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터학당(學堂)-진리를 깨달아 자유를....나는 나다.
오강남교수의 도마복음 (93절) 거룩한 것을 개나 돼지에게 본문
93. 거룩한 것을 개나 돼지에게
귀중성의 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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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것을 개들에게 주지 마십시오. 개들이 이를 거름더미에 버릴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진주를 돼지에게 주지 마십시오. 돼지들이 이를 [부셔버릴]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Jesus said,> "Do not give what is holy to dogs, lest they throw them on the dung-heap. Do not throw the pearls to swine, lest they [...] it [...]."
Jesus said: "Do not give holy things to dogs, for they might carry them off to the dung heap. Do not give pearls to pigs, for they might….
(1) "Do not give what is holy to the dogs, lest they throw it upon the dunghill.
(2) Do not throw pearls to swine, lest they turn <them> into [mud]."
돼지들이 어떻게 하겠다는 마지막 구절은 사본 상태가 좋지 않아 내용이 분명치 않다. 전문가들에 의하면 ‘부셔버릴 수도 있다’는 말일 것이라 한다. 잘 알려져 있는 것처럼, 비슷한 말이 『마태복음』(7:6)에도 나온다. “거룩한 것을 개에게 주지 말고, 너희의 진주를 돼지 앞에 던지지 말라. 그들이 발로 그것을 짓밟고, 되돌아서서 너희를 물어뜯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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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앞 절에 예수님이 “전에는 물음에 대답하지 않았다.”라고 했다. 우리에게 거룩한 것, 진주를 주지 않았다는 뜻이다. 영적 상태로 보아 우리가 아직 개나 돼지 수준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우리가 그런 상태에 있는데도 우리에게 예수님이 그 귀한 진리의 말씀을 주셨다면 우리는 이런 먹지도 못할 것을 주느냐고 오히려 덤벼들 수도 있고, 『마태복음』의 말씀처럼 되돌아서서 예수님을 물어뜯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마치 대학 교수가 초등학생들에게 양자역학에 관한 책을 가져다주면 초등학생은 그 교수에게 휴지로도 못 쓸 이런 책을 주느냐고 욕할 수밖에 없는 것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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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서도 누누이 지적한 것과 마찬가지로, 『도마복음』에 나타난 것과 같은 가르침은 이른바 비의적秘意的, esoteric 가르침이기 때문에 영적으로 준비되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무용지물일 뿐 아니라 위험할 수도 있다. 오로지 준비된 몇 사람에게만 해당되는 가르침이다. 물론 요즘같이 교육 수준이 높고 정보화가 된 시대에는 사정이 다를 수도 있겠지만, 어찌 됐든 영적인 사물을 분별할 수 있는 눈, 들을 수 있는 귀를 가지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마치 어린아이들에게 쥐어진 칼이나 성냥통같이 위험할 수도 있는 것이다. 이럴 경우 그야말로 주지 말거나, 받았으면 내다 버리는 것이 서로를 위해 좋은 일일지도 모른다. 이제 우리도 마음을 열고 우리에게 주어진 진주의 진가를 알아 볼 줄 아는 안목을 갖은 것이 살아가면서 터득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임을 깨달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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