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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무드 임마누엘-[이사 라시드의 편지] 본문
[이사 라시드의 편지]
바그다드에서 부침, 1974년 9월 14일
이라크 바그다드 중앙우체국
사랑하는 친구 빌리에게.
사랑하는 친구여, 그간 오래 편지를 하지 못했고 두루마리들의 추가 번역도 보낼 수 없게 된 것에 대해 미안하게 생각한다. 그것은 불행히도 이제 현실로 나타난 나의 두려움 안에 그 원인이 있다.
자네에게 항상 말했듯이, 나는 그 두루마리의 발견으로 말미암아 언젠가는 박해받을 것으로 각오하고 있었다. 그 사태가 지금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나는 가족들과 함께 예루살렘에서 정말 간신히 도망칠 수 있었다. 지금 나는 바그다드의 가까운 친구 집에 머물고 있지만, 이 곳에도 오래 머물 수는 없고 곧 다시 떠나야 한다. 어디로 갈 지 나도 모르지만 가능한 한 빨리 자네에게 알릴 것이다.
나는 다른 두 그룹, 즉 기독교인들과 유태인들로부터 박해당하고 있는데, 이는 미리 예상했어야만 했던 일이다. 왜냐하면 그 두루마리들이 이 두 종파 모두에게 호의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행운의 탈출 이후에 한 가지 불행한 일이 나에게 닥쳤는데 이는 돌이킬 수 없는 일이다. 나는 먼저 이스라엘에서 레바논으로 피신했고, 가족과 함께 그곳 난민수용소에 있었다. 그러나 유태인들이 나의 위치를 알아냈고, 이스라엘 군대가 그 수용소를 공격했으며, 그 결과로 많은 사람들이 죽었다. 많은 어려움 끝에 나와 가족들은 학살 현장을 탈출하여 다시 한 번 피할 수 있었다. 그러나 불행히도 두루마리들을 모두 잃어버렸고 더 이상 내 손에 있지 않다. 유태인들이 그 수용소를 불태워 파괴했을 때 그것들이 모두 불타버린 것으로 나는 믿고 있지만, 혹시 그것들이 그들의 손 안에 들어갔을 수도 있지 않을까?
그 당시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게릴라들에 대하여 하나의 보복 행위를 수행했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실제로는 기독교 교회에서 파견된 몇몇 사람들과 함께 그들이 나와 나의 두루마리들을 추적했던 것이다. 보복 작전이라고 우김으로써 그들은 지금 자기들의 모험적 행위의 실질적 이유와 목적을 위장하고 덮을 수 있을 뿐이다. 그리고 이제 원본 두루마리들이 사라졌기 때문에 인류에게 유죄를 선고한 성경의 <신약성서>가 터무니없는 거짓임을 입증하는 증거도 사라진 것이다.
사랑하는 친구여, 불행히도 이것이 최근에 일어난 있는 그대로의 사실이며, 나는 자네와 자네의 가족들이 나와 같은 운명에 처하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어쨌든 결국 자네는 <임마누엘의 탈무드>의 36장을 가지고 있으며, 이들은 기독교, 유태 신앙, 이슬람교 및 다른 종파들에게 실로 엄청난 위험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매우 신중하게 해서 얼마 남지 않은 임마누엘의 가르침이나마 잃어버리지 않도록 하라. 이들은 너무나도 소중하다. 나로서는 내 가족을 지금보다 더한 위험에 처하게 할 수 없기 때문에 이 모든 것에서 분명히 손을 뗀다. 그러므로 자네가 이것을 출판할 경우에는 내 이름과 기타 모든 것을 비밀로 해 달라. 나는 자네가 그렇게 해 주기를 간청한다. 나는 내가 자네를 항상 의지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그에 대해 자네에게 감사한다. 종종 소식을 전할 것이다. 그리고 자네에게 나와 내 가족이 최대의 경의를 보낸다. - 이사 라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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