅 비고 비어서, 존재하지 않은 곳이 없으며 감싸지 않은 것이 없느니라.
제2장 一神 일신(51자) <하느님에 대한 가르침 - 神訓>
神 在無上一位 有大德大慧大力 生天
主無數世界 造甡甡物
纖塵無漏 昭昭靈靈 不敢名量
聲氣願禱 絶親見 自性求子 降在爾腦
신 재무상일위 유대덕대혜대력 생천
주무수세계 조신신물 섬진무루 소소영영 불감명량
성기원도 절친견 자성구자 강재이뇌
하느님은 위없는 첫 자리에 계시어
대덕(大德,큰 덕)과 대혜(大慧,큰 지혜)와 대력(大力,큰 힘)을 지니시어 하늘을 내시고,
무수한 세계를 주재(主宰)하시며, 많고 많은 만물(萬物)을 만드시되,
미세한 티끌도 빠트림이 없으며, 밝고 밝아 신령하고 신령하시어
감히 이름지어 헤아릴 수가 없느니라.
소리와 기운으로 원하고 빌면 반드시 친히 드러내시니,
자기의 성(性,성품,본성)에서 씨알을 구하라.
너희의 뇌(머릿골)에 내려와 있느니라.
제3장 天宮 천궁(40자) <하늘나라에 대한 가르침 - 天宮訓>
天神國 有天宮 階萬善 門萬德
一神攸居 群靈諸哲護侍 大吉祥 大光明處
惟性通功完者 朝 永得快樂
천신국 유천궁 계만선 문만덕
일신유거 군령제철호시 대길상 대광명처
유성통공완자 조 영득쾌락
하늘은 하느님의 나라이니, 천궁(天宮,하늘 궁전)이 있어서
만가지 착함으로 계단을 삼고, 만가지 덕으로 문을 삼았느니라.
하나님(一神)이 계신 곳은, 뭇 신령과 모든 밝은이들이 모시고 있어,
지극히 복되고 상서로운 곳이요 크게 빛나고 밝은 곳이라,
오로지 성(性, 성품, 본성)을 트고 공적을 완수한 사람이라야,
하늘궁전에 나아가 영원히 쾌락을 얻을지니라.
제4장 世界 세계(72자)<세상에 대한 가르침 - 世界訓>
爾觀森列星辰 數無盡 大小明暗苦樂不同
一神造群世界 神勅日世界使者 轄七百世界
爾地自大 一丸世界
中火震盪 海幻陸遷 乃成見像
神呵氣包底 煦日色熱 物繁殖
이관삼렬성진 수무진 대소명암고락부동
일신조군세계 신칙일세계사자 할칠백세계
이지자대 일환세계
중화진탕 해환륙천 내성견상
신가기포저 후일색열 행저화유재 물번식
너희들은 총총히 널린 별들을 보아라.
그 수가 다함이 없으며, 크고 작고 밝고 어둡고 괴롭고 즐거움이 같지 않느니라.
하나님(一神)께서 뭇 세계를 만드시고, 해세계(日世界)를 맡은 사자(使者)를 시켜
칠백세계를 거느리게 하시니, 너희 땅이 스스로 큰 것 같지만, 한 알의 세계이니라.
속 불이 흔들려 울리어서 바다로 변하고 육지로 바뀌어 이에 보이는 모양을 이루었느니라.
하나님(一神)께서 기운(氣)을 불어 밑을 싸고 태양의 빛과 열로 따뜻하게 하시니,
걷고 날고 탈바꿈하고 헤엄치고 심는 온갖 만물이 번식하였느니라.
5. 第5章 人物(167字) <사람에 대한 가르침 - 眞理訓>
人物이 同受三眞하니, 曰性命精이라 人은 全之하고 物은 偏之니라.
인물 동수삼진 왈 성명정, 인 전지 물 편지
: 사람과 만물이 똑같이 삼진(三眞)을 받는데
곧 본성(性)과 생명(命)과 정기(精)이라.
사람은 이 세 가지를 온전하게 받았으나,
다른 만물들은 각각 온전하지 못하고 치우치게 받았음이니라.
眞性은 無善惡하니,
上哲이 通하고 眞命은 無淸濁하니 中哲이 知하고
진성 무선악 상철 통 진명 무청탁 중철 지
眞精은 無厚薄하니 下哲이 保하나니 返眞하야 一神이니라.
진정 무후박 하철 보, 반진 일신
: 참 본성은 착함도 악함도 없으니,
가장 밝은 지혜(上哲)로서 두루 통하여 막힘이 없고,
참 생명은 맑음도 흐림도 없으니,
다음 가는 밝은 지혜(中哲)로서 다 알아 어리석음이 없으며,
참 정기는 두터움도 엷음도 없어,
그 다음 지혜(下哲)로서 만가지 기틀을 잘 지켜
이지러짐이 없음이니.
따라서 누구나 근본이 되는 하나로 돌아가면,
모두가 하느님과 하나가 되느니라.
惟衆은 迷地에 三妄이 着根하니 曰心氣身이라
心은 依性하야 有善惡하니 善福惡禍하고
유중 미지 삼망 착근 왈, 심기신 심 의성 유선악 선복악화
氣는 依命하야 有淸濁하니 淸壽濁妖하고
身은 依精하야 有厚薄하니 厚貴薄賤이니라.
기 의명 유청탁 청수탁요, 신 의정 유후박 후귀박천.
: 뭇 사람들은 미혹된 곳에서
세 가지 망녕됨이 그 뿌리를 내리나니
가로되, 심(心)과 기(氣)와 신(身)이라.
마음은 본성에 의지하는 것으로 선악을 이루나니,
착하면 복이 되고 악하면 화가 미치노라.
기운은 생명에 의지하는 것으로 청탁을 이루나니,
맑으면 오래 살고 흐리면 쉬이 죽느니라.
몸은 정기에 의지하는 것으로 후박을 이루나니,
두터움은 귀하고 엷음은 천하게 되느니라.
眞妄이 對作三途하니 曰感息觸이라
轉成十八境하니 感엔 喜懼哀怒貪厭이오
진망 대작, 삼도 왈, 감식촉 전성십팔경 감 희구애노탐염
息엔 芬蘭寒熱震濕이오 觸엔 聲色臭味淫抵니라.
식 분란한열진습, 촉 성색취미음저
: 참됨과 망념됨이 서로 마주함에 세 갈래 길이 있으니,
가로되, 느낌(感)과 숨쉼(息)과 부딪힘(觸)이라.
이 세 가지가 굴러, 다시 열 여덟 지경을 이루나니,
감정에는 기쁨과 두려움과 슬픔과 성냄과 탐냄과 싫어함이 있고,
숨 쉼에는 맑은 기운과 흐린 기운과
찬 기운과 더운 기운과 마른 기운과 젖은 기운이 있으며,
부딪힘에는 소리와 빛깔과 냄새와 맛과 음탕함과 만짐이 있느니라.
衆은 善惡淸濁厚薄을 相雜하야
從境途任走하야 墮生長消病歿의 苦하고
중 선악 청탁후박 상잡 종경도, 임주 타생 장소병몰 고
: 뭇 사람들은 착하고 악함과, 맑고 흐림과,
넘쳐남과 모자람을 서로 섞어서, 이 여러 상태의 길을
마음대로 달리다가
나고, 자라고, 늙고, 병들고, 죽는 고통에 떨어지고 마느니라.
哲은 止感하며 調息하며 禁觸하야
一意化行하야 返妄卽眞하야 發大神機하나니
철 지감 조식 금촉 일의화행, 반망즉진 발대신기
性通功完是이니라.
성통공완시
: 그러나 깨달은 이는,
느낌을 그치고(止感),
숨쉼을 고르고(調息),
부딪힘을 금하여(禁觸),
오직 한 뜻으로 나아가 허망함을 돌이켜 참에 이르고
마침내, 크게 하늘 기운을 펴니,
이것이 바로 성품을 트고 공적을 완수(性通功完)함이니라.
*** 자구(字句)의 토씨등에 있어서 해석의 일부분은 수정보완 함. /무애당(無碍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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