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터학당(學堂)-진리를 깨달아 자유를....나는 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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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차
들어가기에 앞서
책 머리에
1장 태초에 무슨 일이 있었는가
2장 창세기의 인류
3장 레무리아 대륙
4장 천사들의 몰락
5장 아틀란티스
6장 사라진 대륙,아틀란티스
7장 아틀란티스의 생활양식
8장 재난의 구름
9장 세계의 지도자 아틀란티스
10장 수수께끼의 고대문명
11장 성서의 전사들
12장 환생의 순환
13장 행성 방문
14장 미래에 대한 예언
책을 끝내며
들어가기에 앞서
이 독특한 책을 올바르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이 책의 저자 루쓰 몽고메리에 대한 소개가 선행되어야 할 것 같다.
저자 루쓰 몽고메리는 32년 간 워싱턴에서 정치분야 통신사 기자로 활약했었다. 이런 저자의 경력에서도 알 수 있듯이 그녀는 기자 특유의 사실적이고 합리적인 성격의 소유자였다. 때문에 영혼과 환생과 같은 비과학적(?) 주제에 대해서는 전혀 관심조차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당시 유명했던 영매인 ‘아서 포드’를 취재하게 되었는데, 이 사건을 계기로 그녀는 완전히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되었다. 즉 아서 프드와의 만남 이후 그녀는 갑자기 자동기술이란 영적 능력을 얻게 되었던 것이다.
이 자동기술은 ‘릴리’라는 영혼과 다른 12명의 영혼들에 의해 수행되었다. 이 때 자동기술된 내용을 정리해서 저자는 『진리의 탐색(A Search For Truth)』, 『현세와 내세(Here And Hereafter)』라는 두 권의 책으로 펴냈는데, 당시 이 책들은 미국 사회에 커다란 반향을 일으켰었다. 그러나 저자는 이 책들을 끝으로 더 이상 자동기술을 하지 않기로 마음먹었다고 한다. 저자의 표현을 따르자면 세속적인 일로 너무 바빴고, 또 자신이 영매가 되고 싶지 않았다고 한다.
이렇게 저자가 자동기술을 그만 둔 뒤 몇 년이 흘렀고 그 사이에 저자는 영매인 아서 포드와 절친한 친구 사이가 되었는데. 1971년 1월에 아서 포드가 갑자기 죽었다. 바로 그날 슬픔에 잠겨있는 저자에게 아서 포드의 영혼이 나타나 다시 자동기술을 시작하도록 만들었다. 그 이후 ‘릴리와 그 그룹’에 아서 포드도 합류하여 본격적인 자동기술이 재개되었다 이 책은 바로 그 자동기술된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저자가 밝히고 있듯이, 자동으로 타이핑된 내용은 저자 자신도 모른다. 명상상태의 저자는 다만 자신의 손을 타자기 위에 올려놓은 채 지도령들(릴리와 아서 포드와 그 그룹)이 보내주는 사념을 자동으로 타이핑할 뿐이다.
심지어 지도령에 따라서 타이핑하는 손가락의 압력이나 문체도 달라진다. 명상 상태에서 깨어난 뒤에 그 글을 읽어보아야 저자도 내용을 알 수 있었다고 한다.
결론을 말하자면 이 책은 육체적 인간이 머리를 짜내고 기존의 지식을 짜깁기해서 쓴 책이 아니다. 우리보다 더 고차원의 영역인 영계의 지혜를 지상에 전달하고자 하는 목적에서, 영혼이 쓴 책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이 책의 진정한 저지는 ‘릴리와 아서 포드와 그 그룹’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루쓰 몽고메리는 그 내용을 정리한 ‘편저자’라고 부르는 것이 합당할 것 같다. 이 책의 인용 부호속의 글은 지도령들이 타이핑한 내용을 그대로 옮긴 것이다. 지상의 인간이 이해하기 힘든 영계의 특수한 표현까지도 가필하지 않고 그대로 옮겨 놓았다. 저자가 밝히고 있듯이 저자는 자신보다 더 현명한 독자가 진실을 밝혀 주기를 바라고 있다.
‘미래를 알려면 과거를 보라’는 말이 있듯이, 과거는 인류의 미래를 위한 소중한 자산이다. 그러나 불행히도 우리는 극히 짧은 역사만을 알고 있을 뿐이다. 소위 4대 문명의 발상지라는 이집트 ․ 메소포타미아 ․ 인더스 ․ 황하 문명을 인류 역사의 시작으로 간주함으로써 인류의 역사를 5,000~6,000년이라는 초단기로 국한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현재의 역사관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많은 유물들이 발견되기도 하고, 주변에서 벌어지는 많은 초자연적 현상들을 설명하기가 불가능하다.
창세기 이후의 선사시대에 관해 씌어진, 인류가 가지고 있는 유일한 문헌이 구약성서라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물론 고대의 많은 문헌이나 점토판에서 고대세계에 대한 암시가 있지만 그것은 연구하는 학자만 믿을 뿐 대중들은 그러한 것을 믿지 않는다. 대중들은 오직 성서만은 믿을 가치가 있다고 평가한다. 편협한 사람은 성서와 다른 내용을 주장하는 사람을 불경스럽다고 배격하기까지 한다.
또 다른 사람들은 중세 이후 근대 과학이 태동되어, 이제 겨우 4~5백년의 역사를 지닌 현대 과학을 맹신한다. 현대 과학이 증명할 수 있으면 진리요, 그렇지 않으면 거짓이라는 무지 몽매한 흑백논리로 모든 것을 설명하려고 한다.
이것은 마치 갈릴레오가 지동설을 주장할 때 당시의 천동설을 믿던 성직자나 학자들이 갈릴레오를 매도했던 것과 비슷한 상황이다. 과학은 아직 자연의 신비 중 극히 일부만을 알고 있을 뿐이다. 아직 과학이 밝혀내지 못했다고 해서 그것이 존재하지 않거나 거짓인 것은 아니다.
일부 편협한 성직자나 학자, 그리고 대중들은 기존의 익숙한 지식에서 안정을 찾고자 한다. 마음의 문을 꼭꼭 걸어 잠그고 사회 통념과 관습 속에 안주하고자 한다. 이 책은 이런 물질적 함정에 빠져있는 우리에게 올바른 길을 제시하고 다가오는 미래를 준비할 수 있게 우리에게 일러주는 자상한 가르침이다.
지도령들이 밝히고 있듯이 육체적 인간은 그 육체의 만족만으로는 궁극적 행복에 도달하지 못한다. 왜냐하면 인간에게는 항상 창조주와 다시 하나가 되고싶다는 영원한 그리움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 그리움이 채워질 때까지는 인간은 영원히 고독 속에서 방황하게 되는 것이다.
지도령들은 이 책에서 인류의 거의 모든 의문을 풀어준다.
신이란 무엇인가, 인류의 창조는 어떻게 시작되었는가. 우주는 어떻게 형성되었는가, 아담과 이브는 실존 인물들인가, 에덴 동산은 어디에 있는가. 노아의 방주는 진짜였는가. 대홍수는 언제 일어났는가. 성서에 나오는 천사란 무엇인가. 그리스 신화의 신들은 실제로 존재했는가, 성서의 거인들은 실존 했는가, 반인반수의 괴물들은 전설에 불과한가, 피라미드는 왜 누가 건설했는가. 왜 여러 피부색의 인종들이 존재하는가, 이스터 섬의 석상들은 누구의 작품인가. 버뮤다 삼각지대는 실재하는가. 나즈카 평원의 기하학적 무늬들은 누가 그려놓은 것인가. 외계인이 존재하는가, 그들이 실제로 고대에 지구에 왔었는가. UFO는 진짜인가?
지도령들은 플라톤을 매혹시켰던 잊혀진 대륙 레무리아(뮤)와 아틀란티스의 신비를 명쾌하게 밝혀주고, 태초 영혼의 창조부터 21세기 예수의 재림에 이르기까지 인류의 장대한 역사와 미래를 알려준다.
우리가 이런 우주적 진실에 눈을 뜨게 되면, 인류의 역사가 진보가 아니라 퇴보의 길을 걸어왔다는 것도 깨닫게 될 것이다. 그리고 우리 앞에 닥친 큰 재난과 그 재난의 긍정적 의미도 깨닫게 될 것이다.
역사 이전을 탐색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심령적 정보를 이용하는 것이라는 저자의 말처럼 열린 마음으로 지도령들의 말을 받아들일 때, 우리의 마음은 지구 행성의 한계를 초월하여 영원불멸하는 신의 의지에 접근할 수 있을 것이다.
옮긴이 김 수 현
책 머리에
이 책은 나의 지도령들이 이제까지 수행해 온 야심찬 작업들 중에서도 가장 정점에 있는 것이다.
그들은 창조로부터 시작해서 가스 상태의 지구가 진화해 가는 과정을 더듬어 추적하면서, 인류가 처음 그림자 형태로 출현하여 점차 물질적 육체로 변해가는 과정을 묘사하고, 자연 환경에 대한 인류의 투쟁과 과거에 존재했던 거대한 괴물들과의 싸움, 그리고 인류 자신의 불완전한 본성이 대해서 자세히 이야기한다.
그들은 인간의 사랑, 약점, 흥망성쇠, 그리고 신을 향한 영원한 믿음을 이야기하고, 마지막으로 21세기를 향한 금세기 최대 10년을 만화경처럼 변화무쌍하게 펼쳐 보여준다.
나는 이렇게 광범위하고 심오한 주제는 결코 다루고 싶지 않았다. 만약 지도령들이 나에게 거절할 수 있는 자유를 주었다면, 이 책은 결코 쓰여지지 않았을 것이다. 그들은 끈기 있게 이 책을 자동기술해 나갔으며 그 끈기는 나를 부끄럽게 만들 정도였다.
지난 수 년 동안, 내가 그들에게 특별한 질문을 한 경우를 제외화고는 나의 영혼 펜팔들(지도령들)은 항상 지구의 기원에 관한 이야기부터 시작하곤 했다.
내가 이 점을 『길동무들(Companions along the way)』이라는 책에서 잠깐 언급했듯이, 지도령들은 『아무것도 사라지지 않는다(A world beyond)』라는 책을 위한 자동기술을 끝내자마자 ‘이제 창조와 지구상의 인류의 출현과 천사들의 계급에 대해서 쓰기로 하자’라고 말했었다.
그럴 경우 나는 유명한 영매였던 아서 포드와 내가 함께 살았던 과거생에 대하여 질문함으로써 그들이 좋아하는 주제로부터 벗어날 수 있었다.
그러나 지도령들은 『길동무들』이란 책을 끝마치자 즉시 창조, 천사, 레무리아, 그리고 아틀란티스의 주제로 되돌아갔다. 나는 투덜거리며 불평했다. 그들이 좋아하는 이런 주제들을 한쪽으로 제쳐놓았지만 지도령들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집요했다.
심지에 그들은 만일 내가 선사시대의 이야기를 쓰는데 동의만 한다면 미래에 대한 예언을 해주겠다고 약속함으로써 내 코앞에서 당근을 흔들며 유혹했다. 그들은 선사시대의 이야기가 “반드시 쓰여져야 한다.”고 말했다. 내가 이런 주제에 대해서는 잘 몰랐기 때문에, 이 책의 거의 대부분은 매일 아침 자동기술에서 쓰여진 소재들로 채워졌다. 만일 내가 이런 주제를 좀 더 알았더라면 그렇게 되지는 않았을 것이다. 결국 마지못해 나는 이런 이야기들을 일련의 주재별로 분류하기 시작했고, 그러다가 그들의 놀라운 주장들을 입증하는 수많은 과학적 증거들을 발견하게 되자 그들의 열정에 나 또한 고무되었다.
지도령들이 현재는 냉대의 기후인 어떤 지역에 과거에는 열대성 식물들이 푸르게 우거져 있었다는 엉뚱한 이야기를 하면, 나는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이나 다른 참고 서적에서 그들의 말이 진실임을 알게 되었다. 즉 열대식물의 흔적이 실제로 두꺼운 얼음층 아래 묻혀 있으며, 오래 전 과거에 어떤 재난으로 순간적으로 얼어 죽은 온혈동물의 시체가 얼음층 밑에 묻혀 있음을 알게 되었다.
그들이 현재 바다인 곳에 과거에 대륙이 있었다거나 현재는 대륙인 곳이 과거에는 바다였다고 말하고 나면, 나는 항상 그들의 주장을 입증하는 지구물리학적 자료를 우연히 찾아내곤 했었다, 마치 내가 그런 자료들을 입수할 수 있도록 지도령들이 일을 꾸민 것처럼 보였다.
예를 들면, 나의 영혼 펜팔들은 인류가 지구에 출현한 시기를 5~7백만년 전이라고 주장함으로써 과학계의 기존 이론과는 맞지 않는 말을 했었다. 과학계에서는 북경 원인이 인류의 직접적 조상이며, 그들은 겨우 오십만 년 전에 살았었다고 추정되고 있다.
그러나 이 책의 원고가 인쇄소로 넘어가기 직전, 인류의 기원이 종전보다 3~6배 더 오래 된 것으로 추정할 수 있는 고고학상의 발견이 이루어졌다.
케냐 국립박물과의 리쳐드 리키와 클리블랜드 예비대학 교수이며 클리블랜드 자연사 박물관의 자연 인류학 관장인 도날드 요한슨 박사가 내셔널 지오그래픽사에서 충격적인 기자회견을 가졌다.
그들은 그 기자회견에서 동부 아프리카의 퇴적층에서 발견한 삼백만 년 된 인간의 손뼈와 백오십만 년 된 인간의 두개골을 공개했다. 그 두개골이 북경원인의 것과 거의 흡사했기 때문에 리키는 북경원인의 기원 연대가 다시 평가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요한슨 박사는 언덕 주변에서 흩어진 채로 발견된 36개의 손과 팔의 뼈들은 그 뼈의 주인공들이 오늘날의 인간처럼 직립보행을 했을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으며, 침팬지나 고릴라처럼 앞다리로 걸었다는 어떤 증거도 발견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것은 인간과 원숭이가 공통의 조상에서 기원하여 서로 다른 진화의 길을 걸었다는 과학 이론을 완전히 부정하는 듯이 보였으며, 인간은 우리가 아직 깨닫지 못한 오래 전 과거에 지구를 거닐었던 별개의 독립적인 창조물이라는 지도령들의 꾸준한 주장을 입증하고 있었다.
이 책을 위한 또 다른 시기적절한 사건이 있었다. 즉 샌디에고에 본사를 둔 ‘창조 연구소’의 부소장인 두앤 기시 박사가 많은 과학적 증거들이 다윈의 진화론보다는 창조론을 지지하고 있다고 세미나에서 말했다. 기시 박사는 과학적 증거들이 진화론보다는 창조된 우주와 훨씬 더 일치한다고 말했다.
그가 제시하는 많은 증거들 중 하나는 텍사스 강바닥의 돌에 남아있는 공룡의 발자국 옆에 나란히 새져져 있는 인간의 발자국이다. 이 인간의 발자국은 과학자들이 주장해 온 것처럼 인간이 출현하기 수 천년 전에 이미 공룡들이 멸종된 것이 아니라는 것을 확실하게 보여준다.
지도령들은 이런 거대한 괴물들이 인류와 더불어 수백만 년을 같이 존재했으며, 인류의 선조에게는 이 괴물들을 극복하는 것이 가장 심각한 문제 중의 하나였다고 거듭 강조해왔다.
이 책에서 지도령들은 세 개의 대격변을 생생하게 묘사한다. 그 중 하나는 지축의 이동인데 일반적인 믿음에 따르면, 이 지축 이동으로 인해서 레무리아(뮤)라고 불리우는 광대한 대륙이 태평양 아래로 가라앉았으며 공룡도 멸종하게 되었다고 한다.
지구처럼 궤도를 선회하는 행성이 지축의 이동과 같은 큰 변화에도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을 도저히 믿을 수가 없었다. 그러나 현재의 과학자들이 과거 천만 년 동안에 지구의 남극과 북극이 수없이 바뀌었다고 주장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지도령들은 에드가 케이시의 말에 동의한다. 즉 거의 금세기말에 또 다른 지축의 이동이 일어날 것이며, 우리는 미리 그것에 대한 대비를 하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긍정적인 측면도 있는데, 그들이 말하기를 이 무시무시한 사건이 평화의 사기가 도래한다는 것을 알리는 전조가 될 것이라고 한다.
“인류는 파괴된 지구의 재건설이라는 막중한 문제에 매달려야 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의 영토에 대한 탐욕을 버리게 될 것이다.”
정통 종교의 냄새가 너무 강하게 풍기는 이런 주제를 다루는데 대해서 망설이고 있던 나는 옛날부터 이런 종류의 이야기가 높이 평가되고 있다는 것을 알고는 약간 안심했다 즉 에드가 케이시나 다른 뛰어난 영능력자의 말만이 아니라 성경에서도, 고대 동양의 경전에서도, 그리고 제임스 처치워드와 에리히 폰 데니켄(스위스의 작가)의 글에서도, 많은 현대의 지질학자들과 과학자들, 그리고 존경하는 플라톤까지도 이런 이야기를 했었다.
지도령들은 에드가 케이시가 말했던 것처럼 인간과 다른 반인간과의 성적 혼합의 결과인 반은 인간이고 반은 동물인 존재에 대해서 언급했다.
편집자인 패트리샤 솔리만은 반인간(thing)이라는 용어를 못마땅하게 생각하며 좀 더 부드러운 용어를 사용하기를 원했다. 그래서 내가 지도령들에게 다른 용어의 선택을 부탁하자 그들은 친절하게 여려 용어들을 제시해 주었다.
『분리된 존재들』, 『함정에 빠진 이들』, 『짐을 진 영혼들』, 『사람이 되려는 것들』, 『미완성의 존재들』 그러면서 그들은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왜 이 말을 쓰면 안 되는지 모르겠구나? 그들은 제대로 평가를 받는 셈이다. ‘Things'란 용어는 그들을 가장 잘 나타내는 말이다. 사전에서 그 단어를 찾아보아라.”
나에게는 thing의 또 다른 의미가 떠오르지 않았다. 그러나 사전을 찾아보고서야 내가 몰랐던 2개의 의미를 발견하고 놀랐다. 「특별히 명명하거나 정확히 묘사할 수 없는 어떤 존재, 목적물, 생명체」 그리고 「살아있는 존재나 생명체」라는 의미가 있었다. 보통 지도령들의 지식은 내 수준을 훨씬 능가했으며 과학계의 수준까지 초월하곤 했다.
지도령들은 사람과 마찬가지로 지구 자체도 황도대의 변화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고 말한다. 그리고 우리는 지금 보병궁 시대의 입구에 위치해 있는데, 이 시대는 개화의 시기로 인간의 마음이 열려서 산 자와 죽은 자 사이의 교신의 실재성을 받아들이게 된다고 말한다.
이 시대는 과거 2천년에 걸친 쌍어궁 시대와는 전혀 다른 기간이 될 것이다. 쌍어궁 시대에는 예수가 박해를 받았으며, 그의 추종자들은 호전적 집단으로 갈라져서 종교의 미명하에 서로 치고 받으며 싸웠다.
지도령들은 이 새로운 시대에 즈음해서, 지축의 이동을 두려워해야할 대상이 아니라 오히려 환영받아야 할 대상이라고 주장한다. 지축의 이동으로 파괴된 현재 문명의 잔해로부터 분쟁과 집단적 미움이 일소된 더 훌륭한 문명이 태동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들은 고대 세계를 넓은 시야로 보는 것이 극히 중요하다고 말한다.
“모든 것에 대해 균형잡힌 올바른 시야를 갖기 위해서는 인간이 지구에 출현한 본래의 목적이 재조명되어야 하며, 그러므로써 과거의 영향을 받는 미래를 성찰할 수 있게 된다.”
보통은 머리말에서, 자료를 모으는데 도움을 주었던 사람들에게 감사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래서 나는 릴리에게 감사를 하고자 한다. 릴리는 믿을 수 있는 지도령이며 지난 16년 동안 나의 자동기술을 이끌어 왔다. 그는 체념하듯이 나의 변덕과 게으름을 감내하여 왔다. 또 나의 오랜 친구인 아서 포드에게도 감사한다. 그는 1971년에 죽은 뒤부터 “릴리와 그 그룹’에 합세하여 나의 자동기술을 도와주었다.
도덕적이며 고결한 마음을 지닌 릴리는 때로는 성급하게 나를 완전함으로 향해 몰아부치곤 한다. 그러나 육체적 인간이 그 완전함에 도달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었다.
반면 아서는 유머 감각을 지니고 나의 인간적인 결점에 대해서 좀 더 관대한 태도를 취했다. 그는 자유롭게 대화할 수 있는 분위기를 이끌어갔으며, 매일의 자동기술 작업을 보다 인간적인 분위기로 이끌어 갔다.
영적인 주제들을 다룬 나의 책들을 읽어본 독자들은 내가 매일 아침 명상을 한 후, 소위 알파 상태에서 두 손을 가볍게 타자기 위에 올려놓고 눈을 감은 채 15분 동안 지도령들이 타이핑하고자 하는 내용을 받아들인다는 것을 알 것이다.
아서 프드는 항상 자동기술을 행하는 지도령 그룹에 속해 있었으며 릴리는 그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그는 너와 우려의 영적 교신을 지상에 널리 알리고 싶어 하기 때문에 네가 책을 쓰는데 필요로 하는 것이면 모든 것을 찾아내기 위해서 부지런히 움직이고 있다.”
나는 이미 오래 전에, 보이지 않는 친구들(지도령들)이 실재하는지, 아니면 나의 잠재의식이 만들어낸 환상인지에 대해 그들과 논쟁하는 것을 그만두었다. 혹시 잠재의식의 산물은 아닌가 하고 고민하던 어느 날 자동기술 중 놀랄 정도로 훌륭한 문장이 튀어나와 나 자신도 놀라자, 릴리가 빈정대는 투로 ‘네 스스로 이런 멋진 생각을 해낼 수 있느냐?’고 말함으로써 내 자신의 분수를 알게 해주었다.
확실히 이 책에서 지도령들은 내 지신의 믿음이나 직관으로는 생각해낼 수 없는 환상적인 영역으로 나를 인도했다. 나는 정치와 세계정세 분야를 다루는 신랄한 워싱턴 기자에서 이 고집 센 친구들(지도령들)이 쓴 글의 신봉자가 되었다. 이 고집 센 친구들은 매일 아침 다음과 같이 우리 작업의 시작을 알린다.
“루쓰, 릴리와 아서 그리고 그 그룹이 여기 와 있다.”
1장 태초에 무슨 일이 있었는가
그 곳에는 소리도, 진공도, 정적도, 휴식도 없었다.
그것이 깨어나는 순간에
우주의 시간과 공간이 시작되었다.
모든 영혼이 하나로 뭉친 신
거의 모든 학생들이 구약성경에서 가장 잘 알려진 다음의 절을 인용하기도 한다.
「태초에 하느님이 하늘과 땅을 창조하셨다.」
그렇다면 그 하늘과 땅은 어디에서 나온 것이며, 하늘과 땅이 창조되기 이전에는 그 곳에 무엇이 있었단 말인가?
지도렁들은 태초 이전에는 그 곳에 ‘너무 심원해서 인간이 이해할 수 없는 공허함(void)’만이 있었다고 한다. 그들은 심지어 혼돈조차 존재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 곳에는 소리도, 진공도, 정적도. 휴식도 없었다. 그것이 깨어나는 순간에 우주의 시간과 공간이 시작되었다. 그러나 우리가 신이라고 부르는 힘은 그 전부터 향상 존재했다. 왜냐하면 신이 없으면 사물도 없고, 움직임도 없으며, 심지어 존재하지 않음조차 존재할 수 없기 때문이다.”
나는 원래가 호기심이 많은 성격인 데다가 수십 년 동안 신문기자를 하면서 그 호기심을 연마해 왔기 때문에, 당장에 그들에게 그 힘(신)은 어디에서 기원한 것인지 설명해 달라고 채근했다 그러자 지도령들은 솔직하게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
“다음과 같은 이유 때문에 우리는 그 질문에 대답할 수 없다. 인간의 영혼이 창조되기 전에는 아카식 레코드(우주의 모든 것이 기록된다는 초의식), 심지어 개개 영혼의 기억조차 존재하지 않았다. 신이 행성들을 궤도에 정렬시켜 움직임과 조화를 부여할 때까지 영혼들은 단지 전체(신)의 부분이었으며 개개의 영혼에게는 생기나 자각이 없었다.
그러나 그 힘(신)은 존재했었다. 신은 존재한다. 우리는 그 점을 확신하고 있다. 이것만은 너에게 말해 줄 수 있다. 즉 모든 영혼이 하나로 뭉쳐있는 상태에서 위대한 힘이 나타났었고 전지전능한 그 지성은 인간의 의식으로 이해할 수 있는 이상의 것이었다.
이 힘이 움직이기 시작했고, 그러자 위대한 존재 안에서 생각이 생겨났고, 그 생각들은 실재가 되었다. 생각을 존재로 바꾸는 이 힘에 의해 분자와 원자는 입자와 조각들로 변하고, 그것들이 점차 뭉쳐서 우주 공간에서 주어진 방향에 따라 회전을 시작했다. 그 결과 자기력의 중심인 항성 둘레의 정해진 궤도를 도는 행성들이 나타나게 되었다.”
불꽂의 형태로 창조된 영혼
“우주는 이렇게 시작되었다. 그리고 일부 행성들에서 조건이 갖추어지자 원시적인 생명체가 출현했다. 처음에는 단순히 분열을 통해서 증식을 하던 생명체들이 점차 더 복잡한 방법(알, 정충, 자궁)을 통해 번식하게 되었다.
이런 성장 체계가 복잡하면서도 흥미로운 것이었기 때문에 우리가 신이라고 부르는 그 힘은 기쁨을 함께 나눌 동반자를 원하게 되었다. 그래서 신은 자신의 숭고한 존재로부터 수많은 불꽃을 터뜨리듯이 방사했다. 개개의 불꽃이 영혼이며 그 영혼들은 즐겁게 신과 나란히 거닐면서 신이 창조한 세상을 탐험했다.
많은 영혼들은 경건한 헌신을 통해서 자신들을 창조한 신의 진정한 동반자가 되었다. 그러나 각 영혼이 자신의 방식대로 세상을 탐험하는 과정에서 일부 영혼들은 중도에서 낙오하게 되었고, 그들 자신이 신이 되고자 했다. 그들은 전체(신)의 부분이기 때문에 그들 역시 창조력과 자유의지를 가졌던 것이다.”
나의 신비스런 지도령들은 영혼이 창조되는 과정, 천사들의 싸움, 지구 위를 거닐던 다양한 피조물들, 그리고 일부 영혼들이 의도적으로 짐승의 몸에 들어간 이후 결국 인류가 출현하게 되기까지의 불가사의한 이야기를 했다.
만일 버지니아 비치의 예언자인 에드가 케이시나 독일의 카톨릭 신부인 요하네스 그레버와 같은 유명한 영능력자들에 의해서 많은 세부적 사항들이 확인되지 않았다면 그들의 이야기는 대단히 환상적인 것으로 여겨졌을 것이다.
지도령들의 말에 따르면, 우리 모두는 최초로 방사된 불꽃에서 동시에 시작(창조)되었다. 새로운 영혼의 창조는 더 이상 없었으며 많은 영혼들은 물질적 육체에 들어가지 않았다.
그레버 신부가 『영계와의 대화』에서 묘사했듯이, 루시퍼가 신의 왕국을 차지하기 위해서 다른 천사들과 싸움을 한 것이 사실인지 지도령들에게 물었다. 그들은 그것을 긍정하면서 다음과 같이 썼다.
“거의 세상이 시작될 무렵, 영혼은 신과 같은 형상으로 창조되었다. 처음에는 작은 불꽃에서 시작하여 점차 작은 신의 형태를 갖추게 되었다. 아기가 부모를 닮듯이 우리 영혼은 신을 닮았었다. 그리고 신처럼 사악함과는 전혀 관계가 없었다. 우리는 창조주의 축소판이었으며 독립된 생명을 부여해준 절대자에 대한 사랑과 동경이 우리의 가슴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그때 일부 영혼들은 버릇없는 아이들처럼 빗나가기 시작했다. 자신들의 힘을 시험하고 신의 통제력에서 벗어나고자 했다. 시샘이 생겨났고 비록 모든 불꽃이 시작 단계에서는 동등 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영혼은 점차 다른 영혼들보다 더 강한 빛이 되었다.
마치 동일한 부모 밑에서 태어난 아이들도 성장하면서 각자의 기질이나 꿈이나 재능이 차별화되는 것처럼. 그리스도가 특별한 헌신을 통해서 창조주에 가장 가까운 존경받는 영혼이 되었듯이 루시퍼도 가장 탁월한 영혼이 되었다. 루시퍼는 유다가 나중에 예수의 다른 제자들에게 느꼈던 것처럼, 그리스도와 창조주와의 친밀함을 시샘했다. 그럴만한 이유가 전혀 없을 때조차 항상 시샘이 도사리고 있었다.”
가스 상태의 지구
어느 날, 우주의 창조에 관해 말하던 중 지도령들은 다음과 같이 썼다.
“뜨거운 액체 상태의 지구가 점차 식으면서 고체화되어 가는 그 기간 동안 지구에는 많은 격변이 있었다. 처음 지구는 가스 상태의 물질이었으나, 다음 액체 상태로 변했고, 고체 상태의 땅이 나타나게 되었다. 그 땅은 우르르 울리다가 가라앉고, 솟아올랐다가 갈라지곤 했다.
그러나 그 땅은 결국 생명을 꽃피우기 시작했고, 바다에는 해조류와 단순한 형태의 해양생물이 서식하기 시작했다.
이 위대한 힘으로부터 나온 에너지는 모든 것을 비옥하게 만들어 생명체를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런 것들은 다른 행성계에는 이미 갖추어진 것들이었다.
이제 쓸모 있게 변한 푸른 지구는 모든 종의 생명체의 안식처가 되었으며, 각 생명체는 지신의 목적에 맞게 순응하여 갔다. 이것들도 처음에는 생명이 없었다. 그러나 에너지가 흘러 들어오자 각 생명체는 자신의 신성한 사명에 따라 작동하기 시작했다. 나무들은 열매와 과일을 맺게 되었고, 색다른 나무들이 하늘을 찌를 듯이 높이 자라게 되었다. 수풀과 관목에서는 식용식물이나 꽃들이 자라게 되었다. 각자가 저마다의 계획에 따라 성장하여 갔다.
다음으로는 동물들이 출현하게 되었다. 신이라고 알려진 에너지로부터 불꽃의 형태로 창조된 영혼들이 지구 위에 펼쳐진 이런 놀라운 변화를 보고는 그들 역시 지구에 마련된 신의 계획 속으로 뛰어들고자 했다.
처음에 영혼들은 신이 우주를 창조하고 안정된 조건이 구비된 행성에서 다양한 생명체들을 실험하는 것을 지켜보는 것만으로 만족했다. 그러나 지구 행성의 바다와 하늘과 땅에서 피조물들의 일부가 점차 훌륭한 종으로 진화해갔고, 영혼들은 실험을 통해서 자신들이 그 생물체의 몸 안으로 마음대로 들고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
호기심 많은 이런 영혼들은 한동안 생물체의 몸 안에서 온갖 과일과 열매를 먹는 짜릿함을 경험하고 나서 아무 문제없이 그 동물의 몸을 떠남으로써 다시 영혼의 형태로 되돌아왔다.
그러나 다른 영혼들은 육체 상태의 번식과 먹고 자는 물질적 경험에 너무 탐닉한 나머지 올가미에 걸리게 되었다. 조악한 물질적 육체를 떠날 수 없게 되었던 것이다 그 이후 서로의 짝을 찾는 과정에서 시샘이 생겨나고, 다른 이가 더 비옥한 땅이나 과일을 찾게 되면 그것을 지켜보는 이의 의식에는 탐욕이 싹트게 되었고, 이미 다른 이가 차지하고 있는 영토에 침범하기도 했다. 헛된 호기심 때문에 한 때는 순수했던 영혼들이 동물의 몸 안에 갇히게 되었던 것이다.
몸보다 큰 마음을 가진 인간
“그러자 우리가 신이라고 부르는 그 힘은 손과 발과 똑바로 설 수 있는 몸을 가진 우수한 피조물(인간)을 창조하기로 결심했다. 그 피조물은 몸보다 더 큰 마음을 지녔기 때문에 악으로부터 선을 구분할 수 있었고 우수한 지성을 통해 짐승과 새와 물고기를 부릴 수 있었다. 처음에는 모든 것이 신의 뜻대로 잘되어 갔다.
그러나 그들에게 자유의지가 주어져 있었기 때문에. 이 새로운 존재들은 동물의 몸 안에 갇혀 고통 받고 있는 영혼들과 성 관계를 갖기 시작했다. 그 결과 인간을 위한 완벽한 틀에 왜곡이 생기게 되었다.
그들의 보기 흉한 자손들은 갈라진 발굽과 꼬리, 뿔, 지느러미, 깃털 등이 있는 괴상한 인간의 몸을 가지게 되었다. 이들은 고의로 신에게 불복한 버림받은 존재들이었다. 한 때 지상을 배회했던 이런 존재들은 지금까지도 신화를 통해 인간의 기억에 남아있다.
켄타우루스(머리 가슴 팔은 사람이고 몸과 다리는 말의 형상), 유니콘(이마에 외뿔이 나 있는 말), 사티로스(사람의 몸, 말의 꼬리, 뾰쪽한 귀, 작은 뿔, 산양의 다리 거대한 남근을 가짐), 인어, 님프(요정) 등이 그 예이다. 일부는 뿔, 발톱, 날개, 그리고 다른 부자연스런 기관을 지닌 반인간의 형태로 고대 이집트나 다른 지역의 무덤에 그려져 있다. 이집트 기자에 있는 고대 스핑크스 역시 동물의 몸과 인간의 얼굴을 가지고 있다. 이런 존재들이 단지 신화로만 간주되어서는 안 된다. 그들은 실제로 존재 했었다.
원죄는 동물과의 혼숙 때문에 발생했다는 것을 기억하라. 그래서 인간은 점차 진화해 가면서도 가끔 동물적 특성으로 되돌아가는 것이다. 심지어 오늘날까지 괴상한 기관을 달고 태어나는 아이들이 있는데 이런 현상은 미혹된 인간들의 유전자가 격세유전 되었기 때문이다.”
아멜리우스 그리고 아담과 이브
비록 그런 사례들이 때때로 매스컴을 통해서 알려지기는 하지만 나는 아직 왜 인류의 선조돌이 짐승과 새와 물고기와 성 관계를 가겼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 지도령들은 체계적인 방법에 따라 그 이유를 설명하기 시작했다.
“태초의 영혼은 바로 신처럼 음의 힘과 양의 힘을 동시에 지니고 있는 자웅동체였다. 영혼은 그가 원하는 기간만큼 동물의 몸에 들어가 살 수 있었으며 수천 년 동안 자신의 의지대로 동물의 몸속을 들락거렸다. 그래서 그 때는 번식할 필요가 없었다.
그러나 일부 영혼들이 동물과 성 관계를 가짐으로써 동물의 조악한 몸에 갇히게 되었고, 인간의 몸속에 갇힌 영혼들도 자신과 같은 종류의 자손을 낳아서 성적 충동을 만족시킬 그런 체계가 필요하게 되었다.
그래서 물질적 육체에 들어간 영혼은 양성으로 분리되었고, 육체적 몸을 통해 영혼이 해방될 때까지 우리는 완전한 결합을 찾아 헤매는 외로운 반쪽으로 남게 되었다. 완전한 결합은 우리가 나머지 반쪽을 다시 만나는 영혼 상태에서만 이루어질 수 있다.
아멜리우스(Amelius: 완벽한 인간 형태를 취한 최초의 영혼)는 완전한 통일체였다. 가벼운 몸(동물의 몸속을 마음대로 들락거릴 수 있던 때의 영혼)으로 지구를 탐험하던 영혼들도 그와 같았다. 그러나 아멜리우스가 사람으로 되돌아왔을 때, 그는 아담과 이브, 두 부분으로 나뉘어 있었다. 세월이 흐르면서 이들 각자는 자신만의 분리된 생각과 행동을 발전시켜 갔다.”
아침 수업(자동시굴)이 끝나고 나서 이 문장을 읽었을 때, 나의 보이지 않는 정보제공자(지도령)들이 지구에 나타난 최초의 영혼이라고 지목한 것이 에드가 케이시가 말했던 바로 그 이름임을 깨닫고는 놀랐다. 단지 케이시의 리딩에서 나타난 이름은 '아밀리우스(Amilius)'로 철자 하나만 다를 뿐이다.
케이시의 리딩은 줄곳 옆에 있던 비서가 받아 적은 것이고, 나의 지도령들은 줄곧 아멜리우스(Amelius)라고 자동기술했기 때문에 나는 지도령들의 철자를 따르기로 했다.
나는 아멜리우스가 아담과 이브가 되어 되돌아왔다는 지도령들의 말에 흥미를 느꼈다.
최근 엘리자베스 굴드 데이비스가 쓴 『우월한 성』을 읽었는데, 거기서 저자는 여성은 원래부터 지도자였으며 그 역할에 맞게 창조되다고 말했다. 나는 그 점을 명료하게 설명해 달라고 지도령들에게 부탁했다.
“여성은 오늘날과 마찬가지로 과거의 지구에서도 대단히 중요한 존재였다. 여성은 우주의 창조력이란 축복을 받고 있기 때문에 단지 씨앗만 가지고 있을 뿐 자궁을 지니고 있지 않아서 번식에 도움이 되지 않는 남성보다 창조주에 더 가까운 존재다. 여성은 수정란을 수태시키고, 다른 영혼이 쓸 새로운 사원(육체)을 낳기 위해서 자신의 육체를 아낌없이 바친다.”
유대 · 기독교 윤리를 계숭해온 우리는 아담과 이브, 뱀과 금단의 열매와 같은 성서의 이야기를 어린 시절부터 들어왔다. 그러나 지도령들은 이 우화에 대해서 다음과 갈이 말한다.
“이브는 아담과 마찬가지로 다른 존재를 유혹하는 사람이 아니다. 모세는 유대사회의 계급체계에서 여성의 지위를 격하시키기 위해서 그런 가공의 이야기를 덧붙였던 것이다.
소위 말하는 이브의 천벌(월경과 임신)이라는 것도 창조주가 사랑하는 영혼에게 부여하는 고귀한 축복, 신과 함께 생명을 창조하는 힘이다. 월경과 임신은 신의 창조력이란 고귀한 영광을 위해 지불하는 작은 대가에 불과하다.
신은 우리 모든 영혼을 창조하기 위해서 자신의 소중한 창조력을 우리에게 주지 않았던가? 그리고 우리 각자는 어떤 떼는 남자로 다른 때는 여자로 몇 번이고 되풀이해서 지구로 돌아온다. 창조의 영광은 특별한 부류의 영혼들에게만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우리 모두가 신을 도와 생명을 창조하는 위대한 사명을 수행하게 될 것이다.”
어느 날 지도령들은 소위 양성의 다툼에 대한 이야기를 계속했다.
“여성이 고대의 경이로움을 창조하는데 남성만큼이나 적극적이었다는 점을 기억해라. 고대에는 양성간에 차이가 없었으며 각 성은 완전체의 반쪽이었다. 신 자신이 남성도 아니고 여성도 아닌 완전 통일체이다.
예수가 신을 ‘하느님 아버지’라고 부른 것은 단지 그 시대의 관습이었을 뿐이다. 유대인은 남자가 가사를 도맡았으며, 여자는 노새나 물건처럼 취급당했다. 그러나 신 · 구약 성서에 묘사된 훌륭한 여성들을 보라! 유대인 남자들은 남성 우월주의자였고, 많은 남자들이 고집불통에다 편협하고 자기 과시욕에 가득 차 있었다. 정말 좋지 않은 상황이었다.
그러나 결국 시계추가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듯이 여성은 남성과 대등한 정당한 지위를 차지하게 될 것이다. 우리가 남자였던 때도 있었고, 여자였던 때도 있었다는 사실을 기억해라. 그래서 우리(지도령들)는 영혼의 어떤 특별한 그룹을 비난하거나 편들지 않는다.”
지도령들에 따르면, 에덴동산은 특별한 장소를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비유적인 표현이었다. 즉 아담과 이브 시대에는 지구 전체가 푸르고 무성했으며 보기 흉하거나 황폐한 곳이 전혀 없었다.
이브를 유혹했던 뱀은 단지 쿤달리니의 상징이었으며 금단의 열매는 일곱 차크라가 너무 갑자기 열리는 것을 의미했다. 즉 송과선과 뇌하수체보다 생식선이 강조되는 경우를 의미했다.
지구에 인간이 출현한 것은 기념비적인 조화가 달성되었음을 의미한다. 지도령들이 말하기를, 인간은 그 정신이나 육체에 있어 다른 모든 피조물보다 우월할 뿐만 아니라 내부에 신의 영혼이 깃들어 있었다고 한다.
“인간에게는 자유의지가 주어져 스스로 생각하며 결단을 내릴 수 있었다. 이것은 동물의 세계에서는 전혀 생각조차 할 수 없는 것이다. 인간은 그것이 사랑이든 미움이든 스스로 자신의 길을 선택할 수 있고, 신의 부분으로서 생각의 틀을 창조하고 그것을 현실에 투사할 수 있었다.
인간은 그 이전에 창조된 피조물들의 집단적 본능을 초월한 엄청난 진보였다. 따라서 인간은 개인적이 되었다. 그러나 그는 경이로운 전체(창조주)의 일부분이기 때문에 다른 인간을 싫어하거나 경멸하는 것은 자신과 전체를 미워하는 것과 마한가지다.
우리 각자는 완전한 전체의 일부분이며 모두가 신과 다시 합쳐지는 그날까지는 항상 부분으로 있게 될 것이다.”
수년 동안 지도령들은 창조에 관련한 책을 위한 소재를 자동기술해 왔다. 그러나 나로서는 그것들을 원고로 정리할 마음이 나지 않았다. 지도령들은 나의 구제불능성 게으름에 당황하는 것 같았다. 그러던 어느 날 아침 자동기술을 시작하기 전에 나는 그들에게 다음과 같은 메시지를 타이핑했다.
“우리가 독창적인 소재를 충분히 확보하지 못한 듯하다. 왜냐하면 당신들이 나에게 말해준 것들은 에드가 케이시나 다른 영능력자들이 이미 말했던 것과 유사하기 때문이다.”
지도령들은 조용하고 첨착하게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
“이제 네가 원고정리를 미루는 이유를 알겠다. 다양한 경로로 아카식 레코드를 통해서 입수하는 모든 자료는 당연히 같은 진리를 말한다.
에드가 케이시는 정확하게 진리를 전해 주었다. 즉 아멜리우스는 생각의 틀을 통해 인간 형체로 들어온 첫 번째 천사였으며, 그가 지구에서 제대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이 밝혀진 이후로 다른 천사들도 지구로 오게 되었다.
케이시와 우리가 너에게 말했듯이, 일부 영혼들은 동물들과 성관계를 가짐으로써 신이 마련한 완전한 계획을 망쳐놓았다. 그 결과 반인간들이 출현하게 되었고 이런 기간이 오랜 세월 동안 지속되었다.
그러니 이 점을 기억해라. 인간 영혼이 남성과 여성으로 분리된 이후로 그들은 자신들과 같은 종족을 낳게 되었고, 신은 신성한 법칙을 부과하여 인간이 다른 종족과 혼숙하여 자손을 낳을 수 없도록 만들었다.
다섯 종류의 인종이 동시에 지구에 나타났으며, 각 인종은 그 지역의 태양광선에 대응하고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서 다른 피부색으로 발전되어 갔다.
영혼이 탐욕이나 시샘 없이 물질적 육체 안에서 살 수 있다는 것과 완전한 조화 속에서 동물과 광물의 세계를 지배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아멜리우스가 아담과 이브가 되어 돌아왔다.
이렇게 하여 많은 사람들이 지구에 살게 되었다. 인간의 몸 안에 살게 된 이 영혼들은 생각이나 혹은 오늘날 초ESP(초감각적 지각력)라고 부르는 것을 통해 서로간에 의사소통을 할 수 있었다. 또한 그들은 지구 중력을 없앨 수 있었기 때문에 거대한 건조물을 축조할 수 있었고 외형 그대로 그것들을 한 장소에서 다른 곳으로 들어 옮길 수도 있었다.
실제로 그들은 원자와 분자를 분해하고 재조립했으며, 그 당시에는 간단했던 이 방법을 통해서 이스터 섬의 거대한 두상과 이집트의 피라미드, 그리고 오늘날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진보했던 문명의 흔적들을 남겨 놓았다.”
다음 장에서 이스터 섬과 피라미드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듣게 될 것이다.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인류의 출현과정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즉 태초에 창조주로부터 영혼이 생겨났고, 그 영혼의 일부가 동물의 몸에 갇히게 되었다. 그러나 다른 영혼들은 순수한 영체(인간의 원형)로 지상에서 살았다. 그러다 이 순수한 영체들이 동물의 몸에 갇혀있는 영혼들의 유혹에 굴복하여 그들과 성관계를 가졌고 그 결과 반인간들이 태어나게 되었다.
이에 실망한 창조주는 반인간들을 쓸어버리고 육체적 인간을 창조했다, 이것이 남 · 여가 구분된 현재의 인류이다. 이 책에서는 두 종류의 인간이 구분 없이 언급하고 있기 때문에 혼란스럽다. 이런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두 인류의 차이를 확실히 이해해야 한다.
즉 인간은 두 번 출현했으며, 첫 번째는 아멜리우스와 같은 영체 - 가벼운 몸을 지닌 순수한 영적 인간이며, 두 번째 인간은 아담과 이브로 대변되는 육체적 인간이다. 그리고 동물의 몸 안에 갇혀있던 영혼들과 성관계를 가진 것은 첫 번째 인간들 중 타락한 인간(영혼)들이었다.
2장 창세기의 인류
우리 모두는 최초로 방사된 불꽃에서
동시에 시작(창조)되었다.
문명의 요람, 뮤대륙
모든 영적 자료가 잊혀진 대륙 뮤(레무리아)가 문명의 요람이었다는 점을 밝히고 있다. 지도령들은 그 대륙이 캘리포니아 북쪽 지역에서 페루의 끝에 이르는 거대한 땅이었다고 말한다.
태평양의 광대한 지역에 레무리아의 영토가 펼쳐져 있었으며, 하와이 · 타히티 · 폴리네시아 · 이스터 섬 등이 레무리아 대륙의 흔적이라고 한다. 서부 캘리포니아는 당시 레무리아 해안의 일부였는데, 바다에 의해서 북아메리카 대륙으로부터 분리되어 있었다. 유타 주에 있는 그레이트 솔트 호수가 지금도 그 사실을 무언으로 증명하고 있다.
미시시피 강 유역이 당시 북아메리카 대륙의 서부 해안이었으며, 레무리아 대륙이 가라앉으면서 로키와 애팔래치아 산맥이 융기했다. 미시시피강은 또 다른 대격변이 지형을 바꾸기 전까지는 5대호로 흘러갔었다.
지도령들은 인간이 지구에 출현한 시기를 대략 5~7백만 년 전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인간이 출현하기 이전에 괴상한 반인간들이 수백만 년 동안 지상에 살아왔다고 한다.
현대 과학도 이제야 아득한 고대에 인간이 존재했었다는 것을 확인하기 시작했다. 만약 18세기 후반에 이런 이단적인 발언을 했었다면 대단한 소동이 일어났을 것이다.
브리태니커 백과사전 제2판(0177-83)에는 다음과 같은 단호한 글이 실려 있다.
“언제 세상이 창조되었느냐에 대해서 서로 다른 많은 주장이 있었다. ‘우주 역사’의 편집자들은 우주가 B.C 4305년에 창조되었다고 확정했다. 그들에 따르면 현재 우주의 나이는 6096살이다. 다른 이들은 B.C 4000년에 우주가 창조되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창조로부터 아직 6000년이 흐르지 않았다고 보고 있다.
어쨌든 창조에 대한 모든 논의가 단편적 역사의 사실들에 기초를 두고 있지만 우리는 그것을 수용할 수밖에 없다. 왜냐하면 우리를 올바르게 인도하거나 수많은 불합리함이 존재하지 않는 다른 이론을 찾을 수 없기 때문이다.
중국이나 이집트의 고대관은 불합리하고 황당한 것이어서, 그것들을 확실하게 읽에 본 사람은 충분히 논박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지도령들은 이 책의 후반부에서 중국과 이집트의 위대했던 고대 세계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할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지도령들이 그들만의 독특한 문체로 다음과 같이 썼다.
길을 밝히는 신성한 영혼, 아멜리우스
“뮤에는 다른 사람들의 길을 밝혀주는 신성한 영혼이 살았었다. 아멜리우스라는 그 영혼은 인류의 원형이었으며, 그는 가벼운 몸(영체)을 지녔기 때문에 지구 도처에 거의 동시에 나타날 수 있었다. 이렇게 해서 그리스도가 지구에 최초로 그 모습을 드러내게 되었으며, 다른 영혼들도 가벼운 인간의 형태 속에 거주하기 위해서 지구로 오게 되었다.
아멜리우스는 그 영혼들에게 생각을 실재에 투사하는 방법을 가르쳤다. 그 잔재로 오늘날 우리도 어떤 것을 창조하기 위해서는 먼저 생각의 틀을 구축한다. 또 아멜리우스는 원자의 분해와 재구성을 통해서 무거운 물체를 옮기는 방법을 가르쳤다. 아멜리우스는 창조주의 순수한 투영이었다.
그러나 신에게 도전했던 타락한 루시퍼가 지구의 물질세계에 합류하게 되자, 여러 지역에 악이 스며들고 혼란이 발생되었다. 신과 같은 이런 영혼들의 일부는 그 전에 동물의 몸속에 들어와 있던 존재들에게 유혹을 받게 되었고 그들은 결국 신의 완전한 계획을 모독하는 자손을 낳게 되었다.”
릴리와 아서와 그 그룹에 따르면 이 초기 인간들의 키는 대부분 3.6m 이상이었으며, 그들은 동물들과 성관계를 통해 크고 보기 흉한 후손들을 생산했다. 그러나 이 보기 흉한 후손들 중에도 특별히 재능 있는 이들이 있어서 그들은 나중에 그리스와 로마 신화에서 숭배 받는 존재가 되었다.
“신은 그의 완전한 패턴(가벼운 몸을 지닌 영체)이 망쳐지는 것을 슬퍼했다. 그러나 우주의 다른 지역의 발전도 살펴야 했기 때문에 신은 잠시 동안 지구를 돌보지 않았다. 그러다 마침내 동물 같은 육체에 사로잡힌 영혼들의 고통이 신의 비상한 관심을 끌게 되었고, 그들을 불쌍히 여긴 신은 자신과 같은 형상으로 사람을 창조하게 되었다. 그 사람은 신의 완전함까지는 갖추지 못했다.”
내가 성서를 따로 연구한 것은 아니지만 지도령들의 이 놀라운 말을 들은지 6개월쯤 지난 뒤 우연히 창세기 6장을 읽게 되었다. 4절부터 7절까지 다음과 같이 쓰여 있었다.
「그때 그리고 그 뒤에도 세상에는 느빌림이라는 거인족이 있었는데 그들은 하느님의 아들들과 사람의 딸들 사이에서 태어난 자들로서 옛날부터 이름난 장사들이었다. 야훼께서는 세상이 사람의 죄악으로 가득 차고 사람마다 못된 생각만 하는 것을 보고 왜 사람을 만들었던가 싶으시어 마음이 아프셨다. 야훼께서는 내가 지어낸 사람이지만 땅 위에서 쓸어 버리리라. 공연히 사람을 만들었구나. 사람뿐 아니라 짐승과 땅 위를 기는 것과 공중의 새까지 모조리 없애 버리리라 하고 탄식하셨다.」
그리고 12절이 다음과 같이 이어진다.
「하느님이 보시기에 세상은 속속들이 썩어 사람들이 하는 일이 땅 위에서 냄새를 피우고 있었다.」
이 성서의 글귀에 나타난 ‘하느님의 아들들’은 순수한 창조물(가벼운 몸을 지닌 영혼)을 의미하고, ‘사람의 딸들’은 동물과 혼숙의 결과로 태어난 존재들을 암시하는 듯하다. 그렇지 않다면 인간이 자손을 번성케 함으로써 신의 신성한 계획을 활성화하려는 것이 왜 신을 화나게 만들었겠는가? 또 동물들 역시 타락한 것이 아니라면 왜 신은 인간만이 아니라 짐승이나 새들을 만들었던 것까지 후회 했겠는가?
어느 날 아침 지도령들은 다음과 같이 자동기술을 시작했다.
“아멜리우스가 가벼운 몸(영체)으로 지구 위를 걷던 그 때에 관해 말해주겠다. 그 때까지는 인간의 몸이 지구 자기장 안에서 고형화 되지 않았기 때문에 지구 중력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 아멜리우스는 자웅동체이며 전에도 말했듯이 음양의 두 힘을 동시에 가지고 있었다. 먹고, 소화시키고, 번식할 수 없다는 것만을 제외하면 현재 인간의 완벽한 모델이었다.
먹고 번식하는 능력은 인간이 양성으로 분리되고 하늘보다는 땅에서 힘을 흡수하게 된 뒤에 생기게 되었다. 육체적 죽음을 모르는 태초의 불멸의 존재들은 항상 청춘이었다. 즉 당시에는 지구환경에서 기인하는 노화의 과정이 없었으며 죽음도 없었다. 채널을 올바로 조정하면 지구의 어느 곳에서든 텔레비젼 영상이 보이는 것처럼 그들은 원하는 곳에는 어디든 동시에 나타날 수 있었다.
그들은 아틀란티스와 레무리아에 있었고, 미국과 아시아 그리고 아프리카에도 있었다, 그들은 이런 지역들로 흩어져서 괴상한 몸 안에 살고 있는 이들을 안심시키려고 했다.
다시 말해 그들이 동물과의 성관계, 즉 부적절한 성관계를 통해 후손을 번식함으로써 원죄를 가중시키는 것을 중단하고, 그들을 지구에 묶어놓고 있는 육식의 습관을 그만둔다면 추한 몸에서 빠져나갈 수 있다는 것을 가르쳤다.
그들은 또 이 불행한 후손들에게 원자를 분해하여 거대한 물체를 다른 장소로 옮기는 방법을 가르쳤다. 이 추한 이들 중에 어떤 이들은 그들의 감독 하에 상당한 예술적 걸작을 만들기도 했다.”
지도령들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즉 그들이 사로잡혀 있는 동물 같은 몸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영혼들이 서로에 대해 계속 색정을 품었고, 그 결과 모든 종류의 동물, 물고기, 새들이 어울리지 않은 하나의 집단으로 동화되어 갔다고 한다.
“그래서 신은 동일한 종끼리만 번식이 가능하다는 신성한 법칙을 도입했다. 그 결과 다른 종 사이의 교배는 불가능하게 되었다. 인간은 더 이상 짐승이나 물고기나 새와 동침할 수 없게 되었고 기괴한 기판을 달고 있는 후손을 낳을 수 없게 되었다.
비록 일부 영혼은 동물과의 동침을 계속했지만 후손을 낳을 수는 없었다. 즉 암말과 수나귀의 잡종인 오늘날의 노새가 더 이상 새끼를 낳을 수 없는 것처럼 된 것이다. 4백만 년 전 아담과 이브가 분리된 성으로 첫 출현했으며 지구는 많은 사람들로 붐비기 시작했다.
뮤의 황금시대는 대단히 영적이어서 오늘날 그 영적 수준은 상상조차 하기 힘들 정도였다. 그 곳은 진정한 에덴 동산이었다. 굽이치는 평야, 오염되지 않은 시냇물, 그리고 현재 미국의 서부 지역을 뒤덮고 있던 바다로 흘러드는 물보라 이는 폭포와 강들이 있었다.
동물과 혼혈이라는 원죄로부터 자유로웠던 영혼들에게는 뮤의 삶이 풍요롭고 환희에 가득 찬 것이었다. 지도자들은 자연스럽게 나타났으며, 그들은 영적으로 다른 이들을 다스렸고 뮤대륙 전체를 다스렸다. 지도자들은 다른 사람들보다 더 생생한 상상력과 통찰력, 그리고 탁월한 이상을 지니고 있었다.
이 부분에서 한동안 나를 괴롭혔던 의문에 대해 질문을 했다. 왜 에드가 케이시가 에덴동산이 아틀란티스에 있었다고도 하고 카프카스(코카서스)나 카르파티아에 있었다고 했는지? 반면 지도령들은 에덴동산이 뮤에 있었다고 했는데 도대체 어느 것이 진실인지 궁금했다. 지도령들은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
“인류가 출현했을 때 다섯 개의 에덴동산과 다섯 인종이 있었다. 그러므로 케이시가 에덴동산의 위치를 때에 따라 다르게 말했지만 거기에는 아무런 모순도 없다. 에덴동산이란 인간과 신의 조화를 의미하는 말의 상징일 뿐이기 때문이다. 그 조화는 과거에 인간과 동물의 혼숙에 의해 무너진 적이 있었다.”
지도령들로부터 이 말을 들은 직후 나는 셜리 윈스턴이 주최하는 세미나에 참석하게 되었다. 그녀는 ARE(연구계몽협회)의 강사였으며, 케이시의 리딩을 이해하고 해석하는데 있어서 탁월한 능력을 지니고 있었다. 나는 종종 케이시의 모호한 말투를 이해하지 못하곤 했었다.
지도령들은 아멜리우스가 처음에 뮤에 나타났다고 단호히 말했었기 때문에, 케이시는 아멜리우스가 아틀란티스에서 처음 나타났다고 말했다는 그녀의 말을 듣고 나는 깜짝 놀랐다. 그래서 세미나를 들은 직후 지도령들에게 이 모순에 대해서 설명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들은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
“에드가 케이시는 자신이 아들란티스 인으로 육체적 삶을 시작했기 때문에 뮤의 아카식 레코드에 대해서는 거의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다. 그는 주로 아틀란티스 인에 대해서만 라이프 리딩(의뢰자의 과거생을 보고 미래를 예언하는 말)을 했었다.
다시 강조하지만, 아멜리우스는 어느 곳에나 동시에 존재할 수 있다. 뮤는 아멜리우스와 다른 가벼운 영혼들이 최초로 거주한 지역이다. 그러나 그들은 아틀란티스와 지구의 다른 모든 지역에도 동시에 존재했다. 나중에 신이 번식과 동반자를 만들기 위해서 각 영혼을 양성으로 분리했을 때 인간은 현존하는 다섯 지역에 동시에 나타났었다.
아멜라우스와 인류의 다른 원형들은 생각의 투영처럼 영혼으로부터 직접 생겨났다. 그 때까지 그들의 아카식 레코드는 깨끗했다.”
초기 인류의 언어
나는 그들이 어떻게 서로 의사소통을 했는지 물었고 지도령들은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
“이 영혼들은 생각만으로 구사할 수 있는 언어에 대한 지식을 지니고 있었으며, 그들은 놀랄 만큼 빨리 어법을 익혀서 사용했다. 소리는 육체적 입술을 통해 시험되었고, 각 생각의 상징에는 특별한 소리가 주어졌다. 그래서 그들은 짧은 기간에 이제까지 알려진 그 어느 것보다 더 완벽한 언어를 익힐 수 있었다.
그러나 인간이 영적 영역에 대한 지속적 자각을 상실하면서 슬프게도 그 완벽한 언어는 불완전하게 변했다. 말과 표현의 힘을 개발했던 과거 그 시대의 사람들은 아직 육체로 들어오지 않은 영혼들과 직접 의사소통 하는 그 신비로운 방법을 알고 있었다.
초기의 인류는 아주 진보한 존재들이었기 때문에 태어나는 모든 이가 신과 인간에 대한 생생한 깨달음을 지니고 있었고 신 앞에서 모든 존재가 평등하다는 것과 완전한 전체를 이루기 위해서는 각자에게 서로가 필요하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
먼저 이런 생각이 진동으로 투사되고 그 진동이 소리로 바뀌었다. 단어들은 마치 제우스의 머리에서 다 자란 상태로 튕겨 나오듯이 생겨났다. 어법의 구조와 어휘가 거의 완벽했기 때문에 생각을 실제 인간의 소리로 옮기는 과정에서도 거의 잃는 것이 없었다.
지구에 처음 나타난 영혼들의 후손들이 멀리 떨어진 여러 지역에서 그 언어를 사용하면서부터 언어의 질이 떨어졌다. 그들은 발음을 바꾸었고, 다른 사물을 표현하기 위해서 새로운 단어를 만들었으며, 문법적 구조를 되는대로 단축해서 전래시켰다.”
만일 사길이라면, 이것이 오늘날 학자들을 당황하게 만들고 있는 곤란한 문제에 대한 해답이 될 수 있다. 최근까지 과학자들은 인류가 원시 상태에서부터 점진적으로 진화하여 왔다고 가정한다, 그러나 만약 초기 인류가 원시적인 동굴 거주자였고 문명의 발전에 따라 점진적으로 진화해 온 것이라면 오늘날의 언어보다 훨씬 더 세련된 문법구조를 지닌 고대의 언어가 존재했었다는 사실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겠는가?
19세기의 영국 장교이며, 오랜 세월을 티벳, 인도, 중앙아메리카, 북아메리카에서 보내면서 선사시대의 것으로 추정되는 모호한 서판과 글들을 해석한 제임스 처치워드 대령은 ‘인류의 모국인 뮤’에서 사용된 언어로부터 모든 언어가 파생되었다고 설득력 있게 주장했다. 뮤에 관련한 그의 훌륭한 책들은 반세기가 지난 오늘날 쉽게 구할 수 있게 되었다.
그는 다양한 고대 언어에서 많은 알파벳 기호들을 발견했는데, 그것들은 현재의 알파벳과 동일하고, 그것들이 잊혀진 레무리아 대륙에서 파생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창세기에도 지구 전체가 하나의 말과 언어를 썼다고 기록되어 있다.
지도령들은 초기 인류의 수가 급속히 증가했다고 말한다.
천년을 사는 초기 인류
“그 시대에는 출산이 자연스럽고 쉬운 것이었다. 많은 여성들이 긴 생존기간 동안 수십 명의 아이를 낳았다.”
지도령들은 초기 인류가 창조력과 완벽하게 조확를 이루고 있었기 때문에 그 시대에는 고통이나 질병이 존재하지 않았으며 그래서 자신이 원하는 만큼 살 수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그들이 점점 지상의 일에 얽매이게 되고 몸을 구성하는 물질이 무거워짐에 따라 자연히 사고가 발생했다. 영혼들은 가벼운 몸이었던 때는 쉽게 통과했던 그런 장애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데 익숙하지 않았다.
그래서 일부 영혼들은 무심코 그들이 들어가 있던 물질적 육체를 파괴했고, 바로 그것 때문에 영혼으로 되돌아왔다. 그러나 그들은 재빨리 다른 육체를 선택해서 다시 아이로 태어나 지구로 되돌아올 수 있었다.”
흥미롭게도 성서의 창세기에도 초기 인류의 선조들이 거의 1000년 가까이 살았던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그러나 신이 인간과 다른 동물들에 대해서 실망한 나머지 그들의 수명을 120살로 줄였다고 적혀 있다.
지도령들은 다음과 같이 선사시대에 대해서 썼다.
“지구는 뜨거운 용암 상태에서 식기 시작했다. 모든 것이 새롭고 깨끗했다. 그러나 오랜 세월에 걸쳐 지구가 식어가면서 수많은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여기저기가 끓어오르고, 가라앉고, 이동하고, 수축하면서 지표는 자주 바뀌었다. 바다가 육지가 되고 육지가 바다로 변했다. 이것은 마치 조각가가 진흙 덩어리로 한 곳은 누르고 다른 곳은 잡아당겨 외형을 바꾸어 얼굴이나 몸통을 만드는 것과 같았다. 말하자면 ‘위대한 조각가(창조주)’는 지구의 표면을 변화시켜 우주의 법칙에 따라 산과 계곡을 창조했다.”
처치워드 대령은 그의 ‘뮤’관련 책에서 이런 변화의 원인이 지표 아래의 거대한 가스층이 폭발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도령들은 거의 금세기 말쯤에 또 다른 지각변동이 일어 날 것이라고 말한다. 많은 땅이 바다 밑으로 사라지게 되고, 새로운 땅이 바다에서 솟아오를 것이며, 한대지방이 열대 기후로 변하고, 열대지방은 서늘한 기후로 바뀔 것이라고 한다.
일부 지질학자들은 지축의 이동이 과거에 수없이 발생했었다고 주장하면서 극지방의 거대한 빙산 아래에서 발견된 열대식물과 온혈동물과 공룡의 흔적이 그 증거라고 주장한다.
뉴멕시코대학의 고고학 교수인 프랭크 히번 교수는 『사라진 미국인들』이라는 책에서 마지막 극이동으로 인해 4천만의 동물들이 거의 순간적으로 얼어죽었다고 어립잡고 있다.
지도령들에 따르면, 이미 오래 전에 또 다른 지각 변동을 일으킬 수 있는 힘이 작동되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러나 그 재난을 두려워하는 사람은 육체 차원의 삶이 보잘 것 없는 것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우리의 목적은 완전함의 달성이다. 그 완전함에 도달한 사람은 다시 육체로 되돌아올 필요가 없다. 세속적인 소유물에 집착하는 것은 영적 진보에 방해가 된다.
지도령들이 말하기를 영적 상태에서 소유물이란 무의미하다고 했다. 바라거나 필요한 모든 것은 생각을 통해서 즉시 물질로 만들 수 있고, 또 그만큼 쉽게 없앨 수도 있기 때문이다.
육체적 소멸(죽음)을 두려워하는 사람은 다음과 같은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고 한다. 즉 그들이 지상의 격변 때문에 소유물을 잃어버렸다고 해도 영계에서는 심상(mental pictures)을 통해 쉽게 그것들을 다시 얻을 수 있으며, 비록 물질적 육체 자체를 잃어버렸다고 해도 영혼은 영원히 존속한다고 했다.
다섯 종족의 이담과 이브
인류가 다섯 종족으로 분리되어 창조된 유일한 이유는 인간이 기후적 조건을 과적으로 극복하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지도령들은 주장한다. 그래서 오늘날과 같이 비행기로 여행하고 이동하는 시대에 피부색은 다른 인종간의 결혼에 방해가 되지 않는다.
지도령들은 흑인이 열대 지방의 태양으로부터 보호받고 아프리카 정글의 어둠 속에서 위장하기 위해 그들만의 피부색을 갖게 되었다고 말한다.
백인들은 겨울이면 눈이 내리는 추운 지역에 자리 잡았기 때문에 강렬한 태양 광선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진한 피부색이 필요 없었다.
갈색 인종은 태평양의 바람에 노출된 아열대 지역에 배정 되었다. 홍인종은 아틀란티스와 미국의 붉은 흙과 조화를 이루었고, 동양의 황인종은 떠오르는 태양이 스치는 그 곳의 지형 및 황토색과 조화를 이루었다.
그 결과 모든 종족에게는 사람들이 그의 이름을 무엇이라고 부르든 간애 아담이 있었다. 그리고 각 종족에게는 동물 같은 부속기관을 지니지 않은 완전한 인간 창조의 상징으로서 이브가 있었다고 지도령들은 단언한다.
나의 신비스런 펜팔들은 아멜리우스가 아담과 이브로 되돌아왔으며, 그들이 다시 수백만 년 뒤에 예수와 성모 마리아로 돌아왔다는 에드가 케이시의 말에 동의한다. 나는 지도령들이 인류가 출현했다고 지정한 그 시기(4~5백만 년 전)를 믿을 수가 없었다.
1975년 10월 31일, 나는 워싱턴 발 연합통신사 기사를 읽었다. 그것은 다음과 같은 내용이었다.
“지금까지 알려진 고대 인류의 화석 중에서 가장 오래된 것이 동아프리카의 강바닥에서 발견되었다고 과학자들이 어제 발표했다. 11명의 것으로 보이는 화석화된 이와 턱뼈는 방사선 탄소연대 측정에 의해 335만년에서 375만년 된 것으로 정확하게 연대가 추정되었다고 그들이 말했다.
「이 연대는 확실한 것입니다. 그들은 지구 도처에 남아 있는 가장 과거로 기원 연대가 거슬러 올라가는 원인(hominid)입니다」라고 고고학지인 메리 리키가 기자회견에서 말했다. 원인은 사람의 선조를의미하는 일반적인 용어이다.”
1975년 4월 14일. 타임지에서 북경 원인에 대한 기사를 발견했다.
「오십 만년 된 북경원인의 화석을 새로운 방법을 사용해 조사함으로써 현재 대두되고 있는 진화에 관한 논쟁을 해결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북경 원인이 발견되기 전까지는 모든 연구자들이 인류의 기원은 아프리카라고 가정했었다. 그러나 중국에도 고도로 진화한 원인이 존재했었다는 것은 인류의 기원이 한 줄기만이 아니라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나의 지도령들과 케이시는 이미 오래 전부터 인류의 선조는 다섯 종족이었다고 말해왔다.
3장 레무리아 대륙
어떤 행성은 별처럼 빛나는 반면
다른 행성은 창조적 계획 없이
그저 우주 공간을 끊임없이 맴돌 뿐이다.
레무리아인의 생활
지도령들이 말하기를 레무리아 문명의 여명기에는 모든 종류의 나무와 식물들이 “쌍으로”존재했기 때문에 생존을 위한 노력이 사실상 거의 필요 없었다고 한다. 그러나 인구가 증가하면서 인간은 더 많은 음식과 그늘을 얻기 위해서 노력해야만 했다. 그 때는 그 곳에 그늘을 만들어 주는 산이 없었다.
처음에는 유목생활을 하던 인간이 농사를 짓기 위해서 씨를 모았고, 도토리나 살구, 밤 등의 씨를 뿌렸다. 이렇게 해서 농업이 시작되었다. 농경기술은 오늘날 달 여행만큼이나 엄청난 진보였다.
많은 레무리아인들은 뛰어난 항해술을 지닌 어부들이었다. 그를은 내륙으로 이동하기 전에 해안에서 살았다. 그들은 양과 다른 가촉을 길렀다. 처음에는 이 동물들을 형제로 여겼으나 나중에 인구가 증가하자 먹기 위해서 동물들을 죽였다.
대부분외 레무리아인들은 현재의 인류보다 훨씬 더 키가 컸다. 그리나 지도령들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그 실험적 선사시대에 다른 종족은 현재의 난쟁이보다도 더 작았다. 그들은 모두 플루트와 드럼과 비슷한 악기의 리듬에 따라 노래하고 춤추기를 좋아했다.”
내가 뮤의 종고에 관해 질문하자 지도령들은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
“초기 레무리아인들은 영적으로 매우 진보한 상태였기 때문에 그 점에서 보자면 그들은 여전히 신과 가까웠었다. 신은 그들에게 영적인 지시를 보냈고 그들 모두는 그것을 이해할 수 있었다. 그러나 그들이 점차 지구에 얽매이게 되자, 그들 육체의 밀도가 높아졌으며 모든 것을 볼 수 있던 제3의 눈이 흐려지기 시작했다.
검소하세 살면서 필요한 만큼만 먹고, 창조주에게 계속 감사를 해왔던 일부 영혼들은 신과 의사소통을 계속할 수 있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이들 영혼들은 자신들의 영혼을 신성하게 유지하기 위해서 인간적 기쁨을 멀리하게 되었다.
그들이 다른 이들이게 베푼 가르침은 진실로 순수하고 올바른 것이었기에 그 가르침을 받은 사람도 그들과 함께 영적 수확을 나누어 가질 수 있었다. 이렇게 해서 성직자 계급이 처음으로 생겨나게 되었다.
이 영적 존재들은 여전히 원자를 분해하고 거대한 돌을 움직일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었다. 그들은 자신들의 언어를 순수하게 유지하려고 아이들에게 상징의 의미를 설명해 주었으며, 입에서 나오는 각 소리를 정확하게 느낄 수 있도록 아이들을 가르쳤다.
이 아이들이 그 전에 물질적 육체로 산 경험이 없었다는 점에서는 새로운 영혼이었지만 그들 역시 다른 영혼과 동시에 창조되었기 때문에 나이는 모든 영혼이 다 같았다. 많은 영혼들이 지구로 와서 자신들의 힘을 시험해보기를 열망했다. 말하자면 스스로 중대한 시험을 치르고자 원했던 것이다.
이스터 섬의 인물상
원자를 분해한다는 말에 자극 받아, 나는 이스터 섬의 거대한 두상의 기원을 물어보았다. 이 신비로운 돌 인물상은 뮤의 대규모 의식이 행해졌던 장소를 표시하고 있으며, 그 당시 의식이 행해질 때면 대륙 전체에서 레무리아인들이 그곳으로 몰려왔다고 지도령들이 말했다.
“각기 다른 표정의 이 거대한 인물상들은 하위의 신들을 의미했다. 각자에게는 자신들이 지배하는 전문영역이 있었고, 인물상들은 세상의 각 방향으로 얼굴을 향하고 있었다. 그것들은 인간이 중력에 완전히 구속되기 전에 세워졌으며, 그래서 쉽게 만들어졌었다. 그것들은 신성한 영혼의 표현이었다.”
어느 날 지도령들은 현대인을 당황하게 만들고 있는 돌 인물상에 대한 이야기를 실감나게 하는 일화를 들려주었다.
“뮤에 성직자 계급이 생겼을 때 그들의 지배에 불만을 품고 그들의 권위를 깎아내릴 방법을 찾는 사람들이 있었다. 그들은 지재권을 장악하려는 루시퍼 타입의 사람들이었으며, 그들은 이스터 섬에 위치해 있던 사원의 성직자들에게 도전했다.
그 곳에 있는 거대한 두상을 한 장소에서 다른 장소로 옮기는 사람이 승리의 월계관을 받고 다른 사람을 지배하기로 혔다. 이들 교활한 도전자들은 커다란 석상을 옮길 수 있는 완벽한 방법을 미리 계획해놓고 있었다. 즉 일종의 마인드 컨트롤을 통해서 사람들을 가벼운 최면상태에 빠지게 한 다음 그들의 정신력을 집중시켜 거대한 물체를 들어 올릴 수 있도록 손을 써 놓았다.
많은 군중들이 모이고 약속된 시간이 되자 도전자들은 주술을 외우면서 앞으로 나아갔다. 그들은 수천 년 전에 만들어진 돌 두상의 턱밑에 일제히 어깨를 들이밀었다. 이런 형태의 마인드 컨트롤을 통해서, 그들은 돌 두상을 실제 몇 인치 움직일 수 있었다. 그러나 확신에 차서 도전했던 이 수십 명의 사람들은 결국 완전히 지쳐서 뒤로 물러났다.
이제 성식자의 차례가 되었다. 그들은 원자를 분해하는 잊혀진 기술을 이용했다. 그들은 성가를 합창하면서 눈은 하늘을 향해 치켜 뜨고 손으로는 기원하는 제스처를 했다. 그러자 거대한 두상이 갑자기 사라졌다. 놀란 군중들은 ‘두상을 돌려 달라’고 소리쳤다. ‘너희 뜻대로 해주겠다.’고 고위 성직자가 말하자 다른 언덕에 그 거대한 두상이 나타났다. 그래서 그 도전자들은 자신들의 패배를 시인하게 되었고, 그 이후로 성직자들은 방해 받지 않고 영적 수행에 전념할 수 있었다.”
우주의 방문객
지도령들은 그 시절에 때때로 다른 행성계의 영혼들이 지구를 방문했었다고 말한다. 그 영혼들이 자신의 행성에 있을 때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었지만 지구에 올 때는 인간의 형상을 취할 수 있었다. 그들은 아멜리우스나 다른 초기의 영혼이 그러했던 것처럼 몸이 가벼운 그림자와 같은 존재들이었기 때문에 생각을 투사함으로써 원하는 그 즉시 지구를 오고 갈 수 있었다.
성서 에제키엘(에스겔)서에 묘사된 이상한 방문(에제키엘서 1:4~28)이 연상되면서 부쩍 호기심이 발동되었기 때문에, 나는 우주에서 온 영혼들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려달라고 요청했다. 지도령들은 다음과 같이 썼다.
“그들은 원자를 조작함으로써 마음대로 나타나거나 사라질 수 있었다. 같은 방법으로 돌의 원자구조를 분해해서 지신들이 택한 장소에 재구성하여 놓음으로써 거대한 암석을 옮기기도 했다. 그들이 그런 일을 했던 이유는, 지구인들도 지구의 물질적 집착과 결별하고 공기보다 가벼운 생각의 형태가 되면 지구인 역시 이런 능력을 다시 얻게 된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함이었다.
이런 원자 분해에 관한 복잡한 그림이 여러 장소에 남겨졌다. 이 그림들은 우주인을 본 인간이 그린 것이 아니라 외계에서 온 소위 신들(gods) 자신이 그린 것이었다. 그들을 미래의 인간들이 그 복잡한 그림을 이해하여 바위나 다른 물체의 원자 구조를 분해하고 재구성할 수 있는 에너지 패턴을 다시 발견하기를 바랐던 것이다.
기자나 다른 곳의 대 피라미드들이 이런 식으로 건설되었으며, 예수도 이런 식으로 육체의 흔적을 남기지 않고 무덤을 빠져 나왔던 것이다.”
나는 이 우주의 방문객들이 손으로 만질 수 있는 실체적 존재였는지 알고 싶었다. 지도령들은 답변을 계속했다.
“물론이다, 달에 착륙한 너희 우주비행사가 손으로 만져지는 것이 실제 이듯이 뮤의 방문객도 실재이다. 그들을 만지다가 몸이 불타버린 사람들도 있었다. 그들은 모든 인간들이 하듯이 먹고 말하고 노래 부르고 자신의 임무를 수행한다.
그들이 지구에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었던 것은 원자 구조를 분해하고 재조립할 수 있는 능력 때문이었다. 그들은 고밀도의 지구인력에 진입할 때까지는 외계에서 사고의 작용을 통해서 자신을 투사했으며, 지구에 진입하는 바로 그 순간에는 지구의 자기적 인력을 극복하기 위해서 기계장치와 보호막이 필요했었다.
이런 까닭에 오늘날 신비롭게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UFO를 보게 되는 것이다. 그들 역시 지구 자기장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그들이 지구로 오기 위해서는 공기보다 무거운 기계가 필요하다. 그러나 우주 공간에서는 그들은 거의 순간적으로 이동할 수 있다.”
만일 지도령들의 말이 정확한 것이라면 이러한 외계인의 방문이 바위에 새겨진 많은 그림들과 고대인의 동굴에 그려진 지구인 남녀와 이야기하고 있는 우주비행사 같이 보이는 존재에 대한 설명이 될 수 있다.
사하라, 페루, 아프리카, 유럽, 미국 등 서로 멀리 떨어진 지역에서 동굴 벽화가 발견된다. 그 동굴화에는 사람과 동물은 물론이고 그 옆에는 머리에 안테나 같은 것이 달려 있고 부피 큰 우주복 같은 것을 입고 기계장치처럼 보이는 것을 들고 있는 낯선 모습이 강조되어 있다. 벽화 속의 어느 인물은 오늘날의 우주비행사가 쓰는 것과 유사한 헬멧을 쓰고 있다.
이것들이 고대 인류가 자신의 모습을 그린 것일까? 에제키엘이 진짜 우주선의 착륙을 목격했던 것일까? 구약성서의 주인공들에게 현명한 조언을 하기 위해서 갑자기 나타났던 천사들에 대한 이야기가 성서를 가득 채우고 있다. 그 천사들이 지구의 발전에 관심을 가진 고도로 진보한 행성에서 온 우주인이 아니었을까? 지도령들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초기의 영혼들은 수학에 관한 지식을 지니고 있었는데. 수학은 조화와 균형의 신성한 법칙이다.”
그리고 그들은 천문학적 수치를 분명하게 이해했다. 왜냐하면 성서에 나오는 니네베 가까이에서 현대의 컴퓨터에 필적하는 15자리 수가 새겨진 고대 점토판이 발견되었기 때문이다.
그들은 음악에 있어서도 화음의 법칙에 관한 완전한 지식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갈대나 성대를 통해서 재생되는 음은 아무래도 영혼 상태에서 나오는 음보다는 덜 서정적으로 들렸다.
영혼들은 지구 행성에 산다는 매혹적인 실험에 끌려서 계속 물질적 육체로 들어 왔으며, 그 결과 뮤의 인구가 흘러 넘치게 되자, 모험심 강한 영혼들은 지구의 다른 지역을 탐험하기 위해 바다로 나가게 되었다.
그들 중 일부는 지금의 남북 아메리카 대륙인 길게 뻗은 땅덩어리에 도착했다. 두 대륙 사이에는 해협이 열려 있었기 때문에 그들은 현재의 파나마 지협과 카리브해를 통해서 자유롭게 아틀란티스로 항해 했다.
당시의 아틀란티스는 아열대 기후의 낙원이었으며 홍인종이 살고 있었다. 그곳에는 원죄를 저질렀던 자들의 후손인 괴상한 육체를 지닌 반인간들도 살고 있었다. 추악한 존재들을 가르쳐서 향상시켰던 레무리아인들과는 달리 아틀란티스인들은 그 반인간들을 가장 비천한 일을 하는 짐 나르는 짐승으로 취급했다.
지도령들은 아틀란티스의 생활상에 관해 많은 것을 이야기하고 싶어 하는 듯했다. 그러나 그들이 뮤에 대한 이야기를 끝마치기 전에 나에게는 몇 가지 질문이 더 남아 있었다. 예를 들자면, 그런 먼 옛날의 문명이란 과연 어떤 것이었는가? 지도령들은 선뜻 대답했다.
레무리아의 문명
“그 당시의 문명은 영적 자각의 측면에서 비범한 경지에 도달해 있었다. 교육은 아주 놀라운 수준이었는데, 모든 성인들이 지금의 박사학위에 맞먹는 수준에 도달해 있었으며 특히 통찰과 이상이라는 면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박사 수준을 훨씬 초월해 있었다.
뮤의 정부는 유연하면서도 신중했다. 국민의 일상생활을 책임지고 있는 사람이 할 일이라곤 거의 없었다. 그곳에는 복지정책도, 범죄도, 증오도 없었다. 만일 어떤 사람이 다른 사람에 대해 불만을 품고 있다면 중재자가 그들 각자와 따로 이야기를 한 다음 같이 모여서 대화를 나눈다. 그 결과 그들은 서로 상대방의 관점을 이해하게 되었다.
감옥에 갇힌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 그리고 감옥에 갇히는 것 자체가 벌이 될 수도 없었다. 감옥에 갇힌다 해도 사고의 힘을 이용해서 그곳에서 나올 수 있었기 때문이다. 육체의 밀도가 높아져서 물질적으로는 감옥을 빠져 나올 수 없었던 때에도, 감옥에 갇힌 사람은 마음속에서 바깥세상의 즐거움을 재창조하곤 했다. 그 결과 세포나 육신만 감옥에 남아 있을 뿐 영혼은 원하는 곳은 어느 곳이든 자유롭게 돌아다녔다.
그러므로 당시에는 비행이나 범죄에 대한 벌이 피해자를 돕는 것이었다. 이렇게 함으로써 자신의 공격적 특성을 이해하게 되고 그 범죄를 다시 저지르지 않게 되었다. 자신이 해쳤던 사람을 각별히 돌보아야 한다는 그 고통으로 인해 범죄를 저질렀던 영혼은 또 다른 죄를 짓지 않게 된다.”
카르마의 법칙, 성서에 나오는 “눈에는 눈, 이에는 이”가 언제 시작되었는지 물었다. 지도령들은 카르마의 법칙은 언제나 존재해 왔고 심지어 영혼이 물질적 육체 안에 들어가기 전에도 그 법칙이 적용된다고 말했다.
“신성한 법칙은 방해 받지 않는다. 그 법칙을 어긴 사람은 반드시 보상해야 한다. 만약 그렇게 하지 않으면 그는 우리가 신이라고 부르는 창조력으로부터 단절될 것이다. 이런 인식은 아멜리우스와 그의 동료들이 지상에 나타난 때로부터 시작되었으며, 법칙을 어기면 신의 은총을 잃게 된다는 것이 그들 영혼에게 새롭게 각인되었다.
너에게 말했듯이, 일부 영혼은 유혹에 져서 동물이나 인간이 아닌 종과 성관계를 가졌다. 그 결과 카르마를 초래하게 되었는데, 그 카르마는 신이 인간의 수명을 짧게 단축시킨 뒤로는 현생만이 아니라 다음 생에까지 따라다니게 되었다. 이들 영혼들은 아담과 이브, 그리고 초기의 인류로 되돌아와서 동물의 세계를 점잖게 다스림으로써 자신들의 카르마의 빚을 청산하고자 했다.
그러나 루시퍼는 신의 의지에 거슬린 이런 영혼들을 장악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이 타락한 천사(루시퍼)는 끝없는 쾌락을 제안했으며 열심히 노력하는 영혼들을 비웃으며 풀밭에서 빈둥거리다가 다른 사람의 과일을 차지할 수 있다고 유혹했다.
이런 식으로 그는 자신의 왕국으로 돌아왔으며, 그 이후 무수한 세월 동안 그의 왕국에 신하가 부족한 적은 없었다. 이 타락한 천사에 의해 조장된 싸움은 거듭해서 신의 계획을 망쳐 놓았고 때로는 그가 창조주보다 더 강한 것처럼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사실은 그렇지 않다. 만일 영혼이 악한 습관을 버리고 다시 창조주에게 의지한다면 기적이 일어날 것이다. 신은 전능하며 먼 옛날 길을 잘못 든 사람이 자신의 믿음을 다시 회복할 때까지 지켜주신다. 만약 한 번의 생으로 안 되면 다음 생까지도 돌봐주신다. 그가 악마의 함정을 벗어나야 비로소 다시 신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가 환생하게 되었다. 또한 우리는 신의 기록에 남아 있는 죄악을 씻어내기로 결심했다. 그 결과 어떤 영혼은 충분히 진보해서 환생의 순환을 끝마치게 되었다. 이런 완전한 영혼은 결코 다시는 물질적 육체로 되돌아갈 필요가 없었다.
사람은 행성과 같다
어느 날 지도령들은 영혼과 행성의 매혹적인 유사성을 화제로 올렸다. 그들은 신이 어두운 공간을 밝히기 위해 행성과 태양을 만들었으며, 그것들이 각기 나름대로의 궤도를 돌기 시작하자 어떤 행성에는 생명이 살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었고 다른 행성은 그렇지 않았다고 말했다.
우리도 이 행성들과 마찬가지라고 지도령들은 말했다. 즉 우리 영혼도 지구로 와서 각자 나름대로 발전해 나간다. 어떤 영혼은 불모지가 되고, 어떤 영혼은 비옥한 땅이 된다. 어떤 영혼은 훌륭한 생각으로 가득 차 있고, 어떤 영혼은 끈기 있게 한 걸음씩 앞으로 전진해 간다.
사람들은 행성과 같다. 어떤 행성은 별처럼 찬란하게 빛나는 반면, 다른 행성은 창조적 계획 없이 그저 우주 공간을 끊임없이 맴돌 뿐이다. 신은 각 행성의 잠재력에 따라 어떤 행성에는 나무와 푸른 초원을 마련혔고, 다른 행성들에는 가스와 광물과 물과 모래를 마련했다.
각 행성에는 그 자체의 생명과 그곳에 있는 다른 원자 구조를 발전시키는 책임이 일임되었다. 행성이란 단지 원자를 크게 확대해 놓은 복제품에 불과하다. 행성도 스스로 노력해서 발전해 가는 존재라는 측면에서 볼 때 우리는 행성과 비슷하다. 그래서 인간은 행성처럼 그 나름대로 발전하도록 허락되었다. 어떤 사람은 황무지 안에 들어앉아 있는 반면에 다른 이들은 자신들의 진정한 잠재력을 깨달아 갔다.”
지도령들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뮤에는 오직 단 하나의 종교만 있었다. 창조주에 대한 숭배가 당시의 유일한 종교였다. 레무리아인들은 배를 타고 전 세계를 탐험했으며 그들은 태초부터 고위 성직자에 의해 보존되어 전해 내려온 지식을 지니고 있었다.
항해하던 배들 중 일부는 아틀란티스에 도착했다. 거기서 그들은 자신들과 유사한 사람들을 만났다. 아틀란티스의 문명 역시 인류가 출현한 이후로 수만 년에 걸쳐서 고도로 발전해 온 것이었다. 그리고 아틀란티스인들은 레무리아인들보다 훨씬 더 발명에 재능이 있었다.
레무리아인들은 아틀란티스의 풍요로운 생활 방식과 노동의 수고를 덜어주는 기계장치들을 보고 깜짝 놀랐다.
아틀란티스의 발명품들에 대해서는 다음 장에서 훨씬 더 많은 것을 듣게 될 것이다. 나는 당장 생각나는 대로 레무리아와 아틀란티스에서는 어떤 스포츠가 유행했는지 물었다. 지도령들은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
“뮤에서는 일종의 10종 경기가 유행했었는데 달리기와 창던지기가 주종이었다. 아틀란티스인들은 더 호전적인 게임을 좋아해 경기자들은 서로 편을 갈라서 전투하듯 상대편에게 덤벼들었다.
현재의 축구와 비슷한 스포츠도 있었는데 그것은 공 없이 서로 몸싸움을 하는 경기였다. 태클이 너무 심해서 많은 사람들이 경기장에 무더기로 나뒹굴었다. 당시는 구기 종목은 없었다. 바퀴나 둥근 공은 훨씬 나중에 발명되었다. 멕시코나 아메리카 대륙의 다른 장소에서 발견된 고대의 구기 경기장은 아틀란티스에 유행했던 일종의 돌 던지기 시합에서 유래했다.”
4장 천사들의 몰락
어떤 종이 다른 모든 종을 위태롭게 하면
지상에서 그 종의 시간이 단축된다.
거대한 동물과의 싸움
생명의 모체인 지구의 문명은 레무리아와 아들란티스의 황금시대에 도달했던 그 괄목할만한 수준으로는 결코 다시 회복되지 못했다. 황금시대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고결했으며 그들의 근면한 성격 때문에 땅은 풍요로운 식물로 뒤덮여 있었다.
그러나 모든 것이 목가적이지는 않았다. 인간의 노력으로 길러낸 영앙 많은 식물들 덕분에 어떤 종들은 인간보다 더 빠른 속도로 번식했다.
거대한 조류나 포유류들이 곡물을 가로채 갔고, 커다란 도마뱀들이 바다에서 기어 나와 땅 위를 활보했다. 그리고 커다란 몸에 아주 작은 뇌를 가진 공룡이 사납게 공격했기 때문에 사람들은 튼튼하게 세워진 울타리 안에서 공동생활을 시작했다. 뮤에서는 공룡들의 위협이 아주 심각했었기 때문에 레무리아인들은 땅 밑에 주거지를 만들거나 포식성의 짐승을 피하기 위해 언덕의 경사면에 동굴을 만들기도 했다.
지도령들은 이 슬픈 시기에 관해 생생한 묘사를 한다.
“레무리아 대륙에는 거대한 공룡들이 있었는데, 이 공룡들은 평원을 돌아다니면서 그들이 지나가는 곳의 숲을 쓰러뜨렸으며 작물을 망쳐 놓고 과일과 그늘을 위해서 주의 깊게 길러왔던 과일 나무의 뿌리를 파헤쳐 놓곤 했다. 그들은 발 닿는 곳에 있는 모든 것을 밟아 뭉갰다. 그리고 그들은 사람이나 작은 짐승을 두고 그들끼리 맛있는 한 조각의 음식을 놓고 어마어마한 싸움을 벌였다.
웬지 모르게 나는 공룡이 초식성일 것이라는 인상을 지니고 있엇다, 나는 항상 신비로운 정보제공자들(지도령들)의 실수를 찾아내려고 기회를 노리고 있었기 때문에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을 찾아보았는데 거기서 실로 많은 종류의 공룡들이 육식을 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지도령들은 나의 무례한 의심에도 흐트러지지 않고 말을 계속했다.
“그들은 거대한 꼬리로 숲과 냇물을 내리쳤으며, 오직 먹을 것을 찾거나 성장기의 지구를 휘몰아치곤 했던 무시무시한 폭풍을 피하기 위해 은신처를 찾을 때만 그들의 꼬리가 움츠려들었다.”
에드가 케이시도 고대 인류와 거대한 동물간의 싸움에 대해 말했었기 때문에, 나는 당시의 상황에 대한 실례를 들어 달라고 요청했다.
“레무리아의 한 가족의 삶을 생각해보자. 그들은 사나운 동물을 피해 동굴에서 살았기 때문에 여자들은 열린 입구로 남자들이 드나들 때 생기는 그림자밖에 볼 수 없었다.
그래서 레무리아는 어두운 세상이었다. 비록 일부는 자신들의 영혼으로서의 삶에 대한 기억을 간직하고 있었고, 이런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는 사람들은 그 그림자들이 다른 세계의 영혼들이며 그들과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들은 다른 사람의 물질적 육체가 그들과 태양 사이에 위치했을 때 그림자가 생긴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했다.
여자와 아이들은 동물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거의 문밖으로 나가지 못했다. 남자들은 사냥감을 찾을 때만 밖으로 나갔다. 동굴 부근에서 자라던 식물과 그 식물의 비축분까지 모두 바닥이 나면 그 때는 동물을 사냥해야만 했다.
이것이 사람들이 동굴에 살던 시대의 상황이었다. 그 지루한 시기에 별로 할 일이 없던 동굴 거주자들은 동굴 벽에 많은 그림을 그렸다. 동굴 벽은 요리할 때의 불꽃으로 인해 까맣게 그을려 있었다. 그 그을림 위에 그려진 많은 벽화들은 지워졌지만 바위에 더 깊게 새겨진 그림들은 오래도록 그 흔적이 남아 있었다.
엔디미우스라고 불리는 가족이 다른 것보다 약간 더 큰 동굴에 다른 가족들과 함께 살았다. 그들 간에는 외따로 떨어진 동굴에 사는 가족들보다 더 많은 사회적 접촉이 있었다.
그곳에서 태어닌 아이들은 거의 태양 빛을 보지 못했으며 동굴 안에서 그들의 생을 마쳤다. 때로는 밖에 나갔던 사냥꾼이 거대한 동물이 보이지 않는다고 말해주면 그들은 위험을 무릅쓰고 동굴의 입구로 나가 밝은 햇빛에 고통스럽게 눈을 깜박거리면서 넓게 펼쳐진 평원을 가로질러 수마일 밖을 쳐다보곤 했다.
이 가족들은 간단한 의식을 통해 근친결혼 했는데 그 의식은 영적 삶을 기억하고 있는 사람들로 구성된 성직자 계급에 의하 거행되었다. 이런 신성한 사람들 중 어떤 이는 가족 모두가 축복의 목소리로 기원하고 있을 때 젊은 커플에게 서로의 손을 맞잡도록 지시했다.
남자가 토끼나 수달, 작은 사냥감, 때로는 물소 등을 잡으면 모두가 그것을 함께 나누어 먹었다. 그들은 먹고, 자고, 번식하고, 소리를 냈다. 이것이 이 불행한 레무리아인들의 두더지 같은 삶이었다.
이렇게 인간은 천사의 몰락을 체험하고 있었다. 용감한 사람들이 나타나 그 공포의 짐승들을 제거하려는 노력을 시작할 때까지 인간에게는 거의 희망이 보이지 않았다.”
그 뒤 어느 날 지도령들은 손자들까지 포함된 가족 수가 20명인 또 다른 에무리아 가족에 관해 말했다.
“그들은 흙 둔덕 아래 토굴에서 살았는데, 입구는 땅 위로 나 있었지만 그것은 커다란 짐승이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서 기어서 들고 날 수 있는 작은 구멍이었다. 그들은 가까운 곳에서 자라는 키 큰 풀로 엮어 만든 갈대 매트 위에서 잠자고, 주로 열매나 딸기를 먹었으며, 간혹 남자가 가까운 곳에서 창으로 사냥해서 얻은 고기를 먹기도 했다.
이것이 약 6만 년 전이었다. 그 가족들은 입구에서 들어오는 빛과 사냥한 동물의 기름으로 만든 등잔에서 나오는 빛을 제외하고는 반 어둠 속에서 살았다. 그 등잔은 몹시 연기가 났기 때문에 주로 위급할 때만 사용했다.
어느 날 남자들이 사냥 나갔을 때, 거대한 공룡이 코를 킁킁거리며 입구를 찾아내고는 그 흉측한 머리를 들이밀어서 입구를 넓히려고 했다. 안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혼비백산해 있는데, 아이들은 고함을 지르면서 곤봉을 잡더니 입에서 김을 내뿜고 있는 괴물의 머리를 용감하게 내려치기 시작했다. 괴물의 무시무시한 포효 소리를 들은 아버지들은 현장으로 급히 달려와 괴물이 쓰러질 때까지 수백 번 창으로 찔렀다.
이웃의 동굴이나 흙 둔덕에 사는 수십 명의 사람들은 괴물의 시체가 썩어서 그 지역을 오염시키거나 다른 짐승을 끌어들이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그 괴물의 시체를 아주 멀리 내다 버려야 했다.
이렇게 여러 가족들이 그 시대를 견디어 냈다. 그런 심각한 긴장 속에서 아이를 낳고, 먹이고, 기르느라고 그들의 수명은 줄어들었다. 오늘날 병든 노인이 너희가 하늘나라라고 부르는 곳으로 가기를 갈망하는 것처럼 그들도 항상 바깥 세계의 아름다움을 동경했다.”
실제로 그 무시무시한 시기에 뮤에서 유일하게 괴물들로부터 자유로운 영혼들은 어부였다. 해안에는 매머드나 공룡의 주의를 끌만한 식물이 드물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레무리아 대륙은 인구 과잉 상태였기 때문에 그런 자유를 누릴 수 있는 사람이 많지는 않았다.
아틀란티스인들의 방문
“그런 까닭에 레무리아의 칼다 해안에 아틀란티스의 첫 비행선이 착륙한 날은 아주 중요한 의미가 있는 날이었다. 그 비행선은 한 때는 고도로 진보했던 존재들의 이 불행한 후손들, 지금은 거의 짐승의 수준으로 몰락하여 반 어둠 속에서 의미 없는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가져다주었다.
레무리아인들은 순수한 사고의 영적 영역에서 유래한 본래의 언어에 대한 기억이 남아 있었기 때문에 아틀란티스에서 온 방문객들의 말을 이해할 수 있었다. 서로 다른 대륙으로 분리된 상태에서 오랜 세월이 지나 비록 많은 단어들이 달라지기는 했지만 아틀란티스인들이 지구에서 거대한 괴물들들 퇴치할 방법을 찾기 위해서 전 세계적인 회의를 소집했으며, 그에 따른 레무리아인들의 협력을 바라고 있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었고 또한 미칠 듯이 기뻐했다.”
지도령들은 당시 그 만남에 관해서 자세히 말하지 않고 넘어갔었지만, 나는 나중에 그 극적인 첫 방문에 대해서 더 자세히 말해 달라고 극성스럽게 요구했다.
“비행선을 타고 온 아틀란티스인들이 뮤에 첫발을 들여놓았을 때, 마치 불이 온 세상으로 퍼져가는 것처럼 그 시대의 무기력이 일소되었다.
아틀란티스인들은 과거 자신들의 형제를 교화시켜 준 사람을 대하듯이 레무리아인들을 환대했다. 배로 아틀란티스를 방문했던 적이 있는 일부 항해자들은 특히 기뻐했다. 그들은 아틀란티스인들이 비행기를 만든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실제로 그것이 작동하는 것을 보지는 못했기 때문이다.
그 비행선은 넓고 평탄한 해변에 착륙하였는데 거대한 동물들이 그 모래 지역에는 살지 않았기 때문에 당장은 위험하지 않았다. 비행선이 착륙했다는 소식은 오래 전부터 이용해 오던 일종의 비밀 전달의 틋수 경로를 통해서 퍼져 나갔다.
그 비밀 전달 수단이란 나무를 깍아 만든 기구를 두드려서 그 진동을 전달하는 것으로 아프리카 부족의 북과 약간 유사한 것이다. 그것의 소리를 들은 사람은 같은 종류의 북을 두드려서 수백 마일 떨어져 있는 사람에게까지 그 소식을 전했다.
이렇게 해서 레무리아인들은 방문객을 환영하기 위해서 서둘러 그 지역으로 모여들었다. 얼마나 즐거운 시간이었던가! 아틀란티스인들은 그들 나라에 있는 놀라운 발명품들에 대해 자새하게 이야기했고, 레무리아인들은 아틀란티스의 번영과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반 어둠 속에서 살고 있는 뮤의 빈곤함과의 극명한 차이 때문에 눈물을 흘렸다.
이것은 마치 자신들의 흙집에서 결코 나와 본 적이 없는 아프리카의 피그미족에게 뉴욕이나 런던의 화려함을 말하는 것과 같았다. 아틀란티스인들은 안전을 위해서 그들에게 배정된 어둡고 더러운 토굴에 소스라쳐 놀랐다.
레무리아의 연장자들은 그들과 함께 아틀란티스로 가는 것에 기꺼이 동의했다. 당시의 아틀란티스에는 바다 건너 여러 지역에서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이제 아틀란티스는 예전보다 더 쉽게 배나 비행선을 국외로 보낼 수 있었기 때문에 일부 젊은이들은 아틀란티스의 기계와 화학 기술을 배우기 위해 그들을 따라갔다.
드로푸스라는 사람이 그 비행선을 지휘했다. 그와 함께 타고 있는 두 명의 과학자들이 그 비행기의 조작 방법을 알고 있었다. 즉 비행기를 ‘수정’의 특별한 면에 동조시키면 그 수정이 ‘그레이트 크리스탈’의 광선을 받아 비행선의 항로를 지시했다. 항공기의 속도가 떨어지거나 그레이트 크리스탈과의 연결이 끊어지는 일은 결코 없었다.
실로 복잡한 이 과정이 현재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언젠가는 다시 비행기와 배를 움직이는 동력으로 이용될 수 있을 것이다.
레무리아나 아틀란티스를 벗어난 다른 지역에서 비행선을 이륙시키기 위해서는 세심한 준비가 필요했다. 비행선을 고국으로 유도해 줄 그레이트 크리스탈의 특수한 광선이 확실히 수신될 때까지 비행선 내부에 있는 작은 수정들의 진동을 일치시켜야 했다.
이런 원리가 아틀란티스와 함께 바다에 가라앉아 버렸기 때문에 그것의 효율성에 감탄만 할 뿐 그것이 어떻게 작동되었는지는 우리도 모른다.”
나즈카 평원의 불가사의
지도령들은 레무리아와 아틀란티스인들 간의 회합에 대해서 말한다.
“현명한 사람들이 새끼 괴물들을 찾아내어 그것들이 다 자라기 전에 죽인다는 생각을 해냈다. 그러자 원래부터 발명의 재주가 있는 아틀란티스인들은 바람을 이용해서 공룡들의 번식지에 살포할 수 있는 독가스를 만들었다. 그 독가스는 다 자란 괴물을 죽이기에는 독성이 약했지만 새끼 괴물들에게는 효과가 있었다.
또 수맥 탐사봉처럼 생긴 기구봉이 있는데 사람들은 그것을 이용해서 무시무시한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매머드와 공룡의 번식지를 찾아냈다. 그 이후 용감한 사람들이 세계 각지에서 괴물들의 소굴을 찾아냈다.
이 시대의 아틀란티스인들은 친절한 사람들이었음에 틀림없다. 괴물들 때문에 야기된 레무리아의 비참한 생활상을 안 뒤로는 레무리아인들에게 아틀란티스로 와서 살도록 권유했으며, 또 오늘날의 아시아로 가는 아주 긴 항해에 적합한 튼튼한 배를 만드는 방법도 가르쳐 주었다.
그러나 아틀란티스인들은 그레이트 크리스탈에 대한 비밀만은 다른 종족에게 알려주지 않았다. 잠자는 예언자 에드가 케이시는 그 수정이 레무리아의 항공기와 배를 움직이는 원동력이었다고 장황하게 말했다.
지도령들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공룡이나 거대한 괴물들과의 전쟁이 수백 년 동안 계속되었다. 괴물을 빨리 제거해서 육지를 자유롭게 할 수 있는 더 효율적 방법을 찾기 위해서 국제적 회의가 자주 열렸다. 그럴 때마다 여러 나라에서 연장자들이 모이지만 아틀란티스인들이 그들을 항공기나 비행선으로 실어 날랐기 때문에 거의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이 말은 나의 흥미를 끌었다. 이것이 페루의 나즈카 평원 상공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평행으로 나 있거나 다른 선을 가로지르는 기하학적 무늬와 선들에 대한 설명이 되지 않을까?
고대에 우주인들이 지구문명을 발생시켰다고 주장하는 에리히 폰 대니켄은 『신들의 전차』에서 나즈카 평원의 거대한 무늬가 외계인들이 우주선 착륙 장소로 사용하던 곳이라고 추측했다. 나는 지도령들에게 나즈카 평원의 불가사의를 설명해 달리고 부탁했다.
“그 착륙장에 대해서 말하자면, 레무리아와 아틀란티스의 여러 곳에 같은 크기의 착륙장들이 많이 있었다. 그리고 페루는 그 때 뮤 대륙의 일부였다. 모든 아틀란티스 항공기들이 이착륙을 하기 위해서 도시 만큼이나 큰 장소가 필요로 했던 것은 아니다. 일부 비행선들은 단지 서너 명만을 태우는 가벼운 장치였으며 기체에 부착된 풍선을 이용해서 이륙했고 바람의 흐름을 이용해서 비행했다. 이것들은 풍선이 붙어있다는 점을 빼고는 오늘날 헬리콥터와 거의 유사했다. 그리고 주로 단거리 이동에 사용되었다.
그러나 수정으로부터 나오는 레이저 광선에 의해 통제되는 더 성능 좋은 항공기들은 오늘날 제트기가 그렇듯이 긴 활주로를 필요로 했다. 그래서 활주로들이 이 세계의 여러 곳에 건설 되었는데, 이것은 집회에 참석할 연장자들을 실어 나르거나 생산된 물건을 다른 곳에 공급하기 위해서였다. 그 때까지 아틀란티스는 생산과 발명의 분야에서 확고한 세계의 리더였다.
레무리아는 그 후반기에는 현명하고 점잖은 어머니의 역할을 했다. 레무리아는 외국인들에게 관습과 도덕을 가르쳤다. 그리나 활달한 후손들에게는 레무리아의 지혜가 실용적이기 보다는 지나치게 철학적으로 보였다. 그들은 아틀란티스의 현대적이고 실용적인 방식을 좋아했다. 이것이 오늘날의 미국 젊은이들을 생각나게 하지 않느냐?”
공존공생의 우주법칙
내 질문 때문에 잠시 벗어났었던 본래의 주제로 돌아가서, 지도령들은 다음과 같이 썼다.
“비록 세계 곳곳에 산을 솟아오르게 하고 레무리아를 파괴한 대 이변이 닥치기 전이었지만 인간은 거대한 괴물의 수를 감소시키는 싸움에서 얼마간 성공을 거두었다. 어떤 종이 다른 모든 종을 위태롭게 하면 지상에서 그 종의 시간이 단축된다. 이것을 인간에 대한 경고로 받아들여라. 인간은 땅과 바다와 하늘을 오염시켜 다른 모든 종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
그들의 경고성 메시지에 흥미를 느낀 나는 왜 신은 자신이 창조한 피조물을 파괴하는지 물었다. 지도령들은 대답했다.
“우리는 항상 시험에 처해 있다. 다른 종을 괴롭혔던 많은 초기의 종들이 이 지구 행성에서 사라졌다. 만일 인간이 지구를 계속 오염시킨다면 인간도 어느 날 바로 그렇게 물질적 세계에서 사라지게 될 것이다. 공존공생은 우주의 법칙이다.
어떤 종이 파괴를 일삼는다면 지구에서의 그의 시간은 아주 짧아질 것이다. 만일 어떤 종이나 개인이 다른 이들을 돕지 않는다면 그 종이나 개인을 위한 신의 계획(은총)이 들어설 여지가 없게 된다. 이 점을 잘 생각해 보아라.”
한 번은, 세계의 몇몇 지역에서 계속해서 공룡 화석이 발굴되는 것을 보고 새로운 의문이 떠올랐다. 그래서 신이 어떻게 공룡 같은 실패작을 창조하게 되었느냐고 물었다.
“신은 실수하지 않는다. 신은 자신의 심상으로부터 창조된 다른 지적 존재들을 시험하듯이 공룡을 시험했다. 신은 각각의 생각을 거두어들이기 전까지 철저히 시험한다.
처음에 창조된 인간은 3m 이상인 사람도 있었고 1m도 채 안되는 사람도 있었다. 그러나 사람의 키는 오래 전에 평균 5피트(l5Ocm) 내외로 조절되었다. 최근 몇 천 년 사이에 사람의 키가 다시 커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것은 아마도 현재의 환경에 적응하려는 의도일 것이다.
그러나 사람이 지금처럼 다른 생명체에게 단지 귀찮은 존재 이상의 위협적인 존재가 된다면 사람도 공룡처럼 지상에서 거두어질 것이다.
창조의 실험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 정지되어 있는 것은 하나도 없다.”
나는 공룡이 물질세계에서 사멸하고 난 다음에 그것들의 영혼은 어떻게 되었는가 라는 멍청한 질문을 했다.
“우리가 접근할 수 있는 아카식 레코드에는 그 답이 나와 있지 않다. 왜냐하면 공룡들에게는 개개의 영혼이 없었기 때문이다. 시간의 실타래를 풀면서 아카식 레코드를 기록해 간 존재는 바로 인간이었다.”
거대한 짐승들의 수효가 점차 줄어듦에 따라 인간이 다시 한 번 햇빛과 바람 속에서 거닐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많은 뮤 사람들은 지상의 인구과잉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지하의 토굴생활을 계속해야만 했다. 뮤가 살기 좋은 곳으로 바뀐 뒤 수천 년 동안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했기 때문에 인구가 적은 대륙에의 식민지 건설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철학과 사색의 지도자
“레무리아인들은 유일신 숭배를 빠르게 전파할 수 있었다. 그들은 그 지고의 지식을 잊지 않았으며, 다른 지역으로의 원정과 이주를 이끌었던 거룩한 이들은 창조에 대한 순수한 신뢰와 지식을 간직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들은 젊은이들을 주의깊게 교육시켜 그 지식을 다음 세대로 전하게 했다.
원주민의 무속신앙과 뒤섞여 변질될 때까지 이 지식은 수 천 년 동안 번성했다. 숲에 살던 원주민들은 그들을 동물로부터 보호해주는 숲의 정령을 숭배했고, 농사를 짓던 원주민들은 태양과 비의 정령을 숭배했다. 그래서 레무리아인들은 이런 원주민들의 마음을 전능한 창조주에게로 되돌렸다.”
만일 인간이 동시에 다섯 대륙에 출현했다면 원주민은 어디에서 나왔는가? 나는 그 점을 이상하게 여겼다. 이런 나의 생각을 명확히 알아차린 지도령들은 다음과 같이 썼다.
“거의 태초부터 다른 영혼들보다 덜 진보한 영적 존재이면서도 자신들의 기회를 낭비한 영혼들이 있었다. 그들 역시 인간의 몸 안에 들어 왔는데, 일부는 고립된 지역에 살고 있는 가족들에게로 들어갔다. 이런 영혼들은 오랫동안 다른 영혼들과의 사회적 접촉이 없었기 때문에 빠른 속도로 퇴보했다. 그들은 정신적 성장을 위한 자극을 거의 받지 못했다.
그래서 그들이 이주해 온 레무리아인들을 만났을 때 그들의 관습이나 관념은 초기보다 오히려 후퇴해 있었다. 이것은 인간이 지구에 출현한 다음 수 천 년이 지난 뒤의 상황이었다.”
레무리아에서는 어떻게 아이들을 길렀는지 말해줄 수 있느냐고 지도령들에게 물었다.
“거대한 동물들이 번성하기 전의 황금시대에는 영적 삶을 기억하고 우리가 이웃과 대화하듯이 영혼들과 자유롭게 의사 소통할 수 있는 사람들이 아이들을 가르쳤다. 아이들은 그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물질적 육체로 들어온 이유를 배웠으며, 성스러운 법칙을 완수함으로써 얻게 되는 선에 대해 배웠다.
각자는 일의 전체적 맥락에서 자신의 분수를 알았기 때문에 그곳에는 폭력이나 반감이 존재하지 않았다. 부모들은 이 작은 아이들이 자신들과 마찬가지로 나이가 많은 영혼이라는 것을 이해했다. 부모는 아이들이 육체적 교훈을 배우기 위해서 자신들을 부모로 선택한 영혼이라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에 아이들을 자신들과 대등한 사람으로 대우했다.
아이들은 화음, 수학, 음만, 읽기와 쓰기의 법칙을 배웠다. 특히 레무리아인들은 탁월한 문학 수준에 도달해 있었다.”
동굴과 토굴에서 고립되어 살았기 때문에 그들의 지적 수준은 현저히 저하되었다. 그러나 아틀란티스인들과 교류를 시작하면서부터 다시 사고의 질이 고양되었고 바깥세상을 향해 마음의 창을 열게 되었다. 영성과 철학의 불꽃을 간직하고 있던 사람들은 새로운 정신적 영역을 발견하게 되었다.
레무리아인들은 결코 발명에 재능이 있는 사람들은 아니었으나 그들이 이룩한 삶의 철학에 대한 고도의 발전과 신성한 법칙에 대한 헌신 때문에 미덕과 사색이라는 측면에서 세계의 지도자가 되었다.
“이 뮤의 어린이들은 아마도 세계의 모든 사람들 중에 가장 완벽한 존재들이었을 것이다. 그들은 부모, 스승, 혹은 동료들을 거스르는 죄의 의미조차 알지 못했다.”
아이들에 대한 이 대화는 강건한 레무리아의 여성들에 대한 나의 호기심을 자극했고, 그 여성들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요청하게 되었다. 지도령들에 따르면 레무리아의 여성들은 오래 살면서 수십 명의 아이를 낳았다고 한다.
“출산에는 고통이 없었고 아무런 도움도 필요치 않았다. 그래서 여성들은 출산을 일상적인 일쯤으로 생각했으며 출산에 대해 지나친 염려를 하지 않았다. 야생동물이 새끼를 낳을 때 도움이 필요하느냐? 포유동물들이 새끼 기르는 법을 따로 배우느냐? 새들이 알을 낳을 때 고통 때문에 눈물을 흘렸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느냐? 뮤의 여성들이 바로 이러했다.
지도령들이 모든 것을 다 알고 있는 것처럼 생각되어 나는 그들에게 레무리아에 산 적이 있느냐고 물었다. 그들은 친절하게 대답했다.
“물론이다. 우리 중 일부는 괴물들이 사라진 뒤의 후기 뮤에 살았었다. 그래서 우리는 특별한 사건들을 기억하고 있다. 우리는 아틀란티스에서 온 공기보다 가벼운 항공기가 착륙하는 것을 지켜보았었고, 다른 곳으로 이주해 가는 사람들이 탄 배가 뮤에서 출항하는 것도 지켜보았다.”
그리고 나서 나에게는 천만다행하게도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너는 그 당시 레무리아에 살지 않았다. 너의 첫 번째 육체적 시작은 아틀란티스에서 시작되었다. 현대인들 중 뮤보다는 아틀란티스에서 살았던 사람들이 많다. 왜냐하면 영혼들은 과거생에서 관련을 맺었던 영혼들과 함께 환생하려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윤회의 한 사이클이 완료되면 다른 영혼들과 함께 다른 사이클을 시작한다. 인간의 수명이 들쑥날쑥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약간의 시대적 중복 현상이 일어난다. 아틀란티스, 레무리아, 고대 몽고, 페르시아 등등에서 기원한 서로 다른 수많은 환생의 사이클이 존재한다.”
내가 레무리아에 살지 않았었다는 사실 때문에 앞의 몇 장들을 쓰면서 특별히 어려움을 겪었는지도 모르겠다. 사실 그것들에 대해서는 어떠한 ‘감’도 오지 않았다. 훌륭한 신문 기자가 그렇듯이 나도 직접 현장을 목격했을 때 더 생생한 이야기를 쓸 수 있다.
5장 아틀란티스
육체를 구성하는 물질은 어디에서 왔다는 말인가?
성이 분리된 뒤의 역사
‘자 이제 아틀란티스 이야기를 해보자’ 이 말을 시작으로 지도령들은 아침 작업을 시작했고 나는 곧 안도감을 느꼈다. 아마도 이제부터는 그들이 말하는 낯선 소재를 나의 과거생(아틀란티스에서의 생)과 관련하여 생생하게 묘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기 때문이다.
“아틀란티스는 매혹적인 대륙이었다. 과거나 미래의 그 어느 곳보다 더 이상적인 곳이었다.
처녀림이 우거져 있고, 굽이치는 평원과 작은 시내가 있었으며, 커다란 강이 포세이디아 대륙의 나머지 부분과 갈라놓았다. 그야말로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었다.
아멜리우스와 공기보다 가벼운 그의 동료 영혼들에게는 이 신록의 낙원이 친숙한 곳이었으며 자주 이곳을 방문하곤 했었다.
그러나 왜 그들이 아틀란티스보다 레무리아를 선택했는지는 우리도 모른다. 그 일은 시간의 실타래 위에 아카식 레코드가 기록되기 전에 벌어졌기 때문이다. 아틀란티스의 진짜 역사는 성이 분리되어 소위 아담들이 이브들을 만났을 때 시작되었다.”
지도령들은 부주의하게 한 시대에서 다른 시대로 건너뛰어 사람을 혼란스럽게 하는 경향이 있었다. 그들이 갑자기 아틀란티스의 정부구조에 관해 말하기 시작했을 때 나는 완전히 혼란되어 갈피를 잡을 수 없었다.
그들은 아틀라스라는 왕과 그 자손들에 의해 아틀란티스가 통치되었다고 말했지만 나는 아틀라스가 누군지 그리고 그가 언제 아틀란티스로 왔는지를 그들에게 물어야 했다.
나는 그들이 나의 우둔함에 놀라는 것을 알아챌 수 있었다. 그래도 그들은 친절하게 대답했다.
“아틀라스는 아틀란티스에 출현한 아담의 이름이며 그의 아내는 헤푸스였다. 포세이돈은 아멜리우스나 그의 동료 영혼들이 지구에 처음 출현했을 때의 이름이다. 그 점에 관해서는 아카식 레코드에 기록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우리도 확신하지는 못한다.”
약간 가닥이 잡혔기에, 나는 그들에게 이야기를 계속하도록 허락(?)했다. 나는 질문이라는 강력한 무기로 그들의 이야기가 좌충우돌 하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 그들은 다음과 같이 썼다.
“아틀란티스는 아메리카 대륙의 동쪽 끝단에서부터 뻗어 나갔는데, 조지아주, 남북 캐롤리나주, 버지니아주, 서인도 제도, 그리고 브라질의 해안지역에서부터 동쪽으로 뻗어나갔다. 지금의 대서양을 가로질러 거의 아프리카 서부 해안까지가 아틀란티스 대륙이었다. 초기의 지배자들은 고도로 진보한 영혼들이었는데 그들은 아직 영적 존재를 기억하고 있었다. 그래서 그들은 사고 전달의 지식을 활용할 수 있었다.
아틀란티스에는 아틀라스로부터 생겨난 강력한 힘이 존재했다. 그 힘은 아틀라스가 접촉한 모든 사람들에게 에너지의 호름을 통해 전파되었다. 그래서 진보한 이들은 읽고 쓰지 않아도 아틀라스의 생각을 알아챌 수 있었다. 이것은 상징을 사용한 언어였다. 그는 마음에 떠오르는 영상들을 에너지 광선을 통해 투사했고, 그래서 나라 전체가 한 덩어리가 되어 움직일 수 있었다.”
나는 이것이 일종의 최면을 의미하는 것인지 물었고 그들은 아니라고 대답했다.
“그것은 단지 사고의 에너지일 뿐이다. 그것은 그 때처럼 지금도 유용하지만 슬프게도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 이 강력한 힘이 아틀라스로부터 그 가족에게 퍼져감에 따라 실용적인 에너지가 되었다. 그 에너지로부터 위대한 발명품들이 생겨났는데 아틀란티스 대륙이 파괴된 이후로 아직까지 그것에 필적할만한 것이 나타나지 않았다.
아틀라스는 생각의 틀을 투사했고, 다른 이들은 그 생각의 파동을 이해함으로써 그것을 물질적 실체로 만들어낼 수 있었다. 아틀란티스인들이 수천 년에 걸쳐서 이 힘을 계속 이용함에 따라 발명에 대한 안목이 최고도로 발전하게 되었다. 항공기와 잠수함, 배, 그리고 오늘날의 레이저 광선과 유사한 전기 광선들을 발전시킨 사람들은 인간이 상상조차 못했던 고도의 문명, 기술적으로 진보한 문명을 일으켰다.”
아틀라스 왕조
지도령들은 아틀란티스에 인류가 처음 출현한 때로 화제를 되돌렸다.
“아틀라스는 수많은 아들과 딸을 낳았는데 그들은 아주 고귀한 기질을 지니고 있었고 각자는 아틀란티스 대륙이나 인접 지역에 있는 자신들의 영토를 훌륭하게 통치했다.
그 당시 영국제도는 아틀란티스의 행정구역이었는데. 그것은 영국제도와 포르투칼·서아프리카를 연결하고 있던 다리 역할을 하는 땅이 일련의 대이변으로 침수하기 전이었다. 이 현명한 왕자들은 자신의 영토를 가지고 있었고 분쟁이 발생한 경우는 아틀라스가 최종 심판을 내렸다.
그 당시는 사람의 수명이 대단히 길었기 때문에 왕위 계승권에 대한 다툼은 일어나지 않았으며 오래지 않아 살아있는 아틀라스의 자손들이 수백 명에 이르게 되었다. 그의 아내 헤푸스는 물론 그의 영혼의 다른 반쪽이었는데 그녀는 쉽게 24 명의 아이들을 낳았다. 그 아들이 또 많은 후손을 낳았기 때문에 아틀란티스 대륙에 지도자가 부족한 사태는 벌어지지 앓았다.”
나는 나중에 이 이야기가 플라톤이 말했던 것과 거의 흡사하다는 것을 알고 깜짝 놀랐다. 플라톤은 저명한 그리스의 학자였으며 아틀란티스의 존재를 최초로 서구사회에 전했었다.
플라톤은 전설상의 잃어버린 대륙에 대한 이야기를 솔론으로부터 전해 들었는데, 솔론은 기원 전 600년경 아테네의 위대한 입법자였으며, 그가 이집트에서 10년을 사는 동안 하이집트(현재 페이윰에서 알렉산드리아에 이르는 지역)의 고대 수도인 사이스의 현자와 사제들로부터 아틀란티스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고 한다.
플라톤의 이야기에 따르면, 포세이돈이라는 신이 인간 여자와 관계를 가져 다섯 쌍의 쌍둥이 형제를 낳았다고 한다. 그중 가장 나이가 많은 아틀라스가 왕이 되어 수많은 자손을 낳았고 그 자손들이 오랜 세월 동안 아틀란티스를 계속 지배했다.
지도령들은 다음과 같은 사실을 강조했다. 즉 아틀라스와 그 후손들은 순수한 혈통을 지켰으며, 아틀라스 왕조가 출현하기 훨씬 전부터 아틀란티스에 존재해 온 반인간들과 혈통을 더럽히는 관계를 갖지 않았다는 것이다.
아틀란티스인들은 이 기괴한 존재들을 짐 끄는 짐승으로 이용했는데, 멍에를 매어 샘에서 물을 길어 나르게 했다. 그러다 나중에는 기계를 다루는 일을 시켰다.
비록 두 부류의 존재가 나뉘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처음에는 아무도 학대 받고 있다고 느끼지 않았다. 왜냐하면 각자는 가능한 한도 내애서 최상의 대우를 받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수만 년의 세월이 흐르면서 두 계급 사이에서 다툼이 일어났다.
그리고 자신들이 친족이며 하나라는 사실을 망각한 인간들 사이에서도 다툼이 일어났다. 그 때는 이미 아틀라스와 그 직계 후손들은 사라진지 오래 되었고, 비록 급격히 불어난 거대한 새와 짐승들이 인간을 몰살시키려고 위협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아틀란티스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들끓고 있었다.
창조란 존재의 구성 요소들의 결합
신문 기자로서 나는 사실을 다루는데 익숙해져 있었기 때문에, 인간이 처음 그림자와 같은 존재로 출현하여 지구에 살면서 점차 고형화되어 갔다는 에드가 케이시와 지도령들의 주장을 받아들이기가 어려웠다.
그렇다면 육체를 구성하는 물질은 어디에서 왔다는 말인가? 지도령들은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인간은 처음 사고의 형태로 지상에 출현했다. 그러나 그가 동물의 몸에 들어가 괴물을 낳게 되면서부터 지구에 얽매이게 되었다. 신이 완전한 통일체인 영혼을 분리하여 남자와 여자를 창조할 때, 신은 지구에 있는 물질들을 재료로 하여 인간의 육체를 만들었다.
동물들과 다른 모든 생명체들도 갈은 물질로 만들어졌다. 그러므로 인간의 기본적 구성 요소는 가스, 공기, 물, 무기물, 비타민, 흙 등과 같은 것들이다. 이 인간이라는 존재기 궁극적인 창조물임에는 틀림이 없지만 그것은 창조주의 생각을 통해 창조된 이 행성의 모든 것들과 같은 물질로 만들어졌다.
창조라는 것을 하늘에서 커다란 손이 내려와 흙을 뭉치고, 물과 광물과 식물을 혼합하여 형상을 만드는 것이라고 상상하지 말라 오히려 창조란 이 특별한 행성에 적합한 물질을 이용하려는 신의 생각이다. 즉 창조란 신의 전능한 생각을 통해 존재의 구성 요소들이 완전한 존재로 결합되어 가는 것을 의미한다.”
지도령들은 적어도 자신들 입장에서는 만족할 만큼 설명을 했다고 느꼈는지 창조에 대한 주제를 이렇게 끝냈다. 그들은 아틀란티스가 수천 년 동안 공익을 위해 일한 현명한 왕과 왕자들에 의해 다스려졌다고 단언했다.
“그러나 미국 남부에서 목화 농장이 번영을 구가할 때 그랬던 것처럼 그곳에는 이미 추악한 씨앗이 내부에서 자라나고 있었다. 즉 아틀란티스인들은 반인간들을 학대했다. 마치 미국 남부의 일부 목장주들이 아프리카에서 붙잡혀 노예가 된 혹인들에게 잔인한 행위를 자행했던 것처럼 반인간들도 그런 대우를 받았다.
이 속박된 영혼들은 대부분 자기들끼리 모여 살았기 때문에 그들의 유전적 혈통이 개선되지 않았다. 그들은 주로 가축의 우리 같은 곳에서 살았으나 아틀란티스의 홍인종들은 상상 가능한 모든 종류의 문명의 이기를 이용하여 호화롭게 살았다.
노동의 수고를 덜어주는 그 기계장치들은 태양의 에너지를 이용하는 수정에 의해 작동되었다. 아틀란티스는 창의적인 사회였으며, 사람들은 모든 종류의 가스, 무기질, 식물을 가지고 실험하기를 좋아했다. 그들은 짐을 나르고, 밀고, 끄는데 반인간들을 이용했다. 때에 따라 아틀란티스인들의 감독 하에 다소 복잡한 계획을 수행하는데 이용되기도 했다.”
그레이트 크리스탈
지도령들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외계에서 온 존재들은 아틀란티스인들의 창조적 경향 때문에 특별한 매력을 느끼고 많은 시간을 아틀란티스에서 보내게 되었다. 이런 이이기가 오늘날의 지구인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그렇게 황당한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외계의 존재들에게는 시공간의 장벽이 없기 때문이다.
용해된 상태의 지구핵이 극성을 띄게 되어 영혼들이 지구 중력에 사로잡히기 전까지는 생각의 틀이 쉽게 물질로 변화될 수 있었다.
이 우주의 방문객들은 그레이트 크리스탈을 설계하는데 도움을 주었다. 이 크리스탈은 처음에는 대단히 유용하게 사용되었다. 그것이 파괴적인 목적으로 사용되기 전까지는 배를 미끄러지듯이 움직이게 하거나 놀라운 속도로 바다를 가로질러 달리게 한 원동력이었다.”
그레이트 크리스탈! 에드가 케이시가 말한 선과 악의 그 힘은 아직도 대서양의 버뮤다 삼각지역 아래에 잠겨 있다. 그 지역에서 최근 10년 사이에 많은 항공기와 선박이 신비하게 사라져 버렸다. 지도령들에게 그것에 관해 묻지 않을 수 없었다.
“아틀란티스인들이 작은 수정을 이용하여 노동의 수고를 덜어주는 기계장치들을 작동시킬 수 있게 되자, 외계의 방문객들은 그레이트 크리스탈을 만드는 방법을 일러주었다.
그들은 아틀란티스의 어느 산 중턱에서 태양과 달의 모든 광선을 반사하기에 충분한 크기의 석영 광맥을 발견했다. 달의 광선도 거대한 수정을 만드는데 고려되어야 하는 요소였다. 그들은 거대한 수정 둘레의 흙을 걷어내고 모든 광선을 반사할 수 있도록 수정의 각 면을 아주 세밀하게 다듬었다. 그 당시는 공기 중에 태양 광선을 가로막는 오염 물질이 없어 특별히 비가 오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항상 그 수정을 이용했다. 매일 사용하는 것보다 던 많은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게 되자 그들은 구리 통에 에너지를 저장하는 방법을 고안해냈다. 그 결과 항공기나 배가 더 이상 태양의 에너지(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항상 작동될 수 있게 되었다.”
나는 기계나 화학에 대해서는 지독할 정도로 무지했기 때문에 사전을 찾아보기 전까지는 석영과 수정의 연관성을 알지 못했다. 사전에서 다음과 같은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석영 혹은 이산화규소는 가장 흔한 광물 중의 하나이며 그 순수한 것을 수정이라고 한다. 그것은 압전성이 있으며, 무선 송신기의 주파수를 조절하는데 사용되는 웨이퍼를 만드는데 사용된다.
나는 압전성이라는 것이 어떤 축을 따라 가해진 압력에 의해 전기를 발생시키는 성질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이런 사실을 이해한 다음 지도령들에게 크리스탈에 대한 이야기를 계속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외계의 방문객들은 훌륭한 디자인의 우주선을 타고 도착했는데 그것은 영적 영역의 고도로 진보한 마음에 의해 생각이 실체화된 것이었다. 그들이 지구의 대기로 들어오기 전까지는 우주선이 필요 없었다. 지구의 시간이라는 것도 지구의 대기를 벗어난 곳에서는 의미가 없다.
지구의 대기로 들어온 다음, 그들은 이미 가스 상태로 변해 있는 지구의 구성 요소로부터 전기적 부품을 만들어냈다. 이 말이 억지처럼 들리겠지만 아카식 레코드가 그것을 증명하고 있다.
이 우주선들을 표본으로 아틀란티스인들은 재빨리 유사한 항공기를 조립했는데, 단단한 물질로 구성된 이 항공기는 수정의 에너지에 의해 모든 방향으로 추진이 가능했다. 특정한 방행으로 갈 때는 보석의 그쪽 면을 가리지 않고 놓아두면 항공기는 그 방향으로 추진되었다.
발명에 공헌한 사람들 중 일부는 과거에 그림자 같은 형태로 지구에 잔 적이 있었던 영혼이며 그래서 마음의 힘을 잘 이해했다. 다른 사람들은 그들이 하는 대로 따라 했으며 얼마 지나지 않아 의지가 막연한 생각보다 강력하다는 것이 입증되었다. 즉 만일 네가 어떤 것이 작동할 것이라는 것을 미리 안다면 그것을 발명하기가 훨씬 쉬워질 것이다.
외계인들이 지구로 가져온 기계들을 봄으로써 그것의 실행 가능성을 확신했기 때문에 모든 의심이 사라지게 되었다. 이것은 오늘날에도 마찬가지다. 한 국가가 원자력을 발명해서 그것의 실용화 가능성을 입증하면 원자력이 실현 가능한 것이라는 것을 안 다른 나라들이 그것을 발명하기가 쉬워진다.”
지도령들에 따르면, 지구를 뒤덮고 있던 거대한 새나 짐승들을 피해서 아틀란티스인들이 담장이 처진 도시나 요새 안에서 함께 살았는데 많은 시간을 서로 대화하면서 보냈기 때문에 그들의 발명적 재능이 촉진되었다고 한다.
필요는 항상 발명의 어머니이다. 공기보다 가벼운 본래 영혼의 계통을 이어 받은 아틀란티스인들은 명상을 통해 영계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능력을 유지하고 있었다. 그들은 세상에 결코 알려진 적이 없는 경이로운 발명을 하는데 주도적 역할을 혔다.
일부 아틀란티스인들은 주변에 날개와 깃털을 가진 반인간들이 있었기 때문에 새처럼 나는 것이 쉬울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레서 그들은 반조류 인간의 선조인 거대한 새들의 비행기술을 모방한 기계를 발명코자 했었다.
이에 고대 세계의 삶을 변화시킨 사건이 일어났다. 외계인들이 수 차례에 걸쳐 아틀란티스에 착륙했는데 그것은 공기 역학을 올바르게 이해하면 사람도 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그런 사건이었다. 그들은 다양한 차원에서 왔는데, 대부분 이착륙시 중력을 없앨 수 있는 회전하는 엔진을 단 비행접시를 타고 왔다.”
나는 그들이 왜 레무리아나 다른 지역보다 아틀란티스를 선호했는지 물었다.
“비슷한 것끼리는 서로 끌리기 마련이다, 아틀란티스인들의 탐구적인 마음과 발명적 재능을 알아 챈 외계인들은 아틀란티스에 더 매력을 느꼈다. 오늘날도 발명이 많이 이루어지고 있는 세계의 곳곳에 외계인들이 다시 나타나고 있다. UFO가 한적한 시골의 뒷동산에서 발견되는 일은 거의 없다. 많은 발명이 이루어지는 발달한 나라 이를테면 미국 · 이스라엘 · 독일 등에서 UFO가 주로 나타나고 있다.”
고다드 우주연구소외 과학자인 필립 크레시 박사는 우주에는 우리 외에도 다른 문명이 존재한다고 굳게 믿고 있으며. 다음과 같이 말한다.
“나는 외계의 존재들이 옛날부터 지구를 방문했다는 가능성을 간과할 수 없습니다.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없다거나 일어나지 않았다는 증거가 없습니다.”
최근 갤럽 여론조사는 미국민의 절반이 외계인의 존재를 믿는다고 보고하고 있다. NICAP(전국 공중현상 조사위원회)의 연구자인 제시 로렌스는 지구가 외계로부터 우주선의 방문을 받아왔다고 확신한다.
외계의 방문객들이 지구의 중력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아틀란티스인들에게 알려주었다고 지도령들이 주장했다.
“그들 중 한 명이 잘 다듬어진 수정을 이용해 태양 광선을 흡수하고 그것을 새로운 형태의 에너지로 쓸 수 있다는 생각을 해냈다. 아틀란티스에는 막대한 양의 석영이 있었고, 완벽한 에너지에 관한 자연의 비밀을 파악하기 전까지 오랜 세월 동안 아틀란티스인들은 다양한 크기와 형태의 수정을 시험했었다.
작은 수정으로 작은 물체들을 추진하다가, 모든 물체를 어느 방향으로나 추진할 수 있도록 크고 순수한 수정을 만들기 시작했다. 이 거대한 수정을 준비하고 그것을 놓아 둘 정교한 반사경을 만드는데 오랜 세월이 걸렸다. 이것이 완성되자, 에너지가 필요한 곳으로 전달될 수 있도록 돔형 지붕과 그 지붕이 움직일 수 있도록 건축하는 힘겨운 작업이 시작되었다.
외계인들은 그 발달에 매우 기뻐했으며 많은 유익한 충고를 해주었다. 특히 다양한 종류의 항공기 · 선박들이 그 에너지에 의해 추진되도록 설계되었다. 어떤 것은 물위를 거침없이 질주했고, 어떤 것은 물속을 미끄러지듯이 나아갔고, 또 다른 것들은 지상의 물체를 관찰하면서 높은 하늘에 거의 움직임도 없이 떠 있을 수 있었다.
덕분에 그들은 광대한 전 세계의 지도를 만들 수 있었다. 이렌 지도 중의 일부는 오래 전에 빛을 보았는데, 그 지도는 남극이 얼음으로 뒤덮이지 않은 극이동 전의 지구를 보여준다.”
피리 레이스 지도의 비밀
만일 이것이 사실이라면 얼마나 환상적인 일인가! 이것이 1700년대 초 터키에서 발견된 놀라운 지도를 설명할 수 있을 것이다. 터키의 피리 레이스 제독의 지도는 아주 오래된 고대의 지도를 베낀 것인데 거기에는 얼음이 없던 시대의 남극의 산맥들이 분명하게 그려져 있었다.
1952년에 이르러서야 현대의 지도 제작자들이 정교한 음향축심기의 도움을 받아 그 산들의 윤곽을 파악할 수 있었다.
피리 레이스의 지도는 현대의 지구 지형을 정확하게 나타내고 있는데, 그것은 현대의 위성사진과 놀랍도록 흡사했다. 찰스 햅굿 교수와 수학자인 리차드 스트라첸은 피리 레이스의 지도가 지구 표면으로부터 대단히 높은 고도에서 촬영된 항공사진에 의해 제작되었음이 틀림 없다고 결론지었다.
지도의 중앙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대륙이 길게 그려지는 왜곡현상까지도 미국의 우주 비행사가 찍은 항공사진과 똑 같이 나타났다.
1956년 8월 26일 피리 레이스 지도에 관한 조지타운 대학 공개토론회 라디오 방송에서, 공중 촬영의 도움 없이 그러한 지도를 만드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지적되었다. 그 토론회의 참석자들은 다음과 같았다.
보스턴대학 서부천문대의 책임자이며, 미국 해군의 남극 탐험에 동참했던 지진학자인 리버랜드 다니엘 라인한과, 전에 미국 수로학 사무실에 근무한 경험이 있는 지도제작자 I. I. 월터스와, 고대 지도의 권위자이며 국회 도서관에서 피리 레이스의 지도를 발견하고 그것의 투영법을 밝혀낸 A. H. 맬러리가 참석자였다.
『아틀란티스의 에드가 케이시』란 책에 이 고대 지도의 정확함에 대해 더 많은 사실들이 씌어 있다. 피리 레이스의 지도가 발견되기 전까지는 18세기 초반에 하늘을 비행한 사람이 없었다는 것은 모두에게 확실한 사실이었다. 그러나 에드가 케이시와 지도령들은 아틀란티스의 사람들이 하늘 높이 날았었다고 말한다.
6장 사라진 대륙,아틀란티스
자신의 영혼의 반쪽을 찾는 것이 중요하지
그 반쪽 영혼이 입고 있는 육체의 성은 중요하지 않았다.
아틀란티스의 증거
만일 열린 마음을 가지고 이 주제에 접근한다면, 과거 대서양에 거대한 대륙이 존재했다는 것에 대해 반증보다는 더 많은 긍정적 증거를 찾게 될 것이다. 거의 2400년 전에 틀라톤이 아틀란티스의 위치가 「헤라클레스 기둥이 있는 해협의 서쪽」이라고 묘사했다. 헤라클레스의 기둥은 현재의 지브롤터 해협이다. 그가 말하기를,
“아틀란티스는 리비아와 아시아를 합한 것보다 더 크며, 그것은 다른 섬들에 맞닿아 있었고 그 섬들로부터 진짜 대양으로 둘러싸여 있는 반대쪽 대륙(아틀란티스)으로 갈 수 있다. 말하자면 헤라클레스의 기둥 안에 있는 이 바다(지중해)는 단지 좁은 입구를 지닌 항구에 불과하지만, 서쪽에 있는 바다는 진짜 대양이며 그것으로 둘러싸인 땅은 가장 진실한 의미에서 대륙이라고 부를 수 있다.”
플라톤은 다음과 같이 덧붙인다.
“그것은 아틀란티스라고 불렸으며 거대하고 경이로운 제국의 심장이었다. 아틀란티스의 지배는 그 대륙뿐만 아니라 모든 섬과 다른 곳들에도 미쳤다.”
솔론에게서 들은 아틀란티스인들의 생활양식을 묘사한 다음에 플라톤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지진에 의해 가라앉은 다음부터 아틀란티스는 이곳에서 대양으로 항해하려는 항해자에게 건널 수 없는 진흙의 장멱이 되었다.
역사가들은 고대인들이 수천년 동안 대서양을 알고, 진흙 투성이며, 어두운 바다로 알고 있었다고 기록한다.
에드가 케이시는 명상을 통해 아틀란티스가 세 번의 광범위한 대이변에 의해 부분적으로 무너지다가 결국은 사라지게 되었다고 말했다. 마지막 이변은 대략 기원전 1만 년에 발생했다고 했다. 이 시기는 플라톤이 마지막 파괴의 시기로 분명히 언급했던 때와 거의 일치하고 있었다.
대륙이 바다 아래로 사라져서 만 이천 년 동안이나 완전히 잊혀진다는 것이 너무 비현실적인 것 같은가? 지질학자들은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대륙이나 섬도 오랜 세월을 거치면서 솟아오르고 가라앉는 끊임없는 변화를 겪어왔다고 말한다.
노르웨이, 스웨엔, 덴마크의 해안들은 최근 몇천 년 사이에 수백 피트나 솟아 올랐다. 시실리가 지금은 해발 고도 3천 피트에 위치해 있지만 한 때는 대양의 바닥이었다. 펜실베니아의 석탄 퇴적물은 그 지역이 적어도 23번 수면 아래위로 융기와 침몰을 반복했음을 시사해준다.
현대에 들어와 가장 심각한 피해를 주었던 지진이 2백년 전 포르투칼의 리스본에서 발생했다 (포르루칼은 아틀란티스 대륙의 동쪽 해안과 가깝다). 그 지진으로 6분 이내에 6만 명의 사람이 죽었다.
많은 사람들이 안전을 위해 대리석으로 된 선창으로 모여들었는데 그 선창이 갑자기 해수면 아래로 6백 피트 지점으로 가라앉아 버렸다. 사람들과 함께 부근에 정박중이던 많은 배들도 가라앉았는데 단 하나의 파편도 떠오르지 않았다. 동시에 모로코 마을의 땅이 갈라져 그곳 주민 만 명을 삼켜 버렸다.
격렬한 화산 폭발이 아조레스 제도와 서인도 제도에서 일어났는데, 아조레스 제도는 과거 아틀란티스 대륙의 산 정상이었던 곳이라고 추측되며 서인도 제도는 아틀란티스 대륙의 서쪽 끝이었다.
현재 살아있는 많은 사람들이 1902년에 일어난 마르티니크섬(카리브해에 위치해 있음)의 펠레산의 화산 폭발을 기억하고 있다. 그 화산 폭발로 인해 수도(생피에르)에 살던 3만명 전원이 채 1분도 되지 않는 순간에 몰살했다. 지난 해(1976년)에 과태말라에서 일어난 지진도 아주 참혹한 것이었다.
거의 40년 전 에드가 케이시는 1968년이나 1969년에 아틀란티스의 일부가 비미니 해역에서 다시 나타날 것이라고 예언했다. 지난 수년 동안 탐험가와 지질학자들이 그 해역 바다 밑에서 벽이나 건물처럼 보이는 구조물을 발견했다.
1898년 아조레스 제도의 북쪽에서 끊어진 해저 케이블을 수선 중이던 프랑스 배가 해저 약 3천 미터 깊이에서 유리질의 화산암 조각을 발견했다. 화산암은 오직 대기 중에서만 형성될 수 있는 것인데 용암이 물속에서 굳게 되면 수정 구조를 갖게 된다. 그 화산암 조각(파리 박물관 소장)을 조사한 과학자들은 화신암이 분해되는데 15,000년이 걸리므로 그 지역이 15.000년 이전의 시기에 해면 위에 있었음에 틀림없다고 결론지었다.
대서양에 존재했던 사라진 대륙에 대한 더 많은 증거가 콜롬비아 대학의 모리스 어윙 교수가 1949년에 발간한 브고서에 들어있다. 어윙 교수는 탁월한 지질학자로서 대서양 탐사, 특히 대서양 한 가운데에 있는 해저 산등성이 일대를 탐사했다.
그가 한 많은 발견 중에 하나는 5.600m 깊이의 해저에서 끌어올린 선사시대의 해변의 모래였다. 그리고 그 지역은 육지로부터 거의 2,OOOkm 떨어진 곳이었다. 모래는 오직 지표면에서만 형성되기 때문에 어윙 교수는 다음과 같이 결론 내렸다.
“당시는 지상에 있던 그 땅이 3~4천m 깊이의 해저에 가라앉았거나 아니면 한 때는 해수면이 지금보다 3~4천m 낮았음이 틀림없다.”
그곳은 예전에는 바다 밑이 아니었으며, 대륙이동설도 대양 한가운데에 있는 해변의 모래를 설명하지는 못한다.
해저 산맥, 해저 분지, 화산재의 여러 겹의 퇴적층이 대양 아래에서 발견되었다. 어윙 교수는 다음과 같이 썼다.
“1,O00미터 해저에서 대서양의 과거 역사를 말해주는 흥미로운 암석을 발견했다. 대륙의 일부였던 것이 틀림없는 그런 종류의 화강암과 퇴적암이었다. 우리가 이 곳에서 끌어올린 모든 암석들은 둥그스름했고 깊게 긁힌 자국이 있거나 줄무늬가 있었다. 우리는 또한 설굳은 이암을 발견했는데 그것들이 어떻게 이곳에서 발견될 수 있는지 더 연구해서 풀어야 할 수수께끼이다.”
허드슨강이 뉴욕항의 입구에서 대륙붕 쪽으로 190km에 이르는 협곡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더욱이 그 협곡은 깊은 바다 속으로 수백 킬로미터나 더 연장되어 있었다. 어윙 교수는 다음과 같이 썼다.
“만일 이 협곡들이 건조한 땅에서 강물의 침식작용으로 형성된 것이라면 북아메리카의 동쪽 해안지방의 높이가 한 때는 현재보다 3,000미터 이상 더 높았다가 그 이후에 가라앉았거나, 아니면 해수면이 지금보다 3.0OOm 아래쪽에 위치해 있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확실히 이것은 선사시대의 대이변으로 인해 광대한 육지가 바다에 잠겼고 그에 비례하여 일부 지역이 융기 되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예를 들면 지질학자들은 물속에 잠긴 동굴을 증거로 버뮤다의 해수면이 한 때는 지금보다 18~30m 낮았었다고 말한다.
미 대륙의 식물과 동물의 분포도 대서양에 한 때 거대한 대륙이 존재했었다고 무언의 증언을 하고 있다. 아마 가장 인상적인 증거는 씨가 없고, 꺾꽂이로도 번식시킬 수 없는 바나나일 것이다. 바나나가 씨 없는 품종으로 개량되기 위해서는 아주 오랜 기간 동안 주의 깊게 재배되어야 했으며, 주로 아프리카와 아메리카 대륙의 열대지역에 분포되어 있다. 온대 지방에서는 바나나의 뿌리가 살지 못한다. 그래서 바나나의 경작이 이틀란티스에서 시작되었고, 거기서부터 동서로 인접한 아프리카와 아메리카 대륙의 열대지역으로 전파되었다고 추측할 수 있다.
최근 화석을 통한 과학적 발견은 미대륙에서 말(馬)이 유래 했다는 사실을 증명하고 있다. 그러나 스페인 정복자들이 l6세기에 미대륙으로 말을 들여올 때까지는 아메리카 인디언들은 말을 알지 못했다. 야생 말들이 고대에는 이어져 있던 육지를 통해서 아틀란티스에서 유럽과 북아프리카로 건너가지 않았을까?
선사시대의 북미대륙은 현재와는 전혀 다른 모양이었다. 왜냐하면 고래의 뼈가 해수면보다 15O~180m 높은 지역인 미시간, 뉴햄프셔, 몬트리얼 등지에서 발견되었기 때문이다. 그린란드 북쪽에서 발견된 야자나무의 흔적은 이 지역이 한 때는 열대지방이었다는 것을 입증한다. 알라스카에 묻혀있는 고대의 산호도 이 지역이 한 때는 열대지방이었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
다른 많은 예들이 이그나티우스 도넬리가 1882년에 첫 출판하고 1949년에 이거턴 사이크스에 의해 개정된 『아틀란티스 대홍수 이전의 세계』란 책에 열거되어 있다.
도넬리의 책은 감탄할 만한 것이었다. 그는 고대 이집트의 문화와 코르테즈와 다른 스페인 정복자들이 관찰한 중남미 인디언 문화 사이의 현저한 유사성을 들어 이것을 아틀란티스의 증거로 삼았다.
이 두 지역은 많은 도시의 이름들이 거의 유사했으며 높은 피라미드가 건설되었고, 대홍수에 대한 전설이 있었으며, 1년이 365일로 된 역법이 발달했고, 종교적 건축물에 십자가가 널리 사용되고 있었다. 이것들은 모두 아틀란티스에 기원을 두고 있는 것들로서 아틀란티스로부터 동서로 퍼져나갔던 것이다.
개인적으로 이집트와 멕시코의 많은 피라미드를 답사한 나는 그것들의 유사성에 깜짝 놀랐다. 또한 스페인 정복자들이 그 곳에 기독교를 전파하기 훨씬 전에 멕시코의 사원들에서 십자가를 사용했다는 점도 놀라웠다. 나는 지도령들에게 설명을 요청했다.
“먼 옛날부터 신을 향한 인간의 갈구를 표현하기 위해 피라미드가 뮤와 아틀란티스에 건설되었다. 그 당시는 산이 없었기 때문에 사제들이 창조주를 경배하고 창조주의 대리인들과 대화를 나누기 위한 가장 높은 장소가 바로 피라미드였다.
인간은 항상 신은 하늘에 존재하고 반대로 땅은 아래에 있다고 생각한다. 십자가는 팔을 양쪽으로 뻗고 있는 지구에 있는 영적 인간을 의미한다. 그는 지구 행성과 창조주의 거처(하늘) 사이의 중간에 있는 것이다.”
아즈텍의 은인
나는 멕시코에 대한 또 다른 의문을 가졌었다. 여러 해 전에 월리암 H. 프레스코트가 쓴 『멕시코 정복』을 읽었는데 그때 코르테즈와 그의 소수정예 병사들이 너무 쉽게 멕시코를 정복한데 대해 놀랐었다.
물론 맥시코의 황제 목테주마가 수염 기른 백인이 돌아오기를 오래도록 기다렸기 때문이었다. 아즈텍 전설에 따르면, 케찰코아틀이라는 키가 크고 수염을 기른 백인이 멕시코에 살았었는데 그가 원주민들에게 통치하는 방법과 농경기술과 쇠를 다루는 방법을 가르쳐 주었다.
떠날 시간이 되자 그는 멕시코의 걸프만을 통해 동쪽으로 출발하면서 다시 올 것을 약속했다. 그 은인을 신으로 공경하던 멕시코 인들은 그가 돌아오기를 간절히 바랐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코르테스를 케찰코아틀로 착각했던 것이다.
걸프만에 인접한 가장 가까운 대륙은 아틀란티스였을 것이다. 그러나 에드가 케이시와 마찬가지로 지도령들도 아틀란티스인들이 홍인종이었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동쪽으로 떠나간 이 백인을 어떻게 설명해야 하는가? 지도령들은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아틀란티스에서 공룡과 괴물들을 제거하기 위한 집회가 열렸을 때 한 무리의 백인들이 그 곳으로 왔다. 그들이 아틀란티스의 놀라운 아름다움을 보았을 때, 그들과 다른 종족의 대표자들은 그 소문을 퍼뜨렸다. 그 결과 많은 사람들이 아틀란티스로 이주하게 되었고 그 곳에서 환영받았다.
이 사람들이 바로 멕시코를 떠났던 그 백인이며 나중에 페니키아 사람이라고 불렸다. 그들은 결국 아틀란티스 해안에서 가까운 멕시코까지 나아갔으며 떠날 때는 진짜 다시 돌아올 생각이었다.
그러나 그 때 아틀란티스를 파괴한 대홍수가 밀려왔고, 그들은 멸망했다. 그 곳에 정착했던 백인종들을 포함해서 일부 아틀란티스인들은 그 사이에 헤라클레스의 기둥을 지나 유럽으로 피신했다. 그들은 코카서스 지방의 백인종과 함께 그곳에 자리를 잡았다.”
지도령들에 따르면. 아틀란티스의 황금시대에는 사람들이 로마시대의 것과 비슷한 주거지에 살았다고 한다. 그것은 자연석과 대리석 그리고 진흙을 재료로 하여 지어졌다. 완벽한 기후는 개방적인 생활에 적합했다. 그래서 지붕이 없는 안마당과 안뜰, 베란다 등이 많이 눈에 띄었다.
“사람들은 창조적이었고, 정신적 영상으로부터 새로운 물체를 만들어 냈다. 많은 아틀란티스인들은 자신을 악에 물들지 않게 순수하게 지켰기 때문에 어떤 도구나 사람을 통하는 것보다 생각을 투사함으로써 메시지를 더 빨리 전달할 수 있었다. 이로서 전세계 여러 지역에서 발견되는 고대의 예술적 유물들이 왜 그렇게 유사한가에 대한 설명이 된다.
초기의 인류는 그들의 삶과 경험이 지워지지 않게 바위에 새겨 넣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들 그림의 대다수가 그 당시에는 널리 퍼져있던 존재를 묘사했다. 켄타우로스, 유니콘, 날개 달린 인간, 인간의 몸에 동물의 머리를 달고 있거나 동물의 몸에 인간의 머리를 달고 있는 괴물 등이 자주 그려졌다.
그러나 이런 존재들은 인간과 동물의 혼숙의 결과인 괴상한 기형에서 벗어나기를 갈망했다. 아틀란티스인들이 수정의 힘을 개발함에 따라, 그 힘의 일부는 이런 괴상한 뿔, 꼬리, 발굽 등을 제거하는데 이용되었다. 그리고 최후의 대이변이 아틀란티스를 완전히 파괴하기 전까지 이런 기형의 개선에 상당한 진보가 있었다.”
아틀란티스의 동성애
어느 날 아침 일상적인 자동기술을 시작하기 전에, 과거보다 오늘날 동성연애자가 더 많은 것 같은데 그 이유는 무엇이냐고 물었다.
“이제 호모임을 드러낸 동성연애자에 대해 말해보자. 항상 이성보다는 동성에 대해 더 친밀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있다. 이것은 현생의 성과는 반대의 성을 살았던 과거생의 영향 때문이다. 우리 모두는 지금 남성이든 여성이든 완전한 영혼의 반쪽이다. 어떤 생에는 남자로 태어나 다른 반쪽 영혼을 찾게 되고, 다른 생에서는 여자로 태어나 다른 반쪽 영혼을 찾게 된다.
아틀란티스 시대 이후로는 한 번도 드러나지 않았던 동성애의 문제가 오늘날 솔직하게 공표되고 있다. 아틀란티스 시대에는 동성애가 만연했었다. 그 시대에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영혼의 반쪽이 누군지 알 수 있었기 때문이다.
자신의 반쪽에 대해 성실성을 지녔기 때문에 그 반쪽이 특별한 순간까지 환생하지 않았다면 다른 영혼(사람)과 함께 살기를 원하지 않았다. 즉 자신의 영혼의 반쪽을 찾는 것이 중요하지 그 반쪽 영혼이 입고 있는 육체의 성은 중요하지 않았다. 그 반쪽 영혼이 같은 성이면 동성애가 되고, 반대의 성이면 정상의 남녀관계가 되었다.
이런 사람들은 아틀란티스에서는 당연하게 받아들여졌다. 사실 일부는 그들의 성실함 때문에 칭송을 받기까지 했다. 그래서 오늘날처럼 동성애 문제로 인한 과도한 혼란은 없었다.
그러나 자신의 영혼의 반쪽이라는 확신이 서지 않는 동성과 함께 살기보다는 성적 충동을 억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인간이 다시 완전한 단계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많은 결점을 극복해야만 한다.”
나는 환생의 이유를 물었다
“영혼이 양성으로 분리된 초기에 선으로 가득 찬 거인들이 있었다. 그들은 매우 오래 살았으며 다른 이들은 그들을 신들(gods)로 숭배했다. 그러나 그들 중 일부가 유혹에 져서 순수했던 그들의 영혼을 더럽히는 것을 본 신(God)은, 지구의 대 파괴를 막기 위해서 그들의 수명을 단축시켰다. 이렇게 해서, 이 제멋대로인 영혼들은 그들의 잘못을 되돌아보고 그것을 고칠 수 있는 명상의 기간(죽음)을 가지게 되었다.
그들이 환생할 준비를 완료하면 그들에게 다시 물질적 육체로 들어갈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이렇게 해서 환생이라는 것이 생겨났다. 육체의 옷을 입고 있는 인간에게는 호흡할 공기가 필수적이듯이 환생은 인간의 진보에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물질적 육체 안에 있을 때 영혼은 창조주와 다시 하나가 되기를 갈망한다. 영혼들은 창조주와 하나가 된 완전한 상태에 대한 향수에 시달리게 된다. 그리고 비록 그 길이 가파르고 험할지라도 많은 영혼들이 그 길을 따르고 있으며, 다시는 육체로 환생할 필요가 없는 완성된 영혼이 되어 신과 재결합을 하기도 한다.
환생에 대해서는 선택의 자유가 주어졌기 때문에 모든 영혼이 환생하는 것은 아니다. 일부 영혼들은 육체로 환생하는 영혼들을 돕기 위해 영적 형태로 남는 쪽을 택한다. 이 영혼들은 환생한 영혼들의 명상과 꿈을 통해 그들이 고차원의 자아에 도달할 수 있도록 돕는다. 그들이 수호천사인가? 어떤 점에서는 맞는 말이다.
그러나 그들은 지상의 유혹에 대한 경험이 없기 때문에 단지 환생한 영혼들이 영적 깨달음의 길을 갈 수 있도록 기억을 새롭게 해줄 뿐이다.”
수호천사에 대한 이야기에 자극을 받은 나는, 다른 기회에 대천사에 관해 설명해 달라고 요청했다. 대천사와 같은 것이 있기는 있는가. 만약 있다면 그들은 어떤 존재들인가? 아마도 이것은 아틀란티스와는 관련 없는 주제일 것이다. 그러나 그들의 대답이 아주 매혹적인 것이었기 때문에 여기에 그것을 옮겼다.
“대천사들은 오랜 세월 동안 신성을 시험받아, 천사의 반열에 오른 우월한 존재들이다. 그들은 지신들이 감독하는 것에 대해 지배권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순간적인 생각만으로 멀리 떨어져 있는 그들의 영토(물질적 세계)로 와서, 지상의 사람들을 돕거나 그들의 인생 행로를 수월하게 만들 수 있다. 어쨌든 신의 영역에서 한 명의 신이 모든 것을 다하지는 않는다. 훌륭한 관리자가 그렇듯이 신은 권한을 위임한다.
적당한 때가 되면 천사들의 계급과 힘의 분리에 대해 말하겠다. 이런 대천사들이 영체와 지상, 그리고 모든 곳에 존재한다. 어떤 천사는 때로는 사람의 눈에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그들이 날개를 달고 나타나기를 기대하지는 말아라. 우리는 날개 쳐 날기보다는 떠다닌다.”
날개 쳐 날기보다는 떠다닌다! (Float rather than flap!)
확실히 이 문장은 오직 아서 포드에 의해서만 씌어질 수 있는 것이었다. 그의 장난꾸러기 같은 유머 감각이 물씬 풍겨왔다.
7장 아틀란티스의 생활양식
입술을 둥글게 벌려서 하는 ‘오(O)’는 태양을,
‘옴(Om)’은 초승달을 상징하는 발음이었다.
아틀란티스에서의 루쓰
지난 수년 동안 지도령들은 내가 아틀란티스에 산 적이 있었다고 때때로 암시했었다. 그런 단편적인 이야기들을 끌어 모아 이 책을 쓰기 시작해서야 나는 지도령들이 단 한번도 모순된 말을 한 적이 없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름을 바꾸지도 않았고 한 번 했던 말을 수정하지도 않았다. 오히려 앞서 한 말에 점점 더 많은 내용을 추가했다.
그들은 내 이름이 테라마였고, 나의 어머니는 엔트레바, 나의 아버지는 엔디미우스였다고 말했다.
“엔디미우스는 선조로부터 포도밭과 과수원을 물려받았는데, 그 과수원은 빙 둘러 높은 담장이 처져 있었기 때문에 공룡이나 매머드의 공격을 피할 수 있었다. 그것 자체가 집단 거주지이며 마을이었다. 그것의 위치는 포세이디아의 주요 도시인 포세이돈 시의 바로 바깥에 있었다. 당시의 포세이돈 시에는 그레이트 크리스탈을 고안하려는 창의력이 풍부한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한 번은 나에 관해 직접 언급했다
“전에 육체에 들어가 본 적이 없는 너는, 당시 지구를 뒤덮고 있던 거대한 짐승을 이겨내고, 반인간들이 속박에서 벗어나도록 돕는다는 도전과 모험에 이끌리게 되었다.
너의 부모는 영혼의 삶에서 네가 전부터 알던 영혼들이다. 그들이 이번 삶에서 처음으로 물질적 육체로 들어간 것은 아니었다. 그들은 레무리아에서 살았었고, 그들의 이런 경험 때문에 네가 그들을 부모로 선택했던 것이다.”
어느 날 지도령들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네가 지구에서 보낸 첫 번째의 육체적 삶에서 너는 아름다운 여성이었으며 자신의 껍질 혹은 몸을 가꾸는데 노력했었다. 너의 부모들은 영적으로 너와 아주 가까웠으며, 네가 최종적으로 그들에게 뛰어들었을 때 말하자면, 육체적 형태로 지상에서 살고자 결심했을 때 그들은 너를 환영했다.
당시는 거대한 짐승들이 아틀란티스를 배회하고 있었기 때문에 너의 아버지는 식물과 채소와 과일을 기르는 담장이 둘러처진 집단 거주지 안에 살고 있었다.
그곳에는 행복이 가득했다. 거대한 짐승들과 반인간들의 슬픈 운명을 제외하면 아틀란티스는 진실로 낙원이었다. 너는 항상 그 괴상한 생물들을 도우려고 노력했기 때문에 슬며시 그들에게 여분의 음식을 주기도 하고, 교육과 외과 수술을 통해 그들이 비참한 상태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조용히 그들을 격려했다.
너는 그들 대다수에게 읽고 쓰기와 곱셈과 나눗셈을 가르쳤으며, 네가 인간으로 태어날 당시에 활용되고 있던 작은 수정을 이용하여 그 생물들의 기이한 부속기관들을 제거해 주었다.
어린 시절에 너는 항상 야생의 약용식물에 매혹되곤 했었다. 너는 약용식물을 혼합하여 조제약을 만들곤 했는데, 그 약으로 기계를 조작하다가 다친 사람이나 동물과 싸우다가 상처 입은 사람들의 고통을 덜어주었다. 이러면서 너는 젊은 여성으로 성장해갔다.”
언젠가 그들은 다음과 같이 썼다.
“그 높은 담장 안에서 반인간들은 보초를 서고 정원을 가꾸었다. 그들은 고된 농장 일과 금속을 제련하고, 나무를 베어냈다. 이 반인간들은 그들 스스로가 정신적 개발을 소홀히 했기 때문에 오늘날의 정신박약자보다 더 낮은 수준이었다.
어떤 것들은 발톱과 꼬리를 가지고 있었는데 그 꼬리가 때때로 기계에 휘말려 들어가곤 했다. 심지어 어떤 것은 입 대신 부리를 가지고 있었다. 깃털이나 지느러미 혹은 온몸이 두터운 모피로 뒤덮인 것도 있었다. 어떤 종류는 유순했고, 다른 종류는 사나웠다. 그래서 가끔 그들과 그들의 생활을 감독하던 원숭이류의 종족 사이에서 돌발적인 싸움이 일어나기도 했다.
그 집단거주지는 아틀란티스를 가로지르는 거대한 강에서 돌을 던지면 닿을 수 있는 거리에 있었다. 그 강은 포세이디아와 대륙의 다른 부분을 정확하게 갈라놓았는데, 그것은 진짜 거대한 강으로써, 대륙의 한쪽 해안에서 다른 쪽 해안까지 용솟음치듯이 힘차게 흘러갔다. 너는 그 집단 거주지 내에 살면서 거대한 괴물들로부터 그 땅을 구해 달라고 기도했다. 물론 괴물들이 인간에게 무서운 재앙이었지만 아틀란티스는 레무리아보다 그 피해가 훨씬 적었다.”
나는 그 시절의 나의 외모에 대해서 물었고, 지도령들은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
“아틀란티스인들은 모두 튀어 나온 코와 목탄처럼 새까만 윤기 있는 머리칼을 가지고 있었다. 그들은 벌집과 장미유로 머리칼을 손질했기 때문에 머리칼이 번쩍일 정도로 윤이 났다. 그들의 눈동자는 거의 검정색에 가까웠으며 그들의 입술은 붉은 돌가루나 딸기나 체리의 즙으로 만든 염료로 채색되었다. 피부는 붉은 색이었는데 아틀란티스의 후손인 아메리카 인디언의 피부와 별로 다르지 않았다. 그들은 까만 눈의 아름다움을 강조하기 위해 때로는 인공적인 속눈썹까지 사용했었다. 네가 그 곳에 살 때에는 손톱이나 발톱에 매니큐어를 칠하는 풍습은 없었다.
그러나 사람들이 피부를 부드럽게 만들고 태양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서 다양한 종류의 연고를 손과 얼굴과 상처에 발랐다. 그 당시는 대기오염이 없기 때문에 태양의 직사광선이 여과 없이 바로 내리쬐었고, 너무 강렬한 태양 광선의 피해를 막기 위해 연고를 발라야 했었다. 옷은 공장에서 만든 천에다 이국풍의 무늬를 염색해서 옷을 해 입었으며, 옷에 관한 한 남자들이 여자들보다 더 멋을 부렸다. 그들은 모두가 토가 풍의 옷을 입었다. 신발로는 샌달을 신었는데, 훗날 발톱에 금속을 갈아서 만든 금색이나 은색의 페인트를 칠했다. 그리고 이 유행이 손톱으로까지 발전했다.
그 당시는 부드러은 음식이나 부적절한 식품이 일반화되기 전이었기 때문에 그들의 이는 진주처럼 희고 썩지도 않았다. 그 때는 채소도 과일처럼 날것으로 먹었다. 고기는 훈제를 하거나 꼬챙이에 끼워 장작불 위에서 익혔는데 종교 지도자나 왕에 의해 정해진 특별한 축제일이 아니면 거의 고기를 먹지 않았다. 특별한 축제일로는 태양을 경배하는 날이 있었고, 밤의 여왕처럼 매달 지구를 방문하는 보름달을 경배하는 날이 있었다.
신은 지고의 지배자였기 때문에 그의 이름은 함부로 불려지지 않았다. 신은 상징적으로 지칭되었는데 오늘날의 영어로는 그대(Thee)로 번역될 수 있다.
이 ‘그대’라는 단어는 남성과 여성 모두를 함축하고 있었다. 신에 관해 쓰거나 말할 필요가 있을 때면 초승달과 함께 있는 태양을 기호로 썼으며, 입술은 그 기호를 소리로 표현했다. 즉 입술이 둥글게 벌려서 발음하는 ‘오(0)’는 태양을 상징했으며, 초등달을 상징하는 발음은 ‘옴(Om)’이었다."
만일 이것이 사실이라면, 명상에 사용되는 신비한 주문인 ‘Om’의 기원에 대한 설명이 될 것이다. 지도령들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그 당시는 양이 오늘날의 개처럼 애완용으로 자주 집안에서 길러졌다. 양에게는 아이들이 탈 수 있도록 안장이 채워졌고 현재의 푸들처럼 양털도 곱게 다듬었다. 그리고 깍은 양털은 베개를 채우거나 천을 짜는데 이용되었다. 때로는 양들이 장난감처럼 취급되는 것에 대해 반감을 품고 오만하게 코웃음을 치기도 했다. 그들은 집을 나와 초원으로 갔지만 이미 야생의 본능을 잊어버린 상태였다.
부자들은 자신들의 집에서 거창한 파티를 열곤 했는데 종종 그 파티가 여러 주 동안 계속되기도 했다. 어떤 사람은 전 서구로 초대장을 보내서 아틀란티스 전 지역에서 손님을 끌어들이기도 했다. 당시는 양이나 비둘기를 먹지 않았는데 그 이유는 적어도 그것들의 육체와 그 육체에 사로잡혀 있는 영혼이 동등한 존재로 간주되었기 때문이다. 지배계급은 사방이 수천 피트에 달하는 야외 궁전에서 살았는데 오늘날 건축물과는 비교도 안 되게 훌륭한 것이었다.
물은 파이프를 이용해서 우물에서 가정으로 운반되어 쉽게 사용할 수 있었고, 레무리아가 가라앉으면서 산이 형성된 다음에는 산 위에 있는 샘에서 가정으로 물파이프가 연결되었다. 가정에서 사용하고 남은 물은 하류로 흘러서 포세이디아와 대륙의 다른 부분을 구분하고 있는 강으로 흘러들었다.
그것은 강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거대했다. 그것은 아틀란티스 대륙을 가로질러 한쪽 바다에서 반대편의 바다까지 통해 있었다. 그 강은 자연이 만들었다는 것만 제외한다면 오히려 운하에 더 가까웠다.
애완동물이었던 양이 사라지고 나자, 레무리아와 기타 다른 지역에서 가져온 외국의 꽃을 기르는 사람이 점차 늘게 되었다. 이 식물들 중 일부는 완벽한 기후와 비옥한 토양 그리고 정성스럽게 가꾼 덕분에 직경이 1~2m나 되는 꽃이 피었다.
네가 아틀란티스에서 긴 생을 이어가고 있을 때 그레이트 크리스탈과 항공기가 발명되었다. 그래서 네가 살아있을 당시 아틀란티스에는 괴물들의 보금자리를 파괴하기 위한 레무리아와 다른 종족들과의 회의가 시작되었다.
너의 부모는 훌륭한 품성을 지니고 있었다. 그들은 신에게 봉사하고 다른 사람들을 도우면서 살았다. 그래서 너도 자연스럽게 신과 부모에게 복종하는 삶을 살게 되었다. 그러다 대륙의 다른 지역에서 온 젊은이를 만나게 되었는데 그는 우주를 움직이는 신성한 법칙에 반대해서 다른 사람들과 충돌을 일으켰다.”
오만한 젊은 과학자
악인이 증장했다! 지도령들은 다음과 같이 썼다.
“네가 오늘날의 알제리에 해당하는 대륙의 끝에서 포세이디아로 온 젊은 과학자를 만났을 때 너는 그가 말하는 놀라운 이야기들에 열심히 귀를 기울였다. 특히 세상 방방곡곡으로 배와 비행기를 보낼 수 있도록 막대한 양의 태양 에너지를 이용하고자 하는 그의 계획에 매료되었다. 이것은 너의 풍부한 상상력을 크게 자극했다. 그 결과 너는 쉽게 그 젊은이와 사랑에 빠지게 되었다.
그러나 그와 가까이 지내면서 그가 자신 이외의 어떤 힘도, 창조주에 대한 성실성조차도 받아들이지 않으며 스스로를 창조주처럼 생각한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그래서 그와 헤어질 것을 결정했다.”
다른 자동기술 시간에 지도령들은 이 오만한 젊은이에 대해서 썼다.
그는 레이저 광선과 비슷한 것을 조작해서 항공기를 하늘에 띄우거나 배를 바다위로 항해하게 했다. 그는 우주를 창조했다고 말해지는 보이가 않는 존재에게 고개를 숙이기에는 자신이 모든 면에서 너무 특출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는 신의 법칙에 반항했고 다른 사람에게도 그렇게 하도록 부추겼다.
처음에 너는 그의 열정과 탁월한 지성에 끌려서 그와의 결혼을 진지하게 고려했다. 그러나 신을 무시하는 그의 태도가 마음의 평화를 방해하기 시작했다. 그는 끌어 모은 에너지로 기계를 작동시킬 뿐만 아니라 사람을 통제하고, 심지어는 먼 옛날부터 유래하여 아직도 퇴화한 부속기관을 가지고 있는 반인간들을 전멸시킬 수 있는 힘의 원천이라고 판단했다.
너는 오래 전부터 이 보기 흉한 생물들을 동정해 그들을 돕기 위해 많은 일을 했으며 그들의 운명이 호전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했다. 그들에게 영혼과 불구를 극복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고통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기 위해 찜질약과 약초를 주었다.
그러나 그 젊은이는 너의 이런 애절한 노력을 비웃었으며, 그들이 또 다른 괴물을 낳을 수 없도록 없애버리는 것이 세상에 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히틀러의 과학자들이 했던 말과 어딘지 비슷하게 들리지 않느냐?”
분명히 아틀란티스인들은 인공적 불임법에 대해서 알지 못했다. 그래서 반인간들을 다루는데 좀 더 인도적인 방법을 취했음이 확실하다. 여하튼 지도령들은 내가 젊은 애인의 냉혹한 태도에 질려서 파혼했다고 한다.
나는 가까운 사원에 가서 일했는데, 그 곳에서 기도와 외과수술을 통해 불쌍한 생물의 괴상한 부속기관을 제거하려고 시도했었다. 이로서 나의 로맨스의 기회가 날아가버린 듯이 보였다.
“그 이후 너는 봉사와 명상으로 시간을 보냈으며, 그 생애에는 결혼하지 않았다.”
나에게는 그 생애가 약간 지루한 것으로 들렸기 때문에 이에 관한 주제는 더 이상 다루지 않으려고 했다. 그러나 나의 편집자 패트리샤 솔리만은 나보다 더 호기심이 많았는데, ‘아틀란티스의 루스’에 관해 더 많은 것을 물어보라고 채근했다. 언제나 친절하기 이를 데 없는 지도령들은, 이야기를 다음으로 진행시키기 전에 나의 어린시절로 되돌아가서 다음과 겉이 썼다.
성장기의 루쓰
“이미 말했듯이 너는 어린 시절을 집단 거주지 안에서 살았다. 너의 아버지가 왕의 고문으로 정부에 근무했기 때문에, 수정에서 나오는 밝은 빛과 그 경이로움을 보기 위해 너는 자주 포세이돈에 갔다. 네가 그저 어린애에 불과했을 때 이미 부모와 함께 이집트와 스페인을 여행했다.
너의 아버지는 세계의 안전을 위협하는 거대한 동물들을 제거하기 위해 그곳에서 열리는 국제회의에 참석해야 했으며, 무역과 통상을 처리하기 위해서 외국에 가곤 했다. 그 당시 너의 아버지는 그런 분야를 다루는데 유능했었다.
집에서건 외국에서건 너는 유명한 학자들에게 개별지도를 받았다. 포세이돈까지 매일 통학하기에는 너무 거리가 멀었으며, 너의 어머니는 네가 그녀와 다른 아이들과 함께 집에 있기를 원했다. 그 아이들 중 몇 명은 현재 너와 함께 있다.
일단 성인이 되면, 아틀란티스에는 나이에 따른 차별이 거의 없었다. 모든 사람이 수백 년을 살았기 때문이다. 나이가 중요시되는 유일한 시기는 학창시절뿐이다. 아틀란티스의 황금시대에는 사람들이 항상 젊음을 유지했으며 그 이상으로는 거의 늙지 않았다. 22세나 23세 이후에는 개인 간의 중요한 차이는 지혜, 경험, 그리고 다른 사람에 대한 올바른 태도를 통해 드러났다.
이틀란티스 인들의 학습과 발명에 관한 정평있는 솜씨는 믿기 어려울 정도였다. 그들이 받은 교육은 하늘 아래 거의 모든 것을 알아야 했던 르네상스기의 서양인이 받은 교육에 필적할 만한 것이었다. 각자가 자신만의 특별한 재능을 발전시켰다. 대부분의 아틀란티스인들에게는 그 삶이 두세 번째의 삶이었다.
그러나 너처럼 첫 번째 육체적 삶을 사는 이들은 재능이 고르게 주어져 있었기 때문에 각자 그 특정한 삶에서 어떤 재능을 중점적으로 발전시킬 것인가를 스스로 결정할 수 있었다.
오늘날의 기준으로 볼 때 그들의 수명은 두드러지게 길었고 그래서 다른 종류의 많은 재능을 선택하여 그것들을 높은 수준으로 발전시킬 수 있었다. 만일 일반적인 사사로운 일들로 자신의 시간을 허비할 작정이 아니라면 그에게는 재능을 발전시킬 수 있는 많은 시간이 주어졌다.
너는 언제나처럼 그 때도 언어에 흥미를 가졌었다. 그래서 너는 아주 많은 글을 썼고 실제로 일련의 필사본을 남겼다. 그것들은 생각하건데 유카탄이나 이집트에서 발굴되어 빛을 보게 될 것이다. 물론 그것들이 그 곳에 보존되어 있는 문서들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말이다. 쓰여진 텔라마라는 이름이 너의 작품임을 입증할 것이다. 만일 누군가가 암호를 푼다면 그 언어를 읽을 수도 있을 것이다.
네가 쓴 것 중에 하나는 ‘어떻게 기도하는가’라는 것인데, 그것은 아틀란티스인들이 왕에게는 한 번 그리고 신에게는 두 번 무릎 꿇고 예배하는 회합 장소에서 자주 읽혀졌다.
다른 작품은 ‘어떻게 봉사하느냐’라는 것인데, 그것은 배타적인 가족생활을 위해서 독립된 가정을 꾸미기보다는 종교적 단체생활을 위해 사원으로 들어가기로 결정한 사람들이 해야 할 일을 기술한 것이었다.
너의 취미는 작은 수정으로 추진되는 바구니 모양의 비행선을 타고 이곳 저곳으로 날아다니는 것이었다. 너는 여러 마일 떨어져 있는 이웃들을 방문하곤 했다.
네가 그 젊은 과학자를 만난 곳은 포세이돈이었는데, 그 때 포세이돈에서는 다른 나라로 멀리 여행하는 것에 흥미를 가진 사람들의 회합이 열렸었다. 그는 공중과 바다 밑을 통해 고속으로 대륙간 여행을 가능하게 할 거대한 수정을 개발하는 것에 관심이 있었기 때문에 그 회합에 참석했었다.
그레이트 크리스탈에서 나오는 광선을 이용하게 될 때까지는 배를 타고 다른 대륙으로 가는 것은 매우 지루하고 힘든 여행이었다. 변혁은 순조롭게 진행되었고 그에 따라 온갖 종류의 발전이 이루어졌다. 마치 20세기에 미국과 독일에서 기술이 폭발적으로 발전한 것과 같은 양상이었다.”
지도령들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너의 아버지는 객지에 온 그 젊은 과학자를 자신의 집에 머물도록 초대했다. 그는 유쾌한 성격과 매력적인 태도를 지닌 사람이었기 때문에 네가 그에게 끌리게 된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었다. 이것은 너의 부모와 형제자매들에게는 커다란 축복이었다.
그러나 소위 말하는 약혼이 성사되기 전에 그 젊은이가 자신보다 우월한 창조주나 신적 존재들을 인정하지 않는다고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그는 우리가 초기 단계(생명의 기원)에서 자연적으로 진화를 해왔기 때문에 절대자에게 기도할 필요가 없으며 원하지 않는다면 서로 사랑하는 것조차 불필요하다고 말했다.
그의 견해는 오늘날의 관점에서 보면 진화론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는 인간이 바다의 해조류에서 기원하여 무수한 세월을 거치면서 물고기, 새, 짐승, 그리고 인간으로 진화해 왔다고 굳게 믿었다. 불완전한 인간인 애처롭게 변형된 반인간들의 존재가 그의 주장을 증명하는 것처럼 보였다. 그는 그들을 향해 고개를 끄덕이며 말하곤 했다.
‘보아라, 우리도 한 때는 저들과 같았다. 저들은 아직 동물과 물고기와 새들의 유전자로부터 발전하고 있는 도중이다. 저들은 전형적인 우리의 선조들이며, 우리는 저들로부터 진화했다.’
너는 이 말을 조금도 믿지 않았다. 너는 신이 우즈의 근본이며, 그가 자신의 지혜로써 지상에 많은 생명체를 창조하여 그의 기쁨을 함께 나누었다는 것을 굳게 믿었다. 너는 모든 생명체가 동일한 원시적 생명체로부터 진화했다는 말을 받아들이려 하지 않았다. 모든 생명체는 그들 나름의 형태로 창조되었다고 주장했다.
그래서 그와의 불화는 격화되었고 결국은 약혼이 파기되었다. 너희 각자는 너무 완고하고 상대방의 입장에서 그 사람의 논리를 받아들이려 하지 않았다.
그래서 그 젊은 과학자는 포세이돈으로 떠나갔다. 거기서 그는 지배자들을 설득하여 그와 그의 추종자들이 거대한 수정에서 나온 레이저 형태의 광선이 바다와 하늘의 운송수단의 추진력이 되는 것을 개발할 수 있도록 허락을 받아냈다. 이 연구는 여러 해가 걸렸으며 다른 사람에 의해 더 완벽해졌다.
그는 획기적 발견에 동참한 위대한 과학자들 중의 한 사람이 되었다. 그 획기적 발견을 통해 그레이트 크리스탈을 성공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되었다. 이것이 아틀란티스에서 창조된 강력한 힘의 시작이었으며 결국은 그 힘이 대륙 전체와 대다수의 주민들을 파괴하게 되었다.”
음속으로 나는 고대 항공기
지도령들에게 그레이트 크리스탈에 관해 더 자세히 이야기해줄 수 있느냐고 물었다.
“그것의 비밀은 탄소에 있다. 이 수정은 오늘날 알려진 어느 기계든 그 에너지 수준을 만 배로 끌어올릴 만큼 충분히 강력했다. 그 수정의 제작을 지휘했던 사람들은 한 단지 내에 같이 살았는데 그들에게는 이제껏 인간에게 알려진 모든 안락함과 호사스러움이 제공되었다. 그 결과 과학자들의 모든 역량이 수정을 만드는 한 가지 목표에 집중될 수 있었다.
그 수정은 아주 솜씨 좋게 면이 다듬어졌으며 모든 태양 에너지를 그 안에 모았다가 필요에 따라 광선을 내보낼 수 있었다. 정말 대단한 발명이었다. 그것이 완성됨에 따라 중심부에 방사된 광선은 운송기계들을 하늘과 바다에서 음속으로 나아가게 추진했다. 이렇게 해서 아직 밝혀지지 않은 놀라운 기적을 위한 무대가 마련되었다. 그 기적은 언젠가 현대의 지식으로 밝혀질 것이다.”
그러나 도대체 탄소가 수정과 무슨 관계가 있단 말인가? 이 점에 관한 의문이 풀리지 않은 나는, 다음 날 자동기술 시간에 더 명확히 설명해 닿라고 요청했다. 지도령들은 다음과 같은 글로 그 신비를 설명해 주었다.
사람들은 다이아몬드에서도 탄소를 발견함으로써, 탄소의 강도 속에 숨겨진 비밀을 꿰뚫어 볼 수 있게 되었다. 그 발견을 응용하여 수정을 태양광선을 향하도록 배치하였고, 수정은 강력한 추진력을 지닌 광선을 만들어냈다.
그 추진력으로 항공기가 지상에서 이륙하여 하늘을 날게 되었는데, 수정의 단면에서 나온 빛이 항공기의 진행방향을 통제했다.
이 통제력은 에드가 케이시가 언급한 관석(cap-stone)으로부터 나왔다. 즉 거대한 수정의 꼭대기는 수정이 아니라 탄소 성분으로 되어 있었으며, 이것이 수정이 태양으로부터 끌어 모은 에너지를 제어했다.”
지도령들은 현생은 물론 과거생의 나의 성격상 결점까지 지적하는 것을 아주 좋아했기 때문에, 나는 그 무시무시한 수정 때문에 그들이 나를 비난하지 않을까 걱정이 되었다. 왜냐하면 결국 내가 그를 차버린 뒤 그가 수정의 개발에 몰두한 것이 분명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들의 조소로 인해 내가 괜한 걱정을 했음을 알게 되었다. 그들이 다음과 같이 쓰기 전까지는 나에게는 텔라마가 아주 훌륭한 사람이라고 생각되었었다.
조화의 사윈
“이제 아틀란티스에서의 너의 삶에 대해서 말해보자. 네기 불쌍한 생명체들이 운명을 개선하도록 도움을 주었지만 너 자신도 일신의 안락함에 빠졌었다. 네가 사원에 들어간 것도 일상생활의 곤란에서 벗어나 잘살아보겠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네가 다음에 아틀란티스로 다시 환생했을 때 너는 과거의 잘못을 보상하기를 열망했고 그래서 남의 자선으로 살아가는 낮은 신분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이것은 두 번째 대이변이 일어난 뒤이며 아틀란티스를 영원히 파괴할 지진이 목전에 닥친 시기였다.”
아마도 그들은 영원한(?) 비판 때문에 내가 의기소침해 있다는 것을 눈치채고 사원에서의 내 삶에 대해 훨씬 친절하게 썼다.
“너는 사원에서 반인간들의 불구를 고칠 방법을 찾는데 헌신했으며, 그 곳에서 공부하는 아이들에게 좋은 습관이 스며들도록 가르쳤다. 그곳이 지금의 수녀원과는 달랐다. 누구든 자유롭게 그곳에 들어갔다가 원하면 나올 수 있었고,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을 수 있었다. 그리고 각자가 육체적, 정신적, 도덕적으로 우수한 남녀이기만 하다면 미혼 남녀 간의 동거에 대해서도 도덕적 제한을 두지 않았다. 훌륭한 재능을 지닌 사람만이 자손을 낳아 종족을 존속시켜 나가야 한다는 믿음이 강했기 때문이다.
그 당시는 많은 사람들이 결혼하지 않고 독신생활을 했다. 그들은 선남 선녀가 모인 이 멋진 사원에서 함께 살았으며, 그들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신에 대한 헌신이었다.
이미 말했듯이 성인이 된 다음에는 나이 구분이 거의 의미가 없었다. 그래서 사원에 들어간 사람들은 나이 차이가 나는 이성에게도 끌리곤 했는데, 한 사람은 25살이고 그 상대방이 200살일 수도 있었다. 나이 차이는 중요하지 않았으며, 진정한 차이는 경험과 명료한 사고를 통해 얻어진 지혜에 있었다.
이런 완벽한 환경 때문에 사람들은 쉽게 사랑할 수 있었으며, 애정만 있다면 많은 연인을 사귀어도 도덕적으로 비난받지 않았다. 그것은 하룻밤의 쾌락을 위한 문란한 섹스가 아니라 더 아름답고 완전한 아이를 낳기 위한 신중한 선택이었다. 비록 네가 그 생애에서 결혼하지는 않았지만 여러 명의 아이를 낳았었다. 네가 낳은 아이들 중 일부는 현생과 그 이전의 생들에서 너와 가까운 사람들로 환생해 있다. 그 생애에서 너의 많은 형제 자매들 역시 현생의 지인으로 환생해 있다.
고대 아틀란티스의 사원에서는 여성은 우주의 꽃으로 인정되었고 남성은 태양광선으로 간주되었다. 그래서 많은 노래와 시들이 이 주제를 다루었다.
당시의 아틀란티스는 철학 분야만을 제외하고는 다른 모든 면에서 전 세계의 모델이었다. 철학은 레무리아가 더 앞서 있었다. 그러나 황금시대에는 많은 아트란티스 인들도 철학적이며 고결한 마음을 지지고 있었다. 호기심은 절정에 달해 있었고 모든 도전에 대한 해답이 열렬히 추구되었다. 그래서 그들은 놀랄 만큼 빠르게 진보할 수 있었다.
너의 어머니는 레무리아에서 지하 토굴생활의 많은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을 주었던 훌륭한 영혼이었다. 그리고 신의 법칙에 대한 빈틈없는 해석자, 요컨대 여사제였다. 신에게 봉사하기 위해서 사람들로부터 떠날 필요가 없었다. 특별히 아틀란티스에서는 이런 사람은 세련되지 못한 사람으로 간주되었는데, 이런 고독한 구도는 봉사할 수 있는 기회로부터 자신을 멀어지게 하기 때문이었다. 봉사는 아틀란티스인들의 고결한 목표였다.
그 당시 너의 어머니였던 여성은 지금 네가 소중히 여기는 사람으로 환생해 있다. 그녀는 현생의 호우프 리딩스 밀러(나의 가장 친구)이다. 그녀는 많은 문제를 해결했고 너를 격려했다.
그 젊은 과학자가 떠난 뒤 너를 조화의 사원에서 봉사하도록 했는데, 그 사원은 네가 살고 있는 곳에서 그리 멀지 않았다. 너의 어머니는 만일 다른 사람과 자신의 여자를 공유하려고 하지 않는 어떤 남자에게 강한 사랑으로 묶이지만 않는다면 사원의 생활이 영적 정신적으로 발전하고자 하는 사람에게 적당한 길이라고 생각했다.
네가 그 과학자에게 깊이 빠진 상태가 아니었기 때문에 너는 사원생활에 잘 적응했으며, 완벽한 아이를 낳으려는 너의 시도는 그 당시 기준으로 볼 때 정상적이며 칭찬받을 행동이었다.”
요즈음 호우프와 나는 우리가 잘 어울리는 한 쌍의 구닥다리들이라고 생각했었다. 이상하게도 여러 달이 지나서야 내가 언제 아틀란티스에 살았으며, 어떻게 죽었는지를 물어 볼 생각이 들었다.
“너는 51,000년 전 과거에 아틀란티스에 살았다. 당시는 레무리아도 아직 번영하고 있었다. 그 생애에서 너의 목표는 원대했다. 그러나 항상 약간의 불만족을 느끼고 있었는데 네가 영계라는 진정한 세계를 떠나 처음으로 육체적 삶을 살고 있기 때문이었다. 즉 떠나온 영계가 생각나면 너는 항상 안정부절 못하게 되고 본질적으로 영적인 것에 대한 향수병에 걸리는 것이다.
너는 육체 문제가 있어서 몸을 떠난 것이 아니라 멋진 영혼의 삶으로 돌아가기 위해 몸을 떠났던 것이다. 지구 행성을 떠날 시간이 가까워졌을 때 너는 언제라도 기꺼이 떠날 채비가 되어 있었다. 그러나 억지로 그 날을 앞당기려 하지는 않았다. 네가 사랑했던 어머니는 오래 전에 죽었고, 너의 젊은 시절 및 중년기의 친한 친구들 몇 명도 이미 세상을 떠났다. 너로서는 주저할 필요도 서두를 필요도 없었다.
그러나 종종 너는 희미하게 기억나는 영적 세계의 고요함을 갈망했다. 정적의 순간이 다가오자 너는 침대에 누워 그 다른 세계(영계)만을 열심히 마음에 그렸고, 그러다 갑자기 바로 그 곳에 있는 자신을 발견했다. 사랑했던 사람들을 만났고 다시 물질적 존재로 되돌아오기 보다는 그들과 함께 그곳에 남기로 결심했다. 이런 식으로 너는 평온하게 영계로 이동했다. 그리고 너에게는 충분히 그럴만한 자격이 있었다. 너의 영혼이 육체를 떠났을 때 너의 나이는 3백 살이었다. 대략 7백년이 지나 레무리아를 파괴한 대이변이 일어났다.”
3백 살이라니! 그러나 나에게는 므두셀라와 같은 인내력이 부즉했음이 분명하다. 전하는 바에 따르면 므두셀라는 생을 마감할 때까지 무려 969년 동안이나 물질적 육체로 버티었(?)고 한다.
함께 환생하기로 맹세한 그룹
내가 이 책을 쓰기 시작하기 전에 마땅히 집필을 시작할 네 번의 계기가 있었는데, 지도령들은 내가 당시에 알았고 지금도 알고 있는 한 가족의 아틀란티스에서의 삶에 관해 말했다.
이것은 집단 카르마의 좋은 예로서. 즉 과거생에서 서로 행복하게 지냈던 영혼들은 다시 서로 가깝게 지낼 수 있는 상황으로 환생하기를 바란다는 것이다.
나는 이 책에 그 사례를 소개하려 하는데, 현생에서의 그들의 관계가 간단히 설명되어야 할 것 같다.
자네트 롱고리아는 옥타비아노 롱고리아의 아내이다. 옥타비아노는 멕시코 시의 부유한 은행가이자 기업가로 현재의 멕시코 발전, 특히 식량과 원면 산업 분야에서 크게 공헌한 사람이다.
그들의 아름다운 하얀 대리석 저택은 보스크스의 가장 높은 언덕의 정상에 있었는데, 그 곳에서는 많은 국제적 파티가 열리곤 했었다. 또한 그 저택에는 옥타비아노(애청 치토)가 아프리카 사파리에서 잡은 이국적 동물의 박제가 진열되어 있었다.
롱고리아 부부는 다섯 살 난 자네트라는 딸을 두었다. 그 전에 그녀는 텍사스의 백만장자이자 건축업자인 모리스 야페와 결혼했었는데, 그때 여섯 명의 아이를 두었었다. 제니퍼. 더글라스, 재프리, 졸리, 야피, 쥬디(미세스 터커 바네스), 야나(미세스 배르나르도 파스켈).
롱고리아-야페 가족에 대한 지도령들의 첫 언급은 이야기 하듯이 시작되었다.
“먼 옛날 그들은 아틀란티스의 숲 속 개간지에서 살았다. 그들은 서로 잘 어울렸으며 주변의 다른 사람들과도 사이좋게 지냈다. 더글라스는 당시 지구를 뒤덮고 있던 거대한 괴물에 대항하기 위한 작살과 다른 무기들의 발명가였다. (비록 건축분야에서 활동 중이지만, 현재도 발명가이다)
그의 누이 제니퍼는 당시 그의 아내였으며, 야나는 맹목적으로 사랑을 베푸는 숙모였는데 그들이 결혼하는데 도움이 되어 주었다. 치토 롱고리아는 그 당시 야나의 남편이었으며, 자네트는 더글라스와 제프리의 어머니였다. 작은 자네트(치토의 현재 딸)는 그 때 그의 누이였다. 쥬디는 야나와 치토의 딸이었으며, 졸리는 그녀의 자식이었다.
그들은 모두가 아주 가까운 친인척 관계였으며 그 가족 구성원들은 살아가는데 물질적 힘 대신에 지성과 지혜를 사용했다. 치토는 그 당시 특히 외교 분야에서 유능했다. 다른 나라와 교섭을 하고 그들이 파괴적인 동물들을 제거할 수 있도록 도왔다. 쟈네트는 인류의 어머니인 대지와 같은 사람이었다. 그녀는 식물과 약초를 길렀다.
그들은 친절했고 사랑을 베풀었다. 이것은 가장 칭찬할 만한 특성이었다. 치토는 당시 지구에 들끓고 있던 거대한 동물들에 대해 협의하기 위해 레무리아로 갔던 사람들 중 한 명이었다. 그는 아틀란티스 뿐만 아니라 아프리카에서도 회의를 가졌다. 그가 지금도 큰 동물의 사냥을 즐기는 것은 바로 다음과 같은 이유 때문이다. 즉 아틀란티스인들은 본래의 길에서 벗어나 다른 모든 생명체에게 위협이 된 거대한 괴물들을 지구에서 쫓아내는데 성공했던 것이다.
자네트는 꽃 종류를 좋아했으며 항상 치유와 영적 성장에 도움이 되는 약초 혼합물을 만들었다. 특별한 약초처방을 만들면 가족이 아프든 그렇지 않든 그들 모두에게 그 처방을 실험하기를 원하곤 했다.
그녀는 당시 현재의 모리스 야페와 결혼했는데, 그는 그녀가 좋아하는 것을 마음껏 하도록 응석을 받아 주었으나 약초처방의 실험대상이 되는 것만은 내켜하지 않았다.
그녀는 약초를 과학적으로 밝히고 싶었다. 하지만 비록 그 처방이 해롭지 않더라도 가족보다 동물이나 토끼 등을 대상으로 먼저 실험해보는 것이 안전했을 것이다. 그녀는 스스로 실험동물이 되었다. 그래서 그 처방이 제대로 되었다고 확신이 들면 다른 사람들에게 그 약초 처방을 시험하곤 했다.”
나는 나중에 이 이야기를 제니퍼 야페에게 읽어주고 그녀의 어머니가 현생에서 유사한 취미를 가졌었느냐고 물어보았다. 그러자 그녀는 “농담하세요!”라고 외쳤다.
“어머니는 약국을 차리고도 남을 정도의 약상자를 가지고 있어요. 그녀는 항상 우리에게 약을 처방해주곤 해요. 우리가 어렸을 때 어머니는 비타민12를 주사하는 법을 배웠는데, 도망치는 우리를 붙잡아서 주사를 놓으시면서 우리가 더 건강해질 것이라고 말씀하시곤 했어요.
우리는 어머니에게 제발 가만히 좀 놓아달라고 사정하곤 했지만 결국 어머니의 약을 먹어야만 했어요. 한 번은 더글라스의 목에 근육경련이 일어났었는데 어머니가 조제한 약을 먹고는 사나흘 동안이나 현기증으로 고생한 적도 있었어요. 우리는 목장에 가는 것을 두려워 했어요. 어머니가 야외에서 야생풀을 뽑아서 그것으로 만든 차를 우리에게 먹였기 때문이죠.”
유쾌한 웃음과 함께 그녀는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나는 어머니가 굳이 멕시코에서 사시려고 하는 이유가 그곳에서는 의사의 처방전 없이도 원하는 약을 마음대로 구입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나는 이런 사실들을 전혀 몰랐었기 때문에, 과거생의 잠재의식이 현생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에 깜짝 놀랐고, 나의 과거 아틀란티스생의 잠재의식이 현생에서 드러나지 않았다는 사실에 안심했다. 몇 개월 뒤 이 부분의 원고를 완성한 이후 어느날 아침 지도령들이 갑자기 다음과 같이 썼다.
“이야기의 비약된 부분을 보충하기 위해, 아틀란티스로 다시 돌아가 야페와 롱고리아 집안 사람들의 삶에 관해 이야기하도록 하자. 그들은 서로가 굳게 맺어져 있었기 때문에, 아이들이 결혼할 때가 되자 그들은 자동적으로 같은 집단거주지 내에 살고 있는 친척이나 친구들 중에서 배우자를 선택했다. 그리고 그들은 그 집단의 일원으로서 자신들의 임무를 계속 수행했다.
현재의 모리스 야페는 치토의 형제였으며 그들은 집단거주지 내에서 함께 자랐다. 집단거주지에는 그 가족의 여러 세대가 함께 살고 있었다. 이들 형제는 일심동체라고 할만큼 형제애가 있었는데, 치토가 비범한 외교적 재능을 발휘하자, 야페는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난 후 치토가 집단거주지를 운영하는데 동의했다. 결혼할 때가 된 쥬디는 모리스와 자네트의 아들인 사촌과 결혼했는데 이 결합은 결코 깨어진 적이 없었다. 즉 그가 지금의 터커 바네스(쥬디의 현재 남편)이다.
모리스 아페는 집단거주지에 있는 설비들을 다루는데 뛰어난 재능을 보여주었고, 그 곳의 일꾼과 가족들과의 관계가 매우 원만했기 때문에 훗날 그 집단거주지가 다른 거주지들의 모델로 여겨졌다.
이때는 레무리아가 침몰되기 전이며 아직 산이 솟아오르기 전이었다. 그래서 그 거주지의 위치를 현재의 지도에서 정확히 지적하기가 불가능하다. 다만 두 번째 대이변으로 인해 대륙이 붕괴되는 와중에서 그 집단거주지는 건재했으며 지금의 바하마에서 멀지 않은 바다 밑에 위치해 있다. 그레이트 크리스탈은 포세이돈 시에 있지 않았다. 그것은 현재의 비미니섬 부근에 있었는데 때대로 그 곳에서 다시 활동을 재개하곤 한다.
쥬디 야페 바네스가 나중에 이 글을 읽고 나서, 한참동안 멍하니 침묵을 지키다가 갑자기 외쳤다.
“내 남편 터커가 그 당시 현재 내 어머니의 아들이었다니! 이것은 나에게 중요한 의미가 있어요. 나는 나쁜 친구의 꾐에 빠져 어머니(자너트 롱고리아)에게 반항을 하게 되었었고, 결혼하기 전까지 거의 3년 동안 어머니와 말을 하지 않았었어요. 나를 무조건 어머니와 화해하도록 한 것은 터커였으며, 이제 나는 어머니를 정말로 존경해요. 나는 어머니를 무척 좋아하고 있으며, 만약 터커가 아니었다면 어머니와의 이 행복한 관계를 잃어버렸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해요. 그가 한때 내 어머니의 아들이었다는 것이 이해가 되요.”
지도령들은 롱고리아-야페의 거주지가 내 아버지의 집단 거주지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었다고 말한다.
“그들의 거주지는 더 깊은 숲 속에 있었는데. 재목이 풍부했고 나무 울타리로 둘러싸여 있었다. 그 울타리에는 수백 야드 간격으로 감시탑이 세워져 있으며 그 곳에서 반인간들이 보초를 서다가 위험이 닥치면 사람들에게 경고를 보냈다. 그 집단 거주지는 대단히 넓었으며 울타리 바깥의 숲에는 굵은 넝쿨 등으로 나무들 사이를 묶어놓아 거대한 짐승이 지나가면 소리가 나도록 해두었다.
너는 자주 바구니 모양의 기구를 타고 이웃 집단거주지를 방문했으며, 어릴 때부터 롱고리아와 야페 가족을 알았다. 당시 너는 아빠가 국제적 회의에 참석할 때 따라가곤 했었는데 너의 아버지와 치토는 그들의 가족을 데리고 다녔었다.
그곳에 있던 어느 날, 집단 거주지 외곽에서 큰 화재가 발생했는데 너는 불끄는 사람들이 동물들이 새끼를 구하려고 불속으로 뛰어드는 것을 막기 위해 비상선을 치는 것을 도왔다. 이 과정에서 그 때는 이미 전멸되다시피 한 공룡의 보금자리가 발견되었다.”
롱고리아-야페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마치면서 그들은 다음과 같이 썼다.
“이 아이들은 서로를 좋아했고 또 어른들에게도 애정이 깊었기 때문에 그들은 모두 한 가족처럼 집단거주지 내에서 함께 살았으며, 결코 헤어지지 말자고 맹세했었다.”
확실히 그들은 오늘날 특별히 애정이 깊은 가족들이며 그들은 모두 함께 있을 때가 가장 즐거운 듯이 보였다. 심지어 자네트의 첫 번째와 두 번째 남편(모리스와 치토)은 여러 해 전에 서로 다정한 친구가 되었으며, 이 두 가족은 모리스의 두 번째 아내인 아름다운 리사와 함께 자주 휴일을 같이 보낸다.
지도령들은 『아무것도 사라지지 않는다』는 책에서 케네디 가의 사람들은 고대 영국에서 굳게 맺어진 그룹이라고 말했다. 롱고리아-야페 가족들 역시 가능하다면 함께 환생하기로 맹세했었다.
커네디가, 야페가, 그리고 롱고리아가 모두가 로마 카톨릭을 믿는다. 이 교에서는 인공적인 산아제한을 금지하기 때문에 최근 몇십년 동안 대가족을 이룰 수 있었고 그것이 함께 환생하기로 굳게 맹세한 영혼들에게 기회를 제공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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