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터학당(學堂)-진리를 깨달아 자유를....나는 나다.
비전의 카발라 - 18장. 달이 인간에 미치는 영향 본문
18장
달이 인간에 미치는 영향
에소테릭 전승에 의하면 달은 외부 우주로부터 중력에 의해 지구 주위를 도는 궤도로 끌려오게 되었고 그 후 계속 지구 주위를 돌게 되었다고 한다. 달은 비록 지구보다 작지만 지구보다 훨씬 더 나이가 많고 더 발전되었다. 인간이 동물보다 약간 더 진화되었을 뿐인 고대에 달로부터 고도의 지성을 지닌 교사들이 지구에 와서 자신들의 지식을 인간들에게 나누어주었다. 그로부터 수백만년이 지난 오늘날 지구에 의해 생명력을 빼앗긴 달은 죽어가고 있고 묘지화가 되고 있다.
전승에 의하면 달은 지구에 매우 특별한 영향력을 발휘한다고 한다. 우리가 모두 익히 알고 있는 조수, 식물, 여성의 생리주기에 미치는 자기적 영향뿐만 아니라 마법적인 영향까지. 달은 지구를 향해 항상 같은 면만을 보이고 있다. 사람들은 달의 보이지 않는 이면이 진정한 지옥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한다. 그곳은 인간들에 의해 행해진 모든 악을 던지는 쓰레기장이다. 언젠가 지구로부터 모든 악들이 말끔히 청소될 것이다.
흑마술사들은 달의 힘을 이용해서 흑마술을 행한다. 그들은 오래 전 비전가들에 의해 누설된 어설픈 지식을 어찌어찌 가지고 있다. 달의 다양한 상相에 따른 적절한 주문을 사용하여 그들은 달로부터 악의적인 힘들을 불러낸다. 그리고 그것을 통해 권력, 돈, 명예 등 자신의 저급한 욕망을 만족시킨다.
고대 그리스 시대에 테살로니카 지역에는 주술사들, 특히 여성 주술사들로 유명했다.
이 주술사들은 놀라운 파워를 가지고 있고, 달이 그들의 마법 의식에 주요한 역할을 했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다. 달이 흑마술의 실행에 적극적인 역할을 하고, 부정적 힘의 수용체라는 사실을 고려해 본다면 인간(우주비행사)이 달 위를 걷거나 화학분석을 위해 그곳의 토양으로부터 샘플들을 채취해 오는 행위는 위험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드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로 보인다. 이것은 우리가 생각해 볼만한 의문이다.
사실 달 위에는 어떤 생명체도 없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심지어 사체일지라도 분해 과정에서 특정한 힘들을 방사한다. 우리는 아직 알지 못한다, 죽은 달이 어째서 지구에 생명력을 주고 식물의 성장을 자극하는지 등에 대해. 설령 달의 대기 상태가 인간이 살기에 부적합하다 할지라도 그 사실이 다른 형태의 생명체의 존재 가능성을 배재하지는 못한다. 지구와는 다른 조건, 다른 법칙 하에 적응한 생명체도 있을 수 있기에.
달의 지하나 크레이터의 내부에 생명체들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누가 단언할 수 있는가? 과거에 인간들은 지하 동굴 속에서 번성하였다. 지표 위에 집을 짓기 시작한 것은 훨씬 후대의 일이다. 오늘날 인간들은 다시 지하에 핵방어 은거지들을 짓고 있다! 미래의 언젠가 인간들은 다시 지구 내부로 돌아가 살지도 모른다. 과학자들이 이 문제에 대해 어떤 확실한 속단을 내리려 하지 않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대체로 과학자들의 오류는 현상에 대한 관찰이 아니라 그들의 결론이다. 그들은 종종 오직 한 가지 관점에만 바탕을 두고 생명의 다른 모든 현상에 대해 판단하곤 한다.
그러나 그들의 결론이 어떤 케이스들에서는 맞을지 몰라도 모든 경우에 그렇지는 못하다. 아직도 대다수의 과학자들이 단지 지구에서와 같은 물과 여타 요소들이 존재하지 않다는 이유만으로 달이나 그 밖의 외계에 생명체가 없다고 주장한다. 자연이 창조할 수 있는 온갖 형태의 생명들을 생각해 본다면 이 얼마나 웃기는 일인가. 자연은 지상의 모든 화학자, 생물학자, 천문학자 등을 다 합친 것보다도 비교도 할 수 없을만큼 훨씬 더 지성적이다. 자연은 과학자들보다 훨씬 더 풍부한 상상력을 가지고 있다. 자연은 과학자들이 전혀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조건, 장소에서도 생명을 창조해 왔다. 예를 들어 달과 같은 곳에서도!
나는 달에서 채취해 온 샘플들과 관련된 문제에 대해 깊이 천착한 적은 없다. 하지만 많은 과학자들이 본능적으로 그것들과 함께 혹시 해로운 박테리아가 묻어 오지는 않았는 지 두려워하고 있다는 사실은 알고 있다. 의심할 여지 없이 그것들과 함께 어떤 해로운 자류나 위험한 요소들이 같이 따라왔다. 언젠가 우리는 그것들이 지구에 도착한 시점과 인간적 욕망의 팽배, 자연 재앙들의 발생 시기가 일치한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이제 우리의 일상적인 삶 속에서 가장 중요한 달의 영향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우리는 달이 차오르고 이운다고 말한다. 그러나 물론 그것은 단지 지구의 관점에서 말하는 방식이다. 마치 해가 떠오르고 진다고 말하는 것처럼. 달 자체는 항상 동일하다. 그러나 태양, 지구와의 상대적 위치에 따라 우리 눈에 차오르거나 이울게 보이는 것이다. 달은 14일 동안 차오른다. 그러고 나서 다시 14일 동안 이운다. 이러한 월상月相의 변화는 대양의 조수나 동물계, 식물계뿐만 아니라 인간(심지어 사회)의 생물학적, 지성적, 심령적 생활에도 영향을 미친다.
일련의 연속적 월상들은 계절의 변화에 비유할 수 있다. 겨울의 조건들은 성장에 도움을 주지 않는다. 한때 풍성한 잎, 꽃, 열매가 달렸던 나무들도 겨울이 되면 메마르고 헐벗는다. 그렇다고 나무들이 죽은 것인가? 아니다. 단지 나무의 생명 활동이 땅밑의 뿌리 속에 모두 집중되어 있을 뿐이다. 에너지는 뿌리에 저장된다. 그리고 봄이 오고 여름이 되면 다시 풍성한 꽃과 열매를 맺기 시작하고 아름다움을 되찾는다.
봄이 오고 태양이 백양궁(양좌)으로 진입하면 그걸 신호로 모든 피조물이 깨어나 다시 활동하기 시작한다. 뿐만 아니라 그때가 되면 만물은 자기 자신을 표현하기 위해 필요한 상태들을 부여받게 된다. 자연 속의 모든 것들은 기지개를 켜기 시작한다. 씨앗, 나무, 동물, 그리고 심지어 인간들조차. 우리는 자연 속에서처럼 인간 안에서도 두 종류의 활동을 찾아볼 수 있다. 하나는 가시적인 것으로 봄과 여름에 상응한다. 다른 하나는 표현 아래, 즉 잠재의식 속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가을과 겨울에 상응한다.
인간 속에서 계절들은 자신의 사이클을 완성한다. 일년에 한번 뿐만 아니라 28일에 한 번씩. 달이 차오르는 처음 14일 동안 인간들은 에너지와 활력으로 충만해진다. 달이 이우는 다음 14일 동안 인간들은 보다 무력해지고 수동적, 내향적이 된다. 태양의 주기가 12달이 소요되는 것에 비해 달의 주기는 불과 28일이다. 무려 12배 차이가 나는 것이다. 다른 행성들 역시 봄과 겨울이 교대로 반복되는 하나의 주기를 가지고 있다. 예를 들어 목성의 주기는 12년이다.
달이 인간들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다시 살펴보도록 하자. 신월에서 만월 사이의 14일 동안 인간 안에서는 어떤 작용이 일어날까? 달이 차오르는 14일 동안 인간의 잠재의식 속에 저장되었던 모든 힘과 에너지들이 의식의 표면으로 올라온다. 그리고 인간은 보다 활동적, 역동적이 되고, 정신이 맑고 표현적이 된다. 보름달 이후 달이 이울기 시작하면 인간은 쉬고 싶다는 생각이 들고 더 많이 잠을 자게 된다. 그래서 이 시기에 집중하고 회복하고 깨어 있기 위해서는 보다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삶 속에서 잠재의식적 요구가 강하게 지배한다. 음식과 잠, 관능적 만족에 대한 욕망이 보다 강해진다. 그리고 상대적으로 쉽게 좌절하고 포기하고 뒤로 물러난다.
달이 이우는 시기에 인간의 활동은 아래 뿌리에서, 낮은 차원에서 발생한다. 우리는 나무처럼 에너지를 저장한다. 나중에 줄기와 가지들을 통해 표현할 수 있도록. 이 시기에 어떤 둔중함이 당신을 덮쳐온다 해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그저 상기하라. 당신이 앞으로 다가올 봄(즉 2주 후!)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을. 그때가 되면 새로운 힘과 활력이 생길 것이다. 당신은 다시 노래하게 될 것이다. 농부처럼 행동하라. 휴식하라. 농부는 겨울 동안 자연이 다시 깨어나기를 기다린다.
이 자연의 리듬이 존재한다는 것을 모른다면 우리는 우리 자신 속에서 느껴지는 감정의 기복들로 무척 곤혹스럽게 될 것이고, 이 정상적인 심령 과정은 혼란될 될 것이다. 그러나 무엇이 진행되고 있는 지 이해한다면 안정된 마음을 유지할 수 있다. 우리는 인식하게 될 것이다, 겨울에는 비축된 에너지를 낭비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이렇게 혼잣말을 할 수 있다. '걱정하지마. 봄이 다시 올 거야. 나의 메마른 강물은 다시 흘러넘치게 될 거야.'
주의를 기울인다면 달이 이우는 시기에도 당신은 일을 충분히 잘 해나갈 수 있다. 하지만 당신의 집중력, 생산력은 달이 차오르는 시기보다 떨어질 것이다. 달이 이우는 시기, 특히 그 마지막 며칠 동안은 명상하거나 집중하기가 훨씬 더 어렵다. 사고하기가 어렵고 졸리고 둔중한 느낌을 느끼게 된다. 이 문제를 극복하려고 해도 쉽지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이 기간에는 당신 안의 야수가 활개를 치기 때문이다. 이때는 그 야수가 당신의 아이들, 즉 당신의 신성한 소망과 내면의 소중한 모든 것들을 해치지 않도록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야수가 다시 소굴로 돌아갈 때까지.
여기서 우리가 내릴 수 있는 실용적 결론. 그것은 우리가 어떤 중요한 일을 하거나 새로운 활동을 하려면 달이 차오르는 시기를 기다리는 것이 더 낫다는 점이다. 왜냐하면 그 시기가 이우는 시기보다 더 나은 조건들을 가져다주기 때문이다. 달이 이우는 기간에 당신의 에너지는 바닥날 우려가 있다.
달이 차오를 때 인간들은 외적으로 활동적이 된다. 그리고 에너지를 밖으로 쏟아 붓고 싶어진다. 어째서 그런지 당신은 의아할 것이다. 이 시기에 인간들은 외적인 활동을 필요로 한다. 왜냐하면 그들은 달이 기우는 동안 축적하였던 에너지들을 방사해야만 하기 때문이다. 당신은 이 힘의 균형의 놀이를 이해하려고 노력해야만 한다.
월상은 모든 피조물들에게 영향을 미친다. 육체를 가지고 지상에 살고 있는 한 우리는 필연적으로 태양이나 달, 여타의 혹성들의 영향 하에 놓이게 된다. 비전가들조차 그 영향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유일한 차이라면 비전가들에게 있어서 그것들의 영향은 부정적이지 않다는 점이다. 어렸을 때 나는 달의 영향에 극도로 민감하였다. 지금도 그것은 내게 여전히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하지만 같은 방식으로는 아니다.
당신 자신을 유심히 관찰한다면 달이 이울 때 머리카락이 경직되고 분비물들이 다르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사실 자신들의 내부에서 어떤 일이 진행되고 있는지 알지 못한다. 나의 경우, 달이 차오르고 있는지 이울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달력을 볼 필요도 없다. 내 자신의 몸이 말해주기 때문이다.
달이 이우는 동안 당신의 내부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 지 관찰해 보라. 당신을 유심히 지켜보라. 이 기간에는 어떤 중요한 일을 시작하지 말라. 그것을 끝까지 해낼 충분한 에너지가 부족할 지 모르기 때문이다. 우리가 끌어올 수 있는 유일한 순수한 에너지는 상위로부터 온 에너지라는 것을 당신은 인식해야만 한다. 인간은 거꾸로 된 나무와 같다. 뿌리는 위, 천상에 존재한다. 인간의 두뇌는 코잘계로부터 힘을 끌어오는 뿌리의 역할을 한다.
반대로 식물의 뇌는 토양 아래에 묻힌 뿌리이다. 그 잎들은 폐이고 꽃들은 생식기관이다. 뿌리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식물은 열매를 맺을 수 없다. 사실 열매를 맺지 못한다면 그 식물은 어떤 식으로든 뿌리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인간도 마찬가지다. 우리의 두뇌가 천상으로부터 힘과 생명력을 끌어오지 못한다면 우리는 물질계에서 자신을 표현하지도 못하고 생산적인 일도 하지 못한다.
결론적으로 나는 달의 월상들이 영적인 일에 이용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다. 예를 들어서 당신이 당신의 의지력이나 건강을 개선시키기를 원하거나, 보다 큰 지혜, 사랑, 또는 빛을 소유하기를 원한다고 가정해 보자. 달이 차오르는 시기를 기다려라. 그리고는 밤에 달을 보면서 오른 손을 들어 올리고 이렇게 말하라. '달이 하늘에서 차오르는 것처럼 그렇게 나의 전 존재가 건강과 생명력(또는 사랑, 빛 등등)으로 충만하기를, 그리하여 내가 신의 진정한 봉사자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당신은 이 공식을 세 번 반복해야만 한다.
만일 이 행법을 규칙적으로 자주 행하면 당신은 효과를 보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그것은 일종의 마법 의식이기 때문이다. 그것은 항상 효과를 발휘하는 강력한 마법이다. 달이 이울 때 당신은 상반되는 공식을 이용할 수 있다. '하늘에서 달이 이우는 것처럼 그렇게 나의 악과 나약함이 사라지기를 기원합니다. 신의 영광을 위하여!' 이번에도 당신은 오른 손을 들어 올린 채 공식을 세 번 반복해야 한다. 비전학은, 우리가 우리 자신의 발전과 완성을 위해서 모든 것을 사용하도록 가르친다.
봉팽, 1966년 8월 16일.
[출처] 비전의 카발라 - 18장. 달이 인간에 미치는 영향|작성자 관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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